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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신규 복합제 3상 연구자 모임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신규 복합제 ‘KDF1905’의 임상 3상 종료를 위한 연구자 모임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총괄 연구책임자인 동아대병원 비뇨의학과 김태효 교수를 비롯해 본 연구에 참여한 타 기관들의 교수와 연구자가 참석했다.KDF1905는 대표적인 알파차단 전립선 비대증 약물인 탐스로신과 과민성 방광 치료 성분 미라베그론을 결합한 복합제다. .경동제약은 전립선비대증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환자 총 795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KDF1905 3상을 실시했다. 2024년 5월 결과 보고서 최종화를 완료했고 효능을 입증했다. KDF1905는 ‘유로날엠서방정’ 제품명으로 발매될 예정이다.2024-07-10 09:29:31이석준 -
파마리서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튜링바이오'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튜링바이오(대표 심민보)'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파마리서치는 디지털 치료기기(DTx, Digital Therapeutics) 분야의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했다. 향후 AI기술을 에스테틱, 메디컬 사업할 기회도 만들었다.튜링바이오 2020년 설립된 AI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 근거 기반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 ‘디프렉스(DepRx®)’, 생성형AI 활용한 개인 맞춤형 종합 심리상담 플랫폼 ‘위둘(WeeDool®, 정신질환의 정량적 진단에 필요한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 추적 및 예측을 위한 ‘바이탈트레커(VitalTracker®)’ 등을 개발해 병의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신규 대표는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도 점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요구됨에 따라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튜링바이오의 우수한 AI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DTx 관련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에스테틱, 메디컬의 혁신 기술을 글로벌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조직 재생 물질인 DOT®PDRN 및 DOT®PN을 중심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재생의학 기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다.2024-07-10 08:26:41이석준 -
한화제약,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사장 김경락)이 지난 8일 창립 48주년 기념일(7월 4일)을 맞아 '초복맞이 삼계탕 나눔 福닭福닭 행사'를 진행했다.福닭福닭은 2011년부터 지속 시행된 한화제약의 창립기념일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역 내 중장년 및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고 자회사 네츄럴라이프의 멀티비타민 얼라이브를 함께 전달했다. 몸이 불편하거나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은 가정 방문을 통해 삼계탕 도시락을 전달했다.한화제약 관계자는 “이번 창립기념일도 회사의 지원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어르신들께 건강과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 직원들과 더욱 활발하고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4-07-10 08:09:29이석준 -
CMG제약 표면금리 0% CB로 450억 조달…주가 베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MG제약이 표면금리 0% 전환사채(CB)로 450억원을 조달한다. 관련 자금은 시설 확충 및 타법인 취득 등에 쓰인다.표면금리 0%는 투자자가 CMG제약 주식 상승 가능성에 베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식 전환 후 차익 실현이 목적인 셈이다. CMG제약은 올 8월까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CMG제약은 450억원 규모의 제8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시설자금 250억원과 운영자금 10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등에 쓰인다.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1.5%다. 전환가액은 2161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2082만3692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13.04%다. CMG제약의 7월 9일 종가는 2205원이다.전환청구는 내년 7월11일부터 시작된다. 사채만기일은 2029년 7월11일이다.이번 CB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풋옵션은 2026년 7월11일부터, 콜옵션은 내년 7월11일부터 발행가액 총액의 25.84% 범위에서 행사할 수 있다.풋옵션은 채권자가 채권 발행 회사에게 만기 전 돈을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콜옵션은 채권 발행 회사가 채권자에게 돈을 갚는 대신 채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표면금리 0% 전환사채표면금리 0% CB는 투자자가 주식 전환으로 차익을 남기겠다는 의미다.이번 CB는 2029년 7월 11일 만기까지 기다려도 1.5% 만기보장 이자만 받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대개 채권에 대한 이자보다는 주식전환 후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CMG제약은 R&D 이벤트가 대기중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주가 상승으로 연동될 수 있다.회사는 올 8월까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CMG제약은 2019년12월 데핍조에 대해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승인과정에서 데핍조의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제약사인 헤테로사가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불순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사의 동일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FDA는 보완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사가 지연됐다.FDA는 2023년 9월 헤테로사의 공장을 실사해 12월 생산공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헤테로에 전달했다. CMG제약은 2024년초 이를 확인했다. CMG제약은 헤테로 이슈가 해소된 만큼 신속히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2024년 8월까지 FDA 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FDA 허가 절차에 약 6개월이 예상되고 있어 늦어도 2025년 초까지는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2024-07-10 07:17:27이석준 -
대웅제약 닥터베어, 맞춤형 건기식 시장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맞춤형 셀프메디케이션 시대에 발맞춰 일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 라인업 전략을 구축하고 있어 주목된다.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와 같은 키워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건강 관리가 자기 관리의 중요한 덕목이자 일상을 꾸리는 소소한 기쁨이 된 지금, 건강기능식품 홍수 속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대웅제약은 'BEAR 정신'에 입각한 '4가지 철학-Basic(기본에 충실), Expert(전문 연구진에 의한 검증), Against(제품력), Reasonable(합리적 가격)'을 담아 닥터베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다시 말해 닥터베어에 담긴 네 가지 약속 B.E.A.R은 닥터베어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단어로 더 나은(Better)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들이 손쉽게(Easy) 건강을 돌볼 수 있고, 집약된 노하우로 기능(성)을 높여(Advanced), 현대인들의 건강 고민에 꼭 맞춘(Relevant) 제품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닥터베어는 수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관적으로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별 성격을 명확히 기획했다.EX(Expert) 라인은 1만원대 가격에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만날 수 있는 합리적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부담 없고 합리적인 선에서 건강을 돌보고 싶다면 EX 라인을 선택해 각자의 필요에 따라 비타민, 마그네슘, 코엔자임Q10,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접할 수 있다.RX(Prescription) 라인은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지향하고 있다.차별화된 원료와 기술력으로 고객의 건강 고민에 보다 밀도 있는 방식으로 접근, 원료는 물론 섭취하는 방식 또한 다각화해 복용 편리성을 개선했다.닥터베어EX 라인에서 선보이고 있는 비타민은 네 가지 제품으로, 정제나 캡슐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이 보다 가볍고 친숙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젤리형(구미) 제품 2종을 선보이고 있다.두 제품 모두 젤라틴이 아닌 식물성 펙틴을 부원료로 사용했다. 닥터베어 13개 제품은 공통적으로 성분의 우수성, 배합의 과학성, 원료의 기능성을 뒷받침하는 섬세한 기술력이 돋보인다.닥터베어EX 멀티비타민 미네랄 제품은 프리미엄 원산지 원료를 활용,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영양성분기준치 기준 비타민 12종과 미네랄 7종을 함유한 멀티비타민미네랄 제품이다.무엇보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싶은 현대인을 위해 에너지 대사를 돕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B군 8종을 고함량으로 배합했다.모든 건강관리가 그러하듯 건강기능식품 역시 꾸준한 섭취가 중요하다.닥터베어는 먹기 쉽고 간편해야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부담 적은 사이클로 설계했다.구미를 제외한 다른 제품은 모두 1일 1회 섭취로 해 손쉽게 1일 섭취량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2024-07-10 06:00:56노병철 -
삼천당제약 1년새 4배 급등…714억 R&D 실탄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천당제약 주가가 1년새 4배 급등했다. R&D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경구용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최근 자사주 처분으로 714억원 R&D 실탄을 손에 쥐었다. 회사는 유동성 확보로 R&D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최근 일본 제약사와 독점 판매 가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9일 20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년전 7월 10일 종가(4만9950원)와 비교하면 4배 이상 급등했다. 해당 기간 시총은 1조1522억원에서 4조9026억원으로 늘었다. 5조원 돌파도 눈앞에 뒀다.최근 주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특히 지난달 17일, 609억원 규모(50만주) 자사주 처분 공시 이후 급등하고 있다.자사주 처분 목적이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및 경구용 GLP-1 글로벌 임상 비용과 경구용 GLP-1 생산설비 투자를 위해서라고 명시했기 때문이다.삼천당제약은 6월 24일과 28일, 각 25만주씩 자사주를 처분했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105억원 많은 714억원을 확보했다. 처분대상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다.그간 신주인수권부사채, 전환사채 등 메자닌이나 외부 차입을 활용해 왔으나 자사주 처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20억원에 취득한 자사주 70만주 중 50만주를 매도해 714억원을 손에 쥐었다. 남은 20만주도 주당 20만원 기준 400억원 가치다.매각 비용은 주로 아일리아 고용량 바이오시밀러 임상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3년간 아일리아 저용량 개발 완료하고 글로벌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파트너사들이 고용량에 대한 추가 또는 신규 계약을 서두르자는 요청이 있어 임상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임상은 늦어도 내년 1분기 종료 후 2분기 글로벌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올 3분기부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확보에 나서게 된다. 회사는 유동성 확보로 R&D 프로젝트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자사주 처분과 맞물려 R&D 성과도 도출했다.삼천당제약은 지난달 28일 일본 톱5 제약사와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을 독점 판매하는 가계약을 맺었다. '텀싯(Term Sheet)'으로 정식 계약은 아니지만 구속력 있는 가계약을 의미한다. 일본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물질 특허가 끝나는 시점부터 판매하는 게 계약의 주 내용이며 판매로 발생하는 이익의 50%는 삼천당제약에 지급된다.세마글루타이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비만치료제)와 오젬픽(당뇨병), 리벨서스(당뇨병)의 주성분이다. 모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약물이다. 이중 위고비와 오젬픽은 먹는 제형이 아닌 주사제다. 삼천당제약이 경구용으로 개발하면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2024-07-10 06:00:54이석준 -
피앤에스미캐닉스, 코스닥 상장 도전…원천기술 주목[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의료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고령화와 의료인력 부족 등의 영향으로 의료산업 내 로봇활용 가치가 높아진 상황과 견고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 공개(IPO) 이후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해 온 로봇업계 선도 기업 중 하나다.휴머노이드 로봇, 햅틱(Haptic) 등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했으며, 2011년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시장에 선보인 후 성능 개선을 통해 국내 재활로봇 시장을 열었다.현재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은 2017년부터 5년간 3.1배 성장했으며, 이후 2027년까지 3.3배 더 커져 연평균 26%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내시장 역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과 뇌질환 환자의 증가하는 등 재활 치료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난 2022년 2월 급여 수가 적용 이후 보행재활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도 로봇 등 혁신 의료기기 관련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회사는 의료 분야에서 기존의 치료사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재활로봇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환경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기술진입 장벽을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높은 기술진입장벽 경쟁력…2026년 매출 250억원 목표피앤에스미캐닉스가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가지는 이유는 높은 기술진입장벽에 있다. ‘Ankle Joint Drive(족관절 구동)’ 시스템, 동적보행 역하중, 맞춤형 보행패턴생성 등 핵심기술 관련 특허와 인증 등 타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포함해 수출을 위한 인증도 대부분 취득한 상태다. 이 밖에도 국내 업계 중 유일하게 유럽 CE MDR 인증 획득도 기술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또 로봇 핵심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 영업 및 서비스를 모두 관장하고 있으며 부품의 95%가량을 국산화했다는 점도 경쟁력 중 하나다.매출은 ▲2021년 58억원 ▲2022년 52억원 ▲2023년 60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 대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IPO 준비, 인원 확충 등으로 인한 일시적으로 감소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피앤에스미캐닉스 매출 및 영업이익 현황피앤에스미캐닉스의 매출 전략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판매망 다변화와 리스, 할부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은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법인 설립으로 영업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상장 이후에는 가장 큰 의료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2026년까지 주요 제품인 워크봇 판매량을 2.5배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는 "앤에스미캐닉스의 코스닥 상장은 연구개발 및 생산시스템 강화를 통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한 가지 고민은 오버행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벤처금융 10.5%, 기타주주 15.9% 등 26.4% 물량의 의무보유기간이 1~3개월에 불과하다. 최대주주 등의 30.3%의 지분율도 1년의 의무보유 현황으로 최근 헬스케어 IPO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다.이에 대해 이재용 피앤에스미캐닉스 이사(CFO)는 "상장이 어려운 회사들의 경우 의무보유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조건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법정기간 안에서 설정했다"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1년 의무보유지만 박광훈 대표의 지분이 크고 매도를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버행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4-07-09 16:55:31황병우 -
'핵심자산 매각' 보령, 4500억 확보...실탄 어디에 쓸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본사 건물과 자회사를 잇달아 매각하며 4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했다.제약업계에선 보령이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에 현금 중 일부를 사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너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가 추진하는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본사 건물·자회사 잇달아 매각하며 현금 4500억원 확보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최근 종로 본사 건물과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으로 451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보령홀딩스는 최근 종로5가에 위치한 보령빌딩을 한국토지신탁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1315억원이다. 보령빌딩은 1993년 준공됐으며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다. 건물 소유주는 보령그룹의 지주사인 보령홀딩스다. 보령은 지난해 말부터 본사건물의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보령은 매각 후 재임차(Sale & Lease Back)하는 방식으로 해당 건물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건물을 다시 매입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령 본사건물(좌), 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 지난달 28일엔 보령바이오파마를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에 32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보령은 2022년 말부터 백신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 기업의 매각을 추진했다. 당초 60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원했으나, 번번이 무산되면서 매각대금이 낮아졌다. 결국 세 번의 매각 시도가 무산된 끝에 32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홀딩스가 아닌 보령파트너스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그룹 오너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가 100% 소유한 회사다.최근 일주일 새 보령은 사옥과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45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보령의 최근 현금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대규모 자금이 한 번에 흘러들어온 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보령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31억원이다.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2021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200억원 내외로 유지됐다. 2021년의 경우 현금성자산이 1507억원으로 급증한 바 있다. 당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로 자금을 수혈하며 현금성자산이 치솟았다.제약사업 새 판권 확보·우주사업 투자 재개 등 투입 가능성보령 입장에선 대규모 현금 동원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제약업계에선 보령이 지난 2022년처럼 새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현금을 활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최근 10년간 보령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변화(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보령은 지난 2022년 819억원의 신규 외부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직전년도에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광폭의 투자 행보를 보였다. 미국 우주개발 전문기업 엑시엄 스페이스에 755억원을 투자했다.제약사업 부문에선 일라이릴리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판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1000억원(7000만 달러) 규모다. 보령은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으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 판권을 잇달아 인수한 바 있다. 2020년엔 세포독성항암제 '젬자'를, 2021년엔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를 각각 확보했다.이 연장선상에서 보령이 올해 새 먹거리 발굴에 다시 한 번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약사업 부문에선 그간의 국내판권 인수 계약 3건을 모두 일라이릴리와 체결했다는 점에서 이 회사와의 새로운 계약 체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이와 함께 우주사업 부문에서도 최근 2년여간 지지부진했던 투자가 다시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령은 올해 초 엑시엄스페이스와 브랙스스페이스라는 국내 합작법인을 세운 바 있다. 브랙스스페이스는 엑시엄스페이스가 개발하는 우주정거장 내 연구와 실험 플랫폼 서비스, 한국인 유인 우주개발 프로젝트 등을 공동 추진한다.오너3세 후계 경영에 힘 실릴까…"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향후 오너3세인 김정균 대표의 그룹사 경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정균 대표가 100% 소유한 보령파트너스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보령바이오파마의 경우 보령홀딩스가 아닌 보령파트너스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보형파트너스는 김정균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사실상 개인회사다.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으로 발생한 현금 중 상당액이 김정균 대표 개인회사로 흘러가는 셈이다.김정균 대표가 주도하는 개인 사업에 현금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우주사업에 별도 트랙으로 투자를 확대할 여지가 생겼다. 이와 함께 보령그룹 승계 작업에도 현금 일부가 사용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작년 말 기준 보령의 최대주주는 보령홀딩스로 지분은 37.10%에 달한다. 오너일가인 김은선 회장은 10.40%, 김정균 대표는 1.19%를 별도로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메디앙스 4.43%, 보령중보재단 0.68%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53.81%에 달한다.보령의 주식 및 지분 구조. 자료=보령 지속가능경영보고 보령홀딩스는 김은선 회장과 김정균 대표 등 특수관계자가 95.95%를 보유하고 있다. 김은선 회장이 45%, 김정균 대표가 25% 내외를 각각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은 오너일가의 그룹사 지배구조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다만 향후 김은선 회장에서 김정균 대표로 승계가 진행될 경우, 보령파트너스가 보유한 현금으로 김은선 회장의 보령홀딩스와 보령 지분을 살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보령파트너스가 보령홀딩스·보령 지분을 매입하면 자연스럽게 승계작업이 마무리된다.매각대금 용처에 대해 보령 관계자는 "우주사업이나 승계작업을 포함해 아직 구체적인 활용처가 정해지진 않았다"며 "다만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4-07-09 12:15:59김진구 -
다이이찌산쿄, 외형 3천억 도전...일본계 기업 1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와 릭시아나(에독사반) 등 주요 품목의 성장에 힘입어 5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지난해 매출 2740억원을 기록, 외형 3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업이익도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찍으며 발을 맞췄다.(왼쪽부터) 엔허투, 릭시아나 제품사진5년 연속 매출 성장…전년대비 7.6%↑먼저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성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지표인 매출액은 지난해 2740억원으로 2022년 2531억원 대비 7.6% 성장했다.2019년 190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2178억원, 2021년 2454억원, 2022년 253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현재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매출은 3000억원 고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한국다이이찌산쿄는 2007년 일본 다이이찌사와 산쿄사의 경영통합과 함께 현재의 모습을 갖춘 뒤 국내 진출 일본계 제약기업 중 매출 1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영업이익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은 ▲2020년 261억원 ▲2022년 221억원 ▲2023년 266억원이었는데, 2021년에 퇴직급여 지출이 30억원 가량 더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아울러 지난해 기초상품재고액이 2022년 대비 130억원이 더 책정돼 있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재고 품목의 경우 향후 판매될 제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 영업실적은 더 개선됐을 것으로 예측된다.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는 약 52억원 증가했다. 이는 직원 수가 2022년 231명에서 2023년 244명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급여와 복리후생비·광고선전비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기대주 엔허투 본격 등판…지난해 204억원 매출한국다이이찌산쿄의 매출 성장을 견인한 품목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다.지난 2022년 9월 허가를 받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204억원(아이큐비아 기준)이었다.특히 올해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매출 성장 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엔허투는 급여 진입과 함께 상급종합병원 모두를 포함해 60개 의료기관에서 약사위원회 허들을 넘으며 처방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한국다이이찌산쿄는 회계연도가 새로 시작되는 4월에 맞춰 영업 및 마케팅 인력 규모를 키워 엔허투의 시장침투를 가속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공동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 수준의 마케팅 인력을 구성해 함께 공동전선을 펼친다는 구상이다.여기에 지난 5월 미충족 수요가 컸던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과 'HER2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아직 비급여 영역이지만 임상현장의 선택지를 늘리며 영향력 확장을 예고한 상태다.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급여 이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엔허투 치료가 필요한 모든 환자가 가능한 한 빠르게 최적의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릭시아나, DOAC 시장 경쟁 품목 제치고 독주체제두 번째로 큰 매출 성장 폭을 보인 제품은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Direct Oral Anti-Coagulant)인 릭시아나이다.릭시아나의 매출은 2022년 702억원에서 2023년 780억원으로 약 11%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경쟁제품인 엘리퀴스(2023년 640억원) 등과 처방실적을 벌리며 시장 독주체제를 강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변수는 오는 9월 엘리퀴스의 물질특허 만료다. 이후 제네릭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제네릭 출시 이후 릭시아나가 반사이익을 거둘 것인지, 제네릭 등장 시 같은 성분 처방이 늘어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엔허투와 릭시아나가 다이이찌산쿄의 매출을 견인했다면 올메사르탄을 기반으로 한 '올메사르탄 패밀리' 품목이 견고한 매출을 기록했다.올메사르탄 패밀리는 매출 성장 폭은 크지 않지만 총 4개의 제품의 지난해 매출을 합치면 1139억원으로 한국다이이찌산쿄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대표적으로 세비카가 지난해 518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비카에이치씨티가 32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올메텍과 올메텍플러스는 각각 224억원, 69억원이었다.이밖에 지난 2022년 7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은 탈리제(미로가발린 베실산염)가 매출 규모는 적지만 2022년 9억원에서 2023년 27억원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2024-07-09 12:10:36황병우 -
삼일·알보젠·환인 등 제약업계 하반기 수시채용 돌입[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삼일제약, 셀트리온제약, 환인제약 등 제약업계가 하반기 수시채용에 돌입했다. 한국BMS제약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의학부 부문에서 소규모 채용을 실시한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한국BMS제약은 Clinical Trial Monitor 부문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담당 업무는 임상시험의 진행 상황 감독, 프로토콜, 표준 운영 절차(SOP) 보고 등이다. 3년 이상 관련 업무 경력자가 지원 가능하다.광동제약은 생산본부에서 근무할 정규직 제조관리약사를 모집 중이다. 근무 예정지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광동제약 GMP 공장이다. 제약사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자를 우대한다.퓨쳐켐은 CO(Clinical operation) 부문에서 팀장급 인재를 찾고 있다. 업무는 임상개발 전략 수립, 임상시험실시기관 선정 및 관리 등이다. 근무 예정지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본사다. 팜리쿠르트 간편지원을 통해 지원가능하며 합격 시 취업축하금 100만원이 지급된다.조아제약은 경력 5년 이상의 품질관리 약사를 채용 중이다. 근무 예정지는 경상남도 함안에 위치한 조아제약 공장이다. 근무요일과 시간은 주5일(월~금),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팜리쿠르트 간편지원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에이치엘비제약은 사업개발(BD) 부문에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팀장 직군은 관련 경력 10년 이상, 팀원 직군은 관련 경력 3년 이상 경력자가 지원가능하다. 제약사 BD 직군 경력자를 우대한다. 근무 예정지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에이치엘비제약 서울사무소다.알보젠코리아는 경력 5년 이상 Senior RA Specialist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담당업무는 완제의약품 허가 또는 원료의약품 DMF 등록자료 검토 및 적합성 조사 등이다. 관련 경력 5~7년 경력자를 우대한다.삼일제약은 하반기 신입/경력직 채용을 실시 중이다. 모집부문은 ▲개발 ▲안과연구 ▲영업 ▲분석연구 ▲제조관리약사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삼일제약의 이력서 양식을 다운받아 채용담당자 이메일(jw.choi@samil-pharm.com)로 제출하면 된다.환인제약은 7월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의약평가 ▲분석연구 ▲PV ▲사업개발 ▲RA ▲총무 ▲품질관리 등 18개 직군이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오후 1시 30분까지다.한국BMS제약은 Clinical Research Medical Science Liaison (CR-MSL) 부문에서 12개월 계약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약학, 의학, 간호학, 생명과학, 생물학, 바이오유전공학 등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셀트리온제약은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근무할 제조관리약사를 모집 중이다. 담당업무는 제품출하 승인, 품질기준서 승인, 제조지시 및 기록서 승인, 제조 및 제조위생관리 기준서 승인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셀트리온제약 채용사이트(http://recruit.celltrionph.com)에 접속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경력 5년 이상 RA Specialist를 채용하고 있다. 규제 업무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직을 우대한다. 근무 예정지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다.2024-07-09 12:05:44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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