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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1분기 매출 475억…GMP 공장 증설 완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은 1분기 매출액이 475억원으로 전년동기(429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억원, 26억원을 기록했다.ETC 주요 매출 품목인 뇌혈관질환, 고혈압, 호흡기제품의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 B2B사업(CMO 및 수출), 특화사업 등도 매출에 기여했다.영업이익은 원재료 비용과 인건비가 늘며 감소했다. 회사는 영업이익 감소를 일시적으로 평가했다. 자사 전환 품목이 목표대로 완료가 됐고 GMP공장이 5월 완공되면 자사품목 및 수탁품목의 생산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알리코제약은 지난해 고혈압 및 뇌혈관질환 외 알레르기/호흡기 질환 중심의 ETC 품목 매출 증가로 최고 매출(1677억원)을 기록했다. 특화사업 매출도 300% 가량 성장했다. 최근 신제품의 잇따른 출시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이나벨로' 런칭도 준비하고 있다.한편 알리코제약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GMP시설 진천공장의 대용량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5월 25일 준공식을 갖을 예정이다.2023-05-10 11:20:06이석준 -
에비드넷-드림씨아이에스, 제약·바이오 RWE 심포지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실사용데이터(RWD, Real World Data) 및 실사용근거(RWE, Real World Evidence) 전문기업 에비드넷(사장 전승)이 지난 3일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대표 유정희)와 함께 RWD·RWE 활용 및 전략적 접근 방안을 소개하는 'RWE 심포지엄'을 가졌다.에비드넷과 드림씨아이에스는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시험에서 중요한 RWE를 집중 조명하고 해당 분야의 실질적인 임상 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RWE 연구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에비드넷 CBO 이동일 상무. 연좌로는 성균관대 약대 신주영 교수, 성균관대 약대 이혜성 교수,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 등이 ▲RWD를 활용한 의약품 안전관리-데이터 접근성과 질 제고방안 ▲자발적 부작용 보고자료를 활용한 최신 약물감시 연구 동향 ▲RWE 연구 활용 사례 등 이론부터 실적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이어 에비드넷 CBO 이동일 상무가 RWD 연구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임상진행을 위한 환자군 분포 및 Site 현황 파악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결과 시뮬레이션 ▲약품 효능 및 부작용 분석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RMP) 준비 ▲급여적 정성평가 및 보험약가산정 대응 ▲RWD를 이용한 처방분석 등을 설명했다.이 상무는 빠른 시간 내에 다기관 연구가 가능하고, 대형종합병원의 처방현황 파악 등 다양한 RWE 업무 활용이 가능한 만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50여개 100여명이 참석했다.전승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규제 변화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RWE 활용이 필수가 되어갈 만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RWE 서비스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도 22년 2조원에서 27년 3.8조원까지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는 아직 시작 단계지만 에비드넷은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해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규제 유연화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새로운 RMP 제도에 대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문의와 요구사항이 많으며, 이에 대해 드림씨아이에스와 협력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에비드넷과 드림씨아이에스는 RWE 및 임상시험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월부터 협력 중이다.2023-05-10 09:51:43강혜경 -
'K-줄기세포치료제' 4개 등장...9년간 얼마나 팔렸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허가 줄기세포치료제가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 11년 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지만 나머지 3개 제품은 좀처럼 상업적 성과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2014년 국내 4호 줄기세포치료제가 등장한 이후 단 1개의 제품도 허가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 매출은 195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치료제는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이 유일하다. 카티스템의 작년 매출은 2012년 발매 이후 최대 규모다.카티스템은 동종 제대혈유래 줄간엽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메디포스트는 다른 사람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동종 제대혈유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 지난 2012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인한 골관절염환자(ICRS grade IV)의 무릎 연골결손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연도별 카티스템 매출(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발매 첫해 7억원의 매출을 냈고, 2013년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매년 매출 신기록을 작성 중이다. 카티스템의 발매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은 총 108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매 11년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해외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다른 줄기세포치료제의 성적표는 더욱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카티스템을 제외한 3개 줄기세포치료제 모두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는 총 4종이다. 지난 2011년 파미셀의 급성심근경색 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가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로 국내 승인을 받은 이후 2012년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크론성누공 치료제 '큐피스템'이 시판허가를 받았고, 2014년 코아스템켐온(옛 코아스템)의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이 국내 4호 줄기세포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파미셀의 지난해 바이오메디컬사업부의 매출은 15억원에 그쳤다. 파미셀의 바이오메디컬사업부는 하티셀그램과 함께 화장품, 품질검사대행서비스 등도 포함된 실적이다. 파미셀의 바이오메디컬사업부는 2020년 24억원을 올렸고 2021년에는 11억원으로 줄었다.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줄기세포배양액을 포함해 지난 2015년 1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2억원, 15억원을 나타냈다. 2018년과 2019년 8억원과 9억원을 기록했고 2020년 7억원 매출을 올렸다. 2021년 1분기에는 3억5900만원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안트로젠은 사업부 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지난해 안트로젠의 전체 매출은 66억원이다. 큐피스템은 2014년 1월부터 줄기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지만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지 못했다.코아스템켐온의 뉴로나타-알은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12억원에서 35.5% 증가했지만 상업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뉴로나타-알은 2015년 40억원의 매출을올렸지만 이후 10억~20억원대의 매출을 형성했다. 2019년 32억원을 기록한 이후 10억원대에 머무르고 있다.연도별 뉴로나타-알 매출(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국내 허가 당시 큰 주목을 받았지만 희귀질환 특성 상 수요가 많지 않은 데다 처방 현장에서도 좀처럼 선호도가 높아지지 않는 분위기다.줄기세포치료제는 한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 받았지만 최근 신제품 등장 소식도 요원하다. 2014년 뉴로나타-알의 허가 이후 9년 간 허가 받은 줄기세포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식약처는 2016년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는 임상2상시험 결과만으로 조건부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이 확인되고 치료효과가 탐색된 세포치료제에 대해 시장 진입 시기를 단축하겠다는 취지다.‘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치료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중증의 비가역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에 비가역적인 병적 상태가 악화되는 질환 또는 상태를 말한다.세포치료제 허가규제 완화 이후 강스템바이오텍, 네이처셀, 파미셀 등 바이오기업들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최근 네이처셀의 알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반려처분을 받았다. 네이처셀 측은 "임상적 유의성이 부족하다는 식약처 심사 결과에 동의할 수 없으며, 제출된 자료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결과로 빚어진 잘못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2023-05-10 06:19:58천승현 -
글로벌 M&A '메가 딜' 2건…美 은행위기 기폭제 됐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M&A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두 달 간 100억 달러 이상 '메가 딜'이 2건이 연이어 나왔는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글로벌 빅파마들이 M&A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경우 작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적으로 해외 기업을 타깃으로 한 M&A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2021년의 경우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M&A는 각 1건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3월 SVB 파산 후 '메가 딜' 2건…화이자 430억 달러·머크 108억 달러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글로벌 빅파마와 국내 기업의 M&A 동향'이라는 제목의 이슈리포트를 발간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M&A는 크게 위축됐다. 1억 달러 이상 주요 M&A 건수는 73건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920억 달러(약 118조원)으로 같은 기간 12% 줄었다.2014~2022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M&A 건수·규모(1억 달러 이상),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해 대규모 거래 대신 전략적으로 위험성이 낮고 작은 비용으로 대기업이 동종업계 소규모 바이오텍을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거래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다만 올해 들어선 이러한 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된다. 미국 은행들의 연쇄 파산이 분위기 전환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선 지난 3월 10일 SVB가 파산한 데 이어, 뉴욕 시그너처은행과 샌프란시스코 퍼스트리퍼블릭이 연쇄 파산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JP모건에 강제 인수됐다.이 과정에서 미국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의 자금조달 기회가 고갈됐고, 중소형 기업을 대상으로 한 빅파마의 M&A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2022~2023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주요 M&A 현황.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실제 올해 들어 거래 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인 '메가 딜'은 2건 나왔는데, 모두 SVB 파산 이후 시점이다.화이자는 지난 3월 13일 430억 달러(약 56조원)에 미국 씨젠 인수를 발표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간 M&A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이어 4월 16일엔 머크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인 미국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를 108억 달러(약 14조원)에 인수하기로 밝혔다.제약바이오협회는 “글로벌 빅파마들은 경쟁우위와 시장점유를 지속하기 위해 M&A를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빅파마들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재정적 유연성과 M&A를 통해 희귀질환·암 등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진출 목적' 국내제약 해외기업 대상 M&A 증가세국내 제약업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 M&A가 최근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국내 제약사의 해외기업을 타깃으로 한 주요 M&A는 2020년과 2021년 각 1건에 그쳤으나, 지난해 7건으로 증가했다.2020~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주요 M&A 사례.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작년 4월엔 GC셀이 미국 바이오센트릭을 9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5월엔 메디포스트가 캐나다 기업인 옴니아바이오를 886억원에 인수했다. 같은 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BMS 생산공장을 2000억원에 인수했다.7월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조원 규모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체외진단기업인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를 2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9월엔 동아에스티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207억원에, 10월엔 LG화학이 미국 제약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7072억원에 각각 인수한다고 밝혔다.12월엔 보령이 미국 액시엄스페이스 지분에 755억원을 투자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미국 우주개발 기업으로, 보령은 최근 우주산업 진출을 밝힌 바 있다.이를 포함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M&A는 총 175건이 이뤄졌고, 거래금액은 10조5000억원이었다. 전년대비 거래건수는 25% 줄었지만, 거래금액은 49% 늘었다. 과거보다 대형 거래가 많아진 영향이다.2018~2022년 국내 헬스케어 산업 M&A 거래건수·금액. 자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는 “규모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목적으로 2020년 이후 거래액 2000억원 이상인 대규모 M&A가 늘었다“며 ”또, 국내기업이 미국·유럽 등에 투자하거나 해외기업을 인수하는 아운바운드 M&A 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제약바이오협회는 “합작투자와 기업 규모 확대, 타사 핵심기술 이전·활용, 신사업 확보 등을 위해 M&A를 기업 성장 전략의 우선순위에 두는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M&A 지원 펀드 육성, 대기업 주도 VC 추진 허용 등 정부 차원의 M&A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23-05-10 06:18:52김진구 -
신제품 효과 지엘팜텍, 매출 2배↑…흑자 발판 마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 매출이 2배 증가했다. 2분기 연속 분기 매출 50억원을 넘겨 올해 첫 200억원 돌파도 가시권에 뒀다. 회사의 매출 신기록은 지난해 167억원이다.지엘팜텍은 지난해 4분기까지 호르몬 프랜차이즈 제품 연구개발을 끝냈다. 1600억원 규모 호르몬 시장 중 1200억원 정도의 경구제 약제를 개발했다. 파트너사 영업력에 따라 외형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최근 '핫'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도 도전한다. DPP-4 및 SGLT-2 억제제를 출시한다. 지난해 시장 규모(유비스트)는 DPP-4 5888억원, SGLT-2 1723억원이다. 지엘팜텍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2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4분기(67억원)에 이은 2분기 연속 50억원 돌파다. 기세가 이어지면 연간 첫 2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같은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 5억원 가량 발생했다. 다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각 20억원 정도 축소됐다.매출 확대는 여성호르몬치료제 등 신제품 발매와 영업마케팅 확장에 따른 상품 매출 증가 때문이다.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는 지난해와 올해 다수 신제품 허가를 받고 출시를 단행했다.2022년 3월 지엘슈가마덱스주, 6월 플랜에이정, 엘라오일정 8월 지엘디에노게스트정, 12월 다파스타정 등이다. 올 1분기 지엘시타멧엑스알서방정 50/750mg, 지엘에스트라디올발레레이트정, 3월 쎄스콘정 시리즈 3품목 등이다.향후에도 신제품 발매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엘팜텍은 지난해 4분기까지 1600억원 규모 호르몬 시장 중 1200억원 정도에 진출할 경구제 약제를 개발했다. 영업 파트너 성적에 따라 외형 확대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엘팜텍은 제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주 매출은 지엘파마에서 발생하고 있다.흑자 발판…R&D 속도지엘팜텍은 올해 흑자에 도전한다. 1분기는 영업손실을 냈지만 적자 규모는 5억원에 불과하다.회사는 주력 호르몬제에 신규 매출을 일으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호르몬제 외에도 최근 핫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한다.지엘팜텍에서 연구개발한 기술을 지엘파마로 이전해 생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DPP-4와 SGLT-2 복합제를 출시한다. 위탁제조생산 계약을 맺은 회사도 있어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R&D도 속도를 내고 있다.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레코플라본'은 2상서 유의성 확보했다.레코플라본은 지엘팜텍과 아주약품이 설립한 오큐라 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이다.2상은 103명의 중등도 이상 안구건조증 환자 대상 4주 시점 각막염색검사(TCSS) 점수 변화량을 일차 평가 변수로 선정해 진행했다. 삼성서울병원(CI, 정태영 교수) 등 국내 6개 기관이 참여했다.2상 결과 전반적으로 레코플라본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뚜렷한 각막염색검사 점수의 개선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TCSS 점수 변화량은 4주 시점에서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12주에서는 확인됐다. 해당 결과는 최근 미국안과학회 연례행사(ARVO 2023)에서 발표됐다.2023-05-10 06:00:08이석준 -
'자누비아' 넘긴 한국MSD 사업부 축소…희망퇴직 실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가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국내 제반권리를 종근당에 넘기면서 조직개편에 나선다.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이날 전 직원에 GM(제너럴메디슨) 부서의 희망퇴직(ERP) 실시 예정 등을 담은 공지사항을 발표했다.공지에 따르면 한국MSD는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XR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종근당에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GM 사업부 직원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됐다. 오랜 시간 한국 당뇨병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해온 한국MSD GM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GM 부서 폐지를 예고했다.이날 한국MSD와 종근당은 자누비아 시리즈의 모든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자누비아 시리즈 3종 국내 판매와 유통 권리뿐 아니라 허가, 상표, 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31일까지다. 계약금과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합친 총 계약 규모는 455억원이다.자누비아 시리즈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연 처방액 1094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자누비아와 자누메트가 각각 405억원, 689억원을 올렸다.한국MSD는 "자누비아 가치와 유산이 특허만료 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해왔으며, 함께 코프로모션을 진행해온 종근당이 자누비아에 큰 의지를 갖고 있어 계약이 성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GM사업부에서 담당했던 SGLT-2 억제제 '스테글라트로'와 복합제 '스테글루잔'은 허가권을 한국MSD가 계속 보유하고 종근당이 단독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GM사업부의 핵심 품목을 넘기면서 회사의 조직 개편이 동반됐다. 향후 한국MSD는 ▲항암제 ▲백신 ▲호스피탈 스페셜티 세 개 사업부로 재편된다. GM 사업부 소속 인원은 약 100명으로 알려졌다. 인원 감축과 재배치를 위해 회사는 희망퇴직과 외부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한국MSD는 "회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용해 직원들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GM 사업부 직원들과 약 3주간에 걸쳐 별도의 (미팅) 세션을 마련하겠다. 회사는 경쟁력 있는 희망퇴직과 외부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며 한 분 한 분의 진로와 우려사항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겠다"고 강조했다.2023-05-09 18:08:21정새임 -
종근당, 1100억 '자누비아시리즈' 국내 허가권 품었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MSD의 블록버스터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시리즈’의 국내 허가권을 사들였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장착했다.종근당은 스위스 MSD 본사와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의 국내 모든 권리를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이 자누비아시리즈 3종의 국내 판매와 유통권리 뿐만 아니라 허가, 상표, 제조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5일부터 2038년 8월 31일까지다.계약 금액은 총 455억원이다. 종근당은 MSD 본사에 계약금 230억원을 지급하고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규모는 1700만달러(약 225억원) 규모다.종근당은 지난 2016년부터 한국MSD와 자누비아시리즈를 공동으로 판매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15년간 자누비아시리즈의 국내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했다. 종근당이 MSD 본사로부터 자누비아시리즈를 공급받고 국내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는 방식이다.연도별 자누비아시리즈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자누비아는 시타글립틴 성분의 DPP-4 억제계열 당뇨치료제다. 자누메트는 자누비아와 메트포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자누메트 XR은 자누메트의 서방형 제품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누비아시리즈는 지난해 총 1094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합작했다. 자누비아와 자누메트가 각각 405억원, 689억원을 올렸다.자누비아시리즈의 작년 처방액은 2020년 1307억원, 2021년 1246억원보다 감소했는데 약가인하의 여파다. MSD는 지난해 3월 정부와의 '트레이드 오프' 합의를 통해 자누비아시리즈의 보험상한가를 평균 6.0% 인하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급여를 확대하는 조건 자누비아시리즈의 약가를 자진 인하했다. 자누비아시리즈의 약가인하율을 고려하면 여전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종근당이 자누비아시리즈의 허가권도 모두 확보하면서 향후 판매에 따른 수익성은 높아질 전망이다.종근당 관계자는 “당뇨 신약 듀비에를 비롯해 당뇨 치료제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을 리딩하고 있었다”라면서 “자누비아시리즈를 확보하면서 환자들 치료 옵션을 안정적으로 확대했다”라고 말했다.2023-05-09 17:28:03천승현 -
코렌텍 "72억원에 우성제약 인수…제약사업 본격 진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렌텍은 우성제약의 지분의 80%인 230만4000주를 72억원에 인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우성제약은 지난 2015년에 설립된 전문의약품 연구 개발 기업이다. 진통해열제와 미네랄 주사제, 항균제, 항암보조제 등 다양한 전문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주사제 '프로파인퓨전주'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 2021년엔 2세 소아부터 사용이 가능한 진통해열주사제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도 출시하는 등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코렌텍은 기존의 다양한 병원·대리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성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인공관절 수술 전후에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과 관절 관련 치료제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코렌텍 관계자는 “우성제약 인수를 통해 인공관절에서 임플란트, 제약까지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제약사업에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코렌텍은 인공관절 제조·판매가 주요 사업모델이다. 2000년 5월 설립됐으며, 2013년 3월 상장했다.코렌텍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제약바이오사업 진출을 모색해왔다. 작년 7월엔 관계기업인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올해 3월엔 강석희 전 HK이노엔 대표를 회사 대표로 신규 선임한 바 있다.2023-05-09 15:35:16김진구 -
안국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 특별 전시회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규학, 이나하, 이영후, 이혜헌, 이혜진, 이주연 선정작가들의 대표작.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에서 ‘2023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최종 6명의 작가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매년 유망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 전시를 후원하는 문화 환원사업으로 시작됐다.총 지원작가 389명 중에서 1차 서류심사와 작품 수 제한 없는 심층적인 2차 작품 포트폴리오 예심을 거쳐 최종 6명을 선발했다.5월 중에 본 심사를 위해 6명의 선정작가의 그룹전시가 6월까지 개최된다. 공모전 예비심사 결과 AG6기 작가로 김규학, 이나하, 이영후, 이주연, 이혜진, 이혜헌(가나다순)이며, 마지막 본 심사인 전시작품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대상을 포함해 우수상 1명, 장려상 4명을 선발하게 된다. 최종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안국문화재단 AG갤러리에서 주관하는 각종 기획전 등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지속적으로 갖게 된다.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AG신진작가대상은 신진작가들을 위한 일반적인 공모전에서 신진작가는 젊은 작가라는 통념적인 인식을 벗어나 나이 제한이 없이 작가활동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열려있는 공모전이다. 그렇다 보니 젊은 작가는 물론 중년이 넘어서 심지어 작고한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순수한 작가의 꿈을 안고 누구든지 공모에 응하고 있다.모든 경력과 학력수준, 이름까지 가린 채 오로지 20여점 이상의 작품만을 가지고, 국내 유명 평론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의 엄격하고 분석적인 두 차례의 심사를 통과해, 등용문의 시험대로 손색이 없는 절차를 거치게 되면서 6명의 신진작가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특히 자격조건에서 개인전이 보통 자비로 화단에 입문하는 경우를 무시하고 무료 초대개인전 경력자들을 제한해 경력이 전무한 신진작가들이 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으로 차별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아울러 일회성 시상제도에 그치지 않고 공모전에서 선정된 데뷔작가에 대한 지원책으로 ‘신진작가 멤버십’을 통해 지속적인 신진작가 발굴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전시 등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신진작가들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공모전의 기능과 취지가 퇴색하지 않도록 미술계의 자성과 검토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3-05-09 13:51:38노병철 -
동화약품, 무좀약 '바르지오원스' CF 온에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이 브러쉬 타입 무좀치료제 ‘바르지오원스’의 신규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신규 광고는 한국 최초 남자 프로테니스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한 권순우 선수를 모델로 내세워 국내 무좀약 시장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Game Changer’ 콘셉트를 담아 테니스 코트에서의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붓줘핸접, 붓으로 한번에’ 라는 메시지는 Put your hands up(풋 유어 핸즈 업)이라는 표현을 위트있게 활용한 것으로 원스형 무좀치료제 중 최초로 입구에 브러쉬를 장착한 ‘바르지오원스’의 특장점인 ‘번거로움 없이 손대지 않고 붓으로 한번에 치료가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무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소비자들에게 한번 사용만으로도 쉽고 간편하게 치료가 가능한 ‘바르지오원스’가 최적의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동화약품의 무좀치료제브랜드 ‘바르지오’는 단 1회 적용만으로 편리하게 관리가 가능한 원스형 무좀치료제 ‘바르지오원스’부터 다양한 무좀에 효과적인 6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 무좀치료제 '바르지오 모두 크림', 단일성분 무좀치료제 ‘바르지오 크림’, 바르는 손발톱 무좀치료제 ‘바르지오네일라카’까지 다양한 무좀 유형에 맞춰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총 4가지 타입의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바르지오 라인업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2023-05-09 13:40:59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