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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신약사업 영역별 분업화…3자 파트너십 눈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3자 파트너십이 늘고 있다. 개발, 생산, 허가, 마케팅 등 사업 영역 분업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지투지바이오, 한국파마, 휴메딕스는 알츠하이머 치매 주사제(GB-5001) 공동개발을 위해 뭉쳤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한 달간 체내서 약효가 지속되는 도네페질 주사제 제형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임상, 품목허가 및 판매 등을 진행한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지투지바이오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기술료 및 제품 상업화 시 일정 비율 로열티를 지급하고 국내 판권을 갖는다. 비슷한 사례는 인벤티지랩, 대웅제약, 위더스제약이다. 3사는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IVL3001의 경우 호주 임상 1/2상이 완료된 상태며 위더스제약에서 건축 중인 IVL3001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2023년부터 대웅제약 주도로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3상 비용은 대웅제약에서 투자할 계획이다. 일성신약과 인트로바이오파마, 파마비전 3사는 '아젤블럭정(성분명 아젤니디핀)' 코프로모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젤니디핀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3세대 CCB 고혈압치료제(제품명 칼블록)다. 인트로바이오파마는 2021년 9월 아젤니디핀 성분 전문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허가 받았다.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약품 생산까지 가능한 인트로바이오파마, 제제 연구개발 벤처기업 파마비전, 유통망을 지닌 일성신약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는 3자 협력이 새 비지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 시장 관계자는 "개발, 생산, 허가, 마케팅 사업 영역 분업화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전통제약사 모든 영역을 담당했다면 최근 바이오벤처 기술력에 전통 제약사의 대관, 판매 능력이 더해지는 협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2022-10-06 06:00:29이석준 -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이 들려주는 '남산의 숨은 역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나에게 남산은 사색의 공간이자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정신적 고향이다. 어떤 날은 그저 남산의 풍경에 취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아직도 남아 있는 오래된 흉터 같은 흔적에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결론은 언제나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으로 끝난다." 윤도준(71·사진) 동화약품 회장이 최근 출간한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이 책은 지난 10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남산에 오르며, 그곳이 간직한 역사적 상흔에 대해 보고듣고 깨달은 점을 에세이로 담아냈다. 이제는 하루 일과가 되어버린 3시간여 동안의 남산 탐방은 조부 윤창식 회장(1890~1963)과 선친 윤광열(1924~2010) 회장과 교감의 시간이기도 하다. 고인(故人)들은 동화약품을 반석에 올린 1·2세대 창업·기업가로 조국 광복을 위해 군자금 모금 등 다양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로 평가받고 있다. 남산에 자리한 유적으로는 1396년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축조한 목멱산 자락 도성과 봉수대, 1877년 개항 후 일본 공사관으로 사용된 녹천정, 1900년 대한제국 황제의 군통수권 상징인 장충단, 1934년 세워진 노기신사(노기 마레스케 일본 장군 제사단) 그리고 겨레의 꽃 무궁화동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남산은 옛 중앙정보부 등 근현대적 발자취와 더불어 일제강점기 상흔의 역사를 더 많이 품고 있다. 저서의 제목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는 조선시대 문신 이덕우가 어명을 받고 규장각 문신들과 한양의 모습을 그린 '성시전도시(城市全圖詩)' 중 남산을 묘사한 구절을 인용했다.& 160; 책은 △남산 역사 탐방의 시작 △조선 시대의 목멱산 △대한제국 시대의 남산 △일제 강점기의 남산 △광복 후의 남산 △군사정권 시대의 남산 △오늘날의 남산으로 구성됐다.저자는 남산에 얽힌 어두운 역사를 하나 둘 씩 찾아보고 알게 된 것을 3년에 걸쳐 살뜰히 정리, 실제 탐방을 할 때처럼 독자에게 직접 들려주듯이 이야기를 술술 풀어나간다. 과거 남산에 있던 시설이나 건축물이 어떤 이유로 지어졌는지, 또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설명하고 그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당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 외에도 현재 남산에 있는 시설물과 도로를 표시한 지도, 시설물과 권역의 변천을 정리한 연대표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남산타워, 케이블카, 야외식물원…. 이처럼 남산 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많지만 정작 남산에 감춰진 역사적 진면목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어느 순간부터 남산은 서울을 상징하는 명소가 됐다. 과거 서울 구경을 하러 온 시골 사람들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남산타워를 꼽았던 것처럼,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인정하는 관광 명소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의 남산이 되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것이 바로 제가 남산에 대한 책을 쓰게 된 이유다." 고요하기만 하던 남산이 수난의 시대로 접어든 시기는 1876년 강화도 조약을 계기로 조선이 문호 개방을 하면서부터다. 당시 일본은 통감부, 총독부, 신사, 신궁 등 주요 행정기관과 종교시설을 곳곳에 세웠고 강제 병합 후에는 기존에 조선이 세웠던 시설물을 없애거나 용도 변경하길 서슴지 않았다. 대한제국 최초의 국립묘지였던 장충단을 강제 병합이 되자마자 폐사하고 공원화한 다음 병합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을 딴 박문사라는 사찰을 세운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해방 후에도 남산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가 남기고 간 시설을 전용했고,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불타버린 자리에는 여러 권력기관이 다시 들어섰다. 그 밖에도 전쟁 후 살 곳을 찾아 몰려드는 피난민에게 점유되고, 정권에 따라 권력의 상징물이 들어서거나 경제 개발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훼손되는 사태도 벌어지면서 남산은 점점 망가져 갔다. 다행히 50여 년 전에 시작된 산림녹화사업을 시작으로 '남산 제 모습 가꾸기' 사업이 지속되었고, 그 결과 남산은 이제 서울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관광지이자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역사를 이야기하는 태도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차분하고 냉정하거나, 쉽게 흥분하고 뜨겁거나. 저자는 후자에 속한다. 책 속에서 저자는 남산의 역사를 설명하던 중 암울했던 부분을 이야기하다가 울분에 가득 차기도 하고, 관광지 개발에만 역점을 둔 탓에 그 이외 부분에서는 관리가 소홀하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바로 이뤄지기 어려운 남산의 보전계획안을 과감하게 제안하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민족의 역사, 즉 뿌리를 알지 못하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신조를 설파하면서, 아주 오래전부터 보고 살아온 남산이 잘 보존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산의 관리나 역사 알리기가 좀 더 발전하기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희망을 논한다. 푸르른 남산이 결국 우리 모두의 마음 한 구석에 조금이라도 뿌리를 내리고, 그 산을 마음에 품은 젊은이들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기약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나의 인생 1막은 대학병원 교수였고, 2막은 기업인으로 일해 왔다. 이제 70에 즈음해 남은 인생 3막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뿌리를 알리는데 열정을 쏟고 싶다." 한편 윤도준 회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경희대학교 의과대학부속병원 정신과 과장 역임했다. 현재 동화약품 회장,& 160;가송재단 이사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2022-10-06 06:00:00노병철 -
허일섭 GC 회장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위대한 도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GC녹십자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표창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 동시 진행을 통해 12개 계열사와 전국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기념사에서 "1967년 창립 이래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필요한 의약품 개발을 위해 도전과 헌신의 길을 걸어온 GC가 반세기를 지나온 지금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이 되기 위한 위대한 도전을 펼쳐가고 있다"면서 "GC의 미래를 Great Challenge하고, Great Commitment하여, Great Company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녹십자대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녹십자대장은 GC녹십자의료재단 이상곤 수석부원장이 선정됐다. 녹십자장은 GC녹십자 사업개발본부 허정호 External R&D팀장, 생산부문 김정수 플루팀장, GC녹십자EM 영업본부 허영규 기술영업2팀장, GC녹십자웰빙 생산본부 김태정 정제팀/혁신제조팀장 등 4명에게 각각 수여됐다.2022-10-05 17:27:22천승현 -
적자 인벤티지랩 유사회사에 한미·대웅·종근당...적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적자 바이오벤처 인벤티지랩의 유사회사에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이 선정됐다. 인벤티지랩의 동물약 상업화 경험 등 기술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1조원대 매출의 국내 굴지 제약사와 피어그룹으로 묶인 점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벤티지랩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증권보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9000~2만6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47억~338억원,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1630억~2231억원이다. 대표주관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인벤티지랩의 지분증권 평가를 위해 산업 및 사업 유사성, 영업성과 시현, 일반기준, 평가결과 유의성 검토 등을 통해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3사를 최종 유사회사로 선정했다. 인벤티지랩 기술력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핵심 사업은 자체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한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여러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상업화 경험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 3개월 간 약효가 지속되는 심장사상충 예방 동물의약품을 국내 출시했다. 올 8월에는프랑스 동물용의약품 회사 버박에 장기지속형 동물의약품 기술도 수출했다. 남성 탈모치료제는 대웅제약, 위더스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호주 임상 1/2상을 완료했다. 치매 치료제는 호주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다만 아직 적자 회사라는 점에서, 업계 최상위 실적을 내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3사와 유사회사로 묶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피어그룹 3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모두 1조원을 넘었다. 한미약품 1조2032억원, 대웅제약 1조1530억원, 종근당 1조343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000억원 안팎이다. 한미약품 1254억원, 대웅제약 889억원, 종근당 948억원이다. 이에 비해 인벤티지랩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억원, -96억원이다. 인벤티지랩은 2024년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와 내년은 124억원, 128억원 영업손실을 내고 2024년 4억원, 2025년 212억원을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다만 추정 매출 등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글로벌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등을 가정해 산출했다.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소리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벤티지랩과 최종 선정된 유사기업 3곳은 업종, 사업, 재무 및 일반 유사성을 고려해 선정했지만 사업의 범위, 사업전략, 영업환경, 시장 내 위치 등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2-10-05 12:01:44이석준 -
대웅제약, 보툴리눔제제 영국 출시...유럽 공략 본격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가 영국에 ‘누시바’(Nuceiva)라는 제품명으로 공식 출시됐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해외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지난달 영국 판매를 시작했다. 영국은 연간 6500억원 규모 유럽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유럽 내 최대 단일 시장이다. 대웅제약의 북미·유럽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누시바의 영국 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3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국 현지 전문 유통사인 위그모어(Wigmore) 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특화된 유통망을 구축했다. 이달 초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최신 지견과 누시바 제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독일, 오스트리아 등 시장성이 높은 타 유럽 국가들에도 진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누시바의 영국 발매로 전 세계 보툴리눔제제 시장 1, 2위인 미국과 유럽에 모두 공식 진출했다”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우수한 제품력을 적극 알리고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10-05 09:43:42천승현 -
지투지-한국파마-휴메딕스, 월 1회 치매 주사제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투지바이오는 한국파마·휴메딕스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 주사제(GB-5001)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한 달간 체내서 약효가 지속되는 도네페질 주사제 제형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임상, 품목허가 및 판매 등을 진행한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지투지바이오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기술료 및 제품 상업화시 일정 비율 로열티를 지급하고 국내 판권을 갖는다. 이노램프 기술은 지투지바이오의 기존 약효물질을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해 체내 투여 시 약효가 안정적으로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약효지속성 플랫폼이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기존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는 치매환자가 약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기억력 감소로 약을 제때 복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잇다. 반면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1달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간편하고 약효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2022-10-05 08:54:13이석준 -
서울제약 매출 허위계상 검찰 고발…주식 거래 정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은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서울제약은 2016년부터 2020년 1분기까지 매출 및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외부감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출 및 매출원가 허위계상 등 규모는 2016년 79억원, 2017년 177억원, 2018년 254억원, 2019년 262억원, 2020년 1분기 259억원이다. 서울제약은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과 재고수불부를 이중으로 작성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허위 매출 및 매출원가를 인식해 당기순이익 및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했다. 또한 감사인에게 허위의 매출거래증빙 등을 제출했고 감사인 외부 조회 시 거짓으로 채권·채무조회서를 회신하도록 거래처와 공모하는 등 감사인의 정상적인 외부감사업무를 방해했다. 이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서울제약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동시에 감사인지정 3년, 전 대표이사 및 전 임원 해임권고, 전 대표이사 2인 및 전 임원 2인, 전 담당임원 등의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서울제약은 "관련기관과 협의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회계투명성 제고 및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강화했다. 차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계처리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서울제약의 회계처리기준 위반행위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 다목 등의 규정에 의거, 회계처리 위반으로 인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 및 시행세칙 제19조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10월 5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2022-10-05 08:21:25이석준 -
대화제약, 스마트팩토리 완공...글로벌 전진기지 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화제약이 TDDS(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경피 약물전달시스템) 제품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대화제약은 지난 4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TDDS 전용-제2공장 B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노병태 대화제약 회장, 김은석 대화제약 대표,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정광열 강원도경제부지사,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및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1년 2월 강원도와 횡성군의 투자 지원 아래 착공한 제2공장 B동은 대화제약의 TDDS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향상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투자 금액은 400억원에 달하며, 연면적 9842㎡에 지상3층 규모다. 노병태 대화제약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달 중순경부터 제2공장 B동이 본격 가동되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첩부제 매출 1000억원 달성, 지역 인재 60여 명의 신규 채용을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주주, 임직원 그리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열 강원도경제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1984년 창업한 대화제약은 우리나라 신약 개발과 인류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공장 완공을 계기로 K-바이오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타(첩부제), 카타플라즈마(습포제), 패치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제2공장 B동은 연간 1억 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MES 등 최신 IT 시스템과 자동화 창고를 도입, 안정된 의약품 생산 공정 및 운영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화제약은 ESG 경영 중 'E(Environment, 환경)' 부분을 위한 책임의 일환으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고효율 방지시설인 RTO(Regenerative Thermal Oxidizer· 축열식연소산화장치), CCO(Concentrated Catalytic Oxidizer· 농축촉매산화장치), 폐수처리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대화제약 횡성 생산기지는 완제 케미칼의약품 전용동인 제1공장과 첩부제 전용 제2공장·TDDS 전용동 B동·항암제 특화 제3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제3공장은 총 25억원(건물 17억·설비 8억)을 투자, 지상 1층·건평 184평 규모의 국내 최초 내용액제 항암제 생산시설이다. cGMP를 목표로 설계된 항암제공장은 조제탱크시스템, 충전실, 포장실, 완제품보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편 대화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DHP107)은 세계 최초 흡수증진제 없이 단독투여가 가능한 제형으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2022-10-05 06:00:29노병철 -
디티앤씨알오, 상반기 말 수주잔고 444억 '역대 최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티앤씨알오의 올 반기 말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인 444억원으로 확인됐다. 올 반기 신규 수주도 320억원을 기록했다. IPO 이후에도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회사는 연내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디티앤씨알오의 지난해 매출은 327억원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디티앤씨알오의 올 반기 말 수주 잔고는 444억원이다. 2019년말 129억원, 2020년 250억원, 2021년 355억원 등 매년 수주 잔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 신규가 늘었기 때문이다. 신규 수주금액은 2019년 212억원, 2020년 321억원, 2021년 434억원, 올 반기 32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티앤씨알오가 제공하는 비임상 시험 및 임상 1상 시험 서비스는 수주 후 장기간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수주 후 평균적으로 1년에 걸쳐 수주 금액을 매출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수주 잔고와 신규 수주 금액을 통해 향후 발생할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객의 재계약 금액도 최근 3년 증가하고 있다. 재계약 고객 규모는 2019년 166억원(전체 78.57%), 2020년 276억원(85.91%), 2021년 296억원(68.24%), 올 반기 259억원(81.28%)이다. 2021년 이비오 합병에 따른 효능시험 사업 시작, 대형제약사 영업에 의한 신규 매출처 증가로 재계약이 비중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올 반기 재계약 비중은 80%대로 복귀했다. 상장 이후 매출 성장 지속 디티앤씨알오 수주 잔고는 상장 이후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예고한다. 상장 후 실적이 악화되는 일부 업체와 차별화를 보일 수 있다. 회사 매출은 2019년 106억원, 2020년 201억원, 2021년 327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 반기는 230억원이다. 반기 말 수주잔고가 444억원인 만큼 상장 후에도 지속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수주 확보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고성능 장비를 초기에 비치해 수주처 신뢰를 확보했고 ▲시험 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컨설팅을 진행해 시험 승인 비율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BD팀은 새로운 고객 발굴을 위한 영업은 물론 기존 고객과 재계약해 고객 유출을 방지하는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상장 자금은 재투자로 이어질 방침이다. 디티앤씨알오는 희망 공모가액 최저가액(2만2000원) 기준 308억원 조달이 가능하다. 회사는 308억원 중 228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운영자금(73억원)이다. 운영자금 중 27억원은 인력확보에 쓰일 예정이다.2022-10-05 06:00:04이석준 -
정부 합동감식반 "화일약품 화재 원인 아세톤 유출 추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18명의 사상자를 낸 화일약품 폭발 사고 원인이 '아세톤 유증기 유출'로 잠정 추정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4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소방당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1차 감식 결과, 지상 3층 반응기에서 아세톤 물질이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감식 결과 폭발은 건물 3층 중앙계단 우측에 있던 5톤 용량의 아세톤 반응기 메인 밸브수리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응기는 아세톤과 다른 화학물질을 혼합해 의약품 원료 물질을 만드는 장비다. 작업자들이 반응기 하단 메인 밸브를 수리하던 중 내용물이 유출됐고, 유증기가 내부에 머무른 상태에서 알 수 없는 점화원에 의해 폭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폭발이 화재로 번지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됐다. 경찰은 반응기에 연결된 배관 등 수거한 물품에 대한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와 수사 상황 등을 종합해 화재 경위와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화재 안전관리에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이번 사고 관련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2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64대와 인력 142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약 4시간 만인 오후 6시 23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화재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화일약품은 4일 공시를 통해 화재로 상신리 공장 원료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 분야 매출액은 110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0.32%에 달한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다. 회사는 "화재로 건축물 및 기계장치 등이 소실돼 상신리 공장 원료 생산을 중단하며, 조속한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2-10-04 18:07:21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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