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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장애' 이디비, 월 사용료 대비 약국에 보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디비가 바코드 장애와 관련한 약국 보상책을 확정했다. 1월 8일과 13일 두 차례 발생한 오류로 인한 약국 피해에 대한 변상안을 마련한 것이다.보상금액은 월 사용료에 대비해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월 사용료를 30일로 나눈 값에 1.5일을 곱한다는 방침이다. 즉 일 사용료에 1.5를 곱하면 된다.만약, 월 9만원을 사용료로 지불하고 있다면 9만원/30일x1.5일=4500원이 적용된다. 15만원이라면 7500원을 보상받게 된다.이디비는 "일선 약국들이 입은 피해에 비해 보상되는 금액이 작을 수도 있지만 처방전보안시스템 월 사용료를 30일로 나눈 값게 1.5일을 곱한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를 발행, 3월 초순까지 해당 계좌로 입금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보상 마련까지 시간이 소요된 데 대해서는 "이디비 주요 서버가 외부 IDC센터에 설치·운영되고 있었으며 장애 보상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했지만 랜섬웨어 범죄는 주로 해외로부터 발생해 제도적 보상 대책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며 "랜섬웨어 등 범죄에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은 회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신뢰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2025-02-27 09:35:59강혜경 -
박리다매 다이소 건기식의 진실…"싸고 질 좋은 제품은 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를 놓고 약국과 소비자간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일반 소비자들은 유명 제약사와 콜라보한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를 반기는 입장인데요, 약국가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다이소와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거나, 맞닿아 있는 약국에서는 한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한 잔도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3000원 철분, 5000원 영양제는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 있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대다수 품목 가격이 5000원에 형성돼 있기는 하나, 하루 기준 100~200원에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품절을 예고하는 파워블로거와 인플루언서도 있습니다.24일 다이소가 제약사와 콜라보 한 건기식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대웅제약 26종, 일양약품 9종, 종근당건강 2종 등 총 37종입니다.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가르시니아, 녹차카테킨, 철분, 바나바잎추출물, 칼슘마그네슘D, MSM, 비타민D,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코엔자임Q10, rTG오메가3, 멀티비타민 미네랄 등 약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건기식이 구성에 포함됩니다.◆고물가·소비심리 위축에도 승승장구…한국판 돈키호테?= 다이소는 1000원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모든 상품 가격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으로 한정하는 가격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성비와 초저가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인데,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주목받는 유통채널로 꼽히고 있습니다.물론 리콜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굳건히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특히 다이소가 건기식 사업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뷰티사업 성공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2년 50%, 2023년 85%, 2024년 144% 등으로 다이소 매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소 브랜드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까지 코웍에 나서고 있습니다.태그(TAG)는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고, 초초스랩은 조성아뷰티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입니다.SNS에서는 '피부과 의사가 쓰는 다이소 화장품', '샤넬 저렴이 버전 다이소 추천템', '바이레도 저렴이 버전 향수' 등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이소와 손을 잡은 화장품 브랜드만 60여개, 상품은 5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이소 매출 역시 오름세인데, 최근 3년 매출을 보면 2021년 2조6048억원, 2022년 2조9458억원, 2023년 3조4605억원 등으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관광코스로 다이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 돈키호테가 있다면 한국에는 다이소가 있는 셈이죠.이같은 흐름에 편승해 건물주들 사이에서도 '다이소 모시기'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맛집처럼 고객을 불러 들이는 집객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죠.생활용품을 넘어 뷰티까지 섭렵한 다이소가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닌 셈이죠.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 제약사와 손, 신뢰는 덤= 다이소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이유는 제약사와의 콜라보입니다. 네임밸류와 신뢰도를 갖춘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는 것입니다.제약사 역시 다이소의 유통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약사의 핵심 노하우가 담긴 질 좋은 건기식을 공급한다고 홍보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제약사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 설계,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4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죠.원료 선택부터 제조 과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제품이 탄생했다는 겁니다. 가령 비타민C는 영국산, rTG오메가3는 노르웨이산, 블랙마카는 페루산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했고, 우수제조관리기준인 GMP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제품생산은 위탁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원 이앤에스에, 일양약품은 에스엘에스에 위탁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원은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원은 이앤에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약국, 폭리 취했다는 호도" 우려 속 표정 제각각= 약국가는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와 관련해 착찹하다는 반응입니다. 개중 반품이나 불매 등 격한 반응을 보이는 약국도 있지만 대다수 약국은 이번 사태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얼마 안되는 건기식 매출 마저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 뺏기다 보니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건기식이 아니더라도 습윤밴드, 염모제, 의약외품 연고류, 립밤 등 시장도 점점 잃고 있다 보니 같은 맥락에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다이소의 립밤 판매 가격이 약국 사입 가격 보다 저렴한 사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염모제 용량이 약국 제품 보다 많고 약국 대비 저렴한 사례 등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져 온 것도 사실입니다.'약국 공급가 보다 싼 염색약 유통'에 약국가 반발을 샀던 동성제약은 다이소 유통분 출하를 정지하겠다며 사태를 진정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지만, 막상 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이소의 박리다매 전략을 약국이 미처 따라갈 수 없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약국 시장이 외면받는 일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또 다른 우려는 성분·함량 등과 무관하게 그간 약국이 폭리를 취했다고 여겨질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게 사실입니다. 성분·함량 등을 떠나 단순 가격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죠.대웅제약은 '기존의 건강기능식품이 한 달 분 기준 평균 2만원~3만원대인 반면 닥터베어는 한 달 분이 3천원, 5천원으로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지역의 약사는 "온라인으로 시장이 많이 분산됐다. 최근에는 쿠팡 짝퉁 건기식 등까지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소 건기식 출시가 미칠 영향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약사로서도 반가운 일이지만, 건기식을 과자나 기호식품 처럼 쉬이 여길 우려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비타민C=피로회복', '루테인=눈건강' 같이 공식대로 제품을 임의 복용하거나, 과용하는 등의 부작용 사례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 다른 약사도 "3000원, 5000원 건기식으로 인해 그간 약국이 엄청난 마진을 남긴 것처럼 호도될 수 있는 부분이 우려스럽다. 무엇보다도 건기식과 일반약에 대한 구분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이 건기식과 일반약을 더 혼동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다이소 건기식에 대해 약사사회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만약 콜라보가 성공할 경우 다이소와 손을 잡고 영역을 확대하는 제약사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분명 일선 약국가에서 반발이 일고 있고, 2만5000개 약국을 소비자로 하는 제약사 역시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길 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제약사의 주고객 자체가 약국이다 보니, 약국과 각을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웅제약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한약사회와 면담을 갖고 회사 입장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이소와 제약사의 콜라보, 어떻게 보시나요?3천원 철분제, 5천원 비타민 후폭풍2025-02-25 16:55:11강혜경 -
유통사 "반품 불가"...센트룸 재고 떠안는 약국, 왜?센트룸 반품불가 원칙으로 인해 약국 내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센트룸 반품을 놓고 약국가 불만이 커지고 있다.유통사인 쥴릭파마가 약국에 대해 '반품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역 약국가 얘기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려진 반품 불가 원칙으로 인해 약국 내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의 한 약사는 "작년 7월 이후 센트룸 반품이 불가하다. 이전에는 반품이 가능했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품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다"며 "이미 유기가 경과한 제품도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반품 불가가 수입원과 유통사간 갈등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왜 수입원과 유통사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약국이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수입원인 헤일리온코리아와 유통사인 쥴릭파마간 반품에 대한 입장차가 발생하면서 약국에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는 것. 헤일리온코리아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의 변경된 상호다.약사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담당자 매출액의 3% 반품' 등 구체적인 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약사도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약국 판매 역시 눈에 띄게 줄었지만 지명 품목이다 보니 약국에서는 구비를 해둘 수밖에 없다. 갑작스러운 반품 불가 정책은 약국으로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애먼 약국이 책임을 떠안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쥴릭파마도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쥴릭파마 측은 "약국에서 전달된 센트룸 반품 관련 피드백을 인지하고 있으며,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쥴릭파마코리아 제품 반품은 고객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 표준에 따라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센트룸이 건기식으로 전환된 시점은 2017년으로, 국내·외 분류 차이 등으로 인해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됐다.2025-02-24 17:22:08강혜경 -
비대면 진료 처방 절반은 '탈모·미용치료' 등 비급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 오는 비대면 진료 처방 둘 중 하나는 '탈모, 미용치료·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수행 실적 평가연구'에서 100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들여다 보니, 비대면 진료로 약국을 이용한 환자의 목적은 탈모, 미용 치료 및 관리가 49%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경증질환 치료 및 관리와 만성질환 치료 및 관리는 각각 26.0%, 20.0%만 해당됐다.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홍보문. 연구원이 설문한 100명의 약사는 20대 6명, 30대 42명, 40대 23명, 50대 18명, 60대 8명, 70대 3명으로, 비대면 진료 참여율이 가장 높은 시기로 한시적 전면 허용 후(2024.2.23~ )가 75%를 차지했다.의대 정원 증원 이슈로 의정갈등이 발생하면서 비대면 진료를 전면적으로 허용한 뒤 약국의 이용율 역시 보완방안 시행후(2023.12.15~2024.2.22) 64%, 보완방안 시행전(2023.6.1~2023.12.14) 58% 보다 높아진 것.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약 수령 방법은 본인 수령이 67.5%로 가장 많았으며 대리수령 32.2%, 재택수령 0.3% 순이었다. 처방전 수령 방법은 팩스가 9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비대면 진료 참여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지속적인 만성질환자 모니터링, 관리 용이가 67%를 차지했으며 환자의 요구도 증가도 14%나 됐다. 진료 대상 환자 확장 가능과 감염병 관리 용이, 효율적인 진료시간 관리, 비용절감 등도 각 9.0%, 6.0%, 2.0%, 1.0%를 차지했다.비대면 진료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는 의견이 84%, 있다는 의견이 16%였다. 플랫폼을 활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환자들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 87.5%, 조제 및 수령 과정(대기 및 안내 등)에서의 편의성을 꼽은 응답이 6.3%였다.플랫폼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비급여 진료 등 과도한 경쟁이 있을 거 같아서가 28.6%, 플랫폼이 보편화되지 않아서 23.8%,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에 대한 불안 11.9%, 복잡한 이용 절차 및 방법 9.5%, 비대면 진료 플랫폼 이용 부담 4.8% 순이었다.대면 진료 대비 안전성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는 의견이 88%로 압도적이었따. 다소 불안하다는 의견이 51%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매우 불안하다는 의견도 37%에 달했다. 비슷하다 7.0%, 대면진료 대비 불안하지 않다 4.0%, 대면진료 대비 전혀 불안하지 않다 1.0%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불안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사 처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38.6%로 가장 높았고 소통의 어려움 13.6%, 무분별한 비급여 약제 처방 우려 11.4%, 약물 오남용 11.4%, 진단 보다 환자 선호에 맞춘 처방 우려 10.2%, 본인 확인의 어려움 6.8%, 편의성에 치중된 활용 4.5% 등 순이었다.향후 비대면 진료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67%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33%는 '없다'고 답했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 이유로는 대상 환자 확장 가능이 35.8%, 효율적인 진료시간 관리 34%, 편의성 18.9%였다. 불만족 이유로는 의료사고 발생 위험성 및 법적 책임 소재 불분명 27.7%, 환자의 정확한 질병 관련 증상이나 불편함 표현에 한계 25.5%, 대리수령·택배수령 등으로 환자에게 복약지도가 어려움 25.5%, 단순 약 처방 등 진료 과정의 질적 저하 14.9%, 질환의 증상이 비대면 진료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려움 4.3%, 업무량 증가 2.1% 등이었다.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28.8%가 조건부 허용을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제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19.7%로 뒤를 이었다.또 허용범위 축소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16.7%였으며, 비대면 진료를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6.1%였다.허용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과 홍보·인식개선, 수가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각각 4.5%에 그쳤다.한편 비대면 진료를 통한 무분별한 위고비·삭센다 처방이 논란이 되면서 복지부는 12월 16일부로 비대면 진료 처방·조제를 금지했다. 때문에 현재는 비대면 조제시 마약류, 오남용의약품, 사후피임약, 비만치료제 등의 조제가 불가하다.2025-02-24 17:11:18강혜경 -
항우울제 회수 쇼크…에트라빌 회수에 약국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잇따른 항우울제 회수에 약국가가 술렁이고 있다.이번에는 동화약품 에트라빌(아미트리프틸린염산염)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진 것인데, 처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0mg의 경우 회수범위가 '전 제조번호'인 만큼 약국에서도 타격이 크다는 설명이다.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회수 사유는 '불순물(N-nitroso-nortriptyline, NNORT) 한시적 허용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해 영업자 회수'다. 10mg는 전 제조번호가 대상이며, 25mg은 제조번호 '2D001', '2D002', '2D003', 'C004', 'C005', 'C006'이 대상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3년 외래 처방금액은 5억7006만원이다. 2022년은 5억8848만원이다.A약사는 "조제에 사용되는 에트라빌10mg 전 제품이 회수 대상에 포함된다"면서 "센시발, 에나폰에 이어 에트라빌까지 회수가 내려진 데 대해 약국들도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당장 조제 불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A약사는 "항우울제가 줄줄이 품절·회수되면서 조제 불편 등이 예상된다"고 토로했다.B약사는 "21일자로 회수가 내려진 것을 24일에야 알게 됐다. 주말과 월요일 오전 조제된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토로했다.B약사는 "항우울제 품절 이슈로 인해 교품한 제품도 회수 대상에 포함된다. 회수에 난항이 빚어졌던 센시발처럼 에트라빌 역시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닐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항우울제의 잇단 회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2025-02-24 15:59:35강혜경 -
병원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상급종병 확대에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는 발의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상급종합병원 병동 전체에 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는 법률 개정안 발의에 반대의견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이수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간호 필요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병상 제한을 폐지하고 전체 병상에서 제공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병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의 간병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것이 개정안 제안 이유다.병원협회는 "상급종합병원 전체 병상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은 환자와 의료기관 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나 영유아 등 보호자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그리고 간호간병 입원료의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일반 병동에 입원을 하는 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더욱이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가 최종 치료단계에서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 개정안 시행시 모든 국민은 의료기관 선택권을 침해당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다. 또한 간호인력 쏠림 및 지방·중소병원의 인력 이탈로 간호 서비스 붕괴 우려도 지적했다.개정안 시행을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전체 병상의 75.5%에 달하는 2만9206병상이 서비스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간호인력 채용이 불가피해져 간호인력 쏠림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병협은 "상급종합병원의 대규모 간호인력 채용은 종합병원 경력 간호사의 이탈과 지방·중소병원의 대규모 인력 유출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지역 의료서비스의 심각한 질 저하와 의료공백은 불가피할 것으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2025-02-24 15:20:55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신임 임원에 임명장 수여…척사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신임 임원들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구약사회는 21일 초도이사회를 겸한 척사대회를 개최하고 회원 간 화합을 도모했다. 또 직전 김영진 회장과 배훈 부회장에 선물을 증정했으며 제48회 정기총회에서 승인된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안 등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아울러 척사대회를 열고 회원 간 친목을 다졌다.이신성 회장은 "강서구약사회의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하며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늦은 시간까지 참석해 준 임원과 회원, 약사회를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는 자문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도이사회에는 이사 43명 중 24명이 참석했다.2025-02-24 12:14:33강혜경 -
30대 임원진 영입…관악구약, 임원 인선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30대 임원진을 대거 영입해 다양한 연령대가 약사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구약사회는 지난 22일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 인선을 마무리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약사회는 새롭게 합류하게 된 위원장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김화명 회장은 "'최대 다수 회원들에게 최대 다수 행복을' 이라는 목표에 맞게 다양한 회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대에 부흥하는 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2-24 11:43:13강혜경 -
양천구약, 신규 개설약국 방문…회무 참여 당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신규 개설약국을 방문하고 회무 참여를 당부했다. 또 약사가운을 전달했다.여윤정 회장은 개설회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약사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 약국운영에 어려움이나 건의사항 등은 언제든지 약사회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방문에는 여윤정 회장과 이승운 총무위원장, 강혜옥 사무국장이 함께 했다.2025-02-24 11:36:23강혜경 -
비타민 5천원, 철분제 3천원...다이소 건기식 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5000원 비타민, 3000원 철분제… 다이소 건기식이 오늘(24일)부터 본격 출시·판매를 시작했다.전국 200개 점포를 필두로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 것인데, 본격적인 헬스앤뷰티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24일 다이소는 30여종의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기자가 방문한 매봉직영점 역시 오픈 시간부터 제품 진열 등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위치한 건기식 진열대의 형형색색 건기식 제품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부터 철분, 바나바잎추출물, 칼슘마그네슘D, MSM, 비타민D,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코엔자임Q10, rTG오메가3, 멀티비타민 미네랄 등 30여가지 품목이 진열돼 있었다.또 제품 곳곳에는 '간 건강 관리템', '온 가족 건강기능식품', '아이가 잘 먹어요', '다이어트 원픽' 등의 POP가 붙어져 있었다.건기식 판매 가격은 30일분 기준 5000원에 형성돼 있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3000원에 판매가격이 책정돼 있었다.단돈 5000원에 한달치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을, 3000원에 한달치 철분제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이는 기존 약국이나 온라인 판매처 대비 수 분의 일에서 수 십분에 일에 불과한 가격이다.약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해당 제품이 다이소와 제약사 협력으로 출시됐다는 부분이다.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 건강 같은 굴지의 제약사들과 협력해 출시된 만큼 어느 정도 퀄리티를 담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제약사도 이같은 부분에 대해 홍보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가 다이소와 손을 잡고 국민 건강 프로젝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가르시니아, 철분, 녹차카테킨, 바나바잎추출물, 칼슘마그네슘D, MSM 등의 건기식. 대웅제약은 "간 건강, 눈 건강, 혈압·혈당·혈행 관리, 체지방 관리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건강 고민에 따라 총 26종의 제품을 선보인다"며 "셀프메디케이션 시대에 검증된 건기식을 누구나 쉽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할 수 있도록 '국민 건강 프로젝트: 누구나 건강할 권리가 있다'를 통해 다이소와 협력해 고품질 제품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대웅제약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 설계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4가지 특징을 고루 갖췄다는 설명이다.대웅제약은 "1년간 철저히 준비하며 원료 소싱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대량 생산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포장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성분은 과감히 줄여 제품 본연의 기능과 품질에 집중한 덕분"이라며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닥터베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웅제약의 영양 설계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건강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일양약품 역시 비타민D 2000IU, 쏘팔메토아연, 프로바이오틱스, 잇앤큐, 비타민C 츄어블정, 비타민C1000mg, 팝핑비타민C, 칼마디아연망간, 저분자콜라겐1250 등을 이번에 새롭게 선보였다.다이소는 향후 건기식 취급 점포와 온라인몰 등을 통해 구매 접근성을 높인다는 예정이다.대웅제약 닥터베어스 코엔자임Q10과 일양약품 올데이 칼마디 아연망간. 지역의 한 약사는 "출시된 제품군을 보면 비타민C, 비타민D, 루테인, 마그네슘, 밀크씨슬,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등 약국에서 흔히 찾는 건기식들로, 바로 바로 연상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커피 한 잔도 5000원이 넘는 시대에 한 달 3000원, 5000원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로서도 혹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십가지 제품군 가운데 본인에 맞는 건기식을 찾아 섭취할 수 있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별개"라며 "약국 건기식이 완전히 외면당하거나, 다이소 제품을 약국에서 상담하겠다고 하는 게 아닐지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 역시 "다이소가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고자 하고, 제약사 역시 다이소와의 콜라보를 통해 제약사와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니즈가 잘 맞아 떨어진 게 아닌가 싶다"면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 자체가 불가하다 보니 약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2025-02-24 11:20:05강혜경 -
비대면 진료 만족도, 환자 높았고 의·약사 낮았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의사와 약사에 대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의사는 2.86점, 약사는 2.61점이 나왔다.비대면 진료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보통 이상으로 평가한 경우, 그 주요한 이유로 응답한 1순위 기준은 의사의 경우 '효율적인 진료시간 관리(32.3%)가 꼽혔다. 약사는 '대상 환자 확장 가능(35.8%)'라고 응답했다.반대로 비대면 진료에 불만족한 의사는 '환자의 정확한 질병 관련 증상이나 불편함 표현 한계(43.4%)', '의료사고 발생의 위험성 및 책임 소재 불분명(33.7%)'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약사도 '의료사고 책임소재(27.7%)', '환자의 정확한 표현 한계(25.5%)'라는 이유를 제시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환자 1500명과 의사 300명, 약사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수행 실적 평가 연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시간 관리 용이, 편리" 환자 얘기 들어보니= 보건의료연구원이 비대면 진료 이용시기별 참여 비율을 설문한 결과 ▲보완방법 시행전(2023.6.1~12.14) 54.5% ▲보관방법 시행후(2023.12.15~2024.2.22) 31.2% ▲한시적 전면허용 후(2024.2.23~ ) 36.5%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4%가 비대면 진료에서 약을 처방받은 경험이 있으며, 방법은 본인 수령 60.5%, 대리수령 24.7%, 재택수령 14.9% 순이었다.이용 동기는 병원 방문 시간 부족이 46.5%, 편리함 18.5% 순이었다.50대 미만은 급성·경증질환, 50대 이상은 만성질환으로 비대면 진료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진료 시간은 재진 기준 9.2분, 초진 기준 12.5분이었다.응답자 중 55.8%는 비대면 진료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경험이 있었고 주된 이유는 편리함이 66.4% 때문이었다. 반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보 부족이 48.3%를 차지했으며 복잡한 절차가 26.2%로 뒤를 이었다.비대면 진료에서는 음성통화가 51.7%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대상자의 82.5%는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이 대면 진료와 유사(50.1%) 하거나 대면 진료보다 불안하지 않다(32.4%)로 응답했다. 반면 비대면 진료가 대면 진료보다 불안하다고 응답한 17.6%는 그 이유로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70.2%),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23.9%) 등을 언급했다.비대면 진료 후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77.0%였으며, 그 중 53.4%는 같은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고 69.0%는 이전에 비대면 진료를 받았던 강? 병원을 이용했다. 급성·경증 질환 환자 중 43.3%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방문했고, 만성질환 환자 중 49.8%는 의사 권유로 방문했다. 전체 응답자의 6.02%는 비대면 진료의 전반적 의료서비스 질에 만족(매우만족 및 만족)했으며 보통 이상 만족한 이유로는 시간 관리 용이함(56.4%), 편리함(2.06%), 비용절감(11.2%)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불만족 이유로는 증상 설명의 어려움(48.1%), 오진 우려(19.5%), 의사의 설명 이해 부족(15.6%)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다.향후 비대면 진료 이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91.7%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시간 거리 제한 없이 이용 가능이 69.3%, 편리함 15.1%, 비용절감 14.0% 순으로 응답했다.환자의 경우 비대면 진료 대상자, 의료기관, 의약품, 진료횟수, 처방일수 등 모든 영역에서 현행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비용 평가에서는 64.7%가 대면진료와 동일한 수준인 3700원이 적절하다고 답했다.◆의사 "허용범위 확대", 약사 "현재보다 축소" 주장= 비대면 진료 제도를 바라보는 의약사에는 생각 차이가 존재했다. 의사의 경우 환자, 의료기관, 의약품, 진료 횟수 등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처방일수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반면 약사는 환자, 의료기관, 의약품, 진료횟수, 처방일수 모두 현재보다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의사는 비대면 진료 한시적 전면 허용 후 참여율이 65.3%로 가장 높았으며 제공한 의료서비스는 의약품 처방이 94.7%로 가장 높았다.약사도 비대면 진료 한시적 전면 허용 후 참여율이 75.0%로 높았다. 약 수령 방법은 본인 수령이 67.5%로 가장 많았다.대면진료 대비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의사와 약사 모두 80.3%, 82.5% 비율로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정확한 진단 한계'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부분을 차지했다.비대면 진료 만족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의사의 경우 효율적인 진료 시간 관리가 가장 많았으며, 약사는 대상 환자 확장 가능이라고 응답했다.반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주된 불만족 이유는 의사와 약사 모두 환자의 정확한 질병 관련 증상이나 불편함 표현 한계, 의료사고 발생 위험성 및 법적 책임 소재 불분명으로 파악됐다. 향후 비대면 진료 이용 의향을 묻는 응답에 의사는 84.7%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약사는 67.0%만 그렇다고 응답했다.비대면 진료 비용 수준에 대한 조사에서는 의사와 약사 모두 현행 비대면 진료 관리료 수준보다 상향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 이상이었다.◆"환자-의사간 의사소통 개선,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보건의료 연구원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실적 평가 결과 편의성은 부합했으며 비대면 및 대면진료군에서의 시범사업 전·후 입원 및 응급 진료 경험율은 유사했고 비대면 진료로 인한 특이점을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제도 개선방향으로 ▲비대면 진료에서 환자와 의사 간 의사소통 개선 및 진료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평가지표 개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에 대한 검토 ▲의료사고 관련 현황 검토 및 확인 등을 제시했다.연구원은 "환자, 의사 모두 비대면 진료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진단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며 이는 진료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의사와 약사 모두 비대면 진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시한 만큼 질환별 특성을 고려한 평가지표 개발과 평가체계 검토가 필요하며 별도의 지침 개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의사와 약사 모두 의료사고 발생시 책임소재 및 법적 보호 불명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전문기관에서 의료사고와 관련된 구체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02-23 16:00:20강혜경 -
1일 조제료 170원, 최대 3일치…분업예외약국도 힘들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들의 경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적으로 추산되는 분업예외약국은 약 250여곳인데, 이 가운데 일부는 지역 주민 이용 감소와 수가 불이익 등 어려워지는 경영환경으로 인해 분업지역으로 이전하는 등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분업지역 약국 대비 조제수가가 1/10에 그치고, 약국 광고·홍보 등 조차 금지돼 현실적인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 본인부담률 역시 40%로 분업지역 약국 30% 대비 높아 이용률 역시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면허대여 등 불법 온상으로 약사사회 내 지탄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분업예외약국의 고충이 수면 위로 부각된 것은 이례적이다.경기 광주시약사회는 지부 건의사항으로 분업예외약국에 대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시약사회는 "분업예외지역 약국의 직접 조제수가는 1일 기준 170원으로, 분업지역 약국 1760원 대비 10.35 : 1로 차별받고 있으며, 가루약 조제, 외용약 조제, 야간·휴일 가산조제, 팩 제품 등 가산점수도 불합리하게 책정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2항에 따라 분업예외약국은 광고, 홍보가 금지돼 가까운 주민도 직접 조제 여부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등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면서 "3일로 한정된 직접조제일수 역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3항에 따라 분업 예외지역 주민은 3일치까지만 직접 조제가 가능한 데 반해 주변 보건진료소의 경우 30일에서 최장 60일까지 직접 조제가 가능해 약국 이용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에도 여러 차례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것.약사회는 "이같은 이유로 지역 주민의 약국 이용이 감소되고 수가 등의 불이익으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져 분업지역으로 이전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분업 예외지역 약사 역시 동일한 약대 교육과정과 실무 경험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분업 후 24년간 지속된 차별적 수가정책은 분업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적 희생임을 감안하더라도, 이제는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와 약사회의 사과, 수가 및 상대가치점수 재협상 등 시정조치를 촉구하며 약사회원 신고비 경감 등 제반조치 시행을 주문했다.한편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예외지역은 약사가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의하지 아니하고 의약품을 조제할 수 있거나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의약품을 직접 조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읍·면지역 ▲의료기관 또는 약국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도서지역 ▲의료기관과 약국이 개설되어 있으나 해당 의료기관과 약국이 실거리로 1km 이상 떨어져 있는 등 해당 지역주민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함께 이용하기 어렵다고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하는 읍·면 또는 도서지역이 포함된다.2025-02-23 13:25:29강혜경 -
"81명 졸업을 축하합니다" 숙명약대, 학위수여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이 2025년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학위수여식을 21일 한상은 라운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위를 수여받은 새내기 약사는 81명이다. 학위수여식은 졸업생들이 약학전문인으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게 되는 의미있는 자리로, 김미경 동문회장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난 6년간 졸업생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모습이 될 수 있었다. 큰 사랑과 지지를 보내준 부모님과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숙명인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갖고 언제나 당당히, 약사로서 학문적 실력과 사회적 경험을 쌓으라"고 당부했다.이어 "감사와 배려로 모든 곳에서 리더와 일원으로 행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전라옥 학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대한약사회장 당선인)도 졸업 축하 인사와 함께 초심을 잃지 말고 꿈을 펼쳐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약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아울러 동문회는 후배들에 대해 동문회 회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회장과 장윤희 부회장, 장진아 총무, 권영희 회장, 전라옥 학장 등 2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2025-02-22 12:49:19강혜경 -
약사 2천명 배출, 1500명 약국 유입…구인난 해소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 약사국시 합격자가 역대 최다인 2073명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약대 출신의 증가, 제주대와 전북대 등 신설 약대 졸업생 추가, 국시 난이도 하향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합격자수가 2000명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최근 5년간 합격자수를 보면 2021년 1748명, 2022년 1840명, 2023년 1887명, 2024년 1879명으로 1800명대를 유지하다 올해 2000명의 벽이 깨졌습니다.연간 2000명의 약사가 신규로 배출되면서 약국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기성세대 약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와 함께 신규 약사 배출에 관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Q. 약사면허를 받게 되면 취업에 대한 고민이 일단 클 것 같습니다. 물론 약국이나 병원, 제약사 등 실무실습 형태로 경험해 봤겠지만 선배 약사로서 첫 선택을 해야 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요? A.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약학대학 졸업부터 지금까지 약국 외에는 업무를 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물론 현재는 약국체인 업무를 하고 있지만 지난 28년을 경험삼아 말씀드리자면 직업적인 장단점을 떠나 결국은 자신의 성향과 가장 잘 맞는 업무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약국, 병원, 제약사 어느 곳 하나 쉽고 만만한 곳은 없지만 본인의 성향에 따라서 더 즐겁고, 더 보람차게 느낄 수 있는 직역을 선택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물론 어느 직역에서든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약국이 낫다, 제약사가 낫다'는 것보다 어느 곳이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즐거움과 보람을 얻을 수 있다면 보상(수입)이 따라올 것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Q. 약국가 구인 보릿고개를 꼽자면 연말·연초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의정갈등이 빚어지면서 큰 이동 없이 수월한 측면이 있었다는 게 중론이었는데, 연말이 되면서 다시 구인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신규 약사 배출이 어느 정도 구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거라 보시나요?A. 예,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통상 약국으로 방향을 선택하는 비율이 70~80%선임을 감안할 때, 2000명 가운데 1500여명이 약국가로 흡수될 것이라 전망됩니다.물론 피트출신의 경우 현실적으로 약국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고, 제약사에서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도 한 이유가 됐습니다.2025년 1월 현재 한약사 약국을 제외한 2만4400개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 수는 3만5500명으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1인 1약국으로 차감해 보면 1만1000명이 됩니다. 즉, 근무약사로 근무하는 숫자를 대략 1만1000명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여기에 2025년에 신규배출돼 약국가로 유입될 숫자 1500명을 더하면, 기존 인력에 대략 13% 정도가 추가돼 어느 정도 구인문제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다만 신규 약사님들의 약국 장기근속이 갈수록 줄어드는 점, 신규개국 시기가 빨라지는 점 등을 참작해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다시 구인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참고자료: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및 중장기 수급 추계연구 보고서(2024), 2024년 병원약사회 가입자수, 비저너리데이터 Pharmacy.AnalyzerQ. 제약사가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처럼 약국 시장에서도 새내기 약사가 경력 있는 약사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이 손에 익숙해지는 데 까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n년차 이상 약사를 선호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만약 약국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새내기 약사라면 어떤 부분을 준비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A. 이왕 같은 급여를 준다면 알아서 잘해주는 경력직 근무약사를 선호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새내기 약사들이 기대하는 급여와 약국장들이 생각하는 급여의 수준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물론 급여라는 것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겨지는 만큼 절대적인 값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약국장 관점에서 약국경영 수지를 생각해 보면 최근의 근무 약사의 급여 수준이 꽤 부담되는 수준까지 다다랐다는 얘기도 들립니다.또 약국장이 열심히 교육을 한다고 시켰음에도 몇 개 월만에 퇴사하는 새내기 약사들을 보면 맥이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결국 상호 간의 협의가 우선이긴 하나, 어느 정도 특정 기간 근속을 조건으로 약국장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새내기 근무 약사님도 교육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업무능력을 함양하고 별도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됩니다.새내기 근무 약사님이 근무하는 약국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므로, 미리미리 평상시에 약국 업무와 관련된 수많은 정보들, 가령 약물 지식, ETC, OTC, 건강기능식품, 식품, 청구SW 사용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익혀두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Q. 개국에 대한 얘기까지 이어가겠습니다. 최근 개국을 실행하기까지의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2,000명 약사 배출 시대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A. 위 질문에서 약사 수급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실제 지난 5년간 1약국당 인구수는 대략 9% 이상 감소했습니다. 즉 이전에 1약국당 2000명의 인구를 커버했다면, 현재는 대략 1약국당 1800명을 커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약국의 내방객은 1/n로 감소하고 있다는 얘깁니다.PEET 출신 새내기 약사님들이 평균 연령대가 높아 개국을 서두른다는 느낌도 많이 받습니다. 2024년 약국 개폐업 현황을 살펴보면, 1년간 1941개 약국이 신규 개설됐고 1693개 약국이 폐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2024년의 사례를 살펴볼 때 2025년에도 신규개국이 최소 300~500개 가량 순증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준비 기간이 짧은 상태에서 개국을 진행하게 되면 약국의 경영전략과 철학 등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영하게 돼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닥치면서 경험해 보면서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례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있을 것입니다.문제는 약국은 대국민 서비스라는 것이고, 국민은 어느 약국의 서비스, 어떤 약사의 서비스를 '전체적인 약사, 약국 서비스'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전체적인 약사, 약국 서비스의 인식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로 큰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Q. 위 질문과 관련된 내용입니다만, 철저히 준비하지 않은 개국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사례도 종종 수면 위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언제를 개국의 적기라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개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반드시 따져봐야 할 체크리스트로 무엇을 꼽으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A. 약국 개국 적기를 전통적으로 3년이라고 보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충분한 고객 경험과 학술 지식, 그리고 약국경영의 지식까지 쌓는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보았던 것이죠. 그렇지만 최근에는 그 기간이 1년 이내로 매우 짧아진 것 같습니다.물론 대학교 시절의 약국 실무실습 경험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약국 개국과 경영에 대한 지식을 얻는 기회도 증가한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변화된 세태를 반영해 보면 약사면허 취득 후 1년 전후로 약국을 개국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는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일 개국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약국도 일종의 사업이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떤 자금 규모로 어떤 매물을 취득할 것인지, 어떤 매출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와 같은 나만의 사업계획서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 약국 입지분석에서 약국 개국, 실제 운영 전략까지 혼자 다 할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약국체인 휴베이스의 도움을 받는다면 개국부터 성장까지 지속해서 이뤄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5-02-21 17:30:44강혜경 -
한의계, 장애인 건강주치의 참여 위한 토론회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장애인 건강주치의 참여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연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이개호, 남인순, 소병훈, 서영석, 이수진, 김예지, 서미화, 전진숙, 최보윤 국회의원실 공동주최와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공동주관으로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행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장애인의 건강권과 보건의료 접근성 보장이라는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고, 실제로 의료수요자인 장애인들의 개선 요청도 끊이지 않았다는 것.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의 높은 요구도와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한의사가 제외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주장이다.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현 상황 및 개선 필요성-한의사 장애인 주치의 적용을 중심으로-(서인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위원장) ▲한의분야 장애인 건강관리의사 제도 도입 방안 연구(이영섭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주제발표와 함께 이찬우 대전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장,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 유정규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의무이사, 보건복지부 정애인건강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한의사가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2025-02-21 17:16:48강혜경 -
자살 고위험군 발견…약사회-자살예방센터 맞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자살 고위험군 발견에 나선다.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는 19일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 마음이음 간담회'를 개최하고, 약국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지역사회서비스 연계를 약속했다. 약사회는 정신건강 마음이음 협력기관으로 선정된 대전 5개구 61개 약국에 현판과 함께 리플릿과 네임카드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차용일 회장은 "관내 협력 약국에 대한 협조 문자 발송과 약사 연수 교육 진행시 생명지킴이 109 전화번호 교육 실시 등을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창희 정책기획단장도 함께 참석했다.2025-02-20 17:52:37강혜경 -
'효용 논란' PPDS, 1만2천건 중 실제 조제건수는 1900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공적처방전달시스템 PPDS 효용성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실 조제완료 건수는 처방전달 건수에 한참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약사회 감사단이 파악한 PPDS를 통한 처방전달 건수는 한 달 평균 1만2000건에서 1만5000건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가운데 실조제건수는 1900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PPDS를 통해 전달되는 처방 1만2000건 가운데 16%만 조제가 완료된다는 것이다. 가입 약국이 1만7000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국당 월 1건이 아닌 0.1건의 처방이 도달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PPDS를 통해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종속을 막겠다던 현 집행부에 대한 책임론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20일 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처방전이 발행됐다고 하더라도 환자가 취소하거나 복수 약국에 처방전을 보내는 게 가능하다 보니 처방전 전달 건수와 조제완료 건수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실제 조제 완료 건수는 처방 전달 건수 대비 한참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앞서서도 조제요청 건수 대비 조제완료 건수가 6%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2023년 7월 20일 기준 조제요청 건수는 840건이었지만, 이 가운데 6%인 53건만이 조제·수령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94%는 무응답 또는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약국에서 '조제완료'를 누르지 않았거나, 한 환자가 한 약국에 여러 번 전송을 시도했거나, 여러 약국에 중복으로 전송을 시도했다 취소하는 사례 등이 300~400건 가량 포함돼 있어 해당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었지만 실제 매칭 성공률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지역의 한 약사는 "민간 비대면 진료 플랫폼 6개사가 연계돼 있다고는 하지만 점유율이 높지 않은 업체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효용성은 제로"라면서 "대부분의 약국에서 연 1건도 PPDS를 통한 처방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본다. 닥터나우 등 민간 플랫폼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비대면 진료 전면허용으로 성장하는 사이 약사회 PPDS는 명맥만 유지할 뿐이었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 Q&A 화면. 지난해 12월 2일부로 질문에 대한 답이 달리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약사는 "2월 한 달간 2건의 처방이 오기는 했다. 이마저도 알림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환자가 약국에 와 알게 된 건이었다"면서 "내부적으로도 알림 확인이나 조제 시작 등 프로그램 오류에 대한 Q&A 등이 이어지고 있다. Q&A에 대한 답변 역시 한 달 간 달리지 않는 등 프로그램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문제는 비대면 진료 종료 시점까지 PPDS를 운영하겠다던 약사회가 효용성 논란에 입장을 번복하게 된다는 부분이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약국과 약사사회가 휘둘리는 부분을 어떻게 막을지 고민하다 개발한 것이 PPDS다. PPDS는 출시 이후 약국의 플랫폼 종속을 막는 부분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플랫폼이나 다른 형태의 무언가가 약사들을 종속하려 한다면 이를 막고 약국을 보호하기 위해 PPDS를 언제라도 방패로 사용할 것'이라던 최광훈 회장의 입장 역시 번복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이 약사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방패로 PPDS를 운영하겠다는 약사회 입장 역시 모호해진 상황"이라며 "PPDS 도입 초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는 지적이 현실화된 셈"이라고 꼬집었다.2025-02-20 14:50:22강혜경 -
"웰컴투 약학대학" 숙명약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학 생활은 도전과 성장이 가득한 여정입니다. 이곳에서의 경험이 여러분 인생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미래 약학 전문가로서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숙명약대 동문회(회장 김미경)는 19일 한상은라운지에서 신입생과 20여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김미경 회장은 "숙명약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대학은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과로, 여기서의 경험이 여러분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졸업 후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권영희 동문은 여성 최초로 대한약사회장에 당선되며 학교 위상을 높였다"며 "선배들의 멘토링을 통해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전라옥 학장과 김미경 동문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수님과의 멘토링' 시간도 진행됐다. 아울러 안영희 부회장, 장진아 총무 등도 참석했다.2025-02-20 13:56:31강혜경 -
"회수제품 돌아온 줄"...스트렙실 주문 약국들 화들짝전량 회수 사태 이후 공급되고 있는 스트렙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달 회수 조치가 내려졌던 스트렙실을 새롭게 주문한 약국들 사이에서 일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제품 겉면에 인서트 페이퍼가 고무줄로 감긴 채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사용상 주의사항 일부 미반영'으로 회수 조치가 내려졌던 물량이 인서트 페이퍼만 첨부해 재유통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지역의 한 약사는 "기존 제품에 인서트 페이퍼만 추가 동봉된 제품이 입고됐다. 회수 제품이 되돌아온 줄 알고 제조번호와 유통기한 등을 살펴보니 회수제품을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새로 주문한 물량분에 인서트 페이퍼가 동봉돼 있다 보니 약국은 물론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 역시 의아하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회수 대상에 포함됐던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옥시레킷벤키저에 따르면 회수 대상 제조번호 이외 기존 재고 물량에 한해 인서트 페이퍼를 추가해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추가된 문서는 '첨부문서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추가 안내'로, 변경 전·후를 보면 임부에 대한 투여 부분이 추가됐다.동봉된 인서트 페이퍼 내용. '임신 약 20주 이후 이 약을 포함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사용은 태아 신기능 이상을 일으켜 양수 과소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신생아 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개시 후 48시간 이내에 양수 과소증이 흔하지 않게 보고되었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평균적으로 투여 후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나타나며, 양수 과소증은 보통 투여 중단시 회복이 가능하나 항상 그렇지는 않다는 설명이다.또 양수 과소증이 지속되면 합병증(예 사지구축과 폐 성숙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신생아 신기능이 손상된 일부 시판 후 사례에서는 교환 수혈이나 투석 같은 침습적 시술이 필요했다는 것.임신 20~30주 동안 이 약의 투여가 필요한 경우 최소 유효 용량을 최단 기간 동안 사용하고 투여 시간이 48시간을 경과하는 경우에는 양수의 초음파 모니터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즉 '양소 과소증이 발생하면 이 약을 중단하고 진료 지침에 따라 추적 관찰한다'는 것이 주 골자다.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물량은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조번호 이외 재고 물량"이라며 "부득이 인서트 페이퍼를 동봉해 유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배치 물량의 경우 해당 사항이 반영된 제품으로 유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2-20 11:23:39강혜경 -
삼육약대 동문회, 새내기 강좌 통해 선후배간 교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이남수)가 새내기 약사들을 대상으로 '동문강좌'를 열고 선후배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삼육약대 동문회는 15일 강남 코지 모임공간에서 19학번 새내기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의 얘기를 후배들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로, 재학생지원이사를 맡고 있는 정상원 약사, 약국 직거래 통합관리 플랫폼 '플랫팜' 고광재 약사, 한국다이이찌산쿄 세일즈부장인 고경민 약사,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케이세라퓨틱스' 최치원 약사가 각각 강연에 나섰다.행사에 참여한 19학번 소현영 약사는 "며칠 전 졸업식을 치르고 난 뒤 막연한 두려움이 있던 터였는데, 동문회에서 새내기 약사를 위해 마련해 주신 자리를 통해 다양한 진로 얘기와 진솔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동문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앞으로도 지속돼 많은 후배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남수 동문회장은 "강사진 모두 후배들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는 것이 깊이 느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후배들이 진심으로 좋아해 주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화답했다.2025-02-20 10:36:2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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