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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상담으로 전문성↑" 메디코치 협력약국 450곳 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맞춤형 영양제 상담 플랫폼 메디코치(대표 신민우, 문형철) 협력약국이 450곳을 돌파했다. 메디코치가 초개인화 맞춤 전문 상담을 앞세워 일반 약국들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는 약국이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데이터 기반 전문 상담'을 선택하고 있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트렌드 확산과 함께 개인 건강지수인 'HQ(Health Quotient)'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렴한 영양제를 넘어 내 몸에 딱 맞는 밀착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이 가운데 메디코치가 프리미엄 헬스케어 센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상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건강검진 결과와 복약 이력을 간편하게 불러오고 간단한 설문을 진행하면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동된 협력 약국 약사의 1대 1 전문상담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고객 편의와 상황에 따라 약국 방문 없이 앱 내에서 비대면으로 간편 상담을 진행할 수도 있고, 직접 약국에 방문해 한층 더 깊이 있는 대면 상담을 받을 수도 있는 유연한 온·오프라인 통합 구조를 갖췄다는 것. 메디코치 관계자는 "초개인화 맞춤 관리를 시공간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환자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영양제를 추천하고 올바른 섭취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압도적인 서비스의 질적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메디코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 약국 450곳 달성은 단순 제휴 확대를 넘어 창고형 약국 시대에 동네 약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생존 및 성장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고객의 HQ를 체계적으로 높여주는 동시에 약사님들이 전국 단위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고품질 웰니스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수익 다각화에 기여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4-01 15:16:57강혜경 기자 -
운전주의·금지 한눈에…굿팜 AI 차트 약국 시스템 선보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과 맞물려 헬스포트(대표이사 황태윤)가 운전주의, 운전위험, 운전금지 등의 복약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약국 적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굿팜은 자사의 AI 기반 복약지도 솔루션 '굿팜 AI 차트'에 운전주의 의약품 표시 기능을 업데이트, 업계 최초로 약국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약사 화면에서 관련 내용이 표출되는 것은 물론, 약봉투에 출력되는 복약지도 문구까지도 해당 내용이 반영된다. 약국에서 별도로 확인하거나 입력하지 않아도 운전주의 의약품이 포함된 경우 자동으로 해당 안내가 표시되며 환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복약지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괄 표시가 아닌 약국 운영 방식과 기준에 맞춰 출력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굿팜 측은 "약국마다 환자군과 운영 기준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안내가 아닌 선택형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바쁜 조제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굿팜은 파머시 퍼스트라는 철학 아래 약국과 약사를 위한 기능을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솔루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굿팜 AI 차트는 무료로 제공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설치 및 사용 관련 문의는 1600-3122로 가능하다.2026-04-01 12:22:16강혜경 기자 -
내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운전위험·금지약물 리스트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일부터 약물운전 처벌 강화를 담은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자체 제작한 4단계 약물리스트를 놓고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약사회가 지난달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86개 성분을 ▲단순주의(Level 0~1) ▲운전주의(Level 1) ▲운전위험(Level 2) ▲운전금지(Level 3) 4단계로 나눈 리스트를 공개하고 정부에 공식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한 것인데, 이들 두고 의사단체가 의문을 품고 문제제기에 나섰다. 여기에 일부 운전위험·운전금지 약물리스트를 두고서는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시비가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 "정당한 치료권 위축" vs 약사회 "약국 현장 참고용 자료" 의료계는 약사회가 배포한 운전금지 약물 안내 방식을 놓고 의학적 검토 없이 단순화된 정보 전달이 환자의 정당한 치료권을 위축시키고 공공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4월 시행되는 약물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 취지에는 공감하나 약사회가 정신과 약물을 일률적인 금지목록처럼 제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접근"이라며 "동일 성분이라도 환자의 연령, 체질, 용량, 증상 안정 여부 등에 따라 운전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짐에도 이를 '금지약물'로 규정할 경우 국민에게 정신과 약을 먹으면 운전이 불가하다는 왜곡된 메시지를 주는 것은 물론, 자의적 치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약사회는 다만 이번 리스트가 약국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체 자료일 뿐 정부가 정한 법적 기준이나 행정상 의무 규정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약사회는 "정부의 공식 기준이 마련되면 이번 자체 리스트는 해당 내용을 반영해 조정·보완할 방침"이라며 "현재로서는 약국과 국민이 참고할 수 있는 임시 지침의 성격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실제 리스트에도 '대한약사회는 식약처·경찰청에 운전주의 약물 목록 및 약물운전 가이드라인 제정을 공식 요청한 상태'라며 참고적 목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복용 약물의 작용과 개인별 반응에 차이가 있는 만큼 특정 약을 일률적으로 운전금지약으로 단정하기 보다는 졸림, 어지럼증, 시야흐름, 집중력 저하 등 자각 증상이 있을 때 운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리스트 누가 분류했나" 현장 혼란 계속 다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약국 현장에서의 혼란도 계속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지침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사회의 지침을 따르기도, 무시하기도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논란이 되는 약물이 Level 3에 해당하는 인슐린과 Level 1에 해당하는 콘서타 성분의 메틸페니데이트 등이다. 저혈당이나 충동성·공격성 위험 등으로 운전이 금지되거나 운전을 주의해야 하는 약물로 지정됐지만 '모든 당뇨 환자에 대해 운전을 금지시켜야 할지', 'ADHD 환자가 약물 복용 후 운전하는 것과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운전하는 것 중 무엇이 더 위험할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항히스타민제 역시 마찬가지다. 일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졸음 가능성이 있지만 비염약을 매일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특정한 시간을 정해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능하냐는 반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약사회 자료를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라고 하지만,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혼동과 혼란은 뻔한 일"이라며 "일부 환자군들로부터는 반발이 제기될 가능성 역시 농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제도가 시행되지만 명확한 지침이 없어 약국에서도 어느 수준까지 복약지도를 해야할 지 등이 고민이기는 하다"라며 "대체로 복약봉투에 관련한 내용이 명시돼 있기는 하나 처벌이 상향되는 만큼 약국 역시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경찰청, 의·약사회 등과 단속기준 연구 착수 경찰청 역시 단속기준 연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검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첫 기획 회의를 개최하고 논의의 물꼬를 텄다. 경찰청은 "그동안 약물운전도 음주운전처럼 일률적인 수치를 적용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가 지속돼 왔으나 약물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고 개인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일괄적인 수치를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약물 수치를 규정하고 있는 입법례가 있으나 이는 범죄입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부 약물에 대해 법정한도를 지정한 것으로,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경찰청 측 설명이다. 특히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도 있어, 이에 대한 혈중 농도기준 도입 및 약물운전 금지 기준 설정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는 것. 농도를 기준으로 할 때 '○○○약물 ○○μg/L 이상 복용시 약물운전', 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약물 ○○mg 복용시 8시간 수면 필요, 8시간 이전에 운전시 약물운전' 같은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졸피뎀에 대한 혈중 농도기준 설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연구에 착수, 한국도로교통공단도 국민 수용성 조사 및 개선 방안 도출, 약물 운전자 적성검사 개선 등 운전면허 관리 강화 방안 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장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찰청은 "약물운전은 음주운전과 같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며 관계기관 협업과 연구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단속 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6-04-01 12:01:57강혜경 기자 -
약국 58평+H&B 1000평…청량리 드럭스토어 가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000평 창고형 약국 개설'로 논란을 낳았던 동대문구 청량리 약국+H&B(헬스앤뷰티) 스토어가 지난 달 27일부터 닷새간의 프리오픈을 마치고 오늘(1일) 본격 오픈했다. Medi, Beauty, Body의 앞자를 딴 'MBB'는 건강과 뷰티를 한 데 모은 창고형 웰니스 플랫폼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전체 면적 1100평 중 약국 면적은 58평으로, 당초 계획 대비 1/10 규모로 쪼그라들기는 했지만 약국을 앵커 테넌트 삼아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외부 고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창고형 약국 맞아?" 기존과는 다른 드럭스토어 규모가 58평으로 줄어들었으니 창고형이라는 말은 무색해졌다. 기존 마트형 약국 보다도 면적 면에서는 밀린다. 하지만 이들은 '국내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라는 명칭을 고수하며 홍보하고 있다. 약국을 제외한 1042평은 헬스·뷰티, 펫 아울렛, 카페·베이커리가 사용한다. 약국과 헬스·뷰티·펫 아울렛, 카페·베이커리 사업자를 각각 구분해 임대료 등을 갹출하는 방식이다. 플래카드에는 '개인약국 르메디(LEMEDI)는 MBB 매장 내 입점돼 있습니다'라는 안내가 돼 있다. 건기식과 화장품이 상당부분 구비돼 진열된 것과 달리 약국은 아직까지 진열장이 다 채워지지 않았다. 제약사 월말결제 이슈 등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입고중인 상품은 결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안내문도 곳곳에 부착돼 있었다. 종이로 된 가격태그 역시 전자태그로 일괄 교체될 전망이다. 약국 측은 "아직까지 주요 제약사 약들이 출고되지 않아 진열장 곳곳이 비어있는 상태"라며 "오는 3일경이면 제품이 어느 정도 구비가 돼 정상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반약 가격은 노스카나 1만원, 애크논·애크린 1만3000원, 이지엔6 2000원, 콜대원 2700원, 바르지오모두크림 7000원 등으로 주변 약국들을 의식해서 인지 창고형 약국들 대비 낮게 책정되지는 않았다. 근무약사는 12명으로 계산부터 복약지도 등을 책임지게 된다. 조제실은 갖춰져 있지만 건물 내 의원 등이 입점해 있지 않은 만큼 별도 처방·조제를 할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지만, 유동 인구나 구매 인구 등을 감안해 차후 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약국과 H&B스토어는 중간매대로 구분됐다. H&B스토어 역시 건기식과 화장품존이 각각 구분돼 있었는데, 화장품존의 경우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하는 백화점 형태로 구성됐다. 팝업 매장 형태로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 MBB 관계자는 "약국 면적이 대폭 줄어들면서 Beauty, Body 쪽을 더 강화했다. 구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보니 낮에는 고령층 인구가 많지만, 저녁에는 젊은 층 유입이 많다. 주상복합 상가 내 주민들 역시 늦은 시간대 공간을 찾았다"면서 "전단지를 비롯해 SNS 공식 채널 운영,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량리 1호점 오픈 후 내년까지 강남점, 강서점, 청라점, 화성, 부산, 대전, 제주 등 7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지만, 최소 600평 이상 규모 매장에서 약국과 웰니스를 함께 경험하거나,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더 부츠 보고 영감…약사로서 한 번은 해보고 싶었던 일" 르메디약국 개설약사는 건강드링크 대표 제품인 비타500을 개발한 이천수 약사로, 대웅제약·광동제약 등 제약회사 임원을 지낸 40년 베테랑 전문경영인이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개설자가 '약국 경험이 없는 70대 고령약사'라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현역에 있다가도 은퇴할 연령대 약사가 굳이 왜 이같은 약국을 개설하느냐는 부분이 면대 의혹에 불을 붙였다. 이천수 약사는 면대 의혹 등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약국에서 약은 물론 건강관련 건기식, 화장품, 잡지 등을 판매하는 영국 대표 드럭스토어 더부츠와 일본 돈키호테 등을 보면서 오래 전부터 구상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90년대부터 해외 출장을 다니면서 약사로서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며 "약국의 한계를 깨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마침 건강과 웰니스를 결합한 콘셉트의 창고형 약국 등이 나오면서 구상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국 면적이 대폭 줄어든 데 대해서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내실을 갖춰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품목들을 위주로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축법과 소방법 등으로 인해 약국이 당초 예상했던 규모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간 안에 다양한 의약품을 구비하고 소비자들이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리다매 전략과 관련한 일선의 우려에 대해서는 "주문수량이 많다 보니 대형약국들 수준에 맞춰 약값을 설정할 방침"이라며 "다만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약국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트렌드에 맞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2026-04-01 12:01:50강혜경 기자 -
약국 의약품 판매액 18.4조...어떤 약물이 많이 팔렸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의약품은 고질혈증 복합제, 위궤양치료제, 인슐린을 제외한 혈당강하제로 나타났다. 즉 만성질환 약물과 PPI제제 및 P-CAB제제 등이 약국 의약품 판매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4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 분석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 종별 급여 의약품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약국은 총 18조 4938억 원을 기록해 전체의 68.5%를 점유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14.7%)이나 종합병원(8.5%)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외래 진료 후 약국을 통한 의약품 조제 및 판매가 국내 의약품 시장의 핵심 경로로 나타났다. 약국 판매액을 ATC(해부·치료·화학적 분류) 코드별로 살펴보면, 만성질환 치료제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약국 판매 상위 10개 항목 중 고지혈증(C10A, C10B), 당뇨병(A10B), 고혈압(C09D) 등 만성질환 관련 약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질완화 약물 복합제(C10B)가 전체 1위를 차지하고, 고혈압 복합제(C09D)가 상위권에 포진하는 등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의 판매액 비중이 매우 높았다. 고령화에 따라 위궤양 치료제(A02B)와 치매 치료제(N06D - 상위 15위권), 항혈전제(B01A) 등 고령 인구에서 사용량이 많은 약물들의 판매액이 높게 나타났다. 치매 치료제(N06D)와 항우울제(N06A) 등 신경계 의약품 또한 약국 조제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 인구에서 사용량이 많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s)와 치매 약물의 높은 판매액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의약품 소비 트렌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2024년 기준 의약품 판매액 통계에서 기타 당뇨병 치료제(A10X)의 판매액이 2023년 대비 392%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당뇨병 치료제 관련 비급여 의약품의 공급 확대와 병용 처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A10X 항목은 2025년 신규 지표 중 하나이다. 한편, 2023년 4월 당뇨병 치료제 병용 급여기준 확대의 영향으로 2·3제 복합제와 DPP-IV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와 SGLT-2 (sodium glucose cotransp orter-2) 억제제 계열 신규 의약품이 다수 시장에 도입된 결과로 당뇨병 치료제(A10) 의약품 품목이 약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제도 변화로 당뇨병 환자 대상 복합·병용 요법이 확대됨에 따라, 일부 비급여 병용 치료제 및 합병증 치료제의 병원 내 처방이 급격히 증가했고 A10X 판매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급여 약제의 공급 및 판매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급여·비급여 항목 간 경계에 위치한 치료제군에 대한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26-04-01 12:01:46강신국 기자 -
"비닐봉투 부족"…소모품 대란에 약국 장바구니 캠페인 등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제 정세 불안으로 촉발된 유가 상승 여파가 약국 현장까지 번지고 있다. 플라스틱·비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약포지와 ATC 롤지에 이어 비닐봉투 수급에도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환자에게 제공하는 비닐봉투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데다 가격까지 상승세로 돌아서며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기존 거래처에서 공급 일정이 지연되거나 단가가 인상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비닐봉투는 제도적으로 무상 제공이 금지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환자 편의를 고려해 사실상 무상 제공이 암안리에 이어져 왔다. 특히 부피가 큰 일반의약품이나 장기 처방 조제약의 경우 봉투 수요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약국 소모품 전반의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비닐봉투 역시 더 이상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약포지, 투약병, 연고곽 등 주요 소모품 공급이 흔들리는 가운데 일부 약국들의 ‘사재기성 주문’까지 겹치며 품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지역 약사회는 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대응에 나섰다. 비닐 사용을 줄이고 환자 참여를 유도하는 ‘장바구니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서울 서대문구약사회는 최근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사용 권장’ 캠페인을 안내하고, 관련 POP를 제작·배포했다. 약국 출입문과 계산대 등에 안내문을 부착해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장바구니를 지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서대문구약사회는 공지를 통해 “최근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해 환자들이 장바구니를 가져오도록 안내해 달라”고 회원 약국에 요청했다.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은 “비닐봉투는 원칙적으로 유상 제공 대상이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무상 요구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국제 정세 영향으로 소모품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겹친 상황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부터 줄이자는 취지로 아이디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장바구니 사용은 긍정적 효과가 크다”며 “환자들에게 안내하면 예상보다 호응이 좋은 편으로, 전국 약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6-04-01 11:59:03김지은 기자 -
약물운전 단속, 1단계 현장평가→2단계 시약·혈액검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일(2일)부터 약물운전 처벌 강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검사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여부를 놓고 약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유재성)이 제도 시행과 맞물려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간 봄 행락철 음주단속과 병행해 약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 클럽·유흥가, 대형병원 인근에서도 단속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알코올이라는 단일 성분의 양을 측정하고 측정치에 따라 처벌할 수 있는 음주운전과 달리, 약물운전은 490종의 약물종류를 확인해야 하고 측정치가 없어 따로 운전 능력을 확인해야 하므로 보다 세분화된 절차에 따라 단속이 진행될 전망이다. 경찰이 지그재그 운전 등 약물운전 혐의가 있는 차를 발견하면 정지시켜 우선 운전자의 운전 행태 및 외관, 언행 태도 등 상태를 확인한다. 약물운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운전자를 하차시켜 1단계로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현장평가는 운전자가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직선 보행과 회전, 한 발 서기로 구성된다. 현장평가 후 2단계로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시약 검사를 하며,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정확한 약물을 확인하기 위해 소변·혈액검사를 운전자에게 요청한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운전자의 상태와 현장평가 등을 고려해 간이시약으로 검지할 수 없는 약물을 복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관은 소변·혈액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경찰은 "약물 운전이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처벌되고 측정 거부도 처벌되는 만큼 단속에 필요한 객관적 지표와 증거 수집 절차를 강화한 것"이라며 "현장 경찰관들 역시 단속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길잡이에 따라 숙지토록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대한약사회 등과 협업해 음주운전 금지 또는 주의 문구를 기재토록 홍보, 이런 경고 문구가 있는 약을 복용할 경우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현장에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운전자분들께서는 다소 번거롭더라도 절차에 따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앞으로도 약물운전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이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4-01 06:00:50강혜경 기자 -
비만치료제 적정 사용 긴급 안내…"냉장보관·복약지도 철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오남용 및 온라인 불법 유통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의료 현장에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31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제 적정 사용 관련 협조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적정 사용 당부에도 불구하고, 최근 체외충격파 치료와 결부해 비만치료제를 선물로 제공하는 등 부적절한 처방 및 공급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GLP-1 계열 의약품의 특성을 고려해 조제 및 사용 시 냉장 보관 등 규정된 저장 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허가된 효능·효과, 용법·용량 및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준수해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약사는 부작용 예방을 위해 대상 환자에게 해당 의약품의 정보를 상세히 설명하고, 환자가 올바르게 투약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복약지도를 수행해야 한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가 부적절한 방법으로 처방·공급되거나 사용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의법료진의 책임 있는 관리를 통해 환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GLP-1 계열 약물은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삭센다),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위고비), 터제파타이드 (Tirzepatide; 마운자로)가 대표적이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비만에 해당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체질량지수(BMI)가 30kg/m² 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kg/m² 이상 30kg/m² 미만인 과체중 환자 등이다.2026-03-31 23:21:22강신국 기자 -
고유가 지원금 4.8조 풀린다…약국 매출 증대로 이어지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4조 8000억원의 추경 예산을 투입해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액은 국민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이다. 이에 지역화폐 사용처로 등록된 약국들도 매출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정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민생과 기업·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경이다. 먼저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서민층의 이중 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에서 6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방으로 갈수록, 취약계층일수록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초차상위가구는 1차로 우선 지급하고, 건보료 등을 통해 대상을 확정한 후 소득하위 70%에 2차 지급된다. 사용처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와 동일하게 설정된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3대 패키지에 10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며 먼저, 전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소득 하위 70% 이하의 국민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되, 소득 수준과 지역에 따라 최대 50만 원을 추가해 더 어려운 분들께 더 큰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경안은 ▲국민의 고유가 부담 완화 10.1조원 ▲민생 안정 지원 2.8조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6조원 ▲지방재정 보강 등 9.7조원 ▲국채상환 1.0조원으로 구성된다. 재원은 증시 및 반도체 경기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 25.2조원, 기금 여유재원 1조원으로 조달하며 초과세수의 일부를 국채 상환에 활용해 국채·외환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의결된 추경예산안을 31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2026-03-31 12:38:43강신국 기자 -
휴베이스, 제품 기능 강화 '편안한베이스쿨'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체크슈머 트렌드를 반영해 원물 가시성을 높이고 페퍼민트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보강해 제품 기능을 강화한 '편안한베이스쿨(이하 편베쿨)'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건강식품이나 이너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넘어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을 반영해, 원물 그대로를 패키지에 담아냈다. 민들레, 마뿌리줄기, 양파껍칠, 오미자열매, 박하지상부 등 국내산 원물을 사용, 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시에 페퍼민트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추가했다. 휴베이스 측은 "편베쿨은 기존 편안한베이스플러스의 '원물달임' 강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위건강 액상차"라며 "민들레, 마뿌리줄기, 양파껍질, 오미자열매, 박하지상부 등 위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국내산 식물영양소를 15시간 이상 열수추출 원물달임 방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보존제, 점증제, 감미료, 인공향료 및 색소 등 부형제가 들어가지 않아 위 기능이 민감한 고객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리뉴얼을 총괄한 판매사업부문 남태환 이사는 "편안한베이스를 포함한 휴베이스 액상차의 원물 배합은 기업부설연구소가 논문을 바탕으로 설계한 것"이라며 "새로운 패키지를 통해 회원 약사님과 고객간의 소통에 있어 가치가 수월하게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편안한베이스쿨은 휴베이스약국 전용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2026-03-31 12:16:57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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