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03건
-
'혈청 추가' 박스뉴반스, 폐렴구균 백신 시장 수성 총력박수은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MSD가 박스뉴반스의 '면역원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지키기에 나섰다.지난해 출시와 함께 국가필수예방접종(이하 NIP)에 진입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상황. NIP 도입 1년을 맞아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임상 혜택을 앞세우는 모습이다.한국MSD는 이달 1일, 박스뉴반스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하고 NIP 도입 1년간의 변화와 의미를 조명했다.2023년 말 허가받은 박스뉴반스는 기존 13가 백신에 22F, 33F 혈청형이 추가되어 15가 백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허가 이후 한 달여 만의 NIP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4월 출시와 함께 생후 2개월~5세 미만 소아를 대상으로 NIP 접종이 가능했다.출시 초기 혈청형 추가라는 특징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넓혔던 상황이다. 박스뉴반스를 처음 맞추는 초회 접종과 함께 교차 접종 역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박스뉴반스는 기존 PCV 13가 백신과 교차 접종 임상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박스뉴반스는 13가와 교차 접종 시 13가 단일 접종 대비 13개 공통 혈청형에 대해 유사한 면역원성 및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이날 미디어 세미나에서 박스뉴반스가 가질 수 있는 경쟁력으로 '면역원성'이 강조됐다. 소아에게 치명률이 높은 침습적 폐렴구균(IPD)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원성이 높은 선택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WHO가 정의한 면역원성의 기준은 ‘측정할 수 있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의 능력’이다. 구체적인 혈청형별 면역원성의 기준은 ‘IgG concentration 0.35㎍/mL 이상’을 제시했다.박스뉴반스는 글로벌 3상 소아 중추 임상에서 기존 백신 대비 혈청형 3, 22F, 33F에서 우수한 면역원성이 확인됐다.또 소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주요 원인으로 남아있는 혈청형 3에서 기존 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원성을 보였으며, 한국 영유아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해 면역원성 및 안정성을 확인했다.박수은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대한소아감염학회 회장)는 "5세 미만 소아의 IPD는 PCV 도입 전에 비해 현저히 감사했지만 1세 미만의 어린 영아에서 국내외 모두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다"며 "영유아의 PCV15 접종을 통해 혈청형 3번 등의 예방효과가 증가하면 노인에서 IPD 간접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관건은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PCV20 프리베나20 등장 이후 박스뉴반스가 어떤 전략을 가져갈 것인지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제1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 결과 어린이 PCV20 NIP 도입을 검토했다.예접위 심의 결과 프리베나20(PCV20)은 기존에 NIP가 적용되고 있던 프리베나13(PCV13), 박스뉴반스(PCV15)의 지원 대상 및 표준접종시기와 동일하게 NIP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현재로서는 교차 접종이 초기 시장 경쟁의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13가 백신으로 1회 이상 접종한 생후 6개월 이하의 영하는 박스뉴반스로 접종 스케줄을 완료할 수 있다.예접위 결정에 따르면 프리베나20은 프리베나13으로 기초접종 3회 완료 후 4회차 추가접종에서 프리베나20으로 접종할 수 있다.이미 프리베나13으로 접종을 시작하면 프리베나13으로 접종을 완료하거나 6개월 이하 영하 기준 1회 이후 박스뉴반스로 기초접종 마무리, 프리베나13 기초접종 후 프리베나 20 추가접종 등으로 선택지가 생기게 된다.다만 허가 적응증을 기준으로는 박스뉴반스 접종 이후 프리베나20을 접종하는 적응증은 없다. 기초접종 첫 회부터 박스뉴반스를 접종하거나 프리베나20을 접종할 때는 서로 교차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박 교수는 "모두 NIP가 적용된다는 전제로 현재 15가와 20가 백신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결정이라고 말하기 어렵고, 미국 역시 우선 접종해야 하는 백신을 권고하지 않았다"며 "20가 백신이 가수가 많지만 일부 혈청형의 면역원성에 대한 이론적인 우려가 있어 실제 접종 이후 고려되야할 것으로 보이고. 초기에는 시장의 선택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25-04-01 16:34:06황병우 -
J&J 메드테크, 펄스장 절제술 플랫폼 베리펄스 출시베리펄스 플랫폼 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3차원 펄스장 절제술(PFA)을 도입한 부정맥 치료 솔루션인 베리펄스(VARIPULSE) 플랫폼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심방세동(AFib)은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상태로, 세계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이다.특히 한국의 심방세동 유병률은 고령화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 부정맥 학회에 따르면 해당 질환의 발생률은 최근 10년 동안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약 100만 명이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펄스 플랫폼은 약물에 불응하는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3차원 펄스장 절제술 치료 솔루션이다.펄스장 절제술(PFA)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심방세동 치료법으로, 기존의 고주파 절제술 및 냉각풍선 절제술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인 혁신적인 치료법이다.PFA는 전기장(펄스장)을 사용하여 부정맥을 유발하는 병변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술 시간 및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현재 국내 도입된 PFA 솔루션 중 3차원의 심장 지도화(3D 매핑)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은 베리펄스가 유일하다.해당 기술은 좌심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한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하며, 카테터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베리펄스 카테터는 환자 개개인의 심장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카테터의 크기 조절이 가능하여 환자의 심장 모양에 최적화된 시술이 가능하다.또 베리펄스 플랫폼은 PFA 치료에 3차원 심장 구조 지도화 기능과 심장 내 초음파(ICE) 기능을 통합하여 심장 내부의 실시간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혁신기능은 시술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의 치료 예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오진용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캐나다에 이어 한국의 수많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베리펄스(VARIPULSE)를 통한 혁신적인 PFA 치료를 발 빠르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베리펄스의 출시가 한국의 심방세동 환자 및 치료술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도입해 한국 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지난해 서울 용산 본사에 심장 부정맥 치료를 위한 의료 술기 교육 센터를 설립하여 의료진에게 부정맥 치료와 관련한 시술 기법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2025-04-01 10:36:36황병우 -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신임 대표 선임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신임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글로벌 의료기업 올림푸스한국은 4월 1일부로 타마이 타케시(Tamai Takeshi)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타마이 타케시 신임 대표는 2004년 올림푸스한국의 의료사업부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한 이후, 2012년 의료사업부 부문장을 역임했다.특히 2024년 올림푸스한국 부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올림푸스한국의 성장을 견인해 왔다.또 한국 시장 외에도 아시아 지역의 의료 내시경 사업을 이끌며 글로벌 메드테크(MedTech) 시장에서의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했다.2011년 올림푸스그룹 기업 혁신부 수석 관리자로서 기업 개선 업무를 총괄했으며, 지난 2017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화기 및 호흡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으로 재임했다.당시 지역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여 올림푸스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림푸스한국의 신임 대표이사로서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환자의 안전과 품질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국 의료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신임 대표는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기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한국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의료 내시경, 복강경, 수술 장비 등의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임상 현장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온 제품을 통해 국내 의학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2025-04-01 10:19:58황병우 -
사노피, PCSK9 억제제 프랄런트 새 용량 급여 출시프랄런트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사노피는 PCSK9 억제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의 300mg 용량이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함께 출시된다고 1일 밝혔다.프랄런트 300mg은 이번 고시에 따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투여했으나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LDL-C≥100mg/dL)와 스타틴 불내성의 경우에 급여가 가능해졌다.또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가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병용투여했으나 반응이 불충분한 경우(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지 않거나 LDL-C≥70mg/dL)에 추가 투여 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프랄런트 300mg은 기존 용량과 유사한 LDL-C 저하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4주(1개월) 간격(Q4W) 투여가 가능해 치료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높였다.또 이번 급여 출시를 통해 프랄런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75mg, 150mg, 300mg의 세 가지 용량을 제공하는 PCKS9 억제제로 이름을 올렸다.이로써 프랄런트는 모든 용량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환자의 심혈관 위험 감소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치료 목표와 개별 특성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프랄런트 300mg의 LDL-C 강하 효과는 PK/PD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단일 용량 투여 후 3일째부터 LDL-C 강하 효과를 보여 22일째 최대 평균 감소율 73.7%를 기록했다.이러한 LDL-C 강하 효과는 43일까지 유지됐는데, 기존 프랄런트 75mg(8일 지속), 150mg(15일 지속) 대비 더 긴 지속 효과를 보였다.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는 "LDL-C는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 인자로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프랄런트 300mg 급여 출시를 통해 그동안 기존 치료로는 충분한 LDL-C 조절이 어려웠거나, 투약 일정 관리가 부담이었던 국내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편리한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배 대표는 "앞으로도 사노피는 프랄런트®를 포함한 통합적인 심혈관질환 치료 포트폴리오 제공을 통해 국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4-01 10:06:27황병우 -
이음메디컬, 올인원 업무 플랫폼 'CSO Korea' 앱 출시이음메디컬 업무플랫폼 CSO Korea 화면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이음메디컬이 4월부터 제약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위한 올인원 업무 플랫폼 'CSO Korea' 앱을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CSO Korea는 기존 CSO 업무에서 반복되던 ▲수작업 정산 ▲엑셀 관리 ▲다중 플랫폼 사용 등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개발됐다.▲수수료 조회 ▲거래 요청 ▲정산서 발행 ▲EDI(처방통계) 제출 등과 함께 킴스 기반 상병코드 조회 기능이 탑재됐으며, CSO 영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업무를 하나의 앱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또 MY 거래처, 경제적지출보고, 제품 리스트 관리 등을 직관적인 UI로 제공해 실무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이와 함께 OCR 기능이 탑재돼 EDI 입력의 자동화가 가능하며, 프로모션 통합조회 기능 및 제약사의 수수료 정보도 가감 없이 투명하게 오픈되는 구조로 설계돼 영업사원과 본부 간의 신뢰를 강화했다.현재까지 2500명 이상이 가입을 완료한 상태로, 회사는 가입자 수가 3000~5000명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음메디컬은 향후 1년 이내 1만 명 이상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CSO 업계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CSO Korea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간 자유로운 정보 공유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개원처 공지사항 등을 통해 영업활동에 필요한 주요 정보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회사는 상반기 내로 '재위탁 통보 기능'도 추가할 예정으로, 진정한 CSO 올인원 업무 플랫폼의 완성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CSO Korea는 4월 중 양대 앱 마켓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병의원-약국 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2025-04-01 08:51:04황병우 -
뇌전증약 토라펜, 제형변경 틈새시장으로 외형 확장[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성분 치료제 토라펜을 필두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CMG제약이 서방형 제형 출시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CMG제약은 기존 속방형 제형 대비 편의성을 개선해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시장에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 있는 만큼 차별점과 강점 전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지연 CMG제약 피부·비만 약물 PM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상위 제약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는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인 토라펜정이다.토피라메이트 성분의 전체 시장은 800원 규모로 이중 비급여가 560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약 800억원 규모로 알려진 항전간제 시장에서 약 300억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토라펜정은 뇌전증 단독요법과 부가요법 그리고 편두통 예방 적응증을 가지고 있으며, 25mg부터 100mg까지 다양한 용량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치료 단계에 맞춘 처방이 가능했다.회사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업보고서 기준 최근 3년 매출을 살펴보면 ▲2022년 822억원 ▲2023년 940억원 ▲2024년 991억원으로 외형 1000억원 고지를 코앞에 둔 상태다. 토라펜정이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토피라메이트 시장에 올해부터 또 하나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서방정 제형이 출시되기 때문이다.CMG제약은 4월부터 토라펜정의 서방정 제형인 토라펜XR서방정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11월 말 50mg 그리고 12월에는 저용량인 25mg을 추가로 허가받았다.이지연 CMG제약 PM은 "새롭게 출시되는 토라펜XR서방정은 지속 방출형 제제로, 복용 편의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존 캡슐제형과 비교한 식전·식후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도 입증됐다"고 설명했다.서방형 제제의 핵심적인 장점인 약물을 일정하게 방출하도록 설계되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약물방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그는 이어 "혈중 약물 농도 변화를 비교한 임상에서도 서방형 토피라메이트가 속방형 대비 변동 지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손끝 저림과 같은 감각 이상, 졸림, 사고력 저하 등 토피라메이트의 전반적인 이상반응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토라펜XR서방정 출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또 다른 효과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개선이다.기존 속방형 1일 2회 투여를 1일 1회 투여로 대체할 수 있으며,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든 복용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환자는 더욱 편리하게 약물을 복용하고, 의료진에게는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 같은 성분의 제품이 출시돼있던 만큼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 이와 관련해 이 PM은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점 전달을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꼽았다.회사의 최우선 과제인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처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이 PM은 "이미 시장에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 있는 만큼, 토라펜XR서방정의 차별점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의료진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신제품의 차별성을 명확히 전달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또 그는 "학술대회 등 여러 학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며 토라펜XR서방정의 유용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웹 세미나를 개최해 진료실에서 실제로 겪고 계시는 고민을 듣고, 더 효과적인 처방 전략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CMG제약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신사업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회사는 포트폴리오도 다변화의 일환으로 비만 치료 브랜드 'CMG 참살이(건강한 살 지킴이)'를 통해 전문 비만 진료를 지원하고 라인업을 보충하고 있다.이 PM은 "CMG 참살이는 꾸준하게 비만 약물 라인업을 보충하고 지난 2023년 정제형 지방흡수억제제 올리원정(오르리스타트) 출시와 함께 남성 복부비만 치료 캠페인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며 "전문 비만 진료 지원을 강화하면서 비만 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끝으로 그는 "토라펜XR서방정을 통해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치료받고, 의료진이 더 다양한 처방 옵션을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며 "CMG제약은 앞으로도 비만 치료 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4-01 06:00:42황병우 -
베링거, 항암·희귀질환 신약 20개 론칭 정조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자디앙을 앞세워 신장-대사질환(CRM) 통합 관리를 제시한 베링거인겔하임이 연구개발(R&D) 투자에 기반한 혁신을 설계하고 있다.베링거인겔하임은 글로벌 기준 2022년 50억 유로(7조9666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했으며, 2023년에는 58억 유로(9조2412억)로 14.2% 증가하는 등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다.특히 한국에서도 ‘BD&L(Business Development & Licensing)’ 부서를 신설하면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안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및 인체의약품 총책임자(General Manager)취임 1주년을 맞은 안나마리아 보이(Ana-Maria Boie)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및 인체의약품 총책임자(General Manager)를 만나 지난 1년의 소회와 회사의 계획을 들어봤다.보이 사장은 루마니아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제약업계에 들어와 25년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다.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이후, 2009년 베링거인겔하임에 합류하면서 마케팅, 세일즈, ESG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며 대표직을 맡게 됐다.보이 사장 취임 후 지난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R&D ▲조직 문화 ▲파이프라인 확대 등 세 가지다.보이 사장은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치료 영역에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R&D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연구만 33건에 달하며, BD&L 부서를 신설하면서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들과의 협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존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아시아 지역 이노베이션 허브가 일본과 중국 2곳뿐이었는데, 여기에 한국이 추가되면서 총 3개가 되면서 R&D 확대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실제 한국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중요한 국가로 한국의 혁신성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혁신 생태계(Innovation Landscape)를 함께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게 보이 사장의 설명.향후 한국에서 신설 부서인 BD&L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한다는 계획이다.보이 사장은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은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신흥강자(New Kids on the Block)'로 떠오르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주목받는 국가가 됐다. R&D 측면에서도 한국이 전 세계 5대 국가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베링거인겔하임도 한국 내 R&D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그는 "BD&L 부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내 연구자들과 혁신적인 신물질을 발굴 및 탐색하고, 한국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발굴된 새로운 물질을 한국 기업과 협업해 R&D를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모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고 강조했다."한국 타 국가 대비 신약 접근 제한, 제약산업 혁신 한계 존재"보이 사장이 바라본 한국은 최고(Top-tier) 수준의 의료 체계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4위의 제약산업 등 아시아 제약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국가다.단일 지불 체계인 의료보험을 갖추고 있어 전 국민 대상 국가 의료보험제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만 이러한 부분으로 제약산업의 혁신이 한정된 국가 예산에 영향을 받는다는 한계점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보이 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보건의료 체계를 갖추고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혁신 의약품의 도입과 접근성 확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 그 이유는 혁신 의약품의 혁신성이 충분한 가치를 부여받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또 그는 치료제의 허가 및 급여 등재 이후에도 다양한 약가 인하 규정이 존재하는 것도 혁신 의약품의 접근성이 제한되는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보이 사장은 "국내 허가부터 급여 승인, 특허 만료까지 의약품의 생애 주기 측면에서 (의약품 공급이 지연될 경우) 한국에서 해당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게 된다"며 "2022년 발표된 데이터를 보면, 한국은 다른 국가 대비 신약 출시가 최소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특히 2012년~2021년 동안 새로 개발되어 출시된 460여 개의 혁신 신약 중 단 33%만이 한국 출시에 성공했다. 이는 독일의 61%, 영국의 59% 등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라는 지적이다.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RPIA 이사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협회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업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 기관인 식약처, 심평원, 건강보험공단 등과도 적극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베링거인겔하임 한국 전략적 주요 10개국 선정…신약 도입 속도베링거인겔하임은 R&D를 통한 혁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신약을 통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보이 사장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향후 7년 이내에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최소 20여 개의 적응증 또는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그중 한국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략적 주요 10개국 중 하나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이는 상태다.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의 인체의약품 사업부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심혈관·신장·대사(Cardio-Renal-Metabolic, 이하 CRM) ▲폐섬유증(Pulmonary Fibrosis) ▲종양학(Oncology) 등이다.보이 사장은 "한국에서 임상시험 중인 두 가지 주요 신약을 조속히 도입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로 지방간 및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에서 긍정적인 연구를 도출했다"며 "급성 허혈성 뇌졸중(AIS) 치료를 위한 차세대 혈전 용해제인 메탈라제(테넥테플라제)의 국내 허가를 위해 식약처와 심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최종 논의가 진행 중으로 급여 승인이 예상되는 폐섬유증 치료제 오페브(닌테다닙)도 올해 회사가 기대하는 품목 중 하나다.이외에도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미국 FDA로부터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은 오페브 후속 약물인 네란도밀라스트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를 위한 HER2 억제제 존거티닙이 장기적으로 한국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보이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신약과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며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며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재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은 특허가 만료된 기존 제품이 아니라,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도입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모든 노력은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제고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에서 업무를 마치고 돌아갈 때 ‘믿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5-04-01 06:00:30황병우 -
한국머크 텝메코,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급여 적용텝메코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머크는 MET 엑손 14 결손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가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텝메코는 MET 엑손 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1차 이상) 급여 적용된다.MET 14엑손 결손이 확인된 환자라면 텝메코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8~3.1%에서 나타나는 MET 변이는 매우 희귀한 암종이다. 다른 항암치료에 내성을 유발하며 뼈, 뇌 등으로 전이되는 비율이 높아 환자 예후가 좋지 않다. 또 환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낮고, 대부분의 환자는 5개월 이내에 재발한다. 텝메코 급여 적용은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VISION 연구가 기반이 됐다. 액체 생검 또는 조직 생검으로 진단된 313명을 32.6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텝메코는 조직 생검으로 진단돼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58.6%, 무진행생존(PFS) 중앙값 15.9개월, 전체생존(OS) 중앙값 29.7개월,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 46.4개월을 기록했다.이 같은 결과는 치료 차수, 생검 방법 등과 관계없이 일관됐으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환자에서도 일관된 유효성을 보였다. 아시아인 106명을 대상으로 한 하위분석에서 텝메코 1차 치료 시 ORR은 64%, PFS 중앙값 16.5개월, OS 중앙값 32.7개월, DoR 중앙값 20.7로 집계됐다. 안진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MET 변이는 고령 환자가 많고 대부분 1년 이내 사망하는 등 예후가 좋지 않은데, 기존 급여 옵션인 항암화학요법이나 면역항암제로는 한계가 있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변이에 맞는 TKI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텝메코는 1차 치료차수에서 현행 치료법 대비 질병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유요한 치료제"라며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만큼 질병 초기 단계에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평균검사시간이 짧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적극 활용, MET 변이 환자를 위한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3-31 16:37:47황병우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 참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뉴로핏(공동대표이사 빈준길, 김동현)은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이하 AD/PD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선보인다.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하여, 항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 사이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량적 뇌 영상 바이오마커의 중요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특히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만큼,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뉴로핏은 또한 부스 전시를 통해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도 함께 소개한다.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 변성 등을 정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과 MRI를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로 표지된 바이오마커를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뉴로핏은 이번 학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빅파마 및 잠재 고객사들과 파트너링을 본격화하고, 뉴로핏 아쿠아 AD를 포함한 자사 핵심 제품들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신경과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 KOL)들과도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뉴로핏 아쿠아 AD는 뇌 영상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협력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AD/PD 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신경과 KOL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D/PD 2025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신경과학자 및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2025-03-31 09:07:32황병우 -
성장위한 자발적 교육문화…자율성과 신뢰 핵심 가치[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2010년 출범 이후 지난 15년간 혁신적인 미용 의료기기 및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왔다.초음파 리프팅 기기 울쎄라를 비롯해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 히알루론산 필러 벨로테로 등 모든 포트폴리오가 에스테틱 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임직원이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자리 잡고 있다. '소속감(Belonging)', '성취감(Performing)', '만족감(Rewarding)'이라는 세 가지 인사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인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 코리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2023년 이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에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 성장을 고민하고 하는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기업문화에 대해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HR 부서(김은영 리드, 이고운 매니저, 신진아 매니저, 정단비 스페셜리스트, 송가은 스페셜리스트, 변재균 스페셜리스트)를 만나 다양한 기업문화에 대해 들어봤다.(왼쪽부터) 송가은 스페셜리스트, 이고운 매니저, 정단비 스페셜리스트, 김은영 리드, 신진아 매니저, 변재균 스페셜리스트 -HR 부서가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김은영 리드) HR 부서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이자, 직원들의 몰입과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부서로 역할하고 있다.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성장과 몰입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가 궁금하다=(이고운 매니저)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자율성과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인사 정책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소속감(Belonging), 성취감(Performing), 만족감(Rewarding)이라는 원칙 아래,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마련했다.자율성을 보장하는 환경 속에서 직원들은 더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실제로 내부 직원 설문조사에서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응답한 비율이 94%에 달할 정도로 조직에 대한 신뢰와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그런 노력 덕분인지 최근 GPTW 코리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궁금하다=(김은영 리드)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받는 것 자체가 중요한 목표는 아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했고, 올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조직이 추구하는 자율성과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장기적인 성장에 있어 핵심 가치임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HR 부서는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직원들이 조직의 성장과 변화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조직 문화 형성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직원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선한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이고운 매니저) 대표적으로 MEC(Merz Employee Council) 제도가 있다. MEC 제도는 직원들이 직접 대표를 선출해 회사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조직 문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표들은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영진과 논의하고,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한다.단순히 회사의 결정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조직의 주체로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EC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유연근무제 도입이 있다. MEC과 직원들이 직접 논의하며 만든 제도로,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유연근무제와 함께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김은영 리드) 회사는 직원들의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는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하며, 학부모가 된 직원이 입학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입학식 당일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또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자녀를 둔 직원들이 적응을 돕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재택근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여성과 워킹맘을 위해 지원되고 있는 복지제도를 더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정단비 스페셜리스트) 임신기와 육아기 단축 근무, 임산부나 수유부를 위한 휴게실 운영 등 출산 및 육아 관련된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출산휴가와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으며, 현재 출산 1년 이내 육아휴직을 100% 사용하는 편이다.이와 함께 자녀를 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자녀 수에 제한이 없는 유치원 등록금 보조금 지원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부담을 덜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워킹맘, 워킹대디 모두 균형 잡힌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직원 친화적인 제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자발적인 참여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가?=(김은영 리드) 직원들이 비즈니스 전략, 조직 문화, ESG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마이 멀츠 익스피리언스 저니(My Merz Experience Journey)'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넘어 회사의 성장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직원들이 직접 조직과 비즈니스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할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조직 차원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단순한 참여를 넘어 개인의 성과로도 인정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제도는 모든 성별과 세대가 능동적으로 조직 문화에 기여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적인 요소다.-그렇다면 직원들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가?=(송가은 스페셜리스트) '멀츠 에스테틱스 스킬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필수적인 역량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교육적 측면의 경험 프로그램으로 커리어 및 역량 개발 로드맵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직원 개개인의 커리어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연초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개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매니저 및 임원진과의 1:1 인터뷰를 통해 핵심 역량을 도출해 연간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한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본인의 성과 목표 및 장기적인 커리어와 연결된 교육을 선택할 수 있고, 필요한 교육이 제안되었을 때 즉시 신청하고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자율적인 학습은 참여율이 중요한 과제로 보이는데 참여율은 높은 편인가?=(이고운 매니저)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인사부가 교육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지만, 멀츠에서는 특정 대상자를 위한 교육을 제외하고는 모든 교육을 개방해 직원들이 원하는 교육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특히 교육에서도 동일하게 자율과 주도적 학습을 중요시한다. 더욱 재미있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My Development Tre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원들이 교육을 수강할 때마다 동전을 넣어 저금통을 채우듯이 학습 경험을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저금통을 다 채우면 보너스 형식의 선물도 제공된다. -회사의 인재상은 무엇인가? 채용 시 고려하는 역량은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신진아 매니저) 글로벌 인재상으로는 세 가지 Norms(핵심 가치)가 있으며, 여기에 더해 한국 조직에서 주도적으로 도출한 다섯 가지 Ways(실천 가치)가 있다. 이를 합쳐 총 8가지 Norms & Ways가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의 인재상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지원자들이 면접을 준비할 때, 이 8가지 키워드를 이해하고 본인의 경험과 연결해 준비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또 회사가 업계 리더인 만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해봤는지, 그리고 그 경험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반드시 질문한다. 지원자가 스스로 도전하고 변화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지, 이를 통해 어떤 성과를 끌어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김은영 리드)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 나다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회사가 고객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가 'Confidence to be', 즉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완성된 역량을 갖춘 사람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찾고, 이를 조직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도전 정신과 열린 사고를 가진 인재가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에서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만의 자랑할 만한 특별한 복지제도가 있다면?=(정단비 스페셜리스트) 퍼포먼스 보너스, 인센티브 트립, 우수 직원 시상 제도 등은 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대표적인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Merz Excellence Award와 같은 우수 직원 시상 제도를 운영해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은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동기부여를 얻도록 한다.이외에도 장기근속 포상 제도, 수시 포상 제도 등 적극적인 성과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 중심의 보상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조직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추가로 동료 간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마이 그래티튜드(My Gratitude)'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포인트를 적립해 물품 구매, 호텔 예약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동료 간 협력을 유도한다.-그중에서도 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변재균 스페셜리스트) 전사 차원의 '인센티브 트립'이다. 지난해에는 크로아티아, 재작년에는 캐나다로 인센티브 트립을 다녀왔다. 올해도 인센티브 트립이 계획되어 있으며, 직원들의 기대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성과 보상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함께 축하하는 의미로 기획된 여행이다. 그리고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조직적인 다짐의 의미가 있다. 직원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동기부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따라서 본사 및 리더십팀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HR 부서에서 계획하고 있는 2025년 목표가 있다면?=(김은영 리드) 직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2025년의 핵심 목표다.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유연한 조직 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HR 부서의 중요한 과제다. 특히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신뢰와 협업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결국 HR 부서는 직원들이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에서 최고의 경험을 하며 자기 주도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원들이 몰입을 통해 개인적인 목표를 성취하는 동시에, 조직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2025-03-31 06:00:13황병우 -
베이진 테빔브라, 면역항암제 최초 식도암 급여 적용테빔브라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베이진코리아(대표 양지혜)는 4월 1일부터 면역항암제 테빔브라(티슬렐리주맙)가 식도편평세포암 환자의 2차 이상 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고 28일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환자에게 처방투여하는 약제에 대한 공고 개정’에 따라,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ESCC)의 2차 이상 치료제로 테빔브라의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선행화학요법 또는 수술후보조요법 치료 도중 재발하거나 종료 후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도 포함되며, 식도암 치료 영역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으로는 테빔브라가 유일하다.국내 식도암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23% 증가했으며, 원격 단계에서 5년 생존율은 약 7%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지금까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의 1차 치료로는 항암화학요법이나 항암방사선치료가 주로 사용됐으나, 반응률이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심해 지속적인 치료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환자군 또한 이번 급여 대상에 포함되며 면역항암제 치료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테빔브라는 베이진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설계된 이중 매커니즘(Dual Mechanism)을 통해 PD-L1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Fc-감마 수용체(FcγR)와의 결합을 최소화하여 기존 면역항암제들과는 차별화된 기전을 통해 강력한 항종양 반응을 유도한다.테빔브라는 독자적인 기전을 바탕으로, PD-L1 발현율이 낮거나 없는 환자가 70% 이상인 식도편평세포암 환자군에서도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화학요법 대비 전체 생존율을 유의하게 개선하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나라에서 시행된 3상 임상시험 (RATIONALE-302)에서 테빔브라는 화학요법대비 전체생존기간(OS)의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전체 환자군에서 테빔브라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S)은 8.6개월로, 화학요법 치료군의 6.3개월 대비 2.3개월 연장됐다.양지혜 베이진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테빔브라 급여 등재를 손꼽아온 국내 식도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며 테빔브라의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베이진코리아는 항암 치료의 혁신을 선도하며, 혁신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테빔브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CC)의 1차 및 2차 치료 뿐 아니라, 진행성 위암(GC)의 1차 치료제로도 허가 받았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식도편평세포암(ESCC)의 1차 및 2차 치료, 진행성 위암(GC)의 1차 치료,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및 2차 치료제로 허가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향후 여러 암종에서 테빔브라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2025-03-28 11:11:04황병우 -
애브비, 3천억 외형 도전장...바이오신약 승부수[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휴미라(아달리무맙) 리스크를 벗어나 성공적으로 차기 품목으로 바통터치 한 한국애브비가 혁신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린다.매출 성장과 연구개발(R&D) 그리고 사회공헌까지 균형 잡힌 3박자를 앞세워 역량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한국애브비는 미국 일리노이 노스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브비의 한국지사로 2013년 출범했다.주요 사업부는 ▲면역사업부(류마티스질환, 건선, 아토피피부염, 염증성장질환 등) ▲스페셜티사업부(C형간염, 만성편두통 등) ▲항암사업부 등으로 사업부마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휴미라 리스크 해소한 애브비…스카이리치, 린버크 동반성장애브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품목은 블록버스터 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가 있다. 단일 품목으로 지난 10년간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만큼 상징성이 컸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 애브비의 가장 큰 고민 역시 휴미라였다. 특허 만료 후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이 예고되면서 휴미라 매출 공백이라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다녔다.실제로 2023년 휴미라의 북미 지역 특허 만료로 바이오시밀러 제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54억 달러(약 7조원) 감소해 매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브비가 가진 휴미라 리스크는 해소됐다는 평가다.휴미라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지만, 후속 약물인 차세대 면역질환 치료제 '린버크'(유파다시티닙)와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의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손실을 만회했기 때문이다.2024년 글로벌 의약품 매출 순위에 따르면 스카이리치는 117.2억 달러(17조22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50.9% 증가해 전체 제품 중 7위를 기록했다. 올해 스카이리치 매출은 137.2억 달러(20조1629억원)로 전망되고 있다. 린버크는 올해와 2026년까지 최대 20억달러(약 2조 9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두 후속 약물의 성공으로 애브비가 여전히 면역질환 분야에서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스카이리치와 린버크의 성장에 힘입어 애브비는 2024년 545억 달러(약 79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글로벌 제약업계 중 매출 2위를 차지했다.주가 역시 이러한 매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5년 3월 1일 기준, 2년 전인 23년 3월 1일 대비 34%가 넘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로버트 마이클 애브비 CEO는 "미국에서 휴미라 특허 만료 후 2년 만에 순수익이 이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 타 제약사들이 자사의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 후 매출을 회복하기까지 보통 9~11년이 걸린 데 반해, 애브비는 단 2년 만에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특허 만료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아직 부족한 신약 국내 영향력…아토피 교차투여 호재 기대감국내 상황으로 봤을 때도 휴미라의 매출 변동 폭이 줄어든 가운데 린버크와 스카이리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2020년 10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선 휴미라는 2021년 912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다.이는 2021년 6월 국내에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이후 약가인하와 시장 경쟁 등이 맞물린 결과다. 이후 휴미라는 2022년 858억원, 2023년 8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이런 상황에서 스카이리치는 2023년 279억원의 매출을 올려 2022년 165억원 대비 114억원 증가했으며, 린버크도 2022년 11억원 대비 92억원 증가한 2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직 휴미라의 매출에 비하면 전체 규모는 낮지만 ‘린버크+스카이리치’의 매출이 2022년 280억원에서 2023년 486억원으로 휴미라의 절반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몇 년 이내에 휴미라 매출을 역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특히 린버크의 경우 중증아토피에서 생물학적제제와 JAK억제제 간 교차투여가 허용되면서 영향력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교차투여 보험급여에 따라 가장 초기에 시장에 진입했던 생물학적제제의 독주 체제에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 현재 최대 수혜자는 린버크가 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아 더욱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한국애브비의 전체 매출 성장 폭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은 회사의 고민거리다.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개된 감사보고 기준 한국애브비의 2023년 매출은 2347억원으로 공시됐다. 영업이익은 115억원이었다. 이는 2022년 1546억원 대비 약 800억원 증가한 수치지만 한국앨러간이 흡수합병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큰 변화는 없다.결국 4월 초 발표된 감사보고가 2024년 한국애브비의 매출이 안정기에 들어간 휴미라 매출과 신약의 성장세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판가름을 내릴 지표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포트폴리오 확장하는 애브비…글로벌 경쟁력 강화 그럼에도 애브비의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는 면역 분야 강자 타이틀과 함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급성골수성 백혈병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인 벤클렉스타에 이어 지난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 엡킨리를 국내에 출시하며 급여화에 힘쓰고 있다.또 최근 글로벌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엘라히어(미르베툭시맙)도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주목받고 있다.난소암은 대부분 말기 상태에 발견되어, 백금기반 화학요법을 1차 치료로 고려하지만, 첫 치료에서 저항성이 생기면 치료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엘라히어가 향후 백금저항성 난소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외에도 덴마크 기업 구브라(Gubra)와 비만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불리고 있는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GUB014295 확보한 상태다.한국애브비는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애브비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과 건강 약자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3년 창립 이후 전 세계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가능성 주간(week of Possibilities)'이 존재한다.구체적으로 오랜 투병 생활로 자존감이 낮아진 희귀난치질환 환우들의 모습을 밝게 표현하는 팝아트 초상화,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공기정화식물(스칸디아모스) 모자이크, 지구온난화를 줄이고 건강한 숲을 함께 조성하는 나무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또 2016년부터 시행된 에이워크(A-Walk)는 환우들을 돕기 위한 직원들의 걷기 캠페인으로,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팀워크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직원들이 목표한 걸음 수 달성 시 환자들을 위해 매칭 기부가 진행되며, 지난해에는 A+Walk로 아시아 8개국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각 국가의 환자 단체에 기부하는 활동으로 확대 운영했다.2025-03-28 06:00:38황병우 -
인바디, 매출 2000억원 돌파…해외사업 다각화 통했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체성분 분석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인바디가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키웠다.인바디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매출 외형을 크게 늘렸다.인바디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0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7억원이었다.이번 인바디의 매출은 2000억원 돌파와 함께 최근 4년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인바디의 최근 4년 매출은 ▲2021년 1378억원 ▲2022년 1600억원 ▲2023년 1703억원 ▲2024년 2045억원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2022년 매출이 2021년 대비 222억원이 늘면서 크게 성장한 이후 2년 만에 전년 대비 341억원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 기록을 새로 ?㎢?제품별로 살펴보면 대표 브랜드인 체성분 분석기가 1438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뒤를 이어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등이 포함된 컨슈머 분야가 245억원으로 2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인바디의 매출 성장이 의미있는 이유는 해외시장 공략이 실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인바디의 최근 3년 수출 매출은 ▲2022년 1217억원 ▲2023년 1330억원 ▲2024년 165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내수 매출이 ▲2022년 382억원 ▲2023년 373억원 ▲2024년 39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해외 매출 증가가 회사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인바디는 지난해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을 출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전문가용의 고사양 체수분 측정 스펙을 그대로 적용해 가정에서 체수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회사는 의료진용 웹 서비스는 환자가 가정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누적해 표시하고 전문적인 맞춤 관리를 돕는 등 환자별 맞춤형 케어 플랜도 제공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림프부종 솔루션을 시작으로 심부전, 혈액투석, 당뇨 등 체수분 관리가 중요한 질환들을 위한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손성도 인바디 영업 총괄 부사장은 "BWA ON 림프부종 솔루션은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이후 각 국가의 특성과 질환별 요구에 맞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인바디는 디지털치료제 기업과 협력하며 체성분 빅데이터를 헬스케어 플랫폼에 접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인바디의 이런 전략은 디지털치료제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는 점과도 무관하지 않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디지털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8~2032년까지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인바디는 지난 20일 개최된 '키메스(KIMES) 2025'에 세계 4대 주요 임상 영양 학회(ASPEN, ESPEN, FELANPE, PENSA)가 공동 개발한 국제 영양불량 평가 기준인 GLIM(Global Leadership Initiative on Malnutrition)에 맞춘 영양불량 평가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했다.이를 고려하면 지속적으로 매출이 커지는 체성분 분석기 시장과 함께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은 컨슈머 분야를 확장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인바디 관계자는 "회사가 가진 장비를 통해 가정에서 체성분 변화를 확인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쌓으며 디지털 헬스케어와 맞물릴 수 있는 상황이다"며 "자체적인 하드웨어 데이터라는 자산을 가지고 있어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갖춰진 기업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03-27 16:13:32황병우 -
루닛, AACR 2025서 'AI 활용 폐암 변이 예측' 연구 발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2025)'에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의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양사는 AI를 활용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를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EGFR 변이 보유 여부는 환자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지만 긴 검사 시간과 의료자원 부족 등으로 충분한 검사를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두 회사는 미국, 중국, 한국 등 다국가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1만2000건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데이터에 AI 병리분석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 지노타입 프리딕터(Lunit SCOPE Genotype Predictor)'를 적용해 기존에 EGFR 변이 검사를 위해 사용하던 AI 모델 대비 성능이 개선된 변이 예측 솔루션을 개발했다.연구 결과, 루닛 AI 솔루션의 변이 검출 정확도는 AI 성능평가 지표인 AUC 0.880으로, 기존 AI 모델의 0.723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또한 루닛 AI 솔루션은 다양한 조직 샘플 유형과 상용화된 종류별 병리 스캐너, 스캔 배율 등 조건을 다변화한 연구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함으로써 실제 임상 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연구는 양사가 지난해말 비소세포폐암의 EGFR 변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하는 AI 병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은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협업 성과"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EGFR 변이 탐색 AI 솔루션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다른 암종의 돌연변이 예측으로도 협업 범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하고, EGFR 변이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색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2025-03-27 10:23:37황병우 -
ADC 리더 다이이찌산쿄, R&D 드라이브…확장 전략 방점[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다이이찌산쿄가 'Expand & Extend'에 기반한 전략을 앞세워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주요 파이프라인의 기반이 되는 DXd-ADC 플랫폼을 통해 신약이 더 빠르게 다양한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접근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다이이찌산쿄의 대표 ADC 치료제는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다. 현재 엔허투는 대부분 국가에 HER2 양성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이전에 1회 이상 내분비요법 치료 전력이 있는 HER2 초저발현 전이성 유방암'에 적응증 확대를 승인받으면서 영향력을 확장했다.이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DXd-ADC 플랫폼이 있다. 지난 2007년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와 산쿄의 경영 통합으로 출범한 다이이찌산쿄는, 산쿄가 보유한 단일클론 항체(mAb) 기술과 다이이찌의 항암제 페이로드(payload) 및 링커 기술 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ADC 기술을 고도화했다.기존의 ▲ADC는 페이로드의 다양성 부족 ▲약물결합 부위의 이질성 ▲링커의 불안정성 ▲결합가능한 약물 수의 제한 등 몇 가지 한계로 인해 치료 효과에 제약이 있었다.DXd-ADC 플랫폼이 주목받은 이유는 이러한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해 보다 향상된 항암 효과를 제공했기 때문이다.해당 플랫폼은 ▲고효력 페이로드 ▲높은 약물-항체 결합 비율 ▲약물-항체 간 균일한 결합력 등 7가지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엔허투 외에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실제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엔허투는 최다 적응을 확보하며 ADC 신약 중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다.엔허투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엔허투의 미국 시장 매출은 2824억엔으로 전년 대비 36.0% 늘었다. 2024년 미국 시장 실적은 엔허투 전체 매출의 49.0%를 차지했다.국내에서도 한국다이이찌산쿄의 2023년 매출은 274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진출 일본계 제약기업 중 가장 높았다. 엔허투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2024년에는 외형 3000억원을 넘겼을 것으로 예측된다. 엔허투 후속 신약 준비하는 다이이찌산쿄…파이프라인 확장 집중다이이찌산쿄는 항암 분야에서 5개의 ADC와 함께, 희귀질환 및 백신 등을 포함한 'Next Wave' 파이프라인에 R&D 역량을 집중하는 ‘5 DXd-ADC & Next Wave’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HER2를 표적하는 엔허투를 비롯해 ▲TROP2 표적 Dato-DXd(다토포타맙데룩스테칸) ▲HER3 표적 HER3-DXd(파트리투맙데룩스테칸) ▲B7-H3 표적 I-DXd(이피나타맙데룩스테칸) ▲CDH6 표적 R-DXd(랄루도타툭데룩스테칸)이 존재한다.Trop-2 단백질을 표적하는 다트로웨이는 엔허투 후속 약물로 지난 1월 FDA로부터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받아 출시가 임박한 상태다.다트로웨이는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 음성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또 파트리투맙데룩스테칸의 경우 올해 허가가 기대되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파트리투맙과 이파나타맙은 폐암, 랄루도타툭은 난소암 대상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이외에도 다이이찌산쿄는 독자적인 모달리티 기술을 기반으로 스페셜티 의약품 및 백신 분야에서 혁신치료제를 개발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김정태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현재 다이이찌산쿄는 DXd-ADC 파이프라인이 빠르게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Expand & Extend'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Expand’ 전략은 유방암과 폐암 분야에서 DXd-ADC 치료법을 확립하고, 이후 더 초기 단계 치료와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것이며, ‘Extend’ 전략은 병용요법, 제형 변화 등을 통해 플랫폼 효과를 극대화하고, DXd-ADC 치료 이후 옵션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ADC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포괄한다. 김정태 한국다이이찌산쿄 대표는 "2024년 기준 40건 이상의 다이이찌산쿄의 글로벌 임상연구가 한국에서 진행됐고, 전세계 8개국 15개 1상 사이트에 한국 의료기관이 2곳이 선정되어 초기 임상부터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한국에 4개 ADC와 표적항암제를 출시할 계획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대안을 제공하는 등 항암 분야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 의료계와 함께 혁신을 주도하며 본사와의 가교역할을 통해 실질적인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3-26 16:16:45황병우 -
넥스팜코리아,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대회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신약개발 전문 제약회사 넥스팜코리아는 '2025 넥스팜코리아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대회'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넥스팜코리아는 지난 2022년부터 WTA와 ATP 코리아오픈, 서울오픈 챌린저 스폰서를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테니스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ITF 바볼랏 유소년 국제대회를 후원했다.이번 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인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그랜드슬램 토너먼트 방식으로 메디컬부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또한 차이나오픈(ATP 500, WTA 1000) 투어, WTA 500 코리아오픈 VIP 관람권, 메이저 테니스브랜드 상품 등 풍성한 상품을 제공한다.이밖에도 스트링 서비스, 스포츠 테이핑, 즉석 사진, 커피차 등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테니스타운 어플에서 접수가능하다.2025-03-26 14:04:08황병우 -
혈당측정기 절대강자 애보트…통합플랫폼 시장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연속혈당측정(CGM)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보트가 의료데이터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단순히 자료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향상된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한국애보트는 이달 25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아이쿱의 의료데이터 플랫폼 랩커넥트(Lab Connect) 데이터 통합을 발표했다.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애보트의 리브레 포트폴리오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1분마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현재 약 60개국의 6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40개국 이상에서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김난희 고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지속적인 혈당 수치 모니터링이 가능해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음식 섭취와 운동에 따른 혈당변화를 확인 할 수 있어 혈당 변동에 따른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이날 김난희 고대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프리스타일 리브레2와 같은 CGM 도입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혈당 변화 이해를 높여 더 효율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이번 아이쿱과의 협업 역시 프리스타일 리브레2가 가진 혈당 수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강승호 한국애보트 당뇨사업부 사장은 "아이쿱과의 파트너십은 원활한 혈당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애보트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프리스타일 리브레2와 랩커넥트의 데이터 통합을 통해 디지털 에코 시스템의 일환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강 사장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치료 효율성이 향상되고, 합병증 예방과 함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이쿱의 랩커넥트는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조재형 아이쿱 대표(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파트너십을 통해 의료진은 랩커넥트 플랫폼에서 환자의 프리스타일 리브레2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건강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또 당뇨환자는 의료진으로부터 14일간의 혈당 추세 분석을 포함한 혈당 관련 데이터 보고서 및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조재형 아이쿱 대표(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CGM은 만성 당뇨환자의 표준치료로 활발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 데이터는 다른 건강자료와 통합되면 활용도가 극대화 될수 있다"며 "아이쿱과 애보트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뇨 관리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지난해 11월부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임신 중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속혈당측정기의 급여 확대에 포함된 상태다.이번 요양비의 보험급여 기준 및 방법 고시 개정으로 인슐린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임신 중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연속혈당측정기의 지원이 가능해졌다. 기존에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병 환자에만 지원됐다.2025-03-25 13:28:28황병우 -
엔피켐바이오,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엔피켐바이오 한국인정기구 인정 기념 현판식 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비임상 바이오 시험분석 전문기업 엔피켐바이오(대표이사 권정희)는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한국인정기구의 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화기구, ISO 산하 기술위원회에서 제정한 ISO/IEC 17025를 기반으로 시험소의 품질 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이다.해당 제도는 시험 기관의 품질 경영시스템과 기술 능력에 기반해 운영 체계, 인력의 전문성, 장비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여 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게 된다.이번 엔피켐바이오의 한국인정기구 인정을 통해 회사의 국가 및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시험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구체적으로 ▲현탁액 상태에서의 살균제 항바이러스 활성 평가(ASTM E1052-20) ▲플라스틱 및 비다공성 표면의 항바이러스 활성 측정(ISO 21702:2019) ▲섬유 제품의 항바이러스 활성 측정(ISO 18184:2019) ▲화장품의 보존력 평가(ISO 11930:2019) ▲섬유 재료의 항균성 시험(KS K 0693:2022)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3-75호의 무균시험법, 미생물한도시험법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24-9호의 미생물한도시험법 및 ▲세포독성 시험을 통한 의료기기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 (ISO 10993-5) 등 총 8개 시험 분야에서 국제 규격의 품질 경영시스템과 시험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회사는 이번 인정을 발판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글로벌 비임상 시험 서비스 분야에서 더욱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권정희 엔피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당사의 시험 역량과 신뢰성을 입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3-25 13:00:27황병우 -
라온샴푸, 모발 빠짐 개선 확인…4주 사용시 72% 감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탈모솔루션 전문기업 라온파마가 라온샴푸 임상연구를 통해 모발탈락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라온샴푸 제품사진라온파마는 탈모 증상완화 기능성 샴푸인 라온샴푸에 대한 임상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하였다.이번 임상시험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14일까지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를 통해 4주간 진행됐다. 시험대상자의 나이는 평균 39.7세로 20명 참가했다.라온샴푸는 비오틴, 카페인, 글루타치온, 유산균엑소좀 외 모발 성장 촉진,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도움을 주는 특허원료 육미지황HR, 베리어를 함유하고 있다.또 자연유래 계면활성제로 만들어 두피와 모발에 자극이 없는 pH5.0~6.5의 미산성이라는 특징이 있다.연구 결과 모발탈락 수는 라온샴푸를 사용 전보다 사용 후 71.8% 감소, 모발 볼륨은 19.85%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온샴푸 임상결과 시험자 설문조사에서는 모발 탈락 수 개선 여부, 모발 볼륨 개선 여부, 사용감, 향, 추천 의사, 만족도 등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민감성 피부 적합 테스트에서는 비(무)자극을 받았다.라온파마는 2018년 설립된 탈모치료제에 특화된 전문기업으로 대표제품인 탈모치료제 피나온, 두타윈, 판시온이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라온샴푸 임상결과 또 미녹시딜 성분을 폼 타입으로 개발한 미녹시폼에어로솔5%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라온샴푸 개발을 통해 기능성 탈모샴푸 시장에 진출했으며, 전국 탈모성지 병의원 및 신세계백화점 그리고 온라인에 입점한 상태다.라온파마 관계자는 "라온샴푸 임상 결과를 통해 모발 탈락 수 개선, 모발 볼륨 개선의 효과를 입증했다"며 "향후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더욱 확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3-25 11:07:29황병우 -
첫 RSV 백신 '아렉스비' 출격 대기...고령자 수요는 장벽[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최초의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백신 아렉스비(Arexvy)가 구체적인 출시 계획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아렉스비 제품사진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GSK는 RSV-LRTD 예방백신 아렉스비의 출시 일자를 5월로 확정했다.아렉스비는 지난해 12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LRTD)의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받았다.아렉스비의 허가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2건의 3상 연구 'RSV OA=ADJ-006' 및 'RSV OA=ADJ-004'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연구결과 아렉스비는 첫 번째 RSV 시즌에서 60세 이상의 시험대상자에서 위약 대비 RSV-LRTD 위험성을 82.6%, 중증 RSV-LRTD 위험성을 94.1%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또 RSV-A 관련 LRTD 증례 및 RSV-B 관련 LRTD 증례에 대한 백신 유효성은 각각 84.6%와 80.9%였다.아렉스비는 최초의 RSV 백신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블록버스터 제품 지위를 획득한 만큼 국내에서 얼마만큼 파급력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5월 출시가 이뤄지면 병원 랜딩 상황 등을 고려해 6월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관건은 노인의 RSV 질병에 대한 부담을 실제로 얼마만큼을 체감하고 있는지다.현재 주요 국가의 보건 당국이 RS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접종 범위를 좁힌 바 있다.기존의 60세 이상 모든 성인이 의료진과 상의해 접종을 권장한 것과 달리 접종 범위는 75세 이상 성인과 기저질환으로 인해 중증질환 가능성이 높은 60~74세 성인으로 축소한 것이다.국내에서도 영유아가 대상인 RSV 예방 항체주사인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 대비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서울 상급종합병원 감염내과 A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면역이 저하됐거나 고령층이라면 RSV로 인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생아나 영유아만큼 주목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질병 부담에 대한 평가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만큼의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조사나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즉,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RSV 백신은 출시되더라도 영유아와 비교해 즉각적인 시장 확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다만 상대적으로 노인 RSV에 대해서는 관심 자체가 없었던 만큼 백신의 등장으로 관심이 높아진다면 실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도 존재한다.이를 고려했을 때 한국GSK는 아렉스비 출시와 함께 RSV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전무는 "RSV 감염증은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서 신체‧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GSK도 아렉스비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한 성인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국내 환자들의 질병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5-03-25 06:21:35황병우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오름, 1450억 CPS 투자 유치…"TPD 임상 가속"
- 3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4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5위더스제약, 차세대 다중표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속도
- 6'2천억 조달·해외 진출 고삐'...카티스템, 얼마나 팔렸나
- 7의협, 건보공단 특사경 반대 국회앞 1인 시위
- 8"신약 파이프라인 10배로"...정부, AI바이오 전략 발표
- 9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10모더나 RSV 예방백신, 식약처 신속심사 통해 허가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