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075건
-
작년 외래 처방시장 역대 최대...의료 공백에도 호황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거푸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처방 시장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여파로 대형병원의 진료가 축소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외래 처방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진단도 나온다.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조4507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작년 외래 처방 시장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처방 시장은 2020년 14조2441억원과 비교하면 4년간 34.2%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작년 1분기 외래 처방시장은 4조9081억원으로 전년대비 5.5% 늘었고 2분기에는 4조9590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처방규모는 5조1639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고 4분기에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5조4197억원으로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지난해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외래 처방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월부터 6월 초까지 독감 유행이 어어졌다. 작년 23주차(6월 2일~8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 6.5명을 초과했다. 지난해 6월 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6.3명으로 전주(6.9명) 대비 0.6명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독감 유행이 멈췄지만 26주차(7월6일)부터 다시 유행 기준을 넘어섰고 작년 35주차(8월31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을 초과했다.지난해 9월부터 2024·2025년 절기 유행기준 8.6명에 못 미쳤지만 12월에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73.9명으로 치솟았다. 작년 12월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조8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뛰었다.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대형 병원 진료 축소 등 진료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전체 외래 처방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대형병원 진료 축소 움직임이 외래 처방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대형병원의 진료 축소 여파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 사용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경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대형 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으면서 외래 처방시장의 공백이 최소화했다는 견해다.외래 처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면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코로나19 확산 첫해 2020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5조2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2019년 처방규모는 전년보다 8.1% 증가했는데 1년 만에 성장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당시 처방 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2021년 처방금액은 16조2601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2020년 부진에서 다소 회복했다.외래 처방시장은 2021년 4분기 전년보다 11.5% 증가하며 갑작스럽게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2021년 말부터 나타난 처방시장 호황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연출됐다.지난 2022년과 처방 시장은 전년보다 9.4% 확대되며 호황기가 계속됐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종식에도 처방시장 성장세가 지속됐다. 2023년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3098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고 작년에서 호황기가 이어졌다.2025-01-16 06:20:37천승현 -
제약바이오 3곳 중 2곳 반대표...입김 세진 국민연금[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국민연금공단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 기업 주주총회에서 대부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불합리한 경영 등에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모양새다. 국민연금이 기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로 부상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1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 74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 가운데 47개 주총에서 한 건 이상의 반대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행사한 주총 비율은 약 64%다.국민연금은 일동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부광약품, 한독, 에스티팜, SK바이오팜, 제이시스메디칼, 셀트리온, 지씨셀, 한미약품, 오스코텍,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등 정기 주총에서 한 건 이상의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동아에스티, 알테오젠 등 기업의 임시 주총에서도 반대 의결권 행사를 결정했다.국민연금이 제약바이오 기업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안건은 총 91개다. 반대 안건을 종류별로 보면 ▲이사 선임(31건·34.01%) ▲보수한도 승인(31개·32.98%) ▲정관변경 승인(17개· 18.68%) ▲주식매수선택권부여 승인(6건·6.83%) 승인 ▲재무제표승인(4개·4.26%) ▲이사 해임(2개·2.13%)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일동제약, 동국제약, 부광약품,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휴메딕스, 덴티움, 대웅제약, 한미사이언스, 파미셀, 동아쏘시오홀딩스, 루닛, 보로노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동아에스티 등 주총에서 이사 선임안에 반대를 표명했다.반대 이유로는 독립성 훼손, 직전 이사회 참석률 저조, 과도한 겸임 등을 거론했다. 과거 회사 재직 당시 기업가치를 훼손하거나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 역시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국민연금이 선임을 반대한 임원에는 오너일가도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개최한 동국제약 정기 주총에서 창업주 2세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보유 주식 중 20.12%를 권기범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으로 행사했다.작년 3월 열린 휴메딕스 정기 주총에서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휴메딕스는 지난 2010년 윤성태 회장이 인수한 업체다. 미용성형 필러를 포함해 관절염치료제 등 의약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2017년 휴메딕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후 등기임원으로만 보직을 유지하고 있다.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총에서 창업주 2세 임종윤·종훈 형제 이사 선임에도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작년 11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중립 의견을 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발한 한미약품그룹은 지난해 3번의 주총에서 표대결을 벌였다.이외 국민연금은 작년 3월 부광약품 정기 주총에서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제영 대표가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게 국민연금의 판단이었다. 검사 출신 이제영 대표는 OCI홀딩스 법무부, 감사실, 전략기획실 등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이제영 대표는 작년 부광약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국민연금은 지난해 리가켐바이오 정기 주총에서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을 일부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리가켐바이오 보유 주식의 6.66%를 이승호 대표 선임 반대 의결권으로 행사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작년 오리온그룹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할 당시 양사의 가교 역할을 맡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도 반대표를 많이 던졌다. 부광약품, 에스티팜, SK바이오팜, 셀트리온, 한미약품, 진시스템, 종근당, 에스디바이오센서,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홀딩스, 대웅, 종근당홀딩스, 마크로젠 등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지씨셀의 경우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봤다.국민연금은 부광약품, 한독, 제이시스메디칼, 오스코테그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진시스템, 원텍, 올릭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아이이노베이션, 루닛, 보로노이, 알테오젠 등 주총에서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사외이사 임기를 단축 또는 연장하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재무제표 승인 주체를 변경하는 경우, 기존 주주의 권리를 희석할 수 있는 경우 등을 반대 사유로 꼽았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171조원을 운용하는 자본시장 큰손이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한다. 지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등 책임투자 요소를 고려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그동안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 기업 주총에서 대부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이런 기조에 변화가 생긴 건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부터다. 기관 투자자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통해 책임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국민연금은 불합리한 경영 등에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모양새다.단순히 거수기 역할에 그쳤던 국민연금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로 부상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전까지 국내 기업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한 대부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영향력을 발휘할 만큼 높지 않은 데다 국민연금 반대 의견이 주주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요즘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주요 경영 현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반대 또는 중립 입장을 표명한 94개 안건 중 부결된 안건은 총 10건에 달한다. 제이시스메디컬과 오스코텍의 정관변경 안건 등이 부결됐다.국민연금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대결에서 표결 결과를 가를 캐스팅보터로도 등극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간 표대결이 벌어진 작년 임시 주총의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각각 6.04%와 10.52%였다.국민연금은 지난해 한미약품그룹 주요 주총 안건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로 회부,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기 위해 2018년 출범한 자문기구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임주현 부회장을 포함해 모녀 측이 추천한 이사진 6인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모녀 측이 추진한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안에 찬성한 셈이다.그러나 같은 해 6월 개최한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국민연금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작년 11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4개 안건에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특히 국민연금은 지난해 8월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기도 했다. 일반투자 목적에서는 임원 보수, 이사 선임 반대, 배당금 확대 제안 등 단순투자보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로 유지 중이다.2025-01-16 06:19:26차지현 -
지오영, 외자 스테디셀러 OTC 유통 라인업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오영이 최근 다국적제약사 일반약 3종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면서 의약품 유통기업 1위로서의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지오영이 판매 중인 일반약은 지르텍(UCB)·쎄레스톤지(바이엘)·머시론(알보젠)으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유명하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지르텍·쎄레스톤지·머시론의 2023년 3Q까지 매출은 각각 110억·29억·45억 수준이다.지르텍(세리티진)은 국내 항힝스타민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진 제품으로 전문의약품 씨잘(레보세티리진·UCB)과 함께 관련시장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씨잘과 지르텍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한 피부염 및 습진 치료에 쓰인다. 1세대보다 진정,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UCB제약은 지난 2022년 지오영과 지르텍10정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우상향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지르텍의 2020·2021·2022·2023년 외형은 102억·106억·124억·143억 정도로 형성돼 있다.다만, 정당 210원의 약가를 획득한 처방용 일반약 지르텍100정에 대한 판권은 제일약품이 갖고 있다.한국유씨비제약은 국내 유통업계 최대 규모인 지오영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피부질환제 쎄레스톤지와 피임약 머시론에 대한 유통은 이달부터 지오영이 본격적으로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쎄레스톤지 원개발사는 MSD이지만 2015년 바이엘이 머크의 전세계 일반약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판권이 넘어갔다.현재 쎄레스톤지 판매권은 유한양행이 가지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지오영은 최근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쎄레스톤지는 50년 역사를 가진 피부질환약으로 바르는 스테로이드 복합제제 판매 리딩 제품이다.쎄레스톤지 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베타메타손 발러레이트)과 항생 성분(겐타마이신)의 복합제로 항염증 작용에 효과를 나타낸다.이 약은 2차 감염된 엘레르기성 또는 염증성 피부질환에 사용할 수 있고, 습진·접촉피부염·지루피부염·아토피피부염·광피부염·건선 등에 효능이 있다.쎄레스톤지의 2020·2021·2022·2023 매출은 30억·31억·32억·32억 가량이다.머시론은 3세대 피임약 가운데 에스트로겐 함량이 적다는 점을 커뮤니케이션하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머시론정은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mg, 데소게스트렐 0.15mg 함유 제제로, 낮은 함량의 에티닐에스트라디올(1정당 0.02mg)을 함유한 초저용량 사전 경구피임약이다.2006년 경구피임약 대중 광고가 허용된 이후에는 국내 최초로 TV 광고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여성의 주도적인 삶과 선택'을 응원해 왔다.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9년 종근당과 머시론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했다.알보젠은 70~80억 밴딩 폭의 매출 진폭을 보이고 있다.2025-01-16 06:00:51노병철 -
ADC 난소암 신약 '엘라히어',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난소암 신약 '엘라히어(Elahere)'가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새해 첫 희귀의약품 지정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인 지정 적응증은 이전에 한 가지에서 세 가지의 전신 요법을 받은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있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이다.애브비의 엘라히어(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는 미국에서 2022년 11월에 처음 가속 승인을 받았고 이후 올해 3월에 MIRASOL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전 승인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난소암 환자들은 초기 치료에 백금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를 사용한다. 다만 많은 환자가 백금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겪는데, 이 경우 백금 기반 항암제 단독요법을 통한 항암 효과를 보기 어렵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항체에 백금 기반 약물(페이로드)을 결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를 개발하고 있는 추세다.ADC인 엘라히어는 엽산 수용체 알파 항체와 튜불린 억제제인 '& 8203;& 8203;메이탄시노이드 페이로드 DM4'를 링커로 연결한 동종계열 최초의 약물이다.엘라히어의 유효성은 3상 MIRASOL를 통해 입증됐다. 임상에서 엘라히어 투여군은 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엘라히어는 화학요법 대비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도 개선했는데, 엘라히어 투여군의 사망 위험이 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33% 감소했다.객관적반응률(ORR)은 엘라히어군이 42%, 화학요법군이 16%였다. 반응을 보인 엘라히어군 중 완전반응은 5%, 부분반응은 37%였다.한편 애브비는 2023년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젠을 약 101억 달러(한화 약 14조7561억)에 인수하면서 엘라히어를 항암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2025-01-16 06:00:00어윤호 -
"개국약사가 골프학과 신입생이 된 이유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0대 후반에 25학번 신입생이 됐네요. 원래 취미도 많지만 사람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 자체를 즐기는 것 같아요. 이런 시간과 경험이 저에게는 삶에 활력이 됩니다."경북 성주에서 다솜약국을 운영 중인 최우성 약사(대구가톨릭대, 47)는 최근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계명문화대학 골프피트니스학과에 입학했다.2년 전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가 20여년 만에 신입생을 자처하며 대학에 입학한 것은 동료 약사들 사이에서도 회자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최 약사에게는 대학에서 골프 관련 학문은 물론이고 실전도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주변 권유로 시작해 아직 입문 수준이지만 골프는 계속 배우고 익히며 해야 할 운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우연한 기회에 가까운 대학에 성인도 입학이 가능한 골프학과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지원을 하게 됐어요. 수시로 3명을 선발하는데 33명이 지원했더라고요. 예상보다 경쟁률이 높아서 놀랐죠.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당당히 25학번 신입생이 됐네요(웃음)."최근 골프족이 늘면서 관련 질환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도 많아졌다. 워낙 관심 있는 분야다 보니 골프 관련 주제가 나오면 환자들과 그만큼 이야기할 주제도 다양해졌다.최 약사는 골프를 통해 동료 약사들과 유대 할 기회도 늘었다고 했다. 4년 전 약국 체인 휴베이스에 가입한 최 약사는 올해 초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활발하게 회원 약사들과 교류하고 있다."체인에서 올해 처음으로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데 동료 약사님들이 운영위원장을 맡으라 하시더라고요. 올 가을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위한 단체방을 만들었는데 골프학과에 입학했다는 이유로 방장을 맡기도 했고요. 이것이 동료 약사들과의 또 다른 네트워크 채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필드에서 골프 연습 중인 최 약사. 최 약사는 그야말로 취미 부자다.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이었다. 10년 넘게 대구경북 지역 약사 대표로 약사회장 배 축구대회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작년부터 축구는 쉬고 있지만 또 다른 취미인 풋살 만큼은 계속 하고 있다.여기에 체인 내 동료 약사들과 함께하는 독서 클럽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매일 15분을 투자해 독서하는 모임인데 이것 역시 그에게는 빼놓을 수 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혼자보다는 함께하면 그만큼 동기 부여가 되고 동시에 흥미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최 약사의 지론이다.취미가 많다고 약국 경영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그는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매일 개인 생활비는 물론이고 약국 지출을 기록해 관리하고 있다. 소소한 것까지 지출을 기록하고 체크하는 습관은 약국 경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생각보다 약국에서 월 단위 결제 등은 체크하지만 하루하루 어떤 결제가 이뤄졌고 어느 곳에 지출이 됐는지 체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 과정에서 모르고 놓치는 부분들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 어플에 계속 제 개인 가계부를 작성해 왔어요. 그것을 약국에도 적용을 하니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사실 귀찮을 수 있는 부분인데 습관이 되니 자연스럽게 그때그때 기록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동료 약사님들께도 권해드리고 싶네요."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최 약사의 모습. 워낙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성격이지만 무엇보다 동료 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힌 것이 약국은 물론이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최 약사. 체인에 가입해 지역 내 동료 약사들을 만나고 소통하던 것이 전국 단위로 범위가 확장되면서 그만큼 그가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다.여러 취미 활동과 더불어 동료 약사들과의 교류는 그의 삶에 활력이 되는 동시에 약사로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같은 자리에서 15년째 약국을 운영 중이에요. 전에는 일반적인 동네약국처럼 편하게 약국을 운영했었어요. 4년 전 우리 약국도, 약사인 제 자신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어요. 약국은 우선 인테리어를 통해 변신했고 저는 동료 약사들과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약사로서의 삶, 약국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많이 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약사로서의 삶 자체가 즐거워진거에요. 제가 변하니 약국 매출도 자연스럽게 올라갔고요. 사람과 소통하고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본업인 약국 경영과 약사로서의 생활의 활력을 얻는 선순환을 지속하고 싶습니다."2025-01-15 19:11:47김지은 -
"감염병 유행인데 약이 없다"...의-약사 품절리스트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시작된 품절약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아 감염병이 유행을 보이며 의약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열제, 콧물약, 항생제 등 처방해야 하는 약이 품절이다 보니 부득이하게 손에 익지 않은 약을 처방해야 하고, 기대만큼의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의사들의 얘기다.약국 역시 제약, 도매 등에 수소문해 약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는 곧 환자의 약국 뺑뺑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문제는 코로나19를 필두로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소아 감염병 창궐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23년 6월 해열제, 콧물약, 천식치료제 등 필수약 품절 실태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간담회까지 열어 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했지만, 1년 반이 경과하도록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최용재 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품절 사태 이후 병원, 약국이 품절약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약국이 '오늘은 A, B약이 없어졌고, C, D약이 새로 왔다'는 식으로 공지하면 해당 약을 처방하는 식"이라며 "의사로서 환자에게 미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의사들 마다 손에 익은 '칼 같은 약'이 있는데, 품절 이슈로 인해 부득이하게 다른 약을 써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최 회장은 "생물학적 동등성을 통과한 약이라도 실제 써보면 약효에 있어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할 수 없이 어른 약을 갈아서 먹여야 하는데 약이 써 아이들이 토하거나, 못 먹고 끝내 입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소아 필수약의 정상적인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아 감염병이 증가하는 데 대한 전향적 대응을 촉구했다.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소아의료체계는 지난해 발발한 소청과 전공의 사직과 지속된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각해져 소아의료현장은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며 "올해 각종 소아감염병이 어떠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소아청소년병원협회 대표원장 중 85%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소아청소년병원 대표원장들이 소아감염병 증가를 크게 우려하고 올해에도 소아감염병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답한 부분은 정부 당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여 더 이상 아이들이 소아감염병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신년 초부터 고삐를 세게 당기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땜질식 대책 보다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머리를 맞대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환아 보호자의 마음으로 강력히 제안한다"고 당부에 나섰다.소아과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도 감염병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감염병 유행이 해열진통제, 콧물약, 천식약, 패취제 등 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소아과 문전약국 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부터 콧물시럽, 항생제, 네뷸제제, 패취제제 등 수급이 지속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소아약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 품목 가운데, 주문할 수 있는 약이 없을 지경"이라며 "일련의 상황들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시약사회도 소아 필수약 품절 현황 파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약사회는 "각종 소아감염병이 유행함에 따라 소아과 오픈런, 무한대기 등 소아진료 대란이 반복되고 있으며 타미플루, 어린이 콧물약, 해열제 등 소아필수의약품의 품절로 인해 약국을 전전하며 의약품을 구하려는 이른바 약국 뺑뺑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 분회를 통해 소아 처방을 주로 받는 약국 리스트 등을 취합했다.시약사회는 해당 약국들을 중심으로 소아 필수약 품절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2025-01-15 18:46:50강혜경 -
[부산진구] 김재식 연임 확정...총회서 만장일치 추대김재식 회장이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진구약사회(회장 김재식)는 14일 저녁 7시 롯데호텔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재식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김재식 회장은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데일리팜 분회자랑 콘테스트 우수상, 회원 영화관람, 단합대회, 이주민센터 물품전달, 관내 아동 영화관람 지원 등을 진행했다”며 “약사·한약사 직역구분, 품절약, 대체조제, 비대면 진료 등의 현안도 하나씩 해결하고, 이웃약국과 국민과 소통하며 안으로는 단합하고 밖으로는 직능 발전, 직역 확대에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선거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조언에 깊은 감사를 전해드리며, 이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선거후유증을 봉합하고,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무에 충실토록 하겠다”면서 “하나 되는 약사회, 힘 있고 실천하는 약사회,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축사를 전한 박진석 부산진구 부구청장은 “우수한 의약품 제공으로 구민의 건강을 위해 진력해주신 부산진구약사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미래 경쟁력을 갖춘 살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총원 410명 중 참석 102명, 위임 125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임원선출을 통해 김재식 회장과 윤태원 총회의장, 이은상·김귀인 부의장, 조태현·박근영 감사의 연임을 확정했다.이어 2024년 세입세출결산 8238만 1372원과 특별회계를 승인하고 ▲회원신고 미필회원 사후 관리 강화 ▲반회별 SNS 대화방 개설 통한 상시교류 ▲동호회 추가 개설 및 활성화 지원 ▲약국정화 사업 ▲약국소모품 공동 구매 ▲약국 노무 관련 업무 지원 및 강좌 개최 ▲약국경영활성화 정보 상시 제공 ▲회원고충 해결 ▲사회공헌사업 ▲약사 직능 및 권익 향상 사업 등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7600여만원을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또 부산진구청에 이웃사랑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시약에 회원명부 발행과 한약사 문제 강경 대응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총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박진석 부산진구부구청장, 이경조 보건소장, 박경옥 여약사회장, 류장춘·윤태원 시약 부회장, 정수철 회보주간, 홍은아·박성환 위원장, 백남공 약사신협부이사장, 각 구 분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김태우(정다운약국) ▲부산진구청장 표창=정현미(양정메디칼약국) ▲부산진구약사회장 회원표창=박용(전포롯데약국) 박순석(부광약국) 김영수(가야로약국) 이경진(참진약국) 홍은아(홍약국) ▲부산진구약사회장 대외표창=이은정(부산시약사회) 김기택(부산약사신협) 송병효(백제약품)2025-01-15 18:42:35정흥준
-
도매 설립에 건기식 판매까지...플랫폼 사업 확장 가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도매업체 설립에 이어 영양제 개발·판매까지 나서며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의료 서비스 중개에 집중했던 사업 모델에서 프리미엄 제휴를 통한 의약품 공급, 영양제 개발 판매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최근 닥터나우는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글루타치온 제품 개발 소식을 알리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 시 1개 제품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닥터나우 소속 서울대 의료진들이 만든 제품이라며 ‘닥터나우의 첫 번째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플랫폼을 통해 누적된 건강 고민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닥터나우가 건강식품으로 글루타치온을 개발해 사전예약 판매하고 있다. 닥터나우가 건기식 판매에 도전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식약처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HY(구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해 맞춤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약 9개월 만에 중단한 바 있다.이번에는 다른 업체와 협업하지 않고 직접 개발 판매에 나섰고, 이용자 수요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일선 약국들은 플랫폼이 도매업체 설립과 영양제 판매를 통해 수익모델 만들기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서울 A약사는 “애초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앱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곧 구매 수요라고 보기 어렵다. 판매가 기대만큼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서 시도했던)맞춤 건기식 판매가 호응이 적었던 것도 그런 이유다”라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때문에 온라인 판매만 하지 않고 약국에 공급하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제휴 기관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걸 이용해 수익 모델로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작년 설립한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 품목 확장의 일환이 아니겠냐는 것.다만 복지부가 플랫폼의 도매상 설립을 통한 의약품 공급을 규제하는 법안에 수용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도매업체 설립을 활용한 약국 제휴 서비스는 제한될 가능성이 커졌다.경기 B약사는 “기존 서비스만으로는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매출을 만들어낼 방법이 없다보니 고민 끝에 내놓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실제로 재작년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재진 위주로 변경하면서, 당시 경영난을 겪던 플랫폼들은 의료기기, 영양제 등을 판매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 바 있다.2025-01-15 18:32:15정흥준 -
혁신형제약 인증, R&D비중 늘리고 취소 기준 점수제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제도를 신약 연구개발(R&D) 비중을 상향하고 결격 기준을 배점제로 변경하는 '인증평가 점수제'로 개선할 전망이다.복지부는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행정예고하겠다는 계획이다.과거 불법 리베이트 등을 이유로 국산 신약 창출과 제약산업 발전을 독려하는 혁신형제약사 인증을 취소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거나 불합리하다는 제약계 의견이 행정예고에 최종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익명을 요구한 복지부 관계자는 15일 전문기자협의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복지부는 2025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도약을 위한 산업별 핵심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혁신형제약사 인증에 필요한 기본 요건 개선 대책에는 혁신형 제약사 인증 기준 손질이 담겼다. 제약사의 R&D 투자 노력 등 가산점 부여 기준을 추가하고 행정처분 횟수나 불법 리베이트 제공 액수 등을 토대로 혁신형제약사 인증 취소 등 결격 기준을 배점화하는 게 핵심이다.제약계에서는 신약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자체적인 윤리경영 노력에도 불구하고 과거 적발된 리베이트 사건으로 인해 혁신형 제약사 인증이 취소·탈락돼 신약 개발 의지가 꺾인다는 주장을 해왔었다.현재 운영되는 혁신형 제약사 인증제는 최근 3년 간 약사법을 위반해 과징금 2회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거나 리베이트 총 합계액이 500만원 이상인 경우 불법 리베이트 결격 사유에 따라 혁신형 제약사에서 제외한다.복지부 관계자는 "현행 제도에서는 기준을 어기게 되면 혁신형제약 기업에서 탈락하게 된다"면서 "정량지표를 도입해 결격 기준을 배점화 하고, R&D 노력에 대한 가산을 추가해 만회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혁신형제약사 인증 기준복지부는 다국적 제약사의 인증 기준 유형화도 검토하고 있다.앞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 구축을 위해 기존 임상 연구와 더불어 국내 연구센터, 기업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하고 촉진케 하는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복지부는 이를 반영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 분위기다. 혁신형제약 기업 인증 결과 통보시 탈락 사유 등을 명시하는 것도 검토 중인 개선안 중 하나다.실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0일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질의응답에서 "혁신형 인증기업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R&D 기준이 될 텐데, 현재 산업계의 구체적인 상태, 실태를 보고 이에 맞도록 기준을 재조정하려고 한다"며 "여러 가지 정량 평가를 확대한다든지 또는 제약사의 유형별로 맞춤형의 기준을 만든다든지, 또 결격 기준에 대해서 또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든지의 내용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같은 개선안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복지부는 현재 위원회 심의를 준비 중으로 2월 중으로 행정예고를 할 계획이다.한편 혁신형제약사 인증 시 혜택은 ①혁신형 제약기업이 정부 R&D 참여시 가점을 부여 받고 ②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법인세액 공제와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 시설투자비용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③연구시설을 건축할 때 입지 지역 규제 완화 및 부담금이 면제되고 ④기술특례나 성장성특례로 진입한 기업에 대해 코스닥상장요건 적용을 완화해 주는 한편 ⑤신규등재 제네릭 의약품 및 개량신약복합제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약가를 우대해주고, 실거래가 약가인하율을 감면해 준다.2025-01-15 18:21:50이정환 -
동대문구약, 의장단 회의 열고 총회 준비 박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의장단 회의를 열고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구약사회는 14일 오전 11시 총회의장단 회의를 갖고, 제69회 정기총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안건 등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윤종일 회장과 추연재 총회의장, 손장화·이진우 부의장이 참석했다.2025-01-15 17:20:43강혜경 -
동대문구약, 최종이사회서 분회비 조정 등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7일 2024년도 최종이사회를 열고 분회비 조정 등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면허사용자 '을' 분회비 조정안, 2025년도 위원회별 사업계획(안), 세입·세출예산(안) 등 총회 상정 안건을 의결했다. 윤종일 회장은 "올 한해에도 약업계 어려운 현안들이 산적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과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이사님들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정기총회는 오는 17일 오후 7시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된다.2025-01-15 17:16:38강혜경 -
셀트리온, 미국 JPM서 차세대 ADC·다중항체 등 신약 비전 공개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14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 중인 셀트리온이 구체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셀트리온은 현지 시각 14일 JPM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에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주제로 신약 개발 성과와 향후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4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미국 현지 시각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이날 발표에 나선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면서 "셀트리온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서 대표는 향후 셀트리온 성장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개발을 꼽았다.먼저 지난해 월드ADC에서 공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CT-P70', 방광암 치료제 후보물질 'CT-P71' 등 바이오베터 ADC 신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치료제에는 셀트리온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을 활용된다.앞서 셀트리온은 PBX-7016이 낮은 독성과 높은 종양 성장 억제(TGI) 효과를 나타내는 점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PBX-7016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같은 기전 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효능을 자랑하는 계열내최고(best-in-class) 신약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셀트리온은 이중 표적을 타깃하는 이중특이적 ADC와 페이로드 조합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중항체 신약도 개발 중이다. 다중항체 항암신약 'CT-P72' 등을 개발하고 있다.차세대 다중항체 파이프라인으로 조건부 활성 다중특이항체, 면역항암 다중특이항체 등도 제시했다. 조건부 활성 다중특이항체는 안전성은 강화하면서 암 표적에 대해서만 항체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이다. 면역항암 다중특이항체는 다양한 면역 세포의 항암 효과 극대화를 추구하는 데 초점을 둔다.서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의 연도별 임상시험계획(IND)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오는 2028년까지 ADC 분야에서 9개, 다중항체 분야에서 4개 등 총 13개 후보물질에 대한 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ADC 신약 CT-P70, CT-P71, CT-P73과 다중항체 신약 CT-P72는 올해 IND 제출을 완료한다. 내년에는 ADC 신약 2건과 다중항체 신약 2건을, 2027년에는 ADC 신약 3건을, 2028년에는 ADC 신약 1건과 다중항체 신약 1건의 IND 제출을 추진한다는 목표다.서 대표는 "차세대 신약 개발이 본격화한 지 2년만인 올해 4개 신약 후보물질이 순차적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매년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선두 후보물질은 비임상부터 남다른 개발 속력과 성과를 보이고 있어 셀트리온의 글로벌 신약기업 도약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1-15 17:00:10차지현 -
분당서울대병원 낙수효과…미금역, 의원·약국 밀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 성남 미금역은 각종 상업 시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약국타운이 형성돼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향권에 들 뿐만 아니라 풍부한 배후세대, 교통의 요지라는 점에서 대규모 유동인구를 보유해 메디칼상가가 대거 포진 돼 있기도 한 곳이다.미금역 주변에는 약 1만여 세대 아파트 단지와 4000여 세대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는 만큼, 분당 지역 내 핵심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분당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인데다 북쪽으로는 서울, 남쪽으로는 용인과 수원 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이 지역이 약국은 물론 병·의원 핵심 입지로 꼽히는 이유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영향권에 들기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위치 특성 상 근방으로 문전약국가가 형성되기 힘든 구조이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환자의 유통이 많은 미금역 인근으로 대형 약국들이 형성되는 계기가 됐다. 이에 미금역 인근 대형 상가 건물 1층에 대규모 약국들이 포진하고, 버스 정류장 인근 일부 건물은 1층에 약국이 3~4곳이 입점 돼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이를 증명하듯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 바로가기)을 통해 미금역 반경 1km 내 상권의 약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지역 내에는 38곳의 약국이 포진돼 있었다. 이중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처방 조제를 타깃으로 한 약국만 10여곳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약국만 포진돼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배후세대와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보니 병·의원도 다수 입점돼 있었다. 이 근방으로 50곳의 의원이 운영 중이었고, 메디칼상가로 한 건물에 다수 의원이 운영 중인 모습도 확인됐다.◆의원 50곳, 진료과 고른 분포...월 매출 1억원대 상회=이 지역에는 치과를 제외한 총 50곳의 의원이 자리잡고 있다. 내과가 11곳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과 9곳, 이비인후과와 산부인과 각 6곳, 정형외과 4곳,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각 3곳, 안과 2곳 등으로 진료과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이들 의원의 월 평균 매출은 1억919만원이었다. 50곳의 매출을 일렬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의 매출은 5823만원이다. 최근 3개월 평균 객단가는 3만4110원, 평균 결제건수는 1940건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수치였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미금역이 속한 금곡동 일대는 전년 대비 매출과 병원 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성장기에 해당됐다.이 지역 환자 특성을 보면 50대 여성이 17.2%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여성(13.5%), 30대 여성(12.8%) 순으로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월별 이용 환자 비중은 12월이 가장 높았고 9월이 가장 낮았다. 요일 별로는 금요일에 이 지역 의원 이용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38곳, 월 평균 매출 6300만원대=이 지역 내 약국은 38곳으로 나타났고,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6378만원, 중간에 위치한 약국의 매출은 2557만원이었다.약국의 최근 3개월 월 평균 결제건수는 2699건으로, 경기도 대비 0.16% 높았고 객단가는 2만255원으로 이 역시 경기도 평균 대비 0.4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지역 내 약국의 평균 운영 연수는 11.5년이었고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이 75%를 넘어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 지역 약국 이용 고객 구성을 보면 60대 이상 여성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던 의원과는 달리 60대 이상 남성 고객의 방문이 15.7%로 가장 높았고 40대 여성(14.8%), 60대 이상 여성(13.5%), 50대 남성(13.4%)이 그 뒤를 이었다.월 별로는 1월에 약국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요일 별로는 화요일 약국 방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 내 약국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거와 직장 고객에 포함되지 않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형태의 ‘유입고객’ 비중이 59.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주거 고객이 30.4%, 직장 고객이 10.5%를 차지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1-15 16:33:27김지은 -
독감·마이코플라스마·RSV 유행…"대책 마련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과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바이러스 등이 유행을 떨치면서 소아청소년병원계가 전향적 대응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15일 '지속적 대유행 소아감염질환 선제 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후약방문에 의존하는 정부 당국의 실태를 지적했다.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 최용재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등 각종 소아 감염병 창궐이 멈추지 않고 있어 이들을 치료하는 소아청소년병원 의료진은 매우 힘겨운 진료를 하고 있다"며 "올해는 소아감염병의 창궐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소아감염병 상시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올해의 소아의료체계는 지난해 발발한 소청과 전공의 사직과 지속된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해져 소아의료현장은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실제 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회원 병원 대표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올해 각종 소아감염병이 어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43명 중 38명인 85%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46%는 '지난해 보다 그 증가폭이 20% 이상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는 설명이다.올해 가장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소아감염병으로는 메타뉴모바이러스질환이 30%로 가장 많았고, 독감 13%, 마이코플라즈마 12%, 아데노바이러스 9% 등 순으로 예측됐다.최용재 회장은 "올해 중점 회무를 소아감염병 타파로 정했다. 정부 당국도 이와 맥을 같이 해 소아감염병 증가폭 둔화를 목표로 머리를 맞대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정부도 몇 년째 지속되는 소아감염병 증가에 대해 땜질식 대책보다는 올해는 대한민국의 미래, 아동들이 창궐하는 소아감염병에 속절없이 습격을 당하며 고통 속에서 나날을 보내지 않도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머리를 맞대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환아 보호자의 마음으로 강력히 제안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사후 약방문 대신 전향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무엇보다도 강원, 충남 등의 위중증 환자들의 전원은 큰 어려움이 있으므로 우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끝으로 "복지부에서 처음으로 소아청소년과 환자들만을 위해 시작한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붕괴된 의료전달 체계 속에서 아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중한 제도로 확대와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합병증 및 위중증 발현을 막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발열클리닉에 대해서는 지원 기간 연장과 함께 발열 클리닉 홍보의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2025-01-15 16:10:38강혜경 -
[기자의 눈] 독감 진단키트 불법거래의 위험성[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연초부터 독감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지난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300개소를 대상으로 표본감시를 진행한 결과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 당 9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86.2명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다.여기에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HMPV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 독감 등 4개의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쿼드데믹'에 대한 공포 또한 커지고 있다.다양한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병원 마다 대기 인원에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병원 오픈런'을 해도 대기 마감으로 진료를 볼 수 없었다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독감의 경우 코로나19 진단시약 처럼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키트를 허가해야 한다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 독감 자가진단키트 허가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일선 약국에서도 최근 독감 진단키트 구입여부를 묻는 환자들이 늘었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독감 자가진단키트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현재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독감 키트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는 독감 키트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글 게시 내용에 '전문가용으로 병원 또는 간호사 상주 공기관, 의료기기 판매업체만 구입할 수 있다'고 명시해놨다.하지만, 전문가용이라고 하더라도 일반인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의료인과 비의료인을 식별할 수 있는 장치가 없을 뿐더러, 판매업체 측에 비전문가 구입여부를 물어보니 '전문가용으로 참고하여 판단하시면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문맥상으로 보면 전문가용이지만 비전문가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온라인몰 후기에는 일반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후기가 대부분이었다.전문가용 독감키트를 비전문가가 구매하면 엄연히 불법이 된다. 식약처도 독감은 바이러스 특성 상 비인두에서 채취해야 하는 점을& 160;고려할 때 개인이 자가 채취하는 경우 정확도 담보가 어렵다면서 독감키트의 자가사용을 금하고 있다. 자가 검사를 통해 개인이 자칫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 경우& 160;치료 지연,& 160;질병 악화 등의 우려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독감키트의 자가사용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데 반해, 일반인들은 너무 손쉽게 전문가용 독감키트를 구할 수 있다. 정확히 진단되지 않으면 치료의 기회를 늦출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식약처는 일반인들이 전문가용 진단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의료기기법이나 체외진단의료기기법상 판매업자는 의료기기를 전문가들에게 판매해야 하지만, 일반인에게 판매해도 처벌받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일반인들 또한 의료기기를 구매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매 시 처벌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용', '일반인용' 진단키트를 구분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비인두 채취로 인해 일반인들이 사용할 경우 정확도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진단키트 당시 전문가용을 일반인에게 판매를 금지했던 것 처럼, 전문가용 독감 키트의 판매를 제한하고 일반인용 독감키트의 허가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의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2025-01-15 15:49:53이혜경 -
한미·경보 빌다글립틴 단일제 가산 연장…최고가 유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DPP-4 억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빌다글립틴 염변경 제품으로 일찍 시장에 나선 한미약품과 경보제약 제품의 약가 가산이 1년 연장된다.이에따라 빌다글립틴 성분 약제 가운데 최고가를 유지할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빌다글정50mg(빌다글립틴염산염)과 경보제약 빌다정50mg(빌다글립틴질산염)은 가산기간이 1년 또 연장된다.두 약은 오리지널 가브스정(빌다글립틴)의 염변경약제로, 특허회피를 통해 제네릭약제보다 1~2개월 가량 출시일을 앞당겼다.여기에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가산도 부여돼 오리지널을 포함해 빌다글립틴 무염 제품보다 약가가 높다.작년 1월 오리지널 가브스정이 53.55%로 직권 조정됨에 따라 빌다글립틴 무염 제품의 최고가는 가브스정50mg을 비롯해 4개 품목이 정당 240원이다.반면 한미 빌다글정50mg은 300원, 경보 빌다정50mg은 314원으로, 각각 2022년 1월과 2월 최초등재 시 약가를 유지하고 있다.작년 오리지널 가브스는 약가 조정으로 약 76% 처방액이 떨어졌다.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을 보면 2023년 150억원이던 실적이 작년에는 36억원에 머물렀다.이를 틈타 염변경 및 제네릭약제들이 격차를 줄이고 있다. 특히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경보 빌다정이 눈에 띈다. 빌다정은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이 22억원으로 오리지널을 쫓고 있다. 한미 빌다글은 작년 약 6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이번에 가산이 유지된 배경에는 제품의 안정적 공급 등을 이유로 제약사들이 가산기간 연장을 신청,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수용했기 때문이다.다만 가산기간은 내년까지이다. 내년이 되면 53.55% 수준으로 조정된 빌다글립틴 무염 제품 최고가인 240원으로 약가가 내려가게 된다. 약가 조정 전인 만큼 두 제약사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025-01-15 15:32:05이탁순 -
유통업계 24~31일 휴무…"의약품 주문 미리 챙기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약국에서는 반드시 의약품 주문 등을 신경써야 한다.독감·감기 환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데다 설연휴 기간 소화제나 화상연고, 피로회복제 등 일반의약품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이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인사혁신처는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됐다"며 임시공휴일 확정을 위해 관고 공고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제약과 도매업체 등도 약국에 대해 휴일공지에 나서는 분위기다. 일부 업체의 경우 최대 9일간 휴무를 실시하는 곳도 있는 만큼 거래 업체 휴무일정과 재고 현황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미림약품은 24일부터 31일까지 휴무를 실시한다. 배송재개는 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미림약품은 "휴무 중 물량 증가로 도착이 1~2일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주문에 참고해 달라"고 안내했다.알리코제약은 21일 오후 3시 발주를 마감한다. 알리코제약 역시 "27일부터 31일까지 휴무"라며 "원활한 배송을 위해 가급적 마감일 전에 발주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아이팜코리아는 24일 오후 2시 주문건부터 31일 오후 2시 주문건에 대해 31일 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뉴케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제이메디칼파트너스도 설 연휴 기간 택배 출고가 불가하다며, 23일 택배출고를 마감한다고 밝혔다.지오영은 27일에도 배송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생물학적 제제와 마약류, 냉장보관제품 등의 경우 휴무일정 등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업체는 특히 연휴 기간 물량 증가 등으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A약사는 "이번 설의 경우 연휴기간이 긴 만큼 제약사와 유통업체들도 사전 안내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라며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필요한 품목들을 미리 주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B약사도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휴일에도 독감, 감기 환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기 관련 품목부터 열패치, 해열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멀미약 등 재고를 파악해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설 연휴를 맞아 국민 휴식을 지원하고 소비 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공서 민원실 등 관계부처가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1-15 15:26:44강혜경 -
바코드 먹통...사흘째 침묵하는 이디비에 약사들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코드 오류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바코드 서비스 오류로 업무마비를 경험한 약사들의 불만과 분노는 이제 이디비의 업무대응 방식을 향하고 있다.8일과 13일, 잇단 오류를 겪은 약사들은 재발방지와 피해보상 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디비는 피해보상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디비의 침묵은 벌써 사흘을 맞았다.◆랜섬웨어 공격에 무방비…보상은?= 일주일 중 가장 바쁜 월요일 빚어진 바코드 오류에 이디비 역시 전사적 노력에 돌입했다. 불과 닷새 전에도 오류가 빚어졌기 때문이다.이번 이디비 오류 원인은 랜섬웨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디비는 14일 대표이사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KINX-IDC(킨엑스)에 해당 서버를 운영 중에 있었으며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프로그램이 다운되는 증상이 발생했다. 정상운영을 위해 IDC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조를 구하고 모든 직원들이 노력했으나, 외부 KINX-IDC 복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여기에 동시접속 통화량 증가로 전화시스템 마저 다운되면서 약국과 이디비 측 간 전화도 불통이 됐다. 이디비는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서버의 분산배치, 이중화 및 전화시스템 개선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사고 발생시 진행사항을 용이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수정, 보완 작업도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복구 시간이 많이 지연돼 약사님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믿고 기다려주신 약사님들께 거듭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디비 차원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이행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문제는 피해약국에 대한 보상이다.A약사는 "바코드는 물론 이팜프로그램, 자격조회, 카드단말기, 포스 등이 전부 먹통이 되며 업무마비가 빚어졌다. 계산기를 꺼내 일일이 계산을 하고, 환자들의 컴플레인도 이어졌는데 이와 관련해 이디비 측의 피해보상 논의는 전무하다"면서 "약국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담당자 조차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가 발생한 자체보다 회사 측 대응에 더욱 화가 난다"고 말했다.B약사 역시 "사과 문자 이외에 아무런 입장도 들은 바가 없다"면서 "약국이 느낀 혼란은 재앙급이었는데, 너무나 무책임한 게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대한약사회까지 나섰다. 약사회는 "약국의 업무 혼란과 피해가 호소됐다"면서 이디비 측에 피해 약국에 서비스 장애에 따른 사과와 적절한 피해 보상조치를 요구했다.이디비는 아직까지 보상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디비 관계자는 데일리팜을 통해 "현재 재발방지와 대책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보상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바코드, 최선이냐" 의문 가지는 약사들= 이번 사태를 겪으며 처방 바코드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의문과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바코드로 인해 약국이 처방전을 일일이 수기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는 있지만 업체간 갈등, 서비스 오류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매달 지불하는 금액도 상당하다 보니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C약사는 "바코드 사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또 업체가 바코드 사용 비용 등을 인상하거나, 조건을 변경해도 약국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매달 십만원 이상 비용을 내는 게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스캐너나 지킴, 굿팜 등의 바코드 프리 서비스가 있지만 보안된 처방전이나 구겨진 처방전 등에 대해서는 바코드 만큼의 처리속도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D약사는 "2, 3차 병원에서의 이디비 사용률이 높다. 우리 약국의 경우 문전약국이라는 이유로 1차 병원 대비 높은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A약사는 "EMR에 따라 좌지우지 되기 때문에 약국이 청구프로그램과 바코드 등을 바꾸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또 다른 종속을 낳는 것"이라며 "소수 업체가 시장을 독과점하면서 약국이 좌지우지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이 매우 절실하다"고 꼬집었다.2025-01-15 14:41:20강혜경 -
홍천 선마을, 아이와 함께하는 '자연 체험' 인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강원도 홍천 대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대표 최홍식)은 올겨울,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배움의 기회를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에 밝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아이들의 성장과 창의력을 돕는 활동으로 가득하다.홍천 선마을은 아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킬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활동인 하바리움 만들기는 형형색색의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꽃을 다듬고 꾸미며 창의력을 발휘하고, 부모는 아이와 대화하며 따뜻한 추억을 쌓는다. 완성된 하바리움은 가족의 추억을 담은 특별한 기념품으로 남는다.겨울철에만 만날 수 있는 딸기 농장 체험은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팜에서 딸기 재배 과정을 배우고 직접 수확하며, 수제 딸기청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맛 볼 수 있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이 체험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순환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아이들에게 동물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힐리펫 프로그램 ‘나도 훈련사’도 주목할 만하다. 강아지와 함께 어질리티 놀이를 즐기고, 행동 교정을 배우며 동물 사랑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바나나걸이 만들기 목공 체험은 자연 친화적인 원목을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활동이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직접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기쁨을 경험하며 정서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힐리언스 선마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소도구 테라피는 요가와 스트레칭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숙소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 대여 서비스를 통해 가족 간의 대화와 웃음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한다.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선마을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숲 속 소원나무와 소원바위를 방문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숲 명상 프로그램, 전통놀이 체험, 그리고 하바리움 만들기와 산야초차 만들기 등 창의적인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세대 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힐리언스 선마을은 이번 프로그램 출시에 더해, 4대 생활습관(식단, 운동, 마음, 수면)을 개선해주는 웰니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부담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통해 경제적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과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홍천 선마을은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가족 간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여행지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웃고 배우며 부모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곳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프로그램 및 패키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선마을 고객센터(1588-9983)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healienc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1-15 14:21:18노병철 -
팜듀홀딩스, 임직원 90여명과 신년 워크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듀홀딩스(총괄대표 최문범)는 지난 3일과 4일 무주 일성콘도에서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워크숍은 'Solidarity : Together, We achive more(함께라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팜듀홀딩스 그룹의 (주)데이팜 힙스체인과 ㈜팜투플러스, ㈜리앤씨바이오, ㈜팜투게더, ㈜팜스메틱 임직원이 참석했다. 각 회사별로 202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업무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최문범 총괄대표는 “세상은 빠르게 급변하고 있고, 약업계 역시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제약사 영업팀 축소, 의약품 생산 감축, 온라인 사업기반 확대 등, 제약업계의 분위기 뿐 아니라, 원부자재 및 인건비, 환율상승 등 모든 국제적인 상황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Solidarity : Together, We achive more (함께라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올해 책임 있는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승진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 공로자 및 우수사원 시상, 주제에 대한 토의 및 발표팀에 대한 표창, 그리고 전직원 친교 시간까지 알차게 진행됐다.2025-01-15 13:26:13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2온오프라인몰 운영하는 약사들, 약국전용 제품 버젓이 판매
- 3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41월 3800여품목 약가인하…실물·서류상 반품 챙기세요
- 5베링거, '오페브' 유사상표 법적 대응...제네릭에 견제구
- 6동성제약, 새 주인 '유암코'…경영권 분쟁 종결 국면
- 7미·일, 신약 허가심사 규제완화 가속…"한국도 보완 필요"
- 8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에 임강섭 서기관
- 9약국 건강보험 보장률 하락...암환자 비보험 약제 영향
- 10한미, 로수젯·다파론패밀리, 당뇨병 환자의 지질·혈당 관리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