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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노마스크 과태료 10만원 적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노 마스크' 과태료 10만원 부과 방침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이달 1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한 결과,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 방침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과도하다'는 응답은 24.8%에 그쳤다.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진보성향자(적절하다 76.9% vs. 과도하다 19.0%)와 중도성향자(72.5% vs. 25.7%), 보수성향자(63.8% vs. 30.8%) 모두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에 대해 ‘과도하다’라는 응답 대비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는데,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 89.4%는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 방침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도 '적절하다' 66.5% vs '과도하다' 28.2%였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55.9%로 절반 이상이었지만, '과도하다'는 응답도 37.9%로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13일 전국 만18세 이상 83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2020-11-16 11:12:57강신국 -
최종현 경기도의원 "공공심야약국 31곳으로 늘리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에 공공심야약국을 1개소 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최종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 더민주, 비례)은 13일 2020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설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공공심야약국은 31개 시군에 기본적으로 1개소씩은 있어야 하는데, 일부 시군은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필요한 지역에는 꼭 있어야 한다"며 "신청하지 않더라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군과 협의해서 1곳씩은 지정하도록 추진해 달라.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공공영역의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최 의원은 고속도로 안성휴게소 공공병원 운영과 관련해 공중보건의 배치로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는 방안과 공공의료 영역에 서 1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2020-11-15 20:51:59강신국 -
전남대병원 코로나 전수 조사…광주지역 약국도 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 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등 확진자가 속출하며 약국가에도 비상이 걸렸다.먼저 전남대병원은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로 의료진 4명과 환자 2명, 보호자 1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보건당국은 현재 5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코호트격리 가능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는 16일까지만 응급실과 외래 진료실을 폐쇄 조치했지만, 전수조사와 역학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추가 대응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인근에는 10여개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이중 5~6곳은 문전에 위치해 병원 외래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추가적인 대응 강화를 하지 않더라도 의료진과 환자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내방 환자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약국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이외에도 전남대병원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에선 간호사가, 광주현대병원에서는 외과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화순전남대병원은 확진 간호사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16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의료진과 보호자 등 1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광주현대병원에서도 의사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의료진 99명, 환자와 직원 105명 등 총 20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광주 지역 대형병원들에서 의료진들이 잇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분간 인근 약국가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0-11-15 20:25:06정흥준 -
"귀 짓무르고 손소독만 수백번"…코로나로 달라진 풍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 함께 찾아온 코로나 블루. 약사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의료기관으로서 1차 방역의 관문이자 매일 환자를 대면하는 약사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할 수밖에 없다.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는 약국의 환경과 약사들의 생활을 많이도 바꿔 놨다. 방역에 대한 약사들의 기본적인 인식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대처도 달라졌다.적당한 타협도 방심도 허용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선 약국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방역 관리와 감염병 예방에 철저해져야 했고, 약사들은 뜻하지 않게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졌다.온 국민이, 그리고 약국, 약사들이 코로나 시대를 맞은 지 어느새 300일. 약사들은 어떤 모습으로 달라진 오늘을 살고 있을까.KF마스크·손 소독 일상...위생·방역 개념 강화코로나를 맞기 전과 후 약국의 가장 달라진 풍경을 꼽자면 단연 마스크일 것이다. 약국은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마스크에 울고 웃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공적마스크 제도 참여를 차치하고라도 약사들은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다. 적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를 꼬박 약국 안에서 보내는 약사들은 잠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형편이다.환자의 방문이 많은데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잦은 일선 약국 약사들로서는 일회용이나 비말차단 마스크 착용도 허용되지 않는다. 약국 안에서 근무하는 동안은 대부분의 약사가 KF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약사들은 KF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됐고, 약국에서는 가림막이 등장했다. 그렇다 보니 크고 작은 부작용도 발생한다. 하루 10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보니 피부가 예민한 약사들은 여드름을 달고 살고, 귀 뒤가 짓무르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초기 일부 약사는 마스크를 오래 쓰고도 귀 뒤가 다치지 않는 방법까지 SNS에 공유할 정도였다.전남 여수의 김성진 약사는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있다 보니 얼굴에 트러블이 나는 건 기본이고 귀가 짓무르기도 한다”면서 “궁여지책으로 인터넷을 보다 발견한 믹스 커피 박스 손잡이를 마스크에 연결해 활용하는 방법도 활용해 봤다”고 말했다.경기도 성남의 김현익 약사도 “KF94 마스크를 하루 10시간 이상 착용하고 나면 그야말로 녹초가 된다. 마스크 닿는 주변으로 여드름 나는 것은 기본”이라며 “가끔은 머리도 아프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오랜 마스크 착용으로 귀 뒤가 짓무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커피믹스 박스 손잡이를 활용해 마스크 줄을 연결한 약사의 모습. 마스크 착용과 함께 이제 약사, 직원들의 손 소독도 생활화 된 부분 중 하나다. 손뿐만 아니라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거나 고객의 손이 닿는 부분을 수시로 소독하는 약국도 있다.서울 구로의 노수진 약사(구로구약사회장)는 “일선 약국에서는 약사들이 처방전 접수와 조제, 수납까지 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손 소독을 한다면 손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일회용 장갑을 활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장갑이 클린조제의 대명사 정도로 여겨졌다면 코로나 시대에는 위생, 방역을 위한 하나의 장치 정도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현익 약사는 “신용카드나 돈을 받을 때 마다 손 소독을 하는데 하루 평균 200번을 넘게 하는 것 같다”면서 “또 틈이 날 때 마다 출입구 등 고객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은 소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약 복용 안 됩니다”…환자 응대 방식에도 변화가약국들의 환자 응대 방식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위생, 방역 강화를 위해 일정 부분 달라진 양상을 띈다.가장 큰 특징은 그간 약국에서 일명 ‘서비스’ 측면에서 이해되거나 용인돼 왔던 부분들이 위생, 방역이 강화되면서 제지되고 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약국에서 환자들이 막 조제 받았거나 구입한 약을 그 자리에서 복용하는 것은 일상이었다. 드링크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 보니 대다수 약국은 약을 복용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환자 대기 공간에 정수기 설치는 약국의 기본 풍경이었다.여기에 일부 약국은 대기 시간에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자판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약국에서 약 복용을 제지하기 위해 정수기 사용을 금지하거나 막아놓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약국에서의 약 복용은 약사나 직원이 당당하게 제지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됐다. 이전에는 혹여나 야박한 약국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환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노수진 약사 “코로나 이후 약국 안에서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일 것이다. 정수기, 자판기를 막는 약국이 적지 않다”면서 “그간 약이나 드링크 복용은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뒷처리 등을 생각하면 약사나 직원 입장에서는 불편한 부분이었다. 정서상 제지가 쉽지 않았는데 코로나 이후 고객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노 약사는 “약국은 다른 업종에 비해 약사-환자 간 ‘핸드 투 핸드’가 많았다. 처방전을 받고, 약을 전달하고 돈을 받고, 심지어 단골 환자에게 약 봉투나 드링크 뚜껑을 오픈해 건네주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어르신들은 이런 것을 당연한 서비스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코로나 이후 약사들도 조심하고 있고, 환자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교대로 나가거나 약국 문 닫기도…점심시간도 변화가코로나19는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유일한 휴식 시간인 점심 식사 시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중소형 약국의 경우 약국의 업무 특성상 인근 병의원 점심시간에 맞춰 약국 조제실 등 한켠에서 약사와 직원이 함께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하지만 코로나 이후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는 게 쉽지 않아진 만큼 약사와 직원이 일정 시간 동안 교대로 밖에 나가 식사를 하고 오거나 1인 약국의 경우 점심에 1시간 정도 약국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아졌다.약국에서 마스크와 더불어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약사의 모습. 반면 일부 약국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이 더 불안할 수 있단 생각에서 약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특정 시간에 직원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기도 한다.김현익 약사는 “이전에는 오히려 밖에 나가서 먹기도 했는데 코로나 이후에 배달음식으로 대체해서 먹고 있다”면서 “점심 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릴 때 식당에 나가서 밥을 먹는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노수진 약사는 “그 전에는 수시로 환자가 들어오다 보니 조제실 한쪽에서 밥을 먹다 환자가 오면 약사나 직원이 일어나 응대하곤 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마스크 벗기가 불안한 만큼 약사, 직원이 돌아가며 30분씩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온다. 1인 약국이나 2인 약국은 부득이하게 점심 1시간 문을 닫는 곳도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줄어든 대면 모임…개인·가족과의 시간에 집중코로나는 약사들의 약국 안의 모습뿐만 아니라 약국 밖의 일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대면 모임이나 만남이 크게 줄면서 약사들의 삶도 많이 바뀌었다.약사들은 보건의료인으로서 방역 수칙 준수에 한 발 더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약국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까지 더 철저하게 방역 관리와 예방에 힘쓰고 있다.김성진 약사는 “올해는 약사들 모임이나 스터디 등이 거의 중단됐다. 약사들과 함께 하던 골프 모임도 거의 중단됐다”면서 “그만큼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로구약사회에서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모임이 불가능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온라인 소모임 일환으로 랜선 미술관 나들이를 진행하는가 하면 줌 화상을 통한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의 김세진 약사는 "약국을 마치고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지만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는 거의 가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산이나 바다로 캠핑을 가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캠핑장에서도 텐트 안이 아니고선 식사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그나마 야외인 캠핑장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기분을 풀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경기도 안산의 최지선 약사는 “30년 동안 약사로 일하면서 요즘처럼 집안 일을 많이 하는 때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오프라인 모임이나 회의가 확연히 줄고 여행도 자제하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집을 꾸미고, 안 쓰는 물건들을 기부하거나 팔고, 필요한 가구를 다시 사기도 했다. 요리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최 약사는 "무엇보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없었을 경험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0-11-15 18:37:29김지은 -
마스크 단속 첫날...고지의무 위반 약국 구두경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 가운데 지자체 단속반이 약국도 점검을 시작해, 일부 약국이 경고조치를 받고, 약국 이용자 중 마스크 미착용자도 적발됐지만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았다.먼저 광주광역시 동구와 광산구는 마스크 착용 지도점검을 개시했고 과태료 부과건수는 0건, 구두경고는 8건이었다.광산구는 종합병원 6곳, 약국 15곳을 찾아 마스크 착용 지도점검에 나섰고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구두 경고 4건, 중점·일반관리시설의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 위반 4건을 포착했다.시민 4명은 각기 다른 병원에서 구두 경고를 받았다. 모두 마스크를 소지하고도,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쳐쓰고 화장실에 다녀온 뒤 마스크를 재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약국 4곳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를 위반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았거나 의무 사항을 숙지하지 않아 경고조치를 받았다. 대전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택시승강장, 제과점 인근, 안경원, 약국 등 지역 곳곳에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벌였다.시는 약국 등지에서 미착용 20여건을 적발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당국 지시를 곧바로 따라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았다.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 500여명의 공무원들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도 점검할 계획"이라며 "과태료를 부과가 아닌 계도와 지도가 목적"이라고 말했다.한편 마스크 착용 과태료 부과가 시행된 첫날, 약국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일단 약국이 지켜야할 내용은 약사와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아울러 지자체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행정준수 명령을 내리면,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지침 게시 및 준수 안내’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차 과태료 150만원, 2차 300만원이다.지역약사회 임원은 "약국은 지자체 지도점검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접근성도 좋고, 단속도 용이하기 때문인데, 당분간은 방역지침 준수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0-11-13 23:52:27강신국 -
서울 지하철약국 발산역 오픈→장지역도 개설 신청개설 준비를 마친 서울 8호선 장지역 약국.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하철약국 개설을 시도하는 약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발산역 약국이 오픈한데 이어 장지역에도 최근 개설 신청이 이뤄졌다.지난 7월 감사원은 서울시 감사위원회이 요청한 사전컨설팅에서 ‘건축물대장 유무로 약국 허가를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다.그동안 서울 대부분의 구보건소들은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이유로 약국 개설을 반려해왔다.하지만 서울 각 자치구로 감사원 의견이 전달됐고, 장기간 운영을 하지 못했던 발산역 약국은 8월초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최근 보건소에 개설 신청을 넣은 장지역의 경우 건축물대장을 대체할 수 있는 서류를 함께 포함해 접수했다. 이 역시 감사원 의견에 따른 것이다.13일 약국 입점이 예정된 상가에는 약장과 일부 약들이 들어와 있었으며 허가만 나오면 즉시 운영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송파구보건소 관계자는 "개설약사로부터 접수만 받은 상황이다. 현재 검토중에 있다"며 허가여부 결정에 대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감사원 컨설팅 이후 운영중인 발산역 약국(왼)과 아직 반려중인 강남구청역 약국. 서울교통공사는 감사원 의견이 구보건소들로 전달이 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져 장지역 약국도 개설허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건축물대장이 없다는 이유만으론 개설을 불허하는 건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감사원 의견처럼)개설하려는 약사가 건축물대장 대체 서류를 함께 제출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발산역은 이미 운영을 하고 있다. 감사원 의견이 있었던 만큼 장지역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발산역과 장지역 외에도 현재 강남구청역에 약국 개설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구보건소에선 허가를 반려하고 있는 상황이다.의원과 약국이 보건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결과가 11월말에서 12월초에 나오기 때문에 허가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0-11-13 18:19:09정흥준 -
"포스터 게시, 마스크 착용"…과태료 부과에 바빠진 약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13일)부터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는 가운데 약국들이 안내 포스터를 게시하는가 하면 마스크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 대응 방안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역 약사회로부터 속속 약국 마스크 의무 착용 관련 포스터가 도착하면서 약국 출입구 등에 게시하고 있다.약사들이 급하게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에 나서고 있는 데는 지자체가 밝힌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장소 관리자·운영자에 대한 방역지침 때문이다.관할 지자체들에서 약국 등이 포함된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 대상 시설의 관리자, 운영자에 대해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지침 게시 및 준수 안내’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지자체들은 이들 시설, 장소의 관리자나 운영자가 관련 내용을 게시하거나 안내하지 않은 경우 1차 위반 시 150만 원, 2차 이상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도 밝혔다.이 같은 내용을 접한 약국들은 서둘러 지역 약사회가 제공한 포스터를 약국 출입구에 부착하는가 하면, 포스터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약국들은 안내문을 직접 작성해 약국에 게시하고 있다.약사들이 많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톡방이나 SNS에서는 대한약사회 포스터 원본이나 일부 약사 단체나 모임이 제작한 포스터 등을 공유하며 서로 안내문 게시를 독려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어제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거나 게시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서둘러 포스터를 부착했다”면서 “출입구가 2곳인데 2곳에 각각 부착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아직 약국으로 대한약사회 포스터가 도착하지 않아 지역 약사회에 문의하니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우선 동료 약사를 통해 카카오톡으로 받은 포스터를 출력해 부착하려 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현장 단속을 한다지만 약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을 발견하는 것보단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은 약국을 단속하는 게 더 수월하지 않겠나. 그래서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한편 약국의 경우 당장 마스크가 없어 구매를 위해 찾은 고객에 대한 안내와 관리가 까다로운 부분 중 하나인 만큼 이를 대체할 만한 방안을 자체적으로 강구하고 있다.일부 약국은 약국 안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만큼 약국 출입구에 별도 마스크 판매대를 설치, 약국 밖에서 새 상품을 개봉해 착용한 후 약국에 들어와 계산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급하게 마스크를 놓고 오거나 잃어버려 약국을 찾는 고객들이 있는데 사실 이럴 때 매몰차게 나가라고 하기도 애매하다”면서 “그래서 따로 진열대를 하나 놓고 착용 후 약국에 들어와 계산하시면 된다고 안내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환자들도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방의 다른 약사도 "환자들이 병원가기 전에 차에다가 마스크를 놓고 내리는 경우도 있어 사러 오는 경우가 있다"며 "병원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체크하듯 약국 문 앞에 마스크 매대를 놓아 착용한 다음에 후불로 계산하라고 해야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2020-11-13 11:01:52김지은 -
큐옴바이오, 유산균 사균체로 벤처기업 인증[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산균 사균체 전문기업 큐옴바이오(대표 김완재)는 12일 기술보증기금 평가를 통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큐옴바이오는 "지난 11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확인서를 수령했다"며 "향후 2년간 세제, 금융, 정부과제 참여, 특허 등 벤처인증 기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큐옴바이오가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평가받은 기술은 유산균 사균체 제조기술과 활용 능력 등으로 사업화 능력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큐오바이오 제조기술과 활용 능력은 ▲1g당 5조~10조에 이르는 유산균 배양 기술 ▲고도 배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바실러스균 고도 배양 ▲균체 파괴 없이 유산균을 사균화시키는 능력 ▲가격경쟁력 등이다.김완재 큐옴바이오 대표는 "세계 유산균 시장의 꾸준한 성장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유산균 사균체 잠재력은 단연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기술평가에서 알 수 있듯 큐옴은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일본, 유럽산 유산균 사균체를 확실히 앞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2020-11-13 10:47:37김민건 -
옵티마, 건강기능식품 '헬시초이스 MSM'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13일 신제품 ‘헬시초이스 MS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업체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MSM 보충을 통해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MSM의 1일 섭취 최대 함량인 2000mg을 함유하고 있다.MSM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약처 고시 기능성 원료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관절 통증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이어 업체는 성인 남녀 50명을 대상으로 MSM을 하루 6g씩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 6주부터 관절의 뻣뻣함과 운동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12주 후에는 관절의 불편함과 통증, 기능이 확연하게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이번 제품에는 부원료로 해조칼슘, 건조효모(비타민D),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돼 있다.옵티마케어 마케팅 담당자는 “관절 질환은 대부분 노년층에서 앓는다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2~30대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이런 관절 통증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트린다”며 “이번 제품은 단기간으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주요 성분인 MSM과 다양한 부원료를 함께 배합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한편 ‘헬시초이스 MSM’은 600mgx120정, 1개월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1일 2회, 1회 2정을 섭취하면 된다.제품 문의는 옵티마 고객관리팀(070-8662-5515)으로 하면 된다.2020-11-13 09:34:34김지은 -
약국장·근무자도 마스크 필수…오늘부터 과태료 10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13일)부터 약국에 방문한 고객이나 약국장, 근무약사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10만원의 과태료기 부과된다.약국 입장에서 턱스크, 노마스크족들의 약국 방문을 막을 수 있는 명분이 생겼지만 약국장이나 근무약사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여기에 관할 지자체에서 약국 관리자·운영자에게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단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경우, 이를 위반(관리의무 미준수)하면 1차 15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된다.그러나 실제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공무원 현장단속이 원칙이기 때문이다.다만 초기 제도 정착을 위해 착용 의무대상 업종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약국장은 물론 근무약사, 전산직원 등의 마스크 착용을 항상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마스크 미착용 현장 사진을 찍어 신고 또는 제보(일명 마스크 파파라치) 하면 어떻게 될까? 즉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약사를 제보 또는 신고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명령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지도와 단속 중심으로 공무원을 통해 이뤄진다.마스크 착용을 위반하면 횟수에 상관없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단속 시 먼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게 원칙이다.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마스크 없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는 논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조치의 궁긍적인 목표가 과태료 부과가 아닌 방역지침 준수이기 때문에, 유사사례가 발생하면 계도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자 즉 심혈관계나 호흡기계 질환 등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어려운 사람은 과태료 부과 예외대상이다. 단속 대상이 되더라도 의견제출 기간에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만 14세 미만도 과태료 부과대상이 아니다. 마스크는 비말차단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보건용(KF-94, KF-80 등), 비말차단용(KF-AD), 수술용 마스크 등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다만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가 없는 경우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릴 수 있는 천(면)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등의 착용은 가능하다. 다만 망사형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 등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되지 않는다.생활방역일자리 등으로 고용된 사람(민간인)이 과태료 단속을 할 수 없다. 과태료 부과의 지도·단속은 공무 집행이므로, 법령에 별도로 규정되지 않은 한 담당 공무원이 단속하게 된다.2020-11-13 00:18:2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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