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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유통협회 "온라인팜, 종합 유통업체 변모 우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종합 의약품유통업체로 변모하겠다는 온라인팜의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협회는 한미사이언스가 자사 제품만 유통하겠다는 과거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라며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8일 한미사이언스가 최근 발표한 ‘한미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자료에 따르면 파트너십 전략으로 온라인팜을 고수익성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한미사이언스는 온라인팜을 한미그룹 유통사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다른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업, 마케팅 대행 등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한미사이언스는 온라인팜을 종합 의약품유통업체로 키우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2013년 한미사이언스가 'HMP몰'에서 자사 제품만 취급하겠다는 약속을 깨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온라인팜 남궁광 대표이사 명의로 보내온 지난 2013년 1월 25일자 합의문서에는 "HMP몰에서 한미약품 제품은 온라인팜이 판매하고 그 외 제품은 입점한 의약품유통업체와 협력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또 "의약품유통협회와 온라인팜은 향후 양측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강한 우려감을 표시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제약사가 의약품유통업계의 고유영역인 유통시장까지 침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협회의 의견이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온라인팜이 과거 취급 의약품을 늘리지 않겠다는 협회와의 약속을 깨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협회 내부 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2024-11-08 11:10:44손형민 -
개국 약사 3명, KCI 등재 학술지 'CELLMED'에 논문 게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세포교정의약학회 학술지 ‘CELLMED’에 개국 약사 3명의 논문이 게재됐다. CELLMED는 환자 상담 사례 논문이 실리는 KCI 등재 학술지다.이종섭 전남 명성온누리약국 약사는 ‘세포교정 영양요법(OCNT)을 이용한 탈모 개선 사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탈모 환자의 증상 완화에 있어 영양요법의 적용 가능성을 설명한 연구다.저자는 이마 부위의 M자 탈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모발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과 세포 대사 조절 및 면역 반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셀레늄, 면역력 개선을 돕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처방했다. 그 결과 탈모 부위의 모량 및 모발 굵기가 개선되었고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도 감소했다.조종빈 전남 셀메드화순종로약국 약사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활용한 사례를 정리했다. 그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호소하는 80대 여성에게 염증 개선을 돕는 안토시아닌과 장내 환경 개선을 유도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소, 클로렐라 등을 처방했다. 이후 환자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한 변비, 복통 및 복부팽만, 소화장애, 어지러움, 무기력감, 우울감의 증상이 서서히 호전됐고 불편감이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신수정 대구 금강약국 약사는 세포교정 영양요법을 이용한 급성 설소대 염증 개선 사례를 논문으로 정리했다. 신 약사는 설소대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통증과 혀와 구강의 움직임에 불편함을 느끼는 30대 여성에게 염증반응 생성을 감소시키는 메틸설포닐메테인과 전칠삼뿌리추출물을 처방했다. 또한 우유와 매운 음식, 밀가루와 같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했다. 이후 환자의 혀 밑 림프절의 붓기가 줄어들고 환자가 느끼던 통증과 불편함이 개선됐다.2010년 10월 설립된 세포교정의약학회는 세포교정 영양요법의 연구와 논의를 위해 학술 행사와 세미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학술지 'CELLMED'는 2022년 9월 첫 게재 이후, 현재까지 102건의 임상증례가 등재됐다. 게재된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11-08 10:04:32손형민 -
[기자의 눈] 비만약 열풍에 대한 단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제약사, 국내제약사를 가리지 않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연구개발(R&D) 아이템이 있다. 바로 비만 치료제다.비만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며 비만치료제의 사용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매출은 지난해 66억8000만달러(약 9조원)를 기록하며 2022년 27억2000만달러 대비 145.6% 증가했다특히 삭센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 시장에 등장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연이어 히트치며 국내외 제약사들의 시선이 GLP-1 계열 신약후보물질로 모였다. 삭센다는 지난해 매출 1조2252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위고비는 물량 공급 난항을 겪고 있음에도 지난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애초 GLP-1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의약품이다. 다만 노보노디스크의 리라글루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이 체중 강하에 효과를 보이면서 GLP-1 제제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노보노디스크는 항당뇨병제인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빅토자) 임상 도중 환자 체중이 감량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리라글루타이드 용량을 변경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삭센다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같은 원리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 성분으로 위고비를 개발해 냈다. 삭센다와 위고비는 전 세계 시장에 등장하며 비급여 가격도 크게 치솟은 상황이다.문제는 주사만 맞으면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 미용과 단순 다이어트 목적으로의 사용이 늘어나는 데 있다. 비만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과체중 환자가 아닌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한 처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효과와 부작용이 잘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다만 개발사들은 체중 감량의 효과만 강조할 뿐 GLP-1 계열 치료제들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리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GLP-1 계열 치료제들의 부작용은 다양하다. GLP-1 계열 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은 근손실 발생과 함께 급성 신장질환, 오심, 구토, 설사 등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만약 투여 부작용으로 급성 췌장염이 걸려 사망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비만은 당뇨병과 다르게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지 않아 모두 비급여 투여다.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 각종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약을 반드시 투여받아야 하는 질환은 아니다.내분비내과를 방문하면 비만한 환자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이다. 의료진은 생활습관 교정 이후에도 체중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치료제 투여를 고려하지만, 요요현상과 함께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생각해 투여를 신중하게 진행한다.미용 목적으로 비만약이 과다 처방되는 것도 하나의 큰 문제지만, 부족한 부작용 정보가 비만약의 오남용 성행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이에 비만약을 개발한, 개발 중인 제약업계의 역할도 중요한 상황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얼마나 나타나는지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오픈돼야 할 시점이다. 체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적의 약’은 부작용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2024-11-08 06:16:25손형민 -
지오영-유씨비제약, 건선 치료제 '빔젤릭스' 유통 협약왼쪽부터 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 조선혜 지오영 회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오영은 한국유씨비제약과 건선 치료제 빔젤릭스의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지오영은 빔젤릭스의 보관부터 공급까지, 유통 전 과정을 수행한다.빔젤릭스는 건선 질환의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인터루킨 17A·17F(IL-17A·IL-17F)를 동시에 직접적으로 표적, 억제하는 판상 건선 치료제다.빔젤릭스는 지난 8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선요법이나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 성인 환자 대상 건선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지오영은 이번 유통 협약 체결을 통해 빔젤릭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빔젤릭스는 한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임상시험에서 기존 생물학적제제 대비 높은 수준의 건선 중증도 지수(PASI) 100 도달률을 보였다.건선 면적·중등도 지수를 나타내는 PASI는 건선 치료의 주요 유효성 평가변수로 활용되는데, 빔젤릭스의 PASI 100 도달률은 공개연장 연구 결과 3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으로서 건선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빔젤릭스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우수 의약품의 유통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는 “지난 8월 빔젤릭스의 식약처 허가 이후 이번 지오영과의 유통 협업 체결로 향후 빔젤릭스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빔젤릭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앞으로 국내 많은 건선 환자들이 빔젤릭스의 치료 혜택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4-11-07 16:12:48손형민 -
'나보타' 3Q 북미·유럽 매출 850억원…견고한 성장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유럽 제품명 누시바)'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대웅제약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매출은 2020년 나보타를 시장에 내놓은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출시국 확대와 함께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필러 신제품을 허가받아 본격 매출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에볼루스, 3분기 매출 6110만 달러 기록...나보타 신규 고객 계정 600개 추가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볼루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110만 달러(약 85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000만 달러 대비 22.2% 늘었다.에볼루스의 매출 대부분은 나보타 판매 실적에서 나왔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지난 2013년 2억9680만 달러(약 3750억원) 규모로 나보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에볼루스는 2020년 북미 시장에 나보타를 선보였다. 에볼루스는 나보타 공급과 함께 분기 최대 매출을 지속 경신했다. 출시 초기인 2021년 1분기 에볼루스의 매출은 1350만 달러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22년 1분기에는 3400만 달러로 151.9% 늘었다.이후 에볼루스는 2023년 1분기 매출 4200만 달러를 기록해 매출을 늘렸으며 같은해 3분기 5000만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올해도 에볼루스의 매출은 지속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5930만 달러를 올렸으며 2분기 매출은 669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이번 분기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신규 고객 계정 600개를 추가했다. 나보타의 고객 계정은 누적 1만4500개에 달한다. 고객의 재주문율은 약 70%를 기록했다.에볼루스는 연 매출 목표를 최대 2억66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32.0% 늘어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지난해 에볼루스의 연 매출은 2억2000만 달러(약 2900억원)였다.에볼루스는 나보타 출시국을 늘려 매출을 지속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나보타는 올해 6월과 8월 스페인과 호주에서 각각 새롭게 출시됐다. 나보타가 스페인과 호주 시장에서 자리잡게 되면 에볼루스의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에볼루스는 필러 시장에 진출에도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프랑스 시마트스가 개발한 필러의 미국시장 독점 판매, 유통권을 확보한 바 있다.최근 에볼루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에스팀(Estyme) 제품에 대한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유럽을 비롯해 미국에서 필러 제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2024-11-07 12:00:25손형민 -
신규기전·제형변경…비만 올림픽서 차세대 약물 데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가 차세대 비만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달 3일부터 4일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 ‘Obesity Week 2024’에서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베링거인겔하임, 바이킹테라퓨틱스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비만약 개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한미약품과 베링거인겔하임은 GLP-1 단일 타깃이 아닌 GIP, GCG 등에 다중 작용하는 차세대 비만신약 개발에 나섰다. 미국 제약사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제형변경을 통해 개발한 GLP-1 경구제로 최초 사람 대상 임상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의 체중감량 효과에 주목했다.한미약품, 삼중작용제·CFR2 타깃 비만약 임상 결과 공개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글로벌 비만 신약후보물질 2건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CRF2 수용체 타깃 ‘HM17321’, 삼중기전 작용제 ‘HM15275’의 전임상 결과였다.먼저 HM17321은 GLP-1 기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제지방량과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차별성이 확인됐다.HM17321은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해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은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HM17321은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에서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체지방량 감소효과를 보였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제지방량을 증가시켰고 골격근 조직의 지질 함량 효과도 나타났다.한미약품은 HM17321의 병용요법 가능성도 확인 중이다. 이 회사는 HM17321과 장기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LA-GLP-1)/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폴리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를 동시 타깃하는 ‘HM15275’와 세마글루타이드 병용요법의 전임상 결과도 공개했다.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HM17321와 HM15275의 병용요법은 HM15275 단독요법보다 체중과 체지방량 감소 비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은 현재 비만 신약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이 회사는 GLP-1 타깃뿐만 아니라 디지털치료제, 섭식장애 개선 비만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한미약품은 경구제 GLP-1 제제 개발에도 나선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은 1일 1회 혹은 주 1회 투여 주사제 형태다. 경구제 GLP-1이 개발된다면 환자 투여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베링거 '서보두타이드' 3상 디자인 공개..."체중감량 효과 확인"베링거인겔하임은 덴마크 질랜드 파마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비만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후보물질 '서보두타이드'의 임상3상 디자인을 소개했다. 서보두타이드는 GLP-1과 글루카곤을 타깃하는 차세대 비만, MASH 신약후보물질이다.서보두타이드는 SYNCHRONIZE로 명명된 임상2상에서 비만한 성인의 체중을 평균 18.7%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또 대사 관련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48주간의 임상시험에서 서보두타이드를 투여한 경우 지방간염과 간 섬유증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베링거인겔하임은 임상3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를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환자 모집을 완료한 상황이다.이번 임상의 1차 평가변수는 투약 76주차 체중변화율과 76주차에 5% 이상의 체중 감량을 달성한 대상자 비율이다. 2차 평가변수는 투약 76주차에 10%‧15%‧20% 체중 감량을 달성한 대상자의 비율 등으로 설정됐다.바이킹, GLP-1 경구제 사람 대상 최초 투여 임상에서 가능성한미약품의 경쟁사로 분류되는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이번 학회에서 GLP-1/GIP를 타깃하는 경구제 후보물질 ‘VK2735’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GLP-1 경구제 후보물질 최초로 사람 대상 임상을 진행한 결과였다.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28일 동안 1일 1회 VK2735를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했다.임상 결과, VK2735는 하루 최대 40mg의 용량으로 고무적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VK2735 40mg은 기저시점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최대 5.3%를 기록했다.안전성 측면에서 VK2735를 투여받은 피험자 중 모든 치료 관련 부작용은 경증 또는 중등도로 보고됐다. 대다수(76%)는 경증으로 대표적인 비만약 부작용 중 하나인 구토는 보고되지 않았다.바이킹테라퓨틱스는 임상2상을 통해 VK2735의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 SGLT-2, 체중감량 효과 주목…당뇨병 환자 대사조절 장애 이점대웅제약은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 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체중 감량 효과를 주목했다.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SGLT-2 억제제도 약 2~3kg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다.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연구는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아디포넥틴/렙틴 비율(LAR) 관련 수치 변화였다 렙틴은 식욕 조절 호르몬으로 비만인 사람일수록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체중 감량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 개선 및 동맥경화를 막는데도 기여하는 호르몬이다.임상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24주 동안 2형 당뇨병 환자의 LAR을 유의하게 증가시켰으며 위약에 비해 렙틴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연구진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잠재력은 혈당 조절을 넘어서 2형 당뇨병과 관련된 대사 조절 장애를 관리하는 데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2024-11-07 06:00:00손형민 -
옵디보, 한국인 대상 위암 임상결과 공개...'생존기간 개선'면역항암제 '옵디보'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한국인 대상 위암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7% 낮춘다는 내용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S와 오노는 최근 동아시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옵디보의 'ATTRACTION-4' 임상3상 연구 하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이 임상은 한국인 환자 291명이 포함된 동아시아 HER2 음성 위암 환자 7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위암 1차 치료로서 옵디보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위약,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상 결과에 따르면 옵디보 병용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혜택은 다른 국가 환자군보다 한국인 환자군에서 두드려졌다.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인 하위 그룹의 PFS 중앙값은 옵디보 병용요법군 14.8개월, 위약군 8.3개월로 옵디보 병용요법군의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이 47% 더 낮았다.객관적반응률(ORR)은 옵디보 병용요법군이 54.7%로 위약군보다 더 높았으며, 반응지속기간(DOR) 중앙값 역시 옵디보 병용요법군이 16.0개월로 위약군의 9.9개월 대비 더 길었다.전체 환자군으로 확대하면 옵디보 병용요법군에서 완전반응(CR)을 보인 환자의 약 80%가 3년째 생존했으며, 옵디보 병용요법에 대한 새로운 안전성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또 옵디보 병용요법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을 동반한 진행성 위암 환자의 후향적 분석 연구에서도 12개월 무진행생존율 69.4%로, 대조군 20.6% 대비 길었다.김형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한국인 다수가 참여한 ATTRACTION-4 연구의 하위 분석을 통해 옵디보 병용요법은 약 3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긍정적인 데이터를 보였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의 1차 치료에 급여로 등재돼 있는 옵디보 병용요법 치료 효과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 결과”라고 평가했다.옵디보,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위암서 급여 적용…표준치료로 자리 잡아옵디보는 2021년 6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국내 허가됐으며 지난해 급여적용됐다.지금까지 진행성·전이성 위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HER2 음성 환자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를 받은 경우 평균 OS는 1년 미만에 그쳤다. 1차 치료 임상을 시도한 몇몇 표적치료제 역시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해 유의미한 임상적 혜택을 확인하지 못했다.HER2 음성 진행성 위암의 치료 환경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치료 전략이 도입되며 변화하기 시작했다. 옵디보는 면역항암제 최초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진행성·전이성 위암 1차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며 표준 요법으로 자리를 잡았다.옵디보 병용요법은 진행성 위암 1차 치료의 허가 기반이 된 임상 3상 CheckMate-649 연구를 통해 PD-L1 CPS 5 미만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군에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높은 객관적 반응률과 긴 반응 지속 기간을 확인했다. 이 같은 치료 혜택은 지난 1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발표된 4년차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임상 결과, 옵디보 병용요법군은 CPS 5 미만 환자군에서도 ORR 55%로 집계됐다. 옵디보 병용요법은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을 동반한 환자군에서도 PD-L1 발현율과 상관없이 OS에서 이점을 보였다.김 교수는 “위암은 국내 암 유병률 1위를 차지하는 주요 암종이지만 그에 반해 사용 가능한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국내 환자들의 어려움이 매우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가운데 옵디보 병용요법이 HER2 음성 위암에서 최초로 1차 병합요법으로서 생존기간 연장을 확인하면서 장기 생존을 목표로 한 치료 선택지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급여 적용으로 지난 1년 간 많은 환자들이 옵디보 병용요법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에 저조했던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의 생존율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4-11-06 13:20:09손형민 -
동아ST, 에이아이트릭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동아에스티와 에이아이트릭스는 5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는 최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에이아이트릭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및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내 사업 확장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 ▲해외 수출 품목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에이아이트릭스는 AITRICS-VC(바이탈케어) 등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동아에스티에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해 에이아이트릭스의 AITRICS-VC와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와 혈액 검사 데이터 등을 분석해 패혈증, 심정지 등 중증 질환을 사전에 예측하는 AITRICS-VC를 개발했다.AITRICS-VC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여러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메쥬와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를 국내 병의원 400여곳에 공급했다. 지난해 2월에는 해외 판권 계약 체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메쥬는 지난 9월 홀터 심전계 모델 ‘하아카디플러스 H100’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아에스티가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유통 채널과 에이아이트릭스의 기술력이 결합해 해외 사업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아에스티와 함께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에이아이트릭스와의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 유망 의료 인공지능 기업인 에이아이트릭스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11-06 09:15:04손형민 -
프롤리아·이베니티 분기 매출 2조 합작...암젠 실적 견인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이베니티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이베니티의 매출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롤리아와 이베니티는 3분기 매출 2조원을 합작하며 암젠의 실적을 견인했다. 골절 고위험 골다공증 치료에서 이베니티 투여 이후 프롤리아를 사용하는 방식의 순차 치료가 정착되며 이들 치료제의 매출 증가가 지속됐다는 평가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암젠의 3분기 매출은 85억300만 달러(약 11조7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4700만 달러로 2022년보다 1.3% 늘었다.프롤리아는 암젠의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프롤리아의 3분기 매출은 10억4500만 달러(약 1조4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프롤리아는 올해 9개월 동안 매출 32억900만 달러(약 4조420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9.1% 늘었다. 지난해 프롤리아의 연간 매출은 40억4800만 달러였다.프롤리아는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로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처음 허가됐다. 이후 암젠은 2014년 국내를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프롤리아를 허가받는 데 성공했다.프롤리아의 매출은 2014년 1분기 1억96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인 지난 2016년 1분기 매출 3억 5200만달러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이후 성장세를 거듭한 프롤리아는 2022년 1분기 매출 8억52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올렸으며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는 99억9000만달러로 살짝 주춤했지만 2분기 11억6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프롤리아의 강점은 리얼월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롤리아는 최장 10년에 달하는 FREEDOM, FREEDOM Extension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인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더 높은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또 프롤리아는 기전적 특성 상 다른 약제들과는 달리 투여 기간 동안 골밀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롤리아는 환자에게 장기 투여가 가능한 약제로 분류된다.이에 국내외 제약사들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한창이다. 올해 초 미국의 산도즈는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으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임상을 마치고 허가 준비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프롤리아는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베니티 3분기 매출 5500억원 기록…상승세 지속암젠 실적에는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의 기여도도 높았다. 이베니티의 3분기 매출은 3억9900만 달러(약 5500억원)로 2022년 3억700만 달러보다 30.0% 늘었다.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촉진제로 지난 2019년 미국에서 허가됐다.이 치료제는 2020년 1분기 처음으로 매출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베니티는 2022년 3분기 매출 2억 100달러를 기록하며 출시 초기 실적에서 2배 이상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이베니티는 지난해 3분기 3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올해 3분기 매출 4억 달러에 근접했다.이베니티가 매출 증가를 이뤄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골다공증 치료 전략과 연관돼 있다. 암젠은 골다공증 치료 마케팅 전략을 골형성촉진제 이베니티 사용 이후 골흡수억제제인 프롤리아 순차 투약으로 짜고 있다.골형성촉진제는 허가된 적응증에 따라 최대 2년으로 사용 기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일정 기간 치료를 마친 후에는 프롤리아 또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등의 골흡수억제제로 전환하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된다.이베니티의 ARCH 연구나 테리파라타이드와 리세드로네이트 비교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골형성촉진제를 먼저 사용한 후 골흡수억제제를 사용하는 순차 치료가 환자들의 골절 위험 예방에 보다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국내외 골다공증 치료제 가이드라인에서도 골절 초고위험군 대상으로 이베니티 등 골형성 촉진제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2024-11-06 06:16:28손형민 -
종근당, 글로벌 임상 속도...새 이상지질혈증신약 나올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종근당이 이상지질혈증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근당은 2014년 신약후보물질 'CKD-508'의 연구에 착수한 이후 10년 만에 두번째 글로벌 임상을 허가 받으며 개발을 본격화했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상지질혈증 신약후보물질 ‘CKD-508’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이번 임상에서 종근당은 CKD-508의 안전성과 지질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CKD-508은 약물에 의해 예상치 않게 발생하는 부작용인 오프타깃(표적이탈) 한계와 약물의 지방세포 축적, 낮은 안정성 등 1세대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 저해제의 문제점을 극복한 2세대 약물이다.이 신약후보물질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CETP 활성을 억제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높여주는 기전을 갖고 있다.종근당은 2014년 'CKD-508' 연구에 착수한지 6년 여 만에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했다. 종근당은 지난 2020년 6월 영국 규제당국(MHRA)으로부터 'CKD-508'의 임상1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전임상 결과, CKD-508은 이상지질 동물 모델을 이용한 약효 평가 실험 결과에서 LDL-C과 LDL-C에 함유돼 있는 아포단백(Apo-B)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HDL-C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안전성 측면에서 CKD-508은 기존 개발에 실패했던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에서 관찰됐던 지방조직 내 약물축적, 혈압상승 등의 부작용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종근당은 CKD-508이 스타틴 등 기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신약으로서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KD-508은 주 1회 투여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편의성도 갖췄다는 평가다.실패의 역사 겪었던 CETP 억제제...상용화 여부 촉각종근당이 본격적으로 CETP 억제제 개발에 나서면서 상용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간 화이자, 머크 등이 CETP 억제제 개발에 나섰지만 임상 실패를 겪은 바 있다.화이자는 2006년 CETP 억제제로 개발하고 있었던 '토세트라핍' 임상 도중 사망자가 발생하며 연구를 중단한 바 있다.머크의 CETP 억제제 후보물질 '아나세트라핍'은 임상 도중 신기능 문제와 함께 지방 조직에 약물이 축적된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머크는 지난 2017년 상업화를 포기했다. 또 로슈의 '달세트라핍'과 릴리의 '에바세트라핍'은 임상에서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개발이 중단됐다.CETP 억제제로 임상을 진행 중인 회사는 종근당을 비롯해 네덜란드의 뉴암스테르담 파마 만이 남았다. 뉴암스테르담은 지난 2020년 암젠의 CETP 억제제 후보물질 오비세트라핍의 개발권리를 확보했다.임상2상에서 오비세트라핍은 위약 대비 LDL-C 수치를 최대 51% 감소시켰다. 이는 위약군의 6% 대비 높은 수치였다. 뉴암스테르담은 오비세트라핍 관련 3건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11-05 12:02:52손형민 -
"약사 인재 찾아요"…국내외제약, 신입·경력직 채용 공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종근당, 한국BMS제약, 조아제약, 제뉴원사이언스 등 국내외 제약업계가 관리약사, 품질약사 등 약사 인재모집에 나선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한독은 ▲연구원 ▲마케팅 ▲Corporate Development ▲구매 ▲품질운영 ▲교육간호사 ▲제품상담 ▲제품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 경력직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제품상담, 제품개발, 교육간호사 부문 외에는 모든 부문에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서류 접수 마감기한은 11월 14일 목요일까지다.노보노디스크는 경력 10년 이상의 품질보증(QA) 매니저 직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약사 면허 소지자가 필수 지원조건이며 다국적 제약사 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근무 예정지는 서울 송파구 노보노디스크 본사다.참약사는 학술약사 3개월 계약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포지션으로 약국 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주요 담당업무는 학술컨텐츠 기획 및 제작, 학술컨텐츠 사이트 운영, 제품 학술 등이다.제뉴원사이언스는 세종시에서 근무할 제조관리약사를 모집하고 있다. 담당업무는 제조 지시 및 기록서 검토·승인, GMP 문서 검토 등이다. 이력서 접수 마감 기한은 11월 11일 월요일까지다.켄뷰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영업을 담당할 인재를 모집 중이다. 일반의약품 3개 브랜드 타이레놀, 니코레트, 로게인 등의 디테일링 활동이 이들의 역할이다. 생물학, 화학, 생리학, 약학 등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킥더허들은 팝업 매장에 근무하며 영양제 자문 및 상담 업무를 수행할 약사 인재를 모집 중이다. 팝업 매장 근무 가능자, 1년 이상의 유관 경력 보유자가 필수 지원 조건이다. 3개월 계약직으로 업무 평가 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포지션이다.종근당은 하반기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학술PV ▲임상 ▲경영기획 ▲관리약사 등이다. 관리약사 부문의 경우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종근당 채용 홈페이지(http://ckd.recruiter.co.kr)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된다.한국BMS제약은 수입관리 약사를 채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의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으며, 품질관리에 대한 실무 경험 보유자를 우대한다.대한적십자사 혈장분획센터는 정규직 약무직(4급)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약사 면허증 취득 후 관련 분야 경력 1년 이상인 자 또는 약사 면허증 취득 후 약학 관련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필수지원 조건이다.조아제약은 경력 5년 이상의 품질관리 약사를 채용 중이다. 근무 예정지는 경상남도 함안에 위치한 조아제약 공장이다. 근무요일과 시간은 주5일(월~금),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2024-11-05 12:00:55손형민 -
뉴로보, MASH 신약 임상 2상 환자 투약 완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의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과 파트2는 각각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총 95명의 MASH 환자가 투약을 완료했다.파트1에서는 DA-1241 50mg군, DA-1241 100mg군으로 나눠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파트2에서는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과 파트2 탑라인 데이터는 올해 말 도출될 예정이다.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합성신약이다. 전임상 결과, DA-1241은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 및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돼 MASH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의 마지막 투약이 완료되며 탑라인 데이터 확보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MASH 치료에 있어 독창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DA-1241이 효과적인 MASH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4-11-05 09:17:22손형민 -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 콜라겐 주사 '레티젠' 도입최원혁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 원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은 최근 리얼 콜라겐 주사 레티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레티젠은 콜라겐 감소로 인해 건조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에 직접 콜라겐을 채워넣어 피부 노화를 더디게 하고 탄력과 수분감을 채워주는 시술이다.콜라겐은 피부 조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분으로, 레티젠은 순도 99.9%의 Type 1형 콜라겐을 직접 진피에 주입해 근본적인 노화의 원인을 해결하고 피부 재생 촉진을 돕는다. 특히 면역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텔로펩타이드를 제거한 아텔로콜라겐을 사용해 다중필터 공법으로 고순도 콜라겐을 추출해낸 것이 레티젠의 특징이다.레티젠은 무균 충진 방식이 아닌 증기멸균 방식으로 제조되며, 진피의 pH 7.2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중성 콜라겐이기 때문에 시술 시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이나 부종 등을 최소화했다.레티젠은 단독 시술로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피부 조직에 레티젠을 주입하면 리얼 콜라겐이 즉시 피부에 보충되어, 소실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주입된 콜라겐은 피부 사이 틈을 채워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레티젠 콜라겐 속 ‘글라이신’ 성분은 콜라겐을 안정시키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에서 분해된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연조직 재생을 촉진하며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있게 가꿔줄 수 있다.최원혁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 원장은 “레티젠은 콜라겐 직접 주입을 통해 피부의 근본적인 노화를 해결하는 항노화 솔루션이다. 소실된 콜라겐을 보충해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콜라겐 생성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시술”이라며 “장점이 많은 시술이지만 개인차를 고려해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상담과 함께 체계적인 시술 계획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2024-11-05 09:06:34손형민 -
"궤양성대장염 치료옵션 확대…교차투여 허용돼야"송주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궤양성대장염은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효과 좋은 약들이 다수 등장한 만큼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위해 치료제 간 교차투여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합니다."송주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궤양성대장염에 다양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처방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궤양성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장질환이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임상 경과가 다양한 궤양성대장염 특성상 환자들은 꾸준한 약물 치료가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꼽힌다.대한장연구학회에서 조사한 2020 fact sheet에 따르면 궤양성대장염 환자 수는 2010년 16136명에서 2019년 37439명으로 10년 만에 2배가량 늘어났다.송 교수는 “궤양성대장염이 지속되면 대장암 발병 비율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치료제를 투여해 질환 관리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증상이 없어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되고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궤양성대장염은 다른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많은 편이다. 다만 같은 궤양성대장염 환자라고 해도 질환 악화도가 상이하다. 임상 양상이나 현재까지 나와있는 자료를 근거로 약을 고르기 때문에 환자 맞춤형 치료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궤양성대장염에 다양한 치료옵션 등장했지만…'선택은 제한적'다행스러운 점은 이 질환에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궤양성대장염에는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면역조절제, 항생제, 생물학적제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S1P 수용체 조절제 등 여러 치료옵션이 출시됐다.다만 다양한 치료제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궤양성대장염 치료의 경우 제한적인 건강보험 기준으로 인해 환자 맞춤형 치료보다는 급여 기준에 초점을 둔 치료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최근 궤양성대장염 치료 전략은 비교적 약한 치료제에서 강도가 센 치료제로 바꾸는 'Step up' 방식과 강한 약에서 증상을 호전시킨 후 약한 약으로 바꿔나가는 'Top Down' 방식으로 나뉜다. 다만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급여기준 문제로 인해 'Step up' 방식의 일률적인 약물 치료가 대부분이다.송 교수는 "궤양성대장염은 위기만 지나면 괜찮아지는 임상양상도 있고, 보험문제를 고려하더라도 처음부터 생물학제제 등의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다양한 치료옵션이 등장했음에도 처방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송 교수에 따르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제를 투여했음에도 증상이 계속 나빠지는 등 다양한 사례가 나타난다. 환자의 임상경과는 다양한데 국내 보험급여 기준으로 인해 약물 치료법은 모두 유사하게 진행된다는 게 송 교수의 의견이다.송 교수는 “국내 보험 기준은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때 다른 치료제들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이 치료제들을 먼저 사용한 이후 생물학적제제나 JAK 억제제들의 투여하게 되는데 한 치료제를 사용한 이후 약제를 변경하면 이전 약제를 사용할 수 없다. JAK억제제의 경우에는 교차 투여가 불가능하다”라고 토로했다.이어 “JAK 억제제의 경우 치료옵션이 3개나 등장했지만 환자들은 하나의 치료제 만 투여가 가능하다. 보험급여 기준 안에 있는 투여 옵션들을 다시 활용하기도 하지만 염증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또 “치료제마다 기전이 다 다르고 효과와 부작용 발생도 상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옵션이 확보돼야 한다. 여러 가지 약제를 교차를 투여하면서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2024-11-05 06:17:36손형민 -
면역항암제 경쟁력 검증…K-바이오, 국제학회 대거 출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면역항암제 개발 성과가 해외학회에서 공개된다. 한미약품, 지씨셀, 에이비온, 에스티큐브,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은 긍정적인 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국제 무대 출격 대비를 마쳤다.특히 일부 기업들은 기 허가된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좀 더 높이겠다는 목표다.글로벌 R&D 트렌드로 급부상한 이중항체, 국내서도 도전장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미국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SITC 2024)가 개최된다. STIC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 5000여 명의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학회다한미약품은 글로벌 연구개발(R&D) 트렌드로 급부상한 이중항체의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이 회사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BH3120'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BH3120은 PD-L1과 4-1BB를 동시 타깃한다.이중항체는 2개의 다른 항원에 동시에 결합하거나, 동일한 항원에 있는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결정부위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약물이다.바이오마커를 동시 타깃하는 다중항체는 뇌혈관장벽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타깃 결합을 통해 BBB 투과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항암제의 경우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야 약물 투과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항원과 종양 세포의 특이적인 항원에 각각 결합하는 항체들을 조합해 다중항체를 개발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임상에서 BH3120은 종양미세환경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며 안전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은 면역항암제 외에도 추가적인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BH3120에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타깃 암세포만 공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BH3120은 PD-L1을 발현하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4-1BB의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장기 재발 방지 항암 효과까지도 갖추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T세포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R092’의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AR092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을 통해 배출한 신약후보물질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AR092의 고형암에 대한 강력한 항암 효과와 낮은 독성을 확인했다.SITC 2023 전경(자료= SITC). 신규 기전 타깃 면역항암제도 개발세포치료제와 새로운 기전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도 SITC 2024에서 소개된다.지씨셀은 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GCC4001’과 EGFR 항체 치료제인 머크의 얼비툭스와 병용요법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GCC4001+얼비툭스는 전임상에서 얼비툭스 단독요법 대비 약 두 배가량 향상된 항암 효과 결과를 보였다. 지씨셀은 이 병용요법이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의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지씨셀은 자체 개발한 지지 세포(feeder cell)인 eHuT-78 CDV 기반 NK세포 배양 기법에 대한 차별화된 연구 성과도 공개할 예정이다.에스티큐브는 새로운 바이오마커인 BTN1A1을 타깃하는 ‘넬마스토바트’의 임상결과를 공개한다. BTN1A1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이 바이오마커는 정상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 반면 암세포에서 강하게 발현되고 PD-L1과는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에스티큐브는 BTN1A1을 타깃해 난치성 암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현재 에스티큐브는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미국, 한국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가능성도 확인 중이다.에이비온은 인터페론·베타 변이체를 종양 표적항체에 융합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ACFP) ‘ABN202’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ACFP는 기존 인터페론·베타가 갖고 있던 전신독성 문제를 해결해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후보물질이다.이 회사는 면역억제성 고형암 마우스모델에서 면역항암 효능을 확인한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비온은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2024-11-04 12:00:03손형민 -
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08' 미국 1상 승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종근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상지질혈증 신약후보물질 ‘CKD-508’의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번 임상에서 종근당은 CKD-508의 안전성 및 지질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임상 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탐색할 예정이다.CKD-508은 혈액 내 지방단백질 사이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높여주는 기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종근당은 효종연구소에서 진행한 비임상 효력실험에서 CKD-508의 LDL-C 감소 및 HDL-C 증가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지표인 아포단백질(Apo-B)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CKD-508은 CETP와 강한 결합력을 바탕으로 약물축적 및 혈압상승 등의 문제로 개발을 중단한 이전 CETP 저해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해 저용량에서도 약효가 기대되는 혁신적인 약물”이라며 “개발에 성공할 경우 스타틴 계열의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스타틴 불응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11-04 09:17:07손형민 -
키트루다, 9개월 글로벌 매출 30조원...적응증 40개 위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매출이 3분기에만 1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루다는 2021년 1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일궈냈다. 전 세계 주요 허가국 증가, 추가 적응증 확보 등이 키트루다의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트루다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63억 3800만달러에서 74억2900만 달러(약 10조 2600억원)로 17% 늘었다. 키트루다의 올해 9개월 매출은 216억4600만 달러(약 29조 9000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한다. 이에 키트루다는 여러 고형암에서 적응증이 확대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항암제는 유방암, 위암, 폐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도 키트루다는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 2021년 1분기 38억 9900만 달러를 기록한 15분기 연속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키트루다는 같은해 2분기 매출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성장세를 거듭한 키트루다는 2022년 2분기 매출 50억 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키트루다 매출 상승세는 지난해에도 계속됐다. 이 항암제는 지난해 1분기 57억 95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분기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2분기에는 70억 달러(약 9조 6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MSD의 매출을 견인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했다.MSD, 키트루다 적응증 추가 확보 노력 지속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키트루다의 강점은 지속적인 적응증 확보 추가에 있다. 현재까지 키트루다가 확보한 적응증은 40개 이상으로 임상에서 추가적인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매출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적은 것도 키트루다의 강점이다. 키트루다는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항암제는 자체 면역력을 강화해 항암효과를 내기 때문에 탈모, 구토, 오심, 설사, 골수 억제 등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키트루다는 20개 암종에서 40개의 적응증을 허가 받으며 효과를 입증해 내고 있다. 이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된 면역항암제 중 최다 적응증 수를 확보하고 있다.MSD는 키트루다의 추가 적응증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최근 국내를 비롯해 유럽에서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추가 승인됐다.이번 허가로 키트루다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여부와 상관없이 1차 치료제로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키트루다는 MSI-H 또는 dMMR 이 없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의 2차 치료제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MSD는 자궁내막암 이외에도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위암, 흑색종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임상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2024-11-04 06:18:36손형민 -
이종철 용마로지스 대표, 한국물류대상 대통령 표창이종철 용마로지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은 제32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물류 전문 회사 용마로지스는 이종철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2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국물류대상은 매년 11월 1일 물류의 날을 기념해 국가 경제와 물류 산업 발전에 공헌한 물류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이종철 대표는 의약품 콜드체인 인프라 구축 및 택배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일자리 창출 등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의약품 콜드체인은 백신, 생물학적 제제, 호르몬제 등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용마로지스는 입고부터 보관 및 분류, 간선 수송, 배송까지 전 물류과정에서 의약품 및 백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온물류체계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또 용마로지스는 국토부가 실시하는 ‘2023년 택배서비스 평가’에서 기업택배 분야에서 A+등급을 받으며,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종합물류 기업으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 27001 등 글로벌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는 게 용마로지스의 설명이다.이종철 용마로지스 대표는 “고객사,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과 용마로지스 구성원들의 헌신과 땀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고객의 성장에 함께 행복하고, 용마로지스 구성원들이 그 행복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4-11-01 14:44:24손형민 -
동성제약 '이지엔', 일본 큐텐 메가와리 행사 참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성제약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일본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 메가와리 프로모션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큐텐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별 1회, 1년에 4차례 진행하고 있는 메가 할인 프로모션이다. 동성제약은 큐텐 4분기 메가와리에 참여해 ‘이지엔’의 인기 제품인 푸딩 헤어 컬러와 블리치를 비롯해 헤어 케어 라인 닥터본드와 새치 염색약 터치비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 동성제약은 전 제품 20% 할인 혜택을 비롯해 구매 고객에게 이지엔 트리트먼트 제품과 샘플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염색 강국인 일본에서도 푸딩 제형의 독특한 K-염색약 제품인 이지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큐텐 메가와리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증대하고 더 많은 소비자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지엔은 ‘올해의 브랜드대상’ 염모제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이지엔은 올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벌스데이걸’ 캠페인을 비롯해 옥외 광고, FOOH 광고 캠페인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4-11-01 10:22:15손형민 -
마운자로·젭바운드 3개월 매출 6조원...GLP-1 초강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GLP-1 계열 당뇨병, 비만치료제가 일라이릴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가 개발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3분기에만 매출 6조원을 합작했다. 두 치료제의 올해 9개월 매출은 15조원에 달한다. 릴리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과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3분기 매출은 31억1300만 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0.9% 늘었다. 같은 기간 마운자로의 동일 성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매출은 12억58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마운자로는 릴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폴리펩타이드(GIP)에 이중 작용하는 2형 당뇨병 치료제다.마운자로는 2022년 미국에 허가된 이후 이듬해 시장에 본격 등장했다. 마운자로는 지난해 1분기 매출 5억69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같은해 4분기 22억600만 달러로 287.7% 급증했다. 마운자로는 올해 2분기 매출 30억 달러(약 4조1400억원)를 돌파했다.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크레틴 효과가 감소한다. 인크레틴 저하는 GLP-1 분비 감소와 GIP 인슐린 자극 효과의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GLP-1과 GIP는 식후 인슐린 반응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는 호르몬이다. 마운자로는 GLP-1에 더해 GIP에 추가적으로 작용해 혈당 조절 능력을 보다 더 개선할 수 있다.마운자로의 또 다른 강점은 체중 감량 효과다. 릴리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건의 임상 연구에서 마운자로 투여 시 5%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이에 릴리는 마운자로 동일 성분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 비만 성인의 체중 관리를 위해 젭바운드를 승인했다.젭바운드는 지난해 4분기 1억76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5억1700만 달러로 매출이 193.8% 늘었다. 젭바운드는 올해 2분기부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현재 젭바운드는 미국에만 승인돼 있으며 추후 허가국을 늘려나가면 더 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마운자로·젭바운드 안착 성공적...GLP-1 기전 후속 약물도 개발릴리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 마운자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릴리는 GLP-1 계열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 최근 릴리는 MASH 환자를 대상으로 마운자로의 성분 '터제타파이드'를 투여해 효과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GLP-1은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에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며,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MASH는 알코올 섭취량이 적거나 없는 사람의 간에 지방이 축적돼 발생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제약사들은 GLP-1을 당뇨병, 비만과 함께 MASH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터제파타이드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SYNERGY-NASH 임상2상 연구는 생검으로 확인된 중등도에서 중증의 섬유증을 가진 MASH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임상 결과, 터제파타이드 5mg, 10mg, 15mg 군은 52주차에 섬유화 악화 없이 증상을 개선한 비율이 각각 43.6%, 55.5%, 62.4%를 기록했다. 릴리는 후기 임상을 진행해 터제파타이드의 MASH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또 릴리는 GLP-1과 GIP, 글루카곤에 삼중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신약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임상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와 위약 대비 혈당과 체중 감량이 모두 확인됐다. 임상2상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36주째 당화혈색소를 2.2%, 체중은 16.9% 감소시켰다. 현재 릴리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2024-11-01 06:18:03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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