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분당서울대·보라매병원, 17일부터 수술·외래 중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대병원이 오는 17일부터 응급실 등 필수의료를 뺀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오는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전체 휴진한다고 6일 밝혔다. 비대위 측은 "전공의를 향한 (정부의)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이 참여하는 비대위는 지난 3~6일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전공의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한 교수 행동 방향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39명 중 63.4%는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에 찬성'한다고 답했고 이후 '휴진 방식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2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50명 중 68.4%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비대위는 "비통한 마음으로 전면 휴진을 결의한다.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해 지난 진료 유지 명령과 업무 개시 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정부의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데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오는 17일 이후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환자분들은 정부의 저 무도한 처사가 취소될 때까지 저희 병원에서의 진료를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덧붙여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의 필수 진료는 이전보다 더 강화해 유지할 것이나, 병상이 한정돼 있으므로 중증 환자분들께 진료 기회를 양보해달라"고 당부했다.2024-06-06 19:56:44강신국 -
내달 4천여 품목 약가인하…차액 3원이하 품목 '수두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솝점안액 20원, 동아슈프락스캡슐100mg 15원,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 14원, 푸로작캡슐20mg 10원, 세레타이드 9원, 코자정 6원, 자낙스정0.5mg 1원, 히알유니점안액0.03% 1원... 내달 1일부로 4000품목 약가인하가 예고된 가운데 차액이 10, 20원에 불과한 품목이 수두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224개 '7월 1일 약가인하 확정 품목'에 따르면 인하 차액이 3원 이하인 품목이 911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차액이 1원인 품목이 544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2원 220품목, 3원 147품목으로 확인됐다. 우선 고시가 이뤄진 품목의 40%가량이 3원 이하 품목이라는 것이다. HMP몰 등은 실물반품과 자동보상 반품규정을 안내하며 공지에 나섰다. 약가인하까지 4주 가량 시간이 남아있지만 약국가는 3차 대규모 약가인하를 앞두고 한숨을 짓고 있다. 지난해 7000품목, 올해 3000품목 약가인하에 이어 진행되는 세 번째 약가인하로 인해 피로도가 누적된 데다 아직까지 정산이 완료되지 않은 도매상들도 포함돼 있다 보니 대규모 약가인하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차액이 크지 않은 품목의 경우 행정부담이 차액보다 클 수 있어 정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고시품목을 보면 항암제인 파덱솔주가 1만240원으로 차액이 가장 크다. 항악성종양제 레날리드정과 테몰드캡슐100mg은 각각 1359원, 1268원 인하된다. 약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제의 차액은 200원 이하 품목이 대부분이다. 입덧약으로 자주 처방되는 진토제 조프란정8mg은 302원, 세레타이드50에보할러는 180원, 실버셉트정23mg은 165원, 녹사필장용정100mg은 152원 인하된다. 에프람정과 리큅정은 30원대, 코솝점안액은 20원대, 트레시바플렉스터치주는 10원대 약가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심발타캡슐과 싱귤레어정10mg, 싱귤레어츄정, 하티손로션1%는 2원, 가바틴캡슐과 라미실외용액, 라미실정125mg, 라미실크림, 클래리정500mg은 1원 인하된다. 추가 고시 품목은 확정되는 대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전산프로그램 반영, 반품 등 혼란을 막고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일을 한 달 늦춘 7월 1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측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35개 제약사는 인하율 감면을 적용받았다"며 "2000년 도입된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는 2024년도에 추진중인 사후관리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 정책연구를 거쳐 불합리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4-06-05 16:11:34강혜경 -
"월세 30만원씩 2년 지원"...인하대병원 정규직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5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경희대학교의료원은 풀타임과 파트타임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파트타임은 평일 오전 오후와 토요일로 나뉘며, 토요일은 근무 시간당 4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일산차병원은 주간 정규와 오전 약사, 야간 약사를 모집한다. 주간 오전약사는 일 16만원, 야간약사는 주 2회 금요일과 토요일 근무하며 일 55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10일 저녁 23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정규와 야간당직, 휴일약사를 채용한다. 야간당직은 일 60만원을 지급하며 당직실은 준비돼있다. 정규 약사는 수습기간 3개월이 있으며 해당 기간에도 정상급여는 제공한다. 원서는 이달 11일까지만 접수받는다. 가천대길병원은 야간전담 약사를 수시 모집한다. 희망자는 이달 11일 자정 전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단, 합격자가 나오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년 단위 계약이며 급여는 일 60만원 수준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정규직과 시간제 주간 파트 약사를 채용한다. 시간제 주간 파트약사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근무하며 시간당 3만원을 지급한다. 주휴수당을 지급하며 연월차 사용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 인하대병원은 신규약사와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초임 기준 연 6476만원이며 경력직은 호봉에 따라 금액에 차이가 있다. 월세 비용을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2년 지원하며, 보수교육비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20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한양대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 근무이며 경조금과 경조휴가, 진료비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온라인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아주대의료원도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임용예정일은 7월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8시간 근무조건이다. 남성의 경우 병역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받으며, 오는 10일 자정까지 지원 가능하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계약직 약사 4명과 단시간 일반직 2명을 채용한다. 월 75시간 단시간 일반직도 6개월 계약기간을 두고 평가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7일까지 병원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국립암센터는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자녀당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이 가능하며, 진료비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중이며 통근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6-05 16:00:40정흥준 -
씬지로이드·메티마졸·훼로바유…장기처방약 품절 심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씬지로이드, 메티마졸, 훼로바유까지 다빈도 장기처방약들의 품절이 이어지면서 약국의 불만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갑상선 관련 제제 전반에서 품절이 빚어지면서 약사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전공의 사직과 전문의 진료 단축 등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장기처방을 늘린 탓인데, 제약사의 증량에도 불구하고 약국의 부족 현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역 A약사는 "씬지로이드와 훼로바유 등 품절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교품시장에서도 해당 품목은 씨가 마른 상황"이라며 "제약사는 증량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거래 규모액이 큰 대형약국들 마저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소형약국의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게 이 약사의 설명이다. 바로팜의 5월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에 따르면 다빈도 장기처방약들이 상위권에 줄줄이 랭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년 넘게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이모튼을 차치하고, 씬지로이드정0.05mg, 씬지로이드정0.1mg, 메티마졸정5mg,훼로바유서방정, 씬지로이드정0.075mg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더모베이트액과 더모베이트연고도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또 항히스타민제 씨잘정과 진경제 티로파정이 9위와 10위를 보였으며 듀락칸이지시럽도 다시 품절입고 알림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병원 인근 B약사는 "처방일수 자체가 1년으로 나오다 보니 한번에 투약되는 양이 상당하다"며 "갑상선약과 철분제 뿐만 아니라 항우울제, 비뇨기계치료제 등의 수급이 불안정하다 보니 처방약 조제·투약에 이어 재고 확보까지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소아과 약국에서는 아목시실린 항생제 아모크라네오시럽과 아목클란네오시럽 품절로 인한 어려움이 한계가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아과 인근 C약사는 "네오시럽 품절 이슈가 길어지면서 간신히 품절약으로 품절약을 구하는 처지"라며 "벤토린네뷸과 풀미코트레스퓰 등 소아과 약도 품절 이슈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씬지로이드와 메티마졸, 훼로바유서방정 모두 장기처방에 따른 영향으로 품절이 나타나고 있는 의약품"이라며 "이달부로 증량 조치가 이뤄지고 있고, 영업라인을 확대해 약국 공급량을 늘리고는 있지만 전체 약국이 해갈을 체감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원료 문제 등은 아니다 보니 지속적으로 증량 생산, 유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처방이 한 텀씩 돌고 나면 정상화가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장기화된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해 7일 입장문을 통해 "성분명 처방은 국가적 낭비와 환자 피해를 모두 줄일 수 있는 효과 빠른 대책"이라며 성분명 처방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4-06-05 12:08:11강혜경 -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 유력...업종별 차등적용 쟁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쟁점은 시급 1만원 돌파와 업종별 차등적용이 될 전망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9860원인데 1만원 인상까지는 1.42%가 남아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이인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적위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하려는 경영계측과 인상폭을 최대화하려는 노동계측이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류기정 경총 총괄전무는"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들이 갖고 있는 한계상황을 보면 최근 한국신용데이터가 소상공인 사업장 16만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사업장 당 매출액(4317만원)은 전년동기대비 7.7%,영업이익(900만원)은 23.2% 감소했다"며 "또한, 올해 1분기 개인사업자의 대출연체금액은 1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 총괄전무는 "최저임금 미만율이 업종 간에 40~50%p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업종별 구분적용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총괄전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심의기초자료인 생계비 통계가 전원회의에 보고되기도 전에 언론에 유출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언론에 보도된 전체 비혼 단신근로자 월평균 생계비 246만원은 월 소득 700~800만원에 달하는 고임금 계층의 소비지출까지 포함해서 산출된 평균값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수치로 활용하기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류 총괄전무는 "최저임금 심의에는 정책대상인 최저임금 근로 계층의 생계비 수치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노동계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물론 업종별 차등적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저임금 심의 법정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업종별 차별 적용처럼 사회 갈등만 유발하는 논의는 걷어내고 제도 취지에 맞는 심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사무총장은 "올해는 반드시 최저임금이 노동자 가구가 살아갈 수 있는 수준으로 대폭 인상돼야 한다"며 "최저임금이 노동자와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최소 수단이라는 점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도 "특정 업종만 낮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이미 겪고 있는 인력난이 악화하고 해당 업종 경쟁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구분 적용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결국 인상폭과 업종별 차등적용을 놓고 법정 심의기한인 오는 27일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약국도 최저임금 인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은 약국경영 지표에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조제수가 인상폭이 둔화되고, 생활물가는 물론 임차료 등 경비인상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약국장들의 걱정이다. 한편 2차 회의를 마친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11일 제3차 전원회의를, 13일 4차 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2024-06-05 11:27:33강신국 -
서울 금천 한약사 "영업 방해하는 약사들 때문에 힘들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법에 따라 약국을 개설하겠다고 하는데 전국의 모든 한약사들이 약사단체로부터 영업 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참담하고 억울한 심정입니다." '종로보다 싼 약국'을 모토로 금천구에 약국 개설을 준비중인 한약사가 언론에 호소문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해당 한약사는 4일 호소문을 통해 "약사법 제20조, 제44조, 제50조에 따라 한약사는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고, 약사-한약사간 교차고용도 가능하다. 법에 있는 대로만 행동했을 뿐인데 시약사회와 구약사회가 지속적인 공격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약사는 "처방·조제 문구를 삭제한 데 대해 약사가 근무하기 전까지 처방조제라는 간판을 내거는 것은 약사법상 환자 유인의 소지로 문제 삼을 수 있다'는 복지부의 해석에 따른 것이었다"며 "다만 함께 일하기로 한 약사님이 주변 압박으로 인해 약국 근무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약사는 논란이 됐던 '종로에서 온 약국, 이젠 종로까지 가실 필요 없습니다'라는 현수막과 관련해서도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몇 주 전부터 제약사 담당자들이 주변 약국과 가격을 맞출 것을 요청해 그렇게 하겠다고 했고, 구약사회장을 방문했지만 부재중이어서 전화로 '가격을 맞추고 지역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할테니 만나자'고 했음에도 만남과 대화를 거부하고 예비범법자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약사들이 여론을 조장하기 위해 무고한 한약사들에게 프레임을 씌워 정치질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성병을 옮긴 약사가 있다고 해 전체 약사가 성병(헤르페스)약사인 것도, 박카스를 5만원에 판매하는 약사가 있다고 해서 전체 약사가 5만원 약사인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한약사는 한 두 사람의 행위를 전체 한약사의 문제로 매도하고 손가락질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약사는 약국개설자다. 약사법 제20조 제1항에 의해 약사와 한약사만 약국을 개설할 수 있으며, 약사법 제44조와 제40조에 의해 약국개설자로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의약품 조제에는 면허범위라는 표현이 명시돼 있지만 의약품 판매에는 면허범위가 없으며, 그마저도 한약제제가 분류되지 않아 약사, 한약사간 면허범위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약사는 마약류소매업자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5호에 의해 약국개설자인 한약사는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조제·판매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한약사는 교차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헌법 제15조에 따라 모든 국민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가진다. 약사법에도 한약사와 약사간 교차고용을 금지하는 범 조항이 없으며, 복지부의 해석에도 약사 및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관리약사 또는 관리한약사를 두고 약사어부를 하는 행위를 별도로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나온 바 있다"며 "오히려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시약사회와 구약사회"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약사법 제47조 및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에 의해 의약품 공급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특정의약품 도매상, 약국 등의 개설자, 의료기관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2016년에는 모 약사단체가 국내 제약회사들에 공문을 보내 한약사 개설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말라고 협박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며 "시약사회와 구약사회는 제약사와 도매상에게 불법을 저지르도록 강요하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한약사는 "한약사의 합법적인 약국 운영을 방해하는 시약사회와 구약사회를 규탄한다"며 "시약사회와 구약사회는 법 위에 군림하려들지 말고 법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부가 만든 주먹구구식 제도가 한약사와 그 가족을 포함한 1만명 이상의 국민 눈에서 피눈물을 나게 하고 있다"며 "전국의 모든 한약사 개설약국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는 문제를 살펴 한약사의 합법적 업권을 인정해 주길 바라며, 약사와 한약사간 갈등 문제를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06-04 18:32:28강혜경 -
현충일 병의원도 진료?...약국 조제가산·직원수당 챙겨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충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약국들이 휴무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인근 병·의원과의 조율에 한창인 모습이다. 현충일이 목요일이고, 금요일인 7일이 샌드위치로 끼어 있다 보니 오전근무나 휴진을 하는 의원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약사는 "인근 의원 2곳 가운데 한 곳은 휴진, 한 곳은 문을 연다고 해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B약사는 "소아과가 오전 근무만 한다고 해 평소보다 짧게 영업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원과 함께 휴무를 선택했다는 약국도 있다. C약사는 "의원이 여름휴가를 일찍 다녀온다고 해 약국도 함께 쉬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문을 여는 약국들의 경우 수가와 근로수당은 어떻게 적용될까. 현충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의 규정에 따라 법정공휴일에 해당돼 30%의 가산을 적용받게 된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보면 ▲일요일 ▲국경일 중 3·1절, 광복절, 개천절 및 한글날 ▲1월 1일 ▲설날 전날, 설날, 설날 다음날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 ▲현충일 ▲추석 전날, 추석, 추석 다음날 ▲기독탄신일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일 등이 공휴일에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근무약사와 직원에 대한 1.5배 가산도 챙겨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휴일을 단순 대체한다면, 특근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위법에 해당된다"며 "만약 고용주가 가산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제56조, 109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도매업체도 휴무 관련 배송 공지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5일 오후 3시 이후 주문건에 대해 10일이나 11일 배송된다고 안내했다.2024-06-04 17:29:49강혜경 -
"약국보다 싸고 품질도 좋아"...약사 쇼핑몰 광고 눈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판매하는 영양제보다 저렴하고 품질까지 좋다는 유튜브 광고에 약사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영양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몰 광고인데, 현직 약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약사들은 약국과 굳이 가격을 비교하는 표현으로 약국들이 자칫 폭리를 취할 수 있다는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A약사는 최근 유튜브를 보다가 영양제 광고 영상을 접했다. 약국에서는 비싼 영양제지만 동일 성분의 제품으로 온라인몰을 통해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였다. 알고 보니 약사가 운영하는 영양제 공구쇼핑몰이었다. 4개월치, 6개월치로 구매량이 늘어날수록 판매가가 낮아지며 약사 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영양제 공동구매와 전제품 무료배송 등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업체다. 업체 자사몰과 일반 쇼핑몰에서 유통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데다, 약사가 운영하고 있다는 신뢰도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약사들은 온라인몰의 저가 판매 공세는 다반사지만, 굳이 약국과의 가격 비교로 홍보를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A약사는 “저가 판매로 홍보를 하는 것은 온라인이니까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굳이 약국은 비싸니까 온라인에서 사라고 광고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심지어 일반인도 아니고 약사가 운영하는 회사가 그렇게 광고하는 건 과했다”고 했다. 일부 유명 제약사 제품들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약국에서는 마진을 많이 남기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 A약사는 “취급 제품들이 크게 겹치지는 않는데 같은 회사 제품들을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신중하게 언급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약사는 온라인몰 운영은 가격을 부각할 수밖에 없다며 광고 방식도 한편으론 이해가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 B약사는 “일부 제품은 약국 주문가 수준으로 싸게 판다. 유입용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는 거 같다”면서 “구매량을 늘리면 가격이 낮아지는데 나름 앞서가는 듯 보인다. (약국과 가격 비교도)온라인몰을 활성화하려고 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2024-06-04 16:57:28정흥준 -
약국 단기 보조직원 구인에 20대 전공의도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대란 장기화 여파가 약국 채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병원약제부 출신 약사 유입이 증가하는 데 이어 전공의나 병원 조제보조원까지 구인시장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 동종업계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약국가에서도 심각한 의료대란 분위기를 절감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한 약국에 따르면 3개월 보조직원 구인에 전공의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대학병원 전공의로 근무, 현재 USMLE 공부를 하고 있다는 20대 전공의가 지원했다. 대학병원에서 일하며 약제 처방을 비교적 많이 하는 과에서 근무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전공의가 직원으로 지원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지원자는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인 USMLE를 공부하며 수입원의 일환으로 약국에 지원한 것으로 보여진다. 4일부로 정부가 전공의와 수련병원에 내렸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철회했지만, 3개월 넘게 전공의에 대해 업무복귀 명령과 진료유지 명령,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일부 전공의들의 생활고가 수면 위로 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기준 대한의사협회가 생활고를 겪는 전공의들에게 지급하는 긴급생계지원금 신청 인원은 1646명으로 집계됐다. B약사도 "병원약제부 출신 약사 유입 증가를 기사로만 보다 최근 근무약사 구인 공고에 실제 지원자들이 복수로 지원해 '남일이 아니구나'를 느꼈다"며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영향이 병원 내 종사자들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C약사는 "약국 직원 모집에 병원 조제보조 경험이 있다는 지원자가 지원을 했다"며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병원이 희망퇴직이나 대기발령 등을 선택함으로써 병원을 떠난 일부 약사나 조제보조원 등이 약국으로 눈을 돌리면서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전공의 여러분이 잡단행동이 아닌 개별 의향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전공의에 부과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오늘(4일)부로 철회한다"며 "이는 환자와 국민,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진료 공백이 더 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내린 결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는 각 병원장들께서 전공의 개별 의사를 확인해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상담, 설득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24-06-04 16:36:38강혜경 -
모두의약국x나눔 '약국 실전경영 세미나' 콜라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플랫폼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약사 커뮤니티 나눔과 '약국 실전경영 세미나'를 진행한다. 29일 창원에서 경남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한방 ▲경영 ▲복약상담 세 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며, 실제 약국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들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강연은 ▲소아 신체적 특징 및 맞춤 한방 실전 처방(윤소정 약사) ▲가격 1% 조절로 수익성 10% 높이는 기술, 프라이싱(주강현 약사) ▲콘텐츠로 보는 약물 유발 부작용을 주제로 발표된다. 세션 후에는 10분간 Q&A 시간이 마련돼 강사와 약사들이 직접 소통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모두의약국 측은 "더불어 참가하는 모든 약사에게는 약국 POP세트와 강의자료집, 약물 부작용 전자책 등 3가지 혜택이 제공된다"며 "당일 현장 부스에서는 특별 혜택과 더불어 식사, 다과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창원컨벤션센터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신청은 선착순 100명까지 모두의약국 어플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2024-06-04 16:08:06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진짜 조제됐나?"...대체조제 간소화에 CSO 자료증빙 강화
- 2서울 강서·동대문·중랑 창고형약국들, 오픈 '줄지연'
- 3제약·의료기기업계, 의사에 8427억원 경제적이익 제공
- 4네트워크 약국 퇴출·필수약 생산명령법, 복지위 통과
- 52027년 의대정원 490명 증원…강원·충북대 최다 배정
- 6서명운동에 현수막 게시...제약업계, 약가개편 저지 여론전
- 7연처방 1170억원 '리바로젯'도 저용량 신제품 탑재
- 8"약국서 약 덜 줬다"…장기처방, 약국-환자 분쟁 불씨로
- 9의료취약지, 비대면 진료·약 배송으로 의료 공백 메운다
- 10국제약품, CSO 효과로 매출 최대…이익률 개선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