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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현주소 보겠다"…임 장관, 한미·비씨월드 시찰임채민 복지부장관이 오늘(22일) 제약산업 연구개발 역량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제약사 2곳을 잇따라 방문한다. 대상업체는 한미약품과 비씨월드제약으로 현장시찰은 비공개로 이뤄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22일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시찰대상 제약사 명단을 보고했고 이번에 현장방문 일정이 잡혔다"고 말했다. 이번 시찰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국내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해외진출 가능성 등을 파악해야 육성정책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임 장관의 주문에 의해 준비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상기업은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은 상위사와 중소제약에서 각각 1곳씩 선정됐다. 한미약품과 비씨월드제약이 주인공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해 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공모에서 개량신약 부문 서방성 복합제제 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상기업은 R&D 투자비율이 10%가 넘는 제약사 후보군을 고른 뒤 당일 동선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통상 장관의 현장시찰은 대상기업의 적합성 만큼이나 동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안배 됐다는 얘기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달 6일 국내 제약산업을 글로벌 메이저 제약과 전문제약, 글로벌 제네릭 제약 3대 유형으로 재편하고 지원을 차등화하는 내용의 '2012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2012-02-22 12:24:52최은택 -
"의료자원 투입 높은 기관일수록 질 향상 둔화"의료자원이 많이 투입된 대형 종합병원일수록 질 향상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랭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 편차별 그룹핑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강희정 심사제도연구팀장은 22일 오전 9시30분 연세대에서 열린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세미나에서 '의료의 질과 비용의 상관성'을 주제로 이 같이 발표했다. 강 팀장은 공단 2008년 진료비 실태조사 결과 AMI 평가자료, 급여비 청구자료 등을 토대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사망률과 비용효율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건강 진료비는 생존자가 사망자보다 높은 반면 일당 진료비는 생존자가 사망자보다 낮았다. 사망자의 재원일수는 5.8일로 생존자 8.7일보다 짧게 나타났다. 또 입원환자수가 많을수록 병워녈 진료비용 총합산액이 증가했고 LM기록이 없거나 심폐소생 비율이 높은 병원일수록 진료비용 총합산액이 낮았다. 대학부속병원 또는 서울, 경기지역 병원이 기타 기관에 비해 진료비용 수준이 높았다. 비용 효율성의 경우 비효율이 높은 기관일수록 사망률이 높은 방향성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았다. 진료비용과 질(사망률) 간 유의한 교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강 팀장은 "비효율성은 질의 훼손이 없는 범위에서 발생되므로 유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증도 반영 변수 중 예측사망률과 심폐소생술 실시 환자 비율이 높은 기관일수록 사망률이 높았다. 비용과 질에 대한 기관별 상대적 크기의 상관성에 있어서 선형이 아니라는 점은 기존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강 팀장은 "의료자원 투입이 일정 수준을 넘은 의료기관, 즉 질적 수준이 어느 정도 도달한 병원들은 질 향상이 둔했다"며 "의료기관 랭킹이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의료의 질과 비용 간 양의 관련성을 보이는 그룹에 대해서는 질 모니터링과 함께 낭비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동시적 개입도 필요하다는 것이 강 팀장의 제언이다. 강 팀장은 "더 높은 질과 낮은 질을 보이는 기관끼리 그룹으로 나누고 이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12-02-22 12:10:4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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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자 1000명당 고혈압 질환 108명·당뇨 43명[공단 2010년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우리나라 만성질환자 1000명당 고혈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108명, 당뇨환자는 43명으로 나타났다. 관내가 아닌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비율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릉군과 신안군으로, 무려 70%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10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의 자격 및 진료비 지급자료를 토대로 22일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고혈압과 당뇨 환자는 연평균 5% 가량 증가했는데, 환자들의 질환관리 인식 개선의 영향으로 1인당 연간 투약일수는 늘어나고 있다. 7개 주요 만성질환 1000명당 환자 수는 고혈압 108명, 당뇨 43.1명, 치주질환 277.1명, 관절염 109.5명, 정신 및 행동장애 46.4명, 감염성질환 200명, 간질환 25.5명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많이 거주하는 도 단위 지역은 모든 만성질환에 걸쳐 1000명당 환자 수 1위를 보인 반면 도시지역은 적게 나타난 것이다. 7개 만성질환별로 1000명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을 살펴보면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이 14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는 전남 58.2명, 치주질환은 전북 306.2명, 관절염은 전남 186.1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전북 59.9명, 감염성질환은 전남 248.2명, 간질환은 전남 35명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환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고혈압의 경우 광주 82.7명, 당뇨는 울산 34.4명, 치주질환은 대구 260.6명, 관절염은 울산 84.7명, 정신 및 행동장애는 인천 37.7명, 감염성질환은 서울 174.1명, 간질환은 울산 22명이었다. 고혈압 환자 553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180일 이상 급여(투약) 받은 환자는 349만명으로 집계돼 전체 환자의 63.2%를 보였다.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는 대도시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투약일수가 180일 이상인 환자 수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 66.3%, 울산 65.4%, 서울 65.2%였고, 낮은 지역은 전남 56.3.%, 전북 59.2%, 제주 60.1%로 나타났다. 당뇨환자 221만명의 급여(투약)일수 분포를 보면 240일 이상 투약받은 환자는 99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44.7%를 점유했다. 240일 이상 투약한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 47.0%, 대전 46.9%, 서울 46.6%였다. 240일 이상 투약 환자 비율이 낮은 지역은 전남 41.2%, 제주 39.6%, 경남 38.4%으로 나타나 고혈압 환자와 비슷하게 도시에서 당뇨환자의 장기투약 경향을 보였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포함한 1인당 진료비용은 전북 부안군이 18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함평군 180만원, 전남 신안군 177만원 순으로 노인층이 많이 밀집한 농어촌에서 진료비가 많이 소요됐다. 이와 반대로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로 66만원이었으며 수원시 권선구, 수원시 장안구는 평균 72만원으로 지역 간 3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환자 거주지와 요양기관 소재지를 연결해 관내외 시·군·구별 진료현황을 권역별로 분석한 결과 관내 방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원주시 85.1%, 춘천시 84.8%, 진주시 84.8%, 강릉시 84.2%, 안동시 83.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릉군 32.4%, 신안군 33.8%, 청원군 34.2%, 양양군 34.8%, 정선군 38.0%으로 나타나 환자 거주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 비율이 매우 저조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 분석결과를 홈페이지 통계자료실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게시했으며 올해 2월 말부터는 통계청의 '통계포털 KOSI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2-02-22 12:00:36김정주 -
공단, 강원 1사1촌 마을·보호시설 후원품 전달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21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를 방문해 1사1촌 자매결연 마을과 '천사들의 집(봉산동)' 등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 2010년 원주시 단강2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해마다 특산물을 구매하고 생활물품을 기증해왔다. 특히 이번 방문은 마을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혈압과 혈당 측정기 등 200만원상당의 최신형 자가 측정 장비를 기증하고 봉산동 소재 '천사들의 집'을 방문해 기저귀와 라면 등 100만원 상당의 생활물품도 기증했다. 이날 김종대 이사장은 공단 이전 예정 부지인 원주시 반곡동 공사 현장을 찾았다. 김 이사장은 "공단이 이전할 이곳 강원도 원주지역에서 우리들의 봉사활동이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과 농촌을 지키고자 힘쓰시는 어르신께 조금이나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12-02-22 11:50:04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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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반·아마릴M, 2분기 처방자제 고가약 지정[2012년 2분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약값이 비싸 의료기관 처방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고가약 분류 목록에 한국노바티스 혈압강하제 디오반필름코팅정, 한독약품 당뇨약 아마릴엠정 일부 함량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진해거담제 뮤코펙트정과 유한양행 위염 치료제 알마겔정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 2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대상 고가약 분류' 대상을 21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 대상에 오른 경구 및 외용제를 포함한 등재약 성분들은 오는 3월까지 진행될 1분기 평가대상보다 21개 군이 줄어든 2613개 군으로, 총 품목수는 294개 줄어든 1만618개 품목이다. 고가약의 경우 총 572개 성분군 6917개 품목으로 1분기 대상과 비교해 43개 성분 579개 품목이 줄었다. 1분기와 비교해 개수 편차가 큰 이유는 내복제와 외용제 저가약 상한금액이 50원에서 70원으로 개정, 50원 이상 70원 이하 303품목이 추가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성분별 최고가약의 품목 수는 총 682개로, 1분기 대상과 비교해 0.2% 증가했다. 목록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혈압강하제 디오반필름코팅정40mg과 160mg, 코디오반정160/12.5mg이 2분기 처방 자제 고가약 대상에 추가됐다. 한독약품의 당뇨 치료제 아마릴엠정1/250mg과 2/500mg, 한국로슈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캅셀75mg, 한국MSD 우울증 치료제 레메론정15mg과 레메론솔탭정15mg·30mg도 각각 목록에 올랐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칸디다증 치료제 디푸루칸캡슐50mg, 한미약품 염증 치료제 클래리건조시럽125mg/5ml, 유한양행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정과 혈압강하제 암로핀캡슐5mg, 대웅제약 소화성궤양용제 액시드캡슐150mg도 각각 고가약 목록에 포함됐다. 한국다케다의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정60mg, CJ제일제당 염증 치료제 바난건조시럽50mg도 각각 대상에 들었다. 반면 한국얀센의 감기약 타이레놀서방정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진해거담제 뮤코펙트정, 유한양행 위염제 알마겔정은 2분기 고가약 평가 대상 목록에서 빠졌다. 한국MSD의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시럽과 한미약품 진통소염제 루마겔, 대웅제약 항염제 곰실린캡슐250mg과 당뇨약 다이아벡스정250mg, 한독약품 당뇨 치료제 다오닐정, 안국약품 진해거담제 프로스판시럽도 각각 제외됐다. SK케미칼 갑상선염 치료제 레더코트정과 한국애보트의 전신마취제 세보레인흡입액, 한독약품 혈관질환 치료제 티클로돈정100mg도 2분기 고가약 목록에서 빠졌다.2012-02-22 06:44:50김정주 -
심평원, 7개 질병군 DRG 관련 의료계 간담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확대와 관련 각 의사단체와 간담회를 지난 15일부터 잇달아 열고 있다. 간담회는 지난 15일 이비인후과학회 및 개원의협의회를 시작으로, 16일 안과의사회, 17일 외과 개원의협의회와 열어 의사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21일에는 산부인과 학회와 그 이후에는 지역 의사단체와 간담회를 준비 중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포괄수가제에 대한 의료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각 의사단체와 만나고 있다"면서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포괄수가제 설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수가현실화, 합리적인 환자분류체계 정비, 수가 조정기전 마련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심평원은 파악했다. 한편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포괄수가제 발전방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병의원급, 내년 7월부터는 종합병원급 이상 전체 의료기관에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2012-02-21 11:33:56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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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 전문가포럼 창립…초대회장에 류시원씨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은 20일 보사연 대회의실에서 보건사회전문가포럼 창립대회를 갖고 회장에 류시원 국토연구원 국토인프라GIS연구본부장을 선출했다. 보사연은 "올해 복지예산은 92조원으로 해마다 일반 예산의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지만 국민 복지체감도를 보여주는 행복지수가 OECD 국가중 35위를 기록하고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포럼은 보건사회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 경제, 여성 등 여러 분야와 협동 융합연구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 출연기관과 대학 등에서 연구하고 있는 보건사회 전문가 간 정보와 지식 공유의 중심측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 포럼에는 김태일 고려대, 김혜중 동국대, 김형수 호서대, 문진영 서강대 박현애 서울대, 사공진 한양대 교수를 비롯 각 연구기관의 노동 환경 관련 전문가 집단 10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은 보사연에 본부를 두고 앞으로 보건의료 국민연금 건강보험 사회복지 인구 및 사회문제에 관한 제도 평가와 정책개발 등 9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2012-02-21 08:46:01최봉영 -
기등재 일괄인하 92개사 이의신청…수용은?기등재 의약품 일괄인하에 대한 제약업체 이의신청 내용이 오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을 앞두고 있다. 심평원은 제약사 226곳 기등재약 6586개 품목에 대한 약제별 심의를 마치고 지난달 5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았다. 20일 관련기관과 업계에 따르면 접수된 약제는 92개사 제품으로, 총 1000품목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상당수는 수용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들은 절대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거나 비교 약제 대비 저가로 책정된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유형 대부분 심평원이 예측했던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심평원 측은 "이의신청 대상 대부분의 약제가 사전에 예측했던 수준이었고, 특수하게 고민할만한 유형은 없었다"며 "비교 약제 대비 저가의 경우 설명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당 약가로 책정될 수 밖에 없는 사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를 반박할 수 있는 부가자료가 인정되지 않는 한 상당수 약제의 이의신청 수용은 비관적 상황이다. 한편 이의신청된 모든 약제들은 오는 23일 급평위에 상정, 심의를 거친 후 이달 말경 열릴 건정심에 상정된다.2012-02-21 06:44:58김정주 -
"일반약 DUR, 약국용 핀패드 도입 실효성 없어"일반약 DUR 보완책으로 거론됐던 약국용 ' 핀패드'(PINpad) 도입이 현실성이 없다는 검토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검토결과를 지난해 국회에 보고했다. 20일 검토내용에 따르면 '핀패드'는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 입력기를 말한다. 구매자가 직접 주민번호를 입력하도록 해 일반약 구입과정에서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거부감을 불식시키고 정보보호에도 만전을 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안됐다. 심평원은 그러나 내부 검토결과 약국에 '핀패드'를 도입하는 것은 비용효과, 실효성 측면 모두 무리가 따른다고 보고했다. 약국당 1대씩 '핀패드'를 제공할 경우 약 52억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핀패드'를 도입해도 환자가 여전히 개인정보 제공요청을 거부하면 일반약 DUR 점검은 실행할 수 없다는 것. 심평원은 대신 "DUR 의무화를 위한 법개정과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반약 DUR 적용은 2012년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미실시 기관이나 가족 등이 구입하는 경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해서는 "안전성 측면을 고려한 대상 선정과 주의사항에 대한 대국민 안내 필요성에 대해 복지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2012-02-21 06:44:51최은택 -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처방약, 1일 최대량 표시해야"약국 영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전화가 한통 왔다. 바이코딘(hydrocodone/acetaminophen 5mg/500mg) 처방을 받았는데 처방약 복용법으로 하루에 1~2정을 4~6시간마다 복용하라고 써 있었기 때문에 며칠간 2정씩 4시간마다 복용해왔다면서 1일 최대 상용량이 몇정이냐고 물었다. 나는 바이코딘 처방전을 내보낼 때 의사가 "take 1-2 tablets by mouth every 4-6 hours (as needed for pain)"이라고 처방하면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량이 4000mg이기 때문에 의사가 명시하지 않아도 항상 'maximum 8 tablets per day'을 복용법 맨끝에 입력시킨다. 혹시 플로터나 신참 약사가 그냥 내보냈나 싶어서 약을 언제 받았냐고 물었더니 다른 약국에서 받았다는 것이다(순간 안도했다). 1일 최대상용량이 8정이라고 말했더니 그동안 8정 넘게 복용했고 그래서 부작용으로 고생해온 것 같다면서 의사나 약사나 아무도 1일 최대상용량이 8정이라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다고 분개하기 시작했다. 사실 바이코딘이 처방될 때 그냥 일반적으로 "1일 1~2정 4~6시간마다 복용"이라고 의사들이 처방전에 쓰고 "통증에 필요시(as needed for pain)"라는 문구는 어떤 때는 의사들이 생략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개 상식적으로 진통제는 통증이 있을 때만 복용하지 통증이 없을 때는 복용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가 "“1일 1~2정 4~6시간마다 복용"이라고만 복용법을 명시한 경우 "통증에 필요시"라는 문구를 붙이지 않고 내보낼 수도 있다. 그 분개한 환자에게 이 약은 진통제인데 라벨에 "통증에 필요시"라는 문구가 붙지 않았느냐, 통증이 있을 때만 복용해야지 왜 계속 복용했냐고 물었더니 "통증에 필요시"라는 문구가 없었고 1일 최대상용량도 명기되지 않았다면서 그 약사가 잘못했다고 나에게(?)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물론 의사가 통증에 필요시라는 문구를 붙이지 않았다하더라도 (약국에서 생략한 것인지 의사가 생략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일 수면시간을 7~9시간으로 간주하면 1~2정씩 4~6시간마다 복용할 때 바이코딘 중독자가 아닌 이상 하루에 8정 이상 복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내가 "일반적 수면시간을 고려하면 약국에서 1일 최대량을 표기하지 않았더라도 1일 8정 이상 복용할 수 없다. 1일 8시간 동안 수면한다고 치면 어떻게 8정을 넘을 수 있냐"고 했더니 자기는 무조건 2정씩 4시간마다 복용했다면서 의사와 약사가 다 잘못한 것이지 않냐면서 나한테 확인을 받으려했다. 남의 약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내가 중간에 끼어들 이유가 없다. "내가 확인해줄 수 있는 객관적 사실은 바이코딘의 일반적인 복용법은 1일 1~2정 4~6시간마다 통증에 필요시 복용이고 1일 최대상용량은 8정이라는 것 뿐이다. 더 이상 문제가 있으면 직접 그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라"고 충고하고 겨우 전화를 끊었다. 이런 전화상담이 제일 싫다. 현재 복용하는 약에 문제가 있으면 그 약을 처방한 의사나 조제한 약사에게 연락해서 상담할 것이지 왜 아무런 상관이 없는 약국에 전화해서 아무런 관계없는 약사를 붙잡아 그 약국 업무를 마비시키는건가. 이 환자와 몇십분을 실갱이한 덕에 필요시 복용하는 증상 경감약의 1일 최대량 상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1일 최대사용량은 일단 건강보험의 급여일수로 쉽게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코딘의 경우 의사가 40정을 처방했는데 급여일수를 4일로 넣으면 비급여라는 메세지가 뜬다. 건강보험에서는 의사가 어떻게 처방을 하든 바이코딘의 1일 최대사용량을 8정으로 고정했기 때문에 40정에 대한 급여일수는 5일보다 적어질 수 없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1일 최대상용량을) 약사의 재량으로 약병 라벨에 표기할 것인지이다. 약사마다 다르지만 나는 일률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혼합제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사용량인 4000mg을 기준으로 1일 최대사용량을 정제 수로 계산하여 입력하도록 한다. 바이코딘 이외 1일 최대량이 문제가 되는 약물은 급성 편두통 발작에 사용되는 트립탄계 약물(triptans)이다.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처방되는 트립탄계 편두통약은 수마트립탄이다. 수마트립탄(sumatriptan)은 경구용제 (25mg, 50mg, 100mg), 비내스프레이 (5mg, 20mg), 주사제 (6mg/ml) 등 세가지 제형이 있는데 경구용제의 경우 1일 최대량이 200mg, 비내 스프레이는 40mg, 주사제는 12mg이다. 트립탄계 편두통 경감약은 편두통 발작이 주 2~3회 정도인 경우에 사용되며 거의 매일 편두통에 시달리는 경우 편두통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일부 환자에서 이런 트립탄계 편두통약을 남용하는 경우가 문제다. 약국에 수마트립탄 주사제를 남용하던 (주 2-3회 이상 사용하던) 환자가 어느 날 응급실에 가서 수마트립탄 주사제 처방을 또 받아왔다. 의사가 무슨 이유인지 그 비싼 수마트립탄 주사제를 필요시 매일 복용하도록 처방했고 약국에서 그 비싼 주사제의 수량을 1주, 1일 최대량을 고려하지 않고 의사가 적은 복용법대로 (30 주사제를 30일치) 보험에 청구하는 바람에 급여가 삭감됐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트립탄계 편두통약은 1주, 1일 최대 사용량에 근거하여 급여일수를 정확하게 계산한다. 환자 프로파일을 리뷰했을 때 수마트립탄 등 트립탄계 편두통약 사용이 잦은 경우 환자에게 프로프라놀롤 (propranolol)이나 토파맥스 (Topamax) 등 편두통 예방약으로 매일 복용하는 방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한다. 미국에서 일부 몰지각한 의사들은 편두통 환자에게 바이코딘을 처방하여 바이코딘 중독을 만들어 놓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편두통 치료를 제대로 받으려면 신경과나 신경정신과로 갈 필요가 있다. 얼마 전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아 중요한 이벤트 날짜를 놓치는 바람에 수습을 하느라고 난감했던 적이 있다. 그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지까지 2~3일간 두통 때문에 시달렸었는데 문제가 해결되니 그 다음 날 두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직업이 약사니 어련히 알아서 OTC 진통제를 복용했건만 큰 차도가 없더니 문제가 해결되니 두통이 싹 없어진 것이다. 내가 겪어보니 정말 두통의 주범은 스트레스와 걱정이었던 것 같다.2012-02-20 14:50:28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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