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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꼬리표 단 전문약…해외 구매대행 주의보외국에서는 건강식품으로 분류된 식품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돼 수입이 불가능하지만 인터넷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을 해 안전 또는 금전상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이 인터넷으로 해외에서 식품을 주문할 때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의 원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가급적 수입식품 인터넷 구매대행업으로 등록된 영업자들로부터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26일 식약처에 따르면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에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원료가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우리나라에서 식용이 가능한 식품원료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사이트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식품원료목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해외에서는 식품 또는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인터넷 구입과 통관자체가 불가능한 제품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우리나라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인지 여부는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정보 '해외직구 질의응답방'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위해성분과 의약품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국내로 반입이 금지되는 해외식품은 식품안전나라 해외직구정보 '위해식품 차단목록'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매하기 전에 제품명을 검색해 통관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식약처는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1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에이치티피(5-HTP)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된 바 있다고 밝혔다.또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국내 반입 시 차단될 수 있도록 관세청에 관련 정보를 통보하고, 해당 판매 사이트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포털사 등에 통보해 신속히 차단하고 있다.식약처는 해외식품 구매대행자에게 '수입식품등 인터넷 구매대행업' 영업등록과 수입신고를 의무화해 안전한 해외식품이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해 오고 있다.수입식품 인터넷 구매대행업으로 등록된 영업자를 활용해 해외식품을 구입할 경우 제품의 원료와 성분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등록된 영업자인지 여부는 식품안전나라 '업체검색'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지난해 12월 기준 수입식품등 인터넷 구매대행업 등록업체 수는 1254곳이다. 아울러 구매대행 식품은 지방식약청에 수입신고하도록 하여 신고 제품에 의약품 성분 또는 식용으로 허용되지 않은 원료·성분 함유 여부,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해 식약처는 구매대행으로 신고 된 105만7000건의 해외식품 중 신경성 치료제로 사용되는 알파-리포산, 만성기관지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아세틸시테인, 자외선차단제인 아미노벤조산 등이 들어 있어 182건을 통관금지 조치한 바 있다.2018-04-26 10:22:3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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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주제 '바이오코리아' 내달 9일 개막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8(BIO KOREA 2018) 컨퍼런스 내 면역항암제 개발 동향을 소개하는 세션을 오는 5월 9일 개최한다.항암제는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연구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특히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CAR-T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급부상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바이오코리아 세션에서 관련 기술들의 최신 동향과 시장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먼저 글로벌 면역항암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디시젼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s Group)의 항암제 시장 애널리스트인 커람 나와즈(Khurram Nawaz)가 글로벌 시장의 트랜드를 소개하고, 머크 소로노의 임상개발 책임자인 모리히로 와타나베(Morihiro Watanabe)가 글로벌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발표도 이어진다. 앱클론의 김규태 이사와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가 면역항암제 기술 연구 개발 현황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틸렉스 사업개발이사인 아구스틴 델라카야(Agustin de la Calle)가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T-cell 기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진흥원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기술의 해외 시장 동향과 아울러 국내 기술의 수준을 파악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한편 바이오코리아 2018은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스 산업 컨벤션으로 45개국 2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역항암제 개발 동향을 비롯한 총 19개의 컨퍼런스 세션에서 글로벌 헬스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차세대 글로벌 헬스 산업의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세미나 정보와 참가신청은 바이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www.biokore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2018-04-25 20:50:4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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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C법제학회, RA 전문가 양성 교육 수강생 모집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회장 권경희)는 2018년도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교육' 신청 접수를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한다.'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 교육'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4년부터 의약품 전주기에 걸쳐 높은 수준의 법적·과학적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민간에 위탁 시행하고 있는 교육 지원 사업이다.법제학회는 2016년, 2017년에 이어 2018년 올해 3년째 이 사업을 수주했고,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강생이 만족하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왔다고 설명했다.이 교육은 제조·품질 관리,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 시판 후 관리,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규제 등 총 8개 영역, 101시간의 총체적인 교육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수료자에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명의의 의약품규제과학전문가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인증시험 응시기회가 부여된다. 올해 5월 말부터 최대 약 12주의 교육을 진행하며, 서울, 경기, 오송 지역에 개설된 평일 저녁 또는 주말 반에 총 4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제약회사, CRO, 임상시험기관 등 제약업계 재직자 또는 전공과 관계없이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인 제약업계 비재직자는 누구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단 공무원은 제외이며 공공기관·산하 단체는 가능하다.수료자 중 성적이 우수한 수강생(비재직자)에게는 4주 간의 제약업계 실무실습 기회가 제공, 취업 연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법제연구원(http://respec.kfdc.or.kr)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법제학회(02-919-9192)로 문의하면 된다.2018-04-25 20:46:1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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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가감지급 효과 없어…올해부터 절대평가 도입올해 상반기 진료분부터 외래 약제 적정성 평가 가감지급사업(이하 가감지급사업)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항생제 처방률이 목표치에 달성하거나 전년도보다 감소한 의원에게 가산이 지급되는 등 확대 시행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 심사평가연구소는 25일 가감지급사업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를 토대로 가감지급사업을 개선한다고 밝혔다.외래 약제 적정성 평가 가감지급사업은 외래 약제 3개 항목(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6품목이상 의약품 처방률)의 평가 결과에 따라 진료비를 가산 또는 감산 지급해 의원들의 약제 처방행태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4년 7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최근 항생제 내성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지만, 2012년 이후 항생제 처방률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어 항생제 처방에 대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2012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월별 항생제 처방률은 평균 약 44.3%로 2014년 7월 가감지급사업 시행 후 항생제 처방률은 2014년 9월 39.7%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40% 초중반으로 회귀하며 큰 변화가 없었다.가감지급사업이 현행대로 유지되는 경우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19년 평균 38%로 예측되면서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의 2020년 목표 처방률인 22.1%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가감지급사업은 상대평가로 시행되면서 평가대상인 의료기관이 평가결과 가산 또는 감산 대상이 되는 지 예측할 수 없고, 가감 지급액 규모는 의원의 항생제 처방행태 변화를 위한 동기부여가 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었다.2016년 상반기 사업 결과 가산 평균액 월 3만2000원(반기: 19만3000원), 감산 평균액 월 6만2000원(반기: 37만원), 의원 중 1.5%(210 기관)만 가감지급 대상이다.무작위 층화표본 추출로 1000개의 의원을 선정하여 실시된 우편 설문(응답률 20.2%) 결과, 의원의 27.2%가 기존 가감지급사업이 처방행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다.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로 10.7%가 금전적인 이득이나 손해가 미미하다고 응답하여, 가감지급액이 의원에게 영향을 미칠만한 크기가 아닐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미국의 연방기관 CMS와 랜드(RAND)연구소는 성공적인 가감지급사업을 위해서는 사업 모형 설계 시 ▲사전에 정의된 목표치를 제시하고 가능한 상대평가를 하지 말아야하며 ▲행태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성취와 향상 두 가지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더욱 많은 의료제공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이에 연구소는 새로운 평가 모형도입을 통해 ▲사전에 정의된 목표치를 제시하여 평가결과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현행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여 의원의 가감지급 대상 여부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가감지급대상 기관수를 확대하고 ▲가감지급액의 충분한 인상을 제안했다.이소영 연구조정실장은 "의원의 70%가 가감지급사업이 개선될 경우 참여를 고려하겠다고 설문에 응답함에 따라, 개선된 가감지급사업은 보다 많은 의원들의 참여로 항생제 처방행태에 대한 실효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2018-04-25 17:58:48이혜경 -
질본 "이대목동병원 주사제 오염, 신생아 사망과 연관"이대목동병원 지질영양주사제 오염이 신생아 사망에 직접적인 연관성과 인과성이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사망 환아에게 투여한 분주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동일한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 배양실험 결과, 미생물 전용배지보다 지질영양주사제에서 더 빠르게 성장해 오염 시 급격한 세균증식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4명의 환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지질영양주사제(스모프리피드, Smof lipid) 오염이 신생아 사망과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고 25일 밝혔다.역학조사는 사망환아에게 분주하여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사망환아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유전자형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을 검출해 진행됐다.그 결과, 지질영양주사제를 투여받은 환아의 사망 위험도가 투여받지 않은 환아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1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분주해 투여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으며 사망 환아 4명에서 검출된 균과 유전적 특징이 일치했다.해당 지질영양주사제의 오염 가능한 경로로 원제품의 오염, 주사제 투여단계 오염, 주사제 준비단계에서의 오염이 있을 수 있으나, 역학조사 결과 원제품 오염과 주사제 투여단계 오염 가능성은 낮았다.식약처가 최근 1년간 이대목동병원에 납품된 것과 같은 시중 유통 지질영양주사제와 수액세트 원제품에 대한 무균시험 검사결과 음성이었고, 사망 환아 4명에게 3명의 간호사가 주사제를 각각 투여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질본은 주사제 준비단계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사망환아 4명과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유전자형과 항생제 내성형이 동일한 균이 검출된 만큼 같은 오염원과 공통된 감염경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 높다는 얘기다.질본은 "이 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의료 관련감염 감시체계를 신생아 중환자실로 확대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에 특화된 감염관리지침 개발, 감염예방관리 교육 강화 등 감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2018-04-25 14:22:10이혜경 -
재가급여 장기요양 최우수기관 1030개소 선정지난해 재가급여 장기요양 서비스 수준이 향상했다. 직전 평가였던 2014년도에 대비하면 11% 향상률을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7년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균점수는 79.7점으로 이전평가(2014년) 평균점수 71.5점보다 8.2점이나 올랐고, 2009년부터 4차례 연속으로 평가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84.9점까지 올라가는 등 거듭할수록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평가대상 장기요양기관 4512개소 다운데 1030개소는 최우수(A등급)기관 현판을 수여됐다. 평가점수 상위 20%범위에 속하는 최우수기관 839개소에 대해선 총 31억7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각 장기요양기관별 평가등급은 금일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http://www.longtermcare.or.kr)에 공개된다.2016년도 정기평가 결과 등급하위기관인 61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시평가 결과, 평균점수 68.3점으로 전년 정기평가 대비 9.8점이 상승하는 등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건보공단 이운용 요양심사실장은 "장기요양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재가급여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재가기관 비스가 한층 향상돼 수급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18-04-25 14:00:0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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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유치원·초등학생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올해부터 유치원생& 8231;초등학생까지(만 12세 이하)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8회 예방접종주간(4.23~29)을 맞아 표어를 '감염병 예방은 접종이지 ~ EASY!!'로 정하고, 접종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014년 전액 무료 지원의 첫 발을 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정책은 12세 미만 어린이 1명이 예방접종 완료에 소요되는 150만원 가량의 경제적 부담을 국가가 전액 지원하는 것으로, 감염병의 사전 예방 효과 외에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가계부담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공감하는 보건복지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다.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편의 향상을 위해 실시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의료기관 무료지원 확대사업으로, 2015년 이전 약 70% 수준에 머물던 예방접종률이 지난해에는 82.9%까지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올해 가을부터는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예방을 위해 6~59개월 어린이뿐 아니라 어린이집& 8231;유치원생 및 초등학생(60개월~12세)까지 무료예방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예방접종관리과 공인식 과장은" "올해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 확대 외에도 우리나라의 높은 예방접종률 유지를 위해 초& 8231;중학교 입학생에 대한 예방접종기록 확인과 백신 거부운동 방지를 위한 이상반응 관리 강화부분에 중점을 두어 올해 국가예방접종 정책을 추진해갈 예정"이라고 했다.질본은 교육부와 협력해 초등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중학생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일부 인터넷 카페, SNS 및 언론을 통해 전달받은 정보로 인해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막연한 우려나 근거 없는 불신으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대한 의과학적 정보 소통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예방접종 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차원에서의 안전 보장을 위해, 올 1월부터 예방접종 피해보상의 신청범위 확대 등을 통해 피해보상의 지원 범위를 넓혀 운영 중에 있다.질본은 4월 예방접종 기념주간을 기점으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및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정책 홍보 등을 펼쳐, 국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2018-04-25 13:30:06이혜경 -
"임상시험 천국 한국, 피시험자 생명안전 확보돼야"임사시험 피시험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참여연대, 윤소하 의원실, 고용진 의원실, 권미혁 의원실 주최로 24일 '임상시험 대상자의 생명안전 확보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발표한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에 따르면, 승인 건수는 658건으로 2016년 대비 4.8%가 증가했다. 한국의 임상시험 규모는 임상시험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임상시험과정의 문제점과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생명안전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됐다.임상시험의 부작용은 사망 등 그 위험성이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에 대한 기준과 원칙, 관리감독 책임 전반과정이 불투명하며 피험자가 잘 알 수 없는 문제 등이 제기된 것이다.의료연대는 "한국은 임상시험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등으로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유도하고 있다"며 "초국적 제약회사들과 대형병원의 수익을 위해 건강보험 재정이 손실되고, 국민들의 건강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제약회사의 계획에 따르면서 이윤추구 대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의료연대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제제기와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들에 대한 정보공개, 피험자에 대한 권리교육, 피험자 보호센터 설치의무화, 피해에 대한 보상대책 등 다양한 대안들도 나왔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과장은 피험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전제로 한 동의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말했다.의료연대는 "임상시험에 대한 위험성과 이를 보완할 제도적인 측면들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임상시험대상자의 권리들이 논의되고 피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법과 제도들이 시급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4-25 11:36:36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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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약단체, 수가협상 본격화…5월 11일 개시다음 달 11일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7개 보건의약단체장 상견례를 시작으로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영 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장고영 건보공단 보험급여실장은 24일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상견례를 시작으로 5월 셋째 주부터 협회별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최종 협상 일은 5월 31일로, 6월 1일 재정운영위원회에서 협상 결과를 의결한다. 결렬되면 6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수가를 결정한다"고 했다.지난해 수가 평균 인상률은 2.28%다. 2년 연속 전체 유형 타결이라는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다르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른 적정수가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협상 참여 여부가 변수가 됐다.고 실장은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이 건정심 탈퇴, 수가협상 거부 등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의협의 협상 참여에 대해선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달 말경 각 협회에 협상단 명단을 통보해달라고 요청할 텐데, 그때 명단이 들어온다면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고 실장은 "꼭 (의협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만약 의협이 상견례부터 첫 협상테이블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유형별 수가 협상이 진행된 이후 첫 사례라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다.고 실장은 "협상을 하다가 중간에 빠져서 건정심을 간 적은 있어도, 처음부터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며 "만약에 협상을 하지 않는 단체가 생긴다면, 이를 빼고 재정을 나눠야 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화한 게 없다"고 했다.건보공단은 올해 수가 협상도 지난해처럼 의료물가지수, 진료비 변동 폭, 재정여건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수가협상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연구용역 결과는 올해 6월 종료 예정이다.문케어 추진으로 의료계의 수가보상에 대한 기대가 높고 재정 지출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더욱 신중하고 객관적인 자료 산출이 중요하다고도 했다.고 실장은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5월 재정운영위원회와 협상테이블에서 적정선을 함께 조율해야 할 것 같다"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수가협상을 하는 기분이 든다. 5월 중순은 돼야 어느 정도 논리를 찾을 것 같다"고 밝혔다.추가 소요재정(벤딩) 공개에 대해선 협상의 의미가 사라진다며 사실상 반대했다. 고 실장은 "벤딩 상한선이 공개되면 현실적으로 상한선으로 수가가 결정돼 협상의 의미가 없다. 각 협회별 인상률이 민감한 상황에서 벤딩이 공개되면 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며 "정확한 의료원가가 수집, 계산되고 공유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더욱 좋은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수가협상에서 의료원가 공개에 대한 필요성이 재차 강조된 것인데, 현재 공단은 신포괄수가제 적용 확대를 위해 의료기관 46곳에 대한 2016 회계연도 원가를 갖고 있다.고 실장은 "이 원가는 심평원과 공유하면서 신포괄수가 계수 조정에 쓰이고 있다"며 "원가 자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단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원가기반 신포괄수가는 2021년까지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80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원가자료를 제출받게 된다. 내년에는 100개, 내후년에는 200개로 늘어난다.고 실장은 "올해부터 민간의료기관 원가 자료가 들어오게 된다"며 "정확한 원가자료 수집을 위해 이미 구축돼 있는 원가 시스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올해 12월까지 원가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2018-04-25 06:30:40이혜경 -
국민이 식의약 검사 요청시 조사 진행하는 제도 도입국민들이 사회적으로 불안감을 갖고 식약당국에 검사를 요청하는 식품과 의약품 등을 조사, 그 결과를 공개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가 시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오늘(24일)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생활 속 불안요인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식품, 의약품 등에 대해 청원을 받아 다수가 추천한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절차는 ▲청원하기 ▲국민추천 ▲청원채택 ▲검사수행 ▲답변 순서로 진행된다. 청원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식약처 홈페이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배너를 통해 SNS 계정 또는 휴대폰을 이용한 개인 인증을 거쳐 로그인한 뒤 이용하면 된다.검사는 식약처가 관리하는 농·축·수산식품,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 등 모든 물품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특정 제품이 아닌 제품군 단위로 신청을 받아 시험검사를 실행 할 계획이다.안전검사 목적이 아닌 질의민원, 정책제안 등 관련 민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국민신문고나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국민추천은 게시된 청원목록을 확인하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청원에 '추천'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청원채택은 국민 다수가 추천한 제품군을 우선으로 소비자단체, 언론, 법조계와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통해 필요·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채택할 예정이며, 향후 운영사례를 분석해 청원 채택기준 추천수를 마련할 계획이다.채택된 청원에 대해 검사 계획을 수립해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수거·검사 등 조치 전과정을 식약처 팟캐스트와 SNS 등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부적합 제품은 제품명 공개와 함께 회수·폐기된다.2018-04-24 11:34:0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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