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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서영석 의원에 약사법 개정 국민서명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지난달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을 방문해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명확히 하는 약사법 개정을 촉구하고 5만1469명의 국민 서명을 전달했다.이날 방문에서 권영희 회장은 “최근 한약사들의 국가면허체계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도발적이고 공격적이다”라며 “의약품 취급·판매 면허범위 구분과 처벌조항을 담은 약사법 개정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약사도 한약국을 약국으로 오인할 정도로 현재 약사법이 국민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약국과 한약국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약대 학생회장들도 이번 방문에 함께해 모호한 약사법 규정으로 인해 교육현장에서도 영향에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면허범위를 벗어난 한약사 행태에 미래 약사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이날 서영석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을 보완해 재발의 할 계획이라며 과거보다 한약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약사법 개정 환경이 나아진 만큼 잘못된 제도의 개선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한편, 서영석 의원실 방문에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유성호 부회장,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노수진 총무이사, 곽다인 원광대 약대회장, 최민경 경희대 약대회장, 최준서 제주대 약대회장 등이 함께했다.2024-09-02 17:44:22정흥준 -
한약사 처분에 고무된 최광훈 회장 "이젠 교차고용 금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가 전문약 취급 한약사 개설 약국 행정처분을 시작으로, 약사·한약사 업무범위 구분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전방위로 공략한다. 정부에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복지부장관의 한약사 업무범위 관련 언급에 대한 후속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 국회를 통해서는 약사·한약사 교차고용을 금지하는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약사회 자체적으로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하는 BI 제작도 준비한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2일 오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전국임원 결의대회에서 응축된 힘으로 후속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복지부가 전문약을 취급한 61곳의 한약국에 대해 행정처분을 예고하면서 약사회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4일 지부장회의에서 후속 조치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응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최광훈 회장은 “결의대회를 통해 얻은 힘을 가지고 정부와 소통할 것이다. 예정된 긴급 지부장회의에서는 의견을 모아 다음으로 이어갈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 강도에 대해서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작년 국감에서 복지부장관이 한약사 업무범위 관련 언급을 한 바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이에 대한 답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항히스타민제와 경구피임약은 한약사 업무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한 조규홍 장관의 발언에 대한 압박이다.최 회장은 “전문약 취급 한약사 개설 약국에는 무면허자 조제 판매에 상응하는 처분을 내려달라고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지자체와 보건소에도 의견 개진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정부 전수조사와 처분 발표에 따라 한약사의 전문약 취급 판매 시도는 줄어드는 반면, 약사 교차고용 시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최 회장은 “법 개정 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약사들이 한약사 개설 약국에 취직하는 걸 자제할 수 있도록 당부할 것”이라며 “(법 개정과 별도로)약사회가 BI를 만들어서 약사 개설 약국과 한약사 개설 약국의 구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최 회장은 “이번 복지부 발표는 한약사가 전문약 취급을 하면 안 된다는 걸 명확하게 전달한 것이다. 앞으로도 복지부가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했고, 약사회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약사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힘을 하나로 모아가겠다는 설명이다.최 회장은 “일부 회원들이 보기에는 힘을 합쳐도 어려운 싸움인데 따로 움직인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있다”면서 “물론 하나로 의견이 모아져서 가는 것이 좋지만, 지부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의대회 현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지부들을 격려해달라는 얘기도 했다. 앞으로는 좀 더 힘을 모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4-09-02 17:25:51정흥준 -
"약사미래 고민...대체조제 홍보 중요성 느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를 겪으면서 품절약 사태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대체조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남아 있습니다. 대체조제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알약올림픽으로 대체조제를 설명하고, 활성화의 필요성을 표현한 예비약사들의 영상 콘텐츠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홍보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데일리팜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국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제4회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제주대 약대 4학년인 김현아(25), 박상현(24)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최근 시상식에서 만난 학생들은 대체조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공모전을 통해 약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제주대 약대 박상현(왼), 김현아 학생. 박상현 씨는 “많은 출품작들 중에서 대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방학기간 개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공모전을 알게 돼서 동기 언니와 함께 준비하게 됐다. 좋은 기회를 준 데일리팜과 대웅제약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김현아 씨는 “대체조제는 환자들이 겪어봤을 법한 주제인데 아직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인식이 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다들 품절약 사태를 경험했는데, 이번 공모전으로 대체조제를 널리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출품작 제작까지는 약 2~3주의 시간이 걸렸다. 영상 제작 경험이 없었지만 배우면서 도전하는 시간이었다.박 씨는 “올림픽을 보다가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가 올림픽이라고 생각했다. 소재나 주제는 수월하게 선정했는데 영상은 구현하는 방법을 몰랐다”면서 “애니메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다가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스톱모션을 발견하게 돼서 시작하게 됐다. 밤새가면서 열심히 준비를 했다. 2~3주 정도 걸렸고 1주일은 이 공모전만 준비하면서 보냈다”고 했다.이어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준비하면서 익히는 경험이 되기도 했다. 다른 약대생들도 도전해서 직능에 대해, 약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공모전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500만원을 지급했다. 대상을 받은 두 학생은 도움을 준 동기, 가족들과 함께 상금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외에도 최우수상 3팀은 300만원씩, 우수상 6팀에게는 100만원씩의 상금을 지급했다. 총 127편의 응모작 중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024-09-02 11:26:48정흥준 -
참약사, 약대생들과 약료봉사활동...상비약도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체인, 약사 플랫폼 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와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문현빈) 소속 학생들이 함께 약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이번 봉사활동은 충북 청주시 현도면 오박사마을에 다녀왔다. 약대생과 약사들이 팀을 이뤄 마을 곳곳의 가정집과 복지관을 방문해 약료활동을 펼쳤다. 또 참약사에서 준비한 다빈도 일반약 세트를 전달했다.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자가 많은 만큼 참약사는 그에 맞춘 상담을 진행했으며, 어르신들은 특히 자녀와 주변에서 보내준 각종 약들의 활용과 복용법을 궁금해 했다. 학업에서 벗어나 약료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생한 약료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특히 개인의 상황에 맞춘 올바른 약 상담과 약에 대한 지식 못지않게 ‘환자의 마음을 살피고 귀 기울이는 자세도 중요함을 배우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한편, 참약사는 매년 전국 각지 약료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학대학 연합세미나, 전국약대생축제 후원, 샛별약사세미나, 약사·약대생 동아리 ‘비약’과의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2024-09-02 09:14:25정흥준 -
[기자의 눈] 의료개혁은 약국에도 변화를 요구한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의지로 약국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직은 미풍에 불과하지만 모든 소용돌이가 작은 기류 변화에서 시작하듯, 의료개혁의 후폭풍도 서서히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 비급여 관리 강화,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의료개혁이라는 명목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 여파에 따라 위기 또는 기회를 맞이하는 약국가의 명암도 서서히 선명해질 것이다.30일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서 정부는 하반기 추진 과제들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중 ▲상급종병의 구조 전환 ▲비급여 관리 강화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약국가에도 변화를 가져올 정책들이다.우선적으로 상급종병의 중증환자 비율을 50%에서 70%로 올리고, 동네 병의원과 2차병원, 상급종병의 제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손실 보상을 위해 중증 수가를 올리고, 2차병원은 기능과 성과평가 보상을 통해 전문병원으로 육성한다. 의원급은 포괄적 건강관리에 보상을 강화한다.상급종병을 찾던 경증 외래 환자들의 이동이 예상되면서 문전 약국가에도 개편이 예상된다. 모든 문전약국이 위기라는 것이 아니라 빈익빈부익부가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문전약국들이 경영난을 겪고 문을 닫게 되면 일부 약국들이 이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2차 병원으로 환자가 이동한다고 하면 그건 기회일까. 아니면 신규 약국 개설로 또 새로운 경쟁의 시작일까.가장 먼저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는 문전약국들은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위기라고 하지만 그럴수록 인테리어를 바꾸든, 체인을 가입하든,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하든 투자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게 일부 문전 약사들의 말이다.의료개혁은 문전약국만의 이슈가 아니다. 12월에는 비급여 관리도 강화한다. 무분별한 비급여 진료를 겨냥하고 있는데 피부과, 성형외과 등 미용 개원가를 타깃으로 하면서 약국에 미칠 영향도 불가피하다.비급여 진료비 실태조사를 거쳐 진료비(최소/최대/평균) 등의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가격 편차가 큰 비급여 참고가격고시 도입도 검토한다. 또 항목별 진료가이드 라인도 마련하고 과잉이 우려되는 병행진료의 급여는 제한한다.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중심의 개원가와 일대 개국가 역시 개편이 예상된다.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도 포함됐다. 의료이용 접근성 강화라는 취지로 추진한다. 의원 진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경증질환도 105개에서 추가 확대할 계획인데, 접근성 강화와 경증질환 관리 측면에서 비대면 진료도 덩달아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 개정이 1차 목표인데,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약사법 개정도 문 뒤에 숨은 과제다.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의지는 약국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1·2·3차 의료기관의 구조를 개편하는 일에서 약국은 변화 없이 그대로일 것이라는 기대는 어떻게 보면 무리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경영의 변화를 준비하고, 집단으로는 정책적 대비를 갖춰야 한다.2024-09-01 17:10:49정흥준 -
"약사직능 확대 이렇게"...약대생 아이디어 빛났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체조제와 다제약물관리사업, 단골약국 활성화를 위한 전국 약대생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는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AI를 활용한 분할정제 식별 시스템, 스포츠약사로의 직능 확대, 노인 환자 눈높이에 맞는 앱 개발 등 심도 깊은 고민에서는 약사 직능의 밝은 미래도 확인할 수 있었다.데일리팜은 30일 오후 3시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제4회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팀과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웅제약 협찬,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대한약사회·대한약학회·한국약학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은 약대 졸업 후 약사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와 차세대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공모전 127개 출품작 중 10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이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진행됐다. # 올해 공모전 주제는 ▲내가 그려본 미래약국 디자인 혹은 약국 서비스 ▲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 ▲약사정책 대국민 홍보물(대체조제, 성분명처방, 단골약국 활성화 등) ▲AI를 활용한 약사(약국)의 업무 혁신 아이디어 ▲제약사 ESG 경영에 대한 아이디어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제품 자유) 등 6개였다. 영상, 웹툰, 카드뉴스 분야로 접수를 받아 총 12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은 “전국 약대생들이 졸업 후 약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차세대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했다. 4회 공모전에는 영상, 카드뉴스, 웹툰 분야에서 127편이 접수되며 작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 “작품성과 창의성,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약대생 공모전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모전 심사위원에는 동국대 약대 권경희 교수, 차의과학대 손현순 교수, 대한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 대웅제약 이상화 팀장이 참석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왼)과 심사위원 대표로 참석한 권경희 동국약대 교수. # 또 올해는 약대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도 진행했다. 온라인 투표 40%와 심사위원 점수 6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심사위원 대표로 참석한 권경희 교수는 “더운 여름 공모전을 위해 작품을 고민하고 참여해준 약대생들에게 감사하다. 심사는 근거 기반의 제작 여부와 메시지 전달에 중요성을 뒀다”면서 “수상작에서는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표현한 점과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오류가 적은 팀을 선정하려고 했다”고 강평했다.권 교수는 “약대 졸업 후 무엇을 할지에 고민이 많을 것인데, 공모전을 준비하며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걸 느꼈을 것이다. 어떻게 취합하고 전달할 지에 대한 비판적 사고가 중요했는데 이번 공모전 참여 경험이 앞으로 약사로서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대상을 수상한 제주대 약대 박상현, 김현아 학생.# 수많은 경쟁작을 뚫고 제주대 김현아·박상현 학생의 ‘2024 알약올림픽 모두를 위한 대체조제’영상이 대상을 차지했다. 올림픽을 접목한 대체조제 관련 대국민 홍보영상은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시상했다.대상을 수상한 김현아·박상현 학생은 “여름 방학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데일리팜과 대웅제약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영상을 만들어서 제출했는데 관련 전공이 아니고 그림도 그려보지 않아서 유튜브로 방법을 찾고, 배우면서 제작했는데 수상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우수상 한양대 이하아민, 장경준, 채완, 김린 학생.# 이화여대 안하은 학생.# 계명대 김수빈 학생.# 최우수상에는 이화여대 안하은·손재원 학생의 '분할정제 식별 어플리케이션:팜부기의 반쪽 상담소', 한양대 이하아민·장경준·채완·김린 학생의 '다다익선? 약은 과유불급(다제약물관리사업)', 계명대 김수빈 학생의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소개합니다'가 선정됐다.우수상을 받은 강원대 임은지, 이유진 학생# 가천대 전슬빈, 서민석 학생# 중앙대 송승우, 덕성여대 김나린 학생.# 공모전 127개 출품작 중 10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이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진행됐다. 0# 우수상에는 부산대 김미래·이지언·김주은·김민주 학생의 '이지엔6 맞춤 전략', 강원대 임은지·이유진·서종민·신혜미 학생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약사정책 이야기(단골약국)', 가천대 전슬빈·황나희·소현아·서민석 학생의 '약사가 대한민국 약 전문가, 약사만 대한민국 약 전문가', 영남대 나현경·임동기 학생의 '약, 올바르게 사용하기', 중앙대 송승우·덕성여대 김나린 학생의 '나는 스포츠 약사다', 고려대 정승환·김건영·백경린 학생의 '고령화 시대, 단골약국 활성화 전략'이 수상했다.한편 10편의 수상작은 데일리팜 공모전 페이지(<a href=https://www.dailypharm.com/Users/contest/winner.html/ target='_blank'><span style=' color:red;font-size:20px; font-weight:bold;'>바로가기</span></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8-30 17:38:11정흥준 -
권영희 "대약선거 출마 결심...지부장으론 정책 추진 한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장 출마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숙명여대, 64)이 곧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권영희 회장은 30일 건강서울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약사회장 선거 출마 결심이 확고해졌다며, 다만 당장은 시약사회 중요 행사들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9월 국회정책토론회와 건강서울페스티벌 등 굵직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고 있지만 공식 출마 선언을 위한 결심과 정책 방향성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권 회장은 “그동안 시약사회는 최선을 다해 여러 과제들을 추진해왔다. 성분명처방,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한약사 문제 해결 등을 열심히 추진했지만 지부장으로서는 대관에 한계를 느낀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고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이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명확한 출마 회견 일정은 곧 알리도록 하겠다. 당장은 9월에 있는 중요 행사들에 집중하겠다”면서 “다만 의지를 분명하다.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이 있고 이를 완결하기 위해서는 출마밖에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끝으로 권 회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최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선언을 하며 ‘나는 준비돼있다. 횃불은 넘겨졌다’고 언급했다. 같은 마음이라고 봐주면 좋겠다”면서 “회원들에게 무언가 쥐어주고 싶다. 역사적인 소명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시약사회는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와 함께 9월 24일 수급불안정 의약품 성분명처방 관련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9월 29일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열고 한약사, 성분명처방 등의 이슈로 시민들과 소통한다.2024-08-30 13:35:30정흥준 -
시청광장서 한약사 문제 홍보...9월 29일 건강서울 열린다서울시약사회가 내달 29일 일요일 시청 광장에서 건강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다음달 29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건강서울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약사 문제를 알린다.이외에도 성분명처방과 공공야간약국 등 정책을 홍보하고, 노화 예방 비결과 건강기능식품 복용 꿀팁, 고혈압과 당뇨 관리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시약사회는 30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는 당신의 약사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설명했다. 행사는 9월 29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예정돼있다.홍보대사 공모로 선정한 약사 모델로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시민 홍보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다.권영희 회장은 “이번엔 특별히 홍보대사를 공모해 약사 모델을 선정했다. 이들은 포스터뿐만 아니라 행사장에서도 역할을 해줄 것이다”라며 “건강서울은 올해 12년차다. 약사들이 약국 외 장소에 서 시민들과 만나 약사와 약국이 건강관리자이자 건강관리센터라는 걸 알리는 유일한 행사”라고 의미를 강조했다.권 회장은 “또 행사를 비롯해 성분명처방을 꾸준히 알리면서 정치권에서도 점차 인식 개선을 이뤘다.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성분명처방의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번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유성호·오혜라·박명희 공동준비위원장이 기획을 맡았다. 유성호 위원장은 “건강수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건강에 대한 상담은 1차적으로 약국에서 소통하는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약사 역할도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점을 부스에도 반영했다”고 전했다.오혜라 위원장은 “과거에는 행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젊은 학부모들도 행사 문의를 할 정도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저속 노화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도 관심을 갖는 내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박명희 위원장도 “올해 행사에서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확실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이번 행사 참가자는 약사 500여명과 서울시민 약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약사 부스는 11개, 제약사 부스는 23개가 참여한다.상담부스는 ▲성분명은 과학입니다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소녀돌봄약국+공공야간약국 ▲동물약국 ▲노화를 늦추는 비결 ▲BODY KING ▲건강기능식품 복용의 꿀팁 ▲중년들의 건강 고혈압과 당뇨 ▲약 똑똑하게 안전하게 등이 준비돼있다. 또 도슨트 투어와 약대생 서포터즈가 참여하는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노수진 총무이사는 “작년과 달리 한약사 부스도 준비했다. 시민들은 약국에 약사와 한약사가 있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약사와 한약사의 역할을 설명하고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서명운동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건강서울페스티벌은 서울시약사회가 주최하고 24개 분회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에도 각 분회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2024-08-30 12:54:54정흥준 -
상급종합병원 구조 개편 속도...문전약국도 위기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9월부터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비율을 높이는 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문전약국들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정부는 병원들이 자구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3조원의 보상도 투입한다. 경증 환자를 축소하고 상급종병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게 큰 방향성이다.9월 이후 시범사업에 준비된 상급종병들이 잇달아 참여할 예정인데, 중증 외 신규 외래환자 감소 등으로 약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최근 정부 공식 브리핑과 공청회에서 윤곽을 드러낸 상급종병 구조 개편안에는 문전약국들도 파장을 우려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상급종병 중증비율 50→60% 상향...체질개선에 3조원 보상= 정부는 상급종병이 경증을 줄이고 중증 환자에 집중하는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이를 유도하기 위한 3조원의 보상액을 투입한다.경증 환자 부담을 높여 상급종병의 문턱을 높이는 방안에는 회의적이었던 약사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긴장하고 있다. 환자 부담을 올리면 일시적으로 이용이 감소하는 것 같다가도, 돈을 더 내더라도 이용하겠다는 환자들로 인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었다.하지만 병원에서 정부 보상과 중증비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경증환자를 축소하기 시작한다면 그 영향이 약국에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빅5 상급종병 인근 A약국은 “병원은 전공의 파업 이후 적자였다가 최근 흑자로 돌아선 곳도 있다. 위기 상황에서 타개책들을 찾고 있거나 찾았다”면서 “하지만 약국은 여파가 고스란히 남아 5~20%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 앞으로 추진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병원은 정부 돈을 받으면서 변화를 시도하지만 문전약국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A약국은 “로컬로 비유하면 300명 환자를 보는 내과에서 체질개선을 한다고 환자를 200명으로 줄이고, 정밀한 검사와 정부 보상으로 줄어든 매출을 채운다면 어떻게 되겠냐”면서 “문전약국들 중에 상대적으로 환자 소화율이 적었던 곳은 훨씬 더 힘들어진다. 부실 문전 매물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다른 상급종병 인근 B약국은 “본인 부담률을 높이는 건 큰 영향이 없었다. 돈 더 내더라도 이용하겠다는 환자들이 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라며 “근데 이제 병원에서 받지 않게 하겠다는 거다. 중증 수가를 높이면 병원에 피해는 없다. 반면 약국의 신규 환자는 줄어들고, 기존 정기적인 외래 환자들도 전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일률적 종병가산제→기능 가산제...적합질환군 가산수가 윤곽= 병원들이 자진해 움직이도록 상급종병에 지급하던 가산수가도 손본다. 질환별로 가산 수가를 달리하겠다는 것인데 이 역시도 경증환자를 줄이라는 의미다.현재는 경증과 중증 관계 없이 상급종병에는 15%의 가산 수가가 붙는 구조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급종병 기능에 적합한 적합질환군에 가산 수가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병원 입장에서는 경증 환자를 줄여야 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고, 약국은 특정 질환군 환자들이 줄어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문전 B약국은 “응급실도 경증환자는 90% 부담으로 올리겠다는데 그건 이해가 안 된다. 결국 정부가 강행해서 시스템을 바꾸면 경영적으로 병원은 경증 환자를 줄이게 된다”면서 “아직 시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국들은 불안 속에 있지만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고 했다.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하는 병원을 육성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환자 의뢰와 회송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급종병에서 환자를 보내는 회송료 수가는 올리고, 의뢰서 없이 상급종병을 찾는 환자 부담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9월 초 상급종병 구조 전환에 대한 개혁안을 확정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세부안에 따라 약국에 미칠 파장의 크기도 달라질 전망이다.2024-08-29 17:33:18정흥준 -
유비플러스, 디지털치료기기 'A-STOP' 확증임상시험 승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및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유비플러스(대표 조재억)가 자사 개발 중인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의 중독 증상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DTx) ‘A-STOP’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아 임상시험에 착수한다.유비플러스는 확증임상시험을 위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과 임상시험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부터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중독 증상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 ‘A-STOP’의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이번 임상시험에는 알코올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외에도 알코올 중독과 재활에 관심 있는 강원도민이 참여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홍보팀으로 연락하면 임상 참여도 가능하다.조재억 유비플러스 대표는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18~29세의 알코올 중독이 가장 높으며 이는 60~69세 대비 2배 높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을 통해 치료가 이뤄지는 ‘A-STOP’을 통해 알코올 중독에 대한 치료 문턱을 낮출 수 있다. 친숙한 환경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알코올 중독과 같은 물질사용장애 증상 개선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알코올 사용 장애는 알코올 사용과 관련된 정신장애로 자기통제가 어렵고, 내성과 금단증상이 있다. 사회적 또는 직업상의 문제가 발생됨에도 음주를 지속하는 상태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알코올로 인한 신체적 합병증과 알코올성 치매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또 가족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1.6%로 니코틴 사용장애 9.5%, 우울장애 7.7%, 불안장애 9.3%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한편, 유비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식품의품안전처 등의 부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2023년 선정된 바 있다. 개발 중인 마약류 중독치료 디지털치료기기(DTx) ‘D-STOP’ 제품도 연내에 확증임상 승인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2024-08-29 11:14:54정흥준 -
병원약사회, 내달 4일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소노캄 여수에서 ‘병원약사 당면 현안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약제부서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첫째 날인 4일 김정태 회장의 개회사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의 영상 축사를 시작으로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웰트 강성지 대표의 ‘AI로 완성될 초정밀 치료 - 병원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강연이 이어진다.환자 중심의 초정밀 의료와 초단기 예측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과 이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2024 FAPA 서울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윤숙 부회장이 ‘FAPA 60주년 한국 개최와 미래약사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끝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황은정 약제부장이 ‘국내산제제형 현황 및 산제조제로봇 경험 공유’로 첫날 강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의 도입 현황과 경험을 자세히 전할 예정이다.5일에는 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을 시작으로 민명숙 전문약사운영단장의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표준화 방안’과 병원약학교육연구원 임양순 총무이사의 ‘2024 병원 약제부서 실태조사 결과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권혁승 의약품관리지원팀장의 ‘의약품 품절 및 공급 개선 방안’으로 강의가 마련됐다.오후에는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의 ‘의료대란과 약사 직능 발전 방향’과 역량강화교육의 핵심인 ‘병원 약제업무 개선을 위한 현안토의 및 공유’가 이어진다. 병원약사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 현안들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현안토의 시간에는 ‘관리자 리더십’, ‘약사 인력 운영의 노하우’, ‘의약품 품절이슈에 대한 대응’,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부서장의 역할’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마련된다.마지막 날인 6일에는 병원약사회의 세무·회계 자문을 맡고 있는 상록회계법인 성병수 회계사 겸 세무사의 ‘관리자가 알아야 할 회계/세무 지식과 적용’, 서인영 편집이사의 ‘연구윤리와 병원약사회지 논문 투고’ 강의로 마무리될 계획이다.김정태 회장은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은 당면 현안뿐만 아니라 약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교육으로 무엇보다 토론의 시간을 통해 각 병원 관리자들 간 당면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올해는 의료대란을 비롯해 의약품 품절 등 안팎으로 이슈가 많아 이를 함께 공유하면서 미래병원약사 역할의 바람직한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4-08-29 09:21:41정흥준 -
송파구약, 신규 개설 약국 15곳 방문해 소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는 지난 27일 신규 개설 약국 15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위성윤 회장은 개설 축하와 함께 최근 이슈와 약국 관리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또 운영중 어려움을 청취했다.위 회장은 “약국 경기가 휴가철과 겹치면서 다소 침체된 경향이 있다. 곧 호전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9월말 본회가 개최하는 회원의 날과 연수교육에 참석할 수 있도록 약사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항상 약사회는 회원들과 더불어 함께 하고자 한다.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언제든 연락해 소통해달라”고 전했다.이날 방문에는 위성윤 회장, 박경아 여약사이사, 전성한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 개설축하 선물과 구약사회가 제작한 약사업무수첩, 약사법 이해 책자를 전달했다.2024-08-28 18:13:19정흥준 -
인건비 줄이는 문전약국에 병원약사 이직 감소 나비효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 파업에 따른 타격으로 대형 문전약국 구인 시장에 찬바람이 불자, 병원약사 이직률도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상대적으로 급여가 많은 문전약국들에서 약사를 채용하지 않으면 병원약사들의 구직 활동에도 제한이 생기기 때문이다.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던 지난 2021년에도 두드러진 바 있다. 병원약사회 실태조사에서 2020년 21%였던 이직률은 2021년 14%로 감소했고,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약국가의 구직난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위드코로나로 들어서는 2023년 조사에서 병원약사 이직률은 20%로 다시 증가한 바 있다. 그만큼 약국 구인 시장 변화가 병원약사 이직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상급종병 문전약국들은 여전히 전공의 파업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인건비를 줄인 뒤 더 이상 구인을 하지 않고 있다.빅5 인근 A약국은 “약국마다 회복에 편차가 있지만 여전히 한창 때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도 약사 1명과 직원 1명을 줄였고, 또 다른 직원은 근무시간을 조정했다. 인건비로 계산하면 약 1000만원을 줄였다”고 했다.A약국은 “병원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그만두질 않는다. 우리 약국 약사들도 주 5일씩 일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길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문전 B약국은 “우리 약국은 다행히도 영향이 덜한 편이다. 물론 약사 숫자를 더 늘리지는 않았지만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병원약사회도 약국 구인 시장의 영향으로 약제부 이직률이 다소 줄어드는 추세가 있다는 설명이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전공의 파업 여파로)문전약국 구인 시장이 위축되면서 병원 약제부는 이직률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주는 문전약국으로 약사들이 이직하곤 했는데, 구인을 하지 않으면서 이직이 줄어들게 된다. 또 일부 병원들 약사 모집 경쟁률을 보면 꽤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팜리쿠르트 통계를 살펴보면 병원과 약국의 전반적인 약사 구인 추세는 여름 비수기를 지나가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024-08-28 18:01:35정흥준 -
서울시약 "한약사 결의대회서 전국임원 집단지성 모아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열리는 전국임원 결의대회에서 집단지성을 모아 회원 걱정을 덜어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고 해결 방안 마련과 함께 행동하는 의지를 다짐해야 한다는 것이다.시약사회는 오늘(28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약사회 결의대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약사회가 결의대회를 개최해 밀실을 벗어나 공개적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한약사의 일탈행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약사사회 의지를 모아내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한약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약사법 개정을 위해 5만여 국민서명을 받은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해 전국 시도약사회의 노력과 고민들이 동등한 비중으로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시약사회는 “각각의 대안들이 전국 약사회 임원들에 의해 면밀히 검토되고 해결책을 통합해가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전국 임원들의 열려 있는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약사회는 전국 임원 결의대회에서 전국 회원들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행동을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어 줄 것을 대한약사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입장문 전문 서울시약사회는 그동안 한약사 개설약국의 면허범위를 벗어난 위법행위를 감시하고 대응해 오면서 국가면허체계의 붕괴와 보건의료행위의 국민적 혼란을 획책하는 한약사의 준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한약사 문제 공론화와 약사법 개정이 필요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그렇기에 대한약사회가 결의대회를 개최하여 밀실을 벗어나 공개적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이번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문제해결 촉구 전국임원 결의대회’가 한약사의 일탈행위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약사사회의 의지를 모아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한약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에는 약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약사법 개정을 위한 5만여 국민서명을 받은 서울시약사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약사회의 노력과 고민들이 동등한 비중으로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한다.한약사 문제는 몇 명의 생각만으로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약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지 못하고 독선과 독단에 빠져 강제 주입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각각의 대안들이 전국 약사회 임원들에 의해 면밀히 검토되고 해결책을 통합해가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전국 임원들의 열려 있는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하다.대한약사회 결의대회는 한약사 문제해결을 위한 시작점이다. 국민이 면허에 준하는 전문 보건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면허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보건복지부로 달려가야 한다.한약사가 국민이 기대한 한약에 대한 고유 전문성과 업무를 외면하고, 면허범위를 지속적으로 위반해 한약사이기를 포기한다면 제도적 개선을 국회에 강력하게 촉구해야 할 것이다.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고 얻을 수 없다.대한약사회와 전국 16개 시도약사회가 한약사 문제해결을 위해 축적해온 노력들을 총체적으로 모아내고 행동에 나설 때이다!서울시약사회는 전국 임원 결의대회에서 전국 회원들의 걱정과 우려를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행동을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어 줄 것을 대한약사회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2024.8.28.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 회장 권영희2024-08-28 16:22:29정흥준 -
의·약대 전과 논란 일었던 원광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대 전과 신설 논란이 있었던 원광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원광대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20개 대학에 선정된 후 실행계획서에 의약대 전과 신설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이른바 ‘프리-메드스쿨’로 생명융합대학 입학 후 교육을 거쳐 의·치·한·약 등 선호 전공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의·치·한·약 정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학생을 스쿨 정원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었다.일반대학 학생들의 의약대 전과를 허용하게 된다며 반발이 잇따르자 대학은 계획에서 제외하겠다며 수습에 나선 바 있다.원광대는최종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 프리메드스쿨 관련 내용을 제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개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최종 선정 대학은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개교다.정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라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년에 시작됐다.올해 선정된 10개 대학에는 각 학교마다 5년 동안 약 1000억원이 지원된다. 또 규제혁신이 우선 적용되고, 범부처와 지자체 투자도 이어질 예정이다.이번에 선발된 대학 중 약대가 운영 중인 대학은 경북대와 목포대, 원광대, 인제대 등이다.이주호 교육부장관은 “대학이 지역을 살리고, 지역이 대학을 키우는 동반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글로컬대학은 그 선봉으로서 실행계획서에서 보여준 담대한 비전과 계획을 이행해 성과를 창출하고, 모든 대학과 지역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2024-08-28 11:54:29정흥준 -
7억 넘는 감정가 높았나...역촌·사가정역 메디컬존 유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역촌역·사가정역에 병원과 약국을 조성하는 메디컬존 입찰 공고에 운영할 의·약사가 나타나지 않으며 유찰됐다.역마다 의원과 약국을 각 1개소씩 운영해야 한다는 조건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개 상가를 모두 낙찰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입찰 시작가도 7억6842만원으로 일반 상가 대비 높은 편이다.교통공사는 오늘(28일) 오후 감정가 조정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접수기간에 문의는 많이 들어왔는데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의외다. 오늘 조건 변동 없이 재공고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역촌역·사가정역 메디컬존은 총 6개 상가를 계약하는 조건이다. 6호선 역촌역 3개 상가(72m², 37m², 37m²)와 사가정역 3개 상가(112m², 58m², 46m²)다. 총 362m²의 상가를 모두 계약해 역마다 의원과 약국을 각 1개소씩 운영해야 한다. 업종 지정이기 때문에 다른 업종으로는 운영할 수 없다. 의사, 약사 또는 의약사가 대표인 법인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만약 의사 또는 약사가 이 중 한 곳에서 운영한다면, 나머지 상가에 입점할 의원과 약국은 전대차 계약으로 유치해야 한다.사가정역 대비 역촌역은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다. 2022년 기준 일 평균 이용객은 사가정역 2만9000여명, 역촌역 7500명으로 편차가 있다. 따라서 입찰 희망자 입장에서는 두 곳을 묶음 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공사 측은 낙찰자가 선정되면 150일의 운영 준비 기간을 준다. 이 기간 동안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입찰 기초가인 감정평가액은 5년 임대료의 총액을 의미한다. 즉 환산 시 월세는 1280만7208원이다. 경쟁 입찰에 따라 최고가 낙찰이 이뤄지기 때문에 임대료 변동은 생길 수 있다. 다만 감정평가액 아래로 낮아지지는 않는다.한편, 공사는 내달 용마산, 장지역에도 메디컬존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역촌역과 사가정역 낙찰 여부에 따라 공고 기간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2024-08-28 11:26:35정흥준 -
"특별지원금 600만원"...현대병원, 정규약사 모집 혜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8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경희대의료원은 정규직과 계약직 파트타임 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 급여는 약 6700만원이며, 파트타임 약사는 시간당 4만원을 지급한다. 파트타임은 오전 또는 오후 근무하며 근무 기간은 2025년 3월까지다. 원서접수는 9월 2일 오전 9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중앙대교육협력 현대병원은 평일 정규 약사와 팀장급 약사를 모집한다. 평일 정규 연봉은 6460만원으로 퇴직금 별도 지급한다. 정규 약사는 이번 모집기간에 입사할 경우 특별지원금 600만원을 1년 분할로 월 50만원씩 지급한다. 특별모집기간은 9월 7일까지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국립중앙의료원은 정규 약사와 야간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경력에 따라 월 급여는 최대 567만원이다. 야간약사는 일 54만원을 지급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 자정 전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정규직 약사, 계약직 야간, 기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기간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근무한다. 모집인원 충원 시까지 상시 공고하며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다.가톨릭관동국제성모병원은 주말 약사를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이며, 남성의 경우 군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온라인으로 원서접수를 받으며 이달 30일 자정에 지원 마감한다.인제대일산백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계약직 주말약사를 채용한다. 정규직은 1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하며, 주말약사 근무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인데 협의가능하다. 주말 급여는 시간당 4만원이다. 원서접수는 9월 13일 오후 1시까지다.고려대안산병원은 주간과 주말, 야간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평일 주간은 시간당 급여 3만원이며, 주말약사는 4만2000원이다. 야간약사는 일 60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올해 연말까지이며 기간 중 인원 충족 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연세대용인세브란스병원은 주간 약사 1명, 정규직 야간전담 약사 1명, 계약직 주간 약사 2명을 채용한다. 야간 전담약사는 월 평균 12회 내외로 근무하며, 계약직 주간 약사는 시간당 3만원을 지급한다. 주 5일 평일 4시간씩 근무다. 업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어학성적 우수자도 우대한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9월 1일 자정에 마감한다.일산차병원은 주간 정규와 단기, 오전근무 약사를 모집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단기는 6개월 계약직으로 주 2~3회 근무하는 조건이다. 주간약사 오전직도 6개월 계약직이며 일 급여는 16만원이다. 원서접수는 9월 8일 오후 11시까지다.충남대병원은 야간 전담약사 2명과 주간 약사 4명을 모집한다. 야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 가능해야 한다. 주간은 평일 또는 주말을 선택해야 하며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평가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야간전담약사 일 급여는 65만원이며, 주간은 평일 3만5000원 주말 4만원이다. 원서접수는 9월 4일까지다.은평성모병원은 야간 전담 계약직 약사와 평일 시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남성은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계약기간은 2025년 3월까지 6개월이다. 희망자는 9월 1일 오후 11시까지 원서접수 가능하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8-28 10:37:14정흥준 -
강남구약, 노인복지관에 200만원 상당 영양제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양혜영, 위원장 권지영)는 지난 27일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강남시니어플라자(관장 박명환)를 방문했다.구약사회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약 20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전달했다. 또 시설 이용 어르신들에 대한 현황과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본 후 감사 인사와 환담을 나눴다.한편, 강남시니어플라자는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노인복지관이다. 강남시니어의 새로운 노년 문화 창출과 노인 참여 통합의 사회적 지원 체계 구축, 고품격 차별화된 스마트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평생교육 사업과 복지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2024-08-28 10:01:48정흥준 -
병원 무자격자 조제 시한폭탄..."인력기준부터 개선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약사 인력 부족으로 발생하는 무자격 조제 사각지대는 요양병원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종합병원에서도 ‘1인 이상 약사’ 채용이라는 허울뿐인 인력기준에 따라 약사의 업무 공백이 생기고, 이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해이는 무자격 조제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얼마 전 경기도 모 종합병원을 퇴사한 약사가 데일리팜을 통해 야간근무 중 비약사의 조제 행위를 내부 고발한 바 있습니다.약사 1명과 직원 1명이 야간 근무를 설 경우, 근로기준법상 보장하는 약사의 휴게시간에 조제 공백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약사 조제가 불가한 시간에도 응급환자에 대한 조제와 상담이 비약사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이건 특정 의료기관의 관리 소홀 문제가 아닙니다. 벌어진 틈으로 병원약사 인력 기준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합니다.의료법 시행규칙에서 규정하는 의료기관 약사 정원에 대한 기준은 지난 2010년 마련됐습니다. 요양병원은 200병상 이하, 병원은 100병상 이하에서 주 16시간 약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도 이 규정을 근거로 합니다.서두에서 말했듯 요양병원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1인 이상의 약사가 기준입니다. 의료법상 100~300병상 종합병원은 최소 7개 진료과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약사인력기준은 1명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겁니다. 현실과는 동 떨어진 기준입니다.주 16시간 시간제 약사 외에도 300병상 미만 종병의 1인 약사 기준은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일부 병원들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약사 채용을 최소화하고 있고, 결국 비약사 조제를 방관하는 일부 병원의 도덕적 해이는 부실한 인력 기준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요양병원은 건들면 터지는 폭탄...병원·종병도 예외 아냐"한국병원약사회 2023년 실태조사 결과만 봐도 인력 사각지대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소·요양병원의 약사, 비약사 근무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병원은 약사와 비약사가 1.61대 0.95, 요양병원은 0.67대 0.81로 집계됐습니다.사실상 요양병원은 약사보다 비약사에 의해 조제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고 풀이할 수 있는데, 이는 200병상 이하 요양병원에 주16시간 약사를 허용한 법정인력기준 때문입니다. 약사회와 병원약사회는 100병상 이하 요양병원으로 기준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주16시간 시간제 약사를 없애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병원과 종병도 인력 공백 문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야간 시간대 약사 인력 공백은 무자격 조제의 빌미가 되고 있습니다.병원약사회 작년 실태조사 결과 종합병원 75곳의 야간근무 1일 인원은 평균 1.5명이다. 1인 약사뿐만 아니라 야간시간 직원만 고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병원약사회 실태조사에서도 종병의 야간 근무 약사는 평균 1.5명입니다. 700병상 이상에서 1.9명, 300병상 미만에서는 1.2명입니다. 즉, 야간에 약사 1명이 근무하는 병원들이 많다는 뜻입니다.최근 내부고발 사례처럼 약사 1명에 비약사 1명으로 운영할 경우, 법적 휴게시간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무자격 조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심지어 실태조사에서는 극소수지만 약사 없이 직원만 고용된 의료기관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유령약사’가 나타나 조제를 하고 있거나 무자격 조제가 이뤄지고 있는 곳입니다.이 같은 현실과는 달리 야간 근무에 대한 약사 인력 기준은 전무합니다. 의료법 시행규칙과 의료기관인증평가기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죠. 오로지 ‘상시적 의약품을 조제한다’는 두루뭉술한 인증 기준만 있을 뿐입니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요양병원 주 16시간 약사도 해결이 시급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종합병원 인력기준도 문제가 있다.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하지만 인건비를 최소화하려는 의료기관에서는 유명무실한 기준이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의료기관들의 현 약사 정원(TO)이 법정인력기준의 약 27%를 상회하고 있고, 최대 50%까지 높게 형성돼있다는 점은 인력기준과 현실의 괴리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무자격 조제로 적발되면 환수...그럼에도 방관하는 이유는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에서는 비약사 근무시간이 약사보다 높은 경우도 있다. 약사 근무시간이 주 40시간 미만인 곳도 50곳 중 20곳이었다. 실제 비약사 조제로 환수 조치를 받는 병원의 사례들도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2011년 4월 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 무자격 조제를 하다 적발된 모 병원이 3억3552만원의 환수 결정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습니다.지난 2019년에는 약사가 없는 동안 간호사가 무자격 조제를 하다 공익신고로 적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 간호조무사가 무자격 조제를 하다 현지조사로 행정처분이 내려지기도 했었습니다.무자격 조제에 환수 조치가 이뤄지는데도 불구하고 인력 충원보다 방관을 선택하는 데에는 낮은 조제수가도 영향을 미칩니다. 의료기관 약사의 외래 조제·복약지도료는 1일 기준 600~700원입니다. 입원환자 조제·복약지도료는 1780~1950원입니다.약국과 비교하면 적발 후 환수되는 청구액의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지난 2018년 3억 3552만원이 환수된 병원 사례에서 약값을 제외한 조제비는 6250만원이었습니다. 병원들이 야간 약사 인건비와 적발로 인한 위험을 저울질하는 동안 아슬아슬한 무자격 조제 줄타기가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의료법 시행규칙 혹은 의료기관 인증평가에라도 현실을 반영한 약사 인력 기준이 마련된다면 문제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급성기 의료기관 인증평가 기준에서 약사 인력 관련 내용은 ‘법적인력 기준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전부입니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인증평가기준에 약사 인력 관련 내용이 보완된다면 문제는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각에서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인력 공백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결국 환자 안전으로 연결된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2024-08-27 17:30:57정흥준 -
마스크 안쓰고 병원·약국 방문....일부 병원만 의무화일부 병원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전환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병원과 약국 방문 환자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면서, 일부 병원이 자체적으로 의무화를 결정하고 있다.반면, 약국들도 출입문에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지만 실랑이를 우려해 더 적극적인 착용 요구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어제(26일)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대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특히 의료기관이나 감염 취약시설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 착용을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고대구로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일부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전직원과 환자, 내원객, 간병인 등 대상으로 지침 재공지 시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병원 측은 “코로나 19,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 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취식은 전용공간에서만 가능하다”고 공식 안내했다.약국도 코로나 환자 또는 의심환자가 증가하면서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다시 부착했다. 또 일부 약사들은 환자가 집중되는 시간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서울 A약국은 “요즘에는 환자가 많이 늘고 뉴스에도 여러 번 나오면서 마스크 착용하는 분들이 늘긴 늘었다”면서 “그래도 아직까지는 마스크 없이 들어오는 분들이 더 많다. 병원에서도 착용을 안 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껴야 된다고 얘기를 꺼내기가 힘들다”고 했다.A약국은 “감염 걱정이 되지만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기는 어렵고, 환자들이 몰릴 때는 직원한테도 가능하면 마스크를 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국은 “감기약 사러 오는 분들도 마스크 없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는 환자도 마스크를 내리고 기침을 한다. 감염에 노출돼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따로 통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약국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방역 지침 완화 이후 음료 섭취 불가, 마스크 착용 등의 안내가 사라진 상황이다. 앞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다가 환자와 고소 고발로까지 번지는 사례들도 나온 바 있어 적극적인 착용 당부를 하기엔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2024-08-27 11:59:43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