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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메디칼, 동국생명과학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동국생명과학 파트너십 체결실 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이사 김영준, 이하 캐논 메디칼)는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 박재원) 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캐논 메디칼의 영상 진단 장비 국내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캐논 메디칼의 CT, MRI, 초음파 등 주요 영상 진단 장비의 공식 파트너로서 국내 전역의 의료기관에 장비 공급은 물론, 설치·기술지원·유지보수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캐논 메디칼은 캐논의 광학·정밀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첨단 영상 의료 장비를 공급하며, AI 영상 재구성, 저선량 기술, 환자 안전 중심 설계 등 차별화된 의료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또한 연구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와 진단 환경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캐논 메디칼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이 보유한 조영제 및 영상 장비 사업 기반의 영업 네트워크와 국내 시장 노하우를 활용해 캐논만의 첨단 영상 의료 기술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김영준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동국생명과학과의 협력은 캐논의 글로벌 의료 영상 기술을 국내 의료 환경에 보다 폭넓게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양사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정밀 의료 실현과 의료진의 진단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20 09:19:01황병우 -
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 공모전 시상식 개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5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제정했다. 총 상금은 국내 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다.2025년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너의 빛, 우리의 무지개’를 주제로 진행됐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341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올해는 공모 규격을 완화하고 온라인 접수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더 많은 장애 예술인들의 참여를 유도했다.JW이종호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20명(각 30만원)에게 총 2,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올해 대상은 강다연(2005년생)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강 작가는 아크릴과 펜을 활용해 부엉이 아버지가 가족을 포근하게 감싸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명 ‘아빠의 사랑’을 출품했다.이 작품은 선인장 집을 배경으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희생을 담아냈다. 특히, 일반적인 도상이나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나이프를 사용해 두꺼운 질감의 아크릴 물감을 얹어 외부로부터 가족을 지켜주는 선인장 가시를 독특하게 표현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는 “아빠의 사랑과 희생의 빛이 우리 가족을 예쁜 무지개로 빛나게 한다”는 설명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면의 서사를 전했다.최우수상은 박재영 작가의 ‘나의 생각나무엔’과 표거연 작가의 ‘Symphonie Nr.7 A-dur’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선 20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 27점은 오는 11월 25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6 전시장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매년 예술적 감각과 역량이 뛰어난 장애 예술가들을 발굴하며, 이들이 한국 미술계에서 당당히 활동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작가들을 보다 널리 알리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11-20 09:13:33이석준 -
광동제약 "녹용 당귀 등 복합추출물, 전립선 건강 유지 도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은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의 기능성 연구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소개된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된 소재로,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의 체계적 검증 사례라는 점에서 학술적 관심을 높였다.연구는 전립선 비대 증상을 가진 40~75세 성인 남성 10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복합추출물 또는 위약을 섭취했다. 500mg 섭취군에서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가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절박·빈뇨·잔뇨감·복압배뇨·야간뇨·약한 배뇨·생활만족도 등 IPSS의 7개 세부 항목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광동제약은 이번 연구 성과로 천연물 기능성 연구의 신뢰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천연물 기반 기능성 R&D의 대외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박일범 광동제약 천연물융합R&BD본부장은 “식·의약 통합 관점에서 천연물 소재의 발굴, 효능 검증, 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천연물 기능성 연구의 외연을 확장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은 광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소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제2023-16호)로 허가된 국내 최초의 녹용 기반 기능성 원료다.2025-11-20 09:13:14최다은 -
삼천당제약, 덴탈바이오 등과 구강검진 이벤트 개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은 반려동물 구강 케어 전문 브랜드 ‘덴탈바이오(DENTALBIO)’와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와 함께 오는 21~23일 열리는 국내 최대 반려동물 박람회 ‘메가주(MEGAZOO)’에서 반려동물 특별 구강검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과 예방 중심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박성은·서율지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건강검진센터장이 직접 참여해 구강 상태 평가, 질환 상담, 생활 관리법 안내 등을 진행한다.반려동물의 구강 질환은 통증을 넘어 심장·신장·간 등 주요 장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구강 질환 특성상 가정에서 조기 이상 징후를 발견하기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박성은 센터장은 “사람에게 치아 건강이 오복 중 하나이듯 반려동물에게도 구강 관리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지만, 보호자에게는 양치 등 일상 관리가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율지 센터장은 “이번 검진 이벤트를 통해 반려동물 구강 건강의 중요성과 보호자가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삼천당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 교리츠제약(Kyoritsu Seiyaku)의 반려동물 전용 구강보조제 ‘덴탈바이오’를 국내 독점 수입해 공식 선보인다. 덴탈바이오는 구강 미생물 균형을 조절해 치석·구취·치주질환 예방을 돕는 과학 기반 구강 케어 제품이다.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덴탈바이오는 반려동물의 치주 질환 예방을 목표로 설계된 제품군”이라며 “메가주를 통해 보호자들이 구강 케어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특별 구강검진 이벤트는 메가주 행사 기간 동안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삼천당제약과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반려동물 구강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의 의료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센터 내 전문 치과 클리닉을 통해 연중 구강 진료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5-11-20 08:53:02최다은 -
알테오젠 "머크, 키트루다 SC 유럽 품목허가 획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 파트너사 미국 머크(MSD)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키트루다는 지난 2014년 MSD가 출시한 면역항암제로, 작년 전 세계 매출 295억 달러(약 41조원)를 기록했다. 키트루다 SC제형은 작년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위암, 자궁경부암, 담도암 등 38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키트루다 SC제형에는 알테오젠의 ALT-B4가 적용됐다. ALT-B4는 피하의 히알루론산을 가수분해해 정맥주사(IV) 제형을 SC 제형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키트루다 SC제형은 30분의 투약시간이 필요한 IV 제형 키트루다와 비교해 빠른 투약이 가능하다. 3주에 한 번 1분간 또는 6주에 한 번 2분간이라는 두 가지 투약 옵션을 제공한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투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EC 승인은 유럽에서 승인된 키트루다의 모든 성인 33개 적응증에서 키트루다 SC 사용을 허용한 것으로, ALT-B4가 적용된 제품이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상업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이번 승인은 MSD가 지난 9월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키트루다 SC제형에 대한 품목 허가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한 후 이어졌다. 앞서 MSD는 지난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키트루다 SC제형 제품에 대한 허가도 획득, 미국 내 상업화를 개시했다.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키트루다 SC가 유럽에서도 성공적으로 승인되어 기쁘다"며 "ALT-B4가 적용된 키트루다 SC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음으로써, 주요 의약품 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번 성과는 기존 기술수출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물론, 신규 파트너사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해 향후 파트너십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11-20 08:46:06차지현 -
'K-톡신' 흔드는 간접수출…택갈이까지 번진 그림자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면에 자리한 ‘간접수출’의 구조적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 한 톡신 업체가 타사의 상표를 무단 도용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이른바 ‘택갈이(라벨 갈이)’를 저지른 정황이 확인되며, 업계 전반의 도덕성과 제품 관리 체계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검찰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수출용 제품에 타사 상표를 무단 부착해 전혀 다른 브랜드처럼 둔갑시켜 중국으로 보냈다. 정식 수출 절차를 밟을 경우 필수적인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와 라벨링 승인 등을 우회하기 위해 ‘간접수출 루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의약품 ‘간접수출’은 중간 무역업자 또는 도매상을 거쳐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방식이다. 표면적으로는 수출이지만, 해외 규제기관의 허가·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비공식적 루트라는 점에서 위험성이 크다.실제로 간접 수출 제품의 관리 부실이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사례도 다수 발견된다. 최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이 한국산 ‘A’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집에서 직접 주사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호흡곤란, 안면 마비 등 치명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신경독을 비전문가가 자가 주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해당 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렴하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확산되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는 곧 ‘K-톡신’ 전체의 안전성과 신뢰도에 대한 국제적 의구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간접 수출 제품은 식약처의 관리망 바깥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수출용이라는 명목으로 생산된 톡신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로 되돌아와 불법 시술 클리닉·브로커 시장에서 유통된 사례도 있었다.지난해 8월 서울지방경찰청은 약 100억원 규모의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의 국내 불법유통사실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보툴리눔 톡신을 제공한 A씨는 도매상 등으로부터 94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수출용으로 속여 구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수출용 의약품이 별도로 규제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의약품 도매상 11곳, 병의원 3곳, 의료기기업체 16곳에서 제품을 구매 후 국내 무면허 시술소에 매각해온 것이다.식약처는 2022년 약사법을 근거로 간접수출은 모두 ‘불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보툴리눔 톡신을 국가출하승인 없이 간접 수출한 업체들에게 품목 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으나 업체들은 행정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최근엔 지속적으로 간접수출로 인한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르면서 이에 간접수출 의약품에도 약사법을 적용해 엄격하게 관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대구 지방법원에서 "의약품 간접수출도 국내 판매"로 판결한 사례가 나오면서 업계 오랜 관행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2022구합24659)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간접수출이 그 나라에서 허가를 못 받은 의약품을 비공식적으로 판매하는 불법수출로 변질되고 있다. 식약처 관리 밖에 있다 보니 이런 개도국에서 나올만한 ‘택갈이’ 이슈까지 벌어진 현실이 안타깝고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5-11-20 06:17:59이석준 -
명문제약 오너·임원진, 릴레이 장내매수…'성장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오너와 임원진이 최근 릴레이 장내매수에 나서고 있다. 우석민 회장은 물론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주요 조직 핵심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책임경영 의지와 향후 성장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명문제약은 최근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며 경영 효율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우석민 회장은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11만6303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단가는 1655~1749원이다.생산총괄 이영미 전무도 이달 5~6일 1만주(1545~1594원)를 사들였다. 영업관리 라인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전준일 상무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10만주(1561원)를, 11월 11~13일에도 4만주(1627~1676원)를 취득했다. 양환태 이사도 11월 10~14일 1만2000주(1627~1676원)를 장내서 사들였다.권용진 이사(마케팅)도 11월 7일 4400주(1583원), 17일 5000주(1710원)를 각각 장내에서 매입했다.오너와 주요 임원진의 릴레이 장내매수는 책임경영이자 성장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대표적으로 명문제약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경영 효율화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실제 명문제약은 자회사 '더반골프클럽' 매각을 추진한다. 수년간 지속 적자를 내고 있는 골프장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명문제약은 골프장 매각으로 수백억원대 현금이 유입되면 단기차입금 상환→이자비용 절감→현금흐름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그간 명문제약의 숙제는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이었다. 올 6월말 기준 총차입금 950억원 중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127억원 포함)이 538억원이다. 전체의 56.6%다.2020년말(93.36%), 2021년말(93.9%), 2022년말(92.46%), 2023년말(85.86%)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낮을수록 유동성이 확보된다. 더반골프클럽 매각가는 한때 500억~600억원대로 언급된 바 있다. 골프장 매각 후 차입금 상환이 이뤄지면 재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외형은 연결 기준 2023년 1696억원에서 지난해 1864억원으로 늘었다. 올 3분기까지는 1445억원으로 4분기에 따라 2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영업이익도 2023년 10억원, 2024년 19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3분기까지만 52억원이다. 판관비를 줄이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오너를 비롯해 경영·생산·영업·마케팅 핵심 책임자가 모두 자사주 매입에 참여한 것은 회사의 펀더멘털 정상화와 실적 개선에 자신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2025-11-20 06:08:20이석준 -
[팜리쿠르트] 한독·알보젠·환인제약 등 부문별 채용2025-11-20 06:07:58차지현 -
카카오헬스, 차바이오그룹 품으로…'1천억 실탄 확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을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양사 간 지분 이동과 외부 투자 유입이 맞물리며 새 지배구조가 만들어졌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거래로 확보한 1000억원 자금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1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차바이오그룹 등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경영권 변경을 포함한 전략적 협력 구조를 마련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와 차바이오그룹이 지분을 맞바꾸며 전략적 관계를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이번 구조 개편은 두 차례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매매를 통해 이뤄진다. 먼저 카카오헬스케어는 차AI헬스케어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1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이어 카카오헬스케어가 카카오그룹에서 계열 제외된 이후 카카오와 외부 재무·전략적 투자자(FI·SI)가 참여하는 900억원 규모 2차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유상증자와 동시에 카카오는 보유하던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에 매각한다. 차바이오그룹 계열사가 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거래 완료 후 차케어스가 카카오헬스케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카카오는 지분 매각 대금 가운데 300억원은 차바이오텍 지분 인수에, 400억원은 카카오헬스케어 재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차AI헬스케어는 카카오헬스케어에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이와 함께 카카오헬스케어는 외부 투자자로부터 500억원 규모 투자도 유치한다.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 거래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재편된다.이번 투자 거래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총 1000억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핵심 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의료 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중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카카오헬스케어는 차바이오그룹과의 시너지로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확장과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 병원∙기업∙학교 등 다양한 오프라인 서비스 경험과 접점을 가진 차바이오그룹과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는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미국 LA의 최대 민간 영리 종합병원인 LA 할리우드 차병원, 인도네시아·베트남 등지에서 46개 클리닉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메디컬그룹, 호주 4개 주에서 29개 의료 거점을 보유한 난임 전문기업 씨티퍼틸리티 등 주요 해외 거점에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목표다.차바이오그룹은 이번 지분 교환과 투자 참여로 카카오헬스케어의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흡수, 그룹의 글로벌 의료 인프라와 기술력을 결합하는 전략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이를 통해 추진 중인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잇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카카오헬스케어의 독보적인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라며 "차바이오그룹 등과 협력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은 "차바이오그룹은 AI, IT,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AI 융합 생명과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19 18:23:40차지현 -
셀트리온, 국내 ADC 플랫폼 도입…기술 접근료 10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텍로부터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 기술을 도입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국내 트리오어와 종양 미세환경 선택적 활성화 플랫폼 '트로캐드'(TROCAD)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트로캐드 기술을 활용해 최대 6개 타깃에 대한 독점적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계약은 플랫폼 기술 접근료와 개발·판매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로 구성된다. 먼저 셀트리온은 트로캐드 기술에 대한 접근료로 10억원을 지급하며 최대 6개 타깃에 대해 실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개발 마일스톤은 타깃을 모두 적용할 경우 총 2억3047만 달러(약 3380억원) 규모로 연구 단계부터 임상, 품목허가 단계까지 진척도에 따라 단계별 지급된다.상업화 이후에는 매출 발생 기준에 따라 최대 1억2478만 달러의 판매 마일스톤이 추가로 지급될 수 있다. 로열티는 제품 매출 구간에 따라 2.0~3.5% 수준으로 책정된다.트리오어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인투셀 창업 멤버였던 우성호 대표가 설립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플랫폼 전문 바이오텍이다. 이 회사는 종양미세환경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항암제의 치료지수를 높이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트리오어는 지난 8월 종근당 벤처투자 계열사 CKD창업투자로부터 25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은 440억원에 달한다.2025-11-19 15:16:09차지현
오늘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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