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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품절 또 온다"…생산·유통 통합시스템이 대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분업 이후 최악의 품절사태에 약국가는 이 같은 현상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우리나라 역시 2020년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고, 메르스와 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4, 5년 주기로 유행을 하고 있는 만큼 수급 불균형 현상에 대한 근본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25일 정부도 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주1회 모니터링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국 별 재고량 추이를 꾸준히 파악하고 제약사와 도매상 공급 보고 시기를 앞당겨 수급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제약사, 수급난에 생산 공장 풀가동= 감기약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제약사들도 공장 가동률을 높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부광약품의 의약품 생산 모습. 부광약품은 타세놀 생산량을 2018년 40만정에서 2020년 236만정, 2022년 8000만정 이상으로 크게 증산했으며 감기약을 생산하고 있는 주요 제약사인 대원제약, 동아제약, 삼일제약 등도 공장가동률을 100% 이상 초과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대원제약 코대원포르테·코대원에스의 올해 3분기 생산실적은 205억원으로 작년 3분기 21억원 대비 1년 새 9.7배가 증가했으며 동아제약 판피린의 분기당 평균 생산량도 지난 분기 2000만병에서 올해는 3000만병 내외로 증가했다.장판선 부광약품 이사는 "규제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배려를 받았다. 고용노동부에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해 주52시간 근로에 대해 한시적 예외를 받았다"며 "하지만 여전히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부족 우려가 있어 서방정 등에 대해서도 증산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안정적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품절약 현상이 되풀이되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지오영물류센터를 찾아 조선혜 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장 이사의 말처럼, 정부 차원의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다른 제약사들도 공감하고 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품귀를 해소하고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고 있음에도 공장 수용 가능 생산능력을 넘어서다 보니 공급, 수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장 자체 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하지만 수요 감소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시설을 투자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다 보니 결정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상대적으로 감기약 증산에 주력하다 보면 다른 약 생산이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의약품은 공산품과 달리 연단위 계획에 맞춰 생산·유통되기 때문에 언제든 증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여기에 러시아 전쟁이나 코로나19와 같은 미처 예상치 못한 국내외 정세가 캡슐제나 부형제, 알루미늄 수급 등 세부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거시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생산·유통 아우르는 정부차원 TF구성 서둘러야= 정부차원의 TF구성을 요구해 왔던 약사회도 환영의 입장이다. TF가 컨트롤타워가 돼 문제를 진압하고, 장기적으로도 품절 사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 부족 현상이 거론돼 왔지만 식약처와 심평원, 복지부 간 부처간 장벽 등이 있다 보니 통합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왔다. 때문에 약사회도 바로팜의 재입고 신청 알림 서비스를 통해 부족현상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가 바로팜으로부터 제공받은 입고알림 의약품과 신청약국수. 이 관계자는 "약국 현장에서는 약이 없다고 하는데, 데이터를 보면 생산량은 늘었다. 결국 긴급대응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얼마나 약이 부족한지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공급량보다 수요량이 많아 약이 모자란 부분은 단시간 내에 해결되기 어렵다. 유통경로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급불균형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정부차원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체 의약품을 대상으로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FDA를 벤치마킹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 FDA의 경우 의약품 부족 보고를 할 수 있는 모바일앱을 만들어 제약사들이 실시간 보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이 부족하거나 부족함이 해결된 약, 생산 중단된 약 등을 단계별로 나눠 수급 보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민관 협동 사이트를 통해 2012, 2013년 400~500개에 이르던 품절약을 이듬해 200여개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것.약사회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발 컨트롤 타워가 적절히 의약품 생산과 유통에 관여해야 한다"며 "식약처가 생산을, 심평원이 유통을 관리하고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스매치를 복지부에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또한 마그밀과 같은 저가 퇴장방지약에 대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이 관계자는 "마그밀이 원료수급 문제로 몇 개월간 공급되지 않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퇴장방지약의 경우 퇴장은 되지 않지만 최소한만 생산하다 보니 생산량이 많지 않다. 마그밀처럼 저가이지만 필수적인 의약품의 경우 단 6개월치 만이라도 비축하도록 하거나, 공급이 따라갈 수 없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품절약의 불편을 국민들이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부 역시 유관부처와 관련단체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식약처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의 낮은 보험약가를 현실화하는 등 앞으로도 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수급현황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행정지원, 약사회, 의사협회, 제약협회 등 유관기관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2-11-24 15:26:26강혜경 -
품절약의 역설 "일단 주문"...고금리 대출받는 약국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품절 포비아로 인해 빚어지는 변화들도 적지 않다. 약국과 제약·도매의 관계가 뒤바뀌었으며, 각자도생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주문량을 늘리면서 경영부담 역시 늘고 있다.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재고 확보가 자칫 재고라는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사라진 디테일…"사입해 주세요" 옛말= 일선 약사들은 약국과 제약·도매간 입장이 현격히 달라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거래 제약·도매상들에게 매일같이 주문 가능 여부 등을 묻고 있다. 가을철만 되면 종합감기약 등을 사입해 달라고 요구하던 제약·도매상들이 사라졌고, 디테일 역시 옛말이 됐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 보니 약사들이 제약·도매에 '약 좀 구해달라'고 애걸하는 게 일상이 됐다는 설명이다.A약국은 "그나마 일반약 종합감기약은 만드는 제약사가 많다 보니 품귀가 나고, 개수 제한이 걸리더라도 약이 없어 발을 구르진 않는다. 하지만 전문약 품절은 다르다"면서 "처방은 계속 나오는데 약이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약국에 약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 '다른 약국엔 약이 있는데 왜 그 약국에만 약이 없냐'는 처방의와 환자의 등살을 온전히 약국이 져야 하다 보니 읍소를 해서라도 약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B약국은 "제약·도매상이 수급에 대한 정보와 약을 쥐고 있다 보니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매일 거래 담당자들을 닦달하니 미안하지만 약이 없다 보니 염치를 내려 놓은 지도 오래"라고 토로했다.하지만 품절 안내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진위를 따지는 것도 약국 몫이 되고 있다.제약·도매상들이 주는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지만, 진위 여부를 놓고도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B약국은 "대체로 정보가 맞지만 예상보다 빨리 수급이 안정화되거나, 알고 보니 품절이 아닌데도 품절을 예상한 마케팅도 빚어지다 보니 피해 아닌 피해가 생겨나고 있다"며 "한 약국당 최대 주문량이 120개다, 재고가 급격히 소진 중이다, 올해 내에 추가 입고 계획이 없다는 등의 안내에 불가피하게 주문량을 늘리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A약국은 "제약사들 역시 달라고 할 때 못 줄까봐 약국을 푸쉬하는 경향도 있지만, 제약·도매상이 갑이 되고 공포심리가 자리잡다 보니 가수요가 생겨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C약국은 "수개월째 수강신청의 긴박함과 초조함이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정약국의 쏠림을 지양한다는 목적으로 일부 제약사나 온라인몰이 시간을 정해 재고를 푸는 경우도 있는데, 약국 PC와 핸드폰 등을 동시에 접속해 놓고 아예 문을 닫고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재입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로팜 측 역시 품절약 현상으로 인해 이용 약국 수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결제액 1.5~2배 증가…울며 겨자먹기로 6%대 이자 감당=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약국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D약국은 "최근 일반약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전문약 품절이 이어지면서 약국 내 약을 둘 공간이 없어지고 있다. 약이 늘어나는 이유도 제각각이다. 쌍화탕, 원탕, 액상감기약, 파스류처럼 가격인상 이슈도 있고, 우황청심원과 같이 오랜만에 품절이 풀려서,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할까봐, 콜드체인으로 인해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며 "창고는 물론 부득이하게 조제실과 일부 환자 대기 공간에까지 박스가 쌓이고 있어 동선 변화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메디칼론 등의 대출금리가 치솟고 있지만 요양급여비용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액수를 받을 수 있다. B약국은 주문량 증가로 인해 경영적 부담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국은 "결제액이 점차 늘고 있다. 10월은 평상시 대비 1.5배, 11월은 2배 가까이 늘었다"며 "주문량은 늘어나는 데 반해 회전이 되지 않다 보니 사실상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고가약으로 인한 부담은 더 크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결국 대출한도를 늘렸다.B약국은 "여신 한도를 늘리기 쉽지 않고, 전문직임에도 대출이 예전만큼 되지 않다 보니 요양급여를 담보로 가장 많은 금액을 대출해 주는 메디칼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자 부담 역시 작년 3~4%대에서 올해 6~7%대까지 올랐지만 그럼에도 부담을 감수하겠다는 대형 약국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다만 이 약국은 "얼마나 수요가 있을 것이냐는 부분이다. 최근 7만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처방조제 등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다 보니 불안함도 있다"며 "정부는 매점매석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약국이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사입을 늘리는 이유는 정부가 품절약 상황을 방관만 했기 때문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약 없어 교품 하면서도 '괜찮을까' 우려= 약국가의 또 다른 고민은 약국간 거래가 데이터마이닝상 문제 소지가 없느냐는 부분이다.사입가보다 높은 가격으로의 거래를 삼가고, 거래명세서를 작성하라는 안내문. 약이 없다 보니 세토펜과 보나링을 보유한 D약국이 E약국과 아세트아미노펜과 부푸펜으로 바꾸는 등 약국간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다. 심지어는 기존 가격보다 2, 3배 높여 품절 약을 사고 파는 행위까지 빚어지는 상황이다.F약국은 "우선 약이 없다 보니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처방이 잘 나오지 않는 약을 다른 약국과 맞교환 하는 일이 빈번해 졌고, 이렇게 약을 구하는 경우가 상당수인데 문제가 없는 것인지 여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C약국은 "개인간 거래는 데이터마이닝 등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주로 도매상을 통해 전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교품몰들도 개별 약국간의 사입가 이상 판매 행위, 교품을 위해 의약품을 사입·교환하는 행위, 거래명세서 없는 약국 간 거래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2022-11-24 12:39:02강혜경 -
AAP 약가인상 반품·청구 어떻게...약사들 또 '한숨'약국이 보유 중인 AAP 제품들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2월 1일부터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18품목 약가가 70~90원으로 인상되자, 약국에 또 다른 행정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약국은 반품 이후 인상된 새 제품을 받거나,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를 해야 하는 방법 두 가지다.엄격한 재고관리를 근간으로 하는 가중평균가 청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약국은 거래 도매상을 통한 서류상 반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약사들은 판매용 일반약을 까서 조제하는 상황인데, 재고가 어디 있나며 정부 약가 인상 조치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조제용의 경우 약가마진도 없는데 정부의 조치에 또 약국만 행정부담이 가중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경기 부천의 한 약사는 "서류상 반품으로 처리를 하고, 인상된 가격으로 청구를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하는 건 약국에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서울 강남의 약사도 "오늘부터 도매상에서 서류상 반품 안내가 오기 시작했다"면서 "지금도 약을 구하기 힘든데, 반품을 하라는 것도 웃기일이다. 약가가 인상된다고 해서 수급난이 해소될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대구의 한 약사도 "향후 AAP청구 불일치 사태도 분명히 발생할 것이다. 고의가 아닌 불일치에 대해서는 약사회가 나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약사회도 24일 오전 회원 약사를 대상으로 ‘AAP 약가 인상 조정 관련 청구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약사회는 "12월 1일자로 AAP 제제 18개 품목의 약가가 인상된다"며 "약국에서는 구입 약가 산정기준에 따라 기존 보유 재고를 반품 처리하고 인상된 약가로 새롭게 사입해야 12월 1일부터 인상된 약가를 적용해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반품 절차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추후에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다만 약국에서 반품처리 하지 않고 구입 가중평균가로 청구하고자 하는 경우는 별도 절차에 따라 가중평균가를 산정해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2-11-24 11:58:52강신국 -
팜듀홀딩스, '더나은 마이크로바이옴 골드'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듀홀딩스(총괄대표 최문범)는 최근 60억 CFU 보장 장내유익균에 프리&포스트 바이오틱스를 첨가한 ‘더나은 마이크로바이옴 골드’를 출시했다.한 캡슐로 온 가족 장건강을 도울 수 있는 제품으로 팜듀홀딩스 산하 (주)데이팜 힙스체인과 ㈜팜투플러스에서 유통판매한다.신제품에는 소장과 대장에 서식하는 다니스코사 혼합유산균 17종 등 60억 CFU 보장(420억 투입) 장내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과 장내 유익균 성장과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 식물성유산균사균체와 유산균배양분말/배양건조물, 유산균발효추출분말 등 효과적인 장내 환경 개선을 위한 포스트바이오틱스까지 함유돼 있다.또한 식물성 캡슐을 사용해 소화와 섭취가 편하고, 습기 및 산소 투과성이 낮은 알루알루 포장을 사용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존재하는 미생물의 집합으로 개인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의 특성을 가진다. 특히 미생물의 95%가 모여 있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력을 발달시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병원균 침투에 대응하는 방어군이자 비타민 합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주목받고 있다.또한 장내 방어벽을 생성, 조절, 유지할 뿐만 아니라 뇌 호르몬의 생성에 영향을 끼쳐 면역세포의 작동방식을 조절하고 통제하는데 영향을 준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심해지면 장내 방어벽 기능이 약해지고 장관 점막이 손상돼 장관 내에 존재하던 병원균과 독소, 항원 등이 혈류로 유입돼 면역체계를 자극하게 된다.비만,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과도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염증성질환, 대장성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 만성염증성 질환의 중요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팜듀홀딩스 관계자는 “더나은 마이크로바이옴 골드는 한캡슐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까지 고르게 섭취할 수 있어, 온가족 장건강 유지에 좋은 유산균을 찾으시는 분이나 불규칙한 배변활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권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2022-11-24 08:19:22정흥준 -
코로나 관련 없는 약까지 품절..."이런 경우는 처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분업 이후 최악의 품절 대란에 약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시작됐던 의약품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수 개월째 지속되고 있다.재유행 당시 품귀가 시작됐던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물론 최근에는 변비약과 지사제, 좌제, 멀미약, 혈압약, 탈모약 등으로 확대되면서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동일성분의 대체약들까지 품절이 도미노처럼 이어지면서 약사들은 약국 업무의 상당 시간을 약 수급에 할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최악의 품절난에 수 십년차 약사도 '이렇게까지 약국이 어려운 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언론과 일반인들의 집중을 받았던 일반약의 경우 식약처의 행정지원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있지만 전문약의 경우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는 지적이다.데일리팜이 주문통합서비스인 바로팜과 함께 '품절 입고 알림 신청' 다빈도 100대 품목을 짚어봤다.◆10월에도 품절이었는데…아직도 제품 못구해= 가장 많은 약국이 품절 입고 알림 신청을 한 약은 마그밀이었다. 바로팜 사용 약국 1만여곳 가운데 7059곳이 알림 신청을 했으며, 11월 21 기준으로도 5487개 약국이 알림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10월 기준 다빈도 재입고 알림 신청 품목과 11월 기준 다빈도 재입고 알림 신청 품목. 10월과 11월 현황을 보면, 10월은 ①마그밀정500mg ②이모튼캡슐300mg ③노바스크정5mg ④알레그라정180mg ⑤알레그라정120mg ⑥벤토린네뷸2.5mg ⑦보나링에이정 ⑧씨투스정50mg ⑨듀락칸-이지시럽15mL ⑩엘도스캡슐 순으로 나타났다.11월도 ①마그밀정500mg ②시네츄라시럽15ml ③보나링에이정 ④슈다페드정60mg ⑤이모튼캡슐300mg ⑥조인스정200mg ⑦마그밀에스정 ⑧노바스크정5mg ⑨시네츄라시럽500ml ⑩풀미칸분무용현탁액 순으로 대동소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다.바로팜이 제공한 11월 21일 기준 재입고 알림 다빈도 100대 품목. 코로나19 관련 약제 뿐만 아니라 다른 약제들의 품절 역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약제인 시네츄라, 슈다페드, 풀미칸, 세토펜, 탄툼액, 프리비투스현탁액, 맥시부펜시럽,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 알레그라정, 코푸시럽, 세토펜8시간이알서방정,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 트라몰8시간이알서방정, 벤토린네뷸, 테라플루데이타임건조시럽, 코대원포르테시럽, 풀미코트레스퓰분무용현탁액, 씨투스정, 암브로콜시럽, 아토크건조시럽, 투브롤패취,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노테몬패취, 투리온정, 트라몰정, 호쿠나패취, 엘도스시럽 등이 품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마그밀과 보나링, 이모튼, 조인스, 노바스크, 로도질, 미녹시딜, 듀락칸-이지, 포리부틴, 로프민, 신일엠, 실콘, 이소켓, 소보민, 안젤릭 등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약제들에서도 품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변비약인 마그밀과 대체품목, 멀미약인 보나링과 대체품목들이 모두 품절이다. 특히 '마그밀, 마그밀에스, 신일엠정', '보나링, 소보민, 이지롱' 등의 사례와 같이 일부 품목으로 시작된 품절현상이 동일성분·동일효능군에까지 도미노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약과 약사회 관계자 등 전문가들 역시 품절의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와 국내·외 정세 등이 맞물리면서 빚어진 현상으로만 판단하고 있다.제약사들이 당장 수요가 급증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증산에 주력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제제들의 생산이 줄어들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원료 및 부자재 값 상승, 유류비 증가 등이 겹치면서 최악의 품절약 사태가 빚어졌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 증세가 열과 기침, 가래, 콧물 뿐만 아니라 어지럼증, 구역, 설사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관련 약제의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매일 같이 재고 확인, 추가 주문…"재입고 되는 대로 싹쓸이"= 오미크론 당시 품절 포비아를 경험한 약국가는 예민할 수밖에 없다. 품절이 확대되고 있고, 언제 품귀가 풀릴 지 알 수 없다 보니 조제·투약을 넘어 재고 확보가 가장 중요해졌다는 것이다.당장 조제할 약까지 바닥난 것은 아니지만 품귀 약이 확대되고, 장기 품절이 이어지면서 '품절을 대비한' 재고 확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처방에 주로 사용되는 품목을 선별해 매일 같이 재고를 파악하고, 주문하는 약국들도 보편화되고 있다.약국들이 매일 주문해야 할 약들과 남아있는 재고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약국은 "매일 오전 약국의 재고와 한 달치 사용량을 비교해 주문해야 할 약들을 메모하고, 주문하고 있다. 가령 '애니코프 한 달 1000개 사용, 현재 재고 1000개. 잘레톤 한 달 1700개 사용, 현재 재고 300개' 같은 방식으로 당장 급한 약 위주로 주문을 하는데, 보통 개수 제한 등이 정해져 있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문할 수도 없다. 매일같이 자급자족하는 방식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말했다.품절 상품 재입고 안내 알림을 통해 주문에 도움을 얻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이 약국은 "품절약 입고 알림 신청 덕분에 큰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여러 약국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품절약 입고 알림 신청을 하다 보니 수강신청을 하듯 치열할 수밖에 없다. 조제나 투약을 하느라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재입고 알림이나 담당자들의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붙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B약국은 "일반약과 전문약, 한약제제 전품목에서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다 보니 거래가 있는 제약사와 도매상에 매일 같이 '약이 있냐'는 질문을 하고 있다. 그나마 일반약은 조금씩 수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전문약과 한약제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거래규모가 큰 대형약국들을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다 보니 동네약국들은 약을 구경조차 못하는 쏠림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이 약국은 "약사들 커뮤니티 등에도 품절이 가장 큰 이슈다. 단 며칠만이라도 품절을 신경쓰지 않고 지내고 싶다는 얘기부터 이럴려고 약국을 했느냐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현장에서는 하루 하루 사투를 하며 지내는데, 정부에서는 품귀에 대비해 매점매석을 단속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약을 못 구하는 현실을 현장 약사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환자들에게 '약이 없다'는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언제까지 읍소를 하고, 품절약 2·3개를 주문하기 위해 다른 약들까지 20만~30만원을 결제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C약국은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와 무관하게 주문이 가능하면 먼저 사둘 수밖에 없다. 재고가 많더라도 사용량이 다르다 보니 3, 4개월치에 불과한 경우가 허다하다. 사실상 이모튼과 조인스는 수년째, 마그밀은 수개월째 품절이 이어지다 보니 불가피한 주문도 있다"며 "매점매석이라는 표현이 걸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주문만 가능하면 쟁여둘 수밖에 없는 게 약국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2022-11-23 18:26:58강혜경 -
오늘부터 비닐봉투 규제 강화...약국은 기존대로일부 약국은 이미 종이봉투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4일)부터 정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하면서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에선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약국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분류돼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상 제공을 할 수 있어, 이번 규제 강화에 별다른 영향은 없다.하지만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업종으로 비닐봉투 사용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결국 약국에서도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는 의미다.이에 일부 약사들은 자체적으로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고 생분해성과 종이봉투로 전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하는 모습이다.충남 A약사는 “우리는 원래 비닐봉투를 쓰지 않고 생분해성과 종이봉투를 사용하고 있다. 일부 제약사에서 조금씩 주는 것이 있고, 보건소에도 일부 보내주기도 했다. 코로나 때는 비싸지만 구매해서 쓰곤 했다”고 말했다.경기 B약사는 “아직은 비닐봉투를 유상 제공하고 있는데 전부 사용하고 나면 생분해성 봉투를 사용할 생각이다”라며 “현재 종이봉투도 같이 쓰고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부피가 커서 영양제 사는 분 위주로만 드리고 있다”고 했다.초창기 반발이 심했던 비닐봉투 유상 제공은 더 이상 소비자 저항이 없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비닐봉투 사용 금지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 약국에 적용할 시기엔 소비자 반발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서울 C약사는 “비닐봉투를 돈을 받고 있는데 요즘엔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사용 금지가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나면 약국도 자연스럽게 비닐봉투 퇴출이 가능하지 않겠냐”면서 “편의점에서 먼저 시행을 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비닐 사용을 못하는 게 익숙해질 것”이라고 했다.경북 D약사는 “우리는 비닐봉투와 종이봉투를 섞어서 쓰고 있다. 비닐은 50원씩 받고 있고, 주로 크거나 무거운 건 비닐봉투로 주고 있다. 액상 위장약은 한 달분씩 담으면 종이봉투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D약사는 “이번에 차별 없이 모든 업종이 동시에 비닐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도 가까운 약국에선 비닐봉투 무상 제공하고 있는데 알면서도 눈감고 있다. 서로 눈치 볼 것 없이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했다.2022-11-23 18:08:55정흥준 -
최병철 '알기쉽게 정리한 바이오의약품 임상약리학' 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인 최병철 박사(중앙대 약대)가 '알기 쉽게 정리한 바이오의약품 임상약리학'을 출간했다.최병철 박사는 바이오의약품이 무엇인지, 어떤 유래로 개발되고 어떤 특성과 치료 효과가 있는지, 현재 국내에서 허가돼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총망라한 신간을 펴냈다고 밝혔다.최 박사는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개인별 맞춤식 의약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우리 생명과 직접 관련있는 암, 자가면역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만성질환 등의 새로운 치료 약물로 각광받고 있다"며 "또 관련 의약품 개발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정보는 매우 단편적이며 정보를 전부 알고 이해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때문에 알기 쉽게 정리한 바이오의약품 임상약리학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궁금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는 것.책은 총 526페이지에 14개 파트 및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총론 ▲백신 ▲혈액제제 ▲독소·항독소 ▲재조합 치료용 항체 의약품 ▲재조합 호르몬 의약품 ▲제조합 당뇨병약제 ▲재조합 사이토카인 의약품 ▲재조합 혈액응고 관련 의약품 ▲재조합 효소 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RNA치료제 ▲면역항암제 ▲부록(자주 나오는 약어, 찾아보기 영문 한글) 등 순서로 집필됐다.최병철 박사는 "이 책은 다른 전공 서적들과 달리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으며 임상약리학을 중심에 두고 바이오의약품을 14가지로 구분해 각각 파트별로 해당 약제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 약리 기전, 주요 약제의 특성, 현재 국내에 승인돼 있는 약제 현황 등으로 구성했고 하이라이트에는 최근 연구되고 있는 신약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며 "다양한 약제를 조제하고 복약하는 약국 약사는 물론 항암제, 난치성 치료약제 등 최신 약물을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병원약사, 제약회사나 바이오벤처회사의 신약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업무 담당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암과 각종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도 최신 의약품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넓혀 약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한편 최 박사는 '지식은 나눠야 더 커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반약과 임상약리학, 치료학, 독성학 등의 관련 서적 8권을 집필했으며 현재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으로 재직하며 신약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2022-11-23 17:46:34강혜경 -
"국내외 제약바이오사 한곳에"...30일 인천글로벌콘펙스 개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인천광역시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고 AFOB(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생물공학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인천관광공사, 케이훼어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2 바이오·제약 인천 글로벌 콘펙스’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 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인천은 바이오를 미래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입주한 송도를 중심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InBioPharm)와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바이오& 8228;제약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BIG C)가 콘펙스(콘퍼런스+전시회)’형태로 개최된다. 이외에도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B2B 프로그램들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국제바이오제약전시회’에는 원료/완제의약품, 바이오분석/진단, 생명공학, 신약개발, 의료기기, 제약장비 기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바이오클러스터·대학 및 기관, 지적재산권·법률·재무 서비스를 비롯 바이오 제약 관련 AI 및 디지털 신기술도 출품돼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기업 방문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싸이티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터스의 기업 현장을 방문할 기회도 제공된다.행사와 연계해 ▲코트라 주최 인천 글로벌 바이오& 8228;제약 수출상담회(I-GBPP) ▲1:1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 ▲바이오제약 투자상담회 등 바이오 분야 우수 참가 및 참여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실질적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이외에도 연세 바이오헬스포럼, 제약 FDA승인절차 세미나·컨설팅 등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이 주목할만한 행사들이 마련된다.본 행사의 참관 신청은 전시회 홈페이지(www.inbiopharmexpo.com) 및 콘퍼런스 홈페이지(bioincheon.kr)에서 가능하다.2022-11-23 12:28:19정흥준 -
"실수령 000만원"...여전히 '네트제'에 갇힌 약국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해 11월 19일 시작된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가 시행 1년을 맞았습니다.'연봉 6000만원, 월 500만원'으로 뭉뚱그리는 방식이 아닌 '사용자가 지급하는 급여가 어떠한 항목으로 구성됐는지, 어떻게 산정됐는지'와 같이 임금이 잘 지급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수증으로서 세부항목을 담아야 한다는 게 임금명세서의 핵심입니다.제도가 시행되면서 세무·회계 사무실에는 How to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고, 대한약사회와 각급 약사회에서도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무료 프로그램도 배포됐습니다. 그렇다면 제도 시행 1년이 지난 현재 약국가에서는 어떻게 임금명세서 교부화와 세전 임금계약 체결이 적용되고 있을까요.22일 데일리팜이 지역 약국들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일부 약국들의 경우 제도 시행과 맞물려 임금체계 등을 바꿨지만, 대다수 약국들이 여전히 네트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약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인 글 일부를 발췌해 봤습니다.[A약국] 4대보험, 점심식사, 휴가제공 [B약국] 주3,4일 근무시 실수령 400+알파(주4일 기준) / 주5일 근무시 실수령 650. 점심식사제공, 4대보험·갑근세 약국부담 [C약국] 초봉 440만원(실수령액 기준), 연 보너스 200만원, 4대보험·갑근세 약국부담대체로 급여는 '실수령'을 기준으로 책정되고, 4대보험과 갑근세 역시 약국장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약국장이 근무약사에게 '내가 한 달에 너에게 500만원을 줄게'라고 근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대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약국과 의원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임금계산 방식이지만 약국의 경우 오랜 시간 유지해 온 네트제를 깨기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더욱이 요즘과 같이 근무약사를 구하기 힘든 때는 약국이 대납하던 4대보험과 갑근세를 반반 부담하자는 원칙을 따르기 어렵다는 게 공통된 설명입니다.하지만 약국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후임금계약 네트제가 많은 분쟁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모든 정책과 법률에서 세전 임금을 공식 임금으로 기준해 판단하며, 4대보험·소득세 등의 부담을 사용자가 지는 경우 연말정산 환급금이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세전을 기준으로 임금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가령 임금명세서에 4대 보험료, 근로소득세 공제 내역이 기재돼야 하는데, 대납을 해줬는데도 명세서에 공제했다고 기재하는 경우 나중에 문제가 됐을 때 반환 청구가 어려울 수 있으며, 공제내역이 없는 명세서를 작성한 경우 법적 분쟁 발생의 소지도 있기 때문입니다.임금명세서를 교부하지 않은 경우 1차 30만원, 2차 5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임금명세서 기재·누락 또는 거짓 기재 시 1차 20만원, 2차 30만원, 3차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세전으로 임금명세서를 쓰고, 약국장이 4대 보험과 세금을 대납해 줄 경우 월 500만원 기준 약국장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연 2000만~2500만원으로, 4~5개월치 급여를 상회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부담과 책임을 약국장이 져야 한다는 얘기지요.물론 근로계약이 공급자 우위냐, 수요자 우위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원칙은 그렇다는 겁니다. 만약 근무약사에게 500만원을 주고자 한다면, 계약서엔 4대 보험과 세금 등이 합산된 세전금액으로 계약서를 작성해야겠지요.약국들이 그간 유지해 온 네트제 관행을 하루 아침에 깨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여전히 적지 않은 약국이 네트제를 유지하고 있다 보니 인력을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 입장에서도 쉽사리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 1년, 근로계약서 작성과 세전 임금 계약, 4대 보험 정상 납부 등 건전한 관행이 정착돼야 하지 않을까요.근로계약서 작성, 세전 임금 계약, 4대 보험 정상 납부라는 기본만 잘 지켜도 약국에서 발생하는 노무 분쟁이 절반으로 줄어들 겁니다.2022-11-22 16:40:37강혜경 -
관절건강부터 통증케어까지…온누리약국, 신규 라인업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프랜차이즈 온누리약국(대표 박종화)이 최근 약국가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관절건강과 통증케어 관련 프리미엄 PB제품을 출시했다.온누리약국은 프리미엄 관절건강 제품인 '조인엔천관원프리미엄'과 '조이엔콘드800'으로, 조인엔천관원프리미엄은 관절과 연골,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액상형 건강기능식품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관절과 연골, 인대 구성 성분인 MSM 2,000mg, 연골의 구성 성분인 NAG(N-아세틸글루코사민) 500mg,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 300mg의 '3중 기능성 주원료'와 영지버섯, 상어연골 등 '22가지의 전통한약 소재 부원료'가 담겨있다. 특히 MSM 2,000mg으로 식약처 고시 1일 최대 섭취량이 함유돼 있다.조인엔콘드800은 기존 '의약품표준제조기준' 이었던 콘드로이틴 설페이트나트륨 함량 600mg, 시아노코발라민이 함유되었던 것에 반해, 새로운 ‘의약품표준제조기준’을 발 빠르게 반영한 정제형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콘드로이틴 설페이트나트륨 800mg과 고함량 메코발라민 1,000㎍이 함유되어 관절 건강은 물론 관절통, 신경통, 근육통 통증 케어까지 도움을 준다.온누리H&C 개발 약사는 "새롭게 선보인 조인엔천관원프리미엄과 조인엔콘드800은 연말을 앞두고 가족 건강 케어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가격은 낮추고, 제품의 품질과 약국의 수익은 높인 온누리약국만의 PB제품으로 경쟁력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온누리는 조인엔천관원프리미엄은 출시 감사 이벤트 '더 사면, 더 싸다'를 통해 1개 구매 시 5% 할인, 2개 구매 시 15% 할인, 3개 구매 시 25%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23일까지 공식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절 건강이 중요한 4050대 대상 체험단을 모집한다.2022-11-22 12:06:46강혜경
오늘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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