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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칼슘 섭취, 사회경제적 비용 270억원 절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타민D&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 연구'에서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통해 절감 가능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270.6억원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이는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과 고려대학교 및 동국대학교 연구진이 2022년부터 연구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2021년 기준 국내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다공증 관리를 위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이는 질환 치료를 위해 발생하는 직접 의료비와 교통비, 간병비 등 간접의료비, 질환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액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연구진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비타민D와 칼슘을 모두 섭취한다는 가정하에 '21년 기준 비타민D와 칼슘 구입비용을 차감하게 되면 순절감액은 약 137.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정명수 회장은 "건기식의 꾸준한 섭취 증가가 계속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정교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같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상황에서는 골다공증발생의 위험률을 낮추는 비타민D와 칼슘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2024-03-13 09:59:34강혜경 -
"강남 집값인가" 조제료 30배만큼 치솟는 약국 매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페이약사로 5년 일하다가 작년에 신도시에 개국한지 2년차인 약사입니다. 제가 인생에서 매일매일 뼈에 사무치게 제일 후회하는 것이 약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는 약사가 이렇게 의사한테 갑질당하고 의사 없이는 자기 사업장도 못 갖추고 돈 갖다 바쳐야 하는 직업인 걸 말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법적으로만 전문직이지, 실제론 독자적으로 개업했다 간 처자식 굶겨 죽이는 무늬만 전문직인 직업, 그게 제가 겪은 이 비참한 직업의 실상이었습니다."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베스트 글에 올라오며 약사사회 내에서 회자됐던 글이다.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 원장으로부터 각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요구받은 약사가 쓴 글이 크게 관심을 모은 것이다. 물론 지난해 12월부터 병원지원금법이 시행되면서 의·약사 간 금품지원 등이 금지되긴 했으나, 처방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약사들에게 개국은 쉽지 않은 관문이다.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없는 시장이 계속되다 보니 약국 권리금은 조제료 대비 30배까지 치솟았다. 조제료 2000만원 규모 약국의 권리금은 6억원에 달한다. 물론 보편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이후 약국의 평균 권리금은 22~25배로 굳어졌다.권리금 뿐만 아니라 월세, 인테리어 비용 등까지 수억원, 수십억원의 비용이 들다 보니 개국은 충분히 숙고해야 할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약사도 (물건을) 보기로 돼 있다'는 얘기에 쫓겨 번갯 불에 콩 굽듯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렇다 보니 개국 이후 법적 송사를 벌이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병의원 개원·개국을 담당하고 있는 닥터앤팜 김성희 대표는 "점차 개국 나이가 빨라지고 있다. 매달 진행하는 세미나의 참석자 가운데 70%가 30대 초중반"이라며 "개국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꾸준히 공부를 해야 쫓기지 않고 나름의 판단기준을 갖게 된다"고 조언했다.그는 약국의 인수인계 텀이 짧아지고 있다는 부분도 주목했다. 과거의 경우 한 약국을 오래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개국을 '점프 업'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조제료 규모를 늘려 나가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것. 짧게는 3년 텀으로 약국의 손바뀜이 나타나기도 한다.김 대표는 "사실 현재의 양수도 행태는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강남 아파트처럼 트렌드는 쉽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래서 중요한 것이 트렌드를 알고, 은행별 대출 정보, 세무, 법률 등을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고 알아가는 것이다. 매달 의·약사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김성희 대표는 "세미나에 오는 약사님들 가운데는 막연히 개국이라는 꿈을 가지고 오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선택지를 들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 닥터앤팜의 경우 매월 10여개의 병의원을 오픈하고, 약국을 오픈하다 보니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동일 처방 과, 유사 케이스를 분석해 피드백을 해드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상담을 받기 위해 세미나에 오시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으로 가입한 약사만 2000명에 달한다.대출에 관해서도 그는 "거래 규모가 커지다 보니 대출 역시 금리 보다는 한도가 더 중요하다. 이 같은 트렌드를 알지 못한 채 무작정 개국할 경우 다음, 그 다음 개국에까지 영향은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2024-03-12 14:28:43강혜경 -
처방 995건, 중재 200건…강원청소년올림픽 막내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약무부를 통해 집계된 처방·조제는 995건, 중재는 2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5일부터 2월 2일까지 올림픽 내 약국을 통해 집계된 수치다.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약무부는 10일 이화여대에서 해단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약무부 운영성과(김홍아 약사) ▲강릉·정선 클리닉 약무 사례(송지현·이지연 약사) ▲약사의 문화교육프로그램 개발(이신원 약사)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으며, 기꺼이 봉사단에 합류한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자리가 됐다. 또 2018 평창올림픽 약무부 이경주 약사는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발전된 스포츠 약료업무에 대한 방향을 제안했다.약무부를 총괄한 이정연 이화약대 교수는 "작은 규모의 약무팀이 메디컬 센터 안에서 파마지 어벤저스로 불리며 나름의 활동을 해 나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최초의 청소년동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레가시를 달성한 약무팀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갈음했다.한국임상약학회 운동약료회(SPARK, Sports Pharmacy Practice and Research Group of Korea) 배하석 이대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은 생활 스포츠의 도핑 방지 분야에서 약사들의 약료 활동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백수희 순천대 약대 교수도 올림픽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림픽 약사와 운동약료회가 같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것을 주문하고 제시했다.이날 해단식에는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 약무지원팀과 운동약료회원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운동약료회는 올림픽 약사단과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2024-03-12 11:43:57강혜경 -
'A품목 ○원'…한약사 약국 이달의 특가판매 논란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한약사 약국의 '이달의 특가판매' 및 저가판매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품목 ○원', 'B품목 ○원'한약사 개설 약국의 '이달의 특가판매'를 놓고 약국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이달의 특가판매라는 명목 하에 유명 파스류와 영양제를 판매한 사실이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약사들 사이에서 발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사진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파스와 영양제 두 품목의 가격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부착해 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에는 '추석특가'를 통해 영양제를 1통에 4만원, 4통에 15만원에 판매한다고 게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약사 약국의 저가판매에 대해 약사들은 공분하는 모습이다. 지역에서도 해당 약국의 저가판매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판매가격이 평균가 보다 낮게 책정된 동시에, 가격적인 메리트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행위가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에 따르면 '의약품 도매상 또는 약국 등의 개설자는 현상품·사은품 등 경품류를 제공하거나 소비자·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해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부당한 방법이나 실제로 구입한 가격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해 의약품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는 것..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한약사 약국의 '이달의 특가판매' 및 저가판매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구입가 미만으로 판매를 하지 않았더라도 의약품에 대해 할인을 적용하는 것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는 유인책이 된다"며 "더욱이 해당 약국의 경우 리뷰 등을 미뤄봤을 때, 약국 내 유명 일반약을 잔뜩 쌓아두고 판매함으로써 가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처럼 생각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른 약사도 "한약사의 처방·조제 약국 인수, 대형약국 개설, 일반약 저가판매 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한약사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지역약사회 역시 "해당 약국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민원이 수차례 제기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달의 특가판매'에 대해서는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과 법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추석선물 특가 ○○영양제, 4만5000원'이라는 안내문구를 약국 유리창에 붙였던 약사에 대해 '약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당시 사안을 살펴보면, 서울 중구 A약사는 2019년 9월 3일 약국 유리창에 '추석선물 특가, ○○영양제, 4만5000원'이라고 기재된 종이를 부착함으로써 약사법에서 정하고 있는 약국개설자의 준수사항을 위반했다는 범죄사실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다.약사는 '추석을 맞이해 합리적인 가격에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선물 특가 문구를 사용하였을 뿐'이라며 '다른 약국과 판매가격을 비교하지 않았음에도 약사법위반 피의사실이 인정됨을 전제로 기소유예처분을 함으로써 자신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하며 그 기소유예처분 취소를 구하는 이 사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이에 헌재는 "형벌법규의 해석은 엄격하게 해석·적용해야 하고 피고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확장해석하거나 유추해석해서는 안된다"며 "청구인은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추석선물 특가라고 기재했을 뿐 다른 약국 등 비교대상은 전혀 표시하지 않았고, '추석선물 특가' 표시·광고는 약사법 및 시행규칙에서 금지하는 '다른 약국과 판매의약품의 가격을 비교하는 표시·광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어 "약사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서 금지하는 표시·광고는 엄격하게 해석돼야 하므로 청구인이 '추석선물 특가'라고 표시·광고해 의약품을 판매했더라도 이를 '다른 약국과 판매의약품의 가격을 비교하는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기소유예처분에 법리오해의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취소한다"고 풀이했다.2024-03-12 11:12:24강혜경 -
건약 "재고없는 소염제, 9품목 늘어…경장영양제 공급불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소염제 재고부족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건약은 5~11일 발간된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를 통해 도매에 재고가 없는 NSAIDs 등 소염제가 지난 주에 비해 9품목 늘어난 108품목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년간 꾸준히 품절 문제가 제기돼 왔지만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건약은 보고서에서 3월 11일 기준 전체 관리대상인 소염진통제 품목 201개 중 108품목(53.7%)이 도매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어린이알리펜시럽, 애니펜시럽, 덱시탑시럽 등 소아용 시럽제 등의 품절 역시 여전히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퇴행성관절염 진료지침에 필수적인 치료약물이 아니며 임상적 유용성도 불분명한 조인스정, 콘로인캡슐, 이모튼캡슐과 같은 관절염보조제들도 대거 품절품목에 포함돼 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급여적용이 되는 의약품임에도 치료효과는 불분명한 약제의 남용문제는 건강보험재정의 부담과 더불어 품절사태에 약국·병원에서 행정적 노력까지 기울이게 만드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경장영양제와 면역글로불린 공급불안 문제도 드러났다. 건약은 "경장영양제와 면역글로불린 제제는 오래 전부터 수차례 언론 및 국회를 통해 공급부족으로 병원에서 치료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데다, 현재도 홍해 운항 차질 등으로 공급이 지연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문제"라며 "하모닐란액과 리브감마에스엔주는 공급중단보고 대상의약품임에도 지난 1년간 1차례도 식약처의 공급중단보고제도를 통해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2024-03-12 11:10:26강혜경 -
의사 집단행동에 '당뇨 소모성 재료' 약국 리필 허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사 집단행동에 정부가 당뇨 소모성 재료 리필을 허용했다.처방전 발급 없이 직전 처방전과 동일상병·동일처방 제품·처방기간에 한해 급여기간 연장 및 제품 구입을 허용한 것이다. 이는 의사 집단행동 관련 요양비 급여 특례 인정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요양비 수급자가 적시에 필요한 요양비 급여품목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법 제49조의 요양비 급여에 대한 특례 인정 기준을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11일 대한약사회는 시도지부를 통해 요양비 급여를 받고 있는 기존 수급자 중 처방기간이 도래해 재처방이 필요한 수급자 등이 요양비 급여 특례 인정 대상이 된다고 안내했다.종전의 경우 급여(처방) 기간 종료 도래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 처방전을 발급 받은 뒤 약국에 방문해 당뇨병 소모성 재료 등 제품을 구입해야 했지만, 요양비 급여특례 인정기준에 따라 처방전 발급 없이 직전 처방전과 동일상병, 동일처방제품, 처방기간에 한해 급여기간 연장 및 제품 구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만약 직전 처방기간이 90일인 경우 90일 급여(처방)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이때 수급자가 기존에 당뇨병소모성재료를 구입한 약국이나 의료기기판매업소를 방문하지 않고 다른 약국 또는 의료기기판매업소를 방문해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단, 최초 처방의 경우나 기존 급여 내역과 다른 상병이나 처방내역에 대한 급여 청구는 제외된다.한편 의사 집단행동 관련 요양비 급여 특례 인정 기준에 따르면, 요양비 지급의 경우 복막관류액(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 필요)을 제외한 급여 품목에 대해 전공의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요양비 지급청구서와 세금계산서 등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비 지급을 청구할 수 있다.아울러 같은 법 시행규칙 제23조 제2항에 따른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기관'은 정당한 이유 없이 의사 처방전이 없음을 이유로 요양비 품목 판매(대여)를 거부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2024-03-11 18:27:17강혜경 -
[기자의 눈] 의약품 포장, 약사 편의가 우선이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가의 유사포장 이슈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제약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통일이라는 측면에서 유사포장약은 늘어나는 추세다.불과 3년 전인 2021년 서울시약사회가 주최가 돼 유사포장약에 대한 시정촉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또 고개를 들고 있다.이번 사태의 시발은 동아ST의 포장 변경이슈였다. 올해 초 동아ST가 모티리톤, 플리바스, 플라비톨 등 포장을 유사하게 변경하면서 약국가에서는 유사포장이 조제실수를 유발할 수 있다며 문제제기가 이뤄졌고, 결국 동아ST는 대한약사회와의 논의 끝에 오는 5월부터 패키지를 재개선 하기로 했다.패키지 통일화 과정에서 약사 자문을 거쳐 제품을 손쉽게 식별하고, 용량을 구분할 수 있도록 뚜껑과 용량에 별도 표식 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의 클레임이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이다.동아ST 뿐만 아니라 유사포장약은 그야말로 약국의 주요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다. 최근 모두의약국이 약국가의 혼란을 야기하는 유사포장약을 취합한 결과, 디자인은 같은데 '색상만' 다른 약, 통이나 박스 크기는 동일한데 '용량'이나 '정 수', '그람 수(g)'가 다른 약 등 스무가지 이상의 대표 사례가 모아졌다.베링거인겔하임 미카르디스 40·80mg,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8·16mg, 기넥신에프정·기넥신에프정80mg, 리피토10·40mg, 씬지록신정 25·75·88·125㎍, 히알루드롭0.1% 5·10mL, 아르바정20mg 30정·100정 등 유사포장약 사진을 보고 기자 마저도 숨은그림 찾기를 하듯 다른 부분을 찾아내야 했다.파트로 약국 근무를 하는 약사, 혹은 새내기 약사, 나이가 들어 눈이 침침한 약사의 경우 더욱 위험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제약사들은 이 같은 약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왜, 브랜드 아이덴티티 통일화에 목을 매는 걸까.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보자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브랜드의 모든 구성 요소, 가령 브랜드 네임, 로고, 캐릭터, 슬로건, 패키지, 컬러 등을 가장 잘 내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가령 코카콜라의 빨강, 네이버의 연녹색 등 '머릿 속에 떠오르는 바로 그, 비언어적 메시지'가 BI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 BI는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는 물론이고, 브랜드의 신뢰도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서 기업들이 더욱 주목하는 부분이기도 하다.하지만 코카콜라의 빨강, 네이버의 연녹색이 아닌 의약품의 경우 자칫 엄청난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특수성이 기인된다.조제실수라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경우 경찰 고발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전가될 수밖에 없다. 또 환자에 있어서는 오용의 위험을 증대시킨다는 점에서 약사도, 환자도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아이덴티티를 통일하려는 제약사,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하는 약국 간에 적절한 합의점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2021년 JW중외가 선보인 신패키지는 참고할 만 하다.당시 중외는 ▲제품 간 구분 강화 ▲적재면 함량 강조 ▲보험청구코드 기재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전문약 패키지를 전면 개정했었다. 약국과 환자가 의약품을 조제·투약·복용함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등을 디자인 패키지 개선을 통해 인식하기 쉽게 변경한 것이다.최종 사용자인 환자의 관점에서, 또 최종 사용자에게 약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조제를 하는 약사들의 관점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들의 주장 또한 어불성설은 아닐 것이다. 의약품에 있어 통일성과 안전성 두 가지 명제를 모두 만족할 만한 방안은 없을지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2024-03-11 15:45:16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ATC 청소-회원 소통 '반회'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회원 소통을 위한 반회를 연다. 또 ATC 청소 사업 등을 상반기 진행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8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계획과 세입·세출안 등을 확정했다. 약사회는 먼저 약사연수교육을 내달 27일 개최하기로 했으며, 반회를 순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조제실 기계 청소 사업과 교품약 배송 및 약국간 거래 명세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교품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부터 준비했던 초·중·고등학생 대상 진로체험을 위한 사업도 4월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김영진 회장은 "1월 설문조사 결과에 만족한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회무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 등 문제점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세를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2부에서는 척사대회가 진행돼 함께 윷놀이를 하며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2024-03-11 14:33:41강혜경 -
K-BIORIA,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이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오늘(11일) 개강한다.2주간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미지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교육 대상은 제약, 수의학, 생명과학 등 바이오 관련 대학 및 대학원 졸업자들로 전국에서 선발된 43명이며, 학습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합숙교육으로 진행된다. 생명연구조합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전임상 분야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교육분류체계를 마련하고 현장직무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전년도 교육과 차별적"이라며 "감염병 기초·기전, 실험실 안전과학, 전임상인프라, 유효성평가, 안전성평가, GLP, 인허가 등 총 7분과로 구성되며 감염병 및 전임상 분야 학계, 연구계 및 산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이론 및 실무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실무적 차원 역량 제고를 위해 GLP를 새로운 분과로 추가하고 GLP해설서, 직무별 이해, 신뢰성 보증, GLP시설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이 새롭게 추가됐다는 설명이다.한상섭 원장은 "2년차를 맞이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역량을 동시에 습득한 전임상 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4-03-11 14:25:54강혜경 -
경기도한약사회, 김포지역 재가어르신 대상 약료봉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한약사회(회장 권혁두)가 김포지역 재가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료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노인종합복지관에 쌍화탕을 기탁했다.경기도한약사회는 10일 김포노인종합복지관이 선정한 재가어르신 10가구를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한약, 상비약을 제공하는 한편 복지관에 쌍화탕 450봉을 제공했다. 권혁두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2017년부터 김포 지역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었지만, 지부 차원에서 공식적인 봉사활동을 한 사례는 많이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기획한 뒤 신입 한약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봉사활동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김포 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한약사들의 참여를 통해 보건의료전문직능인으로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한약사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봉사에는 권혁두 회장을 비롯해 서동욱·김새미 부회장, 김성진·김정인 감사, 김현준·안지원 이사, 이진주 회원과 올해 한약사 면허를 취득한 신입 한약사 11명이 함께 했다.2024-03-11 14:17:30강혜경 -
"산업계 약사 한자리에" 28일 제2회 교류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가 오는 28일 제2회 산업약사 교류회를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개최한다.산업약사 교류회는 제약회사, 의료기기, 건강식품, 투자, 특허법률 등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약사들의 교류의 장으로, 지난해 처음 시도돼 호응을 입었다.산업약사회 측은 "지난해 120여명이 한자리에 참여했으며, 이번에는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유로운 형식의 스탠딩 파티로 진행된다"고 말했다.한편 사전등록은 한국산업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2024-03-11 12:09:55강혜경 -
"처방 20% 줄었다"...전공의 이탈에 문전약국 살얼음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공의 이탈에 문전약국가가 살얼음판이다.11일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지난달 20일 이후 현재까지 약 15~20% 처방이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복귀할 경우 최대한 선처하겠다며 전공의 어르기에 나섰지만, 사실상 복귀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정부는 오늘(11일)부터는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20곳에 군의관 20명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4주간 투입할 계획이다. 진료보조(PA) 간호사 시범사업 보완·시행에 이어 군의관과 공보의까지 현장에 투입시킨다는 방침이다.데일리팜이 약국체인 위드팜에 의뢰해 서울성모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문전약국의 조제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평균 15% 가량 처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5 급에서도 최소 15~20% 처방 감소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위드팜 관계자는 "서울성모와 신촌세브란스, 서울아산 등 조제건수를 확인한 결과 파업이 시작된 20일부터 현재까지 처방이 평균 15% 정도 감소했다. 서울성모의 경우 2주차(27일)에는 처방이 15% 정도 떨어졌다가, 3주차(5일) 다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 성소 계명대와 칠곡 경북대 역시 비슷한 하락율을 보였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공의 사직율에 따라 병원별, 입지에 따른 약국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처방이 감소했으며, 일부 병원의 경우 외래진료 시간을 오후 3~4시로 단축한 경우도 있다"며 "지난 8일 처방감소율이 눈에 띄게 감소한 만큼 이번 주에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문전약국 약사는 "실제 데이터와 달리 체감하는 정도는 더욱 클수밖에 없다. 전공의 공백을 교수들이 메우다 보니 외래와 일반 진료에까지 차질이 생기고 있다"며 "여기에 정부가 상급병원 문턱을 높이고 있어 신규환자 발생이 없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3차 병원 진료시 2차 병원 의뢰서 의무화와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제한 및 회송 전담병원 지정 등 정책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환자 유입이 사실상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약사는 "매일 병원 측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 문제는 이번 이탈이 장기화될 경우 문전약국의 경우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약국 역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이달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1994명(92.9%)이다.한편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는 종합병원에 대한 일일 진료 현황을 파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는 "종합병원 중 응급의료기관 298개소의 당일 외래환자, 입원환자, 수술건수, 병상현황 등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매일 관련한 데이터를 파악해 익일 14시까지 송부해 달라"고 안내에 나섰다.2024-03-11 11:55:09강혜경 -
건기식협회, 수입식품 위생교육 개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수입식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2024년도 수입식품 위생(보수)교육을 개설했다.건기식협회는 수입식품특별법에 따라 수입식품 관련 법령과 2024년 정책방향 및 제도 등 영업자가 영업에 꼭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작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수강생의 피드백을 반영해 수입식품 보수교육 콘텐츠 영상을 개선해 시각적 다양성을 제고하고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협회는 "올해부터 수강료를 인하했으며 최신 수입식품 중점검사표, 수입식품업 필수정보와 학습 핵심내용 요약, 교육관련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 등 수강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4-03-11 10:07:01강혜경 -
전공의 파업에 병원 진료 '차질'…문전약국도 영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공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문전약국도 영향권에 포함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파업 초기만 해도 '다행히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고 전망하던 문전약국들도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비단 의료계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이미 지방에서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수술, 병상 가동률 감소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대병원은 의료공백 사태로 인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8일 내부 직원 게시판에 "전공의 진료 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비상경영 상황까지 맞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부산대병원은 전공의 246명 가운데 87%에 달하는 216명이 사직을 한 데다, 이달 1일부로 전임의 27명 중 22명이 병원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이로 인해 수술이 감소하고 병상 가동률 역시 40~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번 달 적자만 100~1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원장은 이어 "그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중증, 필수의료 중심이라는 자부심 아래 현명하게 이겨내던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며 지혜와 힘을 조금만 더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울산대병원 역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울산대병원은 사내 소식지를 통해 "현재 병원은 전공의 부재 등으로 인한 수술 및 입원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비상 경영체계 전환을 통한 긴축 재정과 운영 효율화 방안 실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문전약국가 역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약사는 "집단 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약국의 피해 역시 우려됐던 부분"이라며 "4주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외래 처방에까지 영향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수술과 입원 환자가 단계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외래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수도권의 문전약국 약사 역시 "전공의 공백을 교수들이 메우다 보니 외래와 일반 진료에까지 차질이 미쳐지고 있다"며 "처방이 예상되지 않다 보니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라고 전했다.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는 종합병원에 대한 일일 진료 현황을 파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는 "종합병원 중 응급의료기관 298개소의 당일 외래환자, 입원환자, 수술건수, 병상현황 등을 파악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매일 관련한 데이터를 파악해 익일 14시까지 송부해 달라"고 안내에 나섰다.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의사집단행동 피해 법률지원단' 및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고된 법률상담은 총 12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으로는 ▲수술 연기 86건 ▲수술취소 13건 ▲진료거부 8건 ▲입원지연 3건 ▲기타 17건 등으로 파악됐다.2024-03-10 14:39:18강혜경 -
대전마퇴, 마약류 예방교육 강사 OT·역량강화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광역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차용일)가 마약류 예방교육 강사 OT 겸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7일 실시된 교육에서는 송라미 본부장이 한국마퇴 설립배경과 역할, 활동내역을 소개했으며 마약류의 이해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 최순옥 부본부장과 박상미 약사가 예방교육 강사의 역할과 중요성, 대상별 PPT교안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상 유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연했다.차용일 본부장은 "올해는 대전시약사회 소속 회원들과 타 직종에 근무하는 분들의 신규 강사지원이 많았던 한 해였다"며 "마약류 예방 및 재활강사 모집 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하며, 신규 강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3-10 13:23:31강혜경 -
빌딩마다 한 곳씩…아산 탕정신도시 약국 분양가 30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본사 이전 등의 호재로 충남권에서 떠오르는 지역이 있다. 아산 탕정신도시인데, 충남권에서는 대장으로 꼽히는 천안 불당신도시에 이은 '핫플레이스' 미니 신도시로 꼽힌다.탕정신도시 내 약국은 메디컬타워로 1곳당 약국 1곳으로 형성됐으며, 약국 분양가는 3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탕정신도시 내 메디컬빌딩. 빌딩마다 의원 '입점확정, 입점예정' 등 플래카드가 붙어있다.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2월 기준 건물 곳곳에는 '대형 안과 입점', '정형외과 개원예정' 같은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약국 역시 지난 달 오픈한 곳까지 9곳이 개설됐다.약국 분양가는 30억원대에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이뤄지기 시작했지만 이제 막 세팅이 돼 가는 분위기"라며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입점이 확정된 메디컬센터 내 99㎡(30평형) 약국 분양가는 30억원에 책정됐으며, 인근 약국 분양가 역시 30~34억원을 호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피부과와 검진센터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개설된 약국들. ◆독점·젊은 세대 많지만 리스크도= 지역에서의 관심도 높다. 충남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이 분점을 내거나,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의료진이 옮겨와 개원하는 형태다 보니 통상적인 신규 형태 보다는 메리트가 있다는 것. 지역 약사들의 관심도 지대하지만, 신도시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은 관망하는 분위기다.2월 기준 약국 인테리어가 진행 중이던 상가 홍보관. 인근 약사는 "메디컬센터 마다 약국 독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세팅이 이뤄지는 단계다 보니 리스크가 큰 것도 사실"이라며 "약국 역시 입점 의원에 따라 편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최근에 이비인후과가 추가 개설되기는 했지만, 지난해 지역 내 유일한 이비인후과는 일 처방이 350~400건에 달할 만큼 선방했지만, 유명 내과 분점으로 이목이 쏠렸던 내과의 경우 예상만큼 처방이 나오지 않아 고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 약사는 "건물마다 약국이 한 곳씩 들어오다 보니 매약보다도 처방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분양 보다는 임대를 선택해 들어온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공인중개사에 붙어있는 탕정신도시 관련 안내문.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 대비 분양가와 임대료 등이 높게 책정됐지만 독점과 젊은 세대가 많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내 피부과만 5곳이 들어와 있지만 해당 피부과들의 매출이 타 지역 대비 높게 형성돼 있으며, 불당신도시 못지 않아 소비층이 집중돼 있어 객단가 역시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여기에 아직까지 입점되지 않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추가 입점 역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이 관계자는 "건물도 조건을 좋게 해 의원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라며 "배후 1만6000세대와 10여년 전 개발이 이뤄졌지만 병원 등 상업지역이 형성되지 않은 연화마을, 배방, 탕정지중해마을 등 호재가 있다 보니 문의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신도시 상권이 형성되기까지의 시간은 다소 소요되겠지만, 향후 1~2년 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박경귀 아산시장은 올해 초 탕정면을 명품도시로 조성하고 읍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박 시장은 "지금은 탕정에 여러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해 달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추후 KTX천안아산역에 전국 최대규모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고, 명품 신도시가 만들어지면 전국에서 비상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3-08 15:07:59강혜경 -
약국 근무의 모든 것…모두의약국, 핵심요약집 발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앱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약국 업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은 '약국 실무 핵심요약집'을 발행했다.전자책 형태의 약국 실무 핵심요약집은 처방 접수 업무부터 복약상담까지 약국에 필요한 모든 전산 업무를 총망라했으며, 건강보험 종류와 본인부담금 계산법, 조제시 주의사항, 영양제 섭취량과 주의·허가사항 등에 대한 전반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모두의약국은 약국 실무 핵심요약집이 신입 약사부터 직원 교육이 어려운 약국장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모두의약국은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바쁜 약사님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을 계속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03-08 14:57:53강혜경 -
성동구약, 유사포장 의약품 제약사에 시정 요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유사포장 의약품에 대해 제약사에 시정을 요청키로 했다.구약사회는 6일 오후 8시30분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유사포장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약사회는 제약사에 시정을 요청하는 한편 서울시약사회 등에도 공문을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약국위원회에서는 약국호객행위와 사은품 제공과 관련해 반장 및 구의사회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영희 회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03-08 14:48:12강혜경 -
건강사회약사회 "어린이 시럽제 62.4% 재고 바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의약품 품절약 문제가 악화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어린이 시럽제의 62.4%는 재고가 바닥났으며, 도매재고 추정량 5% 이하 품목 역시 400품목이 넘었다는 주장이다.건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생산·수입·공급 중단보고와 수급불안정의약품 도매재고 현황을 정리한 '이 주의 품절약 보고서'를 매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3월 첫째주 보고서에서는 감기약 품절 문제가 지적됐다. 건약은 "코푸정, 코대원포르테 시럽 등 시침·감기약 품절 문제가 수개월째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체 관리품목 중 절반이 넘는 90품목이 품절로 보고됐다"며 "이는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 공급체계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공급중단·부족 보고 의약품 역시 7건에 달했다. 건약은 "특히 골다공증으로 인한 통증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하나제약의 엘카닌주는 다른 유사제제인 살카토닌 주사제 및 라록시펜 등의 제제가 있지만 동일한 엘카토닌 성분 약은 유일한 상황"이라며 "항생제의 품절현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일동제약의 후로목스정의 공급지연은 다른 항생제들의 공급부족과 맞물려 의료현장에서 여러 어려움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아울러 도매재고 추정량이 5% 이하인 수급불안정의약품은 3월 4일 기준 406품목으로, 전 주 409품목 대비 줄었지만 변비약이나 시럽제 등의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건약은 "3월 4일 기준 심평원 관리 품목 중 도매재고 수준이 공개된 2500품목 가운데 재고 수준이 바닥난 품목이 1322개(52.9%)로 한 달 전 보다 37품목 늘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복용하는 경구용 시럽제제의 도매재고는 165품목 가운데 103개(62.4%)가 재고 바닥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매주 이 주의 품절약보고서를 발행해 품절 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2024-03-08 10:27:28강혜경 -
AI기반 일반약 추천 서비스, 화상투약기에 탑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I기반 '일반약 추천 서비스'가 화상투약기에 탑재될 전망이다.DRx솔루션(대표이사 박정관)는 쓰리알코리아(대표이사 장호성·박상욱)에 일반약 추천 서비스 '이아소'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아소는 고객이 증상을 체크하면 적절한 약을 추천해주는 디지털 기반 솔루션으로, 셀프메디케이션 과정에서 약사의 최종 코멘트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약사 도우미다. 현재 이아소는 통증, 발열, 종합감기, 항문·피부·여성 및 비뇨기 질환 등의 주요 카테고리와 이에 따른 170여 증상별 질문을 통해 고객의 증상에 맞는 200여종의 일반약을 추천해주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DRx솔루션과 쓰리알코리아는 소비자들이 심야시간대와 공휴일에 보다 안전하게 약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아소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다.박정관 DRx솔루션 대표는 "365일 24시간 약국에서 의약품을 판매함으로써 국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비약의 확대를 막고 동시에 단골약국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약국 역시 디지털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화상투약기를 약사의 투약 방식, 수단이 늘어난다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화상투약기는 약국 앞에만 설치가능하고, 약사에 의해 의약품 주도권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쓰리알코리아 역시 "화상투약기가 약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24시간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성과 사용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며 "반드시 약사 직능이 확대되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2024-03-08 09:10: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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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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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