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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녕대웅제약-선양다산연구소, 변비 치료제 개발 협력다산제약 선양연구소와 중국 요녕대웅제약은 변비치료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산제약 중국 법인 선양다산연구소는 최근 중국 요녕대웅제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선양다산연구소는 복합 폴리에틸렌 글리콜 전해질 경구용액을 요녕대웅제약에 위탁생산을 맡긴다. 이 제품은 만성 변비치료제로 기존 파우더 형태의 제품보다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개선된 약물이다.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은 위장관에 흡수되지 않아 대사되거나 박테리아 군에 의해 발효되지 않는다.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에 따르면 개발한 PEG 3350은 분자량이 낮아 PEG 4000보다 수분 흡수가 용이하여 보다 더 높은 약효를 나타낸다.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생산허가증 실사 단계에서 요녕성 약전국의 실사를 진행할 경우 품목 허가 실사 범위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향후 품목 허가 취득에 유리한 점이 많다”며 동일한 지역(요녕성)에 위치한 의약품생산허가증(MAH) 제도를 활용하는 제조소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중국 요녕성의 두 제약사 다산제약 선양다산연구소와 요녕대웅제약은 지난 2022년부터 양사간의 품목 연구,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 협약식을 계기로 추가 품목에 대해서도 연구와 생산을 협력할 수 있는 한국 제약회사 간의 콜라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2024-08-14 14:56:02손형민 -
오라틱스, 미국 스트라툼과 구강유산균 유통계약 체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구강유산균 개발 전문기업 오라틱스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원료 공급업체인 Stratum Nutrition(이하 스트라툼)과 북미 지역 독점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오라틱스는 독자개발한 구강유산균 'oraCMU'와 'oraCMS1', ‘oraCMU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북미 시장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스트라툼은 미국 ESM 테크놀로지스 산하의 기업으로 과학적 연구에 기반해 천연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트라툼의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와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오라틱스 제품의 북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오라틱스는 한국과 미국에서 1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0건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고 36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등 구강유산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특히 오라틱스 부설 연구소에서 개발된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는 구취개선 효과로 서울대 치과병원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oraCMU는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등록을 통해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했다.oraCMS1의 경우 치태 형성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호흡기 병원균에 대한 항균 효능이 확인됐다. 최근 오라틱스는 호흡기질환 예방,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를 등록했다.오라틱스는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구강유산균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그린브레스를 중심으로 덴티와 어린이용 치카키즈, 함량을 2배 강화한 프리미엄 임플란틱스, 반려동물을 위한 펫바이옴 등 구강유산균 전문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윤은섭 오라틱스 대표는 "이번 스트라툼과의 독점유통 계약은 우리 회사의 혁신적인 구강유산균을 북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북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Micah Osborne 스트라툼 대표는 "오라틱스의 고품질 구강유산균은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하고 효과적인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2024-08-14 14:28:33손형민 -
위반제품 22억, 총손실 1430억...막대한 GMP처분 여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판정 취소 처분 대상으로 지목됐다. 의약품 2개 제품의 GMP 위반 행위 적발로 내용고형제 제조시설이 생산 중단 위기에 처했다. 업계에서는 연간 22억원 매출을 올리는 제품의 위반행위로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과도한 처분 수위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적합 판정 취소 처분을 통지받았다. 처분 시행일은 오는 23일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처분 통지 직후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지난 2월 식약처가 동구바이오제약의 GMP 위반 행위를 적발한 데 이어 처분 수위가 결정됐다. 식약처는 동구바이오제약이 해열진통제 록소리스정과 당뇨치료제 글리파엠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첨가제 등을 임의로 변경해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하고 제조기록서에는 허가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한 것처럼 거짓 작성했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2개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동구바이오제약은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 시행 이후 3번째 사례로 지목됐다. 2022년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GMP 적합판정을 거짓·부정하게 받거나 반복적으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된 경우 GMP 적합판정을 취소하는 일명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도입됐다. GMP 적합판정서는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의약품 품질관리 제도다. 의약품을 생산하는 모든 공장은 3년마다 식약처가 정한 시설기준을 통과해야 의약품 생산을 허용하는 내용이 핵심이다.식약처는 지난 2월 한국휴텍스제약에 대해 GMP 적합판청 취소 처분을 내렸고 4월에는 한국신텍스제약을 두 번째 처분 대상으로 확정했다. 한국휴텍스제약과 한국신텍스제약 모두 행정처분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처분은 효력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한국휴텍스제약은 행정처분 집행정지 1심에서 기각됐지만 2심과 대법원에서 승소하며 집행정지를 이끌었다. 한국신텍스제약은 집행정지 1심에 이어 2심도 인용 판결을 받았다.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최근 GMP 적합판정 취소와 관련해 이미 2개 회사의 집행정지 신청이 모두 인용된 선례가 있어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인용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동구바이오제약은 회사 홈페이지에 주주들을 대상으로 GMP 행정처분에 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식약처가 동구바이오제약에 내린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은 내용고형제 제조시설에 해당한다.식약처는 GMP 적합판정을 내용고형제, 주사제, 점안제, 내용액제, 외용액제 등 대단위 제형별로 부여한다. 내용고형제 중 정제 제조시설이 GMP 적합판정을 받으면 캡슐제도 별도의 평가가 없어도 적합판정을 받는 구조다. 내용고형제 중 정제 생산과정에서 GMP 적합판정 취소가 결정되면 캡슐제도 생산이 중단된다는 의미다.동구바이오제약은 향남 공장에 내용고형제, 외용액제, 내용액제, 연고제 등 4개의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GMP 적합판정 취소가 예고된 내용고형제의 생산 규모가 가장 크다.동구바이오제약은 내용고형제 제조시설 행정처분에 따른 영업정지금액을 1430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2149억원의 6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제 2개 품목의 GMP 위반 행위로 캡슐 제조시설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손실 규모가 더욱 커졌다.업계에서는 일부 제품의 위반 행위로 회사 전체의 존폐를 위협할 정도의 처분을 내리는 것은 과도하다는 불만이 나온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의 GMP 위반 의약품 2종의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은 총 22억원으로 집계됐다. 록소리스정이 2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글리파엠정의 작년 처방규모는 1억원대에 그쳤다. GMP 위반 제품의 매출보다 60배 이상의 손실이 예고된 셈이다.이미 GMP 위반으로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2개 제품의 손실이 현실화했다. 지난 2분기 록소리드의 처방액은 100만원에도 못 미쳤고 글리파엠은 처방실적이 발생하지 않았다.동구바이오제약에 위탁 생산하는 제품도 연쇄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제약업계 전반에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글리파엠의 경우 동일한 제품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가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생산·공급받는다.제약업계에서 “제조과정에서 위반행위를 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지만, 품질 불량도 없고 유해한 의약품을 판매한 것도 아닌데 회사에 치명적인 처분을 내리는 것은 지나치다”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제품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완벽한 제품을 공급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동구바이오제약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2024-08-14 12:12:13천승현 -
한미 오너일가 소액주주 러브콜...상속세·경영체제 '시각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의 양 당사자인 임주현 부회장과 임종훈 대표이사가 상속세 문제 해결과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들은 최근 2주 새 소액주주연합과 면담을 진행하며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먼저 소액주주를 만난 임주현 부회장은 신동국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통해 해결했으며 향후 한미그룹을 새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소액주주와 면담한 임종훈 대표는 외부투자를 통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전문경영인 체제가 이미 가동 중이라고 맞섰다.◆소액주주 왜 만났나 = 한미사이언스 오너일가와 소액주주간 면담은 소액주주연합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소액주주연합은 지난달 16일 임종윤·임주현·임종훈 남매에 면담을 요청했다.지난달 26일 임주현 부회장이 먼저 요청에 응했다. 이어 이달 13일엔 임종훈 대표가 이들을 만났다. 이들이 면담 요청에 응한 데 대해 내달로 예상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임주현 부회장과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계약을 통해 연합했다. 이들은 9월 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임시주총을 통해 이사회 정원을 12명으로 늘리고, 여기에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를 앉혀 지주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임종훈 대표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확보해 이사회 정원 확대를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해선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 정관 개정은 주총 참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을 필요로 한다.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우호지분 비교 문제는 정관개정 안건 통과 혹은 저지를 위해 양 측 모두 충분한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따라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는 의미다. 소액주주연합의 면담 요청에 임주현 부회장과 임종훈 대표가 적극적으로 응한 이유로 분석된다.◆상속세 재원 마련 = 이렇게 마련된 면담 자리에서 소액주주들은 양 측에 공통으로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을 질의했다. 양 측은 서로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임주현 부회장은 "송영숙 회장과 제가 부담해야 하는 상속세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의 계약으로 모두 해결했다"고 말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회장은 지난달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모녀는 보유한 주식 444만4187주(지분 6.5%)를 신동국 회장에게 매도하기로 했다. 이렇게 확보한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임주현 부회장의 설명이다.임종훈 대표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대표는 "상속세 문제는 금액이 적지 않고 복잡하다. 오너일가가 합심해야 풀 수 있는 문제"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외부투자 유치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해외투자 유치 = 해외투자 유치에 대해서도 양측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임주현 부회장은 임종훈 대표 측의 외부투자 유치가 사실상 해외 매각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그는 "지금은 해외 지분매각을 원치 않는다. 상속세 재원이 어느 정도 마련됐기 때문에 시급하지 않다"며 "해외투자를 유치하면 결국 바이백 조항에 따라 회사를 통째로 매각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해외 매각에 대해서는 무조건 부정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다"며 "불리한 시점에 매각을 논의하는 게 맞나 싶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임종훈 대표는 외부투자 유치는 해외 매각이 아니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임종훈 대표는 "투자를 받는 것이 자꾸 해외 매각으로 비춰지는데,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단순히 연구개발(R&D) 과제를 성공시키는 수준이 아닌 그룹사 전체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데 외부 자금조달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전문경영인 체제 = 양 측은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동의했다. 다만 임주현 부회장은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선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임종훈 대표는 현 상태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봐야 한다고 맞섰다.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변동 임주현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야 지금 그룹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지금까지 지켜온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동국 회장과 송영숙 회장 모두 이 점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현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체제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풀이된다.임종훈 대표는 "신 회장이 강조하는 전문경영인 체제에 동의한다"면서도 "현재도 전문경영인 체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연합 측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조하는 것은 다른 전문경영인을 데리고 오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시주총 소집 =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임시주총 소집에 대해서도 양 측의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렸다.앞서 대주주연합 측은 9월 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임종훈 대표는 "임시주총 소집 요구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성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사회 구성을 왜 바꿔야 하는지, 누구를 새로 이사로 선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임종훈 대표는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대주주연합 측에) 다시 문의한 상황"이라며 "아직 답변을 들은 바가 없고, 답이 오기 전까지는 이사회 소집 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시나리오2024-08-14 12:10:30김진구 -
'뷰노‧루닛', 어닝서프라이즈…의료AI 기업 영향력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뷰노와 루닛이 주력 제품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특히 두 회사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외형 확대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뷰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30.1억원 대비 113%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분기 55.4억원보다 15% 증가한 기록이다.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인 133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또 2023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이와 함께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는데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57.8억원 대비 46% 적자 폭이 감소했다. 해외 임상 및 연구개발 등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비용투자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추후 적자 폭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뷰노의 실적은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성장이 주도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를 청구하고 있는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17곳을 포함해 총 95곳으로, 전체 청구 병상수도 4만 개다.하반기 매출은 최근 미국에 공식 출시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뷰노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원활한 시장 진입을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KOL)와의 접점을 늘리고 영업망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뇌 MRI 정량화 기술에 수요가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 논의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연간 매출은 최소 전년 대비 2배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뷰노메드 딥카스의 미국 FDA 승인 등 기존 목표에도 차질이 없다는 점에서 2025년에는 해외 매출 증대를 포함한 양적& 8729;질적인 성장으로 최종 연간 흑자 달성을 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루닛 매출 확대, 볼파라 인수 및 루닛 인사이트 매출 확대 효과루닛 역시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54억원 대비 124.6% 상승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다.다만 2분기 영업손실은 199억원,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3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확대됐다.이는 볼파라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루닛 인사이트, 루닛 스코프 등 핵심 제품의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판매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반영된 결과다. 루닛은 이번 2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자회사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의 5월 및 6월 매출 약 65억원이 2분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또 루닛 인사이트의 한국 및 유럽 매출이 증가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국내 매출은 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50개국 이상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장기적으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실질적 매출 증가도 주목할만한 상황이다.최근 루닛 스코프 활용 연구 분석 의뢰 건수는 5000건을 돌파했는데, 이는 작년 한 해의 총건수인 1000건과 비교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회사의 평가다.바이오마커 플랫폼이 암 환자 치료 반응 예측에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루닛 스코프 역시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장기 핵심 동력인 루닛 스코프의 높은 부가가치와 시장 확장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8-14 12:00:18황병우 -
샤페론 2대주주 주식 80% 처분…성승용 최대주주 굳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 2대주주 신주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주식 80%를 처분했다. 지분율은 13%대서 2%대로 뚝 떨어졌다. 최대주주 성승용 샤페론 대표(15.23%)와의 차이도 한때 2% 남짓에서 10% 이상 벌어졌다. 샤페론은 경영권 안정 효과를 얻게 됐다. 신주인베스트먼트는 7월 4일부터 11일까지 6거래일간 400만주 중 320만주를 처분했다. 처분단가는 1463원에서 1689원 사이다. 총 50억원 규모다. 사유는 부채상환이다.신주인베스트먼트는 공시를 통해 6월 21일 400만주를 가진 13.27% 주주로 등장했다. 앞서 종료된 샤페론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다. 샤페론과 사전 협의 없이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대두됐다.최대주주 성승용 대표는 당시 유증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유증 후 성 대표(15.23%)와 신주인베스트먼트(13.27%) 지분율 차이는 2% 남짓에 불과했다. 신주인베스트먼트가 단순투자라고 명시했지만 향후 경영참여로 바꿀 수 있어 지분 싸움 가능성이 일었다.다만 신주인베스트먼트가 유증 참여 한달도 안돼 400만주 중 320주를 처분했다. 유증 취득단가 1801원보다 낮은 1463원에서 1689원 사이에서다.이에 시장은 부채상환을 위한 반대매매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샤페론 '52주 최저'가 경신되는 상황에서 주식 처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신주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주식 80% 처분으로 샤페론 지분율은 2.65%만 남게 됐다. 이에 성승용 대표(15.23%는 최대주주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샤페론은 2대주주 위협이 사라진 만큼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회사는 최근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차세대 항암 면역 치료 기술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 증식 활성화를 입증했다. 또 면역반응을 높이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켰다.특히 흑색종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했다.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데이터는 국제 전문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영향력 지수 7.5)'에 게재됐다.'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에도 참여해 자체 개발중인 차세대 치매치료제 ‘누세린(NuCerin)’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혈액 바이오 마커를 활용한 새로운 치매 동반 진단 기술에 기반한 치료제의 정밀의학적 효능평가 기술도 공유했다.AAIC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연구와 관련한 최대 규모의 글로벌 컨퍼런스다. 세계의 연구자, 임상의, 치매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신약 개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2024-08-14 11:52:33이석준 -
파마리서치, 탈모·비만치료제 개발 나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는 국내외 에스테틱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혁신 기술 협력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Open Innovation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희망 협력 분야는 ▲에스테틱(Facial aesthetics) ▲바디 컨투어링(Body contouring) ▲미용 기기 및 기술(Aesthetic device & Technology),▲탈모, 비만, 근감소증 치료 전략(Treatments)이다. 해당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외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기업과는 라이센싱 및 공동 개발, 전략적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 체결이 추진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는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업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유망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생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마리서치 홈페이지 공지사항(bit.ly/46NeAli)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8-14 08:49:26이석준 -
삼일제약, 고 허용 회장 10주기 추도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삼일제약은 13일 본사에서 故 허용 회장의 제10주기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도식은 고인의 호를 딴 서송(西松)홀에서 진행됐으며 허강 명예회장을 비롯해 허승범 회장과 주요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사, 추모영상 시청’ 등을 통해 선대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허용 회장은 192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서울대의 전신인 경성대학교를 졸업하고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약정국장 및 국립보건연구원장을 역임하며 공직 약사로서 보건행정의 초석을 마련했다. 특히 마약유통 사건인 ‘메사돈 사건’과 ‘부정 항생제 파동’을 척결하여 부정, 불량의약품 추방에 공적을 남겼다.이후 허 회장은 1974년 삼일제약 사장으로 취임하여 회사를 경영하며 외국 선진 제약사와의 활발한 기술제휴를 통해 우수의약품을 국내 공급했으며 국내 안과치료제 분야의 전문화에 기치를 내걸고 안과치료제 분야를 개척해왔다. 허 회장은 서송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왔다.또 대한약품공업협회(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제약산업의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한국지체장애자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힘써 왔다.그는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홍조근정훈장(1973년), 대통령 국민훈장 목련장(1988년)을 수훈한 바 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삼일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질병으로부터 겨레의 건강을 지키며 영원히 이 땅을 밝힌다”는 기업의 창업이념 아래 기업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오롯이 헌신하신 선대 회장님의 유훈을 소중히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선대회장을 기리며 추모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본사 로비에서 허용 회장의 업적과 공로에 대한 사진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08-14 08:46:47손형민 -
동구바이오제약 "식약처 행정처분 집행정지·취소소송"[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내용고형제에 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 결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회사는 지난 13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내용고형제) 취소 처분 결정에 대해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동시에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해당 처분은 의약품 ‘록소리스정(록소프로펜나트륨수화물)’과 ‘글리파엠정2/500mg’ 2개의 제품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된 사실에 대한 것이다. 이미 2개 품목에 대해 제조& 8729;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으로 현재 GMP 적합판정을 갖고 있는 4개의 대단위 제형군 중 내용고형제 제형에 한해 생산이 중단된다. 그 외 나머지 3개의 대단위 제형에 대한 제품 및 상품 등의 사업은 계속 영위하게 된다.회사가 진행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행정처분 효력발생일 이전에 인용되면 중단기간없이 본안 소송의 결과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내용고형제 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하다. 회사는 경우에 따라 대법원까지 소송을 진행할 계획으로 상당기간 사실상 해당 제형의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해진다.또한 최근 GMP 적합판정 취소와 관련하여 이미 2개 회사의 집행정지 신청이 모두 인용된 선례가 있어 이번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도 인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일을 계기로 제품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완벽한 제품을 공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2024-08-14 08:14:01이석준 -
한미사이언스 주총 언제 열리나…이사회에 쏠리는 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수면 위로 재부상한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늠할 임시주주총회가 언제 열릴지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일단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구성된 대주주연합 측은 내달 말로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임시주총 소집 일정 결정의 키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쥐고 있다. 이들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일각에선 형제 측이 임시주총 소집 요구에 불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땐 임시주총 강행을 위한 법적 다툼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임시주총 소집 요청 2주째 이사회 감감무소식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연합은 지난달 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이들은 9월 말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변경 안건과 신규이사 3인 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미그룹 지주사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2인으로 확대하고, 여기에 자신들이 내세운 후보 3인을 앉혀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주주연합 측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로부터 2주가 지나도록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향후 이사회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여전히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임시주총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 문제는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형제 측이 5대 4의 구성으로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형제 측은 자신들이 경영권에서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주총 소집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사회 장악 형제 측, 임시주총 소집 요청에 미온적 반응제약업계 일각에선 형제 측이 임시주총 소집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어두고, 경영권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막고자 물밑조율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지난 7일 초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회장에게 경영공동체 결성을 제안했다. 오너일가 4인과 신동국 회장이 통일된 의결권을 행사하자는 내용이다. 의사 결정은 주주총회와 동일하게 지분율 비례 투표 방식으로 하고, 공동체에 참여 중인 주주가 회사주식을 매도할 경우 다른 참여 주주에게 매수 우선 기회를 제공하자고 했다.다만 이러한 제안에 대해 대주주연합 측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진 않은 상황이다.형제 측 불응 시 '법원 허가' 받아 임시주총 강행 가능성업계에선 가까운 시일 내에 형제 측이 내달 말 임시주총을 소집하자는 대주주연합 측 요청을 수용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각에선 형제 측이 임시주총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형제 측이 끝내 불응으로 노선을 결정한다면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두고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현재 상법에선 주요 주주의 임시주총 소집 청구 후 이사회 개최까지의 기간을 별도로 명시하진 않고 있다. 다만 이사회가 임시주총 소집 청구를 거부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얻어 임시주총 소집을 강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지난 4월 하이브와 어도어간 분쟁에선 이러한 상황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의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하고 이사회 개최를 요청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는 이사회 개최에 불응했다. 이에 하이브는 서울서부지법에 임시주총 허가를 신청했다.민희진 대표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으며,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사회 개최에 불응했다는 점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현 상황과 대동소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하이브-어도어 분쟁의 경우 민희진 대표 측이 법원 심문기일에서 이사회 개최와 임시주총 소집을 약속하면서 임시주총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다툼 자체는 일단락됐다. 대신 하이브가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결과적으로는 이 신청이 인용됐다.이사회 개최에 쏠리는 눈…내달 말 임시주총 열릴까이와 관련 대주주연합 측이 아직은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이사회 개최에 무기한 불응하는 방안은 오히려 형제 측에 불리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형제 측이 적절한 시점에 이사회를 개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통상적으로 임시주총 소집을 결정하면 그 소집을 통보하는 데 15일 내외가 걸린다. 형제 측이 임시주총 소집 요청을 수용할 경우 내달 중순 전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일정을 결정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이때 관건은 표 대결이다. 대주주연합 측은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 중이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주총회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현재 대주주연합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48.19%다. 형제 측 지분율은 29.07%다. 양 측 모두 정관 변경 안건 통과와 부결 득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6.58%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연합 측에 가세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나머지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정관변경 안건 통과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주주연합 측과 형제 측은 연이어 소액주주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양상이다.2024-08-14 06:18:1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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