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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훈풍 이어질까...제약바이오 20여곳 상장 노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내년 23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제약업계에선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오기 시작한 훈풍이 내년에도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디앤디파마텍과 레이저옵텍, 오상헬스케어의 경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초 IPO가 예고됐다. 이엔셀,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등 20개 업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상태다.디앤디파마텍 '삼수'·오상헬스케어 '재수' 끝에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예비심사를 통과했거나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23곳이다.이 가운데 디앤디파마텍, 레이저옵텍, 오상헬스케어는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제약업계에선 이들 기업이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관심을 모으는 기업은 디앤디파마텍이다. 앞서 두 차례나 코스닥 입성에 실패한 바 있기 때문이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0년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고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거래소가 미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코스닥 입성이 한 차례 무산됐다. 2021년에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닥 시장 진입을 노렸지만 다시 한 번 미승인 결과를 받았다.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에서 디앤디파마텍은 예비심사 통과에 성공했다.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신경퇴행성질환·섬유성질환·대사질환 등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올해 4월엔 미국 펫세라와 계약금 130억원을 포함한 총 5500억원 규모의 당뇨·비만 경구형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비상장 상태로 유치한 투자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선다. 2018년 3월 시리즈A 투자로 20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2019년 4월엔 시리즈B 투자로 1400억원을 확보했다. 2021년 10월엔 590억원을 Pre-IPO 투자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오상헬스케어도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하고 있다.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코로나 사태 때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공급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상헬스케어는 2020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으나, 거래소로부터 승인받지 못했다. 이어 올해 6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다시 제출했고 거래소는 이를 승인했다.미용·의료용 레이저 장치 개발업체인 레이저옵텍은 올해 5월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10월엔 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았다. 레이저옵텍은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6일, 합병신주 상장은 2월 1일로 예정됐다.ADC 플랫폼 '피노바이오'·희귀질환 치료제 '이엔셀' 등 관심피노바이오와 이엔셀 등 20개 업체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올해 5월 피노바이오가 예비심사를 청구한 데 이어 ▲하이센스바이오 ▲이엔셀 ▲노브메타파마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아이엠비디엑스 ▲코루파마 ▲엔젤로보틱스 ▲퓨처메디신 ▲엑셀세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하스 ▲라메디텍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 ▲지피씨알 ▲에이치이엠파마 등이 청구서를 제출했다.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곳은 이엔셀과 피노바이오, 옵토레인, 씨어스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은 비상장 상태로 5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피노바이오는 최근 관심을 모으는 ADC(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 지난 21일엔 미국 컨쥬게이트바이오(ConjugateBio)와 총 10개 약물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엔 셀트리온과 15개 타깃을 대상으로 총액 12억4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피노바이오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롯데바이오로직스, 안국약품, 에스티팜 등으로부터 시리즈A·B와 Pre-IPO 투자로 총 551억원을 투자받았다.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뒤센근위축증 치료제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비상장 단계에서 총 957억원을 투자받았다. 2020년 3월엔 시리즈A로 101억원, 2021년 6월엔 시리즈B로 256억원, 2022년 6월엔 Pre-IPO로 600억원의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지난해 6월 Pre-IPO 투자엔 종근당이 참여했다.이밖에 옵토레인은 시리즈A·B와 Pre-IPO 투자로 424억원을 유치했다. 2012년 설립된 옵토레인은 시스템 반도체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진단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업체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시리즈A·B·C 투자로 415억원을 유치했다.제약업계에선 올 하반기부터 IPO 시장에 불어오기 시작한 훈풍이 내년에도 이어질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유투바이오, 큐로셀, 와이바이오로직스, 블루엠텍 등 올해 11월 이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은 대체로 공모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투바이오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큐로셀은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공모액(320억원)이 가장 많다.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8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처럼 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올해 마지막 코스닥 입성 제약바이오기업인 블루엠텍의 경우 청약증거금으로 2조70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2023-12-29 12:00:07김진구 -
부진 길었지만...제약바이오주, 연중 최고치 피날레[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20조원 이상 확대됐다. 제약바이오주는 좀처럼 상승세를 나타내지 못했지만 연말 2달 동안 30% 가량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이은 기술수출 호재가 주가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8일 전 거래일보다 2.73% 상승한 3163.83으로 올해 장을 마쳤다. 작년 말 2634.49에서 20.1% 상승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6개로 구성됐다.KRX헬스케어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1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좀처럼 상승 흐름을 끌고 가지 못하며 큰 기복을 보였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3월14일 2500.17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월13일 2939.23으로 한 달 만에 17.6%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7월13일 2519.63으로 3달 만에 14.3% 떨어졌다.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8월10일 2869.36으로 한 달 만에 13.9% 오르며 반등 분위기를 보였다. 그러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10월23일 2461.89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이후 상승세가 이어졌고 최근 두 달 동안 28.50% 올랐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지난 두 달 동안 평균 30% 가량 상승했다는 얘기다.지난해 말 기준 KRX헬스케어 지수를 구성한 제약바이오기업 81곳의 시가총액 166조6079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만에 186조6152억원으로 29조73억원 증가했다.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29조5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9009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발표하면서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수용 한도를 1조원으로 제시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양 사 합산 79억원에 그치면서 합병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 통과됐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법인은 지난 28일 출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9조1781억원에서 1년 만에 12조4829억원으로 1년 동안 3조3048억원 늘었다.지난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통합법인을 출범한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이 29조5002억원으로 작년 말 양사 합산 시가총액보다 2조2771억원 줄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호재가 소멸되면서 시가총액이 3조1391억원에서 1조4240억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알테오젠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 1조9706억원에서 5조1402억원으로 1년 동안 3조1696억원 증가했다. 알테오젠은 주가가 3만8250원에서 9만8500원으로 157.5%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원천기술 ALT-B4를 보유한 기업이다.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기존에 정맥으로 투여하던 단백질의약품을 복부, 허벅지 등 인체 피하조직에 투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전이다. 알테오젠의 신약개발과 기술수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이 7조862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2163억원 확대됐다. SK바이오팜이 미국 현지에서 독자적으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급성장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2분기 첫 매출 21억원을 발생한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39억원, 634억원의 매출을 발생했고 3분기에는 757억원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루닛, 한올바이오파마, 클래시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은 작년 말보다 시가총액이 1년 이상 증가했다.루닛은 시가총액이 1년 동안 3644억원에서 2조3322억원으로 6배 이상 팽창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AI 기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 AI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에 루닛의 주가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의 경우 항암신약 렉라자의 국내 허가와 급여 확대, 미국 시장 허가 기대감으로 주가가 20.3% 상승했다.메디톡스, 삼천당제약, 메지온, 한미약품, 레고켐바이오, 종근당, 한미사이언스, 보로노이 등은 시가총액이 1년 새 5000억원 이상 확대됐다.종근당과 레고켐바이오는 최근 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제약바이오주의 동반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다.종근당은 지난달 6일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106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종근당은 기술수출 계약 당일 주가가 26.11% 상승했다.레고켐바이오는 지난 26일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 바이오텍과 LCB84의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선급금 1억 달러(1300억원)를 포함해 단독개발 권리행사금 2억 달러(2600억원), 개발과 허가 및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7억 달러(약 2조2400억원) 규모다. 레고켐바이오는 기술수출 소식이 공개된 이후 3일 동안 주가가 25.0% 뛰었다.이에 반해 바이오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이 54조9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3416억원 감소했다.대웅제약, 네이처셀, 신풍제약,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 이오플로우, 파미셀 등은 작년 말 대비 시가총액이 3000억원 이상 감소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2023-12-29 06:19:42천승현 -
정우신약, 오너2세 경영 본격화...CMO사업 역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방생약제제 전문기업 정우신약이 오너2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동안 정우신약 컨트롤타워는 정순백(68) 회장을 주축으로 이뤄져 왔는데, 내년 1월 2일부로 장남 정우채 씨(35)를 신설부서인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 간다.정우채 정우신약 전략기획실장은 2013년 동아제약 ETC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제약바이오업계 첫 첫발을 내딛었다.이후 제일약품 병의원영업팀(2014년), 정우뉴팜(2016년) 대표 등을 거치며, 헬스케어산업 영업·마케팅과 유통시스템 업무를 파악하는 등 외곽조직에서 꾸준히 승계를 위한 경험치를 높여 왔다.정순백 정우신약 회장(왼쪽)과 정우채 정우신약 기획실장(오너 2세). 한방생약 전문기업 정우신약은 2024년 1월 2일부터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직접 경영방식으로 전환된다. 오너가의 경영철학은 한방의 표준·과학화와 소통과 동반성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정순백 정우신약 회장은 "2023년 잠정 예상 매출은 180억원에서 200억원 밴딩 폭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우신약은 생약제제의 표준·과학화를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를 진행해 왔고, 제형변경을 비롯한 개량의약품을 출시해 왔다. 앞으로도 제품력 있는 의약품을 개발해 지속적인 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우채 신임 전략기획실장은 "2024년 핵심경영방침은 주요 일반약 라인업 확장과 CMO 사업 강화 그리고 만성·면역질환 관련 천연물의약품 개발 속도전 등으로 대별된다. 정우신약은 한약(생약)제제 제조회사로서 많은 경험과 자료를 축적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양·한방 복합제제 제품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현재 정우신약은 원가절감과 생산 수율 향상을 위해 생산기지 설비장비·장치 교체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아울러 헤토마신연조엑스(소염제)와 디마겐연조엑스(위장약) 등을 포함한 다수의 제형변경 의약품 개발 성공을 포함해 신장·피부 질환 예방·치료와 관련된 조성물 특허 등을 획득하며, 한방의 과학·표준화에 앞성서고 있다.특히 양한방 복합제제에 대한 관심·수요가 높아지면서 CDMO 사업도 확장 일로에 있는데, 내용액제 및 정제·산제 등 특화된 제형의 제조·생산을 위해 기술적 보완을 진행하고 있고, 2024년부터는 실가동과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2023-12-29 06:00:28노병철 -
통합 셀트리온 출범…창업주 장남 경영 전진배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새로 출범한 통합 셀트리온의 경영 전면에 나선다.서진석 신임 대표는 기우성 현 셀트리온 대표, 김형기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와 함께 3인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 방침이다.셀트리온은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선 제조개발사업부 총괄 기우성 부회장(현 셀트리온 대표이사),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 김형기 부회장(전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경영사업부 총괄 서진석 의장(현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의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선임 안건도 함께 의결했다.셀트리온은 3인의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새로 출범한 통합 셀트리온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성장 가속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왼쪽부터)기우성·김형기·서진석 셀트리온 각자대표. 셀트리온은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이전까지 양사로 분산돼 있던 자산을 통합, 대규모 자원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바이오시밀러·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라이선스인, 인수합병(M&A),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사업구조 일원화를 통해 현재 약 70% 수준인 매출원가율은 약 40%까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낮아진 원가율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매출과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현재 셀트리온이 상업화에 성공한 제품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램시마SC(짐펜트라) 등 6개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 2030년까지는 총 22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내년 2월 미국에서 신약으로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는 통합 셀트리온의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플릭시맙을 포함한 미국 TNF-α 억제제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477억3600만 달러(약 62조570억원)로 세계 최대 수준이며, 이중 짐펜트라가 우선 타깃으로 하는 염증성장질환(IBD) 시장은 약 98억2700만 달러(약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은 짐펜트라를 시작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망신약 포트폴리오를 통해 향후 매출의 40%를 신약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자체 개발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여기에 다년간 확보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질환 예방·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셀트리온은 향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만 총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또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내달 진행하는 436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도 이 같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8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결의 이후 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완료된 것은 통합 셀트리온의 미래 가치와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12-28 17:07:14김진구 -
이재준 일동제약 부사장 사장 승진…조직 개편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재준 일동제약 부사장(57, COO)이 내년 1월 1일부로 사장으로 승진한다.이 사장은 2022년 4월 일동제약 부사장으로 합류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해외 전략 및 영업, 사업 개발(BD, business development), 위·수탁 사업 등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 왔다. 올 9월에는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됐다.이 사장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 박사 과정을 거쳤다.이후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AT커니 시카고 본사 소속의 수석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헬스케어 및 제약바이오 분야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상무이사, 동아ST 전무이사, 영진약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이외도 일동홀딩스 최규환 전무(경영지원본부), 강규성 전무(재경본부)는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이장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한편 올 11월 출범한 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2023-12-28 13:00:29이석준 -
[신년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백승열 회장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지난해 우리 협회는 어려운 대외무역 환경에서도 제약바이오업계와 함께 필수 원료의약품 공급과 우수한 국산 의약품 수출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원료의약품 공급망을 보다 촘촘히 하고 지구촌의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동시에 의약 선진국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협회는 올해 4개의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공급 부족 가능성이 있는 필수 원료의약품 목록을 작성하고 해외 공급처를 파악하여 의수협 표(標) “Global Supply Chain”을 구축, 수급 문제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또한 동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시장 개척 활동을 펼쳐 국산 의약품의 지평을 넓히겠습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기업 15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기업은 아시아를 주요 무대로 하고 있지만 향후 북미, 서유럽, 중남미, 중동으로 다변화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수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우리 협회는 업계의 이런 계획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유수한 바이어를 글로벌바이오파마플라자(GBPP)에 초청하여 회장단이 한국제약시장을 바이어에게 직접 소개하고 수출 계약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와 1:1 바이어 미팅도 추진하겠습니다.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회, 신시장개척단을 수출 확대에 적극 활용하여 명실상부한 업계의 글로벌 시장진출 파트너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아울러 새해에도 회원사를 최우선의 가치에 두고 표준통관예정보고 승인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간 협력과 정책 파트너쉽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모든 현안을 회원사 관점에서 깊이 고민하고 소통하겠습니다.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의 시험시설과 첨단 장비를 대폭 보강하고 시험자 교육훈련에 투자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신뢰받는 시험수탁기관로 발전시키겠습니다.혁신의 출발점은 익숙함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협회 내에도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간의 경영성과를 평가하여 체질을 개선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협회의 역량을 높여 가겠습니다.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협회가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파고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들께서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큰 나무는 때로 세찬 비와 거센 바람을 막아주고 때로 따가운 햇살에 쉬어가는 그늘이 되어줍니다. 협회가 회원사 여러분께 그런 큰 나무가 될 수 있도록 저와 임직원 모두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2024년 새해가 시작됩니다. 새해 우리 모두의 희망이 커가고 희망이 현실로 이어지는 빛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2023-12-28 11:26:04데일리팜 -
휴젤, 자사주 37만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자기주식 37만1563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이는 전체 발행주식 1238만5455주의 약 3%에 해당한다.소각 예정 금액은 평균 취득 단가 기준 545억8706만3456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 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2023-12-28 11:12:14노병철 -
'시총 40조' 통합 셀트리온 출범…생산·유통 일원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합법인이 출범한다. 통합법인의 시가총액은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위 8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가총액 규모로만 보면 현대차·포스코홀딩스와 비슷한 수준이다.통합법인 출범으로 그간 파편화돼 있던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유통이 일원화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그간 꾸준히 제기된 일감 몰아주기와 매출 부풀리기 등 논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통합법인은 사업구조를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에서 신약개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통합법인 출범…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 합병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통합법인을 출범한다.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다.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다. 셀트리온 신주 상장은 내년 1월 12일이다. 신주 상장까지 마치면 모든 합병 절차가 완료된다.합병 이후로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가 소폭 변동된다. 현재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 20.1%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24.3%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다시 셀트리온제약 54.8%를 보유한 상태다.합병 후 예상 지배구조(자료 셀트리온). 합병 이후로는 셀트리온홀딩스가 통합법인의 지분 21.5%를 보유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한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한 셀트리온의 지배구조가 소폭 확대되는 셈이다. 서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1%를 보유하고 있다.셀트리온 통합법인은 향후 6개월 내에 셀트리온제약까지 추가로 합병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3사 동시합병을 검토했으나 주주 간 이해관계가 복잡해질 것이란 판단 하에 합병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일감 몰아주기'·'매출 부풀리기' 논란 해소 효과…투명성 제고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두 회사로 파편화돼 있던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유통이 일원화될 전망이다. 동시에 그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일감 몰아주기' 혹은 '매출 부풀리기' 논란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간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셀트리온이 제품을 개발·제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를 매입해 해외 시장에 유통·판매하는 구조였다.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독점 판매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업계에선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에서 셀트리온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쪽에 모두 매출이 잡혔기 때문에 매출 부풀리기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실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다. 2017년 이후 6년 연속 1위로, 전체 매출의 62.5%가 계열사를 통한 내부거래였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 평균은 33.4%였다.통합법인이 출범하면 이러한 논란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법인에서 의약품 개발과 생산과 유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거래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비용이 절감되고 거래 내역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도 예상된다.셀트리온그룹은 특수관계자 거래가 제거되고 매출 발생 시점의 간극이 사라지면서, 수익으로 인식되는 부분이 명료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고를 인식하는 기준이 바뀌면서 결과적으로는 원가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투명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2020년 '3사 합병안' 발표 후 3년 만에 2사 우선 합병셀트리온그룹의 3사 합병 계획은 지난 2020년 9월 처음 공개됐다. 당시 셀트리온그룹 측은 2021년 말까지 합병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해 말 셀트리온 3사의 주가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2020-2023 셀트리온 주가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그러나 분식회계 이슈가 해소되지 않으며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금융당국은 4년에 걸친 조사 끝에 '회계 처리기준을 위반했지만, 고의는 없었다'는 판단을 내렸다. 셀트리온은 거래정지 위기에서 벗어났다.분식회계 이슈가 사라지면서 3사 합병 논의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올해 7월엔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하기 위해 주관사를 미래에셋증권으로 선정했다. 이어 8월엔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의했다. 10월엔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합병안은 95% 이상의 높은 찬성비율로 가결됐다.합병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도 별 탈 없이 지나갔다. 주식매수청구권은 기업 합병에서 반대표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1조원으로 설정했다. 1조원 이상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될 경우 합병 진행 여부를 다시 따져야 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합병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79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통합법인 출범으로 이어졌다.시총 40조 통합법인…"시밀러+신약 아우르는 글로벌 빅파마 도약" 청사진제약업계에선 통합법인의 시가총액이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유가증권 시장에서 27일 종가기준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차(41조8621억원)·포스코홀딩스(21조7782억원)과 유사하고, 기아(38조7571억원)·네이버(36조547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여기에 내년 셀트리온제약의 추가 합병까지 마무리될 경우 전체 시가총액은 42조원 규모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숨에 유가증권 시장 13위에서 6위로 뛰어오르는 셈이다.셀트리온 통합법인의 2030년 매출 12조원 목표(자료 셀트리온). 새로 출범하는 통합법인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 뿐 아니라 신약개발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 명예회장은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경우 2030년까지 22개 제품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제4공장 건립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신약 사업의 경우 올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짐펜트라'를 중심으로 전개한다. 내년부터는 ADC 플랫폼, mRNA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엔 신약 사업부문 매출을 전체의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그룹은 통합법인이 투자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투명성 제고 등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된 두 법인의 자원을 자체 신약개발과 인수합병(M&A)에 적극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원가 경쟁력이 개선돼 유럽·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2023-12-28 06:19:47김진구 -
메디카코리아, 1200억 목표 조기 달성…내실 집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카코리아가 올해 목표 매출 12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2025년 1500억원 달성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미래를 위한 '내실'도 확보했다. 1상까지만 약 100억원을 투입한 비만치료제(KDS2010)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건기식 사업 확대로 사업 다각화 포석도 마련했다. 회사에 따르면 메디카코리아는 12월 초 올해 매출 목표 12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메디카코리아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2021년 892억원(전년대비 22.1%), 2022년 1002억원(12.3%), 2023년 1210억원(20.8%)이다.지난 3년 간 제네릭 자사전환을 위해 100억 이상 연구비를 투입하고 해당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메디카코리아는 2023년 제네릭 약가재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선제 투자를 단행했고 이를 통해 자사전환 품목이 늘면서 약가인하 변수를 최소화했다.성장 동력도 쌓고 있다. 기존 전문의약품 제조 외에 건기식 , 콜라겐 원료, 비만 신약 개발 등이다.건기식 사업부는 '무엇을 먹느냐? 그것부터 우리의 건강이 시작됩니다'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원료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특히 2019년 연구개발을 시작한 비만 신약 KDS2010(계열사 뉴로바이오젠 개발)의 경우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월드클래스 후보기업으로 선정돼 4년 간 40억원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올해 바이오USA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라이선스 아웃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비만 신약은 1상이 종료 후 내년 다국적 2상을 중이다. 1상까지 100억원 가량이 투입된 회사 핵심 프로젝트다.메디카코리아는 향후 KDS2010 라이선스 아웃 시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를 위해 평택 고렴산업단지에 4000평 규모의 제2 공장부지도 확보했다.기업 성장과 맞물려 지역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2022년부터 2년 간 다양한 기부활동 및 폐의약품 수거 봉사활동, 어르신 대상 올바른 의약품 교육 등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2023-12-28 06:00:00이석준 -
유영제약, 생산본부 역량강화 교육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1일 PME(Product Manufacturing Expert, 생산직)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인재개발팀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2023년 생산본부 주요 성과 및 2024년 비전 공유를 목표로 진행, 법정의무교육인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예방 교육과 조직문화의 중요성 인식 및 명랑 운동회로 구성됐다.특히 조직문화의 중요성 교육 시간에는 유영제약의 설립부터 현재까지가 표현된 역사 지도를 바탕으로 토의하며 공통된 가치를 인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팀원들로 조를 구성하여 단체 줄넘기, 신발 날리기, 원반던지기 등의 미션을 단체로 수행하며 서로의 생각과 행동을 공유했다.한편,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입사해서 처음하는 에듀팩이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몸으로 하는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부서와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등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2023-12-27 15:26:56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