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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콕시브 1년후 10% 인하…칸시다스는 2년후 23.5%↓[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알리코제약의 알리콕시브정30mg(에토리콕시브)가 1년 후 보험약가가 10.1% 인하될 예정이다. 한국MSD 칸시다스주(카스포펀진아세테이트)는 가산이 유지돼 2년 간 약가를 보전받지만 이후인 2023년 23.5%씩 떨어진다.대웅졸레드론산주와 일동후루마린주는 오는 6월과 오는 2025년 예정됐던 정부 직권조정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쟁제품이 '가등재' 목록에서 삭제되면서 단독등재를 유지하게 됐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을 추진 중이다. 적용일자는 5월 1일이 기준이지만, 약제별 적용일자가 각각 다르다. ◆가등재 품목 삭제에 따른 상한가 유지 및 가산유지 제품 = 대웅제약 대웅졸레드론산주사액5mg/100mL(졸레드론산일수화물)와 일동제약 일동후루마린주사0.5g(플로목세프나트륨)이 가등재된 경쟁 품목의 급여목록 삭제로 인해 약가가 당분간 유지된다.정부는 2015년 3월 허가-특허연계제도 도입 당시, 제네릭이 오리지널의 특허를 침해하는 것을 막고 오리지널 약가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가등재 기전을 사용한 바 있다.가등재란 제네릭 업체가 오리지널 약제 특허만료일 이후 판매예정시기를 정부에 알리면 급여를 신청할 때 정부가 해당 제네릭을 약제목록표에 우선 등재시켜주고, 제네릭 판매 예정일에 맞춰 오리지널 약가 조정시기를 예고해주는 기전이다.대웅졸레드론산주사액5mg의 약가에 영향을 주는 경쟁 약제는 유라스타주사액이었다. 이 약제는 지난 3월 24일자로 약제보험급여목록에서 삭제되면서 단독등재를 유지하게 돼, 인하 예정가격이었던 24만590원에서 현 가격인 30만6560원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일동후루마린주사0.5g 또한 후루세파주사가 같은 날인 3월 24일자로 목록에서 삭제돼 단독등재로서 현 약가 7053원이 유지된다. 인하 예정가는 6294원이었다. ◆가산신설 품목의 종료및 유지 제품과 이후 가산종료 = 5월 약가가산제도를 적용받아 가산 받고 있는 약제 품목의 가산 시한과 인하가격이 정해진 품목은 1개로, 알리코제약의 알리콕시브정30mg이다.정부는 최초 제네릭이 등재된 날부터 1년 동안 59.5% 또는 68%(혁신형제약기업 등)로 일정 기간동안 가산을 해주고 있다. 가산기간은 기본 1년으로, 최초 제네릭이 아닌 제네릭 신청제품 등재일이 최초 제네릭 등재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최초 제네릭 등재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 가산해준다.알리콕시브정30mg은 오는 2022년 5월 1일자로 10.1% 인하된다.내달 가산이 유지가 적용되는 품목은 총 6개다. 정부는 가산기간 1년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제제 회사 수가 3개사 이하인 경우 가산을 유지해주고 있다.품목을 살펴보면 삼천당제약 카스펀주50mg과 70mg 함량, 한국MSD 칸시다스주50mg와 70mg 함량, 동국제약의 패티오돌주사 10mL와 5mL 함량 제품이다.이들 제품은 2년 뒤인 2023년 5월 1일자로 가산이 종료된다. 품목별 가산 시한과 인하율을 살펴보면 카스펀주와 패티오돌주사는 10%, 칸시다스주는 23.5%씩 함량별로 떨어질 전망이다.2021-04-22 06:18:19김정주 -
릭시아나·렌비마캡슐 등 사용량 늘어 보험약가 인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정(에독사반토실산염수화물)과 한국에자이 렌비마캡슐(렌바티닙메실산염), 한국얀센 트렘피어프리필드시린지주(구셀쿠맙유전자재조합)가 사용량 증가로 내달부터 2.5%에서 4.5%까지 약가가 떨어질 전망이다.한화제약 한화토피라메이트정과 한화도네페질정, 유영제약 크녹산주 등 10품목은 업체가 자진인하를 신청해 많게는 28.8%, 적게는 5.8% 수준으로 떨어지며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엘록사틴주와 한국릴리 알림타주는 사용범위가 확대돼 1.5%에서 2.6%씩 사전에 인하된다.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5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개정을 추진한다. ◆사용량-약가연동 유형 '가' = 기등재약 약가 사후관리 기전 중 하나인 사용량-약가연동협상 중 내달 적용되는 '가' 유형은 총 3품목이다.이 유형은 약가협상으로 등재된 신약 가운데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약가협상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협상을 벌여 가격을 낮추는 기전이다.해당 제품은 한국에자이 렌비마캡슐4mg과 10mg 함량 제품으로 2.5%씩 인하되며 한국얀센 트렘피어프리필드시린지주는 4.5% 떨어진다. ◆사용량-약가연동 유형 '나' = 유형 '나'에 해당돼 약가협상을 벌여 내달 등재되는 약제는 총 3품목이다.이 유형은 '가' 유형에 따라 약가가 조정되지 않고 동재일로부터 4년이 경과한 신약으로, 동일제품군 청구액 합계가 예상 청구액보다 30%이상 증가해 상한금액이 조정된 동일제품군이 해당된다. 건보공단은 이 중 ▲청구액이 전년도 청구액보다 60%이상 증가했거나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 업체와 협상을 벌인다.해당 제품은 한국다이이찌산쿄 릭시아나정15mg 15mg, 30mg, 60mg 함량으로 각각 2.7% 인하될 전망이다. ◆업체 자진인하 신청 제품 = 정부는 기등재된 약제의 상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업체가 상한가 인하를 신청하면 그 금액으로 해당 품목을 산정해 보험약가를 조정한다.이번에 자진인하가 예정된 품목은 총 10개로 이 중 한화제약 제품이 8개다. 제품은 한화토피라메이트정100mg이 13.6%, 25mg이 10.1%, 한화쿼테아핀정25mg이 8.4%, 100mg 함량이 14.1% 떨어진다. 한화에스시탈로프람정5mg이 19.5%, 10mg 함량이 22.3%, 한화도네페질정 10mg이 11.9%, 5mg 함량이 28.8% 인하된다.유영제약 크녹산주60mg은 5.8%, 80mg 함량은 11% 떨어질 전망이다. ◆사용범위 확대 사전 약가인하 = 정부는 적응증 추가 등으로 사용 가능한 범위가 확대되는 약제에 대해 예상 추가 청구액과 청구액 증가율을 감안 약가를 사전에 인하한다.산식에 따르면 예상 추가 청구액 75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경우 청구액 증가율에 따라 3.6%에서 5%까지 인하된다.이번에 사전약가인하가 추진되는 품목은 총 4개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엘록사틴주5mg/mL는 함량별로 1.5%, 한국릴리 알림타주는 함량별로 2.6%씩 떨어진다.2021-04-22 06:18:14김정주 -
루칼로·젤잔즈 등 187품목, 2분기 사용량 모니터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유영제약의 만성변비치료제 '루칼로정(프루칼로프라이드숙신산염)' 1mg과 2mg 모두 사용량-약가 연동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됐다.한국화이자제약의 '젤잔즈정(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 5-10mg, 한국노바티스의 '레블레이드정(엘트롬보팍올라민)' 25-50mg 또한 사용량이 늘면 약가협상으로 가격이 깎인다.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21년도 2분기 사용량-약가 연동협상(유형 가·나) 모니터링 대상 약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올해 2분기 모니터링 대상은 89개 약제군 187품목이다.사용량-약가 연동협상 제도는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위험을 건보공단과 제약사가 분담하는 방법으로 사용량이 급증한 약제의 경우 건보공단과 협상을 통해 약가가 인하된다.사용량-약가연동 협상 가 유형은 공단과 약가협상, 예상청구금액 협상, 약가 인상 조정 협상, 사용범위 확대 협상 등에 의해 합의된 예상청구액이 있는 동일제품군 청구액이 예상청구액보다 30% 이상 증가한 경우에 해당한다.유형 나는 유형 가 협상을 거쳤거나 유형 가 협상을 하지 않고 최초 등재일부터 4년이 지난 동일제품군의 경우 종전 유형가 분석대상 기간 종료일 다음날부터 매 1년마다 전년도 청구액보다 60%이상 증가 또는 10%이상·50억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다.한편 연간청구금액이 15억원 미만인 약제, 동일성분 산술평균가 보다 상한금액이 낮은 약제, 저가의약품, 퇴장방지의약품 등은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번에 포함된 약제군을 보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듀피젠트프리필드주(두필루맙)' 300mg, 제일약품의 '아피다몰서방캡슐', 현대약품의 '디피아녹스서방캡슐' 등이 포함됐다.2021-04-21 09:59:25이혜경 -
심평원 광주지원, '장애인의 날' 행사 지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이미선)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장애인들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나들이 행사의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했다.이번 행사는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장애인 나들이' 행사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으로 광산구 소재 3개 공공기관이 참가했다.광산구내 장애인들은 코로나19로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참여가 오랜 기간 중단되면서 외부활동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행사가 추진됐다.광주지원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오는 23일 장애인 나들이 행사인 따뜻한 봄날의 동행 자원 봉사에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이미선 광주지원장은 "외부활동이 어려웠던 장애인분들께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4대 공공기관 합동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2021-04-21 09:11:56이혜경 -
심평원-서울대병원, 심뇌혈관 연구 등 업무협약[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과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이 20일 상호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국가 심뇌혈관 관리체계 구축에 필요한 과제 발굴 ▲연구 데이터 및 결과 교류 등 상호협력 ▲국가 심뇌혈관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포럼, 학술행사 등 공동 진행 등이다.김선민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협력연구 사업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양 기관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심뇌혈관 질환 분야에 큰 연구 성과를 남기고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협약식은 김선민 원장, 김연수 병원장,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 배희준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2021-04-21 08:58:2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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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2차 치료제 기준 손질…'다잘렉스' 병용급여 확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알레센자(알렉티닙)'와 '자이카디아(세레티닙)', '알룬브릭정(브리가티닙)'의 급여 교차투여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내고 폐암 치료제 투여단계 2차 이상에서 투여대상을 명확히 했다.알룬브릭이 지난 4월 1일부터 ALK 양성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투여단계 1차에서 급여로 전환되면서 '당시 기존에 투여하던 약제를 특별한 사유 없이 변경하거나 알레센자와 자이카디아 투여환자가 병이 진행돼 다른 ALK 저해제로 변경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는 급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었었다.알레센자와 자이카디아 투여 후 심각한 부작용으로 다른 ALK 저해제를 투여 하고자 하는 경우 사례별로 급여 인정이 가능하며, 이전 급여기준 투여대상과 같이 '잴코리(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환자와 이전에 항암 요법 투여 이후 ALK 변이가 확인된 환자는 급여 가능하다는 단서 조항도 있었다.하지만 심평원은 알룬브릭을 포함한 ALK 저해제인 알레센자와 자이카디아의 투여단계 2차 이상 투여시 급여 적용의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전에 ALK 저해제 투여후 실패하여 다른 ALK 저해제로 변경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 급여 인정하지 않는다. 이전 급여기준 투여대상(제2016-216호, 제2017-213호, 제2019-119호)과 같이 '잴코리'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경우는 급여를 인정한다고 기준을 손질했다.다발골수종 치료제의 경우 '다잘렉스주(다라투무맙)'의 병용요법 급여기준 확대가 담겼다.다잘렉스와 병용투여하는 '보르테조밉+멜파란+프레드니솔론'에 대해 급여확대 신청을 검토한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새로이 진단된 다발골수종에서 다잘렉스는 약값전액본인부담(100/100), 병용요법에 본인일부부담(5/100)으로 급여를 인정하기로 했다.'보르테조밉+탈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과 다잘렉스의 병용요법은새로이 진단된 다발골수종에서 동일한 투여 대상에 대해 다잘렉스는 약값전액본인부담 (100/100), 병용요법은 본인일부부담(5/10)를 적용하기로 했다.한편 심평원은 오는 27일까지 의견조회를 진행한 이후,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내달 1일부터 공고를 적용한다고 밝혔다.2021-04-20 17:26:37이혜경 -
공단, 장기요양 단기보호 3차 시범사업 운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장기요양 수급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의 입원 등 갑작스런 부재 시 주·야간보호기관에서 숙박까지 제공하는 서비스 시범사업을 확대 운영 한다고 20일 밝혔다.건보공단은 매년 단기보호 기관수(142개소)가 줄어들고, 주로 수도권에 편중돼 단기보호가 없는 지역 수급자(보호자)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9년 9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단기보호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하여 기존 주·야간보호와 단기보호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모형을 개발하여 시범사업을 운영하여 왔으며, 지자체 등 공공 중심의 전국 확대기반 마련을 위해 3차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주·야간보호기관 내 단기보호 3차 시범사업은 5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8개월 동안 전국 195개소 주& 8231;야간보호기관에서 장기요양 1~5등급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 중 서비스 이용 희망 수급자는 가까운 지역참여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면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단기보호 이용인원은 기관 규모별(정원)로 상이하며 4명에서 최대 8명까지 단기보호 이용이 가능하며, 기관은 수급자 1명당 6.6제곱미터 이상의 침실면적을 보유해야 하며, 야간시간에 요양보호사 1명을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단기보호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급자의 부담은 없으며, 참여기관은 야간운영 1일당 45,990원의 야간운영비용과 운영일수에 따라 1만원의 운영지원금*을 청구하면 공단이 부담한다.건보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르신 돌봄이 더욱 중요한 상황에서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가족의 수발부담 경감 및 수급자의 안정적 재가생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범사업 평가를 통해 본 사업 추진 등 보험자로서 역할 강화에 노력 하겠다"고 했다.2021-04-20 10:51:12이혜경 -
1·2군 항암제 급여기준 정비…비소세포폐암 등 4개 암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새로운 항암요법 급여기준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해 4개 암종 38항목에 대한 개정이 진행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마련하고, 27일까지 급여기준 변경이 완료된 항암요법을 담은 '암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따른 공고(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정비 대상은 비소세포폐암 17항목, 위암 6항목, 췌장암 4항목, 직결장암 11항목 등으로 신설 7항목·9요법, 변경 18항목·68요법, 삭제 12항목·51요법 등에 대해 이뤄진다.비소세포폐암의 경우 공고 세부 인정사항에 '병기(stage)는 AJCC 8th edition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신설됐다.한편 심평원은 지난 2006년 항암제 급여기준을 제정하면서 1군 항암제는 허가사항·항암요법 공고 일반원칙 내에서 임상의가 적절히 판단해 투여토록 하고, 재심사 대상이거나 희귀의약품 또는 남용될 여지가 있는 의약품을 2군 항암제로 분류해 각 약제별 급여기준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했다.하지만 최초 제정 이후 약가의 변동, 제네릭 의약품 등재 및 다수의 고가 항암제 신규 등재 등으로 2군 항암제의 재분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새로운 기전의 신약 개발 등으로 매년 임상근거가 추가되고 있어 오래된 공고 요법들을 점검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암질환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관련 분야의 급여기준 정비(안)을 마련하고 관련 학회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심평원은 급여기준 변경에 따른 후속 절차가 완료된 암종별로 순차적으로 공고 개정하기로 했다.2021-04-20 10:15:27이혜경 -
코로나 검사부터 경증진료까지...비급여 환불사례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요양병원 입원중 타 요양병원으로 전원하기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의 경우 1회 급여로 인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늘(19일) 공개한 비급여 진료비 확인 요청 사례를 보면, 전원 환자에게 실시한 코로나19 검사를 비급여로 처리한 요양병원에 환불 결정이 내려졌다.요양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코로나 19관련 임상증상 없이 선별목적으로 실시하는 경우 1회 급여로 인정하며,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에 의거 급여(본인부담률 50%, 환불) 대상이기 때문이다. 심평원은 비급여 진료비 확인 자가점검 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요양기관에 지불한 비급여 진료비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직접 확인해 보고, 보험적용 대상이 되는 경우, 진료비 확인 신청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사례를 보면 비급여 의약품 처방을 비롯해 검사 및 약침술 등에 대한 진료비 확인 요청이 있었다.요양병원 코로나 검사 진료비 확인 요청은 수원지원에 접수됐다.수원지원에서 진료비 환불이 결정된 또 다른 사례를 보면 두 달전 타병원에서 치료한 우측 무릎 통증 지속돼 내원한 환자에게 시행한 MRI(슬관절) 비급여진료비가 있었다.이 환자의 경우 MRI 촬영 결과 T2영상에서 신호강도가 증가됐고, 경골 고평부에서 kissing sign이 아직 남아 있어 '급성기 외상'에 해당 돼 비급여가 아닌 급여 적용이 진행돼야 했다.그 밖에 MRI(뇌), MRI(주관절),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 등의 비급여 진료는 의료기관이 정당하게 청구했다는 결정이 났다.본원에 접수된 격리병실료, 이하선종양적출술과 동시 시행된 피판작성술은 환자가 비급여로 지불한 진료비를 환불하도록 했다.피판작성술의 경우 귀 밑의 혹 상병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이하선종양적출술을 시행하면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피판작성술을 별도 시행했다는 이유로 비급여로 청구가 이뤄졌다.심평원은 "이하선종양적출술시 시행된 진료행위로 특정 진료행위를 성형외과 전문의가 시행하였다는 이유로 비급여로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종양적출술 후 피부 결손을 동반한 경우로 확인되면 급여 대상"이라고 밝혔다.반면 환자가 상급종합병원 경증질환(만성부비동염) 주상병으로 외래 내원하고 시행된 검사 진료비가 전액본인부담으로 지불됐다면서 요청한 건에 대해선 비급여로 확인됐다.심평원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경증상병(약국 요양급여비용총액의 본인부담률 산정특례 대상 질환)에 해당하는 질환을 주상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는 재진환자 중 시행된 검사"라며 전액본인부담이 정당하다고 했다.심평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병원이 환자에게 과다·오류 청구해 환불받은 건수가 3만8275건, 금액으로는 106억원에 이른다.한편 심평원은 홈페이지(https://www.hira.or.kr/)에서 비급여진료비확인신청 대상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2021-04-19 09:49:15이혜경 -
심평원 '2021년도 국가산업대상' 3년 연속 수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보건복지분야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국가산업대상(고객만족 부문)을 수상했다.15일 심평원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공동 후원하는 '2021년도 국가산업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2021년도 국가산업대상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고객만족과 경영혁신, 글로벌, 고용친화 등 34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고객만족 부문은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고객지향적인 CS 경영 활동을 통한 성과 사례,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한 기관에게 수여한다.작년 창립 20주년을 맞은 심사평가원은 국민 건강의 질 향상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고객만족을 주요 과제로 노력해 왔다.심사평가원은 국민의 소중한 진료비가 적정하게 사용됐는지를 심사하고 평가하고 있다.코로나19 상황에서는 ▲병의원 대상 감염병 발생국 입국자 여행이력정보 알림서비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필요병상 모니터링 ▲해외입국자 증상관리 전화서비스 ▲진단키트 신속 급여등재 등 기관의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감염병 확산방지에 앞장섰다.또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고객만족경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2015년 원주시 이전 후 지역 특성에 맞는 농산물 소비캠페인 추진, 전통시장 협약체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동반성장몰 및 강원혁신몰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 지역인재 채용목표제 실시, 강원도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등 지역밀착형 사회적 활동에 힘썼다.김선민 심사평가원장은 "모든 임직원이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숙고하고 역량을 집중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국민에게 신뢰받는 심평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사회는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미래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 심평원은 '보건의료 디지털 혁신으로 의료문화를 만드는 Global HIRA' 비전을 향해 도약하겠다"고 말했다.2021-04-16 10:39:3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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