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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연봉, 4600만원...어린이날 자녀 수당[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999년 설립된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순수 토종 제약기업으로 지난 5월 창립 25년을 맞았다.2008년 금융 위기와 코로나19 펜데믹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강소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지난해 외형 1190억원을 달성한 한국팜비오는 지난 4년 간 영업이익·순이익 20% 상당의 고공성장을 기록하고 있다.한국팜비오는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대장내시경 하제 및 비뇨기과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창립 초창기, 국내 최초 요로결석 치료제 유로시트라를 개발·출시해 틈새시장을 노려 탄탄한 캐시카우를 창출하며 기업을 반석에 올렸다.장 세정제 피코솔루션액을 다국적제약사 페링에 기술 수출한 바 있는 한국팜비오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세계 최초 OSS 정제형 대장내시경 하제 '오라팡'을 2019년 발매했다.오라팡정은 제형 변경 의약품으로 기존 액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 현재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잡았다.한국팜비오의 이 같은 성장동력의 근간은 직원 행복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여기고 있는 남봉길 회장은 인적자원 관리 정책에 있다.한국팜비오는 설립 초기부터 생명존중과 동반성장을 기업 제일의 경영이념으로 여기고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고의 인사제도, 최상의 복지제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국팜비오의 인재상은 혁신(Innovation), 정직(Integrity), 열린마음(Open mind), 그리고 낙관주의(Optimism)이다.이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창의적인 사고력과 실천 가능한 목표 설정'이라는 슬로건으로 소통과 협력 그리고 배려를 통한 성과를 추구한다.다음은 유광헌(사진) 한국팜비오 인사팀장과 일문일답. -신입사원과 경력 사원은 연중 어떻게 채용되고 있나요?=현업에서 충원 사유 발생 시, 빠른 채용을 위해 수시 채용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급적 다양한 인재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신입 및 경력의 구분을 두지 않고 채용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모두 서류전형, 1차 면접, 최종면접을 통해 입사가 이뤄집니다. 면접 시,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 및 적극성을 위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토익 점수와 출신 학교, 스펙 등에 대한 기준도 있나요?=스펙에 대한 공통 기준은 적용하고 있지 않으나 해당 채용 포지션에 따라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필수 요건은 채용 시 고려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경우 관련 석사 이상, 개발부서의 경우 비즈니스 영어, 약사 면허, 법정 선임 자격증 등을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연봉 수준은 어떻게 되나요?=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4600만원 정도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경력사원의 경우 기존 경력자의 최종 연봉을 고려해 대부분 상향 조정해 적용하고 있습니다.-승진 연한과 승진 시험 시행하고 있나요?=사원은 학력에 따라 고졸 6년, 초대졸 4년, 대졸 2년이고, 주임 3년, 대리 3년, 과장대우 2년, 과장 2년, 차장대우 2년, 차장 3년, 부장대우 3년, 부장 3년입니다. 임원 승진은 특별한 성과를 창출하거나 임원 포지션 공석 시 적합한 대상자를 찾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진시킵니다. 별도의 승진시험은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3개년 인사 종합 평가(업적 & 역량) 결과를 기반으로 승진 심사를 진행합니다. -근속 연수별 포상제도도 궁금합니다.=장기근속 임직원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매년 창립기념행사 시, 장기근속자를 포상하고있습니다. 입사일로부터 10년 근속자에게는 100만원을, 20년 근속자에게는 200만원의 장기 근속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10년 근속 11명, 20년 근속 1명에게 근속패와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기타 복지혜택에 대한 사항도 설명해 주세요.=임직원 경조사의 경우 물품, 경조사비, 경조휴가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본인 결혼 시, 축하금 50만원과 화환 및 경조휴가 5일을 지급하고 있으며,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님의 고희 때도 경조사비 30만원을 지원합니다. 조사 발생 시 경조금, 경조휴가 외에도 장례지도사 파견, 상조용품 등을 추가 지원하고 있습니다.대학교 졸업예정자인 신입사원의 경우, 본인 졸업식에 축하금 10만원과 함께 1일의 휴가를 부여해 졸업을 축하해 주고 있습니다.5월 가정의 달 어린이날에는 초등생 이하 자녀에게 각 10만원씩을, 어버이날에는 부모님 본인에게 직접 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초등, 중등, 고등학교 입학 시 입학 축하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교 진학 시 학기 별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연간 복지 포인트 20만원과 임직원 생일에는 추가로 3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육아·출산과 관련한 복지현황은 어떻게 되나요?=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 시, 축하금과 꽃바구니 그리고 선물과 함께 출산에 필요한 용품 등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8세 이하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이 자녀 양육을 위해 근무시간 단축을 요청할 경우 근로시간을 단축시켜주어 원활한 육아를 돕고 있습니다. 육아휴직 기간은 최대 1년까지며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임직원의 성별과 관계없이 육아휴직 신청을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남자임직원들도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내근직 및 연구·영업·마케팅직군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영업 인센티브제도의 목적은 판매목표 초과 달성을 위한 영업 활동 촉진과 그로 인한 회사와 임직원의 동반성장입니다. 영업 인센티브는 분기별 영업 매출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주요 품목에 대한 인센티브, 연간 영업 실적에 따른 해외 연수 또는 해외여행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60여명의 내근직과 영업직 근로자가 베트남으로 3박5일 간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그 외에도 연구직, 내근직, 공장 근무자도 업무 개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사고 예방 등의 우수 사례의 경우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끝으로 한국팜비오 지원자들에게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한국팜비오는 1999년 창립 이래 2008년 금융 위기와 코로나 펜데믹19 상황에서도 단한번의 매출도 꺾이지 않고 20여년 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영업이익 또한 국내 유수 기업보다 더 높은 실적을 창출하고 있습니다.한국팜비오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충주공장 증축을 완료하고, 제2의 퀀텀점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전하는 조직에는 항상 성장의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 기회가 많은 한국팜비오에서 직장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은 어떨까요.2024-06-10 06:00:02노병철 -
유한양행 주요 임원, 릴레이 장내매수…R&D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 주요 임원이 릴레이 장내매수에 나서고 있다. R&D 총괄 사장, 기획재정부문장, 품질경영실장 등이다. 모두 회사의 핵심 보직이다.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최근 글로벌 학회서 폐암약 렉라자 R&D 성과를 공개했다. 렉라자는 데이터 축적으로 FDA 허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기간 시가총액은 1조원 이상 급등했다. 공시에 따르면 5월 28일 김열홍 사장 200주(취득단가 7만2150원), 5월 27일 이상호 상무 300주(7만1900원), 6월 4일 김재용 상무 440주(6만8900원) 등이 장내서 주식을 사들였다.김열홍 사장은 지난해 3월 유한양행 합류 후 꾸준히 장내서 주식을 사고 있다. 지난해 3차례(3월 31일 275주(5만원), 6월 29일 300주(5만7800원), 10월30일 500주(5만7800원))에 이어 올해 1월 19일 300주(6만1100원)과 최근 5월 등이다.주요 임원의 릴레이 장내매수는 회사 가치에 대한 자신감으로 표현된다.실제 유한양행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5월 31일 5조5184억원에서 6월7일 6조5611억원으로 4거래일만에 1조원 이상 올라갔다.시총 급등은 R&D 성과와 연동된 결과로 보인다.유한양행은 파트너 얀센과 최근 열린 ASCO2024(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항암제를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꿔 투약 시간을 줄이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양사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적응증으로 오는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 임상 결과 다섯 건을 공개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리브리반트는 얀센이 개발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렉라자를 얀센에 최대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5건의 데이터 중 하나는 SC 제형 임상이다. 임상 결과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제형 생존율은 51%였는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제형은 65%까지 올라갔다. SC제형에서 주입관련반응(IRR) 부작용이 나타난 비율은 13%로 IV제형(66%)의 5분의 1에 그쳤다.요약하면 항암제 투약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약효는 좋아지고 부작용은 줄였다는 얘기다. 경구제 렉라자와 달리 리브리반트는 정맥주사 제형으로 개발됐다. 얀센은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해 환자 투약 편의성과 주입관련 부작용 우려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외도 타그리소 단독 대비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법에서 종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전이 및 추가적인 변이가 있는 고위험 환자군에서 위험도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김열홍 사장, 이영미 부사장, 최영기 전무(좌부터) 유한양행은 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최근에는 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신약부문장으로 최영기 전무를 영입했다. 그는 서울대 제약학 석사를 수료하고 오리건 주립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저분자 약물 발견 업무의 수석을 담당한 후 포마테라퓨틱스에서 화학 기술 활성화 업무의 수석을 맡았다. 아일랜드 소재의 바이오제약사 알케미스에서 발견 연구 디렉터 업무의 임원으로 역임했다.지난해는 김열홍 사장, 이영미 부사장 등을 데려왔다. 김열홍 사장은 고려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의과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암 연구·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의 석학으로 꼽힌다.R&BD 본부장으로 영입된 이영미 부사장은 서울대 대학원 제약학과 박사 출신이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연구교수, 하버드의대 다나파버 암 연구소 연구위원(Research Fellow)를 거쳐 한미약품에서 연구센터 상무, 수석연구위원, 해외 BD 총괄, 글로벌 R&D 혁신 총괄 전무를 지냈다.2024-06-08 06:00:47이석준 -
프라임제약, 보성 회천 수미감자 1050상자 구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프라임제약(회장 김대익)은 전남지역 농업인을 돕기 위해 보성 회천 수미감자(10kg) 1050상자를 구매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보성군과 맺은 '우리 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 협약식에는 보성군 출신 양승철 한국프라임제약 전무이사(현 벌교상업고등학교 총동문회장)와 김철우 보성군수, 선종배 회천면장 등이 참석했다.한국프라임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성군과 ‘우리 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역 농업인의 판로를 넓혀주기 위해 10년 전부터 해마다 보성 회천면 수미감자를 800상자 이상씩 구매했으며 최근에는 1000상자대로 늘려 구매해 오고 있다. 한국프라임제약은 구매한 감자를 회사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 선물하고 있으며 올해는 구매 물량을 1050상자로 늘려 총 3000만원 상당 감자를 사들였다.한국프라임제약은 광주에 본사를 둔 호남 지역 중견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전주 과학 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두고 수도권에 연구소와 개발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2024-06-07 15:59:13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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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6천억'...롯데바이오, 모기업 자금 조달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롯데그룹의 바이오 위탁생산(CDMO)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출범 이후 순탄한 자금 조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범 이후 2년 만에 모기업으로부터 총 6000억원을 조달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범 초기 모기업으로부터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으며 CDMO 사업의 빠른 안착을 보였던 행보를 재현하는 모습이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 150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국내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을 위해 주주로부터 1501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6월 인천광역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의 메가플랜트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총 36만 리터의 메가플랜트 3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내 1공장 착공에 나섰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GMP 승인을 거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두 차례에 나눠 출자받을 예정이다. 오는 7월9일까지 1000억원 규모 153만9000주를 배정하고 8월20일까지 500억원을 투자받아 76만9500주를 배정하는 방식이다.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1200억원과 3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산된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공장 롯데지주는 지난 2022년 5월 미국 뉴욕 동부에 위치한 BMS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뛰어들었다. BMS 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시설로 생산규모는 연간 3만5000리터 수준이다. 롯데는 BMS와 2억20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도 체결했다. 2022년 6월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며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출범 이후 3번째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2월 210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125억을 조달했다.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총 3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5732억원을 모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셈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자본금 130억원으로 출범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모기업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은 총 5862억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범 이후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모기업으로부터 왕성한 지원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CDMO 시장에 안착한 바 있다.지난 2010년 5월 삼성그룹은 2020년까지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고 발표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각 2011년 4월, 2012년 2월 설립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중 일부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 초기 운영자금이 조달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7월부터 2015년까지 11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으로부터 총 1조1784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중 6000억원을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 등에 투입했고 5784억원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투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주요주주 바이오젠의 유상증자 참여금액을 합쳐 총 6405억원을 투자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2조2496억원을 모집했고, 이중 삼성바이오에피스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6946억원과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올렸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실적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은 1조203억원과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롯데바이오로직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부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작년 매출 2286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BMS 공장을 인수하면서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했다. BMS가 생산하던 의약품을 향후 3년 간 공장 인수 후에도 그대로 생산한다. 시큐러스 공장에선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여보이', 신장이식 면역억제제 '뉴로직스'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 등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서 개최된 바이오USA 2024에 참여해 3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CDMO 사업 경쟁력을 홍보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증설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과 지난 3월 착공에 돌입해 12만 리터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될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상호 보완적인 두 캠퍼스의 제조 전략을 통해 대규모 항체 의약품부터 ADC 생산까지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 내 CDMO 거점을 확보하고, 최근 개설한 보스턴 세일즈 오피스를 통한 영업과 네트워크 강화도 지속할 예정이다.2024-06-07 12:05:02천승현 -
안국약품, 중앙대 어준선 연구·장학기금 수여왼쪽부터 의학부 이상엽 교수, 의학과 서다빈, 김승환 학생.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에서 ‘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중앙대 서울캠퍼스 총장단 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중앙대 박상규 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김미경 의과대학장, 이무열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수여식에서 중앙대 의학부 이상엽 교수에게 연구지원금 1000만원, 대학원 의학과 이승현 박사과정, 서다빈 석사과정, 김승환 석사과정 학생에게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안국 어준선 연구·장학 기금은 2007년 안국약품 고(故) 어준선 명예회장(중앙대 경제학)이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만든 기금이다.대학원생의 연구능력 향상과 학업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장학기금으로 시작해 2015년 의과대학 교수 연구 지원기금이 추가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했다.그간 故 어준선 명예회장은 연구·장학기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36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며 모교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기금 취지에 따라 중앙대는 매년 대학원 석·박사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의학부 교수 1명에는 별도의 연구 지원금이 주어진다. 현재까지 대학원생 151명에게 5억2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의학부 교수 10명에 연구기금 1억원이 지급됐다.중앙대 박상규 총장은 “故 어준선 명예회장님은 늘 중앙대를 생각하시고 큰 애정을 갖고 계셨던 분이며, 회장님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 우리 대학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연구장학기금 수여자분들도 이 뜻을 잊지 않고, 중앙대학교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의학자로서 자리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2024-06-07 09:37:34노병철 -
하이로닉, 브라질 시장 공급계약 107억으로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뷰티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은 2023년 3월 체결한 브라질 시장 단일판매 공급계약 규모가 74억원에서 107억원으로 증액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정정공시는 브라질 시장 유통사로 멕시코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오델라 그룹(ODELLA GROUP)'이 하이로닉과 '메드프로(MEDPRO)'간에 체결한 종전 유통 계약에 추가로 참여하면서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신규 계약으로 하이로닉은 메드프로에만 의존하던 브라질향 제품공급 및 유통 구조가 메드프로와 오델라 그룹 2개 채널을 통한 유통 구조로 다변화됐다.특히 메드프로와 체결한 기존 계약에는 브라질 시장 제품 공급을 위해 브라질 위생식약국의 의료기기 인증(ANVISA 인증) 취득이 주요 계약 조건이었다. 하이로닉은 올 4월 해당 인증을 취득해 관련 제약사항도 해소된 상태다.하이로닉 관계자는 "브라질, 콜롬비아, 프랑스,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오델라 그룹과의 계약 체결이 하이로닉의 남미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24-06-07 09:31:30이석준 -
의약품유통협회 "대리입찰 우려…회원사 주의 요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5일 협회 회관에서 확대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아대입찰(대리입찰), 입찰 질서 확립 등 현안 문제 점검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 대해서 지적된 부분은 업체들간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아대입찰이다. 특히 조달청이 아대입찰에 대해서 우려감을 표명한 만큼 협회 차원에서도 우려감을 표명하고 회원사들의 주의를 요구했다.협회 차원에서 입찰 질서를 흐렸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는 것 보다는 입찰 질서를 확립하고 병원 등에 의약품 납품을 잘하는 업체를 선정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일명 모범기업을 정해서 의약품유통협회 차원에서 칭찬하는 한편 국공립병원 등 입찰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협회는 “업체들간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입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입찰에 참가하는 의약품유통업체들간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이와 함께 입찰은 경쟁이 수반되는 만큼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상호간 입장을 확인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는 논의도 진행됐다.박호영 회장은 "의약품유통업계를 위협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회원사들과 함께 하나씩 해결하겠다"며 "정부를 설득해야 부분이 있으면 정책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약사회, 제약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할 부분은 적적으로 협력해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의약품유통협회는 개별업체가 아닌 함께 하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회원사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6-07 08:56:01손형민 -
경동제약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 모델 문가영 발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배우 문가영을 고감도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WIAVIM)의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위아바임은 경동제약이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로 'We, in a vibe moment'라는 슬로건과 함께 고감도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한다.위아바임 담당자는 "배우 문가영의 힙하고 트렌디한 무드가 위아바임의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한다. 글로벌한 영향력은 물론 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적재적소에서 재능을 펼치는 모습이 위아바임이 추구하는 비전과 통해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전했다.위아바임은 5월 27일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며 'WIAVIM debut'이라는 문구와 런칭했다. 영상에서 위아바임은 브랜드 네임을 담은 중독성 있는 BGM을 삽입하고 문가영을 내세우며 MZ 세대가 추구하는 감각적인 브랜드 무드를 강조했다. 문가영을 모델로 활력 라인 제품 3종의 포스터도 선보였다.이어 5월 31일부터 3일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EQL 성수점에서 위아바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 및 경품행사, 팬사인회를 통해 위아바임의 시작을 알렸고 문가영이 참석해 직접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앞으로도 위아바임은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들로 지속적인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삶을 촘촘히 채워주는 밀도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2024-06-07 08:52:44이석준 -
샤페론, 누세핀 호흡부전증 치료제로 새 적응증 모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누세핀'의 새로운 적응증을 모색한다.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은 고려대학교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연구소장 윤승주 교수)와 염증복합제 억제제 '누세핀(NuSepin)'을 이용해 심폐 우회술 시 발생하는 호흡부전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샤페론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누세핀이 코로나 치료제로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다른 염증성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회사 관계자는 "샤페론 염증 복합체 연구에 대한 전문성과 고려대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의 의약품 중개연구 및 임상연구 역량이 만났다. 미충족 니즈가 큰 심장 수술 후 합병증 관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려대 의과대 마취과 윤승주 교수는 "누세핀은 대동물에서 심폐우회술 시 발생하는 전신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고 혈관 이완을 감소시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효과를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전미마취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해당 결과는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에 지난달 23일에 게재 승인됐다.2024-06-07 08:36:38이석준 -
파마리서치, 멍·붓기 완화제 '시네크캡슐'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는 의약품 수입 및 유통 전문기업 '우일팜'과 수술 시 멍 및 부종을 완화하는 의약품 '시네크캡슐(Sinecch Cap.)'의 권리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파마리서치는 시네크캡슐의 허가권 및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시네크캡슐은 외상에 따른 타박상 및 부종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천연성분 ‘아르니카몬타나(아르니카)’를 주성분으로 하는 생약제제다. 미국 Alpine사에서 GMP 기준에 따라 제조되는 수입의약품이다.국내는 2008년 식약처로부터 수술 시 멍 및 부종 완화 목적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미용 성형수술, 정형외과 수술 등 외과적 수술 시 멍과 붓기의 빠른 회복을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파마리서치는 "시네크캡슐의 사용 목적과 효과를 고려했을 때 자사 파이프라인과의 판매 시너지가 예상돼 권리 인수를 결정했다. 미용 시장 및 정형외과 분야에서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PDRN 및 DOT®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다.2024-06-07 08:32:0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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