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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POP 걱정 '뚝'…크레소티, 자동화 솔루션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선 약국의 일반의약품 가격표와 POP 제작 수고를 덜어줄 자동화 솔루션이 개발됐다.약국 IT솔루션 전문기업 크레소티(대표 박경애)는 자체 개발한 '캣포스 약국 POP 출력'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가격 POP템플릿 이미지와 세트POP 이미지. 캣포스 약국 POP 출력 솔루션은 기존 약사들이 엑셀 등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가격표 제작 과정 등을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로, 가격 뿐 아니라 품명, 바코드, 각종 세트상품까지 포함된 토탈 출력 서비스다.무엇보다도 기존 캣포스 이용 약국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등록했던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손쉽게 POP 가격표 등을 출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경애 대표는 "이번 약국 POP 솔루션은 캣포스 기능 업데이트의 첫 단계"라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약국 내 미충족수요(unmet needs)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경영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POP 출력 솔루션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다른 약국과의 차별화를 통한 매출 증대는 물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실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약국에서는 '간편하고 빠른 처리가 가능해 약국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캣포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전국 5000여 약국을 중심으로 POP 출력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점차 대상 약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12-06 10:07:48강혜경 -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4만2029건 회수…2배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4만2029건 회수되는 등 전년 대비 2배 이상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지난 1월부터 10월 말까지 4만2029건 회수됐다며,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6557건이 회수된 데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올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전년 대비 수거량은 20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을 통한 폐의약품 회수에 대한 국민 인식과 편의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해 1월 세종시에서 처음 시작된 우체통 및 수거함을 활용한 사사업이 시행 이후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49개 지자체로 확대됐으며, '폐의약품은 우체통에 투함할 수 있다'는 시민 인식 또한 변모하며 우체통을 통한 수거량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시민들은 일반봉투에 밀봉(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해 우체통에 투함하거나 보건소, 주민센터, 약국, 노인정 등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투입하면 된다. 투입된 폐의약품은 우체국 집배원이 회수해 소각장소로 배달함으로써 효율을 높이고 있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전국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우체국 물류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 편의를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12-05 14:17:05강혜경 -
지샘병원,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4주기 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의료기관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의료기관의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병원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은 4년간 유효하며, 유효기간 내에 재인증 평가를 받아야 인증을 유지할 수 있다.지샘병원은 지난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으로부터 ▲환자안전 보장활동 ▲진료전달체계와 평가 ▲의약품관리 ▲수술 및 마취진정관리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활동 ▲감염관리 등 92개 기준 총 512개 조사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이로써 지샘병원은 2016년 2주기, 2020년 3주기 평가에 이어 3회 연속의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한편 지샘병원은 지난 12월 4일 지샘병원 정문 앞에서 ‘4주기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5년 2월 1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다.강제구 지샘병원장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 이번 성과는 지샘병원이 환자 중심 의료와 안전한 진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12-05 09:00:51노병철 -
듀락칸·엔커버, 내년부터 자사몰에서만 유통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 사태 정중앙에 놓였던 듀락칸과 엔커버가 내년 1월부터 몰에서만 출고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1월 1일부터 중외몰에서만 출고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현재도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품목이다 보니 약국과 유통업계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급이 쉽지 않은 만큼 도매 등에 배분했던 물량을 자체 몰로 일원화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다. 실제 해당 품목의 경우 3개월 전 유통마진 인하로 제약사와 도매업체간 갈등을 빚었던 품목들이기도 하다.jw중외 측은 현재로써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통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내년 1월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약국가와 유통업계는 비단 듀락칸, 엔커버 같이 특정 품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최근 제약사들이 자사몰을 잇따라 만들면서 몰을 활성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통 일원화 카드를 제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품목, 구하기 힘든 품목 등이 일종의 볼모가 되는 셈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제약사는 물론 대형 제약사도 특정 품목의 유통 채널을 자사몰로 일원화하려다 결국 없었던 일로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면서 "수급이 쉽지 않아 부득이하게 자사몰로 전환을 한다는 게 직접적인 이유지만, 시선에 따라서는 꼼수영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아직까지 영업 담당자에게 관련한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 다만 제약사들이 자사몰을 만들고, 자사몰을 키우는 과정에서 약국이 복수의 몰에 가입을 하고 얼마 이상 주문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라며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는 편이 좋다고는 하지만 갯수가 무한정 늘어나다 보니 약국 역시 신경쓸 부분이 더욱 많아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일각에서는 이같은 행위가 약사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 제1항에는 '의약품공급자 및 약국 등의 개설자는 의약품을 판매할 때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통해 '특정 의약품 도매상 또는 약국에만 의약품을 공급하여 의료기관과 약국 간의 담합을 조장하거나, 환자의 조제·투약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잦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 속에서 제약사의 이같은 정책은 불안을 조장할 수 있다. 제약, 유통업계가 협의해야 할 문제지만, 약국의 선택권이 배제된 채 불편을 낳아서는 안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상황을 주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12-04 17:06:56강혜경 -
휴베이스 전라광역본부장에 정경훈 약사정경훈 휴베이스 전라광역본부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베이스 전라광역본부장에 정경훈 약사(정겨운 약국 대표약사)가 선임됐다. 김수길 본부장 후임으로 정 약사가 선임된 것이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4일 전라광역본부장 이·취임식을 열고, 9년간 지역본부장으로 수고한 김수길 직전 본부장에 대한 감사와 정경훈 신임 본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김수길 전임본부장은 "지난 9년간 지역본부장으로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신임본부장의 새로운 에너지로 2025년에는 더 도약하는 전라광역 HCC(Hubase Challenge Club, 휴베이스 오프라인 교육시스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경훈 신임본부장은 전남대 약대를 졸업한 뒤 근무약사와 마운틴약국 대표를 거쳐 2020년 휴베이스가 가입했다. 대외적으로는 ▲식약처 약바르게 알기 강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지부 강사 ▲다제약물관리사업 상담 약사 ▲광주광역시약사회 약국이사로도 활동중이다.정 본부장은 "약사가 된 후 약사의 사명과 의무에 대해 깊게 고민하던 시기에 휴베이스를 만났다. 언제나 정답고 정겹게 고객을 대하자는 마음으로 약국 이름을 정했듯, 전라광역지부 회원들에게도 정겨운 지역본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익 대표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지역본부장이 합류한 만큼 2025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8개 권역 지역본부장들과 함께 회원약국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브랜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12-04 16:59:13강혜경 -
"비대면진료 숏츠 찍으면 3만원"...플랫폼 이벤트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이용을 조건으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지 말라는 복지부 권고에도 플랫폼의 아슬아슬한 후기이벤트가 계속되고 있다.약사들은 현행법상 금지하고 있는 환자 유인행위에 가깝다며,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관리 감독하지 않고 방치해두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닥터나우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9일까지 비대면 진료를 받고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을 제작하면 네이버페이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여기에 네이버카페와 블로그, 커뮤니티 리뷰에 참여하면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3만 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다.‘전문의약품을 언급하거나, 의약품명을 추정할 수 있는 사진을 올리지 말 것’, ‘서비스 이용 후 환불을 받지 말 것’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복지부가 플랫폼들에 중단 협조를 요청했던 홍보 방식이다. 복지부는 지난 2022년 후기이벤트, 사은품과 포인트 지급 등의 서비스가 유인 알성행위에 저촉될 수 있다며 중단을 권고한 바 있다.정부가 만든 플랫폼 가이드라인에서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업무를 수행하면서 환자의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의 오·남용을 조장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호객행위(사은품 제공, 의약품 가격할인 등)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관 및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제하고 있다.경기 A약사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똑같이 했으면 처분을 받았을 내용이다.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동일하다. 의료기관을 지정하지 않더라도 서비스 유인행위로 봐야 한다”면서 “필요 없는 진료를 돈 때문에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보험재정이 낭비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문제 상황을 알고 있는 정부 책임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방치하는 정부로 인해 금전제공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서울 B약사도 “플랫폼 가이드라인이 있어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쓸모 없는 가이드라인만 만들어놓고 정부가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눈치껏 하라는듯한 태도니 업체들이 문제를 계속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2024-12-04 11:48:13정흥준 -
"전년 대비 20% 이상 빠졌다"…청구 마친 약국들 당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역대급 불경기로 '11월이 맞느냐'던 한숨이 기정사실화됐다. 11월 청구를 마친 약국들은 전년 동기 대비 처방 매출이 최소 20%, 많게는 40%까지 처방이 줄었다는 반응이다.코로나19와 독감으로 유독 바빴던 2023년은 물론, 2022년, 2021년과 비교할 때도 매출이 현격히 떨어졌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일교차가 심해지고,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감기 등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할 것이라던 예측도 벗어난 수치다.수도권 A약사는 "2020년 개업 이후 올해처럼 경기가 좋지 않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작년을 제외하고서도, 11월 매출이라고는 칠 수 없을 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면서 "아픈 환자가 없는 것인지, 아파도 병의원을 안 가는 것인지, 다른 약국을 가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작년 11월과 비교해 보니 처방전은 20% 이상, 일반 매출액은 그 이상 빠졌다"면서 "다른 약국들 역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12월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앞선다"고 토로했다.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폐렴이나 인플루엔자 처방이 집중되고는 있지만, 환자 수 자체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B약사는 "인플루엔자 처방이 나와 독감이 유행하나 했는데 이후에는 처방이 멈췄다"면서 "이비인후과 처방을 메인으로 하는 약국으로써 올해 만큼 10월, 11월이 잠잠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말 그대로 역대급"이라고 말했다.B약사 역시 처방 매출은 30%, 매약 매출은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7주(11월 17~23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4.8명으로 전 주 4.6명 대비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과거 동기간 대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19년의 경우 9.7명, '20년 3.2명, '21명 3.6명, '22년 13.9명, '23년 45.8명으로 전년 대비 1/9 수준인 셈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7주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4.8명으로 전 주 대비 0.2명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매우 적은 수치로 집계됐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리노바이러스 역시 증감을 반복하며 지속적인 유행을 보이고 있지만, 전 주 대비 모두 환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8주차(11월 24~30일) 조제와 판매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 등의 영향으로 내방객 수가 급감했다는 하소연이 이어졌던 시즌이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성수기로 전환되는 11월, 조제·매약 매출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주 대비 조제건수는 2.5%, 판매건수는 3.9% 감소했는데,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소화제군 모두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효능군별로는 인푸질병치료제가 5.6%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해열진통제 5.0%,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3.5%, 기침감기약 1.8% 순이다.또 다른 약사는 "기침감기 등이 유행을 하고 있지만, 평년 대비 덜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약 판매 마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따뜻한 날씨 탓에 올해는 연말이 실감되지 않는다. 12월 청구 때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2024-12-03 17:46:47강혜경 -
센시발 등 항우울증약 수급불안 오나…약국 좌불안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불거졌던 항우울증치료제 수급 불안이 재연되는 양상이다.약국가는 항우울증치료제의 경우 다른 약들과 달리 대체조제 등에 대한 환자 불안도가 높은 만큼 도리어 수급 불안정 현상에 좌불안석 하는 모습이다.일성아이에스는 최근 유통업계와 약국 등에 센시발정 10mg, 25mg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원인은 원료 이슈다.센시발, 심발타, 푸로작 등 항우울증치료제가 잇딴 품절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제품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안내했다. 올해 1월에도 원료 수급 이슈로 인해 품절이 발생하며 수개월간 처방 공백이 이어지기도 했다. 공급 재개 시점 역시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데일리팜이 약국 관련 주요 온라인몰의 재고를 확인해 본 결과 10mg과 25mg 두 용량 모두 품절 상태로 재고 확보가 용이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센시발 대신 주로 처방되는 에나폰, 에트라빌 등의 경우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약국가는 불안하다는 반응이다.A약사는 "항우울증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약을 바꾸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 동일한 기전의 약이라고 하더라도 '효과가 없다'거나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때문에 본인이 복용하던 약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A약사는 "공급 중단 이슈로 인해 평소 사용량 대비 많은 양을 우선 비축해 뒀다"고 설명했다.B약사는 "올해 초 항우울증 수급 불안정이 발생했을 때도 약국가에서 해프닝이 빚어졌었다. '약이 품절이라 조제가 불가하다'는 얘기에 약국마다 돌아다니며 바닥에 침을 뱉은 환자가 있었다"며 "동일한 사건을 겪은 약국들이 지역 단체방에 공유를 하면서 사건이 공론화됐었다"고 전했다.센시발 이외 다빈도로 처방되는 심발타와 푸로작 등도 품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발타와 푸로작의 경우 재고 확보가 불가한 상황으로 확인됐으며, 파피온서방정 역시 재고가 많지 않은 것으로 표출됐다.2024-12-03 17:02:02강혜경 -
"타이레놀산 160·500mg 11월 약가인하 챙기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이레놀산 160mg과 500mg 두 용량의 약가가 이달부터 인하된다. 인하폭도 20%에 가까워 약국에서는 반드시 약가인하 부분을 챙겨야 손해를 막을 수 있다.타이레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한가람약품과 지오영에 따르면 이번 약가인하의 경우 실물반품이 아닌 실물확인 보상으로 가닥이 잡혔다. 약국에 있는 재고분을 확인해 약가보상을 실시한다는 것이다.한가람약품은 약국에 대해 각각 제조번호와 전체 수량이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보내줄 것을 안내했으며, 지오영 역시 제품코드, 제품명, 요양기관 보상신청 수량, 로트번호, 유효기간, 약국명, 약국코드, 담당자 등을 엑셀 파일로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는 "어린이와 여성 환자들의 지명도가 높다 보니 약국에 재고가 꽤 많이 비축돼 있다"며 "더욱이 개당 인하율 자체도 높아 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2024-12-03 11:47:54강혜경 -
비만치료제 비대면 처방 제한, 약국 조제시 '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만치료제 처방이 제한됨에 따라 약국에서도 관련한 처방 조제시 주의가 요구된다. 비대면으로 처방받은 비만치료제를 조제해 줬다가 자칫 약국도 환수 등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계도기간은 15일까지다.3일 지자체 등은 병의원과 약국 등에 비대면 진료를 통한 비만치료제 처방제한 관련 사항을 안내했다.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서비스 상세내용에 비만치료제가 추가돼 '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제를 처방하는 경우에도 마약류와 오남용 우려 의약품, 사후피임약, 비만치료제는 처방 불가(DUR 점검시 확인 가능)'이 포함됐다. 대상품목은 리라글루티드(비만치료제에 한함), 세마글루티드(비만치료제에 한함), 터제파타이드(비만치료제에 한함), 오르리스타트, 부프로피온염산염 및 날트렉손염산염(복합제) 함유제제다.시범약국에서는 비대면 조제시 마약류, 오남용의약품, 사후피임약, 비만치료제는 조제할 수 없다.조제 불가한 의약품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2항, 제21조 제2항에 따라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수입·제조허가를 받은 의약품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제2조에 따른 23개 성분 ▲사후피임약: 레보노르게스트렐(0.75mg, 1.5mg), 울리프리스탈(30mg) 함유제제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티드(비만치료제에 한함), 세마글루티드(비만치료제에 한함), 터제파타이드(비만치료제에 한함), 오르리스타트, 부프로피온염산염 및 날트렉손염산염(복합제) 함유제제다.한편 제재조치에 따르면 시범약국은 시범사업 지침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반해 적절한 시범사업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시범사업 참여를 제한받을 수 있다.또 시범사업 운영지침 등에서 정하는 급여 기준을 위반해 착오, 허위 기타 부당한 방법으로 관련 수가를 지급받은 경우에는 금액의 전부를 공단에 반환해야 하며, 공단은 부당금액의 전부를 환수할 수 있다.2024-12-03 10:15:5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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