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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체인에 가맹하는 약국 수가 처음으로 5000곳을 돌파했다. 체인 가맹 약국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약국 5곳 중 1곳은 체인에 가맹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매출액은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지난해 체인약국 1곳당 매출액은 14억4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지만, 직전 연도 증가율인 4.6%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프랜차이즈 약국 전체 매출은 7조207억원으로 확인됐다.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잠정 통계에 따르면 약국체인과 개별 약국의 매출액이 여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과 불경기 등 악조건 속에서도 약국 매출은 비교적 선방했지만 전년 대비 실속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발표 결과를 보면 체인약국 가맹점수는 5001곳으로, 전년 4885곳 대비 116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체인 매출액은 7조207억원으로 전년 7조37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약국체인 종사자수는 1만5717명으로 전년도 1만5223명 대비 3.2%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1764명(74.8%)이 남성 3953명(25.2%) 보다 49.6%p 앞섰다.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4억5852만원으로 전년 4억6230만원 대비 3.8% 감소했다.가맹점당 현황을 살펴보면 1곳당 매출액은 14억4100만원으로 2023년 14억4060만원 대비 근소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제자리 걸음에 가까운 수치로 보여진다.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14명으로 전년 3.12명 대비 0.03명 늘어났다.국가데이터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31만4000개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생맥주·기타주점이 9.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식 8.3%, 커피·비알코올음료 7.7%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공식품(-9.1%), 자동차수리(-5.1%), 가정용세탁(-4.6%)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매출액 비중은 편의점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한식 16.5%, 치킨 7.5% 순이었다.한편 이번 발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를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내년 3월 확정 결과가 국가통계포털(KOSIS)에 수록될 전망이다.2025-12-30 12:05:04강혜경 기자 -
상권·마진 보장…피코이노베이션 약국 파트너스 모집[데일리팜=강혜경 기자]피코이노베이션(대표이사 조용준)이 약국의 수익성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피코파트너스' 모집에 나선다.피코파트너스가 제시하는 핵심 경쟁력은 '가격 비교로부터의 해방'이다.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파트너스 전용 고기능성 전용 제품(PB)을 독점 공급하고, 철저한 상권 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단골 확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해당 약국 영업권 내 타 회원의 추가 가입을 승인하지 않는 장치를 통해 무분별한 입점으로 인한 경쟁을 원천 차단하고, 해당 지역 내 거점 약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또한 프랜차이즈 가입시 요구되는 가맹비, 월 회비, 인테리어 변경 비용은 물론 중도 해지시 발생하는 위약금까지 없애 선택 부담을 대폭 줄였다.이 때문에 다른 약국 체인이나 학회에 소속된 약사들도 중복 가입이 가능해 기존 체인 장점을 유지하면서 피코파트너스의 고마진 제품군만 추가로 활용하는 유연한 경영 전략이 가능하다는 것.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약국 경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약사님들에게 필요한 것은 명목상의 브랜드가 아닌, 실질적인 마진과 상권 보호"라며 "피코파트너스는 약사님들이 상담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가격 저항과 비용 부담을 없앤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코이노베이션은 약국 내 죽은 공간을 활용해 객단가를 높이는 진열 컨설팅(VMD)도 무상 지원한다.가입신청은 내달 16일까지 피코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2025-12-26 10:48:15강혜경 기자 -
매출 높은 병원·약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퇴출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병의원과 매출이 높은 약국 등이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은 12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기준을 명확히 하고, 매출 규모가 과도한 사업자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온누리상품권 규제 법안을 발의한 오세희 의원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 골목상권으로 확대되며 일부 병원·약국,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까지 가맹점으로 남아 제도 공정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로 인해 전통시장·소상공인 중심 지원이라는 본래 목적이 약화되고, 현장에서는 "실질적 수혜자는 병원·약국과 대형 유통업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오 의원의 전통시장법 개정안은 세 가지 핵심 내용으로 구성된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초과하면 가맹등록 거부를 할 수 있도록 매출액 및 온누리상품권 환전 금액 기준 초과 사업자 등록 제한 규정이 신설된다.또한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준을 초과한 사업자는 등록을 말소하도록 의무화하는 '가맹점 등록 취소 근거 강화' 규정이 마련되고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과 데이터 연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가맹점 등록, 취소 기준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검토, 개선하도록 정보 연계 및 주기적 제도 점검 규정을 신설됐다.오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등록·말소 절차의 공정성과 제도 운용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온누리상품권은 매년 발행이 확대돼 내년에는 약 5.5조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가맹점의 상당수가 전통시장 상인보다 매출 규모가 큰 점포로 구성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이러한 운영상 불균형을 바로잡고, 소상공인 중심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법적 장치"라고 설명했다.오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제도 남용을 방지하고,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는 지속 가능한 구조로 개선하는 출발점"이라며 "매출 기준 명확화와 정보 연계 체계를 통해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본래 취지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세희 의원, 전통시장법 일부 개정안 발의2025-11-12 11:11:00강신국 -
법원 "일반의 개설 의원 명칭에 '페이스필터' 사용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일반의인 의사가 의원 상호에 '페이스필터'를 사용하려다, 지자체에서 거부되자 소송을 제기, 결국 승소했다.서울행정법원은 최근 A의사가 서울 B보건소를 상대로 제기한 의료기관 개설 신고사항 변경신고 불수리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A의사는 페이스필터라는 고유명사가 들어간 명칭으로 의원 상호를 변경하려고 보건소에 신청했지만 보건소는 "페이스필터라는 고유명칭이 특정 진료과목 또는 질환명과 비슷해 의료법 시행규칙 제40조 제1호에 위배된다"고 변경신고를 수리하지 않으면서 법적 분쟁이 발생했다.즉 사건 의원의 고유명칭에 페이스필터란 표현이 들어가면 의료 소비자들이 성형외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가 개설한 의료기관이라고 오인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가 아닌 원고가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게 보건소의 주장이었다.이에 재판부는 "페이스필터라는 명칭에서 얼굴의 피부미용이 쉽게 연상되고, 원고 또는 원고가 가입한 병원경영지원 프랜차이즈 회사에서도 바로 그런 의도에서 작명을 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제한하는 행정법규는 엄격하게 해석, 적용해야 하고 행정처분의 상대방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확장해석 하거나 유추해석 해서는 안된다. 입법 취지와 목적 등을 고려한 목적론적 해석이 전적으로 배제되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 해석이 문언의 통상적인 의미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의료법상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의 진료범위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어 일반의도 얼굴 부위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얼굴의 피부미용 개선을 위한 진료행위를 하는 것이 허용되고, 얼굴 부위가 성형외과 또는 피부과와 같은 특정 진료과목 전문의의 독점적 진료영역도 아니다"고 지적했다.또한 재판부는 "전문의가 개설하는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법 시행규칙 제40조 제4호에 따라 고유 명칭, 종류명칭과 함께 전문과목 및 전문의를 함께 표시할 수 있어 일반의가 개설한 의료기관과 확연히 구분되며, 일반 의료소비자들도 이를 대부분 잘 알고 있으므로, 사건 의료기관에서 해당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의료 소비자들이 원고가 성형외과 또는 피부과 전문의라고 오인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이에 재판부는 보건소의 처분은 위법한 만큼 원고의 청구를 인용하다고 밝혔다.2025-11-07 11:16:09강신국 -
서울 고덕지구 약국 월 평균 매출 1억원대...41곳 성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일대는 서울 동남권, 올림픽공원, 강남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에 놓여 있다. 이 지역은 특히 고덕강일지구의 확대로 최근 몇 년간 빠르게 확장되며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이 지역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대형 쇼핑몰, 마트,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 상권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신규 병·의원, 약국들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속속 개설되고 있으며, 약국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1억원에 육박하는 등 대규모 배후세대와 외부 유입 고객을 등에 업고 메디칼상권도 활성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데일리팜이 7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고덕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43개 의원과 41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내과 12곳, 이비인후과 9곳…매출 =고덕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43곳으로 내과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비인후과 9곳, 피부과 6곳, 안과 5곳,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각 4곳, 정형외과 2곳, 성형외과 1곳 순이었다. 이 지역 의원의 월 평균 매출은 4314만원이었고, 중간값은 1705만원으로 조사됐다.진료 과목별 월 평균 매출은 피부과가 1억64만원으로 가장 높고 안과 3445만원, 내과 2228만원, 산부인과 1898만원, 이비인후과 1491만원, 소아청소년과 147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최근 6개월 매출 증가율은 월 평균 0.42%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289건으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았다. 반면 결제단가는 3만3220원으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았다. 이 지역 의원의 평균 운영연수는 15년이었으며, 운영연수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비중이 93.1%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았다. 이 지역 내 병의원 운영 연수가 서울시 약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것이 확인된 것이다.분석 결과 이 지역 진료과목 별 현황과 주변 지역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전년 대비 매출, 병원수가 모두 증가 추세로 집중기, 성장기, 침체기, 경쟁심화 중 ‘성장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40대 여성이 23%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16.6%, 50대 남성 12.2%, 30대 여성 10.9%, 60대 이상 여성 10.7%, 40대 남성 10.4% 순으로 전 연령대에서 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이 9.7%로 가장 이용 고객이 많았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9.1%로 가장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 역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객층은 지역 특성대로 주거고객 비율이 65.1%로 월등히 높았고, 유입고객 23.6%, 직장고객 11.2% 비중을 보였다.◆약국 41곳 평균매출 1억1055만원=이 지역 내에는 41곳의 약국이 운영 중이었고, 약국당 월 평균 매출은 1억1055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5826만원으로, 월 매출액 5000~7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22.5%로 가장 높았다.약국의 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평균 0.53%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았고, 월 평균 결제건수는 3559건, 평균 결제단가는 2만9410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결제건수, 결제단가 모두 서울시 평균 대비 높았다. 평균 운영연수는 10.5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7.6%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여성층의 방문이 많았던 이 지역 병의원과는 달리 약국은 고령 남성층의 방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60대 이상 남성이 18.6%로 가장 높았고 50대 남성 16%, 50대 여성 15.2%, 60대 이상 여성 15.1%, 40대 남성 13.5%, 40대 여성 11.5%, 30대 여성 5.3%. 30대 남성 2.9%, 20대 남성 1.2%, 20대 여성 0.8%로 젊은 층 비율이 낮았다. 약국의 경우 월별로는 4월이 9.4%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요일별로는 화요일이 21.5%로 고객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주거고객이 49.6%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8.8%, 직장고객 11.5% 순이었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1-06 16:31:20김지은 -
카드 많이 쓰면 약사도 최대 30만원 받는 상생페이백 시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9~11월 카드사용 증가액을 환급해주는 ‘상생페이백’ 사업으로 약사도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약국장이 의약품 공급업체에 카드 결제한 금액도 인정된다. 다만, 온라인 결제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카드단말기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만 해당된다.지난 4월 정부가 추경예산안을 발표할 때에는 연 매출 30억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하고 있었지만, 매출 기준을 삭제해 인정 사업장을 폭넓게 허용했다.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 전자제품 등 직영매장과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은 카드소비 실적에서 제외된다. 반면, 약국과 의원은 매출과 관계 없이 소비액 인정 사용처에 해당된다.백화점, 마트약국이라도 자체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매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소비 실적으로 인정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약국도 소비액 인정 사용처다. 또 약사가 의약품 구입을 위해 결제한 금액도 카드 사용 증가액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단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로 카드결제할 경우 카드사에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부득이 해당 소비액은 산정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약국은 매출과 관계 없이 소비액 인정 사용처로 포함됐다. 상생페이백 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 작년 카드사용 실적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해당된다. 총 환급 규모는 1조 3200억원이다.만약 작년 월 평균 카드소비액이 100만원이라면, 9~11월에 매달 150만원씩을 사용했다면 증가액인 150만원의 20%인 30만원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사업에 참여하는 신용카드사는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이다.증가액 환급 대상에 포함될 경우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페이백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로 5부제를 운영한다.다음달 15일 자정부터 순차적으로 환급된다. 예를 들어 9월 증가액은 10월 15일부터 지급되는 방식이다.페이백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앱)으로 지급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 즉시 사용 가능하고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5년이다.2025-08-21 11:28:53정흥준 -
휴베이스, 내달 14일 '약국 인테리어' 주제 HIC[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사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약국 인테리어'를 주제로 인사이트 컨퍼런스(HIC, Hubase Insight Conference)를 재개최한다.휴베이스는 내달 14일 예쁜 약국을 넘어 고객 동선 효율, 상담 효과성, 재방문을 좌우하는 경영전략 도구로서의 인테리어 비법을 방출한다고 밝혔다.강사로는 ▲김오영 디에이엠디자인 이사 ▲김수길 휴베이스 효민약국 약사(휴베이스 프랜차이즈 부문 이사) ▲고광재 휴베이스 가맹팀 과장 ▲고기현 약사(스마힐 대표) 등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나선다.30년 간 약국 인테리어를 해 온 김오영 이사는 약국 인테리어가 일반 인테리어와 어떻게 다른지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강의한다.김수길 이사는 네번의 인테리어, 네번의 매출상승 강의를 통해 네 차례에 걸친 인테리어와 그로 인한 매출 성장 비결 등을 공유한다.11년간 700여곳의 약국 현장을 방문하고 제품 진열을 담당해 온 고광재 휴베이스 과장은 체인약국 인테리어만의 특성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소개할 예정이다.김현익 대표는 "약국 인테리어는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환자 경험과 경영 성과를 동시에 결정짓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이번 HIC는 약사들의 높아진 인테리어 관심을 반영해 다시 마련된 만큼 기능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최적화된 약국 인테리어 팁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의 이후에는 네트워크 토킹 순서도 준비돼 있다. HIC는 오후 2시 휴베이스 챌린지스퀘어에서 개최되며, 선착순 50명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kr) 팝업 배너 또는 링크(https://www.hubasecampus.com/request?seq=48)를 통해 할 수 있다.2025-08-20 10:31:04강혜경 -
휴베이스 약국창업설명회 정례화…27일 스타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국창업 설명회를 27일부터 월 2회 정례화해 진행한다.전국 단위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통해 약국 경영과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약사사회에 공유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개별 상황과 목표에 맞춘 심층상담 요구가 잇달았다는 설명이다.이에 약국 경영 지원의 접근성을 한층 확대하기 위해 약국창업 설명회를 개최, 운영 중이거나 개국 예정인 약국 입지 상황을 토대로 약사에게 경영·운영·서비스 전반에 대한 조언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창업 설명회는 실전형 경영 컨설팅의 장으로 운영, 프랜차이즈 부문 김수길 이사가 중심이 돼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성공적으로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전략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내 약국 주변의 처방전 분산현황을 분석해 준다. 또 업계 최신 트렌드와 실제 성공 사례 등도 공유한다.김수길 이사는 "약국 산업은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올바른 전략과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충분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참가자들에게는 약국 주소 기반 처방 분산 분석, 기존 약국의 성공 사례 수익 분석 등 실질적인 경영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설명회가 예비 창업자와 기존 약국 운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공 노하우와 동기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신청은 휴베이스 인테리어 홈페이지(http://www.hubasepharmacy.co.kr/) 배너나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GUIE0jqTV5g3niilpMzjEC7_nd34_8XIfcu1tQQu95e_qYg/viewform)를 통해 할 수 있다.2025-08-12 10:09:18강혜경 -
"16% 올랐다"...민생쿠폰 풀리니 약국 매출 반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첫 주 4000만여명이 신청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약국 경영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휴베이스가 지난주(7월 20~26일) 패널약국 400곳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전 년 대비 조제 건수는 8.3% 감소한데 비해 판매 건수, 금액은 각각 0.7%, 13.5% 증가했다.전 주(7월 13~19일)와 비교해봐도 조제 건수 1.5%, 판매 건수 9.8%, 판매금액 15.9% 각각 상승했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이 27일 0시 기준 7조1200억원이 풀리면서, 약국 매약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휴베이스측은 "7월 들어 매주 고객수와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었는데 민생소비 쿠폰이 지급되면서 반등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편 약국가에서도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휴베이스 패널약국 판매금액, 판매건수, 조제건수 추이 서울 강남의 A약사는 "폭염에 휴가기간이 겹쳐 초비수기인데, 비급여 매출이 증가했다"며 "민생쿠폰 효과로 보인다. 일부 대형약국은 고객들의 소비쿠폰 소진을 우려해 여름휴가 없이 운영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경기 수원의 B약사도 "영양제, 건기식, 화장품 매출이 늘었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도 많아졌다"고 전했다.민생소비쿠폰은 1인당 15만원이지만 큰 묶음으로 계산하면 무려 13조원이나 된다. 민생쿠폰 5%만 점유해도 6500억원, 1%면 1300억원이 약국가에 유입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다른 유통분야을 보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 토요일(26일)에 전주 대비 10%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전년 동기보다는 21%가량 증가했다.전국 편의점들에서도 매출 상승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GS25에서는 국·탕·찌개, 한우, 해산물, 닭고기 등의 지난주 매출이 직전 달 같은 요일(6월 24~29일)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상승했다.2025-07-29 09:39:19강신국 -
민생지원금 22일부터 풀린다...매출 30억↓약국 수혜21일부터 신청을 받는 1차 지원금은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익일 지급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과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민생지원금(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이달 22일부터 나타날 전망이다.본격적으로 여름 비수기에 접어든 약국가에는 단비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 매출 30억이 넘는 약국과 대형마트, 백화점 내 위치한 약국은 사용처에서 제외됐다.약사도 소득에 따라 15~25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에 신청, 사용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1~2차로 나뉘며 1차에서 15만원, 2차에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1차 지급되는 민생지원금은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이다. 일반 국민은 15만원, 차상위계층은 30만원, 기초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된다. 비수도권에는 3만원, 농어촌에는 5만원이 추가지급될 예정이다.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사전알림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대상으로 19일 오전 9시부터 지급 대상자와 금액을 안내할 예정이다.본격적인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신청 기간은 동일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카드 연계 은행에서 할 수 있다.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스티처를 부착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요일제(주민번호 끝자리 기준)를 운영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금요일 5,0 토요일과 일요일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요일제가 해제된다.지원금은 신청 다음날 충전될 예정이다. 카드 사용 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금액부터 우선 사용된다. 사용하고 남은 잔액은 카드사 알림 문자 또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를 제외하고 9월 22일부터 신청, 지급될 예정이다.사용 지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를 기준으로 했다. 주소지가 ‘특별시·광역시’인 경우 해당 시에서 사용가능하다. ‘도’ 인 경우에는 시·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그 이후 잔액은 소멸된다.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몰 대형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용 가능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지난 2020년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원금 지급 이후 약국 매출은 9.2% 상승한 바 있다.2025-07-06 15:57:59정흥준 -
세종·오송, 자급도시 숙제…"분산 이전이 실패 원인"[데일리팜=이탁순·이혜경·이정환 기자] 보건의료 부처 및 공공기관이 이전한 세종, 오송, 강원원주혁신도시는 각자 부족한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자급자족 도시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세종은 일단 국회 분원 설치가 결정되면서 공무원들의 출장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세종시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는 2021년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2022년에는 세종동 일대 63만1000㎡ 부지를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기획재정부가 총사업비 5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 착수했다. 이에 국회 세종의사당은 빠르면 2028년 준공이 예상된다.공무원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3조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기회발전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부지선정을 끝낸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세종, 기업 많아져야 가족 구성원 모두 정착 가능…지식 산업 유치 노력 필요일각에서는 대전, 오송, 오창 등 세종 인근 지역으로 출근하는 3040세대 젊은 인구가 세종으로 다수 유입되면서 이전 초기와 견줘 도시 인프라가 크게 발달했지만, 반대로 세종시 자체만 바라봤을 때 '공무원의 도시'란 오명을 완전히 씻어 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유치 없이 복수 행정부를 중심으로 종합청사가 구축되면서 최초 이전 당시 목표했던 활력을 충족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최근 인구 증가율 정체는 산업 유치 필요성을 더 높이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출범 당시인 2012년 7월 10만3127명에서 지난달 39만2211명으로 28만 9084명(280.32%) 늘었다. 지난해 10월 38만 9978명에서 11월에는 39만명을 넘어선 39만603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5월까지 6개월 동안 1608명 증가에 그쳤다.세종시 인구 현황. 세종시 인구 증가율은 초반과 달리 최근에는 정체 상태에 놓여 있다. 세종시에는 현재 한화에너지를 제외하면 대기업 본사가 위치하지 않는다. 사실상 도시 내 산업 유치에 실패하면서 공무원을 제외하면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적 자립 기반을 확립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복지부 공무원 박모 씨(40대, 남)도 기업 유치가 세종시의 핵심 과제라고 봤다. 그는 "세종이 공무원의 도시라고 불리지만, 인구 늘어나는 양상을 보면 보육·교육 환경이 좋다 보니 젊은 직장인들도 많다"며 "오송, 오창에 기업이 많고 대전에도 R&D 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이 많이 유치돼서 (세종 거주 시) 출퇴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박 씨는 "이전 당시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거주지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됐었고, 세종충남대병원이 위치해 의료 인프라도 좋은 편이라고 본다. 충남대병원 본원도 가깝고 충북대병원도 1시간 이내 거리"라면서도 "그럼에도 세종시로 산업이 더 유치될 필요성은 있다. 세종시가 정부 지원금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지식산업 위주로 장기 플랜을 세워 산업이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복지부 공무원 김모 씨(30대, 남)는 "만약 서울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배우자를 만나고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주말 부부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세종에 기업이 많지 않아서 이직할 수 있는 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인근 상업지구 건물들의 높은 공실율도 문제다. 공무원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용하는 사례 외 유동인구가 충분하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결국 세종으로 들어오는 기업이 많아져야 도시가 활성화하고 거주 공무원들의 업무 환경이나 정주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목표 오송, 과학단지 조성에 인프라 구축 기대오송 역시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초창기 오송1생명과학단지 조성만으로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목표에 한참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21년 2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됐고, 내년에는 오송역 주변으로 3생명과학단지 건립이 추진된다.오송제3생명과학단지 추진 계획(충청북도)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오송생명과학단지는 현재 73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인원만 5700여명에 달한다.대표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넥스팜코리아, 대웅제약, 디에이치바이오, 옵투스제약, 메디톡스, 삼오제약, 서울제약, 서흥, 시어스제약, 종근당바이오, 에에치피앤씨, 에이프로젠, 엘지화학, 옵티맘, 신풍제약, 에이치케이이노엔, 애니젠, 이니스트에스티, 오스템파마, 코아스템, 크리스탈생명과학, 코스맥스파마,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있다.오송1생명과학단지 내 입주한 모 제약사 관계자는 "오송으로 공장이 이전한 이후 청주 지역 대학교와 교류를 맺고 인력 채용을 진행하기 수월해졌다"며 "수도권에서 지원한 인력의 경우 중도 퇴사가 많은데 반해, 연고지 출신의 인력 채용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식약처 직원들은 2생명과학단지(2산단)가 조성되면서 인프라도 좋아졌다고 말한다.제3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앞둔 오송은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오송2산단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식약처 직원들은 1산단에 보금자리를 잡아야했다. 1산단에 위치한 아파트 대부분도 국책기관 이전에 맞춰 2010년 입주를 시작했다. 당시 1산단은 그야말로 주거지만 있는 허허벌판이었다.대형마트, 영화관은 전무했고, 1산단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각각 1개씩만 위치해있어 자녀들 교육환경도 어려운 상태였다. 결국 청소년 자녀들을 키우는 보건의료행정타운 내 공무원은 대부분 세종시로 주거지를 옮겼다.오송에 직장을 둔 공무원들이 점차 세종으로 떠나지 않는 이유는 2산단의 발전 때문이라고 한다. 2산단이 완성되면서 1000세대 이상의 규모를 갖춘 아파트가 6곳이나 완공됐고 오송솔미초, 솔강초(9월 예정), 솔강중학교 등 학교도 신설됐다.최근에는 오송 내 대형마트와 영화관, 카페, 프랜차이즈, 대형뷔페 등이 들어서면서 편의시설도 확보되고 있다.원주혁신도시도 공공기관 연계 산업 유치 필요…전문가 "정부기관 이전은 한 도시에 집중해야"건보공단, 심평원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원주혁신도시도 산업 유치가 숙제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혁신도시 기업에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입주 기업에게 임차료와 대출금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했다.또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된 기업 유치를 위해 교육,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세무, 노무, 마케팅,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초빙 교육도 진행한다. 이 결과 2024년 기준 원주혁신도시에 50여개 기업 입주가 확정됐고, 산업단지 분양률도 60%에 이르렀다.강원도 내 9개 4년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캠퍼스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인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세종, 오송, 강원원주혁신도시 등 정부기관 이전 10년이 지났지만, 인프라 구축, 산업 유치 등 여전히 숙제로 가득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정부기관 지방 이전이 결과적으로 수도권 인구 집중 완화, 국가 균형 발전, 지방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달성에는 실패했다고 진단한다.지역 선정부터 보다 철저한 계획이 필요했다고 지적한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지역별 균형을 위시한 무책임한 분산이 가장 큰 실패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임 교수는 노무현 정부 정부 기관 지방 이전 추진 당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일했다. 그는 공공기관을 지방 분산 배치하지 말고, 세종이든 오송이든 한 곳에 모두 모았어야 했다는 입장이다.임 교수는 "당시엔 정치 상황과 맞물려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이전하기 싫어 최대한 시간을 끌기 위해 기존 도시가 아닌 지방 전역에 신도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서울과 수도권 과밀 해소와 인구 분산을 위해서는 한 군데 몰아서 이전해야 했다"며 "서울에 필적할 만한 인원과 각종 편의, 주거 환경, 생활 환경이 조성됐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해 현재에도 문제를 겪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교수는 "백지에서 그림을 그렸다면 (한 곳에) 모으는 게 좋았지만, 이미 이전을 한 도시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직 수도권에 남아있는 공공기관이라도 세종시로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5-06-17 11:16:30의약정책팀 -
다이소 건기식 사태 전화위복 되나…약사들이 움직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달 기준 3000원,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약국에 역풍을 몰고 온 다이소 건기식 사태 충격이 가시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있다.약국과 동일한 제품이 1/10 가격에 판매되는 것처럼 호도되기는 했지만 '다이소 건기식'과 '약국용 건기식'이 같지 않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자리잡히고 있다.결국 가격을 우선시할 것인지, 효능·효과를 우선시할 것인지 '소비자 선택'에 따라 나뉘는 것이다.◆샛별처럼 등장한 다이소 건기식, 반짝 관심?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 한 잔도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값싼 다이소 건기식 출시는 약사사회는 물론 소비자들에게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이소 건기식이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제약사와의 협업이 주효했다. 네임밸류와 신뢰도를 갖춘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고 이같은 전략이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사로잡는 효과로 나타난 것이다.이러한 점을 앞세워 다이소와 제약사는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제약사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설게,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부분을 내세웠다. 일양약품이 닷새만에 철수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안국약품, 디엑스브이엑스 등이 건기식과 일반식품 등을 다이소에 유통하고 있다.업계는 다이소 건기식이 출시된 2, 3월 같은 분위기는 한 풀 꺾였다고 진단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조원 규모 건기식 시장에 제약사는 물론 다이소까지 참전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SNS로 입소문이 나기는 했지만 현재 분위기는 주춤해진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초반에는 가성비 영양제로 품절대란이 빚어지기도 ?지만, 다이소 이외 건기식을 판매하는 유통·판매처가 워낙 다양한 데다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다이소 건기식을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층도 있겠지만, 스테디템으로 자리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건기식 업계 관계자 역시 "건기식 시장에서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건강상담, 약국에서" 인식전환 필수그렇다면 약국의 가야할 길은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건강관리 허브로서의 약국·약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오성곤 박사는 "건기식의 경우 공전에 정해져 있는 품질규격을 지켜 생산되기 때문에 다이소용과 약국용이 동일한 건기식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유산균 제제만 하더라도 약국 제품과 다이소 제품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며 "앞으로는 건기식 시장이 소비자 스스로가 쉽게 고르는 '저관여 제품'과 약사가 케어하고 약과의 상호작용까지 상담해 주는 '고관여 제품'으로 양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그만큼 약국에서는 후자인 케이스들에 더욱 집중하고 질 좋은 일반약과 건기식을 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김성건 박사 또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다소 가볍게 생각하지만 건기식은 의약품과 식품의 교집합에 있는 부분으로, 개인의 특성에 따른 복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비타민, 미네랄 등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가 선택해 복용하는 데 무리 없는 영양소지만, 해외 논문이나 보고 등에 의하면 바나바잎추출물, 가르시니아, 카테킨 등에서는 흔치 않지만 대사나 독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김 박사는 "약국, 특히 단골약국에서 약력을 대조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사들 역시 전문성과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라고 전했다. 지역약사회 차원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는 왜 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양제는 약국에서' 포스터를 회원 약국에 배포했으며, 마포구약사회와 강남구약사회 역시 약국에서 접목 가능한 일반약·건기식 강좌를 개설했다.양천구약사회는 "포스터에는 약은 약사에게, 건강기능식품도 약사에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내 몸에 맞는 전문적인 상담과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 단골약국이 가족이 먹는 건기식을 깐깐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경우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SNS와 각종 미디어를 통한 건강정보가 범람하면서 이를 큐레이팅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마포구약사회는 ▲알러지에 대처하는 제품 선택법 ▲눈 건강, 일반의약품 vs 건기식 승자는? ▲위장병 약국에서 다스리기 ▲다이어트 제품 총정리&비교라는 시즈널한 주제로 5월 23일부터 4주간 '마포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약사회도 오는 17일부터 약국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건기식 소분·조합 실무 교육과 매출 향상 전략을 회원들과 공유한다.강동구약사회 역시 건기식 소분 사업에 대비해 '근거 중심 건강기능식품 처방 자료 및 조합 예시'를 매주 제공하고 있다. 약사 인플루언서 중심의 활동도 눈에 띄는데, 19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약들약' 고약사 역시 '다이소 영양제 정말 살 만 한가? 성분 배합, 함량 등을 약사인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돈 값 하는 제품'과 '돈 값 못 하는 제품'으로 각각 구분해 큰 호응을 얻었다.지역의 약사는 "다이소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 공동구매, 백화점, 마트, 해외직구 등까지 건기식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 역시 '어떤 건기식을 골라야 할지' 혼란해 하는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도 관련한 문의가 하루에도 수 건씩 발생한다"며 "일반약과 건기식 차이를 분명히 알리고, 다양한 건기식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복용할지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게 약국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프리미엄 건기식·맞춤형 소분건기식으로도 '눈'약국만의 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리미엄 건기식과 맞춤형 소분건기식이다.소위 약국전용 건기식이나 속칭 학회 건기식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약국전용 건기식의 경우 부원료 선별 등에 보다 신경을 쓰고, 주원료와의 시너지 등까지도 고려하다 보니 저가 건기식에 비해 퀄리티를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최근 약국 전용 건기식에 대한 약사님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율적인 가맹 문의 등이 이어졌다"면서 "전반적인 약국이 취급하는 제품이 아닌 '내 약국'만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게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올해부터 활짝 열린 소분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약사영양학회는 '약국 맞춤 건기식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을 개설, 이론과 실무 기술 중심 커리큘럼으로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총 31개로 구성됐는데, 학회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 기반 영양요법 이론과 임상실무 역량을 갖춘 약사 중심의 통합 영양상담, 성분 조합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다이소 건기식 사태를 교훈삼아 보자면 약사는 단순 판매자가 아닌 건강 정보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이소 건기식 사태는 약사의 역할을 소비자와 제약업계 모두에게 환기시켰다고 할 수 있다"며 "약국, 약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이 아닌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신뢰에 기반한 조언,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약국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건강 플랫폼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고, 약사 역시 이러한 역할에 맞는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때문에 끊임없는 교육과 전문지식 함양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게 맞춘 약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창간기획] 달라지는 약국경영 트렌드(3)2025-06-05 12:14:27강혜경 -
종근당건강, 14년 만에 사령탑 교체...정수철 대표 선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건강이 14년 만에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새 대표이사로는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정수철 대표가 선임됐다. 기존에 회사를 이끌었던 김호곤 대표는 퇴임했다. 그는 재임기간 락토핏을 중심으로 종근당건강의 매출을 10배 이상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정수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정수철 신임 대표이사는 직전까지 지앤건강생활 대표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정수철 대표이사는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정수철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스스로를 “브랜드마케팅, 사업전략, 해외사업,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소개했다.그는 “앞으로 종근당건강의 고객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회사의 모든 밸류체인의 활동에서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자 한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일우고 제품 품질 향상과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 혁신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제약업계에선 정수철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종근당건강이 이커머스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수철 대표는 지앤건강생활에서 닭가슴살 전문 온라인몰인 ‘굽네몰’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지앤건강생활은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굽네치킨’으로 잘 알려진 지앤푸드의 자회사다.종근당건강은 지난 2023년 5월 기존 온라인몰을 개편 ‘종근당건강몰’을 리뉴얼 론칭한 바 있다. 이후 종근강건강몰은 회사의 주요 매출 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작년 말 기준 회원수는 80만명으로, 2023년 말 32만명 대비 2.5배 증가했다. 식품업계에서 온라인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수철 신임 대표의 선임을 통해 종근당건강몰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기존에 14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김호곤 대표이사는 퇴임했다. 그는 10년 넘게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종근당건강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2011년 2월 종근당건강에 합류했다. 직전까지 LG생활건강, LG생명과학, 삼아제약 등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2016년 자체 개발한 ‘락토핏’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흥행 돌풍을 이끌었다.락포팃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기간 동안에는 면역력 강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김호곤 대표가 선임된 2011년 종근당건강은 매출 504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10년 만인 2021년엔 매출이 6155억원으로 12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20배 증가했다.다만 이후로는 들쭉날쭉한 실적을 냈다. 2022년엔 매출이 5451억원으로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6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2023년엔 1년 만에 1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다시 전환했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14% 감소한 4701억원으로 더욱 감소했다. 지난해엔 매출이 5154억원으로 10%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2025-05-07 16:19:54김진구 -
고객소통, 경영·건기식까지…휴베이스, 팜페어에서 활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 소속 약사들이 전북 지역 최대 약학 학술행사인 '전북팜페어' 강사로 활약했다.모연화, 김수길, 노윤정 약사는 지난 20일 열린 전북팜페어에서 고객소통, 경영, 건기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은 '리스크 관리와 설득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약국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객과의 갈등 상황 예방법과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특히 그는 '따뜻한 평서문', '긍정어 치환', '평가 대신 관찰을 통한 표현방법' 등 약국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대화 전략을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약국의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김수길 휴베이스 프랜차이즈 부문 이사는 'IT와 진열을 통한 약국 경영 활성화'를 통해 IT시스템 활용과 전략적인 진열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그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고객과 직접 소통해야 효자상품을 만들 수 있다. 구매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과거 구매한 제품을 빠르게 조회하고 맞춤형 추천을 할 수 있다. 진열 또한 단순히 제품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감성과 실용성으 모두 만족시키는 기법을 활용할 때 매출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해 공감을 샀다.노윤정 휴베이스 CH본부장은 '약사가 활용하는 식품 vs 고객이 생각하는 식품'을 주제로 약국 내 건기식 및 식품시장 확대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했다.그는 "요즘 포털창에 '감기에 좋은 영양제'를 입력하면 식품이 상위에 노출될 만큼 고객이 식품에 익숙해지고 있고, 약국에서도 좋은 식품을 취급해야 하는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 건기식은 성분과 효과 면에서 약국 제품이 더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고객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제품의 특장점을 알릴 수 있는 키 메시지를 소개했다.휴베이스는 "이번 전북팜페어를 통해 휴베이스 소속 약사들의 전문성과 교육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시도약사회와 다양한 학술행사에서 휴베이스 약사들이 전문 강사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휴베이스는 회원 약사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약국전문약사'를 목표로 약사와 약국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매번 새로운 온·오프라인 교육을 기획, 개최하고 있다.2025-04-29 18:24:47강혜경 -
"PD-1 면역항암제 기회 많아"...이뮨온시아, 틈새 공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PD-(L)1 항체는 면역항암제의 백본(backbone·중추)이다. 향후 면역항암제 개발사는 PD-(L)1 신약을 가진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로 나뉠 것이다. 이뮨온시아는 자체개발 PD-(L)1 치료제를 상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겠다."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만난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단순히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을 출시해 면역항암제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설립한 합작사다. 2023년 말 유한양행이 소렌토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67% 지분을 보유 중이다. 소렌토가 2000억 규모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 파산신청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유한양행이 소렌토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뮨온시아는 기술력과 독자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기업공개(IPO) 도전장을 내밀었다.김 대표는 종양내과 전문의로 학계, 의료계, 정부 부처 등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종양학 분야 권위자다.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단국대 의대 교수를 거쳐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서 연수했다.이후 그는 국립암센터에 17년 넘게 재직하면서 임상시험센터장과 폐암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의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 국내 유일 암전문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기획단장을 4년간 역임하면서 국내 암 연구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2021년 이뮨온시아에 합류했다.30년 이상 임상 현장을 누빈 김 대표가 강조하는 건 신약의 상용화다. 진정한 신약개발이란 약을 출시해 환자에게 안전하게 쓰이도록 하면서 효과도 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기술수출을 통해 수익을 조기에 실현하거나 리스크를 분산하기보다 직접 신약을 발매해 환자 치료에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그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임상을 이끌 당시 단독요법 3상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김 교수는 "2018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이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을 도입했는데, 얀센이 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 임상에 실패할 경우 레이저티닙은 그대로 시장에서 사라지는 수순이었다"면서 "레이저티닙이 살아남으려면 유한양행이 국내에서 단독요법 임상을 진행해 자체적으로 판매해야 한다고 회사를 설득했다"고 했다.그는 "유한양행은 렉라자 국내 출시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동시에 글로벌 신약개발사라는 브랜드 가치도 갖게 됐다"면서 "처음 이뮨온시아에 왔을 때도 약을 출시해야 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 반대했지만 지금은 신약 상용화의 필요성에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이뮨온시아의 목표는 면역항암제 출시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는 '회피 능력'을 가진다. 면역관문이라는 속임수를 사용해 면역세포의 공격 신호를 차단하고 스스로를 정상 세포처럼 위장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런 회피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제대로 작동하고 암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하는 기전의 치료제다.이뮨온시아는 현재 PD-L1 표적 'IMC-001', CD47 표적 'IMC-002', CD47xPD-L1 동시 표적 'IMC-201' 등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 중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건 IMC-001이다. IMC-001은 단독요법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새 면역항암제의 성공 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시각도 많다. 다수 PD-(L)1 치료제가 시판 중인 상황에서 면역항암제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가 아니냐는 질문이다. 현재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받은 PD-(L)1 계열 약물은 총 10개로, 이 중 국내에서 승인받은 약물은 8개다. 특히 머크(MSD)의 키트루다는 폐암, 흑색종, 신세포암, 방광암 등 적응증을 30개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면역항암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이에 대한 김 대표의 답은 명확하다. 면역항암제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며, 전략적 접근에 따라 여전히 기회는 남아 있다는 것. 그는 "병용요법 등을 통해 PD-(L)1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면서 "중국 내에서 허가된 PD-(L)1 약물만 20개인데, 중국이 PD-(L)1 신약을 계속 개발하는 것만 봐도 이 시장의 성장성을 알 수 있다"고 했다.후발주자로서 PD-(L)1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뮨온시아가 내세우는 방안은 틈새시장 공략이다. 경쟁이 치열한 일반 암 대신 아무도 개발하지 않는 즉, 치료 옵션이 부족한 희귀암에서 먼저 품목허가를 받고, 바이오마커 기반 암종불문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이다.김 대표는 "처음 품목허가를 받는 게 어렵지, 한 번 허가를 받으면 적응증을 추가하는 건 상당히 쉽다"면서 "니치 마켓을 비집고 들어가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냐는 질문을 하는데, 그 이후 시장은 내가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뮨온시아가 예상하는 IMC-001 상용화 시점은 2029년께다. 제품화와 시장 진입까지 염두에 둔 종합 전략을 일찍이 실행하고 있다. 모회사 유한양행이 국내 독점적 유통업체(distributor)로 실시권 계약에 명시돼 있다. 이로써 품목허가 이후 유한양행이 약가와 급여 등재, 영업, 재고관리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IMC-001을 허가받은 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항체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등으로 개발 영역을 넓히면서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뮨온시아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PD-(L)1 치료제를 기반으로 차세대 항체를 지속해서 발굴·개발하는 '프랜차이즈 항체'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이뮨온시아 주요 파이프라인 개요(자료: 이뮨온시아) IMC-002 역시 이뮨온시아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2021년 이뮨온시아가 중국 3D메디슨에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 달러를 포함 총 4억7050만 달러 규모로 이전한 물질이다. 암세포 내 CD47과 대식세포 신호를 차단하는 기전으로 임상 1b상 단계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CD47 표적 면역항암제는 PD-(L)1 다음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분야다. PD-(L)1이 일부 암종에서만 효과적인 반응률을 보이는 반면 CD47은 대부분 암세포에서 과발현하는 만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가장 초기 단계의 면역 회피를 차단한다는 점도 CD47 표적 면역항암제의 차별점으로 부각됐다.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미국 애브비, 길리어드 사이언스,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가 속속 CD47 표적 면역항암제 개발을 중단하면서다. CD47 계열 약물이 부작용이나 효능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자리 잡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김 대표는 빅파마들의 임상 중단이 오히려 이뮨온시아에 기회라는 입장이다. 이뮨온시아는 CD47 표적 면역항암제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발굴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찾아낸 항체가 IMC-002다. IMC-002는 암세포에는 강하게 결합하면서도 적혈구에는 거의 결합하지 않는다.이뮨온시아는 오는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IMC-002 임상 1b상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학회 임상 결과 발표가 다소 침체돼 있는 CD47 시장을 다시 붐업(활성화)시키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면서 "그동안 CD47 약물에서 문제가 됐던 게 효능과 안전성인데, IMC-002이 아마 게임체인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Changing the standard of cancer treatment By bring Korea's 1st immuno-oncology drug.' 김 대표가 이뮨온시아에 오자마자 만든 슬로건이다.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만들어 암 치료의 표준을 바꾸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 문구를 회사 명함에도 새겼다.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반드시 현실로 이뤄내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다.그는 이번 IPO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을 가속화하고 첫 번째 국산 면역항암제를 상용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뮨온시아가 국내 첫 면역항암제 개발에 성공하면 제2의 렉라자를 출시한 기업으로서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술적 우수성과 차별화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예비 투자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2025-04-14 06:18:13차지현 -
"매출 비결은 인테리어"…10년간 4번의 리모델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31살에 약대에 입학해 30대 중반에 들어서야 약사가 되다 보니 막막했죠. 좋은 자리는 애초에 제 자리가 아니었고요. 3개월 째 문이 닫혀있는 약국을 덥석 계약하긴 했지만 '경험만 쌓아 점프하겠다'는 생각에 계속 임장을 다녔죠. 여기에서 17년간 약국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휴베이스 프렌차이즈부문 이사이자 전라북도 김제에서 효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수길 약사(52·원광대).얼핏 입원실 있는 세미급 병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문전약국으로 볼 수 있지만 효민약국은 반경 100m 이내 유일한 소매업소다. 상권분석시스템으로 들여다 본 수치는 더욱 참혹하다. 일주일 기준, 유동인구는 117명으로 하루 20명이 채 안 된다.인접한 병원 이외 약국 반경 100m 내 소매업소가 전무하다. 비교할 만한 선택지가 없어 내린 결단이었다. 하지만 지금 지역 주민들에게 효민약국은 '없는 게 없는, 세련된, 기분 좋은' 공간으로 통용된다. 약국을 찾아올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객단가 역시 2만원을 넘겼다.이같은 성장 비결로 김수길 약사는 '인테리어'를 꼽는다.인테리어 전과 후의 차이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수치로 표식화할 수 있는 매출은 물론, 소비자들의 눈빛, 기대도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해보니 되네'라는 자신감이었다.이 자신감이 동력이 돼 약국체인 휴베이스 프렌차이즈부문 이사로서,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열심히 설파하고 있다.인테리어 예찬론자? 사실은 '매달린 절벽' '약국을 성장시킨 8할이 인테리어'라는 그에게도 가슴아픈 과거가 있다.2008년 인수 당시 효민약국. 2008년 처음 약국을 인수할 당시만 해도 인테리어는 '남의 얘기'일 뿐이었다. 수중에 가진 돈이 많지 않은 데다 약국 상호와 간판, 쇼파를 교체한 것만으로도 나름의 인테리어를 마쳤다고 생각했다.사실 이 정도로도 효과는 있었다. 인수 당시 20년 넘은 약국이었고 여러차례 손바뀜이 반복되면서 약국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젊은 사람이 새롭게 인수했다'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었다.갓 면허를 쥐고 개국을 했던 터라 멋진 멘트나 자신감이 나오진 않았다. 조제실 쪽을 바라보는 환자들의 시선이 부담돼 TV를 출입구 쪽으로 돌려둘 정도였다. '나 대신 TV를 보며 대기하라'는 무언의 메시지였다.그래도 어제보다 상담에 시간을 할애하고, 환자를 기억하고 차도를 물으니 바로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하는 만큼 성장한다는 데서 오는 만족감도 꽤나 컸고, 3~4년쯤 됐을 때는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데'라는 생각도 들었다.하지만 2015년 건물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첫 위기가 찾아왔다. 보증금과 월세에 대한 이견이 커도 너무 컸다.양 측이 한 발씩 물러난 선에서 절충안을 찾기는 했지만 인상된 보증금과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돌파구'가 필요했고, 고민 끝에 프랜차이즈 가입을 결정했다. 2025년 12월, 절벽 끝에서의 SOS였다. 회원번호 127번.약만 짓는 곳? "약국을 리테일숍으로 만들자" 전략이 중요했다. 유동인구와 처방인원이 한정된 곳이다 보니 물리적으로 두 가지를 좌지우지 하기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무얼 사가도 좋다. 조제하는 분들에 대해 구매전환을 일으키자!'품목 확대를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진열이 필요했다. 하루 내방객 수가 50명도 안되는 약국에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의자는 가당치도 않았다. 대기의자를 걷어내고 철제 진열장을 도입했다.입원실이 있었기에 생수, 수건, 비누, 욕창매트, 슬리퍼 같은 기본 품목들을 구비했지만 그외 품목을 어떻게 정할지도 고민이었다.효민약국과 규모와 주연령층이 비슷했던 김성일 휴베이스 고문이 싱싱약국에서 취급하는 주요 품목들을 그대로 당겨와 구색을 갖췄고, 누군가 찾는 품목이 있다면 웬만해서는 모두 구비했다. '없는 게 없는 약국을 만들자'는 목표가 달성됐다.공책에 판매내역을 하나씩 손으로 써내려갈 때와 달리 POS 시스템을 도입하니 매출 데이터 관리가 쉬워졌고 많은 품목을 관리하고 주문하는 것도 용이해졌다.2016년 부가세 신고에서 일반약 매출이 3배 가량 늘어나자 '오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전화를 받을 만큼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아니, 30평의 약국에서 일어난 꿈 같은 기적이었다.효민약국에서 취급하는 일반약, 의약외품 등 물품은 1500품목(SKU, stock keeping unit) 선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과 매출을 감안해 품목을 가감하며 조정하는 것이다.달콤했던 첫 성취감, 2차·3차·4차 '리파마시'2015년 1차 리모델링. 리모델링 이후 느낀 성취감은 3~4년차에 느꼈던 보람과는 비교가 안 됐다. '약국이 새로 생겼냐'며 오는 신규 환자도 늘어났고, '김제에서 가장 깨끗하고 멋진 가게'라는 칭찬도 들을 만큼 듣다 보니 어색하지 않아졌다.2018년 2차 리모델링. 재계약 이슈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마음도 회복이 되면서 1차 인테리어 당시 건드리지 않았던 간판, 상담매대가 눈에 밟혔다. 그렇게 2018년 2차 공사에서 진열장을 추가하고, 고객 동선과 근무자들의 동선 등을 전면 수정했다.또 인원수 대비 2배로 PC를 늘리는 등 전산시스템도 교체했다. 업무 효율이 높아졌고, 1차 대비 객단가가 올라갔다.2022년 3차 리모델링. 2022년 3차 인테리어는 분만산부인과 신설이 계기가 됐다. 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도시에 정부가 지원하게되면서 분만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조제를 위한 준비가 필요했던 것이다. 약국 내 창고처럼 사용되던 공간을 확장해 1조제실, 2조제실로 조제실을 확장했고 인력도 늘렸다. 일부 나무장도 철제 진열장으로 교체하고,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품목을 구비했다.2024년 새로운 CI와 즐거운문을 적용한 효민약국. 2024년 4차 인테리어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바뀐 휴베이스 기업 아이덴티티(CI)가 담긴 간판과 휴베이스 만의 '즐거운문'을 추가했다. 시인성이 높아진 간판과 노란 문 덕에 여전히 '약국이 새로 생겼느냐'는 질문도 잇따르고 있다.10년간 무려 4차례 리파마시가 진행된 것이다. 현재는 상시근무 약사 2명에 파트 약사 1명, 직원 3명이 '시스템'에 따라 움직인다.2015년 첫 리파마시 당시와 비교하면 일반약 매출은 400% 늘었고, 처방환자도 꾸준히 우상향세를 보이고 있다.이 구역 트민남…고객들 신뢰도 증가 크게, 작게, 약국이 변화될 때마다 알아봐 준 건 고객들이었다. 약국이 깨끗해 지니 바닥에 물이나 드링크를 흘려도 먼저 닦으려 하고, 먹고 있는 약이나 건기식, 건강상담까지 약국을 찾았다.권하는 제품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이들보다 '누가 권하는 건데'라며 믿고 신뢰하는 눈초리도 느껴졌다. TV, 유튜브 등 미디어를 보고도 '효민약국 약사님은 알 거 같아서'라면서 문의하는 고객들도 늘어났다. 4차례에 걸친 리파마시가 고객들에게는 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트렌드에 민감한 약사로 보여지게 한 것이다.하지만 예쁜 약국이라고 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그의 철학이기도 하다. 매출의 우상향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라는 3요소가 함께 작동하기 마련이라는 것. 약국성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휴먼웨어를 모두 곱했을 때 나오는 결과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각각의 점수를 5점 만점으로 계산했을 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각각 만점을 차지하더라도, 휴먼웨어가 0 내지 1, 2 정도라면 결과값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 휴먼웨어가 만점을 차지하더라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되면 결과 값 역시 커지기 마련이다.김수길 약사는 여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이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하드웨어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가된다는 점이다. 세 항목 중 한 항목이라도 1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체 값에 마이너스를 일으킨다. 때문에 적어도 5~6년에 한 번 정도는 하드웨어의 전체, 혹은 간판이나 일부분이라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대기업 프렌차이즈들이 비용을 들여 주기적으로 로고를 바꾸고,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를 내놓는 것도 모두 같은 이유다. 이제는 효민약국을 '브랜드'화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물론 비용이 들고, 온갖 집기 등을 들어내야 한다는 불편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불편 이상의 만족도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심지어 김 약사의 경우 비용처리를 통해 세금을 환급받기도 했다는 설명이다."성장 가능성을 놓치지 말아야 해요. 나만의 차별화 전략, 성장 가능성을 고민하고 취약점을 개선해 나가다 보면 성장은 자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선순환을 경험해 본 저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네 번의 인테리어, 네 번의 매출상승 저만의 얘기가 아닙니다."2025-03-07 15:19:59강혜경 -
박리다매 다이소 건기식의 진실…"싸고 질 좋은 제품은 없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를 놓고 약국과 소비자간 표정이 엇갈리고 있습니다.일반 소비자들은 유명 제약사와 콜라보한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를 반기는 입장인데요, 약국가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다이소와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거나, 맞닿아 있는 약국에서는 한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한 잔도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3000원 철분, 5000원 영양제는 가성비를 넘어 갓성비 있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대다수 품목 가격이 5000원에 형성돼 있기는 하나, 하루 기준 100~200원에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품절을 예고하는 파워블로거와 인플루언서도 있습니다.24일 다이소가 제약사와 콜라보 한 건기식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대웅제약 26종, 일양약품 9종, 종근당건강 2종 등 총 37종입니다.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가르시니아, 녹차카테킨, 철분, 바나바잎추출물, 칼슘마그네슘D, MSM, 비타민D, 쏘팔메토 옥타코사놀, 코엔자임Q10, rTG오메가3, 멀티비타민 미네랄 등 약국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건기식이 구성에 포함됩니다.◆고물가·소비심리 위축에도 승승장구…한국판 돈키호테?= 다이소는 1000원도 가치 있게 쓸 수 있는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모든 상품 가격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으로 한정하는 가격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성비와 초저가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인데,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주목받는 유통채널로 꼽히고 있습니다.물론 리콜 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굳건히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특히 다이소가 건기식 사업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뷰티사업 성공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2년 50%, 2023년 85%, 2024년 144% 등으로 다이소 매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소 브랜드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기업들까지 코웍에 나서고 있습니다.태그(TAG)는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고, 초초스랩은 조성아뷰티의 다이소 전용 서브 브랜드입니다.SNS에서는 '피부과 의사가 쓰는 다이소 화장품', '샤넬 저렴이 버전 다이소 추천템', '바이레도 저렴이 버전 향수' 등까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이소와 손을 잡은 화장품 브랜드만 60여개, 상품은 50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이소 매출 역시 오름세인데, 최근 3년 매출을 보면 2021년 2조6048억원, 2022년 2조9458억원, 2023년 3조4605억원 등으로 증가하는 모습입니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관광코스로 다이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 돈키호테가 있다면 한국에는 다이소가 있는 셈이죠.이같은 흐름에 편승해 건물주들 사이에서도 '다이소 모시기'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이나 맛집처럼 고객을 불러 들이는 집객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죠.생활용품을 넘어 뷰티까지 섭렵한 다이소가 헬스케어 사업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닌 셈이죠.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 제약사와 손, 신뢰는 덤= 다이소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 이유는 제약사와의 콜라보입니다. 네임밸류와 신뢰도를 갖춘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는 것입니다.제약사 역시 다이소의 유통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약사의 핵심 노하우가 담긴 질 좋은 건기식을 공급한다고 홍보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제약사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 설계,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4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죠.원료 선택부터 제조 과정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제품이 탄생했다는 겁니다. 가령 비타민C는 영국산, rTG오메가3는 노르웨이산, 블랙마카는 페루산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했고, 우수제조관리기준인 GMP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에서 생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데일리팜이 확인해 본 결과, 제품생산은 위탁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원 이앤에스에, 일양약품은 에스엘에스에 위탁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죠. 쉽게 말해 건강기능식품유통전문판매원은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전문제조원은 이앤에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약국, 폭리 취했다는 호도" 우려 속 표정 제각각= 약국가는 다이소의 건기식 출시와 관련해 착찹하다는 반응입니다. 개중 반품이나 불매 등 격한 반응을 보이는 약국도 있지만 대다수 약국은 이번 사태를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얼마 안되는 건기식 매출 마저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 뺏기다 보니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건기식이 아니더라도 습윤밴드, 염모제, 의약외품 연고류, 립밤 등 시장도 점점 잃고 있다 보니 같은 맥락에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다이소의 립밤 판매 가격이 약국 사입 가격 보다 저렴한 사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염모제 용량이 약국 제품 보다 많고 약국 대비 저렴한 사례 등 크고 작은 갈등이 빚어져 온 것도 사실입니다.'약국 공급가 보다 싼 염색약 유통'에 약국가 반발을 샀던 동성제약은 다이소 유통분 출하를 정지하겠다며 사태를 진정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지만, 막상 시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이소의 박리다매 전략을 약국이 미처 따라갈 수 없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약국 시장이 외면받는 일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또 다른 우려는 성분·함량 등과 무관하게 그간 약국이 폭리를 취했다고 여겨질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게 사실입니다. 성분·함량 등을 떠나 단순 가격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죠.대웅제약은 '기존의 건강기능식품이 한 달 분 기준 평균 2만원~3만원대인 반면 닥터베어는 한 달 분이 3천원, 5천원으로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지역의 약사는 "온라인으로 시장이 많이 분산됐다. 최근에는 쿠팡 짝퉁 건기식 등까지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소 건기식 출시가 미칠 영향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약사로서도 반가운 일이지만, 건기식을 과자나 기호식품 처럼 쉬이 여길 우려도 적지 않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비타민C=피로회복', '루테인=눈건강' 같이 공식대로 제품을 임의 복용하거나, 과용하는 등의 부작용 사례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또 다른 약사도 "3000원, 5000원 건기식으로 인해 그간 약국이 엄청난 마진을 남긴 것처럼 호도될 수 있는 부분이 우려스럽다. 무엇보다도 건기식과 일반약에 대한 구분이 없는 일반 소비자들이 건기식과 일반약을 더 혼동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다이소 건기식에 대해 약사사회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만약 콜라보가 성공할 경우 다이소와 손을 잡고 영역을 확대하는 제약사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분명 일선 약국가에서 반발이 일고 있고, 2만5000개 약국을 소비자로 하는 제약사 역시 이번 사태를 그냥 넘길 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제약사의 주고객 자체가 약국이다 보니, 약국과 각을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웅제약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한약사회와 면담을 갖고 회사 입장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다이소와 제약사의 콜라보, 어떻게 보시나요?3천원 철분제, 5천원 비타민 후폭풍2025-02-25 16:55:11강혜경 -
참약사-바이오플러스, 화장품 공동개발·마케팅 나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참약사(대표이사 김병주)가 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와 화장품 공동개발·마케팅에 나선다.참약사와 바이오플러스는 26일 ▲신제품 공동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바이오플러스 신원종 전략기획조정실장(사진 왼쪽)과 참약사 김병주 대표이사. 바이오플러스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만큼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약국 공급용 화장품 및 점안제 개발을 담당하게 되며, 참약사는 전국의 프랜차이즈 네트워킹을 보유한 만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530여처의 가맹약국을 보유하고 있고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PB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공급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신원종 바이오플러스 전략기획조정실장은 "참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고품질 화장품을 개발하고, 참약사의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바이오플러스의 휴그로펩타이드(HugroPeptide) 기반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여 차별화된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약국 채널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2024-12-27 17:23:33강혜경 -
체인 가맹약국 6.4%↑…약국 1곳당 매출 13억원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에 가맹하는 약국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10곳 중 2곳이 체인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체인약국 1곳당 매출액도 13.3억원으로 전년도 12.7억원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랜차이즈 약국 전체 매출도 5조8380억원에서 6조4940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다만 전년도 대비 체인약국 1곳당 매출액과 프랜차이즈 약국 전체 매출액의 증가세는 비교적 완만한 수준을 보였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국체인과 개별 약국의 매출액이 여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과 불경기 속에서도 업종별 매출액과 약국별 매출액에서 전년 대비 호전된 수치를 보인 것이다. 발표 결과를 보면 체인약국 가맹점수는 4885곳으로, 2022년 4591곳 대비 294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만 5000여개 약국 가운데 5분의 1에 가까운 19.54%가 체인에 가맹한 셈이다. 약국체인 매출액은 6조4940억원으로 전년 5조8380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전년도 증가율이 23.2%였던 것과 비교할 때는 절반 정도에 그치는 모습이다. 약국체인 종사자수는 1만5223명으로 전년도 1만3933명 대비 9.3%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1373명(74.4%)이 남성 3850명(25.3%) 보다 49.1%p 앞섰다.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4억2660만원으로 전년도 4억1900만원 대비 1.8%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당 현황을 살펴보면 1곳당 매출액은 13억2950만원으로 12억7150만원이었던 2022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증가율이 11.7% 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 자체는 저조한 수치다. 한 곳당 연 매출액이 1억1079만원, 월 923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계산해 볼 수 있다.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1명으로 전년 대비 0.1명 늘었다.통계청은 "업종별 가맹점당 매출액에서는 13억2950만원으로 자동차수리, 편의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반면, 업종별 매출액에서는 편의점, 한식, 치킨, 커피·비알콜 음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발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16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를 기준으로 올해 6월과 7월에 걸쳐 조사됐으며, 내년 3월 확정 결과가 국가통계포털(KOSIS)에 수록될 전망이다.2024-12-24 11:08:54강혜경 -
[대약] 권영희 "청년약사 약국 창업 컨설팅 지원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15일 전남 여수, 순천 지역 약국가 방문에 이어 16일에는 목포, 광주 지역 약국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대도시 지역에서는 약국 개설이 증가하는 반면 중·소 도시에서는 인구감소로 약국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역 주민이 약국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도 있어 지역 간 약국개설 불균형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청년약사들을 만나보면 약국 개국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큰 것 같다”면서 “입지 선정부터 창업자금 마련, 인테리어, 경영 관리에 대한 노하우 등의 정보를 선배 약사를 통해 얻고 있는데 개인 경험에 의한 정보인 만큼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국 프랜차이즈 창업 강의를 찾는 실정”이라고 했다.이어 “약국 입지 선정, 시장조사, 수익분석, 창업자금 대출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전담하는 팀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최근 개국한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개국 비용과 노하우를 수집하고, 컨설팅을 원하는 회원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생각이다. 각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회, 지부 사무국과 협력해 입지분석 정보와 개국 최적지를 추천받아 개국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권 후보는 “청년약사는 우리 약사사회 미래다. 약국 개국과정에서 브로커에 사기를 당했다거나 개국을 하다보니 수익이 나질 않아 6개월 만에 폐업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깝다”면서 ‘약사회가 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원이 주인 되는 민생회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2024-11-16 17:59:0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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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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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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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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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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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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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