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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 2025 Young BD 워크숍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은 '2025 Young BD 워크숍'을 4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BD)은 국내외 시장 분석, 후보물질 도입, 기술이전, 전략적 제휴,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다만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전문 인력이지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기회는 아직 부족한 상태다.BD 인력 양성을 위해 선행사업단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2018년 시작한 사업개발 워크숍은 이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 이어져 매년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Young BD 워크숍은 1~5년 차 사업개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며, 성공적인 신약개발과 기술이전을 위해 젊은 사업개발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올해는 주관연구개발기관 및 제약·바이오 기업 소속 BD 담당자 중 선발된 60명의 Young BD들이 참가해 이틀간 집중 교육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 목적에 맞게 영어로 진행된다.교육 과정에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거래 전문 자문사 파마벤처스(Pharma Ventures)가 참여한다.워크숍 프로그램은 ▲글로벌 산업 동향 분석 ▲파트너십 구축 전략 ▲자산 프로파일링 및 평가 ▲라이선싱 계약 분석 ▲협상 전략 등으로 구성되며, 강의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애드리안 독스(Adrian Dawkes) 매니징 디렉터를 비롯해 파마벤처스 전문가 4인이 맡아 진행한다.특히 사업단의 워크숍은 이론교육 이외에도 조별 실습으로 가상 사례를 직접 분석·토론하며 실전 감각을 키울 계획이다.이론과 실전 경험 교육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요구되는 비즈니스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참가자와 강사진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마련되어 다양한 배경의 BD 담당자들이 서로의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워크숍에 참가한 김한나 HK이노엔의 사원은 "후보물질 평가와 기업 협의를 진행한 경험은 있지만, 실질적인 협상 전략, 기술 및 시장성 평가, 계약 조건 조율 등에 대한 심화된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껴 워크숍에 참가했다"며 "국내 및 글로벌 파트너링을 진행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효소, 협상 시 유리한 포지셔닝을 위한 전략, 실무적인 경험을 교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정교한 사업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젊은 BD 인재 양성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4-02 10:33:40황병우 -
비엑스플랜트, 고대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 체결비엑스플랜트와 고려대 의료원 산학협력단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비엑스플랜트(대표이사 조민근, 김희선)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산학협력단과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현재 비엑스플랜트는 R&D 전략 컨설팅을 비롯해 임상 및 비임상 연구, 인허가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주기 솔루션 제공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이 모두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될 만큼 풍부한 임상 연구 경험과 의료기술을 보유한 고대의료원과 비엑스플랜트의 협력은 환자 맞춤형 치료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의료기술의 혁신을 창조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기술 발굴 및 R&D 기획 ▲수요기업 발굴을 통한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 ▲ 유망기술의 창업 컨설팅 ▲스타트업 성장지원 컨설팅 등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학준 단장은 "우수 기술 발굴부터 창업, 스케일업까지 원스톱으로 매끄럽게 추진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전 주기 노하우를 가진 비엑스플랜트와의 손을 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의료원의 혁신 기술을 더욱 신속하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비엑스플랜트 조민근·김희선 대표는 "우수 기술이 산업계와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바이오헬스케어 R&D 분야 브릿지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술사업화 교육, 컨설팅, 전략 수립 등 고려대의료원과 다각적인 공동 사업을 통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전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3월 31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비엑스플랜트 조민근, 김희선 공동대표와 고려대 김학준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겸 의학연구처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2025-04-02 10:25:11황병우 -
파마리서치, 자회사 보툴리눔 톡신 국내 판매 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리엔톡®주100단위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국내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리엔톡®주100단위’는 파마리서치의 톡신 부문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가 제조·생산하는 제품이다. 중등증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파마리서치는 다년간 축적해온 에스테틱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리엔톡®주100단위’의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엔톡®주는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 제거를 통해 900kDa 복합체를 99% 이상의 고순도로 정제했으며 빠른 효과와 높은 안전성을 가졌다. 자사 제품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비롯해 리쥬비엘 필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 등 다양한 에스테틱 제품군을 개발 및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025-04-02 09:09:20이석준 -
유영제약, 광혜원고에 장학금 1400만원 전달왼쪽부터 유영제약 김혜영 책임, 김건우 팀장, 이철우 부서장, 광혜원고등학교 김기회 교장, 송원근 교감 손미선 행정실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이 지난 1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광혜원고등학교에서 장학금 기탁 협약식과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서 유영제약은 광혜원고등학교와 미래 제약인 육성을 목적으로 장학금 기탁 협약을 체결하고, 학업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겸비한 광혜원고등학교 장학생 14명에게 ‘YY 성장 장학증서’가 수여됐다.학생들은 직접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격려를 받으며, 꿈을 향한 한 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었다.유영제약의 장학사업은 2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4년부터 광혜원고등학교에 매년 1,4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오며, 교육 지원을 통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장학생 대표 학생은 “이렇게 값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며, “저희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져 더욱 뜻 깊고, 모든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언젠가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미래 제약 산업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번 장학금이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5-04-02 08:46:06노병철 -
국민연금, 셀트 서정진 반대·한미 김재교 찬성...상반된 표심[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일부 기업의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다만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1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등 제약바이오 6개 기업 정기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국민연금은 셀트리온과 한미약품,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주총 일부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셀트리온의 경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국민연금이 반대했다. 서 회장의 선임 반대 배경과 관련해 국민연금은 "기업가치의 훼손 내지 주주권익의 침해 이력이 있는 자에 해당한다"고 했다.국민연금은 2023년에도 서 회장 이사 선임안에 반대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에도 국민연금은 서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어 사내이사에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과거 서 회장이 경영할 때 불거진 분식회계 논란을 이유로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지난해 3월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에 총 1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2년 만인 2023년 셀트리온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다. 서 회장은 당초 지난달 임기 만료 예정이었으나 대내외적인 위기 극복, 셀트리온홀딩스 상장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그의 역할이 좀 더 필요하다고 판단, 한 차례 연임을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등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일제히 반대 의사를 보였다.한미약품은 올해 이사 10명에 대해 보수총액 또는 최고 한도액을 50억원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이사 10명에게 실제 17억1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대웅제약은 이번 정기 주총에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한 이사 6명의 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을 30억원으로 책정하는 안건을 올렸다. 지난해 대웅제약이 이사 6명에게 실제 지급한 보수 총액은 15억1000만원이다.한올바이오파마와 녹십자는 올해 보수총액 또는 최고 한도액을 각각 20억원과 30억원으로 설정하는 안건을 제안했다. 이들 기업이 작년 이사에게 지급한 보수를 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7명 이사진에 총 11억6600만원을, 녹십자는 22억5800만원을 제공했다.국민연금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에 반대를 행사한 기업은 모두 작년 아쉬운 실적을 달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 감소한 216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녹십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 줄었고 한올바이오파마는 90% 급감했다. 대웅제약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 성장했지만 순이익이 82% 쪼그라들었다.다만 국민연금이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 주총에서 반대한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영향력을 발휘할 만큼 크지 않은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 지분율은 대웅제약 11.14%, 한미약품 10.57%, 녹십자 10.53%, 한올바이오파마 10.17%, 셀트리온 6.79% 수준이다.국민연금은 올해 한미약품 주총에서 최인영 R&D센터 센터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경영총괄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에 모두 찬성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8월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 뒤 활발하게 주주권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일반투자 목적에서는 임원 보수, 이사 선임 반대, 배당금 확대 제안 등 단순투자보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창업주 2세 임종윤·종훈 형제 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작년 6월 개최한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임종윤 사장 사내이사 선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남병호 헤링스 대표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작년 11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중립 의견을 냈다.당시 국민연금은 임종윤 사장 반대 사유와 관련 "이사회 참석률이 직전 임기 동안 75% 미만이었던 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에 대해서는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한다고 반대 이유를 명시했다. 남 대표의 경우 "회사와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라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2025-04-02 06:18:34차지현 -
이든파마 지급수수료 714억…판관비 97% 차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상장사 이든파마 지급(CSO)수수료가 7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판관비 97% 이상을 CSO수수료로 집행했다.지급수수료 증가와 매출 확대가 연동됐다. 지난해 매출(1161억원)은 2018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다. 이든파마 직원수(40명)를 감안하면 인당 3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일으켰다는 얘기가 된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든파마 지난해 지급수수료는 714억원으로 전년(601억원) 대비 18.8% 늘었다. 2017년 35억원과 비교하면 20배 이상 늘었다.이든파마 판관비는 사실상 지급수수료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는 판관비 737억원 중 714억원이 지급수수료다. 97%가 넘는 비중이다.지급 수수료는 CSO에 지급하는 금액이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의 간접 판매 영업이다.CSO 수수료 증가는 통상 외형 확대로 이어진다.이든파마 매출도 2017년 96억원, 2018년 112억원, 2019년 190억원, 2020년 380억원, 2021년 538억원, 2022년 795억원, 2023년 962억원, 2024년 1161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2023년 매출액이 637억원인 모회사 넥스팜코리아보다 외형이 커졌다.CSO 사업 확대와 외형이 연동된 셈이다. 이든파마는 수년간 고공성장으로 비상장제약사 중 지난해 매출 기준 20위 안팎으로 올라섰다.2013년 7월 설립된 이든파마는 2014년 진천 KGMP공장을 완공했다. 지난해말 기준 임직원수는 40명이다. 2022년말 1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외형이 커지면서 직원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최대주주는 41.36%를 쥔 김용환 이든파마 대표이사다. 이어 송신자(29.01%), 이지연(16%), 김희정(6.63%), 김동필 외(7%)를 보유 중이다.이든파마는 넥스팜코리아 계열사다. 넥스팜코리아 최대주주는 김동필 대표이사(55.2%)다. 이어 김용환(15%), 김승환(14%), 김희정(6%), 김효정(5%), 기타(4.8%)다. 넥스팜코리아와 이든파마 서울시 서초구 양재천로19길 36 KD빌딩에 같이 위치해 있다.한편 이든파마는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OEM 제품을 다루고 있다. ETC는 소화기 및 간질환용제, 순환기 및 내분기계치료제, 감염치료제, 호흡기계 치료제 등을 취급한다. OTC는 해열, 진통, 소염제, 종합감기약, 속쓰림 및 위통치료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이 있다.2025-04-02 06:00:59이석준 -
HK이노엔, 창립 41주년 기념식…제2의 도약 다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지난달 28일 HK이노엔 스퀘어에서 창립 41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전했다.4월 1일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장기근속 수상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전 직원들에게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임직원들은 먼저 창립 기념 영상을 통해 의약품 국산화와 신약개발 등 회사의 41년 역사를 돌아보고 새 공간인 HK이노엔 스퀘어에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후 40년 근속 임직원 1명을 포함한 장기근속 임직원 38명을 호명하고, 임직원 대표 7명에게 장기근속상을 수여했다.곽달원 대표는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국내 제약산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만큼, R&D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전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서 “광장이라는 뜻을 담은 이곳 ‘HK이노엔 스퀘어’에서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자”고 밝혔다.곽달원 HK이노엔 대표(왼쪽부터 네번째)를 비롯한 장기근속자 시상 기념사진. 이날 창립기념식에 이어 ‘자율준수의 날’행사도 진행됐다. 공동 자율준수 관리자인 곽달원 대표와 김기호 전무를 포함한 전 임직원이 ‘부패방지 및 자율준수 서약’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의미를 되새겼다.HK이노엔은 2016년 4월 1일 자율준수의 날을 선포한 이래 매년 행사를 진행하며 CP No.1 경영철학 내재화와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인증 사후심사를 완료했으며, 12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우수기업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2025-04-01 18:42:39노병철 -
HLB, HLB생명과학 흡수합병…"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 통합"[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LB와 HLB생명과학이 합병한다.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HLB는 이사회에서 HLB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고 1일 밝혔다. HLB생명과학 주주에 HLB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HLB 5만8349원, HLB생명과학 6812원이다. HLB생명과학 보통주 1주당 HLB 보통주 0.1167458주가 배정된다.HLB는 이번 합병으로 HLB생명과학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HLB생명과학은 비상장사인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HLB셀과 동남권 소각로 사업을 영위하는 HLB에너지 지분을 100% 보유 중이다. 또 HLB생명과학은 HLB제약 14%, HLB이노베이션 3% 등 지분과 HLB 주식 193만주를 보유하고 있다.이로써 양사는 신약개발과 헬스케어 사업을 통합해 재무적 이점은 물론 경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HLB생명과학 자회사인 HLB생명과학R&D는 동탄에 위치한 신약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재 리보세라닙과 병용 시너지가 높은 항암물질을 발굴하고 있다.이번 합병으로 HLB와 HLB생명과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리보세라닙 판권과 수익권을 통합된다. 이에 따라 국내 품목허가 신청에 있어 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회사는 이에 더해 수익 구조가 통합되면서 중복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암 신약 등 항암제의 글로벌 허가와 시판이 이뤄질 경우, 이를 통한 배당 확대나 가치 상승 등 이점을 HLB와 HLB생명과학 주주 모두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최종 합병은 오는 6월 12일 HLB는 이사회를 통해, HLB생명과학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피합병법인인 HLB생명과학 주주에 한해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된다. 매수권 행사 기간은 6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다. 예정 합병 기일은 8월 1일이다.남상우 HLB그룹 수석 부회장 겸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인적·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라며 "특히 리보세라닙 간암신약이 올해 미국에서 허가를 받게 되면 합병 후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2025-04-01 16:48:29차지현 -
유한양행 "라라올라, 아르기닌 시장 매출 1위 달성"(자료: 유한양행)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고함량 L-아르기닌 제품인 '라라올라'가 국내 일반의약품 아르기닌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라라올라 매출은 2023년 29억원에서 2024년 45억원으로 약 55% 성장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신동엽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후 TV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 인지도를 높였다.라라올라는 고함량 L-아르기닌을 함유한 일반의약품이다. 에너지 생성, 혈액순환 개선, 심혈관질환 예방, 피로물질 배출 등에 도움을 준다. 또 다른 라라올라 주 성분인 L-아스파르트산은 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트리카르복시산(TCA)회로에 작용하고 피로물질이라 불리는 젖산이 축적되지 않도록 해 피로회복과 체력을 향상한다.라라올라는 L-아스파르트산 L-아르기닌을 5000mg 함유한 제품으로, L-아르기닌 단독 성분보다 흡수율과 생체 이용률이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면서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라라올라가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아르기닌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TV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2025-04-01 14:25:25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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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약가제도 변수될까...미국 의약품 관세 영향 촉각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2025 무역장벽보고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적용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한국의 약가 제도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가 미국에 불공평하게 적용된다는 취지의 보고서가 발간됐다.1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주요 59개 수출국의 무역장벽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국의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정책이다. 약가와 환급,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정책이 미국에 무역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보고서는 주장한다.보고서는 “한국의 약가 책정·환급 정책의 투명성이 부족하다. 정책 변경 과정에서도 이해관계자의 실질적인 의견 제시 기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정책에 대해선 “특정 회사를 대상으로 세액 공제, R&D 지원, 약가 우대 등 특혜를 제공하지만, 인증을 거부당한 회사에 대한 설명은 제공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한국이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이러한 비판은 올해 초 미국제약협회(PhRMA)의 비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시 미국제약협회는 “한국에서 미국 혁신 의약품의 가치가 적절하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약가를 평가하는 기관에서 종종 오래된 비용효과성 임계값을 사용하고 있으며, 평가 프로세스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이 제한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미국제약협회는 “한국 정부가 특정 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정하고 세액공제와 R&D 지원, 약가 우대 등을 부여하고 있다며 “현재의 인증 기준은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혁신성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 내 투자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해외 혁신 기업의 차별을 유도한다”며 “이 정책이 내국민대우 의무와 한미 FTA 정신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의 공식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 시점에 대해 “1일 저녁 또는 2일에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해 한국 제약바이오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은 미국을 상대로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적자폭이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다. 만약 일정 수준 이상의 관세율이 적용될 경우 미국을 상대로 의약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에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또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제도나 약가·급여 제도가 불공평하다는 이유로 상호관세를 적용할 경우 해당 제도에 대한 개선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별도 인증유형을 구분하는 등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을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2025-04-01 12:00:3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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