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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말고 피부에 양보를"…인공눈물 품귀현상 이유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요즘 일회용 인공눈물이 시중에 씨가 말랐어요. 원료가 부족해서라는데, 유튜브에서 일부 피부과 의사, 약사까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네요.”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서 유명 PDRN 성분 일회용 인공눈물이 자취를 감췄다. 약국에서도 이들 제품의 재고를 구하느라 의약품 온라인몰을 확인하고, 영업 담당자에게 문의도 하지만 품절이라는 답만이 돌아올 뿐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했던 일회용 인공눈물이 최근 품귀, 품절 현상을 보이는 이유에는 이들 제품의 성분인 ‘PDRN’에 그 이유가 있다. 피부 관리, 보습에 좋다는 이유로 PDRN 성분이 각광을 받으면서 이 성분이 함유된 인공눈물 제품이 약국에서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는 것이다. 실제 전문가인 일부 피부과 의사, 약사는 물론이고 일반인이 유튜브나 블로그, SNS에서 PDRN 성분의 효과와 더불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인공눈물을 피부에 바른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들 게시물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유튜부는 화장품에 비해 인공눈물의 경우 제품에 함유된 PDRN의 함량이 더 높아 효과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 PDRN 성분의 특정 연고제가 최근 들어 품귀인데다 고가인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같은 성분의 점안제로 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지역의 한 약국 약사는 ”PDRN 성분 일회용 눈물 중 대표적인 품목의 경우 요즘 재고가 없어서 판매를 못하는 상황“이라며 ”영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원료가 부족해 제품 생산이 어렵다고 하더라. 얼마 전에는 히알루론산 성분 점안제 판매가 많더니 요즘은 PDRN 성분 제품까지 품귀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한다. 실제 인공눈물 기전 자체가 피부에 바르는 일반 화장품과는 다를 뿐만 아니라 PDRN 성분 점안제가 일반의약품인 만큼, 현 상황을 의약품 오남용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준 약사(서울 중앙약국)는 ”피부에 바르는 연고와 점안제는 흡수 기전 자체가 다르다“며 ”쉽게 말해 우리가 진통제를 얼굴에 바른다고 해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지 않나. 점안제는 수용성 제품으로 눈에 넣었을 때 흡수가 되고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인데 이것을 피부에 바른다고 하면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 성분 일회용 점안제는 의약품으로서 약국에서 적절한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고 구매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약을 원래 사용법과 다르게 피부에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구매하는 현 상황은 의약품 오남용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약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소비자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4-06-21 17:59:27김지은 -
팜프렌즈, 마그네슘+비타민 '케이파이 마그천명'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는 21일 마그네슘 신경비타민 성분의 생약제제가 들어간 신제품 ‘케이파이 마그천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에 대해 팜프렌즈는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와 학술자문단 연구로 이번 제품이 출시됐으며, 생약제제인 천마, 당귀, 천궁, 진피가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만성질환자의 근육통, 두통, 뒷골 땡김, 어지러움에 혈액순환, 항염증, 심장 박동 안정을 줘 뇌빈혈을 예방하고 어지러움에 탁월하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규격은 1박스에 10일분씩 낱개 포장돼 있으며, 한달분이다. 팜프렌즈 측은 이번 제품에 대해 트랜드에 맞춘 눈에 띄는 컬러 배색과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복용에 즐거움을 줬고, 정제 알약을 오렌지 색으로 선택해 젊은층을 공략하도로 했다고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등 영양불균형 식사습관으로 마그네슘 결핍인 경우가 많다”며 “우울하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신경 안정, 탄수화물 대사 등 담당하는 마그네슘 부족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슘은 안정 작용과 더불어 에너지 생성, 칼슘 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마그네슘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끌고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만큼 당뇨병 환자에도 필수로 공급돼야 하는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케이파이 마그천명은 팜프렌즈몰, 한미몰, 팜페이몰, 바로팜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소비자가는 3만8000원이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02-6295-9100으로 하면 된다.2024-06-21 13:20:03김지은 -
지출보고서 제출 혼란에 심평원 응답…"시스템 변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유통업계에서 볼멘소리가 제기됐던 의사·약사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제출과 관련, 주무 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스템을 일부 변경 운영하겠다면 개선 의지를 밝혔다. 심평원은 20일 의약품 도매, 제약업계 등에 ‘2024년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운영 관련 변경사항 안내 및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이번 공문에서 심평원은 “2024년부터 지출보고서가 대국민에 공개됨에 따라 정확한 정보공개를 통한 분쟁 최소화 등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자료 제출 시 요양(의료)기관 기호 및 명칭 등에 대해 전산점검 서비스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협회 및 업체로부터 전산점검으로 인한 실태조사 자료제출 불편 등에 관한 의견이 접수돼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전산점검을 변경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잦은 오류 등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요양기관 명칭 입력에 대해 심평원 DB의 요양기관명칭 정보와 불일치 시 제출 불가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산점검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출보고서 자료 제출을 먼저 진행한 의약품 도매업계에서는 약국, 병의원 기관 명칭, 거래, 결제일자 입력 등에서 빈번하게 에러가 나면서 어려움을 토로했었다. 도매업체의 지출보고서 제출은 지난 3일부터 20일, 제약사 등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은 자, 수입자, 판촉영업자 등의 제출은 오는 7월 1일부터 20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제약업계의 자료 제출 과정에서 변경된 내용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또 ‘요양(의료)기관 명칭의 전산점검이 중단돼도 요양기관정보 조회 및 요양기관 기호-명칭 매칭 서비스는 지속 운영된다“면서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자료 제출 시 업체가 자체적으로 해당 서비스 활용을 통한 요양기관 명칭 점검 및 제출에 만전을 기울여 잘못된 지출보고서 정보 공개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요양기관 정보 조회 시에는 지출보고서 관리 시스템→요양기관 정보조회로 확인이 가능하며, 요양기관 기호-명칭 매칭 이용 시에는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실태조사→요양기관기호로 명칭 일괄 찾기를 이용하면 된다.2024-06-21 11:20:41김지은 -
'온키오스크' 약국 효자노릇 톡톡...인건비↓ 매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키오스크는 그동안 일부 대형 약국들만 활용하는 기기로 인식돼왔지만 최근 소형약국들도 경영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지출은 줄이기 위한 선택이다. 소형 1인 약국이 개국 트렌드가 되면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하남 미사에서 진약국을 운영 중인 윤승희 약사도 지난 2020년 온키오스크를 도입해 그 효과를 피부로 체감했다. 약국을 이전하며 10평 이하로 좁아진 내부 공간,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가 키오스크 설치 계기였지만 매출 상승이라는 뜻밖의 성과를 가져왔다. 처방전 접수·결제·조제까지 걸리는 시간이 빨라지면서 소아과 환자 보호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고, 매약 상담에 쏟을 시간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윤승희 약사는 “소아과의 경우 유모차를 가져오기 때문에 2명만 와도 약국 공간이 좁아지게 된다. 그래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다른 약국으로 가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약국을 옮기면서 공간이 작아졌고 고민하던 차에 키오스크를 결정했다. 당시 코로나가 한창이었기 때문에 카드결제부터 시작해 비대면을 원하는 수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약사는 “소아과는 시럽이나 가루약이 있기 때문에 조제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걸린다. 그런데 키오스크로 찍으면 연동된 프로그램에서 바로 라벨, 봉투가 나오니까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엄마들 사이에서도 조제약이 빨리 나오는 약국으로 소문이 났다”고 했다. 진약국은 키오스크가 위치한 출입문으로 환자들이 들어와 접수와 결제를 하고, 오픈매대가 위치한 내부 공간으로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돼있다. 한 번에 접수와 결제를 마치고 나니 대기시간에 약국을 둘러보는 여유 시간도 길어졌다. 윤 약사는 “키오스크를 설치하기 전에는 많으면 하루 처방 10건 정도는 다른 약국으로 빠져나갔었다. 그런데 속도가 빨라지고 라포가 형성되면서 1~2건으로 줄어들었다”면서 “또 환자가 여유 있게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약사나 직원도 환자 상담에 더 힘을 쏟을 수 있게 되면서 매약도 20%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고정지출인 인건비는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접수, 결제 업무가 수월해지면서 직원의 근무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윤 약사는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다보니 인력 보강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키오스크는 월 14만 3000원인데 직원 근무시간으로 환산하면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다. 막상 써보니 0.7명의 인건비는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약국에 손주들을 데리고 오는 고령층 보호자들이 약 20% 정도다. 처음에는 키오스크를 낯설어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잘 사용한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 한다. 포털사이트 약국 후기에도 신식 약국이라는 평가를 남겨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은 소아과 인근 약국은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아무래도 고령 환자가 대부분인 곳이라면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다만 소아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이라면 설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작은 부분이지만 비닐봉투도 구매 여부를 환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팝업창이 뜨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갈등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약국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회사 측에서는 약사들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며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설명이다. 남궁훈 온라인팜 E-BIZ 사업부 그룹장은 “아무래도 SK브로드밴드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잘하는 영역을 갖고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혹시나 불편을 겪더라도 조치가 빨리 이뤄진다”면서 “또 우리는 영업사원도 200명이 되기 때문에 급할 때는 이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고 했다. 남 그룹장은 “약국 현장에 있는 약사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처방전 다중 접수, 비닐봉투 구매 여부도 건의사항으로 받아 추가할 수 있었다. 영수증 출력 여부 기능도 업데이트해 곧 반영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4-06-20 17:50:45정흥준 -
장기처방·원료부족·약가인하 이슈에 품절약 급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대란으로 인해 장기처방이 증가하면서..." "원료 부족에 따른 현상으로... 수입 지연으로... 7월 약가인하 예정 품목이라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브로나제, 이모튼, 메티마졸, 푸로작 등 특정 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급 불안정 문제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약국가는 이어지는 품절에 대응하느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당시 빚어진 수급 불안정의 경우 인과관계가 분명한 것이 특징이지만 최근 빚어지고 있는 일련의 품절 사태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다 보니 그만큼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7월 1일 3398품목 약가인하까지 겹치면서 푸로작 등 수급 불안정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에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이나 약국간 교품을 통해 수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A약사는 "가장 문제가 심각한 것이 브로나제와 이모튼이다. 커뮤니티에서 이모튼으로 브로나제를 구한다거나, 슈도에페드린으로 이모튼을 구한다는 글들이 하루에도 수십개씩 올라오고 있다. 훼로바유, 메티마졸 역시 재고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관련 제제를 사용하는 약국들에서 공통적으로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다"며 "약가인하가 예고된 품목들 역시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광약품 씬지로이드와 메티마졸, 훼로바유의 경우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장기처방이 증가하면서 의정갈등 이후 심각한 재고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결국 부광약품 측은 "장기처방 빈도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했고, 이로 인한 품절이 가수요 또한 유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 생산량 확보를 위해 긴급 인력 채용, 포장 외주화, 타정기 추가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했다. 제약사들도 공지에 나섰다. 보령은 메이액트정100mg 100T가 원료 제조원의 원료 부족으로 인해 품절됐다며, 오는 9월에야 입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제일약품은 씨잘정5mg이 수입지연으로 인해 일시품절 됐다며 7월 말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벡스팜제약은 미국 다니스코사 원료 공급 품절로 포탈락시럽(제조원 델콘RF제약)의 생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8월 14일까지 생산 공급이 중단, 15일부터 공급이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먼디파마는 플루티폼 흡입제 50μg/5μg 제품생산이 원활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예상 출고 일자를 9월초로 명시했다. 한국화이자는 알닥톤정25mg 100BLP이 제조원 공급 부족에 따라 품절됐다며 재공급 예상 시점을 6월 3일에서 3주 뒤인 24일로 재조정했다. B약사 역시 "메티마졸이 없어 지역 약국들로부터 십시일반 나눔을 받았다"며 "티로파, 콘로인, 듀락칸, 아모크라네오, 알닥톤 등 품절 현상이 다시 또 심각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대한약사회 균등 공급마저 중단되면서 소형약국을 중심으로는 약국 구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로 품절약 공급이 대형약국을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규모가 작은 소형약국의 경우 균등배분이 일종의 치트키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월 이모튼 캡슐 균등 공급 이후 약사회발 균등 공급은 4개월째 중단된 상황이다. 제약사와 도매상도 품절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부 도매상들이 시스템을 통해 남은 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으며, 제약사들도 다빈도 품절약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품절약의 원인이 다양하고, 예측 불가한 사유인 경우가 많다 보니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C약사는 "얼마 전 의사가 품절약을 계속해 처방하고, 결국 다른 약국을 안내해 줬다가 약사가 의사를 고발한 사건을 접했었다. 아마도 품절약에 대해 쌓인 고충과 스트레스가 뇌관처럼 터져 나온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 "품절약 문제를 오롯이 약사 개인의 역량과 책임에 맡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 초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도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당시 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품절약 문제가 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도매 플랫폼에서 품절약이 떴는지 확인하는 게 일상이고 8000원짜리 약 한통을 주문하려 20만원의 최소 주문액을 맞추고 있다"며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기도 하고, 약이 없어 의사에 처방변경을 요청하면 다른 약국은 구하지 않냐는 모욕도 들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약사회가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해 균등 공급 조치 등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며 "정부 주도하에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2024-06-20 15:13:18강혜경 -
의료계, 무기한 휴진 예고에도 약국가 "큰 혼란 없을 것"[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계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지만 로컬 중심 약국가에서는 커다란 반향이 없을 것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맘 카페를 중심으로 한 휴진 리스트 공유와 환자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판단과 더불어 의료계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원의 무관심 등까지 더해지면서 집단휴진이 빚어졌던 18일 휴진율이 14.9%에 불과했다는 것도 원인이다. ◆"개원의 동참 쉽지 않다" 내부에서도 '삐걱'= 의사협회는 18일 총궐기대회를 통해 무기한 휴진을 공론화했다. 임현택 회장은 "관치주의 후진의료에서 전문가주의 선진의료의 길을 가고자 한다. 대한민국 의료의 기틀을 전공의, 의대생, 교수, 개원의, 봉직의 가계 전문가들의 손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18일 전면휴진과 총궐기대회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높은 수위의 투쟁이 이어질 것이다.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임 회장의 선언을 놓고 의료계 내부에서 반발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무기한 휴진은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집회에서 처음 들은 얘기"라며 "시도회장과 회원들은 존중받고 함께 해야 할 동료이지 임 회장 장기 판의 졸이 아니다"라고 입장문을 내 임 회장을 저격했다. 서울시의사회도 "현실적으로 개원의들이 무기한 휴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했으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본인의 SNS를 통해 "(의협이 주도하는) 범의료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며 의협의 3가지 요구안은 대전협의 7가지 요구안에서 명백하게 후퇴한 것으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취원회도 20일 총회를 열고 휴진 지속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21일, 늦어도 22일까지는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진료와 수술 등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휴진이 의미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약국 안도…일부 약국들 노심초사= 이같은 분위기에 로컬을 기반으로 한 대부분의 약국은 안도하고 있다. 경기지역 A약사는 "인근 의원 가운데 이비인후과만 오후 진료를 휴진했다. 18일 분위기를 미뤄 짐작했을 때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해도 동참율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했던 상황은 피해간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B약사도 "지역에 따라서는 맘 카페나 지역카페 등을 중심으로 휴진 의원 리스트가 돌았다. 카페 등에서도 휴진 의원 리스트 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긴 했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다 보니 자유롭지는 못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강경 의사와 인접한 약국에서는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지방의 C약사는 "휴진에 동참한 의원들이 학회, 내부사정 등을 휴진 이유로 내세운 것과 달리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호소문을 붙여뒀었다. 아무래도 인근에 다른 병의원이 있다면 휴진에 동참한 병의원 보다는 그렇지 않은 병의원을 방문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보니, 약국까지 된서리를 맞지 않을까 우려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아무래도 환자를 볼모로 해서는 안된다는 게 사회적인 분위기"라며 "의정갈등이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2024-06-20 14:03:56강혜경 -
헬스포트, 모바일 약국 앱 '굿팜' 전면 리뉴얼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헬스포트(대표 박현순)가 모바일 약국 앱 '굿팜'을 전면 리뉴얼 오픈했다. 2023년 하반기 출시 이후 전면 리뉴얼은 1년 만이다. 리뉴얼된 앱은 소비자와 약사간 실시간 채팅을 이용해 약국을 이용했던 소비자와 단골 약사간 쉽고 편리한 상담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앱 대비 채팅 기능의 직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UI를 개선해 약사와의 상담 기능을 강화, 약국에서 보낸 다양한 푸시 알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채팅 기능도 세분화해 처방전 오더, 영양제 검색, 영수증 요청 등 고객이 필요한 상담이나 서비스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또 고객이 지정한 단골 약국에 대한 상세 정보와 약국찾기, 의약품 검색 등 소비자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헬스포트 측은 "굿팜에서 제공되는 처방전 오더 기능은 고객이 병원에서 받은 종이처방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고객이 지정한 단골약국에 전송함으로써 처방약 보유 유무와 재고 확보를 통한 처방조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객들의 이용빈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또한 약국에 가지 않고도 앱을 통해 약제비 영수증을 PDF, 이미지 파일로 비대면 수령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가 약사에게 궁금한 내용, 가령 열이나는 아이에게 가정에서 보관중인 해열제를 먹여도 되는지, 회당 복약 용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고 약사가 추천하는 여름 상비약이나 처방받은 의약품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할 때도 언제든 앱을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약국'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했다. 헬스포트는 "향후에도 오프라인 약국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모바일 약국을 통한 더 나은 약국 이용 경험을 제공해 단골약국 정착과 고객의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약사사회와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모바일 약국 굿팜 앱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쿠폰 제공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굿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iOS 앱스토어를 통해 설치가 가능하다.2024-06-20 11:11:37강혜경 -
약국명 입력오류 속출…깐깐해진 지출보고서 현장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말 첫 공개를 앞두고 제약업계는 물론이고 의료계, 약국가의 주목을 받아왔던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의 제출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볼멘소리가 흘러나온다. 제약·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지출보고서 제출이 시행되고 있지만, 시스템 상 일부 에러로 인해 입력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정부가 업계에 공지한 내용을 보면 제출 내용은 업체들이 의·약사에 제공한 ▲견본품 제공 ▲임상시험 등의 지원 ▲제품설명회 ▲시판 후 조사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 등이다. 조사 기간은 이달 3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이며, 의약품 도매상은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자, 수입자, 판촉영업자 등은 7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제출하도록 돼 있다. 도매업체들의 자료 제출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첫 지출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입력 시스템에도 일정 부분 변경된 내용이 적용되고 있다. 병원, 약국과의 거래 일자, 결재 일자, 요양기관 명칭 등의 입력 항목이 이전과는 달라진 부분이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문제는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의 상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이전과 달리 에러가 발생하면서 입력 과정에서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요양기관 명칭을 입력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명칭이 아니면 에러가 나고 있다”며 “작년에 상호가 변경된 약국이나 병원의 경우 입력 과정에서 일일이 요양기관 정보조회를 별도로 진행해 확인한 후 수정해야 하는 수고가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요양기관 코드를 입력하면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지출보고서 공개로 제도가 바뀌면서 이런 수고가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너무 많이 발생해 애를 먹었다.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제약사, 도매업체, 의료기기업체 등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올해 12월 공개할 방침이다.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구체적인 일시나 장소, 임상시험 명칭 등은 비공개할 방침이다. 약국의 경우 지출보고서가 공개되면 약국 명칭, 요양기관기호, 거래일자와 결제일자, 할인율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할인인 만큼 해당 정보 공개로 문제될 소지는 없지만, 약국가에서는 경쟁 약국의 경영 지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약국은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간혹 회전일이 맞지 않는데 금융비용이 제공된 경우라면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6-20 11:10:15김지은 -
"의약품 유통이 위험하다"...배송도 반품도 약국 문 앞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전 7시 12분] 비대면 배송을 위해 위탁장소(문앞)에 2024-06-3 07:12:53에 배송하였습니다. 고객님의 소중한 상품을 찾아가 주세요. 감사합니다. [오후 6시 10분] ○○택배입니다. 반품건 '○○택배 반품'이라고 적어서 '내일' 문앞에 놓아주세요. 약국을 고려치 않은 의약품 배송정책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수성을 가진 의약품이 단순 물건으로 취급되는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약국가의 주장이다. 실제 지방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의약품의 상당 부분을 택배로 수령하고 있다. 문제는 택배배송이 일상화되고 보편화되면서 의약품이 일반 제품과 뒤섞여 물건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약국이 문을 열기도 전에 유통업체가 밀봉되지 않은 약을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길이나 건물 복도 등에 배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지적과 동일선상이다. 결국 A약사는 '반품할 제품이 여러가지라 문 밖에 내놓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언제고 상관 없으니 약국 개문시간에 가져가 달라'고 회신을 했다. A약사는 "약이 물건 취급을 받는 것은 엄연한 문제다. 변질이나 분실, 착오 등이 있을 때 책임은 약국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개인 약사가 유통업체나 택배사 등에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단순 컴플레인으로 끝나고 만다. 제도적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움직여야 하는 유통업체와 택배업체의 입장은 십분 이해하지만, 약사 확인 조차 없는 비대면 배송-반품이 관습화될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B약사 역시 "약국이 문을 열기 전 약이 배송되는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을 했지만, 가장 마지막에 배달해 주겠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아무리 CCTV가 설치돼 있고, 치안이 잘 돼 있다고는 하지만 약이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배송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약사회와 제약회사, 유통업체간 논의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개별 약국이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라기 보다는 상호간 이해와 약속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A약사는 "약국에서 거래명세표를 확인하고 약이 잘 도착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약사의 업무 중 하나"라며 "반품해야 할 약이 다양한 경우 박스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약이 만들어져 소비자인 환자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게 약사의 의무인 것처럼, 이같은 일련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갔을 때 약사들도 약국 내에서의 안전한 대면 투약을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단체도 제약회사와 유통업체 등과 관련한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이 비대면 배송되는 현재의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이같은 상황이 더욱 심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제약회사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급적 약국이 개문한 시간에 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렇지 못할 경우 특정 시간대를 정해 안내하고 반품 역시 종류와 수량을 확인한 뒤 약국에서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택배사가 반품할 의약품 등을 약국 밖에 내놓으라고 해도 의약품의 특성을 감안해 물건처럼 취급되지 않도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계도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2024-06-19 17:16:51강혜경 -
인천 공공심야약국 31곳까지 확대...보조금도 인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인천광역시가 올해 공공심야약국을 31곳까지 대하고, 이들 약국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365일 운영 약국 대상 시간당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심야시간과 공휴일에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 3곳이던 약국은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31곳까지 늘어났다. 인구 100만명당 365일 운영 공공심야약국을 보면 인천 4.3곳, 서울 2.9곳, 경기도 3.5곳 등이다. 현재 365일 운영 13곳과 요일제 운영 18곳 등이며 지난해 말 7곳이던 365일 운영 약국은 현재 13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시는 올해 초부터 공공심야약국에 지원하던 보조금을 당초 시간당 3만원에서 3만5000원(365일 운영 약국)으로 늘렸고, 추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내년 보조금 상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현재 공공심야약국 운영 현황을 시 홈페이지, 120미추홀콜센터, 군·구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있으나, 인터넷 포털 지도에도 인천시 공공심야약국이 등록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상대적으로 디지털기기 이용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도 게시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인천 시민 모두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내실있는 공공심야약국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보조금 상향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4-06-19 09:48:0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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