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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약사 확진자, 2주만에 완치...접촉자는 모두 음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상남도 창원 A약사가 지난달 31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지만, 약 2주만인 이달 12일 완치됐다. A약사의 첫 증상일은 지난달 28일이었다. 29일 마산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 이후 A약사의 감염경로는 한동안 깜깜이었다.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휴게소에서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부부모임에 참석했던 다른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들과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약사와 접촉했던 약국 직원과 가족 등은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이었다. 창원시는 A약사를 통한 추가 감염 위험성이 없어 동선정보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면서 경기 성남과 대전, 경북 경산과 예천, 충남 아산 등에서 약사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2020-09-17 12:06:08정흥준 -
의사들의 대체조제 문제제기…식약처 "제네릭 믿어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의사 직능 일각에서 제기하는 "생동성시험을 한 제네릭은 오리지널과 효능·부작용이 달라 대체조제를 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 힘을 잃게 됐다. 이와 상반되는 내용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작성한 전문가용 안내서에서 확인됐다. 식약처가 지난 5월 발간한 '전문가를 위한 제네릭의약품 안내서'를 보면 제네릭을 엄격하게 허가·관리하기 위해 총 5개 조건을 입증해야 한다. 그 조건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활성 성분과 함량 ▲동일한 제형으로 투여경로가 같을 것 ▲생물학적 동등성을 보이며 같은 시간에 동일한 양의 활성 성분을 전달 ▲첨부문서는 반드시 오리지널과 동일 ▲모든 제조·포장·시험 시설은 오리지널과 동일한 품질 기준을 준수 등이다. 이는 일부 의사들이 지난 10일간 국회 입법예고시스템에 예고된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을 반대하며 작성한 의견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신약 개발 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단계는 약물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이다. 제네릭은 오리지널과 약효·안전성이 동등함을 입증하기 위해 '생동성시험'을 한다. 식약처는 자료에서 "생동성 판단 기준은 국제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는 기준이다. 우연히 나타난 결과가 아닌지 통계적 검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대조약과 시험약의 혈중농도곡선하면적(AUC)과 최고혈중농도(CMAX)간 평균 차이의 90% 신뢰구간이 log0.8~log1.25구간 이내면 오리지널(대조약)과 제네릭(시험약)이 동등한 것으로 판정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2007~2018년 8월 검토한 생동성시험에서 오리지널 대비 제네릭의 AUC와 CMAX 평균값은 통계적으로 1.00이었다. 식약처는 "오리지널과의 AUC와 CMAX에서 10% 이내 차이를 보이는 품목은 각각 97.6%와 94.2%였다"고 분석했다. 실천하는약사회 소속 A약사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제네릭이 많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올해 세파클러 처방 현황 분석표를 만들기도 했다. A약사가 만든 표를 보면 오리지널 처방 비중은 3%였고, 제네릭 70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실천하는약사회에서 활동하는 B약사는 "의사들이 대체조제를 하면 오리지널과 약효가 달라진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식약처 자료로 쉽게 말하면 오리지널끼리 비교한 오차 범위와 오리지널과 제네릭을 비교한 수치가 같다는 의미"라며 "통계적으로 신뢰 수준이 90%에 달하기에 생동시험을 직접 하는 의사들이 제네릭 효능·부작용이 오리지널과 유사하지 않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B약사는 "의약품 연구개발을 비롯해 제조·처방 적절성을 검토, 부작용 가능성 등 복약지도를 하는 것은 약사이다. 의사가 약사 전문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2020-09-16 19:56:44김민건 -
"6급 약무직 지원하세요"...군무원 전국서 32명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군본부가 경기 성남과 수원, 부산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6급 약무직 군무원 32명을 채용한다. 약사 경력에 따라 연봉이 다르게 책정되며, 확정 연봉은 하한액 3600여만원에서 상한액 7100만원의 범위에서 정해진다. 가족수당, 시간외근무수당, 정액급식비 등 기타 수당은 별도 지급된다. 공군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타 수당은 약 900만원에서 1천만원 가량(3년 경력 기준)이다. 약사 면허소지자라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으며 채용기간은 2년이다.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며,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엔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10월 17일날 이뤄지며, 면접 등을 거쳐 10월 2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임용예정일은 11월 1일이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남(진주)가 1명과 3명의 약무직을 모집하고, 그 외에 경기 성남·수원·평택, 강원 원주·강릉, 충북 청주·충주, 충남 서산, 경북 예천, 경남 사천, 전북 군산,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는 부대별로 2명씩 모집을 한다. 6급 약무직 군무원의 실무는 ▲처방전 검토 및 의약품 조제 ▲마약류 안전관리 ▲약제과장 공석 시 과장대리 ▲의무물자 및 의무장비 관리 ▲기타 의무부대별 의무지원 및 부대운영과 관련된 업무 등을 수행한다. 관심이 있는 약사라면 공군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응시 구비서류 등 구체적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공군본부 관계자는 "일 조제가 많으면 최대 약 50명이다. 업무 난이도나 강도는 낮은 편이고, 최대 10년까지 연봉이 오르며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이라 긍정적으로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2020-09-16 19:50:02정흥준 -
비말 가림막 인기...제약·도매, 약국 대상 판촉영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약국에서 비말 차단용 가림막이 인기를 끌면서 일부 기업들이 가림막을 영업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의약품 유통업체, 제약사 등이 투명 비말 가림막 제공 판촉을 진행 중이다. 관련 업체들은 일종의 고객 관리 차원에서 기존에 거래량이 큰 약국들에 가림막을 제공하는가 하면, 일정 금액 이상으로 의약품을 주문하는 약국에 한해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이 차단막 영업에 관심을 두게 된 데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지난달부터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이 크게 늘면서 자체적으로 비용을 들여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는 약국들이 속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약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도매상이나 제약사들은 업체명 등을 새긴 가림막을 제공해 거래처인 약국을 지원하는 동시에 환자들에게 자사 이름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약국에서 가림막 수요가 높은 것을 확인하고 업체명을 새긴 가림막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일부 약국에 한정해 제공했고 약국 별로 맞춤 제작까지는 아니고 기성 제품에 로고를 새기는 정도로 지원이 됐다”고 말했다. 일선 약국에서는 이 같은 프로모션이 기존에 거래가 많은 대형 약국을 위주로 진행되면서 볼멘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거래 금액이 많지 않은 중·소형 약국들은 지원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국에 한해 가림막을 제공한 제약사들은 프로모션 자체가 공개되기를 꺼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인 약사가 제약사에서 비말 차단막을 설치해줬다고 해 해당 제약사에 알아보니 거래를 일정 금액 이상으로 해야 가능하다고 하더라”며 “이런 부분에서도 약국의 빈익빈 부익부가 나타나는 것 같다. 코로나로 약국이 힘든 상황에서 제약사의 이런 프로모션에서도 소외되는 것 같아 속상하더라”고 말했다.2020-09-16 17:28:17김지은 -
대체조제법안 의견조회 종료…찬반의견 1만 1천건 폭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의사-약사 직능 갈등을 촉발한 대체조제 간소화 입법예고 의견 수렴이 오늘로 끝난다. 총 1만1300개 이상 댓글이 달릴 만큼 의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6일 민주당 서영석 의원(부천시정) 등 14명의 국회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예고안은 이날 의견 수렴을 종료한다. 해당 법안은 '대체조제'란 단어를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고, 대체조제 시 사후 통보 과정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포함시키자는 게 골자다. 이로써 약사와 의사간 불편한 절차를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높이자는 목적이다. 이 법안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1만1308개의 찬반댓글과 10만6160회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의약사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입법예고안에 올라온 중요한 의견은 해당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입법예고에 올라온 1만개 이상의 찬반 의견을 법안 검토에 참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입법예고 기간 법안을 반대하는 조직적인 댓글 남기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약사사회에서 나왔다. 특히 법안을 반대하는 측이 "동일 성분이어도 효능·부작용이 다르다"는 의견을 반복적으로 올리자 대체조제를 성분명 이슈로 물타기하려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약사사회에서는 "위탁제조로 똑같은 공장에서 같은 성분으로 만드는 제품이다. 사실상 모두 같은 약인데 효능·부작용이 다르다는 주장을 맞지 않다"는 반박 분위기가 형성됐다. 실천하는약사회 등 단체 소속 약사들은 반대 측 의견을 반박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번 입법예고를 통해 대체조제가 필요한 약국의 현실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 A약사는 "약사사회에서 (댓글을 남기는) 눈에 띄는 단체행동은 없었지만 입법예고를 통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많은 약사들이 알게 됐다"며 "한 약사는 병원에서 '대체조제하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도 어떻게 할줄 몰랐다. 그러나 이제는 명확한 근거를 알게 됐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A약사는 "몇천개 성분을 보유해야 하는 약국이 모든 제약사 약품을 갖다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의사들의 잦은 처방 변경으로 고난을 겪고 있다"며 "따라서 정말 다양한 중소제약사의 동일 성분 약을 오히려 오리지널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약사들의 현실"이라고 말했다.2020-09-16 11:54:04김민건 -
"휴식중 환자 응대했다면"…직원 휴게·대기시간 차이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휴게시간에 약국을 찾은 고객을 직원이 응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과연 이것은 법적으로 보장된 휴게시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을까? 김창현 노무사는 최근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발행한 서울약사회지 9월호에서 약국 직원의 ‘휴게시간의 부여 및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김 노무사에 따르면 휴게시간은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감독으로부터 해방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으로, 근로시간이 아닌 만큼 무급으로 책정된다. 법적으로 휴게시간을 부여하는 기준은 근로시간이 4시간 이상인 경우 30분 이상, 8시간 이상인 경우 1시간 이상이며, 근로시간 도중 부여하도록 돼 있다. 근로자의 휴게시간을 분할해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휴게시간 부여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분할하거나 너무 길게 둬 근로시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여가시간을 박탈하는 결과는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김 노무사의 설명이다. 또 김 노무사는 휴게시간이라고 해서 근로자가 완전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인가에 대해서는 ‘꼭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휴게시간이라 해도 사용자가 최소한의 제약은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출은 가능하지만 이후 바로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외출 시 용무를 보고하거나 외출 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가능하며, 휴게시간이 종료됐음에도 업무에 임하지 못한 경우 징계나 그 시간만큼의 급여 공제가 가능하다. 직원의 휴게시간과 관련해 일선 약국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휴게시간과 대기시간을 구분하는 것이다. 대기시간은 법적으로 보장된 휴게시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법원에 따르면 사실상 근로시간에 해당하는 휴게 중인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의 간섭이나 감독 여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 장소 구비 여부, 근로자의 실질적 휴식이 방행됐다거나 사용자의 지휘감독 등에 따라 휴게시간과 대기시간을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약국의 경우 정해진 휴게시간에 직원이 고객응대를 해야 한다면, 이는 휴게시간이 아닌 대기시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김 노무사는 약국에서 직원과의 근로계약서 작성 시 휴게시간을 반드시 명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근로계약서에 명시할 때 직원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를 정해두고 그 안에 휴게시간을 몇 시간으로 본다는 규정을 두거나 시간대를 직원 간 교대해 쉴 수 있도록 해두고 실제로 그렇게 운영하는 게 좋다”면서 “그러면 휴게시간의 근로시간화를 예방할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0-09-16 11:38:41김지은 -
서울 북촌 지역규제 풀리니…대형화랑, 약국입점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북촌 등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며 약국 운영이 가능해진지 일주일만에 대형 화랑이 ‘갤러리+약국’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안국동 등 북촌 일대의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가결했다. 한옥밀집지역인 북촌은 고유의 경관적 특성을 위해 건물의 층수와 용도 제한 등의 규제가 있어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으로 최소한의 생활편의시설인 세탁소, 소매점, 약국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형 화랑인 국제갤러리가 80평 규모의 인근 한옥을 리모델링해 전시장과 약국이 접목된 콘셉트스토어 성격의 공간을 구성한다. 화랑은 앞서 K1 갤러리 건물 재개관을 하며 운동시설인 웰니스 센터를 구성한 바 있다. 건강과 힐링 등에 초점을 맞춘 이같은 행보의 연장선에서 약국 또한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6일 갤러리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작단계다. 해당 한옥 위치는 K1, K2, K3 갤러리 중앙에 있는 건물이다. 현재 건축가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갤러리 건물을 재개관하면서도 웰니스 센터라는 운동시설을 3층에 넣었었다. 갤러리에선 이례적인 일이다"라며 "연장선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갤러리를 오면 약국이 포함된 콘셉트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약국 운영은 일반적인 약국과는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등뿐만 아니라 출판물과 전시 작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가인 약사는 건강과 영양제 등의 상담을 하고, 찾아온 사람들은 출판물과 전시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미술공간에 약국이 들어온 것처럼 운영이 될 것이다. 내년 여름 운영을 계획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순 있다. 향후 좀 더 구체화가 되면 공식적인 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20-09-16 11:28:48정흥준 -
코로나에 약국 진풍경...가림막 이어 마이크 등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19로 KF마스크 착용과 가림막 설치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국에선 마이크와 스피커를 설치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선 약사들은 KF마스크 착용과 가림막 설치로 약국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약국 방역을 강화할수록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끼는 약사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마스크와 가림막 등으로 목소리가 차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맞춤형으로 가림막을 높게 설치하는 약국의 경우엔 목소리 전달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자 궁여지책으로 마이크와 스피커를 구비하는 약사도 나왔다. 강원 지역 A약사는 “가림막의 단점이 소리를 차단한다는 점이다. 크게 소리를 내도 잘 안 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우리 약국처럼 가림막을 높게 설치한 경우엔 더 그렇다. 높이가 낮으면 가림막의 효과가 없고, 높으면 소리까지 막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게 소형스피커와 마이크다. 약 10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무선마이크를 썼었는데 건전지가 이틀을 못 가서 유선마이크로 교체를 했다. 스탠드가 있어 몸을 숙이지 않아도 얘기를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 환자들과의 대화에서 거리감을 느끼는 약사들은 더 많았다. 일부 약국에선 가림막을 설치했다가 환자 상담 등에 답답함을 느끼고 수납구에만 남겨놓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가림막 설치 등이 약국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역 장치이기 때문에 대부분 필요성을 체감했다. 서울 B약사는 "우리 약국도 얼마 전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안 들려서 생기는 불편함이 크진 않다"면서 "다만 마스크도 KF로 끼고 가림막까지 놓으니까 당연히 평소보단 대화가 더 안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혹시라도 직원이나 내가 감염이 돼서 입게 되는 약국 피해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엔 가림막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젠 감기 환자들도 늘어날텐데 이정도라도 대비를 해둬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확진자 방문약국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 약사회에선 회원들에게 가림막을 공동구매 또는 보급하는가 하면, 일부 약사들은 페이스쉴드까지 구비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2020-09-15 18:26:57정흥준 -
약국 마스크 수요 급감…판매처 다변화·가격장벽 원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저도 요즘은 가족 마스크를 인터넷에서 구매하네요. 약국 공급가보다 인터넷이나 공영홈쇼핑 판매가가 더 저렴하잖아요. 그런데 누가 약국에서 사겠어요.” “요즘은 크리넥스, 에티카 마스크 없냐는 고객만 오네요. 그마저도 제품이 없어서 판매를 못하고요.”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지 2달이 지난 가운데 약국이 마스크 유통 과정에서는 물론 판매에서도 소외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지속되는데 반해 약국의 마스크 판매율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약국의 마스크 판패율이 급감한 데는 판매 채널 다변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온라인은 물론이고 대형 마트, 잡화점에 더해 공영홈쇼핑까지 저가 마스크 정책을 펼치면서 약국은 소외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일각에서는 다른 판매 채널에 비해 약국 판매가가 비싼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하지만, 공급 가격 자체가 이전 공적마스크 때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약국들은 그마저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KF80이나 94를 온라인에서 장당 500~600원에 판매하기도 하고, 공영홈쇼핑에선 690원에 판매한다고도 하더라”면서 “약국은 현재 도매에서 공급받는 가격은 그 이상이다. 그런데 어떻게 온라인이나 공영홈쇼핑 판매가격을 따라갈 수 있겠냐”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온라인에는 각자의 취향에 맞는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 않냐”면서 “요즘은 진짜 급한 경우에 한해 1장씩, 2장씩 구매해 가는 게 전부인 것 같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일명 ‘명품’ 마스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만 약국을 향하고 있지만, 약국에서는 해당 제품 유통이 원활치 않다보니 이 마저도 판매를 못하는 형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크리넥스 소형이나 에티카 마스크 등 특정 제품을 지명해 찾는 고객은 있지만 정작 해당 제품들을 구하려 해도 주문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 “크리넥스는 제약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인 만큼 영업사원을 통해서도 주문을 계속 시도해 보는데 물량이 없다는 말만 하더라. 생산은 되는데 대체 어디로 풀리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2020-09-15 16:43:38김지은 -
온라인·해외직구에도 밀리는 약국 건기식 판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늘고 있지만, 오히려 약국은 전년 대비 건기식 판매에 부진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 기관인 오픈서베이는 최근 전국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 및 식생활 등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를 토대로 한 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건기식 섭취자 중 45%가 코로나로 인해 추가로 건기식을 복용하고 있다. 섭취 이유로는 면역력 향상 목적이 크게 증가했다. 작년엔 피로회복과 체중관리 등이 건강관리에서 큰 관심사였다면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단연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또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식생활 개선 노력을 하기보단 건기식 섭취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코로나로 새롭게 섭취하게된 건기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비타민과 유산균'을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본인 섭취 목적의 건기식은 연 평균 약 3.5회 구입하고, 금액으로는 약 28만원을 지출했다. 제품 선택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작년 대비 영양성분 함량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오히려 가격을 구매 기준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건기식 구입은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과 모바일몰, 해외직구, 홈쇼핑 등으로 몰렸다. 특히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매채널 1~3순위 데이터를 작년과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와 백화점, 면세점 등은 전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면 채널 중에서도 작년 대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이는 곳은 약국이었다. 건기식에 대한 정보 습득 역시 인터넷과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등)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건기식 정보 습득과 신뢰채널’을 묻는 질문에서 약국은 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국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약사의 설명과 높은 신뢰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2020-09-15 11:21:5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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