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 "헴리브라, 1세 미만 혈우병 환자 약효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만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를 대상으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중간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Blood’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지난해 5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만 1세 이상의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지만 8인자 제제 사용 이력이 없거나 만 1세 미만인 환자는 국내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미국 미시간대 소아병리학 스티븐 파이프(Steven Pipe)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를 투여한 1세 미만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7년간 장기 추적 관찰 연구(HAVEN 7)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2021년 2월부터 100.3주간 연구를 진행한 뒤 중간결과를 발표했다.임상 개시 전 조사에 따르면 환자 등록 당시 평균 연령은 4개월이며 출혈을 경험한 환자는 36명으로 조사됐다. 총 77회 출혈 중 자연출혈이 25회였으며 외상성 출혈은 19회 발생했다. 시술 및 수술 중 출혈은 33회로 집계됐다.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첫 4주간 주 1회, 이후 52주 동안 2주에 1회 헴리브라를 투여한 뒤 출혈 횟수와 이상반응 여부 등을 평가했다.연구결과 헴리브라 투약 기간 동안 치료가 필요한 출혈은 총 25명에게 42회 발생했다. 모두 외상성 출혈이었으며 자연출혈은 발생하지 않았다.파이프 교수는 “혈우병 환자에게 자연출혈은 심각한 출혈 표현이다. 헴리브라 투약 후 자연출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예방요법의 주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전성 측면에서는 헴리브라 치료를 중단하거나 치료제를 변경할 수준의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1세 미만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헴리브라의 약효와 안전성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를 통해 1세 미만의 A형 혈우병 환자들도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2-13 10:28:20이석준 -
GC녹십자, 마성훈 R&D부문 RED본부장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R&D부분 신임 RED(Research & Early Development)본부 임원으로 마성훈(56)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신임 본부장은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퍼듀 대학교(Purdue University)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미국 소재 다양한 신약개발 연구기관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최근까지는 엑셀리시스(Exelixis)에서 Discovery Medicinal Chemistry 부문 책임(Director)을 역임하며 키나아제 억제제(kinase inhibitor) 개발 중심의 항암연구를 진행했다.GC녹십자의 RED본부는 신약개발에 있어 초기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부서다. 신규 과제 도출, 후보물질 발굴에서 유효성 검증을 통한 개발 물질 확보 및 효력 확인 및 CRO 관련 업무까지 책임질 예정이다.마성훈 RED본부장은 앞으로 희귀질환과 면역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한 타깃 물질 발굴과 초기 임상 연구 진행 전반을 총괄해 나갈 예정이다.2024-02-13 10:23:47이석준 -
한독, 스웨덴 바이오기업 소비와 희귀약 합작사 설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독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기업 소비(Sobi, Swedish Orphan Biovitrum)와 희귀질환 비즈니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한독과 소비는 올해 상반기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소비의 혁신 희귀질환 치료제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독은 지난해 10월 소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엠파벨리’와 ‘도프텔렛’의 국내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소비는 스웨덴에서 출범한 희귀질환 전문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으로 혈액학, 면역학 및 전문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한다.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및 호주 전역에 걸쳐 18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최초의 C3 단백질 표적 치료제 ‘엠파벨리’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트롬보포이에틴 수용체 작용제(TPO-RA) ‘도프텔렛’ 등이 있다.한독 측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소비와의 협력뿐 아니라 희귀질환 비즈니스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김영진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보유한 희귀질환 비즈니스 경쟁력과 소비가 보유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보다 많은 희귀질환 환자들이 치료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귀도 욀커스(Guido Oelkers) 소비 CEO는 “한독은 한국 내에서 희귀질환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이 있는 파트너이다. 엠파벨리와 도피텔렛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한독과 협력을 하는 것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02-13 08:51:27천승현 -
대웅제약, 줄기세포 처리시설 인니 허가 '국내 최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aewoong Biologics Indonesia)가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Lab Operational License)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시설에 대한 허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OH)와 식약처(BPOM)가 위생, 안전, 품질 관리 등 공정 전반의 역량 검증하고 현장 실사까지 진행해 최종 승인한다. 줄기세포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고 스스로 복제할 수 있는 세포다. 손상된 인체 조직이나 장기를 재생하는데 꼭 필요하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 취득을 통해 재생의료 사업의 핵심인 '줄기세포'를 현지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를 통해 현지 병& 8729;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병& 8729;의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줄기세포에 대한 생산, 처리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해 필요 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생치료술 ▲세포치료제 ▲바이오 소재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대웅제약이 현지 재생의료 및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2021년에 설립된 법인으로 자바베카 산업 지역 내 치카랑에 ▲세포치료제 생산공장 ▲화장품 생산공장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대웅제약 용인세포치료센터가 보유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 생산 전 단계에 걸친 고도화된 개발 기술을 집약한 시설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획득했다. 바이오 재생의료는 물론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및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 대웅제약 인도네시아를 재생의료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2024-02-13 08:45:42이석준 -
남상규 "유통협 맞춤 시스템 구축...미래세대 의견 청취"[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남상규(74·남신팜) 후보가 미래 세대를 적극 회무에 참여시키겠다는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2세 경영진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상규 후보는 최근 유통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협회 미래를 위한 주요 공약을 공개했다.남상규 후보.남 후보는 “인력 부족, 저성장, 저마진 등 급변하는 의약품 유통협회 경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전했다.이어 “이를 위해 젊은 CEO, 2세 경영진을 회무에 참여시켜 조화롭고 창의적인 협회를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현 조선혜 유통협회장과 회장단들이 협회를 이끌며 우수한 성과를 다져 놓는 것에 더해 미래 세대 목소리를 더해 실무형 조직을 구성하겠다는 게 남 후보의 생각이다.이에 남 후보는 자유로운 회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젊은 CEO 포럼(가칭)’을 구성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또 남 후보는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회계, 세무 등 교육을 강화해 중소도매상들의 업무 대응이 수월하도록 돕겠다는 목표다.남 후보는 “미래 세대가 원하는 교육 아이템을 발굴해 협회에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여러 교육을 강화하게 되면 추후 비원회사들의 협회 가입 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성 세대가 만들어 놓은 토대에 젊은 CEO, 2세 경영진, 신규 회원사들이 가세한다면 협회는 큰 미래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2-13 06:15:07손형민 -
위더스제약, 상장 후 최대 실적…선제적 투자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이 상장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단숨에 800억원대로 진입하며 외형 1000억원 돌파 발판을 마련했다.선제적 투자의 힘이다. 위더스제약은 ▲생동성시험 투자로 인한 약가인하 최소화 ▲유통채널 확대(CSO 등)에 따른 판매구조 다변화 등 앞선 투자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269억원을 투자한 주사제 공장을 준공하며 탈모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위더스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801억원으로 전년(647억원) 대비 23.87% 늘었다. 창립 최대 수치다.수익성도 잡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49억→79억원)과 순이익(25억→80억원)도 각각 62.15%, 221.04% 증가했다.회사는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선제적 조치에 따른 약가 보존 ▲계절성 질병 유행에 따른 항생제 계열 제품군 매출 향상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판매구조 다변화 등을 호실적 배경으로 설명했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7월 새 약가제도를 시행했다. 기등재 제네릭이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모두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이다. 이는 지난해 7월과 올 3월 적용되며 수천개 제네릭의 약가가 인하됐다.위더스제약은 수년 간 생동성 시험 등을 통해 자사 전환에 나섰고 이는 약가인하 최소화로 이어졌다.실제 레가바정75mg, 아바젯정10/20mg, 피드그린정75mg, 아토렌정20mg, 듀로텔정40/20mg, 소로펜정, 팜시스정250mg, 타록시드정100mg, 아레온정10mg, 위더세프캡슐, 레가바정25mg, 세프포정, 테르나정, 위프로질정, 가스핀정, 세약틸정, 세로아핀정, 위더스파모티딘정, 아스틴정, 위더콕스캡슐200mg, 위피드정 등이 2020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개발 완료된 자사생동입증품목이다.판매구조 다변화로 시장 상황도 유연하게 대처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일부 품목의 CSO(영업대행) 전환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항생제 등 계절성 질환 품목 매출이 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항생제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71억원으로 전년(50억원)을 넘어섰다. 위더스제약은 또 다른 선제적 투자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대표적으로 269억원을 투입한 주사제 공장이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안성공장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 시설이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2025년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마이크로플루이딕은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폴리머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제제의 약물 방출 조절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우수한 방출패턴과 재현성을 확보했다. 이에 안정적인 방출 패턴을 유지할 수 있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이 가능하다. 높은 수율의 제조공정이 확립돼 수익성도 챙길 수 있다.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탈모치료제는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투약하면 편리함과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현재는 정제만 있는 상태다.위더스제약은 이미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탈모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다. 두 성분은 전립선치료제 적응증 확장도 가능하다.회사는 2020년 6월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2021년 6월에는 대웅제약까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는 IVL3001(1개월), IVL3002(3개월) 등 두 가지로 개발 중이다.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다. 해당 성분은 탈모약 MSD '프로페시아'로 팔리고 있다. 호주에서 1, 2상을 마쳤고 올해 글로벌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전립선비대증(IVL3013, 3개월) 라인업도 확보했다. 위더스제약은 이 물질 역시 인벤티지랩과 2021년 11월 제휴를 맺고 세계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2024-02-13 06:00:41이석준 -
브이올렛, 턱밑지방 개선 리딩제품...블록버스터 도전대웅제약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주. 이 제품은 현재 DCA 관련 분야 국산 최초·유일의 지방분해 주사제로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브이올렛을 차세대 블록버스터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데옥시콜산(DCA) 성분의 브이올렛주는 2021년 8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 관련성분 국내 최초·유일의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다.브이올렛 출시 이전에는 한국엘러간 벨카이라가 2017년 국내 허가를 받고 시장에 선보였지만 대체약물·시술법 대비 높은 가격 등이 발목을 잡아 2020년 자진 허가취하 절차를 밟았다.브이올렛은 론칭 2년 만에 전국 1500개 이상의 병원에 공급, 데옥시콜산(DCA)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2023년 3분기까지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허가 상 적응증은 성인의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 개선이다.데옥시콜산은 세포용해성 약물이며, 세포조직에 주사 시 물리적으로 세포막을 파괴해 용해를 일으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대웅제약은 2024년 브이올렛 적응증 확대 연구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통해 데옥시콜산 지방분해 시장의 확실한 강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 브이올렛 등 대웅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들이 미용성형 시장의 리더가 되고 있다. 국내외 의료진과 학술지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학술 근거 기반의 메디코(Medico)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제품 사용 경험을 지속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브이올렛이 단기간에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외형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이유는 신속한 치료 접근성과 제품력에 있다. 우리 신체는 다이어트로도 잘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이중턱이다.때문에 이중턱을 비롯해 얼굴 라인을 형성하는 옆볼살·불독살은 물론 팔뚝·허벅지·종아리 등의 축 쳐진 군살은 지방분해 주사의 도움을 받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V라인 이미지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의 시술 부위 이미지 컷(사진 왼쪽부터). 특히 갸름한 턱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얼굴 지방흡입술·안면윤곽술 등의 수술법을 고려할 수 있지만 자칫 부작용 위험(통증 및 긴 회복기간)과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아 상대적으로 간편한 지방분해 주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이중턱 지방분해 주사 시술은 연고마취 후 진행되며, 효과는 시술 이후 2주에서 1개월 사이부터 발현된다.권장 용법용량은 4주(1달) 간격 총 6회 정도다.이상반응으로는 일시적인 통증·부기·가벼운 멍 등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DCA성분의 지방세포 파괴 효과에 따른 것으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시술 후 과도한 온열찜질팩과 사우나·목욕은 삼가는 게 좋다.한편 국내 1호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은 960명 이상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허가 임상 연구 및 시판 후 조사(Post Marketing Surveillance, PMS)& 160;과정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제품이다.& 160;2024-02-13 06:00:21노병철 -
임종윤 사장 등 한미 이사진 입성 제안…표 대결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간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주주제안권을 행사했다.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을 노린 결정으로 풀이된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최근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제안권을 행사했다.두 사람은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인들과 두 사람이 지정하는 4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한미사이언스의 새로운 이사로 선임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구했다.주주제안권이란 일정한 요건을 갖춘 주주가 주주총회 의제나 의안을 제안할 수 있는 권리다.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3%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자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9.91%를, 임종훈 사장은 10.56%를 보유 중이다.임종윤 사장 측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제약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한미그룹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제약산업 관련 경험·식견·전문성을 갖춘 이사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임종윤 사장 측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현 이사진은 제약산업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전무하다"며 "새로 선입될 이사가 모든 주주의 권익을 충실히 보호하며 그룹 경영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증개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송영숙 회장과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출신인 신유철 사외이사, 대법관 출신 김용덕 사외이사, SEI에셋코리아와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등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곽태선 사외이사 등이다. 이사회 의장은 신유철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송영숙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활동하던 박준석 부사장은 작년 말 퇴직했다. 박 부사장은 한미사이언스로 흡수합병된 한미헬스케어를 이끌던 인물이다.2024-02-12 18:06:14김진구 -
쑥쑥 크는 파마리서치, 상장 7년만에 매출 7배 증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 외형이 상장 7년만에 7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00억원을 넘어서며 대형제약사와 맞먹는 수치를 달성했다. 회사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뒀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이 2608억원으로 전년동기(1948억원) 대비 3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659억→909억원)은 38% 늘었다.파마리서치 실적은 2015년 7월 상장 후 고공행진이다. 매출은 2015년 375억원에서 2023년 2608억원으로 약 7배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18년 87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2019년 191억원, 2020년 334억원, 2021년 525억원, 2022년 659억원, 2023년 909억원으로 늘었다. 내년 첫 10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영업이익 1000억원대는 대형제약사도 달성하기 힘든 수치다.수익성도 챙겼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4.85%다. 2020년 30.7%, 2021년 34.07%, 2022년 33.83%에 이어 4년 연속 30% 이상이다.파마리서치 호실적은 전 부문 고른 성장 때문이다.회사는 PDRN/PN 기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PDRN/P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분절체다. 인체 고유의 재생 메커니즘을 활성화 및 촉진시키는 자기재생 촉진제이다.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의약품 21.4%, 의료기기 51.9%, 화장품 23.4%, 기타 3.3% 등 100%다. 매년 전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 의료기기는 2022년 1000억원을 처음 넘겼다. 지난해 3분기만에 9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20억원과 맘먹는 수치다.호실적은 풍부한 현금유동성으로 연결됐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03억원이다. 유동성금융자산 1249억원까지 합치면 2000억원이 넘는다.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파마리서치는 물론 톡신부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의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최근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주 1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파마리서치바이오는 2019년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리엔톡스에 대한 수출허가를 취득해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2공장을 착공했다.2024-02-08 16:28:29이석준 -
R&D 자회사 분사에...일동제약, 13분기만에 적자 탈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3년 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연구개발(R&D) 자회사 분사로 13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해 4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494억원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일동제약이 별도 기준 분기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13분기만이다.일동제약은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적자가 장기화했다. 지난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작년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기간에 축적된 적자 규모는 총 1809억원에 달했다.분기별 일동제약 별도 기준 영업이익(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R&D 자회사를 분사하면서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30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대규모 R&D 전문 법인이 출범한 셈이다. 서진식 전 일동제약 COO와 최성구 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유노비아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수출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유노비아는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한다. 신규 물질 및 기술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일동제약은 지난해 열린 바이오 USA와 바이오 JAPAN 등 제약·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에 참가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영역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퇴행성질환 신약 ‘ID119040338’과 대사성질환 신약 ‘ID110521156’ 등의 신약 후보물질이 해외 업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ID119040338은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아데노신 A1 및 A2A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다. 아데노신 수용체 중 A1과 A2A 수용체에 대한 길항 작용은 뇌 기저핵의 일부인 선조체에서 도파민 신호작용과 시너지를 통해 운동 증상을 호전시키고, 인지 기능 · 주의력 · 각성 장애 등을 개선한다.ID119040338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을 타깃으로 하는 기존의 치료법과는 달리, 도파민 분비를 직접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비 도파민 계열의 약물로서 도파민과 관련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비임상 연구 결과 ID119040338은 경구 투여 시 약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혈액-뇌장벽(BBB) 투과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킨슨병을 유발시킨 질환 동물 모델 효능 연구에서 ID119040338이 경쟁 약물 보다 운동 증상 개선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일동제약은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필요한 효능시험 및 독성시험 등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1상 등 본격적인 임상개발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2형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존의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들이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기반으로 한 주사 제형이 주류를 이루지만 ID110521156은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합성의약품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은 펩타이드 제제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을 이용해 제조 효율 및 생산성이 뛰어나고,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와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일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10521156의 임상1상시험계획 승인을 취득했다.임상시험에서 ID110521156의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2024-02-08 16:20:42천승현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3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4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5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6조원준 민주당 수석, 1급 정책실장 승진…보건의약계 "환영"
- 7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8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9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10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