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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입지라면? 휴베이스' 경영강의, 200명 동시접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가 내달부터 경영 강의 전국 투어에 나선다.휴베이스는 지난 17일 '경쟁입지라면? 휴베이스'를 주제로 열린 경영 라이브 강의에 200여명이 동시접속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코로나로 중단됐던 전국 강의를 재실시한다고 밝혔다. 17일 강의는 현장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배형준, 김수길, 김준형, 황태윤 약사가 직접 약사들과 소통하고 궁금증들을 해소했다는 데서 강의평가 96.1%의 만족도를 얻었다.배형준 약사는 코로나가 바꾼 약국지형에 대해 분석했고, 김수길 약사는 일반 판매 매출과 조제 매출의 균형을 강조했다. 김준형 약사는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과 서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태윤 약사는 약국 디자인이 4P에서 4C로 바뀐 현재 상황에서 약국이 고객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성일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환경에 대한 약사님들의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휴베이스의 솔루션이 담긴 경영강의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5월부터는 전국 투어를 계획 중인 만큼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휴베이스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강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에어팟, 갤럭시 워치 등을 경품으로 나눠줬다.2022-04-22 09:46:11강혜경 -
코로나발 배달전문약국 깜깜이 개설, 막을 방법 없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프라인에서 환자를 대하는 통상적 약국들과 달리 조제 후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유례 없는 약국 개설에 약사사회가 고심하고 있다.배달전문약국이 오피스 상권에 입점하고 외부에 별도의 간판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니 주변 약국이나 약사회에서도 관련 정보를 알기 어려운 깜깜이식으로 개설되기 때문이다.K구와 S구 오피스 건물에 각각 입점한 배달전문약국. 건물 외부에는 약국이 있다는 표식 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현재 알려진 곳만 서울 K구와 S구에 각각 한 곳씩으로 K구 약국은 3월 7일, S구 약국은 3월 16일 개설 허가를 받았다. 두 약국은 모두 건물 바깥에서는 약국이 있다는 식별을 찾기 어려우며 약국 출입문 또한 나무 소재로 돼 있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알고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곳들에 위치해, 암암리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온라인에는 해당 약국으로부터 약을 받았다는 후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약사사회는 이미 드러난 곳이 2곳일 뿐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들이나, 추가 개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투명 유리문으로 된 보편적인 약국들과 달리 나무 문으로 돼 있어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다. 지역약사회 한 임원은 "약사회가 사전에 정보를 알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보통 간판도 제대로 달지 않고, 엉뚱한 장소에 개설되기 때문에 미리 정보를 알기 어렵다. 깜깜이식 개설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개설 허가가 나 운영되는 약국에 대해 지역약사회가 할 수 있는 제재 방안 역시 딱히 없다는 것도 문제다.보건소 역시 배달전문약국이 유례 없는 형태이긴 하나 약사법 상 약국 개설을 반려할 명분이 없을 경우 허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K구 보건소 측은 "여러 차례 약국을 방문하고 논의한 끝에 허가가 이뤄졌다"며 "약사법에 나온 개설등록과 관련해 반려할 만한 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S구 보건소 측도 "약국은 당연히 열린 공간에서 운영된다는 인식을 해왔고, 이런 운영 형태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간판 유무는 약사법 상 문제가 되지 않고 근린생활시설로 용도에도 문제가 없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약사법 제20조(약국 개설등록)에 따르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실 기준에 따라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제76조에 따라 개설등록이 취소된 날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아니한 자인 경우 ▲약국을 개설하려는 장소가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인 경우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에 전용 복도·계단·승강기 또는 구름다리 등 통로가 설치돼 있거나 이를 설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법상 허가를 반려할 만한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지역약사회장은 "비단 배달전문약국 뿐만 아니라 담합의심 약국이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얘기되는 곳들을 일일이 점검해 보려고 하고 있지만 기형적 약국들이 생겨나는 데 대해 놀랍다"며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를 새 정부가 상시 가능토록 할 경우 얼마나 많은 유사 약국들이 생겨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때문에 이 회장은 상시 비대면 진료에 반대하며, 통상 정상적 약국형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약사법 조항도 일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부약사회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지역약사회 측은 분회를 통하지 않고 보건소에 직접 개설하려는 경우가 일부 알려지고 있다며 부적절한 개설에 대한 실태 파악을 주문했다.2022-04-22 09:24:57강혜경 -
과기부 "화상투약기, 5월 초 규제샌드박스 본회의 상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 일반약 원격 화상투약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본회의가 5월 초 열릴 예정이다.3차례에 걸쳐 규제샌드박스 실증을 신청한 쓰리알코리아 측과 이해당사자인 대한약사회 의견 을 충분히 수렴한 만큼 본회의 상정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3일과 4월 8일, 21일 3차례 사전 회의를 진행했다. 8일과 21일 회의에는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들도 배석해 화상투약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측 입장을 청취했다.과기부는 가급적 빨리 본회의를 열어 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과기부 관계자는 21일 "본회의 상정은 불가피하다. 이미 여러 차례 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측 입장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쳤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추가 회의는 무의미하다고 판단돼 이르면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며 "5월 초순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표결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별도의 표결 절차 없이도 심의위원들의 전반적 컨센서스에 따라 실증특례 여부에 대한 가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18명의 심의위원들이 해당 안건을 논의하게 된다"며 "상당수가 같은 입장인 경우 컨센서스에 따라 가부가 결정되고, 위원 간 이견이 있는 경우에는 표결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때문에 본회의까지 남은 기간 동안 심의위원들을 얼마나 이해시킬 수 있는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약사회는 합의되지 않은 사안의 본회의 상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분위기다. 특히 별도 과정 없이 현재 안대로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강경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약사회 측은 "원격화상투약기에 적용된 기술 및 그 기술로 구현되는 약료서비스의 혁신성이 부재하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지정의 적정성이 부족하다고 본다"면서 "법리적으로도 실증특례를 위해 약사법에 존재하지 않는 근무, 관리 형태를 두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해석을 받은 만큼 적극적으로 방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쓰리알코리아 측은 "화상투약기 자체가 약사들을 위한 것이고, 약사회와 같이 하자고 얘기했던 부분이었다.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배달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화상투약기를 통해 편의점 약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며 "산적한 현안들 가운데 화상투약기를 저지하겠다는 우를 범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쓰리알코리아 측은 "약사들이 부담할 수 있는 선에서 약국들과 협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2-04-21 15:54:56강혜경 -
"추가 회의 없다"…화상투약기, 본회의 상정 수순 밟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 원격 화상투약기가 본회의 상정 수순을 밟게 될 전망이다.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 앞서 이미 3차례나 사전회의를 열고 대한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만큼 추가 회의는 없다는 방향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샌드박스 심의위에 앞서 3차례나 약사회, 쓰리알코리아 측의 입장을 각각 청취하고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만큼 4차 회의 등은 없을 것이라는 게 21일 3차 사전회의 참석자들의 의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어 대한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심의위원들의 입장을 각각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6명의 심의위원들과 1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시간 30분 가량 회의가 진행됐다.이 날 '법리적 해석 등을 종합한 결과, 화상투약기가 실증특례 사업으로 적절한 모델이 아니라는 확신이 섰다'는 대한약사회는 현재 조건대로라면 상정이 불가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실증특례 마련을 위해 약사법에 없는 근무·관리약사 형태를 새롭게 만들고 초기 모델이 아닌 보완에 보완을 거듭하는 일종의 누더기식 특례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약사회는 화상투약기 안건이 ICT 규제샌드박스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강경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약사회는 이날 화상투약기 실증특례에 대한 반대 입장을 6가지로 압축하고 이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원격화상투약기에 적용된 기술 및 그 기술로 구현되는 약료서비스의 혁신성이 부재하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지정의 적정성이 부족하고 ▲약국 내 환자약력정보 확인 시스템과 소비자와의 전인적 상담 제약에 따른 낮은 수준의 복약지도, 착오조작·오작동·오인 판매 가능성이 상존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며 ▲원격화상투약기 운영 및 관리비용의 판매가 전가로 소비자 경제적 부담이 증가될 수 있고 다양한 야간 휴일 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개선방안이 실행되고 있어 이용자 편익이 미미하다는 주장이다.또한 ▲실증사업으로 인한 인근 약국의 경영 피해 불가피, 공공심야약국 정책 추진 동력 약화 ▲민감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체계 미흡으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상존한다는 게 약사회 측의 최종 의견이다.조양연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정일영 이사. 조양연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쓰리알코리아 측이 일부 사업 모델 보완을 했다. 1약사 관리 투약기 갯수 등에 대해서는 '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화상투약기'에서 개인의 얼굴이 녹화되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녹화 없이 녹음만 하겠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요식행위 같은 느낌으로 졸속 진행되는 부분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약사회는 편향된 방식의 회의 진행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앞선 두 차례 회의에서는 안전성 부분은 빠진 채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으며 오늘에서야 외부 전문가로부터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졌다는 것.정일영 이사도 "그간 받은 자료도 없고, 현장에서 그때 그때 의견을 내는 방식이다 보니 사전 준비가 사실상 불가능한 부분이 있었다. 여기에 시간이 없어 빨리 논의가 돼야 한다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됨에 따라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때그때 심의위원들이 지적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하는 것은 당초 특례 사업 모델과도 맞지 않으며 비용 역시 계속 추가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당초 사업모델을 계속해 보완해 가면서 누더기 특례가 될 소지가 있고 여기에 약사법상 존재하지 않는 근무형태를 예외로 인정함에 따라 특례를 넘어 특혜가 될 수 있다는 게 약사회의 주장이다.약사회는 "안건이 상정돼 표결을 하게 될 경우 약사회에 유리하지는 않겠지만 우선 가능한 범위에서 대응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쓰리알코리아 측도 3년째 같은 주장만 되풀이 되는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는 분위기다. 또한 1약사 관리 투약기댓수 등도 특례를 통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2022-04-21 12:54:39강혜경 -
표시·광고부터 시장 트렌드까지 '건식투데이 2022 봄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협회가 표시·광고 가이드부터 시장 트렌드를 모두 담은 '건식투데이 2022 봄호'를 발간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기식 산업 및 정책 동향과 회원사 소식 등을 담은 협회지 건식투데이 2022 봄호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호는 건기식협회가 지난 3월 개최한 '건기식 정책 방향 및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논의된 올해 정책 개정사항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또 표시·광고 가이드 및 시장 트렌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각계 전문가 발표 내용 등도 실었다.또 14대 건기식협회장으로 취임한 정명수 협회장과 만나 산업 발전과 회원사 지원을 중점으로 한 사업 계획과 향후 비전을 들어 봤으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안호근 원장 인터뷰로는 식품기술이전협의체 운영 등 농산업 분야 기술 진흥 및 육성을 위한 주요 업무를 담았다.또 회원사 소개 코너에서는 건기식 전문기업으로 새로 출범한 CJ웰케어 장승훈 대표와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에이스바이옴의 브랜드 스토리가 소개됐다.이외에오 올해 건기식협회의 3대 사업전략과 11개 중점 추진 과제를 안내하고 건강기능식품국제학술지 12월호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양정우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장과 노재열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논문 요약본이 게재됐다.협회 측은 "건식투데이는 회원사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2022-04-21 10:26:23강혜경 -
오늘 화상투약기 3차 회의...저지vs상정 첨예 대립 예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약 화상 투약기 3차 회의가 오늘(21일) 열린다. 다만 오늘 회의가 마지막 회의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대한약사회와 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 측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인 데다, 키를 쥔 쓰리알코리아 역시 "사업 모델 보완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여기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쓰리알코리아 측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2019년 당시 사업 개요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당시 쓰리알코리아 측은 약사법 상 규제(의약품 판매 장소·방법 관련)에도 불구하고 ▲약국 앞에 판매기를 설치 ▲약국 영업을 하지 않는 심야시간·주말·공휴일에 ▲해당 약국에 고용된 관리약사의 화상 상담 및 복약 지도 하에 ▲약국 1000개소에 한정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2년 간 실증특례를 요청했었다.쓰리알코리아 측은 "당시 입장과 현재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추가적으로 사업 모델을 보완해 제출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약사 고용 형태 등에 대한 법리적 해석 결과, 쓰리알코리아 측이 주장하는 '해당약국에 고용된 관리약사'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특례를 위한 특례는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실증특례를 위해 약사법에 존재하지 않는 '약국 고용 약사'라는 또 다른 특례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여러 검토 과정에서 화상투약기가 실증특례 사업으로 적절한 모델이 아니라는 확신이 섰다"면서 "심의위원들이 납득할 만한 논리도 마련됐으며, 관련 법규에 대한 검토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약국 유리 전면에 걸쳐 설치된 화상투약기. 현행 약사법 상 근무·관리 약사는 약국 내 근무를 전제로 규정된 것이기 때문에, 약국 내에 근무하지 않는 제3형태의 근로는 약사법 상 존재할 수 없으며 쓰리알코리아 측 주장대로 상담할 때만 계약 관계가 성립되고 상담 종료 후에는 계약이 종료되는 형태의 근무는 약국 관리에 관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의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과기부는 오늘 회의 결과에 따라 추후 일정 등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과기부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는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영속된다는 입장이다.과기부 측은 "규제샌드박스 심의 안건과 관련해 3차 회의가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과기부 내에서도 쉽지 않은 문제지만 부작위 소송이 걸려 있기 때문에 상정은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회의 역시 지난 8일 2차 회의와 동일하게 6~7명 심의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2022-04-20 17:41:19강혜경 -
"배달전문약국 확산 기로"...오늘 인수위 발표 초미 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0일) 대통령 인수위가 비대면진료 관련 규제개혁안을 발표하기로 예고하면서 약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비대면진료 한시적 허용 고시에 따라 등장한 배달전문약국이 확산 기로에 있다며 전국적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 약사회에선 한시적 허용 고시 중단과 대면 투약 방침을 주장하고 있다. 19일 약사회는 TF팀을 구성하며 전면 대응에 나섰다.서울시약사회도 24개 구약사회를 통해 신규 약국 중 비대면 운영 형태의 개설 사례가 있는지 실태조사를 시작했다.지역 약사들은 확인되지 않은 약국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수위 규제개혁 방향에 따라 우후죽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 A약사는 “확인된 약국만 두 곳이다. 건물 안에 숨어있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아마 더 많은 약국들이 이미 운영 중이라고 예상된다”면서 “플랫폼 업체에서 처방전을 몰아준다고 하면 젊은 약사들이 혹할 수밖에 없다. 공장형 조제약국도 곧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A약사는 “의심은 되지만 플랫폼 업체와 약국과의 관계를 알 길도 없다. 만약 이대로 풀려버리면 브로커들은 플랫폼 업체와 손 잡고 병의원이나 입지를 신경 쓰지 않고 약국을 넣으려고 할 게 뻔하다”고 우려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이 이런 식으로 허용되면 동네 약국들은 초토화될 거다. 나중엔 온라인약국이 생기는 빌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최근 배달전문약국이 개설돼 대응에 나선 지역 약사회도 인수위 발표 내용만 예의주시하고 있다. 규제개혁안에 따라 마련해둔 대책들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 C구약사회장은 “젊은 약사들이 한시적 허용 고시에 따라 잠시 운영하는 상황이다. 대책을 마련해두고 보건소와 소통하고 있다. 다만 인수위 발표 내용에 따라 영향이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C구약사회장은 “정말 큰 문제다. 대부분 약사들이 대면으로 약국에 찾아오는 처방만 인지하고 있지, 비대면으로 처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는 모르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투쟁도 필요하다”고 했다.2022-04-20 11:44:31정흥준 -
큐옴바이오, 유산균 관련 우수기술기업 인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큐옴바이오(대표 이해영)가 나이스디앤비의 기술신용평가에서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받았다.큐옴바이오는 나이스디앤비 기술신용평가에서 T4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큐옴바이오의 경우 ▲고활성 유산균 종균의 개발능력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 생산기술 ▲미생물을 식품, 양식사료, 농업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응용 능력 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T4 등급으로 인증받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이해영 대표는 "큐옴바이오는 자사 미생물 뱅크를 통해 200여 종의 미생물 종균을 확보하고 이를 식품, 의약품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미생물 유래 소포체 생산을 위한 연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더욱 다양한 미생물 소재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22-04-20 10:50:07강혜경 -
약사 연 평균 소득 6609만원, 초임은 4141만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평균 연 소득은 660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20 한국의 직업정보'에 따르면 약사 초임 급여는 4141만원으로 분석됐다.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직업대분류별 평균소득(연봉)에 있어 보건·의료직이 684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영·사무·금융·보험직 5046만원,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466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평균소득이 높은 50개 직업 가운데 약사는 40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비인후과의사의 평균소득이 1억393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약사와 7325만원 차이가 났다. ▲2위 성형외과의사 1억3230만원 ▲3위 피부과의사 1억3043만원 ▲4위 외과의사 1억2667만원 ▲5위 안과의사 1억2280만원 ▲6위 산부인과의사 1억2123만원 ▲7위 정신과의사 1억1883만원 ▲9위 비뇨기과의사 1억1108만원 ▲10위 내과의사 1억1073만원 ▲11위 소아과의사 1억807만원 ▲13위 한의사 1억255만원 ▲15위 가정의학과의사 9943만원 ▲16위 방사선과의사 9607만원 ▲18위 일반의사 9307만원 ▲19위 마취병리과의사 9250만원 ▲20위 치과의사 9233만원 ▲40위 약사 6609만원 순이었다. 초임기준으로는 비뇨기과의사 평균소득이 826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4위 정신과의사 7438만원 ▲6위 안과의사 6721만원 ▲7위 한의사 6660만원 ▲8위 외과의사 6641만원 ▲9위 성형외과의사 6638만원 ▲10위 소아과의사 6623만원 ▲11위 마취병리과의사 6442만원 ▲13위 산부인과의사 6258만원 ▲17위 내과의사 6027만원 ▲18위 피부과의사 5920만원 ▲20위 이비인후과의사 5786만원 ▲23위 방사선과의사 5500만원 ▲26위 일반의사 5282만원 ▲29위 가정의학과의사 5088만원 ▲34위 치과의사 4267만원 ▲36위 약사 414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사회적 평판, 고용안정, 발전 가능성, 근무조건, 전반적인 직무 만족도, 급여 만족 등 8개 문항의 합산점수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직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보건·의료직으로 30.50점이었으며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29.48점, 경영·사무·금융·보험직 28.59점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보건·의료직 경우 사회적 기여 및 타인이 인정하고 있다는 비율이 78.6%로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 71%,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65.3%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자녀에게 동일한 직업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67.5%로 연구직 및 공학직 52.9%,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 52.0%보다 높았다.한편 2020 한국의 직업정보는 537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직업에서 요구하는 업무수행능력, 가치관, 임금, 일자리 전망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2022-04-20 10:21:17강혜경 -
때 이른 더위에…안약·모기약·땀억제제·동물약 전진 배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약국들이 계절 상품 전진 배치에 나서는 모습이다.한낮 기온이 26도를 웃돌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문의가 속속 이어지고 약국들 역시 전진 배치에 나서는 모양새다.이번 주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기온이 오르며 봄철·여름철 주력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약국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안약과 알러지약, 나잘스프레이, 모기약, 땀억제제 등이 대표적인 품목이다.A약국은 "건조한 날씨로 안약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관련 처방과 일반약 판매 모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나잘 스프레이도 대표 품목이다. A약국은 "코로나로 인후통 스프레이가 강세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나잘 스프레이 쪽으로 판매가 기울고 있다"면서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알러지약 판매도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이미 일부 알레르기 치료제의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감기·인후염약 파동을 겪었던 약국들의 경우 관련 수급 상황 등을 지켜보는 분위기다.동물약도 봄철 특수를 맞는 효자상품 가운데 하나다. 심장사상충을 복용하는 시기가 3월과 4월이다 보니, 최근 심장사상충약 판매가 정점을 찍고 있다는 것.B약국은 "3월 중순부터 꾸준히 나가고 있다. 주로 봄철에 관리를 하다 보니 특수를 맞고는 있지만 일선 약국에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경기도 특사경(특별사법경찰단)의 전방위 수사로 작년 말부터 대표 품목인 하트가드, 넥스가드, 애드보킷, 레볼루션 등 공급이 중단되면서 지명 구매에 의존했던 동물약국들의 경우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것.이 약국은 "약국 간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 약국들은 여전히 확보에 애를 먹는가 하면 하트가드, 애드보킷, 레볼루션 등 대체제들을 사용하는 약국에서는 계절 상품으로 쏠쏠히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모기약과 땀억제제도 시즌 효자 품목이다. 약국 온라인몰인 HMP몰은 지난 주부터 밴드, 기피제, 패치 등으로 구성된 여름 시즌 대비 모기약 세트 판매를 시작했으며 더샵 BEST50에도 지르텍정, 액티피드정, 코메키나나잘스프레이0.1%, 나조린점안액, 포티텐점안액, 버물리 등이 포함됐다. 땀억제제인 스웨트롤 역시 순위권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C약국은 "평소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오면서 봄, 여름 구분 없이 한번에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반면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키트 판매는 급감한 모습이고, 최근에는 환불 관련 문의도 일부 있다는 게 주변 약사들의 공통된 얘기"라고 말했다.2022-04-19 16:23:1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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