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가협상 지연, 환자 다 죽는다" 1인 시위“엘라프라제, 약을 주세요!” 13일 희귀질환인 ‘뮤코다당증’(MPS) 환자가족의 소리없는 아우성이 서울 공덕동 건강보험공단 앞마당에 울려퍼졌다. MPS치료제의 조속한 협상타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 것. 지난 9월 약가협상이 처음 시작된 이래 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을 겨냥 한 환자단체나 시민단체의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MPS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뮤코다당류)의 분해를 촉매하는 효소결핍에 의해 리소좀에 전구물질이 축적돼 조직이나 기관에 퇴행병변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으로 2.5~4.5세 때 발병된다. 간과 비장 비대, 심장과 혈관 침범, 성장지체, 뇌수종 등으로 10세에서 길어야 20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지만 그동안 대증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샤이어와 바이오마린 등의 제약사가 1~7형 중 1형과 2형, 6형 치료제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국내에는 삼오제약이 제품을 수입, 1형 치료제인 ‘알두라자임’은 이미 급여의약품으로 판매 중이고, 2형 치료제 ‘엘라프라제’, 6형 치료제 ‘나글라자임’은 공단과 약가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나글라자임’의 경우 환자들에게 제품이 공급되고 있지만, ‘엘라프라제’는 사실상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국내 33명인 MPS 2형 환아들은 치료제를 놓고도 생명의 위협에 노출된 셈이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신현민 회장은 “공단이 터무니 없는 약가를 제시해 협상이 지연되면서 사실상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가로 막고 있다”면서 “조속한 협상과 급여등재를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에 따르면 삼오제약은 약가협상에서 바이알당 3500달러의 약가를 요구한 반면, 건보공단은 2500달러를 제시해 약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약사 제시가격은 OECD 중에서 가장 쌀 뿐 아니라 대만보다도 낮은 수준인데, 공단이 미국의 BIG4와 FSS가격을 근거로 터무니없이 낮게 협상가격을 제시해 등재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신 회장은 주장했다. 환자 가족도 “엘라프라제는 환자의 지구력, 유연성, 복부이상을 개선해 궁극적으로 생명을 연장시키는 유일한 치료제다. 제약사와 공단의 협상이 진행되는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들의 죽어가고 있다"면서 "조속히 보험에 등재시켜 약을 공급받도록 해야 한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환자나 보호자들의 아픔을 공감한다”면서 “원칙에 입각해 (약가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보험등재와는 별개로 필수약제는 환자들에게 신속히 공급, 투약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삼오제약은 약가협상과 별개로 환자들에게 엘라프라제를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제약사가 진정으로 환자를 염려한다면 한국의 경제수준과 환자의 부담능력을 감안한 협상가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삼오제약 관계자는 이에 대해 “MPS 6형에 대해서는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부터 무상공급 중”이라면서 “하지만 2형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여력이 제조사나 수입사 모두에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환자들에게 비급여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지만, 한달 약값이 1500만원 수준이어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신속한 급여등재가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환자가족이나 환우회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08-10-14 06:20:44최은택 -
재외동포, 국내 3월이상 거주시 건보 자격이르면 내년 1월부터 국내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재외동포에게 건강보험 자격이 부여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3일 재외동포의 건강보험 자격취득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진료 목적으로 입국해 고액의 진료를 받은 후 바로 출국하는 일부 불합리 사례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즉 국내 거주기간과 관계없이 국내거소 신고만 하면 건강보험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현행 방식을 변경한 것. 복지부는 내달 3일까지 입법 예고기간을 거친 뒤 개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2008-10-13 23:45:19강신국
-
한의협 "송재성, 심평원장 업무에 적임자"한의협은 13일 전 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송재성씨가 신임 심평원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 “적임자”라며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신임 송 원장이 30여년간 보건복지 분야에서 근무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재직시에도 탁월한 기획력과 조정 및 협상력을 바탕으로 건강보험과 보건의료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에 따라 현재 의료계에 산재해 있는 건강보험급여의 심사·평가 업무 등에 관한 문제점들을 합리적이고도 효율적으로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특히 “앞으로 한의학을 국가 핵심 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방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한방건강보험 급여에 대한 심사·평가업무의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2008-10-13 18:37:40홍대업
-
강동약, 자선다과회서 1600만원 기금 조성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전원)는 지난 9일 개최한 이웃돕기 자선다과회에서 1600여만원의 성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윤복순·위원장 박미화)가 주관한 이번 자선다과회에는 약업계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뜻깊은 손길을 나눴다. 이날 다과회에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비롯, 조종희 보건소장, 강동구의사회 박영우 회장, 강동구치과의사회 송영한 회장, 강동구한의사회 김수성 회장, 건강보험강동지사 한철규 지사장, 각 구약사회장 및 제약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2008-10-13 14:36:52한승우 -
"건보수가 인상 안되면 비급여 늘어난다"의협이 17일 수가계약 만료를 앞두고 “수가인상에 이유 없다”며 사실상 동결방침을 선언한 건강보험공단을 강하게 압박했다. 의협 전철수 보험부회장은 1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평가된 건강보험수가가 적정하게 인상되지 않으면 비급여진료가 늘어나 오히려 국민의 직접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부회장은 “건보수가가 낮기 때문에 비급여진료가 늘어나는 왜곡된 진료행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건보수가가 낮으면 결국 비급여수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버스 등 공공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강제로 지정된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 않다”면서 “건보공단은 앞에서는 생색을 내고 뒤에서는 무책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부회장은 이에 따라 “건보수가 인상의 전제는 건강보험료 인상”이라며 “정부는 망설이지 말고 국민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큰 결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계 현실과 관련 “정형외과 등 동네의원에 가면 직원만 20∼30명”이라며 “실제로 요양급여비용이 5억∼6억원에 육박하더라도 직원 인건비를 제하고 나면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현상은 비급여진료가 많지 않은 중소병원도 대동소이하다”고 덧붙였다. 전 부회장은 “정부가 경제난 등의 상황과 맞물려 ‘건보료 인상’이라는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지만, 국민의 십시일반을 통해 건보료를 인상해 보장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어낼 필요도 있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러나, 의협은 수가계약 전략과 관련 “패를 보여주면서 카드를 치는 사람도 있느냐”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해 적지 않은 고심을 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한편 수가계약은 오는 17일까지 만료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건정심으로 넘어가 최종 표결에 의해 수가문제가 결정된다.2008-10-13 12:11:30홍대업 -
공단 경인, 개인정보 보호 결의대회 개최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이 최근 건강보험 가입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13일 공단 경인본부에 따르면 이번 결의대회는 민간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건강보험 가입자의 정보 보호를 위한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현재 공단 경인본부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월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는 것이다. 경인본부 조국현 본부장은 "국민의 재산이나 진료내역 정보 유출은 사회적 파장은 물론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행위"라며 "이번 결의대회로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2008-10-13 11:32:01박동준 -
심평원, 포괄수가제 관련 특별 공개강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지하 대강당에서 '포괄수가제와 환자분류 체계 및 지표의 이해'를 주제로 특별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13일 심평원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질병군별 포괄수가제도의 이해, 외래환자 분류체계(KOPG)와 종합관리지표, 입원환자 분류체계(KDRG)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현재 심평원은 올해 대외교육(공개강좌)에서 교육 중 강좌 요구도가 높았던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특별 강좌를 마련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참가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2008-10-13 10:11:48박동준
-
'리피원정' 등 7품목 배수처방 삭감 추가대원제약 리피원정, 종근당 리피로우정 등 7품목이 이 달부터 새롭게 저함량 배수처방·조제 시 삭감이 이뤄지는 대상에 포함됐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경구제 6품목, 주사제 1품목이 추가된 이 달 기준 저함량 배수처방·조제 대상 품목을 공개하고 요양기관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대상에 포함된 경구제는 ▲대원제약 리피원정10mg ▲명인제약 카터정12.5mg ▲신일제약 리피칸정10mg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락신정 ▲종근당 리피로우정10mg, 20mg 등 6품목이다. 이들 품목들은 고함량 약제 생산으로 저함량 배수처방 삭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적용을 받을 예정이다. 주사제 가운데는 명인제약 울트릴주사액150mg이 저함량 약제 신설로 이 달부터 저함량 배수처방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2008-10-13 09:16:56박동준
-
공단, 1만 시민 참여 속 건강걷기 대회 마쳐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1일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경기도 수원 화성성곽 장안공원에서 ‘2008 시민 건강걷기 대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12일 공단에 따르면 걷기를 통한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과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1만 여명의 시민들과 윤석용, 박종희 국회의원, 서울시 의사회 및 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체지방 측정, 골밀도 측정 등 22개의 다양한 건강체험관이 무료로 운영돼 시민들이 현장에서 전반적인 건강 정도를 확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단이 운영하는 어르신 건강교실의 댄스발표, 가족 노래자랑, 초청가수 현숙씨 및 B-BOY, 밸리댄스 등 초청공연 등이 열리는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정형근 이사장은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 질병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인들이 걷기운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에 관심을 쏟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08-10-12 22:49:59박동준 -
심평원, '만성질환 관리' 주제 심평포럼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보센터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본원 지하대강당에서 '만성질환 관리의 필요성과 건강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제9회 심평포럼을 개최한다. 12일 심평원 심사평가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 등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건강보험의 패러다임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건강보험의 틀 안에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기전을 중심으로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감신 교수의 주제발표가 준비돼 있다. 감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서는 김재용(한림대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이애경(건강보험연구원 건강지원부 부연구위원), 이중규(복지부 보험급여과 사무관) 등이 참석하는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심사평가정보센터는 "만성질환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국가적으로 의료보장 차원을 통한 관리방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포럼에서는 치료 중심에서 질병 예방 중심으로 향후 건강보험의 패러다임을 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포럼은 격월로 보건정책 현안에 대한 주요 관련 집단의 논의와 토론을 위한 자리로 주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나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2008-10-12 22:38:50박동준
오늘의 TOP 10
- 1샤페론, 누겔 추가 분석 착수…후속 임상 전략 구체화
- 2샤페론, 누겔 미국 3상 전략 구체화…추가 임상 검토
- 3모티바 어고노믹스 10년…아름다움의 시간을 말하다
- 4유일한 박사 100년과 미래 나침반…윌로우하우스 가보니
- 5이슈 터지면 줄이고 늘리고…공동·위탁생동 정책에 업계 혼선
- 6보툴리눔 확장에 신약 탑재…부채비율 7% 휴온스바파의 잰걸음
- 7창고형 약국 확산에 가격 논란 넘어 일반약 안전규제 이슈화
- 8올해 신규 특허 등록 41%↑…마운자로 광폭 등재·종근당 두각
- 9CSO협회 설립 급물살타나…복지부, 사단업인 인가 검토
- 10[기자의 눈] 비대면 진료 적정수가와 시범사업의 민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