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에 체인업체까지…인테리어·로고 도용 전쟁자료사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개인이나 약국 체인의 고유 이미지, 아이디어를 살려 약국의 인테리어는 물론 로고, 슬로건 등을 디자인하는 사례가 늘면서 ‘도용’ 여부를 둔 약국 간 분쟁도 증가하고 있다.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선 약사뿐만 아니라 약국 체인 업체까지 약국 디자인을 도용한 문제를 두고 다른 약국과 갈등을 겪거나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도용을 당한 업체나 약사가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간 약국 고유의 디자인을 고안하기 위해 투자한 수고와 비용 등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실제 일선 약국의 전형적인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에 비해 약사가 고안한 부분을 반영해 그 약국만의 독특한 인, 익스테리어를 진행할 경우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이런 경우 대부분이 전문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에 약사의 아이디어를 제공, 장기간에 걸친 협의 과정을 거쳐 작업이 진행 될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더 높은 금액의 자제나 소품 등이 사용되기 때문이다.더불어 수년간 고민해 완성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별다른 대가없이 제3자가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적지 않은 정신적, 물질적 손해가 될 수 있다는 게 피해를 당한 약사들의 말이다.최근에는 개별 약국뿐만 아니라 약국 체인 업체까지 디자인을 도용한 약국들에 대한 법적 분쟁을 예고하는 등 관련 문제는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A약국 체인 업체 관계자는 “우리 약국 체인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이고 로고. 슬로건을 대놓고 표절하는 업체가 늘고 있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그간 노력과 정성으로 만들어온 체인의 정체성과 디자인 등을 아무렇지 않게 카피하는 경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이런 이유로 약국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로고, 캐치프레이즈 등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다른 약국의 도용을 법적으로 제지한 약국도 있다. 경기도의 B약사는 최근 수년 전 약국 로고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취득, 지방의 한 약국이 자신이 고안한 약국 로고 이미지와 캐치프레이즈를 도용한 사례를 특허심판원에 제소해 권리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약사 개인이 약국 디자인을 도용당했단 이유로 상표권이나 특허권을 주장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B약사는 “약국 인테리어 당시 업체가 상표 등록을 권유해 하긴 했지만 비용이 적지 않았고, 도용 당한 사실을 인지했을 때도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간,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건 사실”이라며 “요즘 동료 약사들도 고유의 아이디어를 도용당하는 피해가 많아 선례를 만들고자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약사 개인이 싸우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다”라고 말했다.2020-11-24 16:24:10김지은 -
근무약사 구직난 장기화...고용시간 줄이고 급여조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약국 경영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근무약사들의 구직난 또한 길어지고 있다. 약국별로 고용시간을 줄이고 있으며, 내년 새내기약사 배출 후에는 급여 조정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4일 서울과 경기, 부산 등의 약국가에 따르면 아직까지 근무약사 시급의 변동은 크게 없지만 고용시간을 다들 줄이고 있는 추세였다.파트타임으로만 채용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약국장이 운영을 하면서 고정지출을 줄인다는 이유 때문이다.서울 강남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근무약사 월 급여가 낮은 편에 속하는데, 현재 약 350~420만원 선에 형성돼있었다.코로나 전과 시급에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약사 채용이 워낙 적어졌고, 근무시간 또한 줄어들면서 근무약사들이 받아가는 금액은 줄어들었다.경기 신도시 A약사는 "서울 일부 지역에선 320만원까지 얘기를 하는 곳들도 있다. 코로나 때문인 거 같다. 자리 있다고 하면 하루에도 20명씩 몰리고 일자리 구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급여까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경기 B약사는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는 급여도 조금씩 내려왔다가 지금은 다시 올라와 거의 비슷해졌다. 강남도 코로나 전후로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근무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약사를 구하는 곳이 워낙 적어졌다"고 설명했다.수도권 외에 지역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부산 C약사도 "아무래도 서울 쪽과는 원래 급여 차이가 있었다. 부산은 코로나 영향으로 급여가 낮아지지는 않았다"면서 "약국들이 기존의 약사들은 그대로 고용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다들 좋지 않기 때문에 새롭게 약사를 뽑는 곳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만약 이대로 내년까지 코로나가 장기화된다면 근무약사들의 구직난은 급여조정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서울 강남 D약사는 "근무약사 자리가 많이 없어졌다. 아직 급여 변동은 없지만 내년에는 급여가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면서 "신규 약사들은 3월에 쏟아지는데 코로나 회복은 내년 하반기쯤으로 더딜 것으로 예상되니까 급여가 덩달아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2020-11-24 11:40:01정흥준 -
해림후코이단,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90% 세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해림후코이단은 오는 27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자사 제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림후코이단은 "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해림후코이단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기획하게 됐다"며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후코이단을 접하고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할인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해림후코이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림후코이단은 후코이단에 대해 "미역·다시마 등 갈조류에 미량 함유된 성분으로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아포토시스 유도 기능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해림후코이단은 2005년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완도군 등 3개 정부기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된 후코이단 전문기업이다. 100% 국내산 미역귀를 활용한 고품질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다. 높은 황산기 함량과 알코올 프리 추출기술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2020-11-24 09:43:32김민건 -
거리두기 2단계…회복 조짐 보이던 약국경영 '먹구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소아과와 번화가에 위치한 약국들에 또다시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23일 관내 어린이집 5380곳에 휴원조치를 내렸고, 용인 등 지자체별로 잇단 휴원 결정을 내리고 있다.또한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서 식당과 술집은 9시까지만 정상운영을 하고, 학원 등도 면적당 인원수 제한이 강화된다.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로 등교 인원을 줄여야 한다. 소아과 인근 약사들은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었던 분위기가 어린이집 휴원, 등교인원 축소 등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우려했다.경기 소아과 인근 A약사는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회복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2단계로 올라가면 어린이집이 정상운영되지 않고 2부제, 3부제가 될테고 약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다른 서울 소아과 인근 B약사도 "11월 들어 작년 대비 70%까지 회복을 했다. 그런데 또 거리두기 2단계가 된다. 학부모들이 아무래도 꺼려할테니까 사람들이 줄어든다"면서 "주변에 학원들도 많아서 9~10시까지도 활기가 있는데 그런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B약사는 "원래는 저녁 시간에도 문을 열고, 주말에도 운영을 했던 약국들이 코로나로 경영이 안 좋아지면서 운영시간을 줄이고 있다. 주변에 7시 이후에 문을 여는 곳이 이미 2곳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역세권과 번화가에 위치한 약국들은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남역과 건대입구역 등 음식점과 술집이 밀집해 있어 직장인들이 저녁 시간에도 몰리는 지역들은 거리두기 격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C약사도 "단순히 9시 이후로 가게들이 운영을 안해서 약국 매출이 떨어진다기보다 2단계가 된다는 의미가 더 크다. 사람들이 아무래도 외부활동을 안하고 주의를 더 기울이게 되면 약국도 사람이 줄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역세권이나 번화가에서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들이 제일 많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2020-11-23 19:04:50정흥준 -
전남대병원, 오늘부터 환자 지정 약국으로 FAX 처방전남대병원 의료진이 헤드셋을 끼고 환자 상담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원내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대학교병원이 비대면 진료와 처방전 전송에 들어갔다. 의료진 전화 상담 후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FAX 처방을 보내는 식이다.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23일 각 진료과에서 전화상담 처방 대상자를 선별, 전화상담과 온라인 수납을 거친 환자 처방전을 진료협력센터에서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FAX 처방을 보낸다고 밝혔다.이날 비대면 진료에 들어간 전남대병원 의료진은 진료실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전화로 환자 건강 상태 등을 물은 뒤 약을 처방하며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를 시작했다.전남대병원은 지난 17일 본원 1동(3층~11층)이 코호트 격리됐다. 비대면 진료 등을 통해 정상화는 큰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남대병원은 이날 비대면 진료가 지난 20일 안영근 신임 병원장 주재로 열린 진료과실장 회의에서 병원 운영 정상화 대책 관련 신중한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 비대면 진료에 이어 상황이 호전될 경우 25일부터는 응급실 운영을 제한적으로 하며, 26일부터는 대면 진료를 재개하기로 했다.2020-11-23 12:15:24김민건 -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확진자 방문 약국 1500곳 넘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을 기점으로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방문 약국도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23일 오전 기준 서울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은 1522곳으로 집계됐다.서울 지역 내 일부 지자체는 약국 등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만큼 추산된 수보다 실제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 수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시약사회 측 설명이다.서울 구별 확진자 방문 약국 추이(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 제공). 서울의 경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확산 조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확진자 방문 약국 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은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과 연계된다.정부도 확진자가 하루 평균 300명 이상 나오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보고,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서울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143곳으로 가장 많은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렸고, 은평구 102곳, 노원구 100곳, 강남구와 영등포구 각각 99곳, 91곳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시약사회 한 관계자는 “11월 들어 다시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여러 지자체가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 만큼 조사에도 어려움이 있다. 현재 추산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수도권과 광주, 전북·전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서 약국들도 다시 긴장하는 분위기다.특히 지난달 서울 지역 내 한 약사가 확진 환자의 약국 방문으로 코로나19에 감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만큼 약사들은 더 약국 관리 등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어졌다.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수도권 지역은 특정 장소에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무증상 환자가 많은 만큼 약국에서도 더 긴장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약국 운영도 걱정이다. 요즘도 약국이 한산한데 2단계로 올라가면 더 한가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2020-11-23 11:49:52김지은 -
조제약 배송앱 복지부 의견 보니…"지침 지키면 허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배달약국 서비스에 대한 복지부의 검토의견을 살펴보니 지침을 지킨다면 한시적 허용한다는 가이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3일 닥터가이드가 제공한 복지부의 배달약국앱 검토의견서에 따르면 현행 약사법에 따라선 허용되지 않지만, 코로나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중이라는 해석이다.다만 환자가 비대면 진료 후 처방전을 앱으로 촬영해 전송하는 것, 처방전에 따르지 않은 조제 판매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닥터가이드가 복지부로부터 받은 배달약국앱 검토의견서. 복지부는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 방안(보건복지부 공고 제2020-177호)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전화상담·처방 후 팩스, 이메일 등으로 환자 지정 약국에 환자의 전화번호를 포함해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석했다.처방전을 받은 약사는 해당 처방전에 따라 복약지도를 유선 및 서면으로 하고, 환자와 협의한 방식으로 조제약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결국 의료기관에서 메일과 팩스로 약국에 처방전을 전달하고, 환자의 전화번호, 복약상담 등의 지침을 지킨다면 약 배송 서비스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는 뜻이다.업체 측은 약 배송은 퀵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용은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지만, 코로나 상황에 따라 업체 측이 부담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배송은 지역 내에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지역 특정약국으로의 쏠림현상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장지호 대표는 "약사들과 대립하려는 것이 아니고 동반자로서 함께 협력하려는 것이다. 약사회와 늘 대화하고자 한다"면서 "불법적인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우린 건강관리 플랫폼이고 코로나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약 배송은 전체 서비스의 일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업체가 앞서 서비스 중단을 했던 것은 처방전 전송 과정의 문제점 등을 지적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닥터가이드 관계자는 "대한약사회에서 받았다는 유권해석이 우리가 받은 유권해석과 다르다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서비스를 중단했던 이유는 조제약 배달이 불가능한 것보단 처방전 전송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보건소의 답변 때문에 잠정 중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잠정 중단 기간 동안 여러 언론과 SNS, 이용자와 제휴 약사들을 통해 보완할 점을 알 수 있었다. 복지부로부터 지침에 대한 해석을 서면으로 받아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생각한다. 비대면 진료 기능까지 일원화해 더욱 편리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0-11-23 11:48:31정흥준 -
지자체, 동물약 정책 약국 '패싱'…중앙정부 직접 건의약국에서 취급중인 동물의약품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차체가 처방대상 동물의약품 확대, 동물병원 인체용의약품 도매상 직접구매 등 약국과 이해관계가 얽힌 이슈에 대한 정책건의를 하고 나서 약사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제도개선 건의를 했다.경남도는 지난 9월 개최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 간담회와 11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반려동물 가족들과 경남수의사회에서 건의한 정책에 대해 내부 타당성 분석과 검토 결과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부차원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날 중앙부처를 찾았다.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내년부터 경남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기획재정부 부가가치세제과,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를 차례로 방문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기재부를 방문한 경남도 관계자 이 자리에서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 그리고 주요성과를 설명하며 ▲반려동물 부가세 면세 ▲인체용의약품 도매상 구입 허용 ▲수의사 처방제 확대 등 3개 분야의 관련 법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특히 사람에 대한 의료와 농업인이 사육하는 가축에 대한 산업동물진료 분야는 공공재로 분류돼 부가세가 면세되는 반면,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분야는 사치재로 분류돼 대부분의 진료항목에 부가세가 부과되고 있어 반려동물 진료비의 인상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경남도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 반려동물 진료비가 가계에 부담을 야기하고 있어, 이제는 반려동물도 가족의 일원이라는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과되는 부가세 면세항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경남도는 또한 현재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은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의약품도매상에서 구입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인 수액제·주사제 등 약값 인상 요인(30% 내외)되고 있는 만큼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복지부에 전달했다.아울러 약사법 제85조제6항에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관리대상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전 없이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나, 같은 법 제85조제7항에 약국개설자는 주사용 항생제·생물학제제를 제외한 동물용 의약품을 수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 동물농장 등의 불법진료와 약물 오·남용 부작용을 초래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수의사 처방대상 항목을 확대해 줄 것도 건의했다.정재민 농정국장은 소관부처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포함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진료비 사전 고지제가 전국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020-11-22 21:40:24강신국 -
오엔팜, 내달 15일까지 탁상달력·수첩 주문 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주)오엔팜(대표 신완섭)이 2021년 상호인쇄 탁상달력 행사를 진행한다.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25일간이다.국내산 탁상달력은 ‘우리가족 건강지킴이’ 1종으로 속지는 180g 고급 스노우화이트지다. 크기는 260x210mm 사이즈다.달력은 월별로 제철 건강에 관한 삽화와 정보가 실려 있어, 달력을 넘길 때마다 유익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상호인쇄 제작은 최소 100부 이상부터 가능하며 동판제작비+개별봉투+상호인쇄비+배송비를 모두 포함해 1부당 1400원(부가세 별도)이다. 제작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상호인쇄는 주황색 하단에 청박으로 인쇄되고 제작 요청시 상호명, 주소와 팩스, 전화번호, 슬로건 등 인쇄하고자 하는 내용을 미리 알려줘야 한다.탁상달력 외에도 25절(17x23cm) 크기의 아웃스프링 비즈니스 수첩 1종도 상호인쇄 제작해 준다. 수첩은 50부 이상 상호인쇄가 가능하며 제작가격은 1부당 4500원(부가세 별도)이다.제작 신청은 이메일(onfarm12@daum.net) 또는 휴대폰(010-2757-6219)으로 하면 된다.2020-11-22 21:37:11정흥준 -
삼성서울병원 약국 지형도 변화...신규개설 2곳 늘어상가 1층에 약국 3곳이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박스 표시는 신규 개설될 위치.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삼성서울병원 인근 약국이 2곳 더 늘어나면서 처방 지형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원역 주변 약국들의 밀집도가 높아져 경쟁은 보다 과열될 전망이다.새롭게 약국이 들어서는 위치는 일원역 6번 출구 앞 아파트 상가다. 기존에 1곳의 약국이 운영중이었지만, 병원 셔틀 노선에 따라 신규 약국 2곳이 늘어난다.1곳은 이미 오픈을 마쳤고 나머지 1곳은 개설을 위해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병의원이 입점해있지 않은 아파트 상가지만 3개 약국이 1층에 나란히 운영을 하게 된 것이다.역 주변 약국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일원역 내에서 운영중이던 약국 역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신설 약국 2곳은 병원에서 일원역으로 셔틀을 타고 오는 환자들을 타깃한 개설이었다.아파트 상가가 역 출입구와 근접해있기 때문에 처방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흡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지역 A약사는 "셔틀 노선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약국도 늘어났다. 병원에서 일원역으로 셔틀을 타고 나오는 환자들의 처방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기존에 상가에 있던 약국과 지하철약국에는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A약사는 "나머지 약국들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약국이 몰려있는 상가가 하나 더 늘어난 데다, 눈에도 잘 띄는 위치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일부 분산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어 A약사는 "아무래도 코로나 위기에도 대형병원은 사라지지 않고, 오래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들을 고려한 개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파트 상가의 특성상 점포들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신설 약국도 여느 문전약국과는 달리 작은 규모로 운영중이었다.지하철약국은 신규 약국이 유사한 명칭으로 개설을 하면서, 역사 내에 동일한 약국이 아니라는 안내 현수막을 붙여놓기도 했다.지하철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2곳에서 4곳으로 분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경영상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020-11-22 15:10:08정흥준
오늘의 TOP 10
- 1동성제약, 새 주인 '유암코'…경영권 분쟁 종결 국면
- 2에버엑스, 무릎 통증 디지털치료기기 '모라 큐어' 허가 획득
- 3복지부 "2040년 부족한 의사 수 최대 1만1136명"
- 4프리클리나, 'GvHD 없는' 인간화 폐섬유증 모델 상용화
- 5약무직 14만원, 간호직 10만원...업무수당 100% 인상
- 6셀메드-매경헬스 ‘앎멘토링학교’ 내달 17일 부산서 개최
- 7보정심, 의대정원 증원 논의 시작...의사단체 또 쓴소리
- 8내년 간병 급여화 본 사업…"간호사 중심 관리체계 필수"
- 9서대문구약, 하반기 자체 감사 수감…정기총회 일정 확정도
- 10로그싱크, 약준모와 약국 맞춤 '정밀영양 상담 서비스' 협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