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동물백신 기술 바이오기업에 이전건국대 산학협력단(단장 서정향·수의학과 교수)은 건국대 수의학과 송창선 교수가 개발한 약독화된 생백신 제조에 관한 기술을 대성미생물연구소, 녹십자수의연구소, 중앙백신 등 국내 동물백신 전문 생산기업 3개사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대성미생물연구소, 녹십자수의연구소, 중앙백신은 국내 최고의 동물백신업체들로 건국대는 3개 업체로부터 총 5억 규모의 선급기술료와 향후 10%이상 로열티를 받게 된다. 신규 백신제품은 기술 개발 기간이 길고 제조 설비 구축과 상업화까지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며 고도의 생산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업체의 초기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 국내 동물백신 시장은 외국 업체의 진입과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취약하지만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개발 원가를 절감해 국내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창선 교수는 "동물백신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 산학협업 체인이 구축돼 한국이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전략시장"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은 한국이 1차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고 곧이어 세계 백신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T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연구결과와 기술을 보유한 건국대는 보유 기술의 산업체 활용을 위해 국내외 산업과 연구개발 동향을 수집·분석하고, 보유 지식재산권과 아이디에 대한 기술 상업화 가능성 분석과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통한 직접사업화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건국대 산학협력단은 한국연구재단 2015년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7년까지 총 15억원을 지원받는다.2015-06-01 13:58:09이혜경
-
현장에 가보니…곳곳에 도사리는 조제실수 변수들호명을 기다리며 대기 의자를 빽빽히 채운 환자들. 한명, 두명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투약대를 서성이기 시작한다. 환자가 몰리는 월요일 오전, 약국은 분주하다. 마음이 바빠진 약사들은 좁은 조제실에서 몸을 부대끼며 눈과 손을 빠르게 움직인다. 이럴 때일수록 약사는 환자가 들고온 처방전을 받아들고 그 환자에게 약을 들려 보낼 때까지 잠시도 방심할 수 없다. 잠깐의 부주의는 곧 치명적인 조제 실수로 연결된다. 나아가 약사의 방심이 부른 조제실수는 환자의 건강, 나아가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의문은 남는다. 처방전 접수부터 복약상담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도사리는 메디케이션 에러의 요인, 그 낙인을 조제자인 약사에게만 지울 수 있는가. 약사들은 오늘도 좁은 조제실 안에서 배려 없이 중구난방인 처방전, 비슷 비슷한 약에 실망하고, 거듭되는 분절, 산제 조제에 좌절한다. "두번 세 번 확인해도 실수 유발…제각각 처방전 언제까지" "이 처방전에 와파린이라도 나왔다면,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요. 약사가 잠깐 방심했다면 환자는 투약량을 초과해 목숨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문제잖아요." 부산 오거리약국은 약국 특성상 대형 병원부터 동네 의원까지 여러 병원에서 처방전이 몰리고 있다. 그만큼 약국에 들어오는 처방전 형태도 제각각이다. 그렇다 보니 이중으로 처방전 검수를 한다해도 가끔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한장의 처방전에 모든 약을 정렬해 기재하는 국내 방식은 약국에는 적지 않은 혼란을 주기 마련이다. 특히 병원별 중구난방 처방전 기재방식은 처방전 접수부터 약국을 곤란에 빠트리곤 한다. 의약품 식별을 위한 보험코드를 기재하지 않는 경우 기본이고 약 이름은 한글과 영어를 혼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회 투약량 표기는 약국에서 자칫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처방전 안에도 약마다 1회 투약량 단위를 다르게 표기해 놓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약들은 모두 Tab으로 표기하다 하나의 약만 mg으로 표기해 놓는 방식이다. 자칫하면 Tab 용량에 맞춰 조제가 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약 명칭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엑시티린과 액시티린은 다른 제약사에서 생산하는 약으로 한글 표기가 다르다해도 영어로는 표기가 같다. 처방전 상에 식별코드가 없다면 잘못 조제될 가능성이 커진다. 황은경 약사는 "약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약사가 많고 이중, 삼중으로 처방전을 검수한다 해도 가끔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우리 약국은 현재 처방전 표기 위험 병의원은 따로 분류해 특별 관리하고 근무약사에 별도 교육도 시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조제실수가 발생해도 모두 약사의 책임으로 돌아가는데 처방전 통일이 우선 시급하다"고 말했다. "비슷비슷한 약·포장·라벨…나홀로약국 치명적" 제각각인 처방전을 확인하다 가슴을 쓸어내렸다면 조제 과정에선 눈을 더 크게 부릅떠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쌍둥이 같이 유사한 제형, 포장, 라벨은 조제 과정에서 실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병원 문전약국으로 다양한 약을 조제하고 있는 목동정문약국의 경우 제형이 유사한 약들로 인해 조제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마다 색의 미묘한 차이를 주고 약의 식별코드를 기재하게 하고 있지만 정이 워낙 작다보니 눈에 잘 띄지 않고 구분이 쉽지 않다. 스테로이드 계열 약은 종류가 많은데도 약들이 거의 유사한 경우가 많아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약의 경우 장기 복용이 많아 약사의 실수가 환자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의약품의 포장, 라벨 역시 약국에는 골치다. 제약사별로 용량, 정수, 색깔 등의 통일을 주지 않고 중구난방인 것도 문제다. 통약으로 조제가 나갈 경우 문제 소지가 커진다. 제품 허가사항에 한 약 단위가 여러개일 때 표준규정이 없다보니 일부 회사는 포장에 단위를 빼는 경우도 있고, 단위가 여러개이면 별다른 차이를 주지 않아 헷갈릴 가능성이 커진다. 예를 들어 아토스틴의 경우 아토스틴정, 아토스틴정 20mg이 있지만 포장이나 라벨만으론 식별이 쉽지 않다. 조비락스도 200mg, 400mg이 있지만 박스를 보고선 구별이 쉽지 않다. 한 약의 규격이 여러개일 때도 유사한 포장으로 인해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30정, 100정 등 여러개 규격이 있는데 박스포장에 차이를 주지 않아 다른 약이 나가는 경우다. 반면 글라멜정의 경우 2, 3, 4mg 용량마다 겉 포장의 색을 다르게 해 차별을 주고 있는 좋은 예다. 통뿐만 아니라 박스에도 색으로 눈에 띄게 구별을 주고 있는 케이스다. 박스에 차이를 줘도 정작 그 안의 PTP가 유사해 조제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가 있다. 박스포장에는 용량별로 색을 다르게 해 차이를 두고는 정작 조제를 위해 개봉하면 PTP가 유사해 용량 등을 헷갈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라베멕스정, 크레산트정 등이 이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이 같은 문제는 박스 포장부터 PTP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문제다. 먼저 통약으로 나가는 경우 박스 포장에 용량이나 정수에 차이를 주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목동정문약국 한정선 약사는 "그나마 대형 약국은 인력이 많아 약 정리와 관리가 용이하고 여러번 검수 과정을 거친다하지만 나홀로 약국은 조제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포장, 라벨, PTP 표기 등은 제약사 차원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허가 시 표준 규정, 지침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약 따르고, 자르고 가는데 시간 낭비해야 하나" 시럽제 소분과 더불어 분절, 산제조제 처방은 약국에 어려움을 줄뿐만 아니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산제, 분절 처방을 선호하는 병의원과 시럽제 덕용포장을 고집하고 저용량 정제 생산을 꺼리는 제약사 풍토가 맞물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부산 미래약국 최종수 약사는 덕용포장으로 나와 여러번 약을 소분해 조제하는 시럽제의 경우 약국에도, 환자에도 불편을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덕용포장 시럽제는 유효기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여러번 소분하는 과정에서 로스가 발생해 약국에는 손해다. 또 사람의 손으로 소분을 하다보니 용량이 다르게 조제되는 경우도 베재할 수 없다. 약국에선 그때 그때 소분해 나가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일일이 병마다 조제일, 유효기간 등 약의 정보를 담은 스티커 작업을 하는 것도 이중, 삼중의 일이 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최근 대원제약이 코푸시럽, 코대원포르테 시럽 1회용 포장을 내놓은 것은 긍정적 변화로 꼽을 수 있다. 코푸시럽 1회 포장 이후 듀파락 이지시럽 등 속속 제약사들이 시럽제 1회 포장용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약사들은 좋은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산제, 분절 조제 역시 약국에는 문제점 중 하나다. 약국 조제의 어려움을 넘어 환자의 복약순응도 측면에서도 지나친 산제, 분절 조제는 효과가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의 처방과 더불어 제약사들은 원가 절감 차원에서 저용량 약 출시를 오히려 줄이고 있는 추세다. 슈도에페드린 성분의 약도 최근 일부 제약사가 30mg를 없애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약국은 60mg 약을 일일이 분절해 조제해야 하는 형편이다. 최종수 약사는 "부작용이 많은 약일수록 의사는 분절 처방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사의 처방패턴도 문제지만 원가가 싼 약일수록 저용량 출시를 꺼리는 제약사들의 태도도 문제다. 조제 시 과정이 많아질수록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그 만큼 커진다. 과정을 줄이기 위한 제약사 차원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15-06-01 12:15:00김지은 -
'메르스'에 불안해하는 약국 방문객 상담 포인트는?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일명 메르스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에서 환자나 고객 문의에 응대할 수 있는 팁은 무엇이 있을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보면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질환이다.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사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메르스의 감염경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내 단봉낙타접촉에 의한 감염전파가 보고됐고 사람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상적 특성은 대부분 환자가 중증급성하기도질환(폐렴)을 보이거나 금성상기도질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주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과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다. 특히 소화기 증상(설사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돼 예후가 좋지 않다. 잠복기는 최소 2일에서 14일까지로 평균 5일정도로 본다. 치명률은 30~40% 정도다. 문제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점이다. 결국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수적이다. 결국 약국에서 주로 상담해야 하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다. 먼저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다. 비누와 물 또는 손세정제를 사용하면 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으로 눈, 코, 입 만지기를 피해야 한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해야 한다. 주요 증상과 최근 방문 지역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할 것과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필요가 있다. 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 특히 낙타와의 접촉(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 프로그램 참여 등)을 피하고,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raw-camel milk) 섭취도 삼가해야 한다.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2015-06-01 12:14:55강신국 -
메르스 공포 확산…의·병협 비상대응 체계 가동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늘면서 국민들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말동안 의료단체들이 나서 국민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초기대응에서 발생한 미비점을 지적하면서 정부와 공조해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종감염병 관리체계의 부실은 국내 감염 확산을 통한 피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감염이 확산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리는 사안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는 중대사안이라는게 의협의 주장이다. 이날 추무진 의협회장은 "정부는 전문가 단체인 의협과 공조하여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해서 국민들이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등의 확산으로 국민이 불필요한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긴급 기자회견에 이어 의협은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통해 30일과 31일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메르스 행동지침 및 핫라인'과 '메르스 관련 안내'를 배포했다. 메르스와 관련한 의료인 감염예방수칙, 의심환자 내원시 행동지침 등의 포스터를 각 의료기관에 부착하고, 메르스 관련 의심환자 내방시 핫라인(043-719-7777)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방침을 내린 것이다. 의협이 배포한 행동지침 포스터에는 의료기관 대응 개요, 신고기준 및 방법, 메르스 확진환자 도식도 등이 담겼으며 의료인 예방수칙과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도 함께 포함됐다. 의협에 이어 대한병원협회도 30일 오전 9시 메르스 관련 대형병원장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당일 오전 11시 긴급기자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사태에 대해 정부와 의료계를 믿고 행동해달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박상근 병협회장"메르스는 정부의 철저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감염환자가 확산됐다"며 "병원과 의료인들은 메르스 확산 방지와 감염환자의 치료를 위해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내부 협의를 거쳐 병협은 이번주부터 전국 병원에 외래, 입원환자 보호지침을 내릴 계획이다. 보호지침에는 모든 의료기관의 의료인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담길 예정이다. 박 회장은 "메르스가 의심되는 병력이나 감염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본인, 가족, 주민과 이웃을 위해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원 치료에 대한 지침을 받아달라"며 "기침, 고열 등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의 경우, 인근병원에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2015-06-01 06:14:56이혜경 -
잘 나가던 일반약 발목잡은 블로거의 섣부른 호기심어느 블로거의 섣부른 호기심이 결국 잘 나가던 일반약의 발목을 잡았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강세척제 피지오머 분해 사건 이후 해당 제품 문의와 환불 요청이 속속 늘고 있는가 하면, 재구매 환자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네티즌들이 제기한 안전성 등의 문제가 사실처럼 확산되면서 아이에게 제품을 사용해 왔던 엄마들의 불만은 상당하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사들은 이번 사태로 피지오머의 경쟁제품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를 증명하듯 벌써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선 피지오머의 대응 제품들을 포스팅하며 다른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인천의 한 약사는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 중 이 제품을 사용해 온 고객들이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온라인 상에선 문제가 있는 제품인 것처럼 굳혀져 다른 경쟁 제품을 물어 구입해 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온라인 상에서 잘못된 약에 대한 정보가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현상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민감한 의약품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SNS 등으로 퍼지면서 소비자에게 불안을 안겨주는 동시에 관련 제약사와 약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한 약사는 "공개적인 포스팅인데다 부정적 내용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약은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확인되지 않고 잘못된 내용이 확산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게시글들을 보면 제품을 판매한 약국, 약사에까지 비난이 돌아오고 있다"며 "직접 확인하고 회사에 알아본 결과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잘못된 정보가 약국에서 잘 판매하던 제품 하나만 사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품을 수입, 판매 중인 유유제약 측은 대응 방식을 두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제품에 대한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온라인 상에서 퍼지면서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식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는 우선 공개적은 대응보다는 소비자 상담실 내 제품 관련 PM들을 배치해 개별 소비자 문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자사 홈페이지에 제조사로부터 받은 공문 내용을 게재하고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제품에 문제가 없는데 회사가 공개적으로 해명을 하기에도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개별 문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응하고 차후 사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15-05-30 06:14:56김지은 -
의협 "메르스 확진환자 9명, 정부 초기대응 부실"의사단체가 메르스 확진환자 9명 발생을 두고, 정부의 신종감염병 관리체계의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의료계와 정부 간 공조체제를 확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감염병 발생시 정부의 초기 대응을 비롯한 신종감염병 관리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현재 9명이 발생했다는 것은 정부의 초기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방증이며, 메르스 의심환자가 해외로 출국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은 신종감염병 관리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는 등 관리체계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추무진 의협회장은 "신종감염병 관리체계의 부실은 국내 감염 확산을 통한 피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감염이 확산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리는 사안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정부가 대응매뉴얼을 현실에 부합하게 보완하고, 공공목적의 격리 시설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추 회장은 "정부는 전문가 단체인 의협과 공조하여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해서 국민들이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 등의 확산으로 국민이 불필요한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메르스 환자가 내원했던 의료기관들을 중심으로 괴담이 퍼지면서 현재 해당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보호 조치, 피해 보상 등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감염병 발생 시 의료인에게 신고 의무 및 불이행시 처벌 등의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일선 의료기관들이 신종감염병에 대해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지원 방안 등의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2015-05-29 18:39:38이혜경 -
의협 "목표관리제, 공동연구도 NO"…공단에 거부의사의원급 내년도 환산지수 가격을 논의하는 수가협상에서 협상 대표단체인 의사협회가 건보공단 측에 목표관리제 부대합의조건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유연한 선에서의 목표관리제 공동연구조차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추후 어떤 반격으로 돌파구를 찾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협은 오늘(29일) 오후 건보공단 측과 3차 수가협상을 벌이고, 보험자 적정 인상률 수치와 목표관리제 부대조건, 경영상황에 대한 논박을 이어갔다. 협상 직후 김숙희 단장은 "처음엔 사상최대의 흑자 재정에 기대를 걸고 부드럽게 대화가 오고갔지만 예상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의 인상률을 받고 나니, 협상이 아닌 투쟁으로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목표관리제에 대한 회원들의 강한 저항을 감안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 단장은 "재정절감을 위해 노력할 순 있지만, 목표관리제는 어떤 식으로라도 받을 수 없는 부대조건"이라며 "다른 단체는 모르겠지만 행위량과 연동되는 목표관리제는 총액계약제나 다름없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합의하든 회원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본 인상률이 저조하고 부대조건에 수반된 '+α' 인상률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의협이 부대조건을 자체강구해 역제안 할 수 있는 여지는 열어뒀다. 김 단장은 "일단 부대조건 없이 받을 수 있는 인상률이 적정해야 한다"며 "6월 1일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15-05-29 17:12:47김정주 -
비강세척제 분해 논란에 프랑스 제조사도 나서일부 블로거들의 게시글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비강세척제 용기 분해 사태와 관련, 제품의 원제조사까지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유유제약은 29일 데일리팜에 피지오머 제조사인 프랑스 Laboratoire de la mer 개발부 책임자가 발송한 공문을 공개했다. 공문에서 제조사 측은 현재 국내 일부 블로거들이 제기하고 있는 제품 안전성 등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Laboratoire de la mer 개발부 책임자 Annabelle HERVE은 공문을 통해 "피지오머 용기는 'Power Assembly'라는 특허 받은 분사 방식 구조로 돼 있다"며 "이는 PET 용기를 접착제로 밀착한 고무튜브가 감싸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네티즌들이 이물질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접착제와 고무튜브 등은 인체에 분사되는 해수용액과 밀착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겉 용기 속 PET는 등장해수 용액을 담고 있고 용기는 접착제로 쌓여있는데, 이는 PET와 고무튜브 사이를 완벽히 밀착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PET는 고무튜브에 의해 압축이 되며 고무튜브와 접착제는 절대 직접적으로 해수용액과 접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조사는 해당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여러 사진 자료와 피지오머 공정과정 등을 제공했다. 특히 회사는 피지오머 용기 내 자제들은 인체에 안전한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고, 사용 과정에서도 문제될 것이 없음을 확인시켰다. 관계자는 "피지오머 용기 내 자제들은 모두 인체에 안전한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PET 용기는 접착제로 인해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인지 변색된 것이 아니다. 접착제가 발라진 PET와 고무튜브 모두 멸균하는데 이 과정에서 접착제가 노란색에서 갈색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품의 수입, 판매사인 유유제약은 소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단 방침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고객상담실에서 제품 관련 PM들이 연락해 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세계 60개 국가에서 식약처 인증을 받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 만큼 판매사 입장에선 소비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15-05-29 12:28:18김지은 -
유한양행 "한약사 약국에 일반약 공급 않겠다"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전문약 조제에 대한 약사사회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약사 집단행동으로 제약사의 한약국 일반약 공급을 중단시킨 첫 사례가 나왔다. 유한양행이 한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에 일반약 공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거래 시 약사면허증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백승준, 이하 약준모)은 최근 한약사 약국에 일반약을 공급한 일부 제약사에 불매 운동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약준모 한약사 비대위는 최근 유한양행을 비롯한 국내사 몇 곳이 한약사 개설 약국과 직거래로 일반약을 거래했음을 확인하고 불매운동을 벌여왔다. 불매운동 동참 약국 리스트를 작성해 해당 제약사에 통보하는가 하면,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가 불법이라는 내용의 항의를 거듭했다. 유한양행은 이와 관련해 28일 '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라, 기존 거래가 있었던 한(韓)약국에는 현재 일반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지 않다'며 '신규 (거래) 시, 약사면처증 사본과 약국개설등록증 사본을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사실상 한약국과의 일반약 거래를 중단했으며, 앞으로 신규 거래를 틀 때에도 약사면허증을 확인해 '한약사가 아님'을 확인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약준모 한약사 관련 비대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약사들의 요구를 수용한 유한양행에 대해 '클린제약사'로 선정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주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약준모 소속 J약사는 "진일보한 조치이지만 사후 검증도 필요하다"며 "실제 실천하는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약준모는 유한양행 외에 일부 제약사와 같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한약사 약국이 일반약 판매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약사들이 집단 행동을 통해 불매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2015-05-29 11:54:26정혜진
-
어느 블로거의 비강세척제 분해 실험 '일파만파'한 블로거가 게시한 확인되지 않은 글이 급속도로 온라인 상에서 확대되면서 관련 제약사는 물론 약국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비강세척제 피지오머에 관련한 부정적 여론이 개인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사건은 한 네티즌의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호기심에 아이에게 사용한 제품의 포장을 분해해 속 내용물을 직접 보니 청결도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게 네티즌의 설명이다. 그는 개인 블로그에 제품 분해 사진을 첨부하며 청결하지 않은 모습의 내용물과 더불어 제품이 타는 듯한 악취가 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해당 내용이 게시된 후 인터넷 육아 사이트는 물론 블로그, 개인 SNS 등에 해당 글이 확산되고 있고, 일부 네티즌은 직접 실험해 본 결과를 포스팅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피지오머베이비의 경우 신생아 이상 소아들에게 사용되고 있어 아이를 둔 엄마들의 반응은 심각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유통 제약사뿐만 아니라 제품을 추천하거나 판매한 약국에까지 원망섞인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한 블로거는 게시글에서 "생후 2주된 아기에게 사용했었는데 직접 내용물 상태를 확인하니 너무 화가 난다"며 "아이들 코막힐 때 많이 사용했던 제품인데 해당 제약사는 물론 제품을 권매한 약사에게 항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해당 제품이 성인뿐만 아니라 생후 2주 이상 소아에게도 사용하는 다빈도 제품인 만큼 당분간 약국에 미치는 여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 소아과약국에는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속속 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사는 직접 사태 진화에 나섰다. 직접 약을 분해해 확인 과정을 거치는가 하면 제품을 유통하는 제약사에 관련 내용을 확인해 SNS 등에 게재하고 있다. 경기도 밝은미소약국 배현 약사는 자신이 운영 중인 블로그에 제품을 분해한 과정과 내용을 일일이 포스팅하고 "문제가 없다"는 제약사의 공식 입장을 포스팅해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배현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도 영아부터 성인까지 판매하는 일반약인 만큼 지켜볼수만은 없어 직접 실험해 보게 됐다"며 "분해하고 제약사에 확인 해 본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부정확한 내용인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는 것을 막고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글을 게재했다"고 말했다. 배 약사는 또 "공개적인 블로그 포스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부정적 내용일수록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아이를 둔 부모들의 경우 더욱 민감할 수 있는 만큼 소아과약국에서 관련 내용을 사전에 주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제품 수입사인 유유제약은 사태가 확산되자 28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피지오머 베이비 및 피지오머 의혹에 관한 입장'이란 제목의 공지글을 게시했다. 공지에서 회사는 "피지오머는 유럽 의약품 우수제조관리기준으로 승인을 받아 생산돼 안전이 입증된 제품으로 한국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안전한 의약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피지오머 베이비 제품 의혹에 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제조사에서 발행된 공식 답변이 준비되는대로 홈페이지와 피지오머 웹사이트에 추가 공지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2015-05-29 06:16:00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