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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타 스킨부스터 '리즈네', 누적 10만 실린지 판매 돌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유벤타헬스케어는 작년 8월 말 출시된 스킨부스터 리즈네가 누적 판매 10만 실린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창립 5년 내 100억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리즈네는 생체 적합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PN)를 주성분으로 한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유벤타헬스케어는 한국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리즈네의 주원료인 PN은 전남 고흥의 최첨단 스마트 양식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유벤타헬스케어는 연어과 어류의 해수순치 방식을 통해 육상 양식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고순도 DNA 제조방법을 특허 받아 PN의 원료 추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국내에서 생산 및 관리하면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남동현 유벤타헬스케어 대표는 “리즈네는 4등급 의료기기로 인체에 주입이 가능한 만큼 피부 미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24년에는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학술 마케팅과 함께 일반 소비자 겨냥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 성장을 발판 삼아 리즈네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4-01-12 17:30:57손형민 -
'공장신설·신약개발'...K-바이오, JP모건서 청사진 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세계 최대 규모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신공장 착공·혁신신약 개발 등의 장밋빛 비전을 제시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제 42회를 맞은 올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돼 600여 개 기업과 8000여 명의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타깃하는 K-제약바이오, 미래 성장동력 확보 분주1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팜 등이 JP모건 헬스케어에서 발표를 진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상업 생산, 2025년 5공장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리직스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해 ‘인천 송도 바이오 플랜트 구성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송도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송도 바이오 플랜트는 단순 생산 시설 그 이상을 넘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솔루션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밝혔다.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가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후에도 ADC, 면역체크포인트(Immune Checkpoint),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적접근법)를 고려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방대한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데이터뱅크 구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셀트리온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메인트랙 발표 전경.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오는 2030년 22개 바이오시밀러에 신약 매출이 더해진다면 현재 매출 대비 최소 5배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향후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데이터뱅크)가 단순한 의약품 판매 이상의 가치를 환자와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셀트리온의 가치는 지금이 가장 낮은 시점일 것”이라고 전했다.유한양행과 SK바이오팜은 아시아태평양 세션에서 나란히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 회사는 폐암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등 글로벌신약이 될 후보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은 2026년까지 혁신신약을 2개 이상 글로벌 마켓에 런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할 혁신 신약후보 물질로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인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와 면역항암제 'YH32367'을 제시했다.YH35324은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2020년 기술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다. 유한양행이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 YH32367은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임상이 개시됐다.렉라자에 대해서는 연내 글로벌 허가승인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현재 유한양행의 파트너사 존슨앤드존슨은 미국과 유럽 규제기관에 자사 폐암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요법의 허가 신청을 제출한 상황이다.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계획대로라면 올 하반기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며 “보험급여 정책이 각국마다 다르지만 비용 효과성 측면에서 렉라자가 EGFR 변이 폐암 표준치료제로 등극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에 투자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엑스코프리는 지난해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43%) 뇌전증 치료제로 등극했다.SK바이오팜은 차세대 3대 영역 기술 플랫폼으로 선정한 표적단백질분해 (TPD)·방사성의약품 치료제 RPT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분야, 그룹 시너지 기반 시장 선점과 도약 TPD와 RPT 등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과 관련하여 더 상세한 현황과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입증하고 앞으로 국내 신약개발 기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돼갈 것”이라며 “엑스코프리의 지속적인 성장과 SK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성사됐다.동아에스티는 이스라엘 바이오텍 일레븐 테라퓨틱스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사는 일레븐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테라(TER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섬유증 질환 타깃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 플랫폼은 RNA 화학적 변형에 대한 구조-활성 관계(SAR)를 AI(인공지능)/ ML(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높은 처리량으로 해독하는 기술로 최적의 xRNA 약물 발굴에 활용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했으며 기존 강점 분야인 합성신약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2024-01-12 12:06:08손형민 -
유한양행, 연말 바자회 수익금 3900만원 기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2023 유한 바자회 수익금 3900만원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유한양행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굿윌스토어 한상욱 본부장과 강욱신 밀알강서점 원장, 유한양행 ESG경영실장 김재훈 전무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 12월말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자원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바자회를 본사와 공장, 연구소에서 진행했다. 바자회에서는 임직원이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과 임직원이 재능을 활용해 직접 만든 물품들도 판매됐다. 이외도 해피홈 등 유한양행 자사제품과 굿윌스토어 제품을 판매한 결과 역대 최대 실적의 수익금을 거뒀다.유한양행은 바자회 외에도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친환경 활동인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캠페인을 굿윌스토어와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평소 입지 않는 의류나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2022년부터 2년간 700여명이 참여해 총 3만3000여점의 물품을 기부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한양행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활동과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환경보호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1-12 10:52:19이석준 -
광동제약, 파주 장애인요양시설에 비타민D 전달최근 파주에서 진행된 광동제약 비타민D 무료 투약봉사 현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장애인 복지시설에 비타민D 주사제 ‘비오엔주’를 기부하고 의료진과 함께 무료 투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12일 밝혔다.광동제약은 지역사회 보건 향상을 통해 소외이웃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활동은 경기도 파주 소재 사회복지법인 주내자육원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및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과 기관 종사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주사 투약을 위한 전문 의료진과 광동제약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비타민D 주사제투여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한편 치료와 요양으로 지친 장애인들의 말벗이 되는 등 시설 이용자들을 보살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지만, 해가 짧고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엔 부족해지기 쉽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특히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들의 비타민D 결핍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한편, 광동제약은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돕는 ‘임직원 행복나눔 봉사’, 결식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돕는 ‘헬스케어푸드팩 사업’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2024-01-12 09:20:51노병철 -
대원제약, 굿네이버스에 성금 3000만원 전달왼쪽부터 대원제약 관리본부 김연섭 부사장, 백인환 사장, 굿네이버스 서은경 본부장, 우성희 사무국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임직원 참여로 진행된 굿워킹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기부금 3000만원을 굿네이버스 서울북부사업본부(본부장 서은경)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건강 걷기 대회인 굿워킹 캠페인은 한 걸음당 일정 금액의 후원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대원제약 임직원 400여 명이 두 차례에 걸쳐 참여했다.대원제약 임직원들은 1, 2차 합산 약 1억8000만 걸음을 채워 총 3000만원을 모금했으며, 굿네이버스에 전달된 기부금은 해외 아동을 위한 보건의료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전쟁, 난민, 가난 등 국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다”며 “이번 후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아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은경 굿네이버스 서울북부사업본부장은 “대원제약 임직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이 전달됐다”며 “고통받고 있는 해외 아이들이 더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대원제약은 사내 합창단 ‘대원하모니‘의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나눔 콘서트, 재사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데이‘, 저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사랑의 빵 만들기‘, ‘사랑의 연탄 나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2024-01-12 09:12:52노병철 -
환인 NON-CNS 사업 확대…2000억 이후 동력 마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환인제약이 NON-CNS(중추신경계 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 75% 이상을 차지하는 CNS 부문 외에 또 다른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회사는 올해 첫 2000억원 매출 돌파가 유력시 된다. 향후 중대형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타 법인 투자, CNS 외 사업다각화 등이 점쳐진다. 환인제약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20억원이다. 전년동기(1468억원) 대비 17.17% 늘어난 수치다. 단순 계산이 창립 첫 2000억원 돌파가 기정사실화된다.외형 확대의 중심은 CNS다. 1720억원 중 CNS 부문이 1307억원을 책임졌다. 전체 비중은 76.7%다.CNS가 중심을 잡는 가운데 일부 변화도 보인다.해열소염진통제 부문의 선전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1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60억원과 비교하면 3분기 만에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환인제약 의약품 부문 중 단숨에 CNS에 이어 2위로 등극했다.환인제약이 CNS 외 사업도 힘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최근에도 사노피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라바정 국내 단독 판매 및 유통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환인제약이 CNS 의약품이 아닌 다른 부문 제품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인제약 골다공증치료제 부문 매출은 2022년 42억원인데, 아리바정 합류로 시너지가 점쳐진다.신약 개발 부문 투자도 늘리고 있다.환인제약은 지난해 자회사 앰브로비앤피 지분을 100%까지 확대했다. 앰브로비앤피는 환인제약의 최초 타 법인 투자 사례다. 서울대 약대 교수들이 비알콜성지방간(NASH) 치료제 연구를 위해 2018년 7월 설립됐다.앰브로비앤피 대표는 이동수 환인제약 경영본부장(부사장)이 맡고 있다. 그도 서울대 약대 출신이다. 환인제약 오너 2세 이원범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이사로 자리하고 있다.환인제약의 타법인 투자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회사는 무차입 경영에 지난해 3분기말 현금성자산이 531억원이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설 환경이 갖춰져 있다. 2020년에는 얀센 향남 공장을 46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환인제약은 동물약 시장 진출 의사도 밝혔다.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동물의약품 등(의약품, 의약외품, 식품, 의료용구, 위생용품)의 제조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시장 관계자는 "환인제약은 CNS가 강점이지만 단점으로도 지적받았다. 의존도가 높아서다. 최근에는 CNS 외에도 사업다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타 법인 투자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2024-01-12 06:00:16이석준 -
한국바이오켐제약 '초광역권 선도기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이 지난 10일 중소기업벤처부가 선정한 지역주력산업 성장을 견인할 '초광역권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초광역권 선도기업은 시·도간 공급망을 연결하고 지역주력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지역 핵심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중 타 지역 기업과 기술 협력, 생산·판매 등 협업 역량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한국바이오켐제약은 세종시 초광역권 선도기업 선정으로 기술사업화, 판로확보, 컨설팅 등 2년간 최대 2억원 가량의 다양한 지원과 50억원 한도의 기술 보증 프로그램의 혜택을 지원 받게됐다.송원호 한국바이오켐제약 대표는 "회사는 지난해 원료의약품 제조 및 판매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완제의약품 제조 판매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부터는 OTC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LP-1 계열 바이오의약품개발 및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분야 합성신약연구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제약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2024-01-11 14:34:43이석준 -
글로벌 빅딜 4건 성사...JP모건 R&D 쇼케이스 흥행 행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본격 개막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인수합병(M&A) 딜을 성사시키며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2024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일에 글로벌 제약사간의 M&A가 4건 성사됐다.존슨앤드존슨(J&J)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암브렉스를 20억달러(약 2조 6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M&A를 통해 존슨앤드존슨은 향후 ADC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회사 측은 지난 달 국내 ADC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의 후보물질도 확보한 바 있다.존슨앤드존슨은 암브렉스의 ADC 항암제 후보물질을 눈여겨 봤다. 암브렉스는 CD-70 표적 ADC ARX305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ARX788 등을 보유하고 있다. ARX517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 치료제 후보물질로 현재 임상1/2상을 진행 중이다. ARX788은 HER2 양성 유방암을 타깃한다.존슨앤드존슨은 ARX517의 임상1/2상 APEX-01 연구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머크는 항암제 전문 개발기업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 인수에 성공했다. 총 6억8000만 달러(약 8910억원) 규모다. 하푼은 삼중 특이 T세포 플랫폼과 이중 특이 항체 및 세포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이다.하푼은 소세포폐암(SCLC)과 신경내분비 종양에서 발현되는 리간드인 델타 유사 리간드3(DLL3)를 표적으로 하는 HPN328를 개발 중이다. 머크는 미충족 수요가 높은 소세포폐암 분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노바티스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네덜란드 칼립소 바이오테크(Calypso Biotech)를 4억 2500만달러(약 5600억원)에 인수한다. 칼립소는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CALY-002′을 보유하고 있고 있으며 다양한 면역질환 단일클론항체를 개발하고 있다.보스톤 사이언티픽은 의료기기 회사 악소닉스(Axonics)를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에 합병한다. 악소닉스는 방광, 대장 기능 이상 환자들을 위한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다.‘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리는 글로벌 제약, R&D 적극 투자 시사…빅딜 계속 성사되나JP모건에 참가한 글로벌제약사들이 R&D 투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 추가 빅딜이 성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존슨앤드존슨은 첫 날 발표를 통해 역량을 갗추고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회사의 잠재력이 의학적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큰 규모의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2030년까지 50억달러 이상 매출 품목 10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측은 기존 포트폴리오를 통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의 확장도 모색하고 있다.다이이찌산쿄는 회사 이익의 40%를 R&D에 투자할 것임을 밝혔다. 회사 측은 엔허투의 성장으로 2025년 매출 목표를 11조 6600억엔(약 105조원)에서 22조 5500억엔(약 20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ADC 항암제 엔허투와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을 개발 중이다. 또 머크와는 파틀리투맙 데룩스테칸, DS-7300, DS-6000 등 후속 ADC 파이프라인을 공동개발하고 있다.노바티스는 2027년까지 연간 5% 매출 성장과 40% 이상 영업이익률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지난해 우선순위 치료영역 집중과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15가지 이상 거래에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특히 타 빅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ADC 관련해서 노바티스는 아직까지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ADC 관련 투자에도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노바티스는 플루빅토, 루타테라와 같은 방사성 리간드 요법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것이긴 하나 현재 HER2/HER3 관련 ADC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2024-01-11 12:15:01손형민 -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소통하고 상생하는 협회될 것"[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협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10일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 등을 승인했다.박호영 회장은 "지난 6년간 협회 이사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회무를 잘 운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회원사들을 포용하고 회원사들간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는 의약품 유통업계가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회원사들과 함께 한다면 높은 파도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박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정성천 당선자를 중심으로 보다 발전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정성천 차기 서울시유통협회장 당선인 이에 정성천 당선인은 "회장으로 협회 회무를 볼 수 있도록 허락해준 회장단, 이사진들을 비롯해 회원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병원분회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본만큼 더 화목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공유할 수 있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최종이사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안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 ▲회원사 고충을 함께하는 협회 ▲더불어 상생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앞서 협회는 회원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KGSP 현장 실사 대비 사전 점검을 요청한 20개 회원사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보건소도 협회와 함께 신규 및 이전 업체에 대해 KGSP에 대한 현장 실사를 요청하고, 지자체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이에 보건소와 협회는 동대문구 6곳, 마포구 6곳, 금천구·강서구·은평구·성동구 각각 1곳 등 총 17개 의약품유통업체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이와 함께 최종이사회에서는 신규 회원사 및 제명 회원사에 대한 안건도 의결했다.신규 회원사는 퀴네앤드나겔을 비롯해 백제덴탈약품, 미래팜, 제이에이치코팜, 한국컨테이너풀, 현대아산약품, 디에이치팜, 하이스트팜, 문정약품 등 9곳이다. 제명 회원사는 유진의약품을 비롯해 메가마트, 성실팜, 씨엘에스, 씨제이대한통운, 지에이치메디칼, 한국코와기린,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등 8곳이다.2024-01-11 08:51:24손형민 -
대형사 품는 한림제약, 안과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림제약이 수년간 안과 사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망 확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형제약사도 파트너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황반변성치료제 등 개발 물질도 쌓이고 있다. 해당 물질은 임상 진전으로 성과 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한림제약은 일동제약과 점안액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한림제약 ▲나조린 ▲누마렌 ▲아이필 등 일반의약품 점안액 3종을 일동제약이 국내 약국에 독점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일동제약은 전국 2만여 약국을 커버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망과 OTC 분야에 특화된 마케팅 역량,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대형제약사와의 유통망 공유 사례는 동아에스티도 있다.양 사는 지난해 10월 점안제 및 개량신약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림제약은 점안제 및 개량신약을 동아에스티에 제공한다. 동아에스티는 기존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수출한다.동아에스티는 캔박카스와 음료, 바이오의약품 항결핵치료제 등을 유럽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4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2년 해외수출 부문 매출은 1562억원이다. 양 사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생신기지도 마련된 상태다. 용인공장은 지난해 cGMP 인증을 받았다. FDA 실사단은 용인공장을 방문해 무균점안제 및 안연고제 완제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에 대해 cGMP 실사를 진행하고 최종 적합판정을 내렸다.안과치료제 후보물질 차곡차곡안과치료제 후보물질도 쌓이고 있다. 특히 황반변성치료제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한림제약 자회사 상명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10억원 규모(계약금 10억원) 습성환반변성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기술이전 대상은 안지오랩의 혈관신생억제 기전의 ALS-L1023의 습성황반변성 치료제다. 안지오랩 습성황반변성 치료 관련 특허에 대한 국내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상명이노베이션에게 허여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이전된다. ALS-L1023 3상은 한림제약과 상명이노베이션이 공동 수행한다.한림제약은 이외도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17년 엠디뮨, 2018년 암타머사이언스, 2021년 알토스바이오(알테오젠 자회사)와 손을 잡았다.알토스바이오와는 20억원 규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국내 판매 계약을 맺었다. 해당 물질은 현재 글로벌 12개국 3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이 뿐만 아니다.한림제약은 지난해 초 루다큐어의 각막 궤양 및 각막 손상 치료 물질(RCI001U)을 기술이전 했다. 한림제약은 RCI001U 기술에 대한 국내 생산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되며 루다큐어는 임상시험 승인 등 마일스톤에 대한 기술료를 지급 받게 된다. 규모는 70억원(계약금 10억원)이다.2021년 4월 RCI001 기술이전에 이은 제휴 확대다. 당시 한림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RCI001 공동 연구개발 등을 위해 총 150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한림제약의 루다큐어 총 투자규모는 220억원으로 늘게 됐다.루다큐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다. 루다큐어는 2018년 김용호 가천대의대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2022년 5월 시리즈A로 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시리즈B로 1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RCI001 외에도 RCI002(만성통증치료제), RCI003(황반변성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시장 관계자는 "한림제약이 주력 안과사업을 더욱 키우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다. 한림제약은 알짜 기업으로 투자에 용이한 현금창출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개별 기준.2024-01-11 06:00:22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