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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전립선 건기식 원료 말레이시아 특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전립선건강 개별인정형원료 '사군자추출분말'이 말레이시아 특허청으로부터 원천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특허는 전립선 비대증의 예방 및 치료는 물론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사군자 추출물을 함유하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다.국내, 유럽(5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 특허까지 취득하면서 원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향후 추가로 글로벌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권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사군자추출분말은 2017년부터 충남대학교와 공동 연구 끝에 개발한 전립선건강개선 개별인정원료다. 휴온스는 충남대학교(수의학과 권효정 교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했다.사군자추출분말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개선 및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배뇨곤란 △배뇨중단 △배뇨지연 △생활불편 △약한배뇨 등 개별항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휴온스 관계자는 "많은 중장년 남성이 전립선 관련 증상을 호소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가 한정적이다. 사군자추출물은 안전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만큼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3-08-16 08:54:29이석준 -
상여금만 수십억...제약바이오, 상반기 고액 보수 임원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 10여곳에서 5억원 이상 고액 보수를 받은 임원들이 쏟아졌다. 연구개발(R&D) 성과로 상여금만 수십억원을 받으며 두둑한 포상이 이어졌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일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종근당홀딩스, 지씨셀,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휴젤 등이 상반기에 주요 임원들에게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핵심 임원 2명에 30억원대의 보수를 지급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상반기 36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3억5000만원에 상여금 33억원이 지급됐다.안 대표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지난 3년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보상금 30억원을 지난 2월에 지급받았다. 회사 측은 “경영성과급은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기타 회사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연봉의 0~200% 내에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안 대표는 계량지표 관련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작년 매출 4567억원, 세전이익 1421억원을 달성하며 37%에 달하는 의미 있는 영업이익률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계량지표에서는 국내 최초 코로나19백신 스카이코피원의 출시와 상업화 성공 등이 고려됐다.안 대표는 특별보상금의 경우 기업공개(IPO)성공, 이례적인 재무성과, CDMO 사업과 자체개발 백신 출시 등 과거 3개년의 종합적인 경영성과와 향후 성장동력 확보 발판을 마련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 대표는 지난해 총 72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도 특별보상금 30억원을 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김훈 글로벌 R&BD 대표는 급여가 3억원과 상여금 33억원을 상반기에 지급받았다. 김 대표는 작년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과거 3개년 경영성과에 대한 특별보상금 30억원이 책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원을 포함해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확보한 바 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상반기에 12억7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손 대표는 급여 9억4000만원과 상여금 3억35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임원 위임 계약에 따른 성과급 지급률, 전사 및 담당 조식의 핵심성과지표(KPI) 달성률 성과급이 포함됐다.SK바이오팜은 조정우 미래성장담당에 11억8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급여 5억원에 회사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한 상여금 5억원이 추가됐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10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억5400만원에 상여금과 기타 근로소득 1억84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과 김영진 한독 회장은 상반기에 각각 8억8400만원과 6억4300만원의 보수가 책정됐다. 삼진제약의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 삼일제약의 허승범 회장 등은 5억원대의 보수를 상반기에 수령했다.장두현 보령 대표이사는 급여 2억7100만원에 작년 성과에 대한 상여금 3억3000만원을 추가로 받았다.한미약품은 우종수 고문에 퇴직소득 22억6400만원을 포함해 총 36억원을 지급했다. 우 고문은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유한양행, 지씨셀, 동아에스티 등도 퇴직 임원들에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했다.2023-08-16 06:20:27천승현 -
'코로나 3년' 너무 많이 컸나...상장제약 성장세 둔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했다.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액은 14조1302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로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까지 직전 2년간 50개 업체는 매년 10% 이상 매출을 확대해온 바 있다.50개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23곳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합산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49곳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0개 상장제약 상반기 매출증가율 6.7%…1년 전 17.0% 대비 뚝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14조130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곳의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전반적으로 외형이 확대되긴 했지만, 과거에 비해 성장속도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로는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5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합산 매출은 2019년 상반기 9조300억원에서 2020년 상반기 10조1524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이어 2021년 상반기엔 11조3126억원으로 11.4% 늘었다. 2022년 상반기엔 17.0% 증가한 13조240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합산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할 경우 나머지 제약사들의 매출증가율은 3.9%에 그친다. 49개 업체는 지난해 상반기 12조776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2021년 상반기 10조6396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50개 제약사 영업이익 4.6%↑…삼바 제외 시 3.1%↓수익성에 있어서도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5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올해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48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마찬가지로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코로나 이후 가장 낮다. 50개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9년 상반기 7985억원에서 2020년 상반기 9193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엔 1조3046억원으로 41.9% 증가했고, 지난해 상반기엔 이보다 8.9% 늘어난 1조420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할 경우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9개 업체의 지난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407억원으로, 2022년 상반기 1조745억원 대비 3.1% 줄었다.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동안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로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조사대상 50곳 중 절반에 가까운 23곳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16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2곳은 적자 전환?고, 5곳은 적자 상태를 유지했다.삼바, 2년 연속 연매출 3조원 예고…SK바사, 1년 새 매출 79%↓업체별로는 SK바이오팜,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마리서치, 에스티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SK바이오팜은 올해 상반기 1378억원의 매출을 냈다. 작년 상반기 956억원 대비 45.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기간 1조1627억원에서 36.5% 증가한 1조587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3조원 돌파를 예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조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파마리서치와 에스티팜, 알리코제약은 1년 새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상반기 95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222억원으로 28.7% 늘었다. 에스티팜은 881억원에서 1084억원으로 23.1% 늘었고, 알리코제약은 813억원에서 976억원으로 20.1% 증가했다.안국약품, 보령, 휴젤, 환인제약, 바이넥스, 경보제약, JW생명과학, 휴온스, 테라젠이텍스, JW중외제약, 삼진제약, 현대약품, 명문제약, 한미약품도 1년 새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경동제약, 녹십자,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바이오, 동아에스티, 셀트리온 등 10개 업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감소 폭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4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2254억원 대비 79.1% 감소했다.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할된 이후로 상반기 매출을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2022년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에 주력하면서 매출이 급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의 주력 제품이었던 독감백신의 생산을 하반기 재개하면서 매출을 반등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 영업익 2.2배 쑥…제일·경보·영진, 흑자 전환유한양행과 JW중외제약, 안국약품은 1년 새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상반기 23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 499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JW중외제약은 227억원에서 409억원으로 80.0% 증가했고, 안국약품은 953억원에서 1141억원으로 54.2% 늘었다.이밖에 종근당, 광동제약, 알리코제약, 파마리서치,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의 영업이익이 1년 새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약품, 영진약품, 경보제약은 흑자 전환했다.반면 녹십자와 일양약품,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녹십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년 새 549억원에서 101억원으로 81.6% 감소했다. 일양약품은 200억원에서 74억원으로 63.5%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125억원에서 75억원으로 40.3% 줄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경동제약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SK바이오팜, 신풍제약, 부광약품, 종근당바이오, 일동제약은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 상태가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023-08-16 06:20:10김진구 -
경방신약, 케미칼 감기약 가세...매출 600억 돌파 기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방신약(대표 김충환)이 케미칼 일반의약품 종합감기약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지난달 중순 쿨럭콜드시럽 을 론칭했다.한방제제 전문기업 경방신약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렉신연조엑스(구풍해독탕), 쎄파렉신캡슐(은교산), 갈근탕액 등 주력 생약성분 감기약 품목으로만 5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그동안 경방신약은 마그란리퀴드(마그네슘), 액티브메가비타(비타민), 트리엘정(위장약) 등 10여개 케미칼 일반약을 보유, 약국 유통망 확장에 따른 외형 신장을 이유로 순수 케미칼 감기약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쿨럭콜드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 325mg을 주성분으로 카페인무수물·티페피딘히벤즈산염·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등으로 조성됐다.일부 부가성분만 다를 뿐, 동아제약 판피린큐액·대원제약 콜대원콜드큐시럽과 사실상 동일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경방신약을 주축으로 CDMO 방식으로 개발된 쿨럭콜드시럽은 8·9월 중순 순차적으로 일약약품·부광약품에서 속콜시럽·타세놀콜드시럽의 종합감기약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경방신약은 쿨럭콜드시럽 라인업 확장과 기존 한방제제 일반약 리뉴얼 그리고 CMO·한방의보·제형변경 다변화를 통해 올해 600억 돌파가 기대된다.경방신약의 2021·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9억·530억' '13억·34억'으로 집계된다.지난 7월 31일 기준 전체 실적은 316억으로 연내 600억 매출 안착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경방신약 금산 신공장 내부 모습. 사진 상단 왼쪽부터 추출·농축시설·정제수 처리시설 모습과 (사진 하단 왼쪽부터) 파우치 생산기기 및 진공건조기기. 한편 2020년 완공된 금산 신공장은 대지 8000평·전용면적 2600평 규모의 한방생약·천연물의약품 생산·제조기지로 250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됐다.주력 생산품목은 연조엑스(연조스틱), 스틱·단지형 경옥고, 액제(파우치) 등이다.생산 케파를 보면, 1일 8시간 생산기준 월간 연조엑스-1200만포, 경옥고-240만포, 액제-400만포 가량의 생산량을 갖추고 있다.1층 생산동은 1500평 규모로 경옥고 전용생산과 분쇄·착즙·추출·농축·건조·포장시설로 구성돼 있다.1100평 규모로 이뤄진 2층 제조동에서는 과립·고형제·종합비타민·감기약·건기식 등 다양한 품목군이 생산된다.2023-08-16 06:00:20노병철 -
엠에프씨,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엠에프씨(대표 황성관)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소부장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업계에 따르면 엠에프씨는 지난 11일 전문평가기관 SCI평가정보로부터 A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으로 올 하반기 중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엠에프씨가 상장하면 원료의약품 소재 기업으로서는 기술특례상장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상장하는 1호 기업이 된다.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원료의약품 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밸류 체인이 붕괴됐을 경우 국민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현재도 코로나 영향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엘도스테인과 같은 감기약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은 원료의약품을 전략 물자의 하나로 관리해 인도, 중국 등에 생산을 의존하던 것을 우방국 또는 자국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2008년 설립된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대다수 원료의약품 회사는 해외 원료의약품을 수입, 판매하는 사업구조를 띄고 있다. 반면 엠에프씨 매출은 80% 이상이 직접 개발해 특허 또는 노하우로 관리하는 제품 매출로 구성됐다.대표 제품 'TBFA'는 고지혈증치료제(피타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의 핵심 출발 소재로 세계 최초로 결정화에 성공했다. 고순도 제품을 국내 다수 제약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엠에프씨는 핵심 기술인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의 국내 및 해외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TM001과 같은 개량신약의 원료의약품 사업, 혁신신약의 원료의약품 사업, C(D)MO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산업은 우수한 기술인력과 GMP생산시설이 확보돼야만 가능한 산업으로 선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엠에프씨가 1인 창업 초기 부족한 자금력에도 현재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기술력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술 개발, 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와 노하우 확보, 기술 이전을 통한 원료 공급권 확보 및 투자 유치 등의 과정으로 성장했다. 엠에프씨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다. 상장 조달 자금은 개량신약 및 혁신신약의 원료의약품 사업 확대 그리고 해외 수출을 위한 공장 증설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08-16 06:00:00이석준 -
경동제약 "2분기 매출 413억…CSO 비용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13억원으로 전년동기(403억원) 대비 2.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독감, 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에 효과가 좋은 그날엔 시리즈 판매가 늘었다. 호흡기질환 관련 전문의약품(ETC) 판매도 증가했다. 신규 출시한 당뇨병 치료제 '다파진정', '다파메피정' 등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마케팅 대행(CSO) 체제 도입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경동제약은 올해 시장 확대를 위해 CSO 체제를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체제 도입의 안정화와 영업 네트워크 확대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이익 하락은 마케팅 대행 체제 도입에 따른 예상 범위 안에 있다. 복합제 및 신제품 출시, 약가인하 방어품목 확대, 영업경쟁력 강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3-08-14 17:40:36이석준 -
씨엔알리서치, 반기 매출 256억 '상장 이후 최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엔알리서치 반기 매출액이 상장(2021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14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씨엔알리서치의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전년동기(235억원)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1억→26억원)도 23.8% 늘었다.호실적은 신규 수주 계약과 IT플랫폼 기반 효율화 시너지로 분석된다.씨엔알리서치의 현재 수주잔고는 1483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회사는 허가용과 비허가용 임상은 물론 임상시험 개발 단계부터 승인까지 전 주기, 전 범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글로벌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회사는 자체 개발한 아이엠트라이얼(imtrial) 등 IT 플랫폼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와 동시에 데이터 표준화 작업도 진행한다. 아이엠트라이얼은 최근 '치료영역별 임상시험 데이터의 표준화 처리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이사는 "그간 축적한 임상시험 경험과 경쟁력을 IT 플랫폼과 접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2023-08-14 17:25:25이석준 -
한미, 서귀현 부사장 등 퇴임...리더십 재편 마무리 수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R&D센터를 총괄해 온 서귀현 부사장(61)이 퇴임했다고 14일 밝혔다.서 부사장은 지난 25년간 한미약품에서 합성신약 전문가로서 한미 R&D 센터를 총괄하며 항암신약 ‘올리타’,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벨바라페닙’ 등 합성신약 부문 연구를 주도했다.회사 측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약품이 작년 말부터 추진해 온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 계획에 기반한 내부 리더십 재편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 들었다”라고 평가했다.한미약품은 향후 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서 부사장은 이같은 회사 방침에 따라 바이오 분야 전문가가 한미의 미래 R&D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회사 측에 표명했다.팔탄 제제연구센터장을 맡았던 김용일 상무도 용퇴를 결정했다. 한미헬스케어 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박준석 부사장은 작년 한미사이언스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이달 퇴사한다.올해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팔탄 스마트플랜트 공장장 출신의 박재현 대표로 리더십을 일원화하기 위한 내부 조직 재정비의 일환이다.한미약품은 최근 전략기획실장으로 부임한 임주현 사장을 중심으로 새 미래가치 중장기 계획 실현을 위한 내부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인사 개편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로 올해 말까지 주요 부문 리더십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해왔던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진했던 분야는 과감히 접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영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단행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2023-08-14 15:05:04천승현 -
녹십자 유비케어 인수 3년…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가속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비케어가 녹십자그룹으로 편입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더욱 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새 적극적인 M&A 행보를 보이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그간 유비케어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병의원 중심 EMR(전자의무기록)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신규 인수한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의사·약사 등 의료공급자뿐 아니라 일반 환자까지 포함하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게 유비케어의 계획이다.2021년 이후 신규 연결회사 5곳↑…적극적인 M&A 행보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기준 유비케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잠정)은 755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54% 줄었다.GC케어로 편입하기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43억원에서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에서 71%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GC케어 편입 이후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감소한 상황이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M&A에 나서면서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 반면 외형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유비케어는 지난 2020년 녹십자그룹에 편입됐다. GC녹십자헬스케어(현 GC케어)는 2020년 2월 유비스트의 최대주주·2대주주였던 유니머스홀딩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총 2088억원 규모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로 당시 제약바이오업계 2위에 해당하는 대형 M&A로 주목받았다.인수 절차는 그해 5월 마무리됐다. GC케어는 유비케어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GC케어는 유비케어 지분 52.7%를 확보하고 있다. 녹십자그룹의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는 GC케어 지분 90.4%를 보유하고 있다.유비케어는 GC케어로 편입된 지 1년 반이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M&A 행보에 나섰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유비케어가 인수하거나 설립해 신규 연결회사로 편입된 업체만 5곳에 달한다. 여기에 지분 투자를 통해 관계회사로 추가된 업체를 포함하면 총 6곳이다.유비케어는 2021년 9월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아이쿱의 지분 33%를 인수했다. 아이쿱은 유비케어의 관계회사가 됐다.같은 해 유비케어는 기존 연결회사였던 CRS큐브세일즈를 매각했다. 매각 상대방은 CRS큐브다. 유비케어는 2018년 국내 의료 임상시험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CRS큐브와 합작법인으로 CRS큐브세일즈를 설립하고, 합작법인은 임상시험 디지털화를 위한 새로운 임상시험 솔루션 개발에 나선 바 있다.지난해엔 기업 인수가 더욱 활발해졌다. 지난 한 해만 유비케어의 신규 연결회사로 5개 기업이 편입됐다.지난해 3월 스마트헬스케어 제3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신규 설립했다. 이를 통해 작년 9월 의약품 자동화조제기 제조업체인 크레템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크레템과 함께 이 회사의 종속회사였던 에이치엠에이치, 크레템USA도 유비케어의 신규연결 회사로 포함됐다. 이와 별개로 작년 5월엔 특수약 자동조제기 포장 필름 전문회사인 이원의 지분 50.01%를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외형이 확장돼 유비케어의 전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M&A와 관련한 지급수수료가 늘고, 신규 인수한 회사를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은 다소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EMR 사업 확장+일반인 대상 만성질환 플랫폼 사업 추진유비케어는 신규 인수 혹은 지분 투자한 기업을 중심으로 중장기 사업 방향을 EMR 사업 고도화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구축에 두고 있다.우선 의사·약사 등 의료공급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서비스를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맞춰 일반인까지 연결, 토탈 솔루션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관계회사인 비브로스와 기존 종속회사인 헥톤프로젝트, 그리고 신규 관계회사인 아이쿱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비브로스는 ‘똑닥’이라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환자가 모바일로 병의원 진료를 예약하면 해당 병의원에서 이를 접수하고, 나아가 결제와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실명회원으로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똑닥과 연결된 병의원은 1만5000개 이상이다.헥톤프로젝트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실버케어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환자 보호자와 요양시설간 전화·온라인 상담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또 다른 종속회사인 케이컨셉은 ‘케어고’라는 실버케어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맞춤형으로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매칭해주고, 입소 후 환자 상태를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여기에 신규 지분 투자한 아이쿱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이쿱은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시범사업이 진행됐으며, 회사는 올해 하반기 정식으로 환자 건강 데이터와 진료 콘텐츠가 결합된 맞춤형 만성질환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 서비스에 연결된 병원은 1만2000곳, 등록된 의사는 2000명 이상으로 전해진다. 유비스트는 기존 EMR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유비스트의 기존 사업모델은 크게 EMR과 유통, 데이터로 구분됐다. 여기에 모바일 플랫폼, 빅데이터 솔루션, 약품 조제기 등 제조베이스 구축, 유통 다각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신규 인수한 이원과 크레템은 약품 제조베이스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의원과 약국의 EMR과 연동해 자동으로 약을 분류·분배·포장·인쇄하는 의약품 자동조제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원과 레템은 약국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작년 말 기준 이원과 크레템의 자산 규모는 각각 87억원, 156억원이다. 연 매출은 이원이 58억원, 크레템이 37억원이다.2023-08-14 12:05:36김진구 -
'건기식 시장 과열에'...종근당건강, 2분기 매출 1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건강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작년 4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3, 4년 전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악화했다. 건강기능식품 과열경쟁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130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줄었다.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수익성은 좋지 않은 편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93억원과 비교하면 78.4% 감소했다.분기별 종근당건강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내놓은 이후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매출 규모는 2018년 1분기 448억원에서 2021년 1분기 1636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이상 뛰었다. 이 기간에 영업이익은 65억원에서 165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락토핏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다.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브랜드를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락토핏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하지만 2021년 2분기부터 성장세는 한 풀 꺾였다. 종근당건강은 2021년 2분기 매출이 148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0% 감소한 이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021년 1분기와 비교하면 30.0% 줄었다.영업이익을 보면 2021년 3분기 105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해 4분기에는 29억원으로 71.9%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총 314억원에 달했다.종근당건강은 최근 오메가3, 루테인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을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예전의 높은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마케팅 활동 지출이 늘면서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건강은 2019년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20%를 상회할 정도로 고순도 실적을 냈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한 이후 한번도 10%를 넘지 못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률은 1.8%에 그쳤다.최근엔 국내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준공하면서 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종근당건강은 지난해 3월 충남 당진 합덕읍에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당진 신공장을 준공했다. 당진 신공장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6만3935㎡(약 1만94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 1만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공장은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 최신 설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됐다.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정확한 생산 예측과 추적으로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시설의 자동창고 시스템으로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했다.2023-08-14 12:00:1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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