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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포민+DPP4 공식은 옛말…복합제 개발 홍수제약사들의 새로운 계열을 기반으로 한 당뇨병 복합제 개발이 한창이다. 대부분 '메트포민+DPP-4억제제'로 한정됐던 복합제 개발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TZD+알파 먼저 다케다제약은 계열 이슈인 심혈관계 안전성, 개별 이슈인 방광암 유발 논란을 해소한 치아졸리딘(TZD)계열 약제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을 바탕으로 복합제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액토스와 설포닐우레아(SU)계열인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의 복합제 '액토스릴'을 출시한데 이어 얼마전 액토스와 DPP-4억제제 '네시나(알로글립틴)' 조합인 '네시나액트'를 허가 받았다. SGLT-2억제제+알파 새 기전 약제인 SGLT-2억제제를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릴리 등 제약사들 역시 복합제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 이어 SGLT-2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서방형 메트포민복합제 '지그듀오'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는 DPP-4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와 포시가의 복합제도 개발중이다.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 복합약물은 베링거인겔하임·릴리 역시 상용화에 근접했다. 두 회사는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의 3상을 완료, 얼마전 열린 제50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GLP-1유사체+인슐린 또한 드물었던 주사제의 복합제 개발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슐린과 GLP-1유사체 결합약물의 등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장기지속형인슐린 '트레시바(인슐린데글루덱)와 GLP-1유사체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복합제인 아이덱리라'의 허가신청서를 유럽의약품청(EMA)에 제출한 상태다. 사노피-아벤티스 역시 현재 개발중인 기저인슐린제제인 '란투스(인슐린글라진)'와 인크레틴 기반 약물 GLP-1유사체인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의 복합제의 2상을 완료, 얼마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했다. 두 약제는 모두 1일1회 용법 고정비 복합제다. 학계는 이같은 다양한 복합제 개발 소식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새로운 약물들이 진입하고 처방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복합제에 대한 니즈는 상승하게 돼 있다. GLP-유사체, SGLT-2억제제 뿐 아니라 TZD까지 고무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2014-12-16 06:15:00어윤호 -
"직원 모시려 인테리어까지"…변두리 약국 구인 '한파'변두리 지역 약국들이 근무약사와 더불어 최근에는 직원 구인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대중 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약국들의 전산 직원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 한파까지 겹치면서 변두리 약국의 경우 기존에 근무하던 직원이 약국을 그만두거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의 이직도 늘어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전산원 등 직원의 경우 약국에서의 일을 아르바이트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약국이 위치한 지역이 취업과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 N약국 약사는 "몇달 전에 전산 직원이 그만둔 후 채용 공고를 계속 내고 있지만 사람이 뽑히질 않는다"면서 "간간히 연락이 와도 약국 위치를 묻고 지하철이나 버스로 찾기가 용이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후는 면접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국은 직원이 근무환경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약국 환경을 바꾸는가 하면 일부는 파격적인 채용 조건을 제시하면서까지 직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경기도 부천의 한 약사는 최근 30년 운영했던 동네 약국의 인테리어를 새롭게 변화시킨 이유 중 하나로 근무약사와 직원 구인을 꼽았다. 지하철은 물론 버스 정류장과도 거리가 있는 동네 약국에 위치해 있어 3년 넘게 근무약사와 직원을 구하지 못하자 약사가 궁여지책으로 생각한 방법이다. 부천 S약국 약사는 "약사와 직원을 구하지 못해 풀타임 혼자 근무하고 남편이 약국 정리를 도와주면서 근근히 약국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나이도 있고 건강도 생각해서 적당히 업무를 보고 싶은데 사람이 없어 여의치 않아 약국을 접어야하나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직원이 면접을 보러와도 약국 위치나 환경을 보고는 돌아가서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약국을 쇄신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직원, 약사가 새로운 환경의 약국에는 근무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까 해 인테리어에 과감하게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일부 약국은 직원들에 매달 지급하는 월급과 4대 보험료는 기본이고 교통비와 식대를 별도 지급한다는 채용 조건도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의 한 약사는 "요즘은 교통이 불편한 약국에 취업하려는 직원은 대놓고 교통비나 주유비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요즘에는 채용 공고에 교통비와 식대를 제공하겠다는 문구까지 넣었지만 여전히 사람 구하기는 여의치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2014-12-16 06:14:57김지은 -
월급 150만원 받고 범법자된 사무장병원 면대약사들사무장병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면대약사 2명과 전문약을 조제한 간호사가 줄줄이 적발됐다. 50대 면대약사는 면허를 병원에 빌려주고 월 150만원을 받아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창원시내 A병원 L행정실장(47) 등 병원 직원 10명과 면허를 대여한 약사 2명, 전문약을 조제한 간호사 3명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무장이 운영하는 A병원에서 월 150만원씩 받기로 하고 면허를 빌려준 뒤 13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L약사(57) 등 약사 2명이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201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마약류 등 전문약을 조제한 K씨(35) 등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3명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또한 행정실장을 비롯해 조리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원무과 직원들은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직원 10명과 환자 25명은 총 32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무장병원에서 보험사기 브로커를 원무과 직원으로 고용해 나이롱환자를 모집해 상습적으로 요양비를 편취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면대약사는 물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불법조제 행위까지 줄줄이 엮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들이 근무하는 병원에 마치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편취한 사건"이라며 "일부 피의자들은 허위입원에 따른 보험금 수령이 많아지자 남편, 자녀, 사위 등을 보험에 가입시켜 같은 병원에 입원시킨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2014-12-15 16:49:2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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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거단지 상가 독점약국 분양가 13억 호가세종시 내 주거단지 상가의 약국, 의원자리가 또 분양 시장에 나왔다. 먼저 세종시 1-2 생활권에 위치한 '세종아카데미타워'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 상가다. 분양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상가는 현재 신경외과와 정형외과가 입점 협의 중이며 추가로 다른 과를 더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1층 약국자리의 경우 주출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독점 유치를 계약 조건으로 하고 있다. 총 분양가는 13억원대에 책정돼 있으며 의원 한곳을 함께 유치해 오는 경우 분양가 할인은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사무소의 설명이다. 약국자리의 경우 전용면적은 82.64m²(25평)이고 분양평수는165.28m²(50평)대이며 약국 자리는 평수 조정이 가능하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세종시 제1생활권 도시행정공공기관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선박안전기술공단과 주민복합센터, 우체국 등 관공서가 유치돼 있어 유동인구에 따른 수혜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후 5만여 세대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상가가 자리잡지 않아 선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신원동에 위치한 '태웅프라자'도 약국, 병원 자리를 분양 중이다. 태웅프라자는 지상 7층 규모 건물로 1층 약국 자리는 독점계약 조건으로 건물 주출입구 정문 앞에 위치해 있다. 실평수 49.12m²(14.86평) 분양면적 27.87m²(92.13평) 규모로 총 분양가는 9억 1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평당 분양가는 3200만원대다. 분양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건물 3~4층을 메디컬센터로 입주, 병의원을 유치할 계획이며 현재 입점이 확정된 과는 없는 상태다. 태웅프라자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건물 바로 앞에 횡당보도가 있고 북삼송 지역에서 가장 큰 상업지구인 만큼 유동인구에 따른 수혜가 클 것"이라며 "건물 뒤로 60여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형성돼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2014-12-15 12:26:3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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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기식정책과 설치…허가업무 평가원 이관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 관련 정책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 신설을 추진한다. 또 허가·심사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부 인력 일부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으로 이관된다. 15일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주요 내용은 본부와 소속기관 기능 재조정에 따른 부서 신설과 업무 이관이다. 우선 식약처는 건기식 기준설정과 법령 제·개정 등 정책업무를 통합해 본부에 건강기능식품정책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 건강기능식품기준과는 폐지하고 기능성 성분이나 원료인정 심사 등 업무와 관련된 인력 4명은 평가원 영양기능연구팀으로 이관된다. 의료기기 성능과 부작용관리, 재심사·재평가, 방사선 인체위해평가 정책 등을 수행하기 위해 본부에 의료기기안전평가과가 설치된다. 안전평가원 방사선안전과는 폐지하고, 방사선 인체위해평가 등을 수행할 필수인력 4명은 본부로 이체된다. 체외진단의료기기 허가심사 전담수행을 위해 안전평가원에는 체외진단기기과가 설치된다.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허가·심사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부 정책과에 배정됐던 인력 7명은 안전평가원으로 이관된다. 3·4등급 수입의료기기 GMP 심사업무와 관련한 인력 7명은 지방청으로 이관되며, 본부 의료기기품질과는 없애고 GMP 기준 총괄업무는 본부 의료기기관리과에서 수행하기로 했다. 본부 신소재식품과와 관련 인력 7명은 안전평가원으로 이관되며, 관련 업무는 본부에서 맡는다. 이와 함께 수입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물량이 많은 인천항과 용인지역에 수입식품검사소를 각각 설치하고, 검사인력 7명이 증원된다. 제주지역 식·의약품 지도·단속·검사 등 업무 전담을 위해 광주식약청에 인력 2명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오는 23일까지 식약처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2014-12-15 12:10:59최봉영 -
"내 소신은 통합약사"…이영민의 승부수?대한약사회 이영민 상근부회장이 한약사를 흡수하는 이른바 통합약사가 가장 옳은 방향이라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이는 회원투표를 거쳐 60% 이상 통합약사에 찬성한다면 이를 추진을 하겠다는 조찬휘 회장의 유보적인 입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향후 약사회의 한약사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영민 부회장은 13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4차 무등포럼에서 한약사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이 부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과제로 ▲정부에 행정처분을 촉구하고 ▲약사법 개정을 통해 형사처벌조항을 삽입하는 방향과 ▲일반약 한약제제 구분표기 ▲한약사 일반약 판매 고발 건 등이라고 설명했다. 장기과제는 통합약사에 대한 우회적인 표현인 약사-한약사 관계정립이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약국-한약국 분리 주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약국은 처방조제 중심 경영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신규 배출이 중단된 한약조제약사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약제제와 건기식 등으로 무장한 한약국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화화적 의약품은 이제 임계상황에 왔다. 결국 바이오, 천연물신약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결국 한약사가 한약 전문가로서의 위상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한약국은 지난해 기준 1921명에 한약사 개설약국은 571곳"이라며 "만약 통합을 하게 되면 약대생 1년 정도 배출되지 않은 수치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통합은 더 힘들어 진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한약사와 갈등관계 지속 ▲한약사와 한약국 증가 ▲약의 이원화인지 아니면 ▲약사직능 통합 ▲약사 수의 일시적 증가 ▲ 약의 일원화 인지 등 당장의 손실과 미래에 예측되는 손실의 총량을 따져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코닥필름을 예로 들었다. 그는 "코닥필름이 가장 먼저 발명한 것이 디지털카메라인데 결국 의사결정 과정에서 디지털카메라를 버리고 필름사업을 선택했다. 그 결과 코닥필름은 지금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약사직능 발전을 위한 궁극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며 "전문가를 만나 자문을 들었지만 결국 통합약사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대한약사회의 방향성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상근부회장으로 이같은 정책방향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옳은 길로 가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같은 이 부회장의 소신 발언은 조찬휘 회장의 약국-한약국 분리 발언과 상반되는 것이어서 향후 대한약사회 회무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4-12-15 06:14:54강신국 -
"동료약사님 이러시면 안되죠"…피멍드는 이웃약국"판피린을 낱병으로 파는 약국이 있어요." "마트 약국에 가면 카운터가 약을 파는데 참 답답합니다." "약국을 양도한 약사님이 서비스 드링크를 줬나봐요." 탈법을 오가는 주변약국들의 무리한 영업으로 인근 약국 약사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법과 원칙을 지키려고 해도 환자들의 원성과 불만을 감내하기 쉽지 않다. 13일 경기지역의 한 분회장은 최근 접수된 약사들의 민원사례를 공개했다. 먼저 판피린 낱알 판매다. 판피린은 5개병이 포장된 팩 단위로 판매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1병씩 구매하는 습관을 가진 고객들의 요구가 이어지자 일부 약국이 1병씩 판매를 시작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 특정약국을 지목하며 판피린을 낱병으로 파는 데 왜 이 약국만 판피린을 박스로 파냐며 고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지역의 한 약사는 "판피린, 판콜 등은 팩 단위로 판매하는 게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들어갔는데 아직도 낱병으로 판매하는 약국이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마트약국 카운터도 문제다. 약사들이 마트에 쇼핑을 갈 경우 마주치는 마트내 약국. 그러나 위생복도 입지 않은 카운터가 일반약을 건네고 상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위생복 착용 의무규정이 폐지되면서 약사인지 카운터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것도 문제적으로 지적됐다. 제보를 받은 분회장은 "일단 약국장이 각서를 쓰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일반인이 아닌 약사들 민원이 접수된다고 하니 마트약국 약사도 느낀게 많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물림된 드링크 무상제공도 이슈가 됐다. 드링크 무상제공 민원이 접수돼 해당약국을 방문하니 황당한 사연이 숨어있었다. 올해 초 약국을 양도한 약사가 서비스 드링크를 제공해왔고 새롭게 약국을 인수한 약사도 단골고객 유지를 위해 쌍화탕을 제공한 게 화근이 됐다. 해당약사는 60~70대 노인환자들이 이전 약사 이야기를 하며 드링크를 달라고 하면 방법이 없었다고 항변을 했다고 한다. 분회장은 "드링크 무상제공 금지를 약속 받고 보건소 고발은 하지 않았다"며 "결국 동료약사와 주변약국이 경쟁 관계가 되고 눈 앞의 이익만 쫓다가 발생하는 문제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분회장은 "이런 과당경쟁이 지속되면 약국의 미래는 없다"면서 "서비스 경쟁과 호객행위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2014-12-13 06:14:58강신국 -
"10정 쓰고 90정 남았는데"…교품중단에 약국 '한숨'인터넷 등을 통해 이뤄지던 불용재고약 약국간 교품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면서 약사들이 쌓이는 재고약을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처방중단에 따른 불용재고약 해결을 위해 활용됐던 교품몰 운영이 중단되자 약사들이 재고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그동안 교품몰이 활성화됐던 서울약사신협과 부산약사신협도 서비스를 중단한지 오래다. 이에 따라 약사들은 폐업하는 약국으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처방한 의약품이 없어 긴급하게 다른 약국으로부터 약을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약국간 교품을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불용재고약 해소 방편으로 교품몰을 이용해 왔던 약사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지역 P약사는 "약국이 재고관리를 못해 발생하는 재고약이 아니라 의료기관의 처방변경에 따라 발생하는 재고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10정 쓰고 90정이 남은 재고약을 해결하는데 교품이 유용하게 활용됐다"면서 "실거래가 규정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약국간 교품을 허용하는 것도 재고약 해소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 S약사도 오리지널 특허가 만료되면 10개 이상의 제네릭이 쏟아진다"면서 "의원들의 처방약 변경 빈도를 보면 리베이트 문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들은 개봉재고약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활용했던 교품이 사실상 중단되자 제도 개선 대안으로 소포장 확대,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활성화 대책 등을 꼽았지만 현재로선 요원한 상황이다. 대한약사회도 교품에 대한 약사감시가 예고되자 약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약국개설자가 다른 약국개설자로부터 처방이 중단된 의약품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복지부와 식약처 설득에 실패한 셈이다. 약사감시를 유보한 식약처는 법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식약처는 현행 약사법령에선 폐업하는 약국으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처방한 의약품이 없어 긴급하게 다른 약국으로부터 구입하는 경우에 한해 약국간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며 이 경우에도 택배를 통한 의약품 거래는 엄격히 제한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처분의 대상이 되는 만큼 법령 미숙지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약국에서는 법에서 허용된 교품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거래명세서를 작성, 보관해야 하고 실구입가로 청구(실거래가 청구)해야 한다.2014-12-12 12:25:00강신국 -
개인약국, 인천공항 입점 안된다…프랜차이즈 의무인천공항내 약국 4곳에 대한 입찰이 임박한 가운데 입점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2일 약국가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먼저 인천공항 입점약국은 프랜차이즈에 가맹을 해야 한다. 전문상점 사업권을 가진 사업자는 약국 전대 사업자와 계약 후 3개월 이내 약국 프랜차이즈(가맹점)에 가입하도록 했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약국을 20개 이상 보유한 곳으로 제한했다. 다시말해 20개 이상 가맹점을 확보한 약국체인 업체에 가맹을 하는 것이 조건인 셈이다. 공항공사는 프랜차이즈 약국이 입점하면 상품, 서비스 품질 균일화를 통해 가격안정화,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격도 엄격하게 통제된다. 공항공사는 인천 중구청이 고시한 다소비 일반약 50품목을 평균가격 이하로 판매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약국에 설치된 POS를 활용해 확인을 하겠다는 복안도 세워 놓았다. 이에 약사들은 공항공사가 제시한 연간 적정임대료를 보면 면세지역의 약국의 경우 8억6000만원인데 평균가 이하로 판매할 경우 경영수지를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월 임대료가 7000만원 이라는 이야기인데 매약에 치중하는 공항약국 성격상 역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프랜차이즈만 입점을 시키겠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면서 "개인약국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형자본으로 무장한 드럭스토어가 약국임대 형식을 취해 입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인천공항 약국 입찰은 오는 15일 전문상점 사업권 개찰을 시작으로 전문상점 사업자가 선정되면 약국 입찰도 시작될 예정이다.2014-12-12 12:24:55강신국 -
"제약사-약국 짬짜미"…약사 온라인몰 난매 온상[이슈 분석] 온라인약국 초저가 판매 공세 논란 약국가의 오랜 난제 중 하나인 ' 난매'가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 건기식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일부 온라인몰은 약국 공급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온라인몰의 상당수가 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약국이라는 점이다. 약사와 관련업체들은 약사 스스로가 약국 시장의 가격 질서와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가 공세 온라인약국, 문제는=온라인약국들이 경쟁적으로 초저가 공세를 펼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가 많지 않은 제품을 넘어 최근에는 약국 전용 제품까지 약국 판매가보다 평균 20~30%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한 경우 일부 인기 건기식 제품은 온라인몰에서 약국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점차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점 역시 오프라인 약국들에는 위기의식을 조성하고 있다. 건기식을 넘어 최근에는 약국에서 판매가 많은 의약외품, 약국 화장품까지 판매 품목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상담 받은 고객이 가격을 듣고는 인터넷 어느 약국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제는 인근 약국보다 온라인약국 난매가 더 신경쓰인다"고 토로했다. ◆약국-업체 짬짜미까지…업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온라인약국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업체 차원에서 특정 온라인약국을 영업사원이 지정돼 관리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A제약사가 판매가 많은 특정 온라인약국에 영업사원을 배치해 해당 약국 관리를 돕고 제품을 일선 약국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해 자사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중소 건기식 업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 중 일부도 이 같은 판매 구조에 가세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설명이다. 자신들이 관리하는 특정 온라인약국에 공급가를 낮추다 보니 해당 온라인약국들은 더 싼 가격에 제품을 인터넷 상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든 업체들이 일부 온라인약국들의 '박리다매식' 판매 활성화를 달가워 하는 것은 아니다.자사 제품이 인터넷 초저가 경쟁에 매몰되면서 가격 질서가 무너지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온라인몰들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인터넷 상에서 일부는 공급가 보다 낮은 초저가를 제시하면 자사 제품들의 판매가격이 무너질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는 매출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업체는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온라인몰 제품 가격을 감시하고 기준 이하에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이트에는 경고나 제품 공급 중단 조치 등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일회성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A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제품 판매가 질서를 위해 해당 온라인약국들에 경고 조치를 하고 있지만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약사 역시 고객이기 때문에 강하게 제지를 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일부 제약사나 업체는 오히려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약국을 공략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약사들 "약국 신뢰 무너뜨려…약 온라인판매 위협"=이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일선 약사들은 단순 불만을 넘어 피해가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사실상 사입가 이하 판매가 아닌 이상 제품의 저가 경쟁이 불법은 아닌데다 오히려 다수 약국이 일정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 할 수 있는 만큼 제제를 가할만한 법적 근거도 마련돼 있지 않다. 현재로서는 온라인약국들의 초저가 공세와 난매를 막을만한 뚜렷한 대안이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약사들은 약사들 스스로가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더불어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판매가가 떨어지고 가격질서가 흐트려지면서 일부 업체들은 약국 전용 건기식 제품 개발과 판매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연결되고 있다.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전용 품목이 축소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온라인약국이 가격 경쟁과 더불어 약국에서 취급하는 의약외품까지 판매 품목을 넓혀가는 상황을 두고 향후 의약품 온라인 판매로 가는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당장의 이익을 위해 약사가 나서서 약국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심화되면 향후 약 온라인판매에 시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4-12-12 06:15:0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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