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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 한국엘러간과 법인 통합…에스테틱 라인업 추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애브비는 5월 1일 자로 한국엘러간과 국내 법인 통합을 완료하고 단일 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국내 법인 합병은 지난 2020년 5월 이뤄진 글로벌 본사의 엘러간 인수 합병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비즈니스 운영 관리 시스템 전반을 통합하고 '하나의 애브비(one AbbVie)'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한국애브비는 최근 기존 사무 공간을 확장하고, 스마트오피스로 리노베이션 해 두 회사의 근무 공간을 통합한 바 있다. 2020년 글로벌 엘러간 인수 발표 이후 매년 양사가 참여하는 컬처 위크, 전사적 교육 프로그램, 가능성 주간 등 직원 대상 프로그램들을 함께 운영하며 하나된 애브비로 기업 문화를 통합해 왔다. 이번 국내 법인 통합으로 한국애브비 전체 직원 수는 5월 기준 약 330명이 된다.애브비는 면역학 분야의 리더로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를 필두로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와 류마티스관절염·강직성 척추염건선성 관절염·아토피 피부염·궤양성 대장염에 이르기까지 치료 질환을 넓혀가고 있는 린버크를 성공적으로 국내 도입했다. 이 외에도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 등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이번 통합으로 엘러간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포도막염 치료제 오저덱스, 녹내장 치료제 콤비간, 간포트와 젠 겔 임플란트 의료기기 등 안질환 분야와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경직 및 만성 편두통 치료제 보톡스까지 애브비 전문의약품 사업부에 포함되며 포트폴리오를 넓힌다.엘러간 에스테틱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쥬비덤, 쿨스컬프팅 등 메디컬 에스테틱 비즈니스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프로그램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한다.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이사는 "양사의 운영 관리 시스템과 법인 통합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나된 새로운 한국애브비는 양사가 보유한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선도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치료 영역 확대는 물론, 서로의 전문적 역량과 경험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5-02 10:04:27정새임 -
JW중외, 비항체 A형 혈우병에 '헴리브라' 급여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초의 피하주사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급여가 확대 시행된다.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피하주사(성분명 에미시주맙)’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건강보험 급여가 개정됐다고 2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1일 헴리브라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 행정 예고를 게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게만 적용되던 헴리브라 건강보험 급여가 이달 5월부터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확대된다.2019년 기준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항체 환자 78명, 비항체 환자 1,589명 등으로 총 1749명이다. 이 중 중증 환자는 1259명(72.1%)이다.JW중외제약은 이번 헴리브라 급여확대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맥 투여 주사제보다 편의성이 향상된 피하주사제로 지속적 투여가 필요한 예방요법 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을 적용한 혁신 신약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한다.이 같은 기전으로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항체(내성) 생성 위험이 극히 낮다. 항체를 가진 혈우병 환자뿐만 아니라, 항체가 없는 비항체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또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모두 주 2~3회 정맥(혈관)주사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 피하(피부아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헴리브라는 투약 편의성과 우수한 약효로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 신약”이라며 “이번 급여 기준 신설로 혈우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진의 약제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고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2023-05-02 09:57:41노병철 -
신신파스 아렉스, K-BPI 브랜드파워 5년 연속 1위사진 왼쪽부터 이립 한국능률협회컨설팅 가치혁신 부문 상무와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신신파스 아렉스’의 2023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소염진통제 부문 1위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인증식에는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와 이립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상무 등이 참석했으며, 인증패 전달과 함께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신신파스 아렉스는 전년 대비 15.4점 상승한 총점 566.4점을 받으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인지도 조사에서 경쟁 브랜드 대비 큰 폭으로 앞섰으며, 보조인지도 또한 93.1%를 보이며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상 이미지 분석 결과에서는 ‘시원하고 효과가 빠른 대표 통증 케어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대표적인’의 키워드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연상 이미지로 나타나 ‘국민 파스’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입이 편리하고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점 또한 긍정적인 평가 요소로 꼽혀 ‘값비싼 일본 파스에 맞서 우리 기술로 국민의 통증을 케어하겠다’는 창립 정신이 소비자들에게도 공감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민 파스로 자리 잡은 신신파스 아렉스는 신신제약의 63년 파스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대표 브랜드로, 처음에는 냉감 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고 차츰 온감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하여 통증 케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파스류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도입하는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손쉽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신신파스 아렉스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는 더욱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하신 분들께는 구매하고 싶은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023년 K-BPI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내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만230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2023-05-02 09:53:03노병철 -
셔더코퍼레이션, 中 진출 전략 웨비나 개최지난달 28일 진행된 한중 제약바이오 상호 교류 웨비나(좌측 첫번째 이상재 셔더코퍼레이션 대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셔더코퍼레이션(대표 이상재)은 지나달 28일 중국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사 인희기금(Renxi Fund)과 한/중 제약바이오 R&D연구과제 소개 온라인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혁신신약 임상개발과제와 제품, 의료기기를 중국 치루제약 등에 소개하고, 양국과의 라이선스 및 수출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이날 참여한 HK이노엔과 큐리언트는 항암과제 등을, 피플바이오는 AD조기진단키트 및 기술, 유영제약은 골관절염주사제를 소개했다.인희기금의 투자를 받은 중국계 제약바이오기업 2곳도 개발 중인 항암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이상재 셔더코퍼레이션 대표는 “파트너관계인 인희기금과 협력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양국의 제약바이오기업이 적극적으로 라이선스 기회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희기금은 중국 후베이성에 본사를 두고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2023-05-02 09:30:19노병철 -
크리스탈 '아이발티노스타트' 노화 치료 가능성 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이발티노스타트가 항암에 이어 노화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아이발티노스타트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조절하는 약물이다. 표적 단백질인 HDAC(histone deacetylase)를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억제하고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여기에 노화와 관련된 질환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도 입증하고 있다.노화는 유전자 변이는 물론 후성유전학적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이런 변화는 유전자 활성화나 비활성화를 결정하며 세포의 분화와 기능에 영향을 준다.지난 1월 하버드 의대의 David Sinclair 교수팀은 13년간의 연구를 통해 후성유전학적 정보 손실이 노화의 주요 원인이며 이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그들은 ICE(inducible changes to the epigenome)라는 시스템을 개발해 마우스에게 DNA 손상을 인위적으로 유발하고 이에 따른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DNA 손상이 복구되더라도 후성유전학적 정보는 완벽하게 복원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세포 분화와 기능이 약화되고 노화와 관련된 여러 증상이 나타났다.연구팀은 OSK(OCT4, SOX2, KLF4)라는 세 가지 유전자를 활성화시켜 세포를 재분화 시키는 방법으로 후성유전학적 정보를 재설정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 방법으로 마우스에게 노화를 가속시키거나 역전시킬 수 있었고 노화와 관련된 질병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었다. 연구는 후성유전학적 정보의 손실이 노화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정보 이론(information theory) of aging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아이발티노스타트는 노화와 관련된 고혈압, 폐섬유화, 급성신장섬유화, 만성염증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각종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최근에는 후성유전학이 비만관련 고혈압의 병리생리학적 메커니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고지방 섭취로 인해 고혈압 증상을 보이는 마우스 대상 '위약' 또는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투여 후 혈압변화를 비교 관찰했다.그 결과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투여한 마우스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이발티노스타트에 의한 후성유전학적 변화가 MsrA(Methionine Sulfoxide Reductase A) 환원효소 발현 회복과 원활한 황화수소 생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Hypertension' 저널에 등재됐다.폐섬유증 및 만성신장섬유증 치료제로 가능성을 입증한 다양한 질환동물모델 시험 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특발성 폐섬유증(IPF) 모델로 블레오마이신(Bleomycin) 유발 마우스 질환모델과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유발 마우스 질환모델을 이용해 아이발티노스타트의 항폐섬유증에 대한 약효를 확인했다.아이발티노스타트 투여 그룹에서 섬유화의 분자 마커인 콜라겐(collagen), 평활근 액틴 (α-smooth muscle actin) 및 염증인자 등의 발현이 감소하는 현상이 확인돼 폐섬유증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SCI급 'Molecules' 저널에 게재됐다.신장질환(CKD) 모델인 UUO (unilateral ureteral obstruction) 마우스질환 모델 및 신장 세포를 이용하여 항섬유화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UUO model에서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투여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의 섬유화의 분자마커인 콜라겐(collagen), 평활근 액틴 (α-smooth muscle actin), 파이브로넥틴 (fibronectin)의 발현차이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섬유화 마커의 발현 감소는 물론 염증인자들의 발현까지 감소시키는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실렸다.한편 데이터모니터 헬스케어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IPF) 시장규모는 2024년 35억달러(약 4조 6800억원)로 예측하고 있다. 밸류마켓리서치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CKD)의 시장규모는 오는 2024년 105억달러(약 14조원)를 예상하고 있다.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발견한 '후성유전학적 정보의 손실이 노화의 원인이자 결과' 정보 이론을 입증한 연구를 통해 아이발티노스타트가 후성유전학적 정보의 손실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노화 관련 질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23-05-02 08:54:36이석준 -
지노믹트리 "얼리텍-B 방광암 재발 민감도 90%"[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노믹트리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3년 미국 비뇨의학회(AUA) 학술대회’에서 '얼리텍-B'의 방광암 재발 모니터링 탐색 임상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임상 결과는 지노믹트리와 연세암병원 비뇨의학과(연구책임자 최영득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얼리텍-B의 방광암 재발 모니터링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다. 연세암병원 비뇨의학과 한현호 교수가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방광암 1차 치료 후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중인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 결과다. 재발 진단을 위한 추적 방광경 및 조직검사 결과를 기준으로 미리 채취한 소변을 이용해 얼리텍-B로 검사를 수행, 재발 진단 성능을 비교했다.임상결과 방광암 재발 고위험 환자에서 얼리텍-B 진단 민감도는 90% 정도로 동시에 수행한 'NMP22'와 '소변세포' 검사 성능보다 우수했다. 또한 얼리텍-B 검사 음성 환자는 검사 양성 환자에 비해 향후 재발 가능성도 유의하게 낮아 예후 예측 진단 제품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이번 비교 임상에 사용된 NMP22와 소변세포 검사는 방광암 재발 진단 용도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현재 사용중인 검사들이다.최영득 교수(연세암병원 비뇨의학과)는 "아직 방광암 1차 치료 후 추적 방광경 검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표준화된 바이오마커가 없다. 따라서 대부분 환자가 불편한 방광경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얼리텍-B는 소변을 사용한 비침습적인 검사다. 방광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할 환자군을 선별해 방광암 재발 진단은 더 빠르게 그리고 불필요한 방광경 검사는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방광암 환자들에게 적용시 방광경 검사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노믹트리는 얼리텍-B 데이터 쌓기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안성환 대표이사는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얼리텍-B 방광암 진단제품의 재발 진단 및 예후 예측 용도에 대한 임상적 근거수준을 더 높이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국내외서 신속히 마무리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겠다. FDA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도 현재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2023-05-02 08:41:14이석준 -
대웅제약 신약 기술이전 '애디텀·비탈리' 어떤 회사[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이 최대 6391억원 규모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애디텀바이오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와 체결했다.애디텀바이오는 노바티스 출신 2명이 공동 창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이다.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후보물질을 도입해 신약을 개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애디텀바이오 자회사는 대웅제약이 기술이전한 기업 비탈리바이오를 포함해 9곳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애디텀바이오 자회사 비탈리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VIT-801)'의 글로벌 권리를 기술이전 했다. 한국과 일부 아시아 지역 권리는 대웅제약이 보유하는 계약이다.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계약 규모는 선급금 147억원 등 최대 6391억원 규모다. 대웅제약은 DWP213388 외에도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2개의 기술이전을 옵션으로 포함했다. DWP213388은 B세포·T세포 등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 단백질인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와 인터루킨2 유도성 T세포 키나아제(ITK)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DWP213388은 B세포나 T세포 둘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BTK와 ITK 표적을 이중으로 저해할 수 있는 계열내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NCT05607589)을 승인받았다.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DWP213388은 건강한 성인 피험자 72명을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을 평가하는 1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아직 환자모집은 시작되지 않았다. 1차평가지수는 부작용 발생률과 심각도다. 2차평가지수는 심전도 PR 간격 등이다. 예상연구완료 목표일은 오는 2024년 3월이다.DWP213388을 기술도입한 비탈리바이오는 올해 1월11일 설립됐다. 애디텀바이오가 투자·설립 기업 중 면역질환 분야 전문 바이오벤처다. 애디텀은 지난달 27일 기술도입 계약 체결과 함께 비탈리 설립을 공식화했다. 비탈리는 대웅제약으로 도입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프로젝트명을 VIT-801로 바꾸고 올해 내 임상 1상 연구를 개시할 방침이다.애디텀바이오 공동창립자 조 지메네즈(왼쪽)와 마크 피쉬맨.(사진 애디텀바이오) 비탈리의 모회사 애디텀은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 출신 조 지메네스와 노바티스 생물의학연구소(NIBR) 회장 마크 피셔맨이 공동 창립한 바이오 전문 VC다.조 지메네즈 애디텀바이오 공동창립자는 노바티스 CEO 직책을 맡기 전에 제약 부문과 소비자건강 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버클리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마크 피쉬맨 애디텀 공동창립자·과학자문위원회 의장은 노바티스에 근무하기 전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심혈관질환 연구센터와 심장 연구분야 책임자로 재직했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의 줄기세포·재생생물학 교수를 맡고 있다. 예일 대학교와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했다.애디텀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지 않고 분야별 자회사 설립을 통해 후보물질을 도입해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전략(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을 구사하고 있다.애디텀은 2019년 설립 이후 2020년 11월 178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애디텀이 기술도입하거나 협력을 통해 구축한 바이오벤처는 9곳이다. 앤터리스바이오, 엠박뉴로, 모트릭바이오, 템프로우바이오, 터레스바이오, 버사니스, 비아노바, 앤코라바이오, 비탈리바이오 등이다.애디텀은 자회사를 설립해 애디텀의 자금을 투자하거나 다른 VC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애디텀 자회사 버사니스바이오는 애디텀과 메딕시, 아틀라스벤처 등의 투자를 유치해 지난해 8월 939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을 완료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인 대사질환·당뇨 치료제 '비마그루맙'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감염병 치료제 전문 자회사 비아노바는 시리즈A에서 애디텀 외 다른 VC의 투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애디텀만 참여한 시리즈A 자금 조달을 통해 268억원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애디텀 자회사 앰박뉴로는 우울증 치료제 'ANC-501' 임상 2상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이다. 앰박뉴로는 정신건강장애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다.2023-05-02 06:17:21황진중 -
위더스제약, 노인성 약물 라인업 강화…임상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이 노인성 약물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골관절염치료제 개량신약 등 5개 약물 임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는 이미 만성질환의약품(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소화기용제, 항생제 등)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신제품이 더해질 경우 기존 제품과 시너지가 점쳐진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현재 4개의 개량신약 후보군 개발에 나서고 있다.이중 3개 물질이 올 상반기 임상 진전이 예고된다.WU-18001(NSAIDs 골관절염치료제)은 비임상을 완료하고 1상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4월 승인을 점쳤다.이중정 복합제다. 'A'는 Propionic acid계 NSAIDs로서 전구약물이다. 'B'는 H2 수용체에서 히스타민을 가역적·경쟁적으로 조절해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회사는 1상 진행 및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국내 NSAIDs 시장은 3000억원 규모다.WU-21001(소화성궤양용제)와 WU-22001(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오는 6월 임상 진전이 기대된다. WU-21001은 제제연구 진행 중이며 WU-22001는 효능시험 완료 후 독성시험 진행 예정이다. 두 물질 모두 6월 이후 임상 단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WU-21001도 이중정 복합제다. 'A'는 H2 수용체에서 히스타민을 가역적·경쟁적으로 조절해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B' 및 'C'는 궤양 부위에서 보호막을 형성해 위산 등으로부터 위점막과 궤양부위를 보호한다.관련 국내 시장은 1400억원 규모도 분석된다. 위더스제약은 향후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초 개발제품으로 알려졌다.WU-21003(당뇨병용제)도 개발 중이다. 사전 문헌조사 및 검토 중이다. 국내 1조원 시장에 도전한다.개량신약 외에도 퍼스트제네릭도 준비하고 있다. WU-22003, 22004는 소화성궤양용제로 개발 중이다. 22004은 우판권을 획득했다. 두 물질 모두 조만간 1상을 진행하게 된다.만성질환라인업 강화위더스제약 만성질환라인업 제품은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 순환기용제 181억원, 근골격용제 62억원, 소화기용제 83억원, 항생제 50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 이에 외형은 647억원으로 전년(574억원) 대비 12.72% 증가했다. 첫 600억원 돌파다.연구개발 투자로 이뤄낸 성과다. 회사는 매출의 10% 안팎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2021년 69억(12.08%), 2022년 53억원(8.16%) 등이다. 이에 최근 3년 자사생동입증품목과 비교용출 자사생산 품목이 20여종을 기록했다. 자사생동입증품목은 레가바정75mg, 아바젯정10/20mg, 피도그린정75mg, 아토렌정20mg, 듀토텔정40/20mg, 소로펜정, 팜시스정250mg 등 15개 정도다.기존 제품에 개량신약과 퍼스트제네릭 후보군이 더해지면 시너지가 예상된다. 특히 개량신약 등에 적용하고 있는 이중정 복합제 기술은 시장에서 차별화를 가질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노인성 약물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량신약에 대한 연구개발계획을 세웠고 이중정 복합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 중인 개량신약에 대한 조성물 특허와 당사 보유 특허를 연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5-02 06:00:00이석준 -
유영제약, 근로자의 날 기념…임직원에 밀키트 지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사 임직원 400명에게 밀키트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근로자의 날 선물을 받은 임직원은 “지난해 근로자의 날부터 밀키트 선물세트를 받게 되면서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쉬는 날 동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시간을 보내면서 회사가 임직원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유영제약 복리후생 관계자는 “근로자의 날 선물은 매해 지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복리후생 제도로,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선물이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복리후생 제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이 밖에도 유영제약은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수능 응시 자녀 선물, 초등학교 입학 자녀 선물, 수습 해제 선물, 중복 삼계탕 선물, 5년 근속 선물 등의 복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2023-05-01 09:31:06노병철 -
종근당, 올해 첫 성적표 순항...처방의약품 시장 강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7% 확대됐고 수익성도 호전됐다.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자체개발 제품과 도입신약 등이 고른 활약을 나타냈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매출액은 3601억원으로 전년대비 6.5% 늘었다. 주력 사업영역인 처방약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의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1720억원으로 전년보다 14.9% 증가하며 전체 국내외 제약사 중 2위에 랭크됐다. 종근당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처방실적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1분기 처방실적 269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효능 논란에 따른 임상재평가, 급여 축소, 환수협상 명령 등의 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처방액은 5년 전에 비해 77.6% 상승하며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5.9%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만든 일반의약품이다. 급여재평가 결과 지난해 말 보건당국이 이모튼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 내리면서 급여 삭제 위기에서 벗어났고 처방실적은 더욱 상승했다.종근당의 복합신약 텔미누보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8.5% 증가한 13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와 듀비메트는 1분기에 61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했다. 지난 2013년 국산 신약 20호로 허가 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듀비메트는 듀비에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도입 신약도 종근당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종근당은 MSD의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국내외 제약사들과 손 잡고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케이캡, 큐시미아 등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HK이노엔이 개발해 종근당과 공동으로 판매 중인 케이캡은 1분기 처방실적이 357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확대하며 올해도 처방실적 10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출시 3년차인 2021년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2023-05-01 06:17:18천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