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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성공 론칭...에볼루스, 엘러간 출신 CEO 영입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엘러간 출신 신임대표를 선임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FDA(미국식품의약국)에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던 나보타(DWP-450)의 상용화 일정과 더불어 향후 보툴리눔 톡신 시장 판도에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볼루스는 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엘러간 메디칼 에스테틱 사업부를 이끌어온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부사장이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이사회가 멀씨 심함바틀라(Murthy Simhambhatla)의 뒤를 잇게 될 CEO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데 따른 변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에볼루스 주가는 전 거래일(4일 오후 4시 7.28달러)보다 9.43달러까지 치솟았으며, 20.19% 오른 8.75달러로 장마감했다. 데이빗 모아타제디 신임 CEO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출신으로, 2000년 노바티스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여 년간 제약업계에 몸 담아온 인물이다. 2005년 엘러간에 합류한 뒤 보톡스와 필러 브랜드 쥬비덤, 키벨라, 유방보형물 내트렐 등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총괄했으며, 2016년 재생의학 전문기업 라이프셀(LifeCell) 및 2017년 젤틱 에스테틱스(Zeltiq Aesthetics) 등의 인수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보툴리눔 톡신 분야에 정통한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나보타'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확인된다. 실제 올해 초 기업공개를 통해 6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에볼루스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피부과학회(AAD 2018)와 미국성형외과학회(ASAPS) 학술행사 등에 참석해 나보타와 보톡스의 비교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톡스를 가장 잘 알고 있는 CEO의 합류는 향후 나보타의 미국 시장진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에볼루스의 비크람 말릭(Vikram Malik) 회장은 "데이빗은 40세에 엘러간을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이끌 만큼 영감을 주는 경영진이다. 회사는 규제당국의 허가 및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DWP-450을 재임기간 중 주요 마일스톤으로 제시했다"며 "데이빗의 합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스테틱 시장에서 DWP-450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빗 모아타제디 CEO는 "에볼루스가 빠르게 진화하는 메디칼 에스테틱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해당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그룹과 함께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18-05-09 06:30:4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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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그날엔' 등 광고비 111억 집행…R&D 2배경동제약이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연구개발비(56억원) 두 배인 111억원을 사용했다. 광고비 대부분은 해열·진통제 '그날엔'을 위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은 171억원에 그쳐 전제 매출의 내수의존도가 90%를 넘었다. 제약만 떼어놓고 보면 수출액은 103억원으로 줄어든다. 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동제약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는 231억원으로 전년(224억원) 대비 3.1% 늘었다. 이중 광고선전비는 111억원이다. 지난해 108억원에서 3억원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아이유를 모델로 쓰고 있는 그날엔 마케팅에 집중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광고비 대비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IMS 데이터 기준 그날엔의 분기별 매출액은 1억원을 갓 넘는 수준이다. 연간으로도 6억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제약이 지난해 66억원의 광고비를 쓰고 132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게보린과의 대조적이다. 그날엔과 게보린은 진통제로 구분된다.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광고비가 늘었지만 경동제약의 지난해 수익성은 호조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263억원) 대비 17.5% 늘었다. 기술개발비가 적게 드는 복제약 위주의 사업 구조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제네릭은 영업력만 있으면 당장에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사실상 내수 경쟁으로 시장 규모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경동제약의 지난해 수출액은 171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의 9.62% 수준이다. 제약만 보면 103억원으로 줄어든다. 2017년 스포츠용품이 60억원 규모의 일회성 수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제약부문 수출액은 전체 제약 매출액의 6.5% 수준에 그친다. 연구개발비용은 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2%만 투자했다. 경동제약은 최근 3년간 매출의 3% 초반대 정도의 비용만 R&D에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동제약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경동스포츠, 태양씨앤엘 등을 인수했지만 신약 개발 등 본업을 위한 투자보다는 캐시카우를 만들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동제약은 연구개발(R&D) 비용이 경쟁사보다 적어 상업성 있는 신제품을 순발력 있게 출시하기 어렵다"며 "당장은 몰라도 향후 성장성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2018-05-09 06:30:20이석준 -
휴온스, 열흘새 '1500억 수출'...상위제약사 진입 발판휴온스(휴온스글로벌 자회사)가 4월과 5월에만 1460억원 어치의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지난해 매출액(2848억원)의 50%가 넘는 금액이다. 잇단 수출 계약은 휴온스에 상위제약사 진입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휴온스는 8일 미국 파트너 '스펙트라 메디컬(SPECTRA MEDICAL, Inc.)'사와 893억원 규모 의 '1% 리도카인 주사제 5mL 앰플(1% Lidocaine 5mL amp.)'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체결일로부터 20년(이후 15년 자동연장)이다. 수출 계약은 지난달 30일에도 발생했다. 판매 및 공급 지역의 제품 허가를 조건부로 스페인 '세스더마'사와 7년간 567억원의 보톡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2021년 상반기부터 스페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에 휴톡스주를 본격 수출할 예정이다. 잇단 수출 계약으로 휴온스가 상위권 제약사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수출 품목인 보톡스, 리도카인은 점안제를 포함해 휴온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코어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휴온스는 미래 먹거리는 순항하고 있다. 복합점안제(HU007)는 지난해 10월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 안구건조증치료제 대표격인 엘러간 레스타시스와 비열등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2019년 발매가 목표다. HU007은 휴온스 중국 합작법인 휴온랜드(점안제 사업 주력)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중국 점안제 시장은 1조7000억 원 규모다. 휴톡스도 HU007과 마찬가지로 3상에 진입했고 2019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후발주자지만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한다. 리도카인은 올 4월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주사제 완제품 ANDA 승인을 받았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온스의 경쟁력은 윤성태 부회장의 뛰어난 경영리더십"이라며 "휴온스의 성장 배경에는 기존사업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보톡스, 점안제, 리도카인 수출 등 신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경영리더십이 밑바탕이 됐다"고 진단했다.2018-05-08 12:25:50이석준 -
휴온스, '리도카인 주사제' 890억 규모 미국 수출휴온스가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획득한 국산 주사제 완제품 1% 리도카인 주사제 5mL 앰플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국내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FDA로부터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ANDA 승인을 획득한 기업으로, 미국 파트너인 스펙트라(Spectra)사와 총 893억원 규모 의 2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휴온스의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높은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제조설비, 탁월한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 내 주사제 시장에서 리도카인주사제의 고질적인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공급 계약을 전격 체결하게 됐다. 휴온스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안정적으로 미국 주사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및 유럽으로 수출 지역을 더 확대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 리도카인주사제 5mL는 기존 FDA 등록업체의 공급이 중단돼 미국 현지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품목으로, 휴온스는 이번 계약과 동시에 제품 선적 및 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다. 스펙트라사를 통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미국 전역으로 리도카인주사제를 공급할 계획이다.2018-05-08 08:25:01노병철 -
류덕희 장녀, 태양씨앤엘 등기이사...승계 작업 마무리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회장(80)이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 회장은 장남 류기성(36)씨를 본업인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에, 장녀 류기연(48)씨를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최근 인수한 '태양씨앤엘' 사내이사 자리에 앉혔다. 자녀 간 사업별 교통정리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태양씨앤엘은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류 회장 장녀 케이디코머스(경동제약 특수관계자) 류기연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에 앞서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7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투자액은 72억원이다. 휴대폰 부품 및 폐기물처리업체 태양씨앤엘은 이번 주총에서 바이오 의약품 관련 연구 및 개발업 등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상호도 케이디네이쳐엔바이오로 변경했다.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경동제약은 현재 제네릭 등 합성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사업다각화 일환인 태양씨앤엘 경영 중책은 류 회장 장녀 기연씨가 맡게 됐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그간 경동제약이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일례로 2011년 인수한 동계스포츠 기구, 의류용품 계열사 경동스포츠는 수년간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말 자산총계는 36억원이지만 부채총계는 110억원에 달했다. 경동제약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동스포츠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태양씨앤엘은 신규 사업 목적에 '스포츠 용품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해 경동스포츠 살리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다각화 재도전에 나선 경동제약 입장에서 기연씨 역할이 중요해졌다. 태양씨앤엘 사내이사에는 현 경동스포츠 남기철 대표(61)도 신규 선임됐다. 장녀에게 태양씨앤엘 경영을 맡겼다면 가업이자 본업인 경동제약은 류 회장 장남 기성씨가 이어받고 있다. 기성씨는 2006년 경동제약 입사해 2011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2014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 경영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기성씨가 대표 자리에 오른 후 안정적으로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만 봐도 전년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경동제약 지분율은 5.34%로 류덕희 회장(9.97%)에 이어 가장 많다. 이외에 부인 김행자씨(1.51%), 자녀 기연(2.34%)·연경(1.92%)·효남(0.99%)씨와 류 회장 동생인 찬희(4.01%)·관희(0.40%)·영희(0.30%)씨가 회사 지분을 보유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동제약을 사실상 물려받은 장남 기성씨에 비해 장녀 연경씨 몫은 특수관계자로 구분된 케이디코머스 정도에 불과했다"며 "류 회장이 사업다각화 핵심인 태양씨앤엘을 장녀에게 경영 권한을 주면서 자녀 간 사업별 승계 작업의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모습"라고 진단했다.2018-05-08 06:30:20이석준 -
JW중외제약, 공동 자율준수관리자에 전재광 대표JW중외제약이 전재광 대표이사를 공동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했다. JW중외제약(대표 전재광·신영섭)은 서초동 본사에서 ‘2018 CP&ABMS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JW중외제약은 전재광 대표이사를 공동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하고, 영업·마케팅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138명의 CP 및 ABMS(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ISO37001 도입에 따른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그룹 윤리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JW홀딩스 준법관리실과 자체 CP팀을 중심으로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자율준수관리자 이세찬 상무는 "지난해 CP 등급 평가에서 전 산업계 최고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다"며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준 윤리경영 시스템인 ISO37001을 도입한 만큼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준법윤리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5년부터 대표이사 산하의 CP팀을 신설하고 자율준수프로그램을 강화해 왔으며, 2016년에는 업계최초로 윤리규정을 사규 기본규칙으로 운영하는 등 투명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올해 반부패 국제표준 ‘ISO 37001’ 도입이후 ABMS(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포함한 CP&ABMS 규정집을 개정해 임직원의 준법준수와 윤리의식 강화에 나서고 있다.2018-05-04 14:40:13이석준 -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태 쟁점은 상장폐지·과징금최근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방식을 놓고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상황을 1년 동안 특별감리한 결과 분식회계로 잠정 결론 짓고, 금융위의 감리위원회/증권선물위원회로 공을 넘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외부 회계감사를 거쳤고, 합법적 회계처리 절차를 밟아 문제 될 소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분식회계로 결론지을 경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엇이, 어떻게, 왜" 문제인지 그리고 향후 사태의 방향성에 대해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들의 자문을 받아 사안을 짚어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어떤 기업인가. 2011년 4월 21일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업체다. 제1공장은 3만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시설을 갖추고 있고, 제2·3공장은 각각 15만·18만 리터의 배양설비를 확보하고 있다. 규모만 보면 세계 1·2위에 랭크된 스위스 론자(24만 리터)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21만 리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다만 매출액 측면에서는 1/10~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분식회계란 무엇인가. '분식'의 사전적 의미는 '실제보다 좋게 보이도록 거짓으로 꾸미는 것'으로 분식회계란 회사의 실적을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회사의 장부를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가공의 매출을 기록한다든지 비용을 적게 계상하거나 누락시키는 등 기업 경영자가 결산 재무제표상의 수치를 고의로 왜곡시키는 것이다. 특히 관계회사를 통한 매출액을 이중으로 계상하거나 위장계열사 거래 내역을 조작하는 것이다. 자주 발생하는 분식회계 사례들로는 ▲재고자산을 실제보다 부풀린다 ▲외상판매를 가짜로 만들어 매출액을 늘린다 ▲자산가치를 실제 가치보다 높게 평가한다 ▲못 받게 된 외상매출금을 결손처리하지 않는다 ▲올해 비용을 다음 해로 넘긴다 ▲기계장치 등 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적게 계상한다 ▲임시로 들어온 자금이나 선수금을 매출액으로 잡는다 ▲단기채무를 장기채무로 표시한다 ▲있지도 않은 외상미수금을 만들어 영업수익을 늘린다 등으로 대별된다. 분식회계는 불황기에 회사의 신용도를 높여 주가를 유지하고,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나 주주, 하도급업체, 채권자 등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즉, 회사의 재무상태가 거짓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투자자나 채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으므로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따라서 회사는 분식회계를 막기 위해 감사를 둬야 하고, 외부감사인인 공인회계사로부터 회계 감사를 받게 있다. 또 회계감사보고서를 금융감독원이 다시 한 번 조사해 분식회계 여부를 밝혀내는 '감리'라는 장치도 있다. 이번 사태의 개요는. 금융감독원은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정보를 인지하고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를 벌여왔다. 이번 감리의 핵심은 지난 2011년 회사설립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직전연도인 2015년 회계연도에 순이익 1조9000억을 낸 것에 대한 회계 처리 방식의 적합성 여부와 시기성 그리고 고의성 유무에 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에에피스를 종속회사(연결)에서 관계회사(지분법)로 변경,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는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으로 변환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흑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충실히 반영한 합법적 회계처리다. 분식회계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제외시킨 이유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합작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증선위는 언제쯤 결론 내릴까.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소명 기회를 준 후 이달 10일 또는 30일 열리는 금융위의 감리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이후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회계기준 위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안이 민감하고 파장이 큰 만큼 결론 자체를 다음 달로 이관할 여지도 있고, 판단 역시 수개월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금융당국의 결과에 불복한다면 다음 절차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열렸던 긴급기자 회견에서 밝힌대로 행정소송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행정소송이란 행정청의 위법한 처분이나 그 밖의 공권력의 행사와 불행사 등으로 인한 국민의 권리 또는 이익과 침해를 구제하고 공법상의 권리관계와 법적용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는 재판절차다. 국가 형벌권의 발동에 관한 소송인 형사소송이나 사법상의 법률관계에 관한 다툼을 심판하는 민사소송과 구별되고, 사법기관인 법원에 의한 재판이라는 점에서 행정기관이 하는 행정심판과 구별된다. 법무법인 진명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서울행정법원에 소를 제기할 경우, 1심 판결기간은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된다. 불복하면 고등법원과 대법원으로 이어지는데, 심리기간은 각각 6개월~10개월/6개월~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 고려했을 때,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는 최장 5년의 기간 즉 2032년에 가서야 결론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폐 등 초강경 수위가 아닌 과징금 수준의 처벌이 내려질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정소송 등의 절차가 아닌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상장폐지도 가능한가. 한국증권거래소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 투명성 그리고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과거 분식회계에 연루됐던 한국항공우주산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상장폐지를 면한 선례가 있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위반 사태도 상폐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그러나 예상을 뒤집고 상폐된다면 제약·바이오업계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로 확대될 수 있어 상당한 진통과 시장 충격이 예상된다. 아울러 회계기준 위반으로 최종결론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이후 15일간 거래정지도 가능하다. 분식회계로 결정되면 회계감사를 진행한 회계법인은 어떻게 되나. 분식회계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한 회계법인은 과징금, 영업정지나 설립인가 취소 결정 등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투자자나 채권자가 분식결산된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한 후 손해를 입었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수도 있다. 과징금 수준은 얼마나 되나. 이번 사태가 고의적 회계부정으로 결론 날 경우 금융감독원은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의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다.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으면 상장실질검사 대상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 2015년 대우건설 3900억대 분식회계 사태 당시 금융당국은 과징금 20억을 부과한 바 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회계감리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지 1년 9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표이사에게는 1200만원의 과징금을 대우건설 외부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10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대우건설에 대한 감사업무를 2년간 제한하고, 감사를 맡았던 공인회계사 2명에 대해서는 대우건설 감사업무 제한 1년, 코스닥상장사 제외 주권상장 지정회사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6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2018-05-04 12:30:50노병철 -
주목받는 '프로바이오틱스'...약국 판매 노하우 조망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과 효과적 복약지도 그리고 약국경영 전략으로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판매노하우를 집중 조명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돼 주목된다. 데일리팜과 바이오일레븐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2018 프로바이오틱스 심포지엄: Beyond Gut'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공동개최한다. 심포지엄 좌장은 김석진 좋은균연구소장이 맡고, 드시모네 교수(프로바이오틱스 질환별 효과와 기전/이탈리아 라퀴나대학교 감염의학)와 정지윤 약사(약국, 프로바이오틱스 그리고 고객/수원우리약국)가 열띤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석진 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와 기전에 대해 심도있게 알 수 있는 자리다. 아울러 효율적 복약지도와 경영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참가신청 = 바로가기( )2018-05-04 12:15:56노병철 -
동원약품, 한독 '혈당측정기' 약국 영업·유통 전담동원약품 그룹(회장 현수환)이 한독 개인용 혈당측정기 '바로잰' 약국 영업 및 유통을 전담한다. 동원약품은 의약품 유통회사로 1만개 이상의 약국과 거래 중이며 10여년 간 글로벌 회사 혈당측정기 총판 영업 경험이 있어 바로잰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독(회장 김영진)은 최근 동원약품 그룹(회장 현수환)과 '바로잰' 국내 약국 채널 판매 계약(영업 및 유통 전담)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로잰'은 0.5㎕의 소량의 혈액만으로 5초만에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다. 자동인식시스템 탑재로 코드 입력이나 코드칩 없이 스트립을 꽂기만 하면 된다. GOD(Glucose oxidase) 효소 방법을 사용해 측정 정확도를 높였다. 2009년 출시 이후 매년 약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릴, 테넬리아 등 당뇨병 치료제와 함께 한독이 제공하는 토탈 당뇨 솔루션의 주요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한독 메디컬사업본부 김현익 부사장은 "바로잰은 일반 소비자는 물론 80개 정도의 종합병원과 1700개 이상의 병원과 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동원약품의 경험과 영업력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바로잰을 경험하며 효과적인 혈당관리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독은 1970년대 말 독일 훽스트의 베링베아케로부터 진단검사시약을 도입하며 진단의학사업에 진출했다. 메디컬사업본부를 두고 체외진단시약과 장비, 메디컬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2018-05-04 11:24:30이석준 -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시총 6조 증발"...해외 이슈로국내 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32조2885억원으로 마감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사흘 만에 25조8044억원으로 6조5000억원가량 줄었다. 외신들도 회계처리 위반에 따른 국내 증시 충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때마침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이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 부당 개입하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의 전 단계인 중재의향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중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2일(현지시간) 오전 로이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하기 전 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회계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60억 달러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엘리엇이 2015년 삼성 그룹의 계열사 합병 과정에서 부당 개입했다는 사유로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 그룹의 상속인인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뇌물공여 및 횡령 혐의로 체포된 이후 정치인들과 투자자들로부터 경영 투명성에 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016년 말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도 덧붙였다. 2014년 28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대해 참여연대와 몇몇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회사 측이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힌 정황도 상세히 전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진 않았다. 로이터는 "2015년은 유럽과 한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시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소액주주로 참여한 바이오젠은 지분을 '50%-1주'까지 늘리는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혔다"며 "그 결과 회계 전문가들은 IFRS 규정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분류해 공정시장가액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엘리엇이 지난달 13일 삼성그룹의 계열사 합병과정에서 벌어진 FTA 위반 행위를 지적하는 중재의향서를 한국 법무부에 제출했다. 통보 이후 3개월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 정부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제소할 수 있다"며 "엘리엇은 지난달에도 한국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2018-05-04 06:30: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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