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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에도 수액제 사업 선방...영양수액 고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수액제 생산 기업들이 지난해 의료대란 악재에도 수액 관련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2023년에 이어 2400억원대 수액제 매출을 유지했고,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은 오히려 매출이 전년대비 늘었다.기초·특수수액 매출은 감소했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영양수액 매출이 증가하면서 의료대란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수액제 매출은 2469억원이다. 2023년 2479억원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의료대란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수액제는 대표적인 원내 처방 의약품이다. 제약업계에선 작년 초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수액제 관련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영양수액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악재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초수액과 특수수액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양수액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JW중외제약의 기초수액 매출은 2023년 859억원에서 지난해 817억원으로 5% 감소했다. 특수수액은 306억원에서 287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영양수액은 1314억원에서 1365억원으로 4% 증가했다. 기초·특수수액의 매출 감소로 발생한 공백을 영양수액의 매출 증가로 메운 셈이다.JW중외제약은 2023년 말 4세대 영양수액제 ‘위너프에이플러스주’와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를 발매했다. 지난해엔 두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며 영양수액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대한약품과 HK이노엔은 의료대란 악재에도 오히려 수액제 매출이 증가했다.대한약품의 수액제 매출은 2023년 1512억원에서 지난해 1565억원으로 3% 증가했다. HK이노엔은 같은 기간 1145억원에서 1221억원으로 7% 늘었다.HK이노엔의 경우 JW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영양수액제의 성장이 전체 수액제 부문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회사의 영양수액 매출은 2023년 306억원에서 지난해 390억원으로 27% 늘었다. 반면 나머지 기초·특수수액은 839억원에서 831억원으로 1% 감소했다.HK이노엔은 영양수액을 중심으로 수액제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 2020년 863억원이던 이 회사의 수액제 매출은 지난해까지 4년 새 4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양수액의 매출은 233억원에서 390억원으로 67% 늘었다. HK이노엔은 지난해 발매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로스원페리주'를 중심으로 영양수액 매출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2025-04-22 06:20:26김진구 -
[기자의 눈] 적응증별 약가제도, 논의 필요하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그간 제약업계에서 꾸준히 주장해 왔던 적응증별 약가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최근 일부 글로벌제약사들은 '혁신신약 불평등성 해소 및 규제개선 정책 토론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특히 해당 토론회에서는 신약 급여 확대를 위해 적응증별 약가 제도를 국내 도입하기 위한 방안까지 논의한다.혁신신약이 우리나라에서 건강보험에 등재되는 비율이 22%에 불과해 환자들이 제때 치료제를 투약받지 못하는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리겠다는 취지다.현재 국내 약가제도는 단일 약가다. 한 신약이 다양한 적응증에 허가돼 있어도 모든 환자들은 동일한 약가를 적용받는다. 적응증이 추가돼 약가가 인하되더라도 모든 적응증의 약가는 같다. 문제는 고가의 신약이 다수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보험급여가 성사되지 못하는 데 있다.최근 항암신약은 한 적응증만이 아닌 멀티 적응증을 확보한 신약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일례로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위암, 유방암 등 16개 암종에 허가돼 있다. 또 다른 면역항암제 옵디보는 9개 암종에 승인됐고,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도 3개 암종에서 활용되고 있다.급여 지연에 따라 환자의 신약 접근성도 떨어지고 있다. 키트루다의 경우 지난 2월 6번째 도전 만에 급여 첫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포함되지 않은 적응증이 6개에 달한다.항암신약에 있어 보험급여 여부는 처방과 직결되는 요소다. 항암제 특성상 환자의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여돼야 하지만 비급여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ADC 약제 트로델비의 약가는 한 바이알 당 160만원가량이다. 한 싸이클(21일, 2회 투여)로 환산하면 약 930만원으로 1000만원에 육박한다. 엔허투도 급여 이전 한 싸이클에 약 700만원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진다.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신약이 어떤 암종에서는 보험급여가 되고 다른 암종에서는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다면 환자 입장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 있다. 환자 단체와의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돼야 할 시점이다.정부는 적응증별 약가제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청구·정산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처방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다.우리나라는 단일 국가보험이다 보니 정부 측에서도 재정절감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해가 된다.다만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글로벌제약사가 일부 고비용-저효율 적응증에 대한 허가 신청을 꺼려,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한다.최근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뿐만 아니라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타깃할 수 있는 고가의 치료제들이 등장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생존율이 낮았던 질환에서 환자가 오래 살기도 하고, 난치성·희귀질환에서도 환자가 완치까지 바라볼 수 있기도 하다. 이런 혁신신약들이 앞으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환자가 해외로 원정 치료를 떠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정부가 주장하는 국내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려면 적어도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해 봐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건보재정은 한정적이고 그 틀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언제까지고 혁신신약의 환자 접근성에 대해 재논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환자의 신약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부와 제약업계의 열린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2025-04-22 06:18:55손형민 -
초유의 5연속 하한가...신약실패 악재와 주가 상관관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뷰틱스가 5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신약 개발 임상 실패 여파로 단숨에 시가총액이 80% 이상 쪼그라들었다. 관리종목 지정으로 상장 폐지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세는 더욱 깊어졌다. 최근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 개발 성과 부진으로 상장 폐지되거나 주가가 급변하는 현상이 반복됐다.브릿지바이오, 5거래일 연속 하한가...주가 83%↓·시총 3884억↓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1일 종가 151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29.9%)까지 떨어졌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5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9.9% 하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종가 8960원에서 5거래일만에 주가가 83.1%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에 시가총액은 4674억원에서 790억원으로 3884억원 증발했다.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신약 임상 실패 소식에 주가 급락세가 계속됐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다국가 임상 2상 탑라인(주요 지표)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BBT-877 임상 2상은 IPF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미국, 호주, 폴란드, 이스라엘 등 5개국에서 진행됐다. 총 129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 결과 FVC 변화가 약물군과 위약군 모두에서 관찰됐으나, 두 군 간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IPF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섬유 조직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질환이다.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소질환이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IPF 환자 수는 약 30만명에서 50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미국에만 약 10만명 이상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BT-877은 오토택신 저해제다. 오토택신은 우리 몸에서 지방 신호물질로 알려진 리소포스파티드산(LPA)을 생성하는 일종의 효소 단백질이다. LPA가 몸에서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섬유화가 진행된다. BBT-877는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섬유화를 막는 효과를 낸다.BBT-877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협업을 기반으로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이전됐지만 권리가 반환된 신약 후보물질이다.브릿지바이오는 2017년 5월 리가켐바이오로부터 BBT-877에 대한 전 세계 독점실시권을 획득했다. 계약에는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수출을 달성할 경우 이후 개발·판매 과정에서 단계별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 중 45%를 리가켐바이오와 배분하는 조건이 달렸다.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7월 BBT-877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했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1억 유로에 달한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의 기술수출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으로 4500만유로를 받았다. 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말 BBT-877 임상 1상 완료에 따라 약 50억원을 마일스톤 수익분배금 명목으로 리가켐바이오에 지급했다.지난 2021년 11월 베링거인겔하임은 BBT-877의 권리를 반환했다. 당시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결정은 BBT-877의 잠재적 독성 우려에 관한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자체적으로 보충 연구와 추가 자료 분석을 통해서 후기 임상 개시를 위한 준비 및 FDA와의 협의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브릿지바이오는 추가 연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했지만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23년 9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과 안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BT-212’의 개발을 중단하며 BBT-207의 개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당시 회사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전략적 결정의 일환이다”라면서 시장 가능성이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재원을 확보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내비쳤다.브릿지바이오의 5거래일 연속 하한가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약 악재 사례와 비교해봐도 유례를 찾기 힘든 하락세다. 지난 2020년 11월9일 BBT-877의 권리 반환 소식이 발표된 이튿날 브릿지바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1만2220원)보다 2.9%(300원) 떨어지는데 그쳤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9일 종가 2660원에서 지난 14일 8960원으로 4개월 만에 3배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했지만 임상 실패 악재로 5거래일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지난 21일 시가총액은 작년 8월7일 545억원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브릿지바이오 최대주주 이정규 대표의 보유 주식(422만8930주) 평가액은 64억원으로 지난 14일 379억원에서 1주일만에 315억원 사라졌다.브릿지바이오가 관리종목 지정으로 상장 폐지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 낙폭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 문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최근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 50% 이상의 법차손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사항에 해당됐다.브릿지바이오는 2023년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중 200%를 초과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2%를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의 작년 기준 법차손과 자기자본은 각각 199억원과 276억원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전년보다 법차손 규모를 줄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으나 여전히 관리종목 법차손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9년 12월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가산점을 주는 상장 제도다.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가 기술력과 성장성을 판단해 잠재력이 높다고 추천하면, 상장 요건 중 수익성과 매출 기준이 완화된다.브릿지바이오는 2026년 감사보고서에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 해소가 확인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이정규 대표는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대표이사의 글’을 게재하고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고, 상장사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내 제약사, 해외 제약사와 접촉 및 미팅을 통해 전략적 제휴 및 재무적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면서 “연내 상장 유지를 충족할 규모의 자본조달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BBT-877에 대한 실망과 함께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상황 때문에 과도한 매도세가 있었으나, 현 상황을 극복하고 상장기업으로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라고 호소했다.성장성 특례상장 1호 셀리버리 상폐...대형제약, 신약 권리반환 악재에도 주가 견고공교롭게도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셀리버리가 상장폐지 철퇴를 맞았다. 셀리버리는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진행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퇴출됐다.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가정 불확실성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이다.지난 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단백질 소재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셀리버리는 약물을 세포에 전달하는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로 잠재력을 보증받고 2018년 11월 성장성 특례상장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셀리버리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셀리버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2020년 1월 2일 시가총액 4848억원을 형성했는데 7개월 만인 8월 13일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2021년 1월 28일에는 시가총액이 3조1423억원으로 치솟았다.하지만 셀리버리가 뚜렷한 R&D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2021년 9월 27일 셀리버리의 시가총액이 1조 아래로 떨어졌고 2023년 3월 23일 2443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이후 2년 가량 거래가 정지됐다. 셀리버리의 상장폐지 결정 전 시가총액은 최고점을 기록한 4년 전과 비교하면 92.2% 쪼그라들었다.다만 셀리버리는 브릿지바이오와 같이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셀리버리는 주식 거래 정지 전날인 2023년 3월 23일 1번의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올해 들어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기술수출 신약의 권리 반환 악재가 겪었지만 주가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유한양행은 지난달 7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이중작용항체 신약 YH25724의 기술이전 해지와 권리반환을 통보받았다.지난 2019년 7월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YH25724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는 총 8억7000만달러, 계약금은 4000만달러로 책정됐다. YH25724는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YH25724 권리 반환 사실이 공개된 지난달 7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4.7% 떨어졌지만 이튿날 1.4% 상승하며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았다.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 중국 CS파마슈티컬즈가 섬유증질환치료제 ‘베르시포로신’의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3년 1월 CS파마슈티컬즈와 베르시포르신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CS파마슈티컬즈가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내 베르시포로신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 내용이다.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중인 섬유증 치료제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대웅제약은 3월 28일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4% 떨어지는데 그쳤다.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7일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절차가 개시됐다.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하버바이오메드에 바토클리맙을 기술수출했다. 당시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탄파너셉트)에 대한 대만,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의 독점적 개발과 사업권을 총 8100만달러 규모로 하버바이오메드에 넘겼다.바토클리맙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항체 신약이다. 면역글로불린G(IgG)의 방어수용체인 Fc 수용체(FcRn)을 표적으로 삼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FcRn의 활동을 저해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의 근본 원인이 되는 자가면역 IgG를 감소시키는 기전이다.한올바이오파마는 공시를 통해 "계약에 따라 하버바이오메드가 중화권 지역 내 바토클리맙의 여러 적응증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리적인 노력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반환 요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주가 하락률이 각각 1.7%에 그쳤다.유한양행,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권리 반환 과제 이외에도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데다 상장 폐지 가능성이 없어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HLB가 신약의 미국 입성 불발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HLB는 지난달 21일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보완요청서(CRL)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CRL은 지적 사항을 보완해 다시 NDA를 다시 제출하라는 통지서다.회사 측은 “FDA의 CRL에 담긴 보완요청사유는 캄렐리주맙 공장 CMC(제조품질관리) 지적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다.HLB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간암 1차 치료제로 FDA 품목허가(NDA)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5월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고 또 다시 미국 시장 진출이 불발됐다. 지난달 21일 HLB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새 2조6147억원 증발했다. 하지만 HLB는 24일 주가가 15.5% 상승하며 회복세를 되찾았다. HLB생명과학도 FDA 허가 불발이 발표된 지난달 21일 하한가로 직행했지만 다음 거래일인 지난달 24일에는 17.4% 상승 반등했다.2025-04-22 06:18:21천승현 -
편의성 높인 다잘렉스 피하주사, 종병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무맙)'의 피하주사 제형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 다잘렉스SC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다잘렉스SC는 기존 정맥주사제 대비 투여시간과 약물주입 관련 반응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으며 총 6가지 적응증 및 5가지 요법으로 승인됐다. 국내에는 지난 2020년 허가됐다.피하주사제 적응증은 '새롭게 진단된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보르테조밉, 멜팔란, 프레드니손과의 병용요법(DVMP)' '새롭게 진단된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한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보르테조밉, 탈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VTd)' '새롭게 진단된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Rd)'이다.또 '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재발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Rd)' '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DVd)'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각각을 포함하여 적어도 세 가지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 환자 또는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이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이중 지난 2월부터 조혈모세포이식 적합 다발골수종 환자의 1차요법에서 다잘렉스를 포함한 4제 병용요법(DVTd 요법)에 대한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되면서 활용도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다잘렉스 피하주사는 고정용량 제형으로 약 3~5분 동안 투여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3.5~6.5시간까지 소요되던 기존의 다잘렉스주 정맥주사보다 투여시간을 현저히 줄였다.또한 전신성 약물주입관련 반응 발생률도 정맥주사에 비해 3분의 2가량 줄어,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크게 높여 다발골수종 치료 환경의 잠재적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다잘렉스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한 기술은 미국 할로자임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술이다. 할로자임과 국내 기업 알테오젠은 글로벌에서 SC제형 변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피하 조직은 히알루론산 보호로 인해 그동안 약물 전달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해 히알루론산을 분해할 수 있게 됐다. SC제형 변경 기술은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이 피하조직에서 빠르게 분산돼 혈류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2025-04-22 06:00:20어윤호 -
'파스 영업왕'이 말하는 성공 조건은 디테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은 첩부제 분야 국내 최고의 제품 라인업과 맨파워를 자랑한다.올해 15년 차 베테랑 영업사원 류향기(사진) 신신제약 서울2지점 차장은 파스 영업에 최적화된 인재다.쿨(Cool) 파스처럼 시원시원한 성격과 핫(Hot) 파스같은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20대 청년시절 그는 한탄강에서 래프팅 강사 일을 하며, 그야말로 도전과 패기 넘치는 삶을 살다 선배의 권유로 제약영업이라는 운명적 길을 걷게 됐다.입사 후 잠시잠깐 슬럼프에 빠져 '꼴찌'라는 영광(?)의 별을 달아보기도 했지만 한탄강에서 경험한 불굴의 투지로 지금은 신신제약에서 없어서는 안 될 보석같은 인재로 성장했다."정상에 오를 수 있는 비결요? 변함없이 한결같은 꾸준함과 성실성이라고 생각해요. 바르고 떳떳한 자신만의 정도영업 방법을 찾아 탱크처럼 밀어붙이는 정신도 중요합니다."류 차장의 출근 철칙은 7시 사무실 도착 엄수다.얼리버드의 힘을 믿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려는 류 차장만의 삶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영업정책 숙지 그리고 거래처별 맞춤형 전략 구상과 효율적 시간활용을 위한 이동 경로 계획이 수립되면 하루에 통상 13~20처 약국을 방문한다."저는 실제 신신제약 대표이사는 아니지만 영업현장에서 일하는 동안은 진짜 사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거래처 약사분들은 저의 태도를 통해 회사를 판단하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좋은 유대관계를 지속하며 약국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당장의 실적보다 장기적 차원에서 회사와 약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재고 및 반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류 차장의 디테일 포인트는 그야말로 정도영업의 진수다.제품 사입 후 판매가 잘되고 있는지, 제품 투입 다음 달에 약국에 꼭 확인한다.그리고 제품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약사들이 관련 제품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을 경우 다시 디테일 포인트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이제는 뼈 속까지 신신파스맨이된 류향기 차장의 바람은 혼자만의 발전이 아닌 선·후배와 함께 그리고 직원과 기업이 서로 배려하며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작지만 큰 힘을 보테는 것이다.다음은 류향기 신신제약 서울사업부 서울2지점 차장과의 일문일답.-자기소개 부탁드려요.=신신제약 서울사업부 서울2지점 류향기 차장입니다. 신신제약 신입사원으로 2011년도 입사, 제약 경력은 15년차입니다.-신신제약 입사 전, 학창 시절 꿈이나 재밌었던 경험 등 본인을 소개할 수 있는 사연을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또 신신제약의 영업사원이 되기로 마음먹은 일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래프팅 강사로 활동하며 20대 중반을 한탄강에서 보냈습니다. 물살을 가르며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그 시간은 지금도 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까무잡잡한 피부와 큰 눈, 넉살 좋은 성격 덕분에 예능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동남아 오해 화성인'이라는 콘셉트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과 부딪히며 웃고, 팀워크를 이루는 경험은 현재 영업사원으로서의 제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신신제약에 다니던 선배가 제 이야기를 듣고 "너 같은 성격이면 영업에 딱"이라며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제약업계는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분야였지만,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있었고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신신제약에 입사한 후 처음에는 제품 지식이나 영업 방식이 낯설었지만, 현장을 뛰며 약사님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내가 이 일을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환경은 달라졌지만, 결국 사람과 신뢰를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점은 같았습니다.-매출 실적은 얼마나 되나요?=매월 영업 전략에 따라 다른 목표가 설정되는데, 거래량뿐만 아니라 전략 품목의 투입 등 다양하게 측정이 됩니다. 거래량으로만 보자면 2024년도의 경우에는 평균 약 120%의 목표를 달성, 연간 약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신신제약 주력 일반약 품목 구성과 매출 확대 비결이 있었나요?=신신제약은 파스의 명가라는 평판에 맞게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다양한 파스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파스, 물파스, 티눈 치료제 등 시장 점유율 1위의 제품들과 뿌리는 무좀약 무조무, 다한증 치료제 노스엣, 여드름 흉터 치료제 스카덤 등 다양한 외용액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대표 제품 신신파스 아렉스를 필두로 하여 최근 출시하면서 파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신파스 플렉스 시리즈' 투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4월부터 TV 광고도 시작한 플렉스 시리즈는 플라스타 시장의 대표 주자인 아렉스와 달리 카타플라스마로 분류됩니다. 피부 친화도가 높은 플렉스 시리즈가 기존 파스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아렉스와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기에 약사님들께 이 부분을 어필하고 있습니다.-2024년 일반약 부문 전국 1등을 차지한 것으로 압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2024년은 입사 이래 가장 즐거웠던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업총괄전무님 이하 본부장님, 사업부장님, 지점장님, 동료들께 그리고 서포트해 주신 마케팅, 영업지원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저는 신신제약을 다니면서 1등도 해봤지만 꼴등도 해봤습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영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 약사님들께 판매하는 것도 기분이 좋지만 "신신은 참 꾸준해"라는 말을 듣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영업왕이 되면 회사 차원의 성과 보상과 그에 따른 특전은 어떻게 되나요?=연간 KPI(핵심성과지표) 1등을 하면서 연봉의 약 15%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고과와 연관 있는 KPI의 경우 S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역시 단순 실적만으로 평가되지 않고, 핵심 정책 및 반품률 등 세부적인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 차원을 넘어 회사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이를 현장에서 적용하려 노력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약국 영업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점과 애로사항은 무엇일까요?=가장 보람되었다 하면 약사님들, 선임분들께 "꾸준하다"라는 말을 듣는 것입니다. 꾸준해야 정도영업이 가능하고 정도매출이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또한 신신제약의 영업은 매력이 있습니다. 1만2000처 이상의 직접 거래처가 있으며, 기라성(아렉스 등)같은 품목들도 있습니다.또 약국 현장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연구 및 생산에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어, 개선된 제품을 다시 현장에 소개하는 보람도 있습니다. 반면 애로사항이라 하면 영업사원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고 가져야 하는 목표 달성에 대한 부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회사에서는 할 수 있는 목표를 부여하고, 쉽게 달성할 수는 없지만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1등 영업사원의 하루 동선과 스케줄도 궁금합니다.=출근 시 항상 7시에는 사무실에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얼리버드의 힘을 믿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침에 주문 입력 후 지점 회의를 통해 매 달 정책 숙지와 매일 동선에 따라 거래처별 맞춤형 판매 전략과 효율적인 시간 분배를 위해 이동 경로 계획을 세우고 나갑니다. 이렇게 세운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보통 13처에서 많으면 20처를 방문하고 있습니다.-본인만의 약국 영업 디테일 포인트와 팁을 소개해 주세요.=일단은 본인이 신신제약의 사장이라고 생각하며 움직입니다. 신신제약의 명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약사님들은 저를 통해 회사를 판단하시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좋은 유대관계를 지속하며 약국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한 당장의 실적보다 장기적 차원에서 회사와 약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재고 반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저의 영업 디테일 포인트는 남다를 것은 없습니다. 제품 디테일 포인트를 명료하게 잡아드리려 하고, 사입 후에도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잘 되고 있는지, 제품 투입 된 다음 달에 약사님들께 꼭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신경 못 쓰시고 계신다면 다시금 디테일 포인트를 잡아드리려 노력합니다.-제약영업에 관심이 많은 취준생과 동료 영업사원 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무엇보다 잦은 바람이 부는 영업 환경에서 본인의 가치관과 회사의 철학이 같은 방향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 신신제약은 책임감 있는 회사고, 작은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우직하게 정도를 걷는다는 점에서 저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이 부분은 15년 이상 신신제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시절에도 저를 믿고 시간을 준 회사에 느낀 감정은 애사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영업을 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도 당장의 급여와 처우도 중요하지만, 회사와 본인의 방향성이 잘 맞는지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현재 저는 서울2지점 지점 차석으로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회사 전체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그 흐름에서 영업을 펼치는 것입니다. 나아가 제가 소속된 지점원들에게 다듬어 전달하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 개개인, 지점, 사업부, 영업 본부가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 신신제약의 건강한 영업활동으로 약국과 회사가 동반성장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25-04-22 06:00:10노병철 -
건보 진료비 지출 왜 빠르게 증가할까?...KDI 분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근 의료비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의료비 지출이 빠르게 늘어났을까?▲고령 인구 증가 ▲의료서비스 가격 상승 ▲의료서비스 이용 빈도가 증가 등 이 3가지 요인 중 건강보험 재정 지출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은 무엇일지 KDI가 분석을 했다.권정현 KDI 연구위원은 21일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2009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바로 가격 요인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영향은 더 커져, 최근에는 전체 지출 증가의 70% 이상을 가격 요인이 설명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이용량을 나타내는 수량 요인은 한때 건강보험 지출 증가의 38%를 설명했지만, 지금은 15% 수준까지 영향이 줄었고, 인구 요인의 영향 역시 10% 내외에 그쳤다.고령화나 이용량보다는 가격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것인데 요인별 변화를 좀 더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을 외래서비스와 입원서비스로 나누어 살펴봤다.그 결과,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외래서비스의 가격 요인이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외래 이용이 입원에 비해 크게 늘었고, 외래 진료가 집중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가 상승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이어 병원 종류별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 요인을 분석해 봤다.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 유형에서 가격 요인의 영향이 커지고 있었으며,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 즉 동네병원의 가격 요인이 약 25%로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가격 요인에는 고비용 진료의 증가, 진료 강도의 변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건강보험 지불구조가 의료서비스 하나하나에 가격을 매기는 ‘행위별 수가제’라는 건데 이런 구조에선 진료 강도를 높일수록 수입이 늘기 때문에, 과잉 진료를 통제할 유인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권정현 연구위원은 "특히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이 일차의료 주치의로서 담당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지불제도 구조에서는 만성질환의 예방이나 관리와 같은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경제적 유인을 제공하기 어렵습다"며 "질병의 예방과 지속적 관리에 대한 성과 보상이 가능하도록 묶음 지불제도나 성과 기반 보상제도를 활용해 행위별 수가제 중심의 지불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한편, 인구 요인은 생각보다 영향이 적었다 고령 인구가 많아질수록 병원도 자주 가고, 건강보험 지출도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이를 확인하기 위해 고령층 전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을 살펴봤다. 인구 구조 변화가 가장 주요한 요인이었지만, 최근에 가격 요인의 비중이 조금씩 확대되는 모습이다.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75세 미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이용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건강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권 연구위원은 "고령층의 의료비 지출 증가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은 우리보다 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이나 유럽 국가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새롭게 고령층으로 진입하는 세대에서 건강 개선과 그에 따른 질병 기간의 압축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지출 부담 증가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강한 고령화 추세를 강화하기 위해 노화와 노쇠를 예방하기 위한 건강 증진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다만, 85세 이상의 고령층의 의료비 지출은 수량 요인 기여도의 하락이 뚜렷하지 않고, 즉 의료서비스 이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건강한 고령화가 모든 고령층에서 나타나지 않으며, 의료비 지출 증가 시기가 늦춰지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사망 전 의료비가, 이 시기에 집중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불필요한 연명의료 이용 등 생애 말 의료 서비스 이용 증가에 대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 연구위원은 "현재는 지출에 대한 재정통제가 없는 상황이다.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한 평가를 정례화하고 지출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을 공식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쓰는 만큼 수입을 걷는 현재의 건강보험 재정 운영 방식을 지출 관리에 기반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강보험 지출 증가가 단순히 인구 문제만은 아니었다. 이제는 가격과 진료 방식, 이용 행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건강보험 재정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2025-04-21 21:43:16강신국 -
"약학 발전하며 제약산업 동반성장...100년 도약 동행"학술대회 첫 날 만찬장에는 약학 연구자들과 외빈들이 참석해 축제의 장이 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8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약학회가 제약산업, 약사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21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저녁 만찬에는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참석해 미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김형식 대한약학회장.김형식 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약학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집행부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 거름 위에 새싹을 피워내겠다. 참석해준 모든 회원들과 강연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만찬장에는 학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자리 했다.권영희 약사회장은 “(약학회는)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약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약학 연구와 임상 현장을 연결해 연구 성과가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약사회는 약학회와 공조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약학정책 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해 약사 직능의 발전에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노연홍 회장도 “약학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과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도 첨단 융복합과 맞물려 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80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협회도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인 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약개발 혁신과 한국 제약바이오 미래를 위한 특별 세션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왼)과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도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오유경 식약처장은 영상인사로 축사를 대신했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나영화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천영진 응용약물학회, 조혜영 약제학회장,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2025-04-21 19:06:17정흥준 -
약학회 "약학은 응용학문...산업계와 신약개발 붐 주도"왼쪽부터 황은숙 학술위원장, 김형식 약학회장, 김익연 사무총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기초연구 R&D 삭감이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약학 연구자들 1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21일(어제) 대한약학회는 대구엑스코에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산업계와 함께 국내 신약개발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약학회 신임 집행부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정책 방향성과 함께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이날 학술대회에는 2개의 기조강연,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470여편에 달하는 포스터발표가 준비됐다. 젊은 약학자들을 위한 구두 발표 세션도 마련해 '세대·지역·전공 간의 균형발전'이라는 방향성을 보여줬다.내년 80주년을 맞이하는 약학회는 아시아로 교류를 확대해가면서, 동시에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 산업계와 함께 신약 개발의 열풍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김형식 약학회장(성균관대 약대)은 “54대 집행부 첫 학술대회에 많은 회원들을 만나뵐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다. 국가 R&D 지원 축소로 연구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참여해줬다”면서 “앞으로 약학발전에 기틀이 될 수 있는 학회로 만들 것이고, 지난 집행부가 마련해둔 거름에서 새싹을 키워 황금 같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약학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과거 신약개발의 붐이 일어날 당시 많은 회사들이 신약개발 연구 인력을 구인하고 활성화 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 신약 개발이 많이 위축돼있다”면서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학회의 연구 발표들이 학계 위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해 제2의 신약개발 붐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약학은 응용 학문이다. 많은 제약사들이 향상된 개발, 연구 능력을 표출할 기회나 계기가 적었던 거 같다. 연구를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태국약학회 Pornsak Sriamornsak 회장(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국가들과 약학 교류도 확대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태국약학회와의 업무협약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내년 80주년을 맞이한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약학회 포럼을 국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김 회장은 “올해 7월 베트남에서 아시아약학회 포럼이 있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약학은 사실상 크게 발전돼있지 않다.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약학회는 그동안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폴과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왔는데 약학 발전을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함께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교류를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약학계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황은숙 학술위원장(이화여대 약대)은 "박사과정생, 포스닥 등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분들을 초청해서 시상하면서 응원하는 세션도 준비했다"면서 "또 올해는 2개의 기조강연과 연계되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한편, 학술대회 기조강연으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가 ‘Adipose Tissue Plasticity and Metabolism’을 주제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의 Jian Jin 교수가 ‘Discovery of Novel Degraders and Development of New Approaches to Target Undruggable Proteins’를 주제로 한 연구성과 발표가 준비됐다.또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에는 GLP-1 작용제 개발 전략, 디지털 트윈, 표적 단백질 분해, 유전자 치료, 대사 염증, 약물 안전성, 커뮤니티 케어 등의 최신 동향이 담겼다. 또 AI 시대의 연구윤리를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도 함께 마련됐다.2025-04-21 18:11:40정흥준 -
프리스틱 염변경 2위 그룹, 라인업 강화...선두권 추격[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화이자의 우울증 치료제 '프리스틱서방정(데스벤라팍신숙신산염일수화물)'의 염변경 약제 2위 그룹이 저용량 제품을 추가하면서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명인제약의 '에스벤서방정25mg'과 한림제약의 '프리넥사서방정25mg'을 허가했다.앞서 지난 9일에는 명인제약과 한림제약의 프리스틱 염변경 약제를 위탁생산하고 있는 넥스팜코리아가 먼저 '데스베라서방정'의 저용량 허가를 받은 바 있다.데스벤라팍신숙신 허가 목록. 노란색 박스는 저용량 허가 대상. 데스벤라팍신은 세로토닌-노르에페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로, 약물상호작용 위험이 낮고 고혈압이나 성기능 장애 같은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최근 우울증 치료제 시장에서 많이 처방되고 있다.국내에서 지난 2014년 허가 받은 오리지널 프리스틱은 지난해 유비스트 원외처방액 기준 21억9838만원을 기록했다.넥스팜코리아, 명인제약, 한림제약은 2020년 4월 오리지널 성분인 데스벤라팍신을 염변경해 데스벤라팍신벤조산염 성분의 후발약을 허가 받으면서 시장 경쟁에 참여했다.이들은 지난해 유비스트 기준 명인제약의 에스벤 11억2976만원, 넥스팜코리아의 데스베라 5억981만원, 한림제약의 프리넥사 3억938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면서 3개 브랜드가 오리지널 처방액을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다.여기에 저용량인 25mg의 경우 화이자제약과 환인제약의 '데팍신서방정' 등 2개사만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염변경 약제들이 줄줄이 저용량을 허가 받으면서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환인제약의 데팍신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15억9421만원의 원외처방액을 보이면서 명인제약 보다 조금 더 처방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데스벤라팍신 제제의 경우 초기 투여 권장용량은 1일 1회 50mg이며, 임상적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한해 용량을 증량할 수 있으나, 1일 1회 200mg을 넘지 않도록 한다.또한, 치료를 중단할 경우에는 금단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차적으로 용량을 감소해야 한다. 저용량은 용량을 늘리거나 줄일 때 미세한 부작용 차이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한편 프리스틱의 경우 지난 2022년 특허만료와 함께 2023년 한국파마가 국내 최초로 제네릭을 허가 받아 출시하면서, 오리지널 뿐 아니라 염변경약제 또한 상한금액 70% 수준으로 약가 조정이 있었다.2025-04-21 17:33:57이혜경 -
장종욱 이엔셀 대표 "EN001 등 임상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임상 파이프라인이 순항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최근 열린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와 삼성융합의과학원 유전자·세포치료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SMC CGTI 제 12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임상 적용을 위한 경로: 신경근육 장애 관련 MSC(Mesenchymal Stem Cell) 및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접근 방식'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장종욱 대표는 발표에서 이엔셀이 보유한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을 소개했다. 또 ENCT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인 EN001-CMT 1A(샤르코마리투스 병 1A 형)에 대한 개발 현황과 첨단재생의료연구를 통해 진행한 CMT 1E 결과 및 향후 활용 계획 등을 밝혔다.이엔셀은 지난해 10월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했다.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DLT(용량제한독성)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가 조만간 마무리해 연내 임상 1b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EN001은 지난 2월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샤르코마리투스병 1E 환자 대상으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준비하고 있다.장 대표는 AAV 글로벌 기술 개발 동향에 대한 발표를 이어 가며 이엔셀에서 근육, 안구 등 조직 특이 타겟으로 개발하고 있는 AAV 플랫폼 기술에 대한 현재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향후 이엔셀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가시적인 성과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AAV는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벡터 시스템으로, 면역원성이 낮고 유전체 내에 통합되지 않아 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엔셀은 자체 AAV 생산 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바이러스 벡터 생산 시스템 개발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생산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장종욱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심포지엄과 학회, 컨퍼런스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이엔셀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SMC CGTI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및 세포·유전자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발전을 조망하는 자리다. 기초 연구부터 중개연구, 임상 적용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재생의학 정책 분야까지 폭넓은 주제들이 다뤄졌다.2025-04-21 17:24:29이석준 -
정부 "이젠 법제화로 가야"...소비자 "약 배송 허용을"성창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가운데)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대면진료 허용 6년째를 맞은 지금은 입법 당위성을 논의할 때가 아닌, 사회 각계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으로 제도를 어떻게 만들 지를 협의할 때라는 입장을 내놨다.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한 이후 2023년 6월부터 지금까지 시범사업을 시행중인 만큼 실질적인 국민 경험치와 수요를 적확하게 반영한 제도가 법제화 될 수 있게 고민하고 있다는 취지다.소비자 입장에서는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넘어 비대면진료 처방약 환자 배송이 이뤄져야 소비자에게 편의성과 효용성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의약품 오남용이나 불법 처방, 환자 민감정보 유출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입법을 고민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21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과 우재준 의원이 공동주최한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복지부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입법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성창현 과장은 비대면진료 법제화와 관련해 "이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논의가 필요한 때"라고 운을 뗐다.비대면진료 제도화 당위성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이 사라졌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어떤 제도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놓고 여러가지 목소리가 있다는 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취지다.특히 성 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2월부터 감염병법을 근거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게 되면서 5년 넘게 국민과 의료진이 비대면진료를 사용하게 되면서 상당한 경험이 축적된 점도 어필했다.그러면서 해외의 비대면진료 사례를 그대로 바라보기 보다는 우리나라만의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국내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제언했다.성 과장은 "해외 비대면진료 사례를 스터디하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의료제도는 상당히 독특하다. 법, 제도만 봐야 하는 게 아니"라며 "복지부는 수가를 비롯해 의료공급자(의사)가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는지, 진료실에서 이상적인 의사-환자 관계는 어떻게 발전시키는 게 좋은지 등을 포함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성 과장은 "최보윤, 우재준 의원안 외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입법안을 국회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 역할은 좋은 근거를 토대로 정부 의견을 국회 입법 논의 때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미국은 한 번도 의료법에서 비대면진료를 제한한 적이 없다. 원래부터 비대면이란 형태의 치료행위를 견제한 적이 없는 나라"라며 "서구는 그런 법 체계를 갖고 있는 나라가 많다. 미국은 법이 아니라 급여 때문에 (비대면진료가) 제한이 된 것인데, 이 때문에 미국은 급여보장성 연장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국가마다 다른 법 체계를 잘 보면서 (우리나라 모델을)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피력했다.이어 "법·제도 차원에서는 5년 간 시범사업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젠 구체적인 시행 모델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법제화 때 어떻게 하면 실제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서비스가 제대로 갈지 고민하고 있다. 국민들이 원하는 형태로 제도화할 수 있도록 법 체계를 구성하고 인터페이스를 만들기 위한 토론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도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넘어 구체적인 시행 모델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거쳐 빠른 시일 내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밀었다.특히 처방약 배송과 의약품 오남용, 환자 민감정보 유출 문제가 없는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정지연 사무총장은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을 오랫동안 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비대면진료는 약 배송과 결합됐을 때 소비자에게 편의성과 효용성을 줄 수 있다고 보지만, 안전성 훼손과 지나친 상업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피력했다.정 총장은 "결국 비대면진료가 사회적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의약품 오남용, 불법 처방을 향한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런 의견을 불식하려면 치료적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급여중심, 치료중심 비대면진료가 시행돼야 시장에 대한 의심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 역시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관리해야 한다"며 "비대면진료의 사회적 기여도와 가능성은 앞으로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예방의료, 건강관리 측면과 함께 돌봄과 관련해서도 굉장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법제화를 통해 실효성 있게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전문가들이 노력해 달라"고 했다.국회, 비대면진료 법제화 위한 정책토론회2025-04-21 17:03:43이정환 -
보령 간암치료제 '렌비마' 후발약 5월 급여등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령이 개발한 간암치료제 렌비마(렌바티닙메실산염, 에자이)의 첫 후발의약품이 5월 급여 등재를 예고했다.이 약은 오리지널 렌비마에 새 용매화물(디메틸설폭시드)을 붙은 자료제출의약품으로, 지난 2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오리지널 렌비마는 물질특허는 만료됐으나, 용도특허 등 후속 특허가 존속하고, 이를 두고 보령과 다툼 중이어서 추후 양사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 렌바닙캡슐4mg(렌바티닙메실산염디메틸설폭시드)이 5월 1일자로 2만6765원에 급여 등재될 예정이다.이 약의 개발목표제품은 에자이의 렌비마캡슐4mg(렌바티닙메실산염)이다. 렌비마캡슐4mg은 현재 2만9739원에 급여 등재돼 있다.렌바닙캡슐4mg은 오리지널의 90% 수준 약가를 받았다. 이는 자료제출의약품 중 염변경 또는 이성체로 개발된 약제는 개발목표제품 상한금액의 90% 산정되기 때문이다.식약처는 새로운 용매화물(디메틸설폭시드)을 새로운 염에 준용해 검토, 새로운 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의약품으로 허가했다.보령은 2월 렌바닙캡슐4mg과 렌바닙캡슐10mg, 렌바닙캡슐12mg을 허가받았다. 이 가운데 12mg은 오리지널에는 없는 용량이다.다만, 5월 급여 등재 예고된 제품은 4mg 제품 1개다. 나머지 품목은 추후 급여 등재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렌바닙캡슐4mg 급여 등재는 지난달 4일 오리지널 제품의 물질특허가 종료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보령은 특허심판을 통해 용도특허 등 다른 후속특허에 도전하고 있다.특허소송 최종결과는 렌바닙 판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렌바닙캡슐 4mg은 오리지널 렌비마캡슐4mg과 허가 적응증이 동일하다.두 약은 1.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2.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성암 환자의 1차 치료 3.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질병이 진행하였으며, 수술적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가 부적합한, MSI-H (microsatellite instability high) 또는 dMMR (mismatch repair deficient) 상태가 아닌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 4. 진행성 신세포암의 1차 치료로서, 펨브롤리주맙과의 병용요법의 효능·효과를 갖고 있다.3, 4번 적응증의 경우 특히 용도특허와 관련돼 있어 양사 간 법적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건강보험 급여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렌바티닙메실산염 제제는 티로신 키나아제 저해제(TKI;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수용체,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 Fibroblast growth factor) 수용체 등을 저해해 혈관 신생(angiogenesis) 및 종양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간암, 갑상선암에 급여 적용돼 사용되고 있다.오리지널 렌비마의 2023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은 103억원이다.2025-04-21 16:42:48이탁순 -
"국내제품 보다 좋다"...미국 일반약 공동구매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사는 알레르약으로 효과가 약하셨던 분"11만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출신 크리에이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의약품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이다.구매대행 방식을 차용하고 있는데, 미국 직배송 정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항히스타민제인 지르텍이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갑자기 찾아오는 꽃가루, 먼지, 반려동물 털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복용하는 대표 알러지 치료제 지르텍을 소개하겠다"면서 "지르텍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로, 세티리진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알러지 치료제"라고 소개했다.지르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는데, 그는 "졸림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빠른 효과가 특징"이라며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효과가 시작되며, 최대 24시간 지속되는 롱-라스팅 타입이라 하루 한 알이면 하루 종일 알러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성인 및 6세 이상 어린이 '하루 1정씩, 물과 함께 복용', 6세 미만 어린이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라는 복약지도도 제시됐다.크리에이터는 ▲만성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분 ▲약국에서 사는 알레르기약으로 효과가 약하셨던 분 ▲자극적인 피부 트러블, 간지러움이 잦은 분 ▲야외활동,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했지만, 판매 제품의 용량 자체가 국내 지르텍 '세티리진염산염 10mg' 함량과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가격은 태블릿 120정 기준 82달러(한화 약 11만6341원), 리퀴드겔(연질캡슐타입) 65정 기준 72달러(10만2110원), 키즈액상용 52달러(7만3746원)으로 국내보다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약국 판매가격과 비교할 때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식약처는 의약품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자체의 직구는 금지"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변질·오염 발생 우려 등이 커 제품의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또 해외직구 등으로 구매한 의약품 복용시 발생한 부작용은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약사들 역시 SNS를 통해 행해지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역의 약사는 "약국 내 판매 일반약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이전보다 직구나 구매대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타이레놀, 애드빌, 아스피린, 텀스 등이 필수상비의약품 처럼 판매되고 있다"면서 "실제로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복용용량 역시 국내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직접적인 제재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자가사용 물품'으로 인정되는 총 6병까지 의약품 직구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부터 즉각적인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법상 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불법이지만 관세법상 자가사용 의약품은 6병 또는 3개월 수량까지 통관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약준모는 "정부는 의약품 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를 계속 추진하라"면서 "의약품의 무분별한 직구는 최근 보도되는 다른 위해 물품 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을 만들어 왔고 발생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의약품 직구에 대한 규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SNS 의약품 불법유통 채널로2025-04-21 16:04:29강혜경 -
지역 약국 전문약사 배출 '성큼'…수련기관·인증 등 쟁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약사가 응시하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유예기간 종료가 임박해오면서 약사사회 발걸음이 분주해졌다.지역 약국 약사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한편, 당장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춘 약사들을 배출하기 위한 수련, 교육기관 마련, 인증 등의 세부사항 마련을 눈앞에 두게 됐다.22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는 최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TF 운영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의결했다.이번에 구성된 TF는 ▲수련 약국 및 교육기관 지정·인증기준 마련 ▲수련 교육과정 세부 사항 수립 ▲수련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해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황미경 약사교육연수원장을 위원장으로 오인석 부회장, 정병욱 약학교육발전원장, 이모세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장, 이혜정, 한창호 학술이사, 진노을 교육이사, 최진혜 돌봄약료이사, 이주연, 정경혜, 유은미, 이윤정 교수, 윤정현, 이은숙 약평위원장, 최경숙 병원약사회 전문약사운영단장, 민미나 운영단부단장 등이 TF 위원으로 참여한다.약사회가 TF를 통한 대비에 나선 이유는 당장 올해부터 전문약사 시험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2월부터는 미특례 약사에도 처음으로 시험 응시 자격이 열리는데 지난 2년 간은 기존 병원약사회가 운영하는 전문약사 시험을 통해 민간 자격을 취득한 약사에 한해 응시 자격이 부여됐다면, 올해 시험부터는 모든 약사에게 기회가 주어진다.약사회로서는 당장 내년으로 3년의 유예기간이 마무리되고 2027년도에 첫 배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역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첫 시험을 앞두고 약사들이 응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3년의 경력과 1년의 수련을 합친 4년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약사회로서는 당장 약국 약사가 3년의 경력을 인정받을 세부 사안과 더불어 1년의 수련을 위한 수련 기관, 인증 기준 등의 세부 지침을 마련해 정부와 최종 협의해야 할 상황이다.당장 수련 약국 지정과 인증 기준 마련부터 세부 교육 과정, 시험 문제 출시까지 모든 사항을 새롭게 수립해야 하는 상황인 것. 이에 약사회 전임 집행부에서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도 했었다.일각에서는 전문약사 취득에 대한 지역 약국 약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약사회가 제대로 대비하고 홍보하지 않는다면 지역 약국 약사 대상 전문약사 과목이 유명무실해 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병원약사에 비해 지역 약국 약사들은 전문약사 취득에 대한 관심이나 효용성에 대해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약사회가 약국 약사가 큰 허들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촘촘하게 세부안을 마련하는데 더해 약사들에 더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않으면 약사사회가 힘들게 마련한 지역 약국 전문약사가 유명무실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 지부 차원에서도 회원 약사들에게 전문약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자체적으로 대비할 부분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2025-04-21 15:40:35김지은 -
보건노조, 공공·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37대 과제 발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공공·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37대 세부과제를 발표했다.보건의료노조는 21일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공약화 요구와 과제, 기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대통령 선거 주요 공약화 요구는 ▲의사인력 확충으로 공공·지역·필수의료 강화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도입 ▲공공병원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보·강화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80%로 상향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 영리화 정책 중단 ▲9.2 노정합의 완전 이행, 산별교섭 제도화,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대화기구 마련 등 10대 정책, 37대 세부과제다.최희선 위원장은 "노조 정책과제는 지난 2021년 9.2 노정합의의 새로운 이행국면을 만들어야 한다는 합의정신에 기초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 의해 파탄난 9.2 노정합의 이행 협의체를 전면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관점에서 전체 보거느이료노동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인력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보건의료 정책과제 해결이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기초해 만들어지는 규범으로 작동하기 위한 일환으로 산별교섭 제도화를 핵심으로 한다"고 강조했다.정재수 기획실장은 보건의료노조 대선 공약화 요구 '10대 정책', '3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4대 분야로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지원 ▲국민중심 의료체계 혁신과 공공의료 확충 ▲의료·돌봄 통합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9.2 노정합의 이행과 산별교섭 제도화, 사회적 논의기구 마련 등이다.37개 세부과제로 ▲모든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적정인력 수급체계 구축 ▲의사인력 확충으로 공공·지역·필수의료 마련 ▲지역의샤제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직종별 업무 구분 명확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이행,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간호등급제 제도 개선 ▲보건의료산업부터, 야간·교대근무자부터 주4일제 실시 ▲공공병원 의료인력 국가책임제 마련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충, 강화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등을 제출했다.현장 발언에 나선 사립대병원 간호사는 "과중한 업무와 연장근무에 지쳐 퇴근한 뒤에는 요일조차 잊은 채 곯아떨어지기 일쑤이다. 간호사들의 피로는 단순히 개인적인 어려움에 그치지 않는다. 밤샘 근무 후 이어지는 또 다른 근무는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고, 피로에 지친 간호사의 실수는 곧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주 4일제 근무가 간호사들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모두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영국의 NHS 트러스트 시범사업 참여 병원들은 임금 삭감 없는 주 32시간 근무로 병가율을 14% 감소시키고 직원 만족도를 높였으며 스웨덴의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은 주 30시간 근무를 도입하여 의료진의 피로와 결근 감소,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부산의료원 노동자는 "코로나 전담 대응 이후 기존의 많은 우수의료진들이 그만두고 떠났다. 새로운 의사를 구하지 못해 외래진료 공백이 심화되었다. 병상가동률은 코로나 이전 절반 수준인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의료수익 급감으로 매월 적자는 15억 이상 발생되고 있다. 환자감소로 110병상, 2개 병동은 수년째 폐쇄된 상태"라며 "지역거점공공병원들의 운영을 지방정부에만 맡겨두어선 안된다. 공공병원의 안정된 운영을 바탕으로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데 국가가 책임지고 나서달라"고 강조했다.수도권 민간중소병원 노동자는 "중소병원이 지역의 환자와 주민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병원의 공익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참여하는 민간중소병원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공익참여병원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안수경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광장의 힘으로 열어낸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의료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일은 바로 그 시작점이어야 한다. 이에 우리 노조는 광장의 힘으로 마련된 21대 대통령 선거가 올바른 의료개혁·산별체계 확립·사회대개혁을 실현하는 여정이어야 한다"며 "각 정당에 정책과제를 공약화할 것을 요구하고 촉구하는 바"라고 전했다.노조는 중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인천부천지역본부(4/21 인천시청앞, 오후 2시) ▲울산경남지역본부(4/21 경남도청앞,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이어 ▲경기지역본부(4/23 경기도청앞, 오전 11시) ▲강원지역본부(4/23 강원도청앞) ▲충북지역본부(4/24 충북도청앞, 오전 10시) ▲광주전남지역본부(4/30 광주시청앞) ▲전북지역본부(5/8 전북도의회앞) 등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대선 공약화를 위해 후보 초청 토론회, 정책협약식 등을 추진하고 요구 쟁점화를 위해 토론회, 기자회견, 현장 증언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2025-04-21 14:45:54강혜경 -
목포시약, 쓰레기도 줍고 러닝도 하고 '플로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임종훈)가 쓰레기도 줍고 러닝도 하며 지구사랑 캠페인을 벌였다.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최승희)는 20일 고하도 일원에서 플로깅 행사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시약사회는 "관광객들에게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자신의 몸과 정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면서 "주말에도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2025-04-21 14:26:47강혜경 -
인천시약, 회원 약사·가족과 함께하는 딸기 따기 행사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20일 딸기의 하루 체험장에서 회원 약사 대상 ‘가족과 함께하는 딸기 따기&베이커리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어린 자녀를 둔 약사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위해 마련됐으며 박성훈 문화복지이사의 제안으로 기획됐다.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지부 예상보다 신청이 몰리면서 예약 시간을 추가하기도 했다.김도하 총무이사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윤종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로 바쁜 약국 업무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인천시약은 앞으로도 회원과 가족 모두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약사회는 이날 딸기 따기, 베이커리 체험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가한 약사와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입장 시 뽑기판 이벤트를 통해 1등부터 4등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문구류 선물을 제공하고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통해 5팀을 선정해 커피 쿠폰을 제공했다.박성훈 문화복지이사는 “약사회 가족들이 함께 웃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기획하겠다”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종배 회장, 노영균 부회장, 박성훈 문화복지이사, 김도하 총무이사, 나지희 사무국장, 이연희 과장 외 약사 가족 160명이 참석했다.2025-04-21 14:20:33김지은 -
센트룸, 관절 건기식 시장 진출…올인원 신제품 출시'센트룸 타마플렉스 올인원 관절& 8231;연골& 8231;근육'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세계 판매 1위 멀티 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관절과 연골부터 근육까지 한 번에 케어하는 제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센트룸 타마플렉스 올인원 관절& 8231;연골& 8231;근육'으로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복합 관절 근육 제품이다.주요 성분 발굴과 선택, 포뮬러 개발, 제조 및 생산까지 모두 한국에서 이뤄냈다. 위탁생산은 2021년부터 맺은 콜마비앤에이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센트룸 타마플렉스 올인원 관절& 8231;연골& 8231;근육'은 하루 한 알로 관절과 연골, 근육 건강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성분인 타마플렉스에 비타민 K2, 비타민 D, 그리고 칼슘까지 한 알로 배합해냈다.특히 칼슘의 경우 정제 크기에 영향을 미쳐 하루 두 정 섭취가 일반적이지만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한 정만 섭취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이와 함께 주 성분인 타마플렉스(타마린드강황주정추출복합물)는 열대과일인 타마린드 씨앗과 인도 작물 중 하나인 강황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을 조합한 것으로,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인정받았다.기능성 원료인 타마플렉스(타마린드강황주정추출복합물) 인체적용시험 결과, 섭취 5일 후 관절 기능 및 통증 개선이 확인된 개별 인정형 원료다.또 뼈의 구성에 필요한 비타민 K2는 이중 마이크로인 캡슐로 미네랄과의 배합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KAPPA bioscience사의 원료를 사용했다. 이밖에도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는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비타민 전문기업 DSM 원료를 사용하는 등 좋은 품질의 원료를 엄선했다.센트룸 관계자는 "관절 불편감은 참는다고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관절 주변 근육을 유지해 관절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적절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신제품을 통해 관절과 연골, 근육을 모두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노화에 따른 관절의 불편감을 관리하고 활기찬 일상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4-21 14:16:51황병우 -
비대면진료 도입…"전면허용 방식·약배송 시범 필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대면진료 국내 연착륙과 환자 불편 축소를 위해 초·재진 대상을 구분하는 등 허용 대상을 별도 지정하지 않는 '네거티브 방식'의 입법이 필요하다는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주장이 제기됐다.이들은 플랫폼이 비대면진료 환자 의료정보를 중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지속가능하고 혁신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건강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특히 약배송 시범사업 등 비대면진료 후 발행된 의사 처방전에 대응하는 처방약을 약사가 환자에게 비대면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켜야 국민 불편·불만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21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이슬 공동회장은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과 우재준 의원이 공동주최한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슬 회장은 닥터나우 대외정책이사도 겸직중이다.이슬 회장은 우리나라 비대면진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법제화를 통해 법적 지위와 근거를 부여하고 중개 플랫폼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무엇보다 비대면진료에 따른 처방약 전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비대면진료 법제화 방식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네거티브 방식 규제 입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네거티브 규제 입법이란, 비대면진료를 해서는 안 되는 불가능 사항에 대해서만 규제하고 나머지 상황에 대해서는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하는 방식을 말한다.비대면진료 허용 대상은 초진, 재진 환자로 나누거나 지역, 연령, 질환, 시간 등을 기준으로 규제하지 말고 전면 허용하라는 취지다.이슬 회장은 "네거티브 규제 입법으로 비대면진료가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폭넓게 허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 의사협회 권고로 초진 가능 여부를 비대면진료 의사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프랑스는 국립건강보험재원은 비대면진료가 불가한 조건에서 초진을 제외하는 등 일괄 규제가 아닌 개별 임상 사례 리스크를 토대로 비대면진료 운영을 규제하는 유연한 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플랫폼 기준의 경우 의료정보 중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부를 향해 "산업이 지속가능하고 혁신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건강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아울러 비대면진료 후 처방약을 전달하는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변했다.진료와 의약품 처방은 의사가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처방약은 환자가 약사를 직접 대면해 수령하는 현행 제도는 국민 불편과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는 게 이슬 회장 비판이다.특히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진료의 약 40%가 이뤄지는 야간과 휴일에는 의료기관과 약국 모두 영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처방약 대면 수령은 현실과 괴리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비대면진료 처방약 배송 시범사업 등으로 처방약 전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시범사업으로 약배송을 시험 도입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비대면진료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비대면진료 참여 의약사 직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비대면 모니터링 허용, 약사에 의한 비대면 복약지도 의무화 등이 비대면진료 참여 의약사 직능 확대 사례"라고 덧붙였다.2025-04-21 14:13:38이정환 -
성북구약, 2025년도 초도이사회서 약사 현안·안건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지난 19일 구약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25년도 초도이사회를 진행했다.최명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각 분회를 비롯해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가 새 집행부를 꾸렸다”며 “새로운 비전과 당면한 숙원 사업들의 대책과 해결을 위해 일렬종대로 헤쳐모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각오와 결기를 정비해 새로운 제27대 집행부와 함께 성북구약사회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며 “제27대 우리 분회 집행부에 변함없는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어 “저가 건식,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조제료 삭감, 일반약의 터무니없는 할인의 이기심은 약사사회에는 최악의 적일뿐만 아니라 원흉”이라며 “외부의 업권 침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내부가 적이 돼선 안된다. 약사로써의 존엄한 업권을 지켜내고 국민 신뢰와 위상을 해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초도이사회에서 제27대 집행부 임원 구성에 관한 건, 각 상임위원장의 2025년도 사업계획(안)심의 보고와 업무 보고, 약사회관 외벽 방수 견적과 세입자 제소전화해 신청 건 등을 승인했다.2025-04-21 14:03:5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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