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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이루다 합병 추진…뷰티시장 외형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슈링크 시리즈로 대표되는 미용 의료기기기업 클래시스가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시장 장악력 확대를 노린다.클래시스, 이루다 기업로클래시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를 흡수 합병한다고 26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로 신주는 같은 달 22일에 상장 예정이다.합병비율은 클래시스와 이루다가 1대 0.1405237로 합병가액은 클래시스 5만2774원, 이루다 7416원이다.이번 합병은 클래시스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HIFU(집속초음파) 영역에 이루다의 마이크로니들RF(고주파)를 결합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클래시스는 주요 국가HIFU 시장 점유율 1위로 기존 70여 개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미국, 중국 등 대형 시장 신규 진출이 가시화된 상태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RF와 레이저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다른 강점을 가진 두 기업이 결합하는 만큼 시장에 임팩트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양사의 피부 층별로 특화된 적응증을 결합한 복합 시술 프로토콜 개발로 시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시너지 제품 간 패키지 판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양사의 연구 개발 및 품질 관리 역량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아,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 및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 가속화로 추가 시장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 이루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해 온 만큼 영업 마케팅 측면에서 상호 보완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이 밖에도 두 회사는 합병 후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재무구조 확대, 외형 및 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클래시스는 끊임없는 고객 중심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 시술 대중화의 선도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세계 최고의 미용 의료 플랫폼 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시장 지배력이 높은 클래시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더 빠르게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2024-06-26 10:11:05황병우 -
광동제약, 반부패·준법경영 워크숍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사내 임직원으로 구성된 부패방지소위원회가 2024년 워크숍을 개최하고 반부패/준법경영 의지를 재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광동제약 부패방지소위원회는 부패방지 문화 확산을 위해 내부심사와 윤리경영을 담당하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내 조직으로2021년 발족했다. 세부운영 과제는 ▲ ISO 37001/37301 통합 인증 과제 지원 ▲부패방지/준법경영 시스템 내부심사 ▲윤리경영 문화전파 및 프로세스 개선제안 등이며, 특히 지난해 ISO 37001/37301통합 인증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담당했다.부패방지소위원회는 연중 수시로 활동현황을 점검하며 연 1회 전체 워크숍을 시행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한다. 지난 20일 서초구 본사에서 진행된 올해 워크숍에서는 위원들의 활동을 위한 필수교육과 더불어 하반기 운영계획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분야마다 창출해낸 성과에 대해 논의하며 프로세스 개선에 대해 제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투명한 기업운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광동제약은 이 밖에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윤리경영 교육, 윤리준법경영 공모전 및 골든벨, 윤리경영 뉴스레터 발송 등 사내 청렴문화를 고양하는 활동으로 윤리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광동제약 박영준 감사팀장은 “광동제약은 부패행위 근절과 준법경영을 통한 기업 신뢰도 확보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장 기준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문화 형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2024-06-26 09:06:29노병철 -
제일헬스사이언스, 삼성제약 OTC 독점판매...외형 확대좌측부터 박상민 삼성제약 본부장, 정성택 삼성제약 대표이사, 한상철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광수 제일헬스사이언스 상무, 김수정 제일헬스사이언스 이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삼성제약(대표 정성택)과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상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삼성제약의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9종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대상 품목은 국내 최초 탄산 소화제인 까스명수, 간 기능 개선과 피로회복을 돕는 쓸기담, 마시는 감기약 판토에이, 마시는 멀미약스피롱액, 고혈압 및 뇌졸중 등 질환에 상비약으로 복용 가능한 삼성우황청심원이 이에 포함된다.해당 제품은 2021년 7월부터 오스틴 제약이 판매를 담당했으나, 이달 계약이 만료됐다.삼성제약 측은 “전국 자체 영업 조직망및 1만 처 이상의 직거래 유통망을 보유 중인 제일헬스사이언스가 파트너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2024년 7월부터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독점적으로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전통적으로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아온 삼성제약 제품들을 제일헬스사이언스가 독점으로 판매하게 되어 기쁘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강력한 영업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질 좋은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일헬스사이언스는 2016년 제일약품에서 분사하여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 8729;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전문 회사다.2024-06-26 08:56:56노병철 -
차앤맘,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 점보 에디션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씨엠지제약/대표 이주형)의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차앤맘(CHA&MOM)’이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과 함께 한정판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 점보 에디션’을 출시했다.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은 차바이오그룹 피부과학 전문가들이 독자 배합하여 개발한 ‘피토세린®’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개선하고 보습력을 강화하여 연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해 준다.점보 에디션은 차앤맘의 베스트셀러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의 용량을 2배로 늘린500ml 대용량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6월 24일부터 차앤맘 공식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에디션이다.특히 이번 제품은 감각적인 드로잉과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 작가와 함께 패키지를 디자인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수수진 작가는 고슴도치 캐릭터를 활용한 ‘도치 패밀리의 행복한 보습타임’ 컨셉트의 일러스트로 차앤맘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족의 따뜻함과 보습력을 표현했다.차앤맘은 점보 에디션 출시에 맞춰 6월 27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연다. 라이브에서는 신제품을 자세히 소개하고, 최대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패키지에 선보인 도치 패밀리의 모습을 담은 스티커도 선착순 증정한다.CMG제약 이주형 대표는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의 인기만큼 대용량 출시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니즈가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점보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가족간의 사랑이 담긴 포근한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한 제품으로 건조할 틈 없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06-26 08:51:42노병철 -
헥토그룹, '서경SW아카데미' 프로젝트 성과 발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헥토그룹이 산학연계를 통해AI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섰다.헥토그룹은 ‘소프트웨어전문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멘토링을 맡은 서경대학교 소프트웨어 학과 및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을 초청해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를 진행하고 우수 과제를 시상했다.지난 25일 헥토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학기 중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우수 개발 성과를 시상하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헥토그룹은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12개 팀 중 6개 팀을 시상하고 모든 참여팀에게 소정의 상금을 지급했다. 우수 학생에게는 인턴십 및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실제 지난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 3명이 현재 헥토그룹 ‘AI랩’에서 근무하고 있다.헥토그룹은IT, 핀테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며 AI 인재 육성과 함께 자체 AI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 전체의 AI 기술을 선도할 전담 연구소 ‘AI랩'을 통해 AI 인프라를 구축했다.나아가 헥토그룹의 플랫폼도AI를 이용해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헥토이노베이션의 카드 혜택 플랫폼 ‘더쎈카드’는 결제 데이터와 카드 혜택 정보를 기반으로 AI가 실시간 카드 실적 관리와 최선의 혜택을 추천해 준다.헥토헬스케어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또박케어’ 역시 개인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영양제를 추천하고 꾸준한 영양제 섭취를 돕는 등 AI를 활용한 코칭서비스를 제공한다.멘토링에 참여한 헥토데이터 박준모 IT실장은 “이번 발표회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경SW아카데미를 통해 AI 우수 인재를 육성/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양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IT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헥토그룹은 서경대학교와 구성한 ‘서경 SW아카데미’ 컨소시엄에 참여해 계열사인 헥토, 헥토이노베이션, 헥토파이낸셜 소속의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비롯 경력 10년 이상 베테랑 개발자들이 멘토링과 결과물 검수 등을 맡아 AI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헥토그룹은 지속적인 AI 인재 육성을 위해 2026년까지 SW아카데미 참여를 이어갈 예정이다.2024-06-26 08:45:42노병철 -
레이저옵텍, 상장 후 매출 고삐…글로벌 공략 드라이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피부 미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이 지난 2월 스팩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회사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해외 입지를 강화해 실적 확대를 노리는 전략이다.최근 레이저옵텍은 미국 피부과학회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제품 등을 소개했다. 레이저옵텍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 학회인 임카스(IMCAS)의 아시아 지역 학술대회인 임카스 아시아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해당 학회에서 레이저옵텍은 스폰서 참여는 물론 부스 전시를 통해 주요 제품인 헬리오스785, 피콜로프리미엄 등 아시아에서 관심도가 높은 장비들을 선보였다.이에 앞서 레이저옵텍은 미국 피부과학회(AAD)에 참가해 주요 제품의 임상 사례를 공개하는 등 회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회사가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매출 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레이저옵텍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매출이 2021년 186억원에서 2022년 300억원, 2023년 343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매출 증가는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해외실적 향상과 맞닿아 있다. 지난해 레이저옵텍의 전체매출 중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69.2%를 차지했는데 수출이 174억원, 내수가 63억원으로 약 3배가량 차이를 보였다.레이저옵텍 최근 3년 제품 매출 현황(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발췌)다만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매출이 2022년 173억원, 2023년 174억원으로 정체기기에 있어 해외 매출의 증가가 필요한 상태다.이 때문에 현재 레이저옵텍은 글로벌 임상데이터 확보를 통해 전 세계 40여 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아시아& 8231;태평양 지역 외에 북미, 유럽, 중동 등으로 신규시장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특히 레이저옵텍은 오는 2027년까지 매출액 79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한정된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다.레이저옵텍 최근 3년 제품 매출 비중(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 발췌)이를 위해 레이저옵텍은 ▲키 닥터(Key Doctor)를 통한 신뢰도 확보 ▲국제 학술지 및 과학지 논문 게재 인지도 향상 ▲독점 대리점 선정을 통한 현지 시장공략 등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이 밖에도 캐시카우이자 주력 시장인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유럽, 중동 등 신규시장의 인지도 강화를 매출 성장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아시아 피부미용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장세가 큰 시장 중의 하나"라며 "아시아는 레이저옵텍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시장인 만큼,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4-06-25 17:11:00황병우 -
피알지에스앤텍, 희귀질환 신약 임상 1/2a상 본격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피알지에스앤텍은 제2형 신경섬유종증치료제로 개발 중인 PRG-N-01의 임상1/2a 임상시험 국내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알지에스앤텍은 희귀의약품 전문 연구개발기업이다.피알지에스앤텍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RG-N-01의 임상 1/2a 계획을 승인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PRG-N-01의 1/2a 임상시험은 제2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해 내약성, 독성의 약동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종양 억제 효과 등을 확인한다.제2형 신경섬유종증은 특정 종양 발생을 억제하는 NF2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뇌 신경이나 척수신경에 다수의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유전질환이다.PRG-N-01은 정상적인 세포 증식에 관련하는 세포 신호전달 체계는 방해하지 않으면서 신경섬유종 유발과 관련 있는 세포수용체(TGFβ1)와 종양 억제 단백질(RKIP)의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종양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비임상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과 제2형 신경섬유종증의 종양 억제 효능인 유효성이 확인됐다.현재 제2형 신경섬유종증은 현재 치료제가 없어 PRG-N-01의 상업화가 성공하면 계열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지위를 차지할 전망이다.박범준 피알지에스앤텍 대표는 “올해 국내에서 제2형 신경섬유종증 환자를 대상으로 1/2a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면 차기 임상을 내년 하반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을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4-06-25 14:11:3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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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매출 티디에스팜 유사기업에 광동제약 선정 논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티디에스팜 유사기업 중 한 곳으로 광동제약이 선정됐다. 양사는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제형의 TDDS(경피 약물전달시스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하지만 매출 규모나 나머지 사업군은 상이하다는 점에서 피어그룹으로 묶인 점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매출은 티디에스팜 300억원, 광동제약 1조5000억원 이상이다. 양사 매출 차이는 50배가 넘는다. 티디에스팜은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7월말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대표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티디에스팜의 지분증권 평가를 위해 사업성, 수익성, 재무안전성 및 기술성 등을 거쳐 광동제약, 신신제약, 현대약품 등 3사를 최종 유사회사로 선정했다.2002년 설립된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 중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TDDS는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이다.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거래처 5곳은 제일헬스사이언스, 유한양행, 에이블팜스리테일, JW중외제약, 제일한방 등이다. 5곳이 지난해 매출의 64% 가량을 차지했다.티디에스팜 매출은 2021년 198억원, 2022년 256억원, 지난해 300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2019년 23억원, 2022년 38억원, 2023년 50억원이다.다만 유사기업과는 차이가 분명하다.특히 광동제약이다. 티디에스팜과 광동제약은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제형의 TDDS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나 ▲광동제약은 자체 생산이 아닌 위탁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상품으로 판매한다는 점과 ▲매출구조 상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상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한다.사업군도 판이하다. 광동제약 사업부문은 약국영업(청심원류 등) 14%, 병원영업(가다실 등) 18.5%, F&D영업(비타500류 등) 44.7%, 기타 23.1%로 구성된다.구체적으로 광동제약은 한방감기약 '쌍화탕류'와 동의보감 처방의 '우황청심원' 등 일반의약품과 면역주사제 '가다실', 백신치료제 '싱그릭스' 등 전문의약품, 마시는 비타민C '비타500'를 포함해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음료 중심의 F&B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12년 12월 제주개발공사로부터 삼다수 판매권을 획득하여 생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티디에스팜과 겹치는 사업을 찾기 힘들다.광동제약은 여기서 지난해 1조5145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는데 사실상 카타플라스마 관련 매출은 미미하다. 티디에스팜의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95.91%로 절대적이다.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수준에서 합리적인 판단 과정을 통해 선정한 비교대상회사의 경우에도, 사업 구조, 시장점유율, 밸류체인 내 지위, 개발인력 수준, 재무 안전성, 지배구조, 경영진, 경영전략 등 주식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들에 있어 동사와 차이점이 존재하거나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한편 티디에스팜의 공모 주식 수는 100만 주로 희망 공모가는 9500∼1만7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95억∼107억원이다. 95억원 기준 시설자금에 55억원, 운영자금에 38억원이 쓰인다.수요 예측은 7월 10∼16일, 일반 청약은 같은 달 22∼23일 진행한다. 상장 예정은 7월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티디에스팜 최대주주는 김철준(56) 대표로 50.56%를 쥐고 있다. 나머지는 자사주 14.83% 등이다. 자사주 3분의 2가량은 구주 매출로 나온다.2024-06-25 12:00:17이석준 -
한달새 2개 반환…'떼아'는 왜 국내제약과 결별했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올릭스와 큐라클이 기술 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 최근 한 달 새 잇달아 반환됐다. 두 회사에 권리를 반환한 곳은 프랑스의 안과질환 전문 연구개발 기업인 '떼아 오픈이노베이션(Th& 233;a Open Innovation)'이다.제약업계에선 떼아 측 개발 전략 수정이 잇단 기술 권리반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과전문 제약사인 떼아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새로운 후보물질을 대거 사들였다.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올릭스·큐라클과 결별했다는 분석이다.올릭스·큐라클, 한 달 새 프랑스 '떼아'로부터 결별 통보받아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릭스와 큐라클은 최근 프랑스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올릭스는 지난 2019년 3월 떼아 오픈이노베이션과 건성·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A'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0년 10월엔 습성 황반변성·망막하섬유화증 치료제 후보물질 'OLX301D'의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했다.큐라클은 2021년 10월 떼아 오픈이노베이션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U06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은 2019년부터 매년 국내바이오기업의 후보물질 1개씩을 장바구니에 담은 셈이다.그러나 최근 잇달아 권리 반환을 통보했다. 큐라클에는 지난달 21일에, 올릭스에는 이달 24일에 각각 계약을 해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불과 한 달새 국내 바이오기업과 결별을 선택한 것이다.프랑스 안과질환 전문 제약사…최근 임상2·3상 단계 후보물질 대거 도입제약업계에선 떼아 측 개발 전략 수정이 권리 반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떼아 오픈이노베이션은 프랑스 제약사 떼아 그룹의 연구개발 자회사다. 1994년 설립된 떼아 그룹은 안과질환 치료제에 주력한다. 시브레(Chibret) 가문이 경영하는 비상장 가족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9억2300만 유로(약 1조4000억원)다. 유럽과 북아프라카 등에 34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떼아 오픈이노베이션은 전 세계 바이오·생명공학 기업의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 도입해 개발·상용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올릭스·큐라클과 잇달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다만 지난해부터는 떼아 측 개발 전략의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그전까지 이 회사는 전임상~1상 단계의 초기 임상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개발하는 전략을 취했다면, 지난해부터는 2~3상 단계의 중·후기 임상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전략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떼아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갈리메딕스 테라퓨틱스(Galimedix Therapeutics)와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GAL-101'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임상2/3상 진입을 앞둔 시점이었다.작년 8월엔 네덜란드 기업 프로큐알 테라퓨틱스(ProQR Therapeutics)와 선천성 흑내장증 치료제 후보물질 '세포파센(Sepofarsen)'과 색소성 망막염 치료제 후보물질 '울테부르센(Ultevursen)' 등 2개의 권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떼아는 프로QR에 계약금으로 1250만 유로(약 190억원)를 지급했다. 총 계약규모는 1억3500만 유로(약 2000억원)다. 두 후보물질은 각각 글로벌 임상2/3상 진행 중이거나 진입을 앞두고 있다.올해 2월엔 미국 키오라 파마슈티컬즈(Kiora Pharmaceuticals)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KIO-301'의 개발·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1600만 달러(약 220억원), 총 계약규모는 2억8500만 달러(약 4000억원)다. 글로벌 임상1/2상이 마무리된 상태로, 떼아는 2상 진입을 계획 중이다.글로벌 후기 임상 집중 전략…초기단계 올릭스·큐라클과 결별작년 3월 이후 약 1년간 4개 후보물질을 잇달아 라이선스인 하면서 떼아 그룹은 적잖은 계약금을 지출했다. 또한 4개 후보물질이 모두 글로벌 임상2상 혹은 3상 진입을 앞뒀다는 점에서 대규모 비용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해석된다.같은 프랑스계 글로벌 제약사이지만, 사노피·세르비에·입센 등과 비교하면 매출 규모에서 체급 차이가 크다. R&D 비용 지출에 대한 여유도 크지 않은 셈이다. 신규 도입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가 파이프라인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이 과정에서 초기 임상 단계에 있는 올릭스와 큐라클의 후보물질이 정리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큐라클 CU06의 경우 최근 미국 임상2a상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올릭스 OLX301A는 2022년 8월 미국 FDA으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OLX301D는 전임상 단계다.흔히 신약 후보물질의 권리가 반환되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임상에서 만족할만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았거나, 혹은 계약 상대방의 개발 전략이 수정되는 경우다. 이와 관련 올릭스와 큐라클 측은 임상에서의 안전성·유효성 입증 실패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큐라클은 “최근 마무리된 CU06 임상2a상을 통해 시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5월 초 미국 시과학안과학회에서 진행한 연구자 미팅 때도 2a상에서 확인된 시력개선 효과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 있었던 만큼 CU06의 후속 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떼아로부터 반환받은 후보물질을 자체 개발한다는 게 두 회사의 계획이다. 올릭스는 “향후 기술 개발과 임상시험은 자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라클 역시 “CU06의 글로벌 판권과 향후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갖게 된다”며 “권리 반환 여부와 관계없이 CU06의 후속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2024-06-25 12:00:09김진구 -
오송팜,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본 대상 의약품 비즈니스 전문기업 오송팜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사업 최고 등급인 강소 플러스 단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글로벌 강소기업 1000+ 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 마케팅/금융 등 지원사업에 우대해 수출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오송팜은 일본 현지에 자회사 브리오파마(Brio Pharma)를 설립하는 등 외국 제약사의 진출이 어려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지난 2월 환인제약과 공동개발한 SSRI계 항우울제 ‘에스시탈로프람정’의 허가를 취득했으며, 6월 1일 ‘제 2종 의료기기 제조판매업’ 허가를 획득하며, 일본 수출 전문 제약사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한 바 있다.오송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1000+ 선정을 통해 오송팜의 우수한 수출 실적과 노하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오송팜은 앞으로 의약품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및 의약품 원료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양한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통해 국내, 해외 제약사들이 일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6-25 11:27:0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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