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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디지털화, 제약산업 확장에 대한 선배 조언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디지털화와 제약산업 확장에 대한 선배들의 강연이 진행됐다.한국산업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이 주관한 제3회 명사특강: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가 지난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관에서 개최됐다. 3회 특강은 박정관 DRxSolution 대표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연사로 나서 강연했다. 박정관 대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약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약사와 환자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약사들이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역할을 넘어 건강 컨설턴트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약사와 고객이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단면 플랫폼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비대면 투약이 활성화되는 시대에서 약사가 핵심 주체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제약회사의 진로와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제약산업 내 약사들의 직무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제약회사의 비전을 제시하며 약사들이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를 설명해 약대생들의 궁금증 해소에도 도움을 줬다.특히, 제약업계에서 도전정신과 자기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약사들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자신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추길 당부, "남들과 똑같은 역할이 아닌,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일한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번 특강은 디지털화와 제약산업의 확장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약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약대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연사님들의 통찰과 경험은 약사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설명이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박정관 대표님의 강연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대의 대면 플랫폼 기능을 하는 약국과, 상담자로서의 약사 직능 확장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박재현 대표님의 강연에서는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대한민국 제약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과 제약회사 내에서 약사의 직무 및 전주기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로 전환되며 제약 산업에 관심있는 약대생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있는 학생 누구나 평등하게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약사 선배님들께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약대협은 전국 37개 약학대학과 1만 1000명의 모든 약대생을 대표하는 유일한 공식 단체로, 다음 달 4회 명사특강은 오는 2월 15일 대한약사회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2월 강연은 원희목 전 한국바이오제약협회장과 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장이 연사로 참여한다.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각 약학대학의 학생회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5-01-31 15:02:02강혜경 -
서울 3대 학군지 목동, 의원 72곳...월 매출 8천만원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남구 대치동, 노원구 중계동과 함께 서울 3대 학군지로 꼽히는 목동.학군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봄철 등 이사철 전출·입이 잦은 지역이지만 지역 내 병의원과 약국은 평균 운영연수가 12.2년에 달할 만큼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절반 이상이 주거고객으로 단골층 확보 또한 용이한 곳이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목동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하이페리온' 인근 1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72개의 의원과 43개의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반경 1km를 조금 벗어나면 이대목동병원도 위치해 있다.◆피부과 16, 내과 15, 이비인후과 9곳…평균 월 매출 8006만원= 하이페리온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의원은 72곳으로, 피부과가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15곳, 이비인후과 9곳, 정형외과 8곳, 소아청소년과 7곳, 안과 5곳, 산부인과 4곳, 비뇨기과·성형외과 3곳, 가정의학과 2곳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의원당 월 평균매출은 8006만원이다. 72곳을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 매출은 4759만원이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357건, 결제단가는 5만5391원으로 나타났다.눈여겨 볼 부분은 평균 운영연수가 12.3년으로,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이 80.2%를 차지한다는 부분이다. 의원 고객(환자)을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8.4%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 17.6%, 50대 남성 13.9% 순으로 나타났다.월별로는 1월 이용비중이 9.6%로 가장 높았고 12월 9.5%, 3월·10월 8.7% 순으로 확인됐다.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19.5%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8.1%, 월요일 18%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36.4%로 가장 높았고 오후 3시에서 6시, 12시에서 3시 순으로 조사됐다.고객층은 주거고객이 56.8%로 가장 높았다. 유입고객과 직장고객은 27.6%, 15.6% 분포를 보였다.◆약국 43곳 평균 매출 7842만원…평균 운영연수 12.1년= 의원의 평균 운영연수가 12.3년인 것과 유사하게 약국의 평균 운영연수도 12.1년으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43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7842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60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의원의 매출이 4759만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1321만원 더 높은 수치다.매출액이 90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 약국 비율도 25.01%나 됐다.약국의 월 평균 결제건수는 4510건, 평균 결제단가는 1만7120원이었다. 1만원 미만 거래가 60.8%, 5만원 이상 거래가 6.5%를 차지했다. 약국 이용환자는 50대 남성이 15.7%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 여성·50세 남성이 각 15.7%로 뒤를 이었다. 40대 여성은 12.6%, 남성은 12.3%였다.약국의 경우 7월 이용비중이 9.2%로 가장 높았고 8월 9%, 12월·10월 8.8% 순으로 나타났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6% 가장 많았고 금요일 18%, 화요일 17.6%, 목요일 16.4% 순으로 확인됐으며, 이용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에서 6시가 30.8%로 가장 높았고,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 오후 12시에서 3시 순으로 높았다. 약국 이용 고객 가운데서도 주거고객이 5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유입고객과 직장고객은 31.5%와 15.7% 였다. 즉 거주하는 인구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1-31 13:52:52강혜경 -
"약국 열었는데 응급포털엔 영업 종료"...약사들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응급의료포털 E-Gen과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운영을 놓고 약사들의 불만이 제기됐다.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포털과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상 운영 여부와 실제 약국의 운영 여부가 상이했다는 것인데, 연휴가 지나자 약국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약국은 운영중이지만 응급의료포털은 미운영으로 표출되는 등 실제 운영 여부와 홈페이지상 정보가 달라 환자들은 물론이고 약사들 조차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응급의료포털 사이트(위)와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사이트. 29일 문을 연 A약사는 "일찍 차례를 지내고 약국에 나왔는데 몇 시간 동안 전화 한 통이 없는 게 이상해 응급의료포털상 약국이 미운영으로 표출돼 있었다"면서 "특히 설 당일은 문 연 약국이 더 적은데, 정보 마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운영하는 약국은 일평균 9070개소이지만, 설 당일인 29일 운영하는 약국은 2696곳으로 전체 약국의 10.8%만이 문을 여는 것으로 추산됐다.A약사는 지역 약사들이 포함돼 있는 SNS 단체방에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고, B약사도 운영 중인 약국이 '영업종료'로 표출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B약사는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와 복지부 응급의료포털이 자동 연계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한 사이트가 여러 개 운영되고 있지만 정작 연동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대한약사회는 응급의료포털과 휴일지킴이약국간 연동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의 경우 약사 본인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본인의 운영시간 등을 손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홍보해 왔다는 설명이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올해에도 1월 7일 시도지부를 통해 관련한 안내가 나갔다"면서 "대중적으로 홍보가 이뤄지지 않은 한계는 있지만 10년여간 같은 방식으로 운영이 돼 온 부분"이라고 말했다.반면 복지부가 운영하는 응급의료포털의 경우 약사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응급의료포털의 경우 관할보건소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운영시간 등이 조회되고, 운영시간 등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약국이 지역 보건소를 통해 24시간 전에 통보하는 방식이다 보니 대한약사회 휴일지킴이약국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수도권 C약사도 "단골들의 경우 네이버 등에 약국 이름을 검색하고 전화를 하고 오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어떻게 된 연유인지 응급의료포털이 미운영으로 돼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면서 "특히 올해는 임시공휴일 등이 겹치면서 운영시간을 임박해 조정한 병의원, 약국들도 많다보니 일부 오류가 발생한 게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D약사는 "정부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조회 사이트 등을 안내하고, 병의원과 약국에 가산 수가까지 지원해 줬지만 첫 단계인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119나 120 등 관공서 부담만 커질 수 있는 것"이라며 "제대로 시스템이 가동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설 연휴 약국 지킨 약사들 불만은2025-01-31 11:52:01강혜경 -
"바이오 육성 R&D 투자 시급…10~20년 뒤 대비해야"김형식 대한약학회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학대학의 균형잡힌 발전과 지속 가능한 R&D 정책 등이 미래 약학을 밝히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약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매우 중요합니다."지난 14일 제54대 집행부 출범식을 가진 김형식 대한약학회장(59, 성균관대 약학대학)이 기자들과 만나 향후 2년 간의 비전과 활동계획을 밝혔다.간담회에 앞서 김형식 회장은 "약사 업무 중 과연 AI로 대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게 있느냐는 한 국회의원 발언과 관련해 약학대학 학생들도 관심이 많다. 조제·투약 업무 이외 약사가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을 고려치 않은 데서 기인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보건향상을 위한 약사들의 사회적 기여가 행해지고 있으며 신약개발 등도 한 축"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약계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시작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것.김형식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백신개발, 치료제개발 등이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결과가 없다. 신약개발을 외치고는 있지만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R&D 투자가 성급한 과제로, 향후 10년, 20년 후를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R&D 지원은 국가가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책적으로 유지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가까운 일본의 경우 하나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10년, 20년 장기적으로 연구하는 게 보편화돼 있고 이 과정에서 펀딩을 통한 지원 등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는 설명이다.동시에 김형식 교수는 컨소시엄 형태의 신약개발도 제안했다. 산학연간 연계를 통한 임상연구 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그는 "지역약국과 병원약국, 산업간 협력을 통해 약학이 약만 처방하고 조제하는 학문이 아닌 협력을 통해 약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정책을 펴내는 게 약학회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미래인재 육성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두고 신진 약학자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53대 약학회 집행부에서 마련한 미래약학기금을 확대·운용해 신임 교수들이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약학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학생 수와 교수진 수가 비슷한 미니약학대학이 많고, 약학대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떨어지면서 이는 곧 교수진 연구 의욕 저하, 연구 기회 축소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37개 약학대학이 자기만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발전할 수 있어야지만 세계로 나가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뿐만 아니라 약학분야 내에 20여개 학문간 균형 발전 역시 놓쳐서는 안되는 포인트라는 것.약학회는 내년 가을 80주년 기념식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학술대회를 위한 TF를 구축하고 아시아지역 약학회와 함께할 수 있는 토픽과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끝으로 김형식 회장은 "국제학술대회가 아시아국가들에게 연구역량을 전수하고 관계를 넓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2025-01-31 10:46:38강혜경 -
설 연휴 1천원, 설날 3천원 가산…약국 청구 '이렇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해 가산 수가를 인정하면서, 관련한 질의가 잇따르고 있다.가산 수가가 적용되는 연휴기간은 총 8일로, 1월 25일부터 30일, 2월 1·2일이다.해당 기간의 경우 조제건당 1000원이 가산된다. 다만 설 당일인 29일 문 여는 약국에 대해서는 3000원의 가산이 적용된다.한시적 수가로 인한 본인부담금은 발생하지 않으며 전액 공단부담금으로 청구하게 된다.비대면 진료에 의한 조제는 한시적 추가 수가 산정이 불가하다.설 연휴 운영 진료(조제)지원금 수가 관련 질의·답변에 따르면 조제지원금은 약국 약제비와 함께 산정하며, 약제비 횟수와 동일하게 산정이 가능하다. 설 당일은 연휴기간 적용되는 'ZE010'에 '설 연휴 운영 조제지원금 설당일(ZE020)'을 추가 산정할 수 있다. 동일 환자에게 2매 이상의 처방전에 의해 조제하는 경우에도 청구횟수와 동일하게 산정이 가능하며,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동일환자에 대해 동일 요양기관에서 1일 2회 이상 직접 조제·투약하는 경우에도 각각 산정이 가능하다.한시적 수가는 소아, 공휴·야간, 종별 등 각종 가산은 적용하지 않는다.건강보험 환자(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포함)와 의료급여 환자만 산정 가능하다. 자동차보험, 보훈환자(단일자격)는 한시적 수가 적용이 불가하다.조제지원금 산정시 명세서 조제투약내역의 항, 목 번호는 '02항 01목(조제료 등)'란에 기재해 청구한다. 청구는 청구시기에 맞춰 하면 된다.대한약사회도 설 연휴 운영 약국 조제지원금 가산 추가에 대한 안내에 나섰다.약사회는 "설 연휴 기간 조제 공백 방지를 위해 연휴기간 운영하는 약국에서 의약품을 조제할 경우 '설 연휴 운영 조제지원금' 가산 수가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며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국민의 약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어 "PharmIT3000, PM+20의 경우 25일 이후 업데이트 가능하며, 설 연휴 한시적 가산수가 적용을 위해 청구 진행 전까지 반드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조제료재계산 후 청구를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2025-01-24 17:03:01강혜경 -
스트렙실 회수 여파…리놀·모가프텐·젠스트린 반사이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스트렙실 회수 후폭풍이 불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옥시레킷벤키저 스트렙실 일부 품목에 대해 회수를 결정하면서 약국은 재고분의 대상 여부 확인부터 대체품 주문까지 설 연휴를 앞두고 분주해졌다.트로키제 가운데서는 스트렙실의 지명도가 가장 높고, 인지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회수 대상 품목은 스트렙실 오렌지와 허니&레몬 품목으로, 회수 사유는 '변경명령(사용상의 주의사항 일부) 미반영에 의한 영업자 회수'다.제품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닌 만큼 약국가의 반응도 다양하다. A약사는 "회수 대상 제조번호를 확인해 보니 약국 내 전제품에 해당한다, 300여개나 된다"면서 "겨울철 감기 유행을 앞두고 재고를 잔뜩 구비해 뒀는데 회수명령이 내려지다 보니 혼란스럽다"고 말했다.B약사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일부 누락된 것이라면 제품을 판매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게 아니냐"면서 "소비자 환불 요구도 있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바쁜 가운데 할 일이 늘어났다"고 토로했다.하지만 의약품 등 취급자 회수 협조의무 위반시 처벌조항도 있다. ▲1차시 업무정지 3일 ▲2차 업무정지 7일 ▲3차 업무정지 15일 ▲4차 업무정지 1개월의 처분을 약국개설자 등이 받을 수 있는 만큼 반품에 따라야 한다.스트렙실 대체품목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약사는 "트로키제 가운데서는 스트렙실의 매출이 가장 많았다. 스트렙실을 대신할 수 있는 품목들을 60개씩 주문했다"고 전했다. 대표 품목이 경남제약 리놀과 동화약품 모가프텐, 신일제약 젠스트린이다. 경남제약 미놀(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노스카핀, 구아야콜선폰산칼륨), 동국제약 트로앤텍(벤지다민, 세틸피리디늄) 등도 트로키제에 해당한다.C약사는 "제약사 역시 스트렙실 회수로 인해 트로키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메시지를 약국에 보내 홍보에 나섰다"면서 "약국들 역시 명절 전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 대체품 주문을 서둘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옥시사태 이후 스트렙실을 포함해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을 불매하고 있는 약국의 경우 "옥시 사태 이후 젠스트린 등 대체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한편 회수 대상 스트렙실 제조번호는 ▲RR849(2026-11-01) ▲RS607(2026-11-01) ▲RZ355(2027-02-01) ▲SC734(2027-04-01) ▲SG519(2027-04-01) ▲SK425(2027-06-01) ▲RS609(2026-11-01) ▲SC735(2027-02-01) ▲SE674(2027-04-01) 이다.식약처 품목회수 결정 후폭풍2025-01-24 15:53:37강혜경 -
한의계 "설 연휴 1519곳 진료…가까운 한의원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한의원과 한병병원에 휴일진료 참여를 당부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설 연휴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한의의료기관 1519개소(한의원 1466개소, 한방병원 53개소)가 휴일진료에 참여한다며 일차진료와 경증 응급환자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들 중 119개소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모두 진료에 임한다.한의협은 "명절 연휴 기간 동네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감기와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증상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해 치료받으면 빠르고 효과적인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한의협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900여곳에 육박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를 실시한 결과 근골격계 통증 관련 39.5%, 염좌 관련 21.4%, 교통사고 관련 15.3%, 소화불량 8.1%, 두통 4.0% 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설 연휴 기간이 아니더라도 환자 발생시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다면 침과 뜸, 부항, 약침, 추나와 첩약 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 3만 한의사들은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 어느 때라도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설 연휴(1월 25일~30일) 기간 중 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1-24 11:46:47강혜경 -
메타센, 리뉴얼 알티지 오메가3 이오 프리미엄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 당독소연구회가 알티지 오메가3 이오 프리미엄을 리뉴얼해 출시했다.리뉴얼 제품은 기존 오메가3 대비 안전성과 흡수율이 한층 강화, 원료의 산패는 물론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패, 섭취 내 체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패 등을 모두 차단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EPA 및 DHA 함유 유지(정제어유), d-토코페롤, 정향나무잎오일 등이 포함돼 있으며 대두유와 밀납, L-트리토판, L-히스티딘, 대두레시틴 등이 보조성분으로 배합돼 있다.제품은 60캡슐 2개입(총 103.2g)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2회, 1회 1캡슐 섭취하면 된다.회사 관계자는 "알티지 오메가3 이오 프리미엄은 지질독소와 당독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기존 오메가3 시장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라며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1-24 10:14:32강혜경 -
전남마퇴,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와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남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손수경)가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소장 홍재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함께한걸음센터와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는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대상자 중독예방·치료·회복서비스 제공, 재범방지 및 사회복귀지원 관련 네트워크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함께한걸음센터 측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속기관인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문제를 예방하고, 마약류 중독자 치료 재활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남함께한걸음센터는 지난해 10월 개소 후 전남도민을 위한 예방교육과 홍보캠페인, 마약류 중독자 및 가족들을 위한 사회재활사업 등을 진행중이다.2025-01-24 09:58:27강혜경 -
한의협 "농어촌 일차의료에 한의과 공보의 활용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농어촌 일차의료 붕괴 현실화에 '한의과 공보의'를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의과 공보의에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권을 부여해 달라는 주장이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의과 공보의 부족으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붕괴가 현실화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입법과 공보의가 없는 지역에 한의과 공보의를 적극 활용하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병무청이 발표한 2025년도 의과 공보의 선발인원은 250명으로, 이는 당초 보건복지부가 병무청에 필요하다고 통보한 705명의 35%에 불과한 수치이며 의과 공보의 수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전국 1223개 보건소와 보건지소 중 의과 공보의가 미배치 된 곳은 558개소로 45.6%에 달하며 이중 486개소는 순회진료로 운영되나 72개소는 의과 진료는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설명이다.한의협은 "의과 공보의 수가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의료체계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취약지역에 매년 1005명에서 1057명이 안정적으로 배치 가능한 한의과 공보의 활용이 필요하다"며 "한의과 공보의들에게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사례를 참고해 한의과 공보의에게 일정 기간 교육 수료 후 일차의료에 필요한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일차의료 공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끝으로 "의과 공보의의 감소세에 따른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서 하루빨리 한의과 공보의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원활한 공보의 수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입법 등 전방위적인 조치가 절실하다"며 "아울러 국민의 의료기본권과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행정명령 등 조속히 긴급대책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2025-01-24 09:50:53강혜경 -
"조제전문약국으로 25년" 위드팜, 회원들과 기쁨 나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조제전문약국으로 위드팜이 25년간 성장할 수 있게 힘써 준 임직원 여러분과 회원 약국장·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축하식을 열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22일 전용찬 대표는 "앞으로도 50년 기업,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기 모인 임직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힘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위드팜 설립자인 박정관 회장은 격려사에서 "2000년 위드팜 창립부터 25년 성장을 이루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위드팜이 이 자리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임직원들과 회원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각자의 일에 매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회원지원부 권영승 차장은 부장으로 승진됐다.위드팜은 같은 날 저녁 7시 '2025년 위드팜 회원약국 학술모임'을 첫 개최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고정적으로 학술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신년회 형식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한편 위드팜은 조제전문약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 앞에 위치한 회원약국을 중심으로 한 체인약국이며,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2025-01-24 09:34:31강혜경 -
"약국에서도 택스리펀드" 크레소티, 서비스 제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크레소티(대표 박경애)가 약국에서 손쉽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크레소티는 여권 DID 기반 핀테크 기업인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와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결제 단말기 팜페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택스 리펀드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박경애 크레소티 대표(왼쪽),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 팜페이 단말기를 사용하는 약국에서 사후면세사업장 신청 후 간편하게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크레소티 측은 "팜페이 단말기를 통해 결제와 인증 정보가 연동되며 별도의 외국인 실적 관리 없이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 환급액이 차감된 금액으로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며 "외국인 고객은 6~8%의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물 여권 뿐만 아니라 모바일 여권 QR코드로도 즉시 환급이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약국 내 외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K-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약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로드시스템과 협력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약국 매출 증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크레소티는 전국 1만5000개 약국에 의약품 결제 시스템인 팜페이 서비스, 약국 전용 포스 시스템인 캣포스, 의약품 자동사입 서비스 팜브릿지, 재고 및 판매 데이터 기반 자동주문 시스템 팜오더 등을 공급하고 있다.2025-01-24 09:20:42강혜경 -
1톤 화물차 약국 돌진…지역약사회, 피해상황 점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톤 화물차량이 세종시 아름동 소재 약국에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지역약사회가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 등 점검에 나섰다.사고는 22일 오후 8시 45분경 세종시 아름동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화물트럭이 상가건물 약국으로 돌진해 발생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을 빠져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약국 영업시간이 끝난 뒤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국 출입문과 통유리 등이 깨지면서 시설물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화물차가 길가에 주차해 둔 자가용을 밀고 약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해당 약국 약국장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입원해 검사를 받았고, 구체적인 피해액 등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출입문 등은 완전히 파손됐지만 의약품 등의 피해는 다행히 크지 않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원만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5-01-23 18:16:58강혜경 -
플랫폼 업계, 비대면진료-약배달 패키지 입법 시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비대면 진료-약 배달' 패키지 입법에 시동을 걸며 의약사 단체와 갈등이 예고된다.닥터나우, 나만의닥터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이슬·선재원, 이하 원산협)는 23일 전문가 좌담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입법 필요성을 부각했다. 시행 6년차를 맞은 비대면 진료가 시범사업 꼬리표를 떼고 제도 안에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비대면 진료에 대한 근거와 데이터가 충분히 누적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슬 원산협 회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그레이(gray)'에 비유, "불법도 합법도 아닌 영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고, 한시적 시범사업 형태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또한 담보할 수 없다"며 이는 곧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고사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공급자라고 할 수 있는 의·약계의 생각은 다르다. 의료계의 경우 비대면 진료에 대해 약계 보다는 유동적인 입장이지만, 위고비 무차별 처방 등 이슈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다. 약사회 역시 약 배달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기저에 깔고 있는 만큼 '제한적 약 배송'이라는 절충안 역시 논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약 수령 위해 4.5km 이동…일부는 포기=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가 이미 일상적인 의료전달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에도 '비대면 진료-대면 투약'이라는 모순으로 인해 제도적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면서 1419만명의 국민이 3786만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를 경험했으며, 전국 의료기관의 35.7%가 비대면 진료에 참여할 만큼 관련 데이터 등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것.이슬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이슬 회장은 "그럼에도 처방 약은 대면으로 수령해야 하는 제도로 인해 비대면 진료 실효성이 저해되고 있다"며 "약 수령을 위해 최소 4.5km 이상을 이동해야 하고, 약을 수령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역시 휴일·야간의 경우 10시간이 넘는다"면서 약 수령에 실패하거나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전체 비대면 진료 건의 34.4%에 달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약을 수령하기 위해 환자는 수십 통의 전화를 해야 하고, 약국 역시 일일이 전화 응대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방약을 받지 못하는 경우 그 불평·불만, 환불요구는 의료기관으로 이어진다"면서 "많은 국민이 비대면 진료의 가치와 약 배송 제한으로 인한 한계를 경험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정교한 통계·분석을 통해 안전성과 국민 편익을 확인해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시범사업 평가 결과를 필수기초 자료로 '네거티브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개별 사항을 입법에 반영하는 방식의 경우 사회적 합의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는 사항 외에는 포괄적으로 허용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시행령 등으로 위임하는 등의 네거티브 입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이슬 회장은 "법이 통과돼야지만 업계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산협 역시 의약사 등과 함께 대면 진료의 보완적 측면으로서의 비대면 진료 취지를 살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중점과제 공개…"화상진료 고도화·약 배송 안전성 강화"= 원산협은 이날 개인정보보호, 안전성 강화, 서비스 접근성 확대 등이 담긴 '자율규제를 통한 책임경영 방안'도 공개했다.비대면 진료 안전성과 신뢰성 강화,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관리 강화, 접근성 향상을 통한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3가지 축이 올해 원산협의 중점 사업 과제라는 것.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선재원 회장은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상진료 기술과 품질을 더욱 고도화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상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한 처방금지 및 제한 의약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의약품 배송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화상진료 모형을 개발해 비만치료제가 무분별하게 처방돼 오남용된다는 등의 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의약품 배송 과정에서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 보존 및 온도 관리가 가능한 안전 패키지를 개발해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주장이다.이어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도 손쉽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소득, 지역, 디지털 활용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평한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선 회장은 "비대면 진료가 단순히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게 원산협의 목표"라고 덧붙였다.◆약 배달 철통방어…강경한 약사회= 약사회는 조제약 대면수령 원칙 등에 대한 약국 지침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약사회는 "기본적으로 대면 원칙을 고수하고 현행 비대면 진료에 반대 입장이며, 고위험 비급여약 처방제한, 공적 전자처방전, 대체조제 간소화, 일반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 등 비대면 진료 조건 또한 변한 바 없다"고 밝혔다.다만 진료 주체인 의사단체가 비대면 진료를 수용하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 환자가 처방약을 조제받지 못해 혼란이 커지면 약국에 대한 여론 악화와 함께 약 배달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비대면 처방에 대해서도 요건에 맞는 경우 조제를 거부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입장이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도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 배달 저지를 중점 공약에 포함하고, 약사들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동과 실천으로 도전해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공언했다.2025-01-23 17:55:45강혜경 -
플랫폼 업계, 비대면진료 '약배송·전자처방전' 허용 이슈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6년차를 맞은 비대면 진료가 제도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대표 이슬·선재원)가 23일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하고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도입을 위한 관련 업계 의견 청취에 나섰다. 비대면 진료가 6년간 의료취약지역이나 직장인 등에게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의약계 인식 등도 변화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대면 진료가 진일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현행 비대면 진료의 허들로 약 배송을 꼽고 약 배송 허용과 원격복약지도, 전자처방전 도입을 촉구했다.◆불만족 이유 1위 '약 수령 불편'=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있어 가장 큰 허들은 약 수령의 불편으로 나타났다.권용진 서울대학교 공공진료센터 교수. 서울대학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디지털헬스학회장)는 지난해 실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비대면 의료 이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기술적 방안 마련' 조사를 토대로 발제에 나섰다.권 교수는 "조사 결과 약 처방 발급 및 약 수령의 불편함이 가장 큰 불만족 사유로 꼽혔다"며 "비대면으로 의사를 만나고, 약을 받으러 가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불완전한 시스템"이라고 꼬집었다.20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이용 경험과 과목, 진료시간 등 전반을 조사한 결과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8.7%였으며, 내과가 56.5%를 차지했다. 진료시간은 10분 이내가 가장 많았으며 만족도에 대해서는 86.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불만족이라는 의견은 13.8% 였으며, 불만족 이유로는 약 처방 발급 및 약 수령의 불편함이 26.6%, 보건의료 서비스 저하 20.3%, 의사와 환자 관계에서 친밀도 감소·오진에 따른 의료사고 각 17.7%, 건강정보 데이터 보안 우려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10.1%, 데이터 요금 부담 7.6% 순이었다.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고 싶은 진료단계로는 초진·재진 등 모든 진료가 53.2%, 재진만 이용이 46.8%로 나타났다.권 교수는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불만족 이유로 약 처방 발급 및 약 수령의 불편이 꼽힌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자처방전 활성화와 약 처방·약 배송 관련 제도 시행이 필요하다"며 "또 환자와 의료진 간 적합한 소통 방안 마련, 환자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교육, 플랫폼 편의성 향상 담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약품 원격 복약지도 및 배송 허용 ▲전자처방전 활성화 ▲의약품 바코드 국가표준 개방 ▲비대면 진료와 관련된 EMR 인증 표준 마련 등을 주장했다.그는 "약사법상 서면 복약지도가 허용되기 때문에 약 배송만 된다면 원격 복약지도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또한 전자처방전 활성화로 위변조·진위여부 문제 등이 해결될 것"이라며 "나아가 비대면 의료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 비대면 진료 관련 기술 표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이 함께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원산협 "대면수령 모순…야간·휴일에라도 약배송 허용해야"= 토론회를 주최한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권 교수 주장에 힘을 실어 약배송 허용을 주장했다.이슬 원산협 공동대표.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 5년: 2025년 정부와 국회에 바란다'를 통해 비대면 진료 필요성과 효용성을 역설했다.이들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직장인, 육아 전담 부모, 주말·공휴일 이용자 등은 막상 병원에 내원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는 기존 대면진료의 보조수단으로서 효용성을 가진다"고 평가했다.실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 진료는 일상적인 의료전달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원산협은 "하지만 진료는 비대면으로 이뤄지나 처방 약은 대면으로 수령해야 한다는 제도로 인해 제도 실효성이 상당히 저해되고 있다. 실제 환자의 30%가 약 수령을 포기하는 실정"이라며 "야간·휴일에라도 약 배송을 허용해 우려에 대한 실증적 검증 및 제도 정비 사항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의원들도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비대면 진료 분야에서 제도와 정책이 정비돼 우리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돼 글로벌 비대면 진료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게 된느 것이고, 이것은 우리경제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축사했다.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도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법 제도가 여전히 시범사업 형태의 한시적 제도에 의존하고 있어 산업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의료취약지 거주자, 장애인 등 기존 의료 시스템에서 소외된 국민들을 포함해 누구나 마음 편히 진료받을 수 있고 비대면 진료가 자리잡을 수 있게 입법과 정책으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비대면 진료 활성화가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의료 환경을 선도할 것"이라며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를 위해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2025-01-23 14:38:18강혜경 -
27일 임시공휴일 약국 2곳 중 1곳 쉰다…1만3천곳 운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임시공휴일인 27일 약국 2곳 중 1곳은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설 연휴 진료하는 병의원 및 약국 수'를 보면 27일 문을 여는 약국은 1만3313곳으로, 2만5000개 약국 가운데 53.3%가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을 닫는 46.7% 약국의 경우 오피스상권 등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영향을 받는 약국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약국 역시 설 연휴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되는데, 연휴 첫날인 25일에는 1만7121개소(68.5%)가 문을 연다. 일요일인 26일에는 3954개소(15.8%)가 문을 열게 된다.임시공휴일인 27일에는 1만3313곳(53.3%)이, 설 전날인 28일에는 5796개소(23.2%)가 개문을 한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2696개소(10.8%)만 문을 열고, 이튿날인 30일에는 4979개소(19.9%)가 문을 연다.2월 1일에는 약국운영이 대체로 정상화되는데, 2만411개소(81.6%)가 문을 열 계획이다. 2월 2일에는 4291개소(17.2%)가 운영을 한다.한편 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일 평균 약국 9070개소가 운영을 한다며, 국민들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동안에도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연휴 기간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중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운영 중인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확인해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2025-01-23 11:54:58강혜경 -
'명절 효과' 시작됐나…장기처방·상비약 수요 '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장 9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명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이어지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장기처방과 상비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장 9일의 연휴를 앞두고 투약일수가 늘어나고 있다. 통상 3일치씩 나오던 처방이 5일, 7일 등으로 길어지기 시작했다는 게 약사들 얘기다.서울지역 A약사는 "보통 2~3일치씩 나오던 처방이 5일, 7일로 길어지는 모양새다. 감기 처방도 길어지고 있다"면서 "연휴를 앞두고 미리 처방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오늘부터 늘고 있다"고 전했다.B약사는 "같은 건물 내 의원이 27일과 31일 정상진료를 하지만, 환자들의 요구사항이라고 하더라"라면서 "어제(22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처방이 조금 늘어났다. 23일과 24일 처방이 정점을 찍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운영여부를 놓고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 등에 운영일정을 안내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장기처방을 요구하는 탓에 처방일수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C약사는 "의원급이 경우 감기처방이 7일 이상을 넘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긴 연휴가 끼면서 처방일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 장기처방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내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상비약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약사는 "지난 주 부터 버물리, 해열제, 감기약, 지사제 같은 상비의약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시 챙겨야 할 상비약을 추천해 달라는 경우도 있었다. 아마도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승객은 약 134만295명(출발기준)으로 추산됐다. 일평균 13만4000명이 해외로 떠나는 셈이다. 이는 작년 설 연휴 일평균 11만7000명 보다도 13.8% 증가한 수치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날짜별로는 25일이 15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당일인 29일이 11만5000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D약사는 "내일(24일)부터 휴무에 돌입하는 경우도 있다 보니 오늘 환자가 몰리는 것 같다"면서 "일반약을 구입해 가는 경우도 늘었지만, 상비약 목적으로 약을 처방받는 사례 역시 평소 대비 늘고 있다"고 말했다.약국가는 연휴 기간 환자 수요에 대해 예측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D약사는 "연휴기간 문 여는 약국과 병의원에 대해 조제료·진찰료가 가산되지만 환자가 얼마나 될지는 예측이 어렵다"면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일 최대 50만원의 운영비가 지급돼 부담이 덜하겠지만 투입 인건비 대비 환자가 많지 않을 것 같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A약사 역시 "대체공휴일 지정 등으로 해외여행이 늘어나겠지만, 정부가 기대한 내수 경기 진작이라는 효과를 놓고는 의문이 든다"면서 "자칫 연휴기간 공휴일 가산 등을 놓고 환자들의 실랑이가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보건복지부는 연휴기간 9일간 하루 평균 병원 1066곳, 의원 1만5047곳, 약국 9070곳이 문을 연다고 밝히는 한편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폭넓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2025-01-23 11:32:32강혜경 -
퇴방약·DUR 있지만…품절약 문제 왜 해결 못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품절 문제가 일시적인 겁니까? 요소수 대란을 해소했던 것처럼 대안이 있는 게 아닙니까?" [안도걸 의원]"동일한 성분의 약이 있는데도 특정 약이 없는 게 문제라면, 처방 단계에서 성분명으로 처방을 내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임미애 의원] 22일 소아진료대란 및 소아필수약 품절문제 해소방안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 현장간담회에서 의약품 품절 문제를 놓고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소아과 오픈런과 약국 뺑뺑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의원들 조차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현장에서는 퇴장방지약, 국가필수의약품, DUR 등 '제도'는 갖추고 있지만 이같은 장치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향후 5~10년의 시간이 지나도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소아약 생산 포기…일본은 정부·학회 협의체 구성=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제약사가 소아약 생산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소아약 품절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제약사들이 소아약 생산을 줄이고, 노인환자에 집중하는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민 부회장은 "국가필수약, 퇴장방지약 같은 제도가 있지만 최소한의 기준에 그치고 있고, 제공되는 인센티브 역시 정부와 제약사간 동상이몽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수급 불안정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공급관리위원회가 설치돼야 하며 코로나19,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사전 비축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과학회 박유진 보험위원회 위원도 국가필수의약품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2023년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레바미솔염산염(적응증 특발성 신증후군) ▲미분화 부데소니드(기관지천식, 크룹의 치료) ▲베타-갈락토시다제(유아의 유당불내증) ▲세프포독심프로세틸(폐렴, 신우신염, 급성기관지염) ▲아세트아미노펜(해열, 진통) ▲암브록솔염산염(급만성 기관지염, 천식) ▲톨로부테롤(기관지 천식, 급성 기관지염) ▲티오프로닌(중증 시스틴뇨증) ▲페노바르비탈(진정-간질, 간질중첩상태) ▲포도당, 염화나트륨, 시트르산칼륨수화물, 시트르산나트륨수화물(영유아 및 소아의 설사시 수분과 전해질의 보급 및 유지) ▲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 수화물 등 11개 의약품을 신청했으나 이 중 6개(54.5%)만 국가필수의약품에 지정됐다는 설명이다.박 위원은 "소아의약품은 경제성이 떨어져 제약회사에서 개발, 수입, 판매에서 우선 순위가 떨어져 공급 부족 발생 빈도가 높다"며 "일본의 경우 소아약물 개발 및 공급에 관한 정부와 학회의 협의체 구성으로 소아의약품 개발 및 공급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DUR 있어도 장기처방, 실효성 '글쎄'= 이날 약사회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처방 제한 등을 제안했다.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해 생산증대를 독려하고 있지만, 생산량 증대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처방이 조절될 수 있도록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DUR을 통해 병의원이 처방하는 의약품이 수급 불안정 의약품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수급 불안정 의약품이 제한없이 처방되거나 장기 처방되는 사례에 대한 제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 민필기 약사회 부회장은 슈다페드 540T 처방 사례와 씬지록신정 465T 처방 사례, 디카맥스정 730T 처방 사례 등을 예시로 들며, "이대로는 5~10년이 지나도 품절약 문제를 해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준재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유통업체들이 1일 2배송, 3배송을 불사하며 약국에 약을 공급하고 있다. 약국이 약을 많이 확보하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유통업체가 1일 2배송, 3배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의약품의 경우 공공재라고 하지만, 생산하는 제약사의 사유재이다 보니 충돌이 발생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라는 부분을 대외적으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생산자인 제약사의 경우 수익 등을 고려치 않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현 부회장은 "제약사의 원활한 생산 및 수급을 위해서는 약가 유지 등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또 퇴장방지약의 사례처럼 최소한의 유통마진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면서 "개인적으로 국가필수의약품지정 소아용제품은 최소의 제조사에서 생산·공급하고 원가가 문제라면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또 가격 역시 아세트아미노펜처럼 약가인상 후 바로 내리지 말아야 제약사가 정부를 믿고 생산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품절약 한해서라도 성분명 처방 이뤄져야= 품절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성분명 처방에 대한 주장도 제기됐다.민필기 부회장은 "세토펜이 없으면 어떡하면 되느냐. 펜잘이 없으면 어떡하면 되느냐. 트라몰이 없으면 어떡하면 되느냐. 사실 세토펜, 펜잘, 트라몰은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이라며 "품절약에 대해서 만이라도 성분명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권혜영 목원대 보건의료관리학 교수 역시 정부의 '타이레놀 복용' 홍보로 시작된 품절약 문제를 성분명 처방 등으로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힘을 보탰다.의료계에서는 성분명 처방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나왔다. 임병찬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총무이사는 "동일한 성분의 생물학적동등성을 통과한 의약품이라고 하더라도 효과가 다르게 발현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권혜영 교수는 필수의약품에 대한 기준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수의약품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도 논의돼야 할 부분이다. 비아그라가 필요한 분에게는 비아그라가 필수약일 수 있다. 하지만 시네츄라시럽, 세토펜, 리도맥스 같은 약들을 모두 필수약이라고 하기 어렵고 동일 성분의 약이 100가지가 넘는 것도 있어 필수성에 대한 검토없이 정보가 공개되는 것도 문제"라며 "제품기준이 아닌 성분기준으로 관리기준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약가인상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결코 해소할 수 없다. 민간이 채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투자를 하지 않고 포기한, 그러나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에 대해서는 국가가 공적 역할을 주도해야 한다"며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환자가 질환의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1-22 19:11:02강혜경 -
휴베이스, 내달 9일 광주서 매출극대화 주제 HIC[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내달 9일 광주에서 '매출극대화'를 주제로 인사인트 컨퍼런스(Hubase Insight Conference, 이하 HIC)를 연다.HIC는 참석자들이 사전·현장 문답형식으로 풀어가는 토론이 더해진 하이브리드 방식 컨퍼런스로, 광주광역시 약사와 약대생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강의는 정경훈 휴베이스 정겨운약국 약사, 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 약사, 송병규 휴베이스 정담은약국 약사가 나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간 매출 극대화를 실현한 비결을 공유한다.성재민 약사는 '국장의 에너지는 매출'을 주제로 1인 약국의 매출을 높이는 온·오프라인 전략과 오프라인 고객 관리 노하우를 공유한다. 2교시 송병규 약사는 '개국 3년, 객수&객단가 2배 만들기'를 주제로 초보약국장에서 베테랑 약국장으로 발전해 온 본인의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며, 3교시에는 광주광역시약사회 약국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경훈 약사가 '매출성장의 비밀무기는 기억이 아닌 기록'을 주제로 강의한다.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 HIC는 현장의 전문가와 약사들이 함께 토론하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컨퍼런스로, 휴베이스의 인사이트를 전국 약사들과 함께 나누고자 올해부터 HIC를 지역으로 확대, 실행한다"며 "약국 경영에 고민을 가진 약사라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HIC는 광주광역시약사회관 1층에서 진행되며, 광주시약사회원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참여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배너(링크: 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43)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다.2025-01-22 17:06:36강혜경 -
[경기 남양주] 김종길 회장 연임…분회비 동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약사회장에 김종길 현 회장(62, 경희대)이 연임됐다. 기낙호 총회의장과 최창숙·전수림 감사도 유임됐다.남양주시약사회는 21일 오월 컨벤션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종길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김종길 회장은 "지난 3년간 회원들의 편안한 약국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새로 맞는 3년도 법적, 제도적 미비에 단호히 대응해 약사직능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신명을 바치겠다"며 "약사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며 약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분회 역할은 회원들의 삶의 터전인 약국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그 부분에 회무 포커스를 맞춰, 실질적인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약사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빠지지 않고 참석했던 남양주시약사회 정기총회를 올해로 마감한다. 그동안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남양주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연제덕 경기도약사회 회장 당선자도 "선거 운동차 남양주를 방문했을 때 많은 좋은 기운을 받았다. 앞으로도 도약 회무에 많은 협력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남양주약사회 집행부와 협력해 약사직능의 가치를 높이고 약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사회는 분회비를 동결하기로 했으며, 올해 예산 1억 3000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서부희망케어센터에 장학금 300만원, 남부희망케어센터에 소외계층 명절 선물 지원금 200만원, 북부희망케어센터에 취약계층 어르신 실버카 16대 구입자금 2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총회 수상자] ▲지부장 표창: 오세걸, 서정재 ▲분회장 표창패: 문병서, 장정은, 권오규 ▲분회장 감사패: 김혜림·민지영·윤보미 보건소 주무관, 이해용 지오영네트웍스 ▲모범반회상: 와부반 ▲20년 근속상 : 김영미 사무국장2025-01-22 16:57:1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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