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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유일한 박사 55주기 추모식…100주년 슬로건 공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이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서거 55주기를 맞아 고인의 숭고한 창업 정신을 기리고, 창립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유한양행은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교 유재라관에서 유족과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유한재단·유한학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유일한 박사 제55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 앞서 임직원들은 유한동산에 위치한 고인의 묘소를 찾아 묵념과 헌화를 하며, ‘기업의 소유와 경영 분리’,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몸소 실천한 유 박사의 선구자적 기업가정신을 되새겼다.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박사님께서 남기신 위대한 유훈을 경영의 근간으로 삼아 정직과 책임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며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이 함께 새로운 100년사를 창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추모식 현장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을 전격 공개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새롭게 공개된 슬로건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은 창업 이래 국민과 쌓아온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도 인류의 건강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100년이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혁신 신약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과로 그 신뢰에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선보인 엠블럼은 신약개발로 인류 건강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유한양행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세 가지 핵심 컬러를 통해 시각화했다. ‘유한그린(Yuhan Green)’은 100년을 이어온 유한의 정신을 상징한다. ‘프로그레스블루(Progress Blue)’는 끊임없는 혁신의 DNA를 의미한다. ‘퓨처오렌지(Future Orange)’는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의 미래를 상징하며, 여기에는 유한양행의 혁신 신약 ‘렉라자’의 브랜드 컬러가 함께 반영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100주년을 기점으로 정직 위에 혁신을 쌓아 대한민국을 넘어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다음 세대와 함께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유 박사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공익법인 유한재단 설립 등 모범적인 기업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기업 이념을 전 임직원이 공유하고 있다.2026-03-11 15:50:20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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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투자 확대…10배 뛴 큐리언트 재현 노린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 기업 투자를 확대하며 신약 개발 시너지와 투자 수익 확보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성과까지 기대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지놈앤컴퍼니가 발행한 제4회 전환사채(CB) 가운데 10억원 규모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CB는 총 27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동구바이오제약을 포함해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0년 지놈앤컴퍼니에 약 30억원을 투자한 이후 시장에서 약 5억원 규모의 지분을 추가 매수해 현재까지 약 3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CB 인수를 통해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지놈앤컴퍼니의 R&D 전략 변화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자체 발굴 신규 타깃을 기반으로 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로 연구개발(R&D)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 기업 투자를 통해 유망 신약 후보물질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공동 연구나 사업화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겠다는 전략이다. 외부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체 R&D 역량을 보완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2024년 국내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 지분 투자에서 성과를 확인하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당시 투자 이후 큐리언트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되면서 지분 가치 상승 효과를 경험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부터 국내 바이오 기업 큐리언트에도 세 차례에 걸쳐 누적 240억원을 투자했다.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서 지난해에만 지분율을 11.34%로 확대했다. 올해 2월에는 약 19억원을 투입해 큐리언트 주식 48만8242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번 취득은 동구바이오제약과 유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 간 주주간 계약에 따른 콜옵션 행사로, 취득 단가는 3857원이다. 이에 따라 동구바이오제약의 큐리언트 보유 주식은 456만3872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12.1%로 확대됐다. 큐리언트 지분 투자로 확보한 평가 이익만 해도 천억원대를 상회한다. 1년 사이 큐리언트 주가가 약 10배 상승하면서 동구바이오제약이 보유한 지분(456만3872주)의 시장 가치는 약 25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큐리언트는 2008년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면역항암제 ‘Q702’, 표적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페이로드-ADC 등 차세대 항암 플랫폼을 포함한 혁신 신약 개발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당초 큐리언트의 아토피 치료제 ‘Q301’과의 연구 시너지를 기대하며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항암 파이프라인 경쟁력이 재평가되면서 전략적 투자 성격이 강화됐고 투자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큐리언트 지분 투자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지놈앤컴퍼니 투자에서도 유사한 전략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사들이 바이오텍 지분 투자를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과 함께 기술 협력이나 공동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026-03-11 11:59:12최다은 기자 -
씨티씨바이오, 자사주 M&A·R&D 활용…본점 서울 이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가 자사주 취득·보유·처분 관리 체계를 정관에 반영한다. 자사주 활용 범위를 연구개발(R&D)과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M&A)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본점 소재지도 서울로 이전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3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번 정관 개정에는 본점 소재지 변경이 포함됐다. 기존 정관은 본점을 경기도 화성시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었지만 개정안은 이를 서울특별시로 변경했다. 자사주 관련 규정도 정비했다. 기존 정관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소각할 수 있다는 규정만 두고 있었다. 개정안은 자사주 취득과 보유, 처분, 소각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체화했다. 회사는 법령에 따라 자기주식을 취득하거나 매입할 수 있으며 취득한 자사주는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도록 했다. 다만 일정한 경영상 목적이 있는 경우에는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1년을 초과해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정관에는 장기 보유가 가능한 목적도 명시했다.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우리사주조합 배정, 연구개발(R&D), 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이 해당한다. 자사주 관리 절차도 새로 마련했다. 회사는 자사주 취득·보유·처분·소각에 관한 기본 계획을 수립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며 매 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보유 목적과 지급·처분 계획, 소각 계획 등을 보고하도록 했다. 자사주 처분 절차도 정관에 명시했다. 회사가 자기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하려는 경우 이사회 결의 이후 주주총회 승인을 받도록 했다. 다만 임직원 보상 목적의 처분은 이사회 결의로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기주식은 의결권과 배당권 등 주주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담보 제공 등 법령에서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점도 정관에 명확히 했다.2026-03-11 11:59:06이석준 기자 -
한림제약, 아주대 약대 산학협력 업무협약[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림제약이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림제약은 지난 5일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업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림제약 변동진 경영지원본부장(전무)과 오미진 R&D센터 개발본부장(상무),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정이숙 학장, 신수영 학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운영 ▲약학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 실습 교육 지원 ▲차기 연구사업단 참여기업으로서 한림제약의 참여 ▲대학과 기업 간 연구 인프라 활용 및 신규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림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경험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제약 산업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약 산업과 학계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림제약의 산업 현장 경험과 기술력에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의 연구 역량이 더해진다면 의미 있는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6-03-11 09:40:40최다은 기자 -
화이트생명과학 충주 신공장 추진…CMO 사업 본격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화이트생명과학이 충북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신공장을 건설하며 생산 역량 확대와 함께 위수탁(CMO) 사업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창업 14년차 제약·바이오 기업인 화이트생명과학은 충주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제2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화이트생명과학은 경기도 향남 제약공단 내 공장과 연구소에서 전문의약품을 연구·개발하며 약 30여 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함께 개발 중인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면서 생산 능력 확대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충주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 CMO 사업 확대…3년 내 매출 1000억원 목표 신공장은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5000평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연면적 약 2000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설계됐다. 주요 생산 시설은 정제와 캡슐 등 내용고형제 중심의 생산라인으로 구축될 계획이다. 화이트생명과학은 2025년 신공장 건설을 위한 TFT를 구성해 개념 설계를 완료했으며, 2026년 3월에는 상세 설계를 마쳤다. 또한 제약 GMP 건축 경험을 보유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난 5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4월 중 건설사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 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화이트생명과학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소화기용제 등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합제 임상과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품목 등을 준비하면서 생산 품목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2026년 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설정하고 자사 제품 중심의 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충주 신공장이 가동되면 자사 제품 생산뿐 아니라 위수탁 생산(CMO) 사업을 추가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외형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7년 신공장 완공을 목표로 TFT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시설 가동 이후 위수탁 사업을 병행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11 09:38:48황병우 기자 -
현대약품-한국다이이찌산쿄, ‘메바로친’ 코프로모션 계약[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현대약품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메바로친정(성분명 프라바스타틴)’의 국내 유통 및 공동 영업·마케팅을 위한 코프로모션(Co-promotion)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9일 메바로친정의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메바로친정의 국내 유통과 영업·마케팅 전반에서 협력하게 된다. 메바로친정은 프라바스타틴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오랜 임상 경험과 안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프라바스타틴은 수용성(hydrophilic) 스타틴 계열로 간 선택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LDL 콜레스테롤(LDL-C) 감소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 감소에 활용된다. 특히 고령 환자나 제2형 당뇨병 등 다양한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군에서도 임상 경험이 축적된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상지질혈증 치료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약품 이상준 대표이사는 “한국다이이찌산쿄와의 협력을 통해 메바로친정이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환경에서 의료 현장의 활용 기반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대표이사는 “메바로친은 장기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 분야에서 꾸준히 선택돼 온 제품”이라며 “병·의원 네트워크와 학술 마케팅 역량을 갖춘 현대약품과 협력해 의료진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제품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11 09:36:16최다은 기자 -
한미약품 대표 횡령·배임 무혐의 결론…경찰 "불송치 결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경찰이 한미약품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된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한미약품은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 결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게 제기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이 내려졌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2024년 11월 박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주요 고발 내용은 ▲부적절한 거래를 통한 회사 자금 유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 취득 등이다. 경찰은 수사 결과 관련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횡령·배임과 관련해 실제 확인된 금전적 피해나 손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측은 "당사는 서울특별시경찰청 수사결과에 대하여 검토하여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2026-03-11 09:36:01차지현 기자 -
JW중외제약, 리바로젯 1400명 연구…연말 결과 발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의 장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동반 여부에 따른 장기 투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하는 연구로 최종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메이필드호텔서울과 그랜드조선부산에서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과 리바로젯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스타틴 계열 성분 ‘피타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국내 첫 개량신약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강하 효과와 당뇨병 안전성, 약물 상호작용 안전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10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LDL-C 관리 중요성과 혈당 안전성을 고려한 스타틴 선택, 에제티미브 복합요법의 임상적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부산 심포지엄에서는 김용기내과의원 안강희 과장과 김정미 과장이 리바로젯의 약효와 안전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안 과장은 이상지질혈증의 조기 인지와 적극적인 LDL-C 관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와 당뇨병 동반 환자에서 확인된 LDL-C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 김 과장은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 동반 사례가 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혈당 영향을 최소화하는 치료 전략의 중요성과 피타바스타틴의 혈당 안전성 관련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강원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조은희 교수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곽서연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당뇨병 전단계와 CKM 신드롬 환자에서 혈당과 LDL-C를 함께 관리하는 치료 접근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피타바스타틴의 혈당 안전성 의미를 소개했다. CKM 신드롬은 심혈관·신장·대사 이상이 상호 연관돼 진행되는 질환 개념이다. 곽 교수는 LDL-C 조절이 필요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효과와 실제 환자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의 임상 근거와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의료진 대상 학술 정보를 지속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리바로하이’와 페노피브릭산 복합제 ‘리바로페노’를 출시하며 관련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은 장기 관리가 중요한 질환인 만큼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중요하다. 리바로젯의 연구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학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2026-03-11 09:25:19이석준 기자 -
SK케미칼, 조인스 300mg 출시…하루 3회→2회 복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이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치료 옵션을 확대했다. SK케미칼은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에프정 300mg’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조인스정 200mg’ 대비 주성분 함량을 1.5배 높인 제품이다. 조인스F는 통상적인 하루 복용량 600mg 기준으로 기존 하루 3회 복용이 필요했던 조인스를 하루 2회 복용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골관절염 환자의 장기 복용 부담을 줄이고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약가 부담도 낮췄다. 이달 1일 급여 등재된 조인스F의 상한금액은 488원으로, 용법·용량 기준 일일 약가는 976원이다. 기존 조인스정 200mg의 1일 약가 1170원보다 약 16% 낮다. 정제 크기는 기존 대비 약 5~10% 수준 증가에 그쳤고 두께는 오히려 줄여 복용 시 이물감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3가지 생약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천연물 의약품으로 2002년 출시됐다. 약 20년 이상 처방 경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통증 개선 효과와 장기 복용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 이번 고용량 제품은 임상 3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추가로 확인했다. 20~75세 원발성 무릎 골관절염 환자 27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관절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치료제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 발생률에서도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SK케미칼은 추가 임상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복용 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사도아(SYSADOA)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국내 시사도아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96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 성장했다. 이 가운데 조인스는 지난해 약 595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약 3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현선 SK케미칼 사업대표는 “골관절염은 고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장기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환자와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치료 옵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스는 지난 2월 누적 매출 7000억원을 달성했다.2026-03-11 09:14:33이석준 기자 -
삼성로직스,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LGL 국내 거점 설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일라이릴리와 손잡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릴리게이트웨이랩스(Lilly Gateway Labs, LGL)의 국내 거점을 설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와 국내 유망 바이오텍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LGL의 신규 거점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립한다. 글로벌 제약사의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국내 업체와 협력해 한국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자, LGL의 중국에 이은 두 번째 미국 외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선발·육성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실험실 등 최신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 신생 바이오텍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 LGL 등 주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에 주목하며 연이어 한국 진출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내 진출을 모색해오던 LGL 역시 삼성의 바이오텍 지원 의지를 높이 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 한 LGL은 우수한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텍을 직접 선별해 직·간접 투자, 공동 연구 연계 등을 통해 육성하는 모델인만큼 국내 유망 바이오텍의 글로벌 진출 기회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GL 창설 이래 입주사들의 총 투자 유치액은 30억달러(4조4121억원)를 넘어섰고 50개 이상의 신약 개발 프로그램이 가속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LGL 신규 거점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준공 예정인 신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자리잡을 예정이다. 양사는 C랩 아웃사이드의 30개 입주사 선발 및 육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K-바이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LGL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활용해 C랩 아웃사이드의 바이오텍 육성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27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설 중이다. 이번 협약은 삼성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가 바이오 산업 생태계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8년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C랩 아웃사이드는 2024년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삼성금융 C랩 아웃사이드'까지 확산된 데 이어 이번 바이오 산업까지 범위를 확장하면서 한층 더 다양한 산업 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C랩 아웃사이드 건립 외에도 K-바이오 생태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국내외 유망 바이오텍 투자, 국내 바이오텍과의 동반 성장 세미나 개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원부자재 국산화 등 국내 산업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산업육성기금 조성 등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등과 적극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릴리와의 협력은 글로벌 빅 파마의 우수한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해 국내 유망 바이오텍에 성장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기적 상생협력 모델의 확산을 통해 K-바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길모어 LGL 대표는 "이번 협력은 LGL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보유한 생명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내의 LGL 신규 거점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과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허브이자, 바이오테크 혁신 생태계 강화를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3-11 09:11:20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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