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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삭감 힘들었지만..." 신약 꿈꾸는 신진연구자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연구비 삭감으로 신진 약학 연구자들도 가시밭길을 걷고 있지만 신약 개발에 대한 꿈은 저버리지 않고 있다.기성 연구자들도 다음 세대의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와 현재를 잇는 학술 네트워크 형성에 힘을 쏟고 있다.대한약학회는 신진 연구자 발굴을 위해 올해로 4년째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1~22일 진행된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4명의 수상자를 시상했다.제4회 논문상 수상자는 김원식(서울대 약대), 정우진(충남대 약대), 이재현(건국대 응용생명과학과), 후사인 무하마드 카말(전북대 약대) 씨다. 올해는 약학자를 꿈꾸며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이 중 3명의 수상자들은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구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신진 연구자로서의 포부를 전했다.왼쪽부터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수상자인 김원식(서울대 약대), 정우진(충남대 약대), 이재현(건국대 응용생명과학과) 씨. 서울대 약대 석박사통합과정에 있는 김원식 씨(지도교수 이정원)는 “국가 정책 때문에 연구비가 줄어 힘든 점도 있었다. 리뷰 전 기간이 짧고 요구하는 내용들은 많아 압축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고 했다.김 씨는 “학회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이런 발굴 사업 자체가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역량과 동기를 많이 높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주변에 비슷한 연구들만 보면 확실히 시야가 좁아지는데 학회를 다니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씨는 ‘TM4SF5’가 간암 세포 내에서 기존 역할을 넘어 종양 미세환경에서 다양한 면역관문 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고, 나아가 자연 살상세포와의 면역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는 연구로 상을 받았다.박사후연구원 1년차인 정우진 씨(지도교수 윤휘열)는 “임상약학 분야는 신약개발로 치면 가장 마지막 단계에 있다 보니 연구 트렌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학회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보고, 네트워킹을 하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정 씨는 “지도교수님 추천으로 지원을 하게 됐다. 논문상이 보다 자리를 잡아서 연구자들을 발굴해내는 과정으로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정 씨는 “미국에 공부하면서 알게 된 롱카이저라는 연구자로부터 많은 걸 느꼈다. 순수하게 학자의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결과물이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연구자다. 나도 연구와 함께 그 성과를 보는 연구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정 씨는 약물의 혈중농도를 높이는 리토나비르의 약동학을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수리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로 상을 수상했다.수상자 중 유일하게 석사과정에 있는 이재현 씨(지도교수 박주호)는 학부생 때부터 참여했던 학회 경험이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씨는 “학부 2학년 때부터 실험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도교수님의 도움이 컸고, 랩 멤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면서 “학부생 때부터 학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님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견문을 넓히고 네트워크를 만들어봤던 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 씨는 “석사과정인데도 상을 받았다는 게 내겐 큰 일이다. 지인들도 큰 자극이 된다고 얘기를 해줬고, 선순환이 돼서 많은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삼아서 국내 바이오 의약계에 이바지하는 연구자가 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이 씨는 헤파린의 짧은 반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노입자를 설계하고, 알부민 셔틀링 효과를 통해 반감기를 약 40배 늘리는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로 상을 수상했다.2025-04-22 20:29:49정흥준 -
동래구약, 회원 38명과 도슨트 투어 관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동래구약사회(회장 신현욱)는 지난 6일 부산벡스코에서 회원 38명과 함께 도슨트 투어 관람을 진행했다.도슨트 투어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관람 이후에는 점심 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또 구약사회 초도이사회는 오는 25일 저녁에 진행할 예정이다.2025-04-22 12:02:37정흥준 -
"제네릭 촉진제도·가격경쟁 손 봐야 신약 접근성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지출 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제네릭의약품 촉진 제도를 활성화하고, 가격 관리 방안을 개선해 신약 접근성을 위한 재정에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는 2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제네릭의약품의 가격 정책과 영향을 주제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의약품 품절 문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서라도 제네릭 활성화 정책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이종혁 교수는 한국과 G20 국가의 동일성분 제네릭 가격, 사용 동향을 비교하며 현 국내 정책의 효과에 대해 주목했다.이 교수는 “해외에서는 처방모니터링을 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면서 제네릭의약품 사용을 촉진시키고 있다. 또 약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환자들에게 캠페인을 하는 식의 정책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제네릭 촉진제도가 크게 2가지다. 저가의약품 대체조제 인센티브, 처방약 절감 시 장려금을 주는 제도”라며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없다. 제네릭의약품 사용이 촉진돼야 한다면 다양한 제도들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해외와 비교해 동일성분의 제네릭 품목수가 난립해있는 상황이지만, 가격 비교는 시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신약 가격은 OECD 대비 낮은 편이고, 제네릭 가격은 높다고 얘기하고 있다. 해외는 등재 가격은 높지만 급속하게 가격이 낮아지고, 한국은 등재 후 내려가는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시점에 가격 책정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비교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다만, 실거래가 상환제 등의 이유로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정책을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 교수는 “등재 이후에 가격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거 같다. 유럽에서 참조가격제, 대체조제 활성화 등으로 가격 인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실거래가 상환제로 가격을 낮추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이어 “미국, 영국, 일본은 신약개발을 많이 하는데 신약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신약 비중이 높다. 이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지가 중요한데, 제네릭 의약품을 많이 쓰게 하면 재정은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4-22 11:50:26정흥준 -
"R&D 예산 삭감에 신약개발 토양 붕괴"...약학자의 일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가 정부의 R&D 예산삭감이 약학 분야를 비롯한 기초과학 생태계를 무너뜨렸다며 쓴소리를 했다.신약개발 강국으로 가겠다는 정부의 포부와는 달리 R&D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하면서 기초과학의 토양이 망가졌다는 지적이다.서울대 김재범 생명과학부 교수.김재범 교수는 어제(21일)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지방 조직의 가소성과 대사(Adipose Tissue Plasticity and Metabolism)’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김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와 MIT 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후 돌아와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30여 년간 지방조직과 체내 에너지대사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작년에는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유전공학연구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그는 기조강연 이후 마련된 기자 간담회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와 학계의 신뢰관계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생명과학은 하는 것도 없는데 왜 돈을 쏟아 붓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지원이 이어졌던 덕분에 코로나19 당시 빠르게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K-방역'이라는 이름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수년간 정부가 기초과학을 부정하며 정책적인 퇴행을 보였다는 비판이다. ‘R&D 카르텔’이라는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였지만, 그 불똥이 사방으로 튀며 연구 생태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기초과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외국 기술을 사오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논리를 바탕으로 정책이 만들어졌고 시행까지 됐다”면서 “단순히 예산이 줄어드는 차원을 넘어 정부가 약속한 3년, 5년 단위 연구비 계약이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학문 생태계 전반에 신뢰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이 같은 국내 분위기는 인재들의 해외 유출로도 이어졌다. 그는 “포스닥으로 외국에 나가 경험을 쌓고 돌아오려던 학생들이 요즘에는 오히려 해외에서 자리를 잡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젊은 연구자들이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을 만큼 환경이 열악해졌다”고 토로했다.기초과학 연구의 토대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시간이 걸리더라도 망가진 토양을 회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과학에는 무엇보다 지적 호기심이 중요하다. 그 호기심이 잘 자랄 수 있는 건강한 토양과 생태계가 조성돼야 비로소 그 위에 응용학문도 자리잡을 수 있다”면서 “중요한 건 지속적이고 꾸준한 신뢰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카르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부 부정적인 모습이 있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침소봉대해선 안 된다”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하기에 지금의 상황은 좋지 않다. 정부는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어렵더라도 천천히 신뢰를 다시 구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4-22 10:58:06정흥준 -
"약학 발전하며 제약산업 동반성장...100년 도약 동행"학술대회 첫 날 만찬장에는 약학 연구자들과 외빈들이 참석해 축제의 장이 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8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약학회가 제약산업, 약사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재도약을 다짐했다.21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저녁 만찬에는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참석해 미래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김형식 대한약학회장.김형식 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약학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지난 집행부들의 노고가 있었다. 그 거름 위에 새싹을 피워내겠다. 참석해준 모든 회원들과 강연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만찬장에는 학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자리 했다.권영희 약사회장은 “(약학회는)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약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약학 연구와 임상 현장을 연결해 연구 성과가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약사회는 약학회와 공조하며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 약학정책 개발에도 긴밀히 협력해 약사 직능의 발전에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노연홍 회장도 “약학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과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도 첨단 융복합과 맞물려 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80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협회도 100년을 향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예정인 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약개발 혁신과 한국 제약바이오 미래를 위한 특별 세션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왼)과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도 공조를 강화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오유경 식약처장은 영상인사로 축사를 대신했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나영화 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천영진 응용약물학회, 조혜영 약제학회장,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2025-04-21 19:06:17정흥준 -
약학회 "약학은 응용학문...산업계와 신약개발 붐 주도"왼쪽부터 황은숙 학술위원장, 김형식 약학회장, 김익연 사무총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기초연구 R&D 삭감이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약학 연구자들 1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21일(어제) 대한약학회는 대구엑스코에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산업계와 함께 국내 신약개발의 붐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약학회 신임 집행부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정책 방향성과 함께 학술대회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했다.이날 학술대회에는 2개의 기조강연,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470여편에 달하는 포스터발표가 준비됐다. 젊은 약학자들을 위한 구두 발표 세션도 마련해 '세대·지역·전공 간의 균형발전'이라는 방향성을 보여줬다.내년 80주년을 맞이하는 약학회는 아시아로 교류를 확대해가면서, 동시에 올해 80주년을 맞이한 제약바이오협회를 비롯 산업계와 함께 신약 개발의 열풍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김형식 약학회장(성균관대 약대)은 “54대 집행부 첫 학술대회에 많은 회원들을 만나뵐 수 있어 영광스러운 자리다. 국가 R&D 지원 축소로 연구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많이 참여해줬다”면서 “앞으로 약학발전에 기틀이 될 수 있는 학회로 만들 것이고, 지난 집행부가 마련해둔 거름에서 새싹을 키워 황금 같은 열매를 거둘 수 있는 약학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과거 신약개발의 붐이 일어날 당시 많은 회사들이 신약개발 연구 인력을 구인하고 활성화 됐었다. 하지만 현재는 국내 신약 개발이 많이 위축돼있다”면서 “역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를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학회의 연구 발표들이 학계 위주로 운영되지 않도록 해 제2의 신약개발 붐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약학은 응용 학문이다. 많은 제약사들이 향상된 개발, 연구 능력을 표출할 기회나 계기가 적었던 거 같다. 연구를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태국약학회 Pornsak Sriamornsak 회장(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국가들과 약학 교류도 확대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태국약학회와의 업무협약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내년 80주년을 맞이한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약학회 포럼을 국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김 회장은 “올해 7월 베트남에서 아시아약학회 포럼이 있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들의 약학은 사실상 크게 발전돼있지 않다. 한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약학회는 그동안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폴과는 업무 협약을 체결해왔는데 약학 발전을 위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함께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교류를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약학계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황은숙 학술위원장(이화여대 약대)은 "박사과정생, 포스닥 등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분들을 초청해서 시상하면서 응원하는 세션도 준비했다"면서 "또 올해는 2개의 기조강연과 연계되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하는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한편, 학술대회 기조강연으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가 ‘Adipose Tissue Plasticity and Metabolism’을 주제로,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의 Jian Jin 교수가 ‘Discovery of Novel Degraders and Development of New Approaches to Target Undruggable Proteins’를 주제로 한 연구성과 발표가 준비됐다.또 18개의 주제별 심포지엄에는 GLP-1 작용제 개발 전략, 디지털 트윈, 표적 단백질 분해, 유전자 치료, 대사 염증, 약물 안전성, 커뮤니티 케어 등의 최신 동향이 담겼다. 또 AI 시대의 연구윤리를 주제로 한 특별 심포지엄도 함께 마련됐다.2025-04-21 18:11:40정흥준 -
수능 없이 약대 입학...일반편입 29곳→30곳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대 진학 등의 이유로 약대 자퇴생이 증가하면서 일반편입으로 학생을 충원하는 대학이 올해 늘어난다.연세대 약학대학은 올해 일반·학사편입 신설 운영 계획을 예고했다. 5개 선수과목과 영어성적, 필기시험 과목에 대한 기준을 안내했다.연세대는 올해 9월 전형일정을, 12월에는 편입학 모집요강과 함께 구체적인 모집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연세대 약대 관계자는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을 모두 모집할 예정이다. 인원은 본부 측에서 확정해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2025학년도 일반편입은 전국 37개 약대 중 29개 대학에서 181명을 선발했다. 일반편입 모집 인원만 놓고 봤을 때 전년 대비 50%가 증가한 수치였다. 올해 연세대가 일반편입을 신설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024학년도, 2025학년도 약대 일반편입 모집인원 변화. 2026학년도는 오는 12월 확정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약학대학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686명이다. 전년 일반편입 모집인원 181명 기준으로 보자면, 정시모집 인원의 약 26%에 달하는 숫자다.즉, 수능 없이 약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학사편입까지 합산하고 나면 전체 편입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일반편입은 약대 수능입학 전환 후 의대 진학 도전 등의 이유로 자퇴생이 급증하면서 2024학년도부터 모집이 이뤄진 바 있다. 26개 약대에서 121명을 모집했던 일반편입 인원은 1년 만에 50% 증가하며 2025학년도 181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모집 대학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동안은 자퇴에 따른 충원 인원이 단발성으로 끝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필기시험 등 모집요강을 신설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들이 있었기 때문이다.전국 약대의 2026학년도 일반편입 모집 인원은 오는 12월 대학들이 모집요강을 발표한 뒤에야 집계할 수 있다.일반편입은 수험생들과 학원가에서는 약대에 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도 동국대 약대 161대1, 성균관대 138.5대1, 계명대 123.5대1, 중앙대 86.3대1 등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2025-04-21 10:50:40정흥준 -
광명시약, 회원들과 함께 인왕산 둘레길걷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지난 20일 회원과 회원 가족이 함께하는 인왕산 둘레길 걷기 대회를 개최하고 친목을 도모했다.민필기 회장은 “맑은 하늘과 푸르름이 어우러진 둘레길에서 가족들까지 함께 하니 더욱 반갑다. 앞으로도 약사님들이 건강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또 민 회장은 “약국 일상에서 벗어나 둘레길을 걸으며 함께 스트레스를 날리고 건강증진과 회원 간의 단합과 소통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5-04-21 10:48:44정흥준 -
약국에 쌓이는 ATC캐니스터...'리퍼판매' 제안한 약사들처방변경, 급여삭제 등으로 약국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보관중인 ATC캐니스터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자동조제기(ATC) 불용캐니스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퍼’ 판매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리퍼비시(refurbished) 제품은 노트북, 핸드폰 등 가전제품 시장에서는 이미 활성화돼있는 서비스다.제조업체가 고객으로부터 회수한 제품을 재정비해서 판매하는 방식인데, 리퍼제품 구매자는 저렴한 가격에 업체가 인증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처리하기 곤란한 불용 재고들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약국 ATC 불용캐니스터는 처방 변경과 급여 삭제 등 외부요인에 따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리퍼 캐니스터’ 정책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최근 강남구약사회는 약국 56곳을 대상으로 ATC 불용캐니스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JVM과 유팜에 재활용 방안을 제안했다.설문결과에서는 불용캐니스터를 5개, 10개 보유하고 있다는 답변이 많았다. 20~30개를 가진 약국, 심지어 100개가 넘는 불용캐니스터가 있다고 응답한 약국도 있었다. 새 제품 가격으로 놓고 보자면 10개만 쌓여도 50만원이 넘는 손해가 생기는 셈이다.비슷한 크기, 모양의 약에 재활용하고 있지만 약이 떨어지지 않거나, 2~3알이 떨어지는 문제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불용 캐니스터에 대한 교환, 리퍼구매를 원하는 수요가 확인됐다. 현재 불용캐니스터 교품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약국 간 거래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업체가 운영하는 케어서비스(교품)도 마찬가지다.김원섭 약국위원장은 “업무로 바쁜 약국들이 공을 들여서 불용캐니스터를 서로 교환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또 교환을 했을 때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 모른다는 점도 허들로 작용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급여삭제가 되는 성분이 생기면 그 캐니스터는 전국적으로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또 병원에서 처방을 바꿀 때마다 약국에서는 불용 캐니스터가 발생한다”고 토로했다.따라서 제조업체에서 적정 가격에 매입을 해서, 가공 후 필요한 약국에 재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한다면 품질 인증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판매자, 구매자에 따라 원하는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차후 리퍼도입 시 적정가격에 대한 재설정이 필요하다. 김형지 구약사회장은 “병원 처방 중단, 성상변경, 생산중단 등의 이유로 캐니스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강남구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다. 엄청난 양의 캐니스터가 약국에 보관 중인 상태다. 약사들은 이용하지도 버릴 수도 없는 상황이다”라며 “비슷한 크기의 약에 사용하는 경우 제대로 떨어지지 않거나, 2~3알씩 떨어지는 일들이 생긴다”고 지적했다.구약사회는 JVM과 유팜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불용 캐니스터 보관과 폐기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재활용 방안 마련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2025-04-20 11:39:08정흥준 -
부산 연제구약, 자문변호사 두고 회원 상담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연제구약사회(회장 이향란)는 지난 17일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자문변호사 지정 등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이향란 회장은 "회원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한약사와 구분되는 약사들만의 공통된 상징을 함께 지니기 위해, 새로운 CI로 회원 명찰 제작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또 약국에서 법률관련 급한 상담이 필요할 때 신속하게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자문 변호사를 두고, 최신 다빈도 법률 상담 FAQ도 준비해 회원들이 언제든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처방전 보관 폐기를 회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회원들과 팀채팅방을 통해 약업계 소식과 현안을 신속히 전달하는 등 회원들의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외에도 구약사회는 반회 활성화 방안, 구내 약국 호객 행위 근절 방안, 특별 기금 운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임문순, 신동기 자문위원은 신임 회장단과 임원진을 격려했다.2025-04-18 18:41:48정흥준 -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 서울 전역으로 확대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서울 25개 자치구에 도입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한다. 오는 28일부터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지역 약사회 참여를 독려한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이 임기 시작 이후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이다. 환자가 약국에 찾아와 다제약물관리를 받기 때문에 약사들의 참여 허들이 낮고, 전문성을 활용해 상담수가를 받으며 건보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시약사회는 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서울 전역에서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운영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우선 4개 권역을 나눠 오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설명회를 진행한다. 24개 구약사회와 공단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김위학 회장은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운영되는 걸 목표로 갖고 있다. 공단과는 간담회를 갖고 확대 운영에 대해 소통했다”면서 “이달 말 4개 권역별 설명회를 가진 뒤로는 운영 자치구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각 지역에서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참여 약사를 모집하면 설명회 직후라도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 회장은 “각 지역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유지하면서, 약국 방문형 모델을 추가하는 것이다. (수가가 지급되는 사업이라)예산이 필요하지만 공단도 확대 운영에 공감대가 있는 만큼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노원구약사회는 올해 의·약사 협업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시작한다. 필요에 따라 가정방문도 하지만 약국 방문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환자가 지역 의원과 약국을 방문해 다제약물을 관리받는 방식이다.약국의 경우 다제약물복용 환자 1명당 약 4~8만원의 상담·모니터링 수가를 받게 된다. 가정방문 시에는 7~8만원의 수가를 받는다.병의원은 환자 발굴과 처방조정 시에도 수가를 받기 때문에 사업참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류병권 구약사회장은 “병의원 36곳이 참여하며 관심이 많다. 약국은 현재까지 10여곳이고 더 모집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참여 의원 인근 약국들의 참여가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중복되는 약을 줄이고, 공단은 건보재정 안정화를 달성할 수 있다. 약사들도 가정 방문에는 어려움이 컸는데, 약국에서 다제약물관리를 하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류 회장은 “아직 서비스 시작 시점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 달 말까지 참여 약사들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2025-04-18 18:19:39정흥준 -
노원구약, 의·약사 협력 다제약물관리사업 준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는 지난 15일 원자력병원 학술 강당에서 의·약사 협업 다제약물관리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합동세미나를 실시했다.류병권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노원구는 건강보험 공단과 의사, 약사 함께 다제약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조현호 노원구 의사회장은 “다른 구의 다제약물 시범 관리사업 결과 의사, 약사, 간호사와 협업이 보다 좋은 효과성이 입증됐다. 노원구도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뜻을 함께해 준 의약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노원구 건강보험공단 건강지원사업실 의료이용지원부에서 직접 나와 협업개요와 업무 절차, 추진 방향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2025-04-18 17:34:39정흥준 -
도봉·강북구약, 올해 사업계획 확정...임원 임명장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16일 초도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이날 김병욱 회장은 약사회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회무에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이사회는 재적이사 30명 중 참석 23명, 위임7명으로 성원됐다. 올해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확정했고, 제18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또 연수교육 개획, 약국 에어컨청소, 약물안전사용교육, 다제약물관리사업, 노령여성노동근로자 돌봄사업, 소녀돌봄약국, 처방전폐기,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 구약사회 50주년 기념식 개최 등 주요 회무 보고가 이어졌다.이사회에는 손태인, 하충열, 최귀옥, 어수정 자문위원이 함께 참석해 격려했다.2025-04-18 12:35:20정흥준 -
연 매출 30억 이하 약국, 카드사용 늘리면 30만원 환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년 대비 카드사용액이 늘어난 연 매출 30억 이하 약국은 최대 30만원을 환급받는다.또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 시 사용액의 10%를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사용 가능 약국은 수혜가 예상된다.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1.4조원 규모의 ‘상생페이백’ 예산을 포함했다. 연 매출 30억 이하 사업자의 전년 대비 카드소비 증가액 20%를 최대 30만원 환급하는 지원 정책이다.단,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명품, 온라인거래, 자동차 등의 사업자는 제외한다. 환급 효과가 영세 자영업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환급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정부가 작년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 진행했던 온누리상품권 사용액 환급 행사도 추가로 진행한다.정부는 100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사용액의 10% 환급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약국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또 정부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311만명에게는 영업비용 경감을 위해 최대 50만원 크레딧을 지원한다. 1.6조원을 투입하며 공과금과 보험료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신용등급 4~7등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는 1000만원 한도 신용카드를 발급한다.이외에도 폐업 소상공인의 점포 철거비와 재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확대에 494억원을 투입한다.2025-04-18 11:42:2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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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회장협의회, 다제약물관리사업 확대 방안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 분회장협의회(회장 윤종일)는 지난 15일 저녁 수담 한정식 강남점에서 전·현직 분회장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협의회에는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조진영 총무이사도 참석했다. 상호협력을 통해 발전하는 약사회를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또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진행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올해 약국별로 가능한 시간대를 정해 상담할 수 있는 약국내방형 모델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시약사회 분회장협의회는 앞으로 3년간 대한약사회, 시약사회의 정책과 회무에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한편, 협의회는 상급회와 소통과 협조를 통해 회원들을 위한 발전적인 회무를 진행하기 위해 조직됐다.2025-04-18 10:40:58정흥준 -
오라틱스, 구강유산균 제품 패키지 전면 리뉴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라틱스(대표 윤은섭)가 제품별 특징을 담아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특히 이번 리뉴얼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사용 중인 패키지와 통일성을 이뤄 전문성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오라틱스의 주요 제품인 그린브레스, 오라덴티, 임플란틱스, 치카키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의 주요 특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는 설명이다.오라틱스에 따르면 구강유산균 연구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총 11건의 특허를 취득하고, 11건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또 38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구강유산균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구축하고 있다고 자부했다.또 오라틱스 부설 연구소에서 개발한 OraCMU® 구강유산균은 구취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오라틱스는 “미국 FDA GRAS 등록을 통해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 다른 핵심 원료인 OraCMS1® 구강유산균은 치태 형성 예방과 더불어 호흡기 병원균에 대한 항균 효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호흡기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를 등록하며 연구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윤은섭 대표는 "1997년부터 이어진 오라틱스의 구강유산균 연구는 무너진 구강 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고, 인간과 미생물의 공존과 균형 관점에서 각종 구강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는 구강유산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5-04-18 10:27:35정흥준 -
동작구약, 신임 임원들과 워크숍서 단합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작구약사회(회장 이명자)는 지난 12일 저녁 새로 선임한 회장단, 상임위원장들과 함께 워크숍을 열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워크숍은 임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단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제2차 상임이사회를 함께 개최해 동작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어버이날 효도꾸러미' 후원 건과 상반기 약사 연수교육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또 추진 사업과 회무를 보고하는 시간도 있었다.이명자 회장은 "3년 동안 집행부가 약사회를 위해 봉사와 협조 잘 부탁드린다. 구약사회을 이끌어 갈 회장단과 상임위원들의 단합된 모습과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2025-04-18 09:51:37정흥준 -
불인증 약대 꼬리표 떼나...경성대, '국시자격' 걸고 재도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평가 인증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경성대가 올해 ‘불인증’ 꼬리표를 떼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불인증 이후 약 2년 동안 보완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불인증이 유지될 경우 2027년 입학생부터 약사 국시를 볼 수 없게 된다.약평원에서는 경성대로부터 평가 신청이 들어오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모두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증 평가 결과가 나온다.오정미 약평원장은 “작년에 (컨설팅 차원의)서면평가만 진행한 바 있다. 본평가가 있는 올해는 대학에서 접수를 하면 서면과 현장평가가 모두 이뤄질 것”이라며 “대학 측도 인증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의를 하고 있고, 이 점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청기한까지 약 2달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학 측에서도 막바지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약평원은 서면평가 외에도 7~8월경 현장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오 원장은 “앞서 평가를 했을 때 대학본부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전달한 바 있다. 약 2년이 지났고 교수 임용 등 보완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 외에 모든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올해 약평원은 경성대 외에도 총 8곳의 대학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3년, 5년, 불인증 등으로 나눠 인증이 이뤄진다.또 앞서 인증을 받은 대학 10곳에 대해서는 중간평가를 진행한다. 지속적으로 약대 교육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내년까지 37개 약대가 모두 평가인증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만약 불인증 대학이 나올 경우 2027년도부터 약사법에 따른 불이익이 반영된다.오 원장은 “정기적 평가 외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중간 평가를 하고 있다. 중간 평가는 서면을 위주로 하되, 필요 시 현장평가를 겸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부 대학들이 평가 인증 절차의 행정적 부담을 토로하고 있어서 약평원은 그동안 공청회 등을 통해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다만 객관적 평가를 위한 자료 요청이라 간소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약평원 평가 기준은 ▲사명과 인재상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원 ▲교육환경 및 시설 ▲졸업 후 교육 및 ▲지속적 개선의 8개 영역에 걸쳐 50개 필수기준 문항으로 구성됐다.2025-04-17 16:53:39정흥준 -
층약국 개설취소 뒤집은 원고자격 공방...대법원 결론 임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고등법원에서 뒤집었던 층약국 개설취소 소송이 곧 대법원에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처방 영향이 적은 인근 건물 약국이 개설취소를 따지는 원고로서 자격이 있는지가 중요 쟁점이다. 만약 파기환송 시 개설취소를 다시 판단하게 된다.이 사건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층약국 개설에 대한 허가취소 소송이다. 병원장이 상가 3개를 매수한 뒤 자녀에게 증여한 1개 상가에 약국과 피부관리실을 임대해 논란이 됐다.1심에선 의료기관 부지 분할에 해당한다고 보고 허가취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2심에서는 소송을 제기한 약사들에게 원고 자격이 없다고 봐 1심 판결을 뒤집었다.인근 건물 약국 2곳이 소송에 참여했는데 해당 의원의 처방전을 받는 비율이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사건 건물 1층에도 약국이 있지만 제소기간(개설 인지 후 90일)이 지나 소송에 참여하지 못했다.그동안 약사들의 원고 자격을 인정해 준 판례에서는 처방독점에 따라 인근 다른 약국(약사)이 조제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침해받았다고 판단한 바 있다.원고 측 변호사에 따르면 대법원 상고에서는 인근 건물 약국 2곳의 원고자격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상고 건 중 심리불속행 기각 비율은 약 80~85%인데, 이번 상고는 기각하지 않고 법리검토에 들어갔다.작년 4월 대법원 재판부가 배당된 이후 약 1년 동안 심리가 이뤄졌고, 지난 2월 종합적 검토 단계에 접어들었다. 곧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박근영 변호사는 “다른 사례들과 비교해 대법원에서 검토가 길어졌다. 만약 파기환송이 이뤄질 경우 대법원 취지를 참고해 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동안 인근 약국이 제기하는 약국 개설취소 소송은 처방 감소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들이 제기해왔다. 대법원에서 처방 감소가 미비하더라도 불법 개설에 대한 소 제기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유사 사례에서의 분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025-04-17 10:57:52정흥준 -
[기자의 눈] AI 홈닥터로 예상하는 약국의 위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AI 기술의 발전으로 전문직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경고는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던 양치기 소년을 떠올리게 한다.지난 2016년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다보스포럼 이후 전문직을 대체할 AI의 위협은 한동안 뜨거운 이슈가 됐다.10년 동안 똑같은 경고가 반복됐지만 약사들은 실질적인 위기를 체감하지 못했다. 늑대가 찾아오지 않은 언덕을 보며 안도하기를 반복했고, 전문직을 위협할 AI 이슈는 먼 미래의 일로 받아들여졌다.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AI변호사와 AI홈닥터를 포함한 7대 과제를 대선공약으로 제안하겠다고 발표했다.홈닥터는 비대면 진료를 염두에 둔 것인데 결국 AI와 기술을 접목한 의료서비스 산업을 양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I는 이미 방사선 판독, 병리학, 유전체 분석 등 다방면의 의료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허들만 해소된다면 전방위적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질 것이다.이른바 ‘리걸테크’로 불리는 AI 법률 서비스 시장도 마찬가지다. 모 변호사는 법제화를 통한 리걸테크 시장의 본격 개막은 “약사들에게 있어 약 배송을 허용하는 것과 같다”며 정책 추진 여파를 우려했다.특히 조기대선 주자로 나선 여·야당 후보들은 AI에 100조원, 2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의사, 약사, 변호사를 가리지 않고 전 산업군으로 AI 서비스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정부의 정책 방향성뿐만이 아니다. 건강관리서비스는 정부의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맞춤 건기식 제도 등으로 하나둘씩 문이 열려왔는데 본격적으로 자본을 등에 업은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작년 정부의 맞춤 소분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한국암웨이는 올해 말 AI를 접목한 개인맞춤 건강관리서비스 ‘마이 웰니스 랩’을 론칭할 예정이다. 질병 예방관리라는 약국의 역할과 중첩되는 서비스들이 AI로 전문성을 무장하고 있는 것이다.카카오헬스케어도 최근 ‘초개인화 건강관리 사업 협력’을 위해 건기식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연구소를 운영하는 네이버도 맞춤 건강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AI로 약국의 위기가 필연적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지난 10년 동안 전문직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외쳐온 동안 어떤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는 다가올 변화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주기적인 환자관리 시스템 도입, 온라인 상담툴 접목, 대면 상담과 커뮤니케이션 강화, 맞춤 건기식 선점 등 각자가 선택하는 변화는 다를 수 있다. 약국, 약사의 역할을 위협하는 기술의 역습에 대비할 시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2025-04-16 17:46:2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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