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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CEO 83% "올해 매출 성장 전망"...불황 정면돌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CEO 5명 중 4명이 2025년도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높게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 전략으로는 '비용·원가 절감'에 집중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CEO들은 '마케팅·영업 전략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위기감 높지만…CEO들 매출·영업이익 목표 확대 '정면 돌파'데일리팜이 제약바이오기업 CEO 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도 경영 전략 설문조사에 따르면, CEO 10명 중 8명(83%)은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높게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10명 중 7명(67%)은 영업이익 목표를 작년대비 높게 설정했다.CEO 52명 중 매출 20% 이상 증가를 목표로 세웠다는 응답이 5명(10%), 10~20% 증가 19명(37%), 10% 미만 증가 19명(37%) 등이었다. 매출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응답은 6명(12%),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응답은 2명(4%)에 그쳤다.영업이익의 경우 목표를 20% 이상 증가로 세웠다는 응답 4명(8%), 10~20% 증가 19명(37%), 10% 미만 증가 12명(23%) 등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는 응답은 13명(25%)이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4명(8%)에 불과했다. 이러한 응답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CEO들에게 경기 침체 장기화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어떻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질문한 결과, 10명 중 9명(93%)이 '부정적' 혹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CEO 52명 중 경기 침체가 제약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응답이 44명(85%)으로 가장 많았다. 4명(8%)은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과 2명(4%)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응답은 각각 2명(4%)에 그쳤다.경기 침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024년 최대 변수 '경기 침체'·'의료대란'…올해까지 장기화할까경기 침체는 지난해 내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악재로 작용했다. 제약업계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투자 감소와 신약개발 지연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실제 CEO들은 지난 2024년 경영 실적에 영향을 끼친 가장 큰 변수로 '경기 침체'와 '의료대란'을 꼽았다.CEO 52명 중 15명(29%)이 각각 경기 침체와 의료대란을 꼽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복수응답). 이어 원료·원가 부담 12명(23%), 약가 규제 6명(12%), 허가 규제 2명(4%), 기타 8명(15%) 등의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영업방식 변경, 유통 다변화, 행정 처분 등이 있었다. 업계에선 경기 침체가 올해도 이어질 경우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가 더욱 위축돼 R&D 동력이 크게 약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최근엔 고환율로 인한 위기감까지 더해지고 있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작년 말 1450원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원료의약품·원자재 수입과 글로벌 임상시험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전해진다.경기침체 대비 전략, 비용·원가 절감>마케팅 강화>글로벌 진출 순이에 CEO들은 비용·원가 절감과 마케팅·영업 전략 강화 등 경기 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경영 전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비용·원가 절감'에 집중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CEO 52명 중 36명이 비용·원가 절감에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다(복수응답). 이어 '마케팅·영업 전략 강화' 26명,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20명, '신제품 발굴·신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 17명 등의 순이었다.'R&D 투자 확대' 15명, '부채관리 등 재무구조 개선' 15명 '파트너십 강화와 M&A 확대' 12명, '오픈이노베이션 등 업계 공동대응' 7명, '인력감축 혹은 사업 구조조정' 5명, 기타 1명이 뒤를 이었다. 재무적으로는 리스크 관리·재무건전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 주요 재무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CEO 50명 중 29명(58%)은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복수응답).이와 함께 '현금흐름 관리와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응답이 21명(42%), '자본 조달과 투자 유치 확대' 응답이 3명(6%) 등이었다.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없었다.2025-01-02 06:20:10김진구 -
고용축소 13%·인력감축 가능성 12%...제약CEO의 고민[데일리팜=천승현 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 13%가 올해 고용을 축소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12%는 고용 축소와 별개로 올해 인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전반적으로 고용 확대에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작년과 비교해 고용을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감소한 반면,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증가했다. 경기 불황 장기화로 고용 확대에 대한 CEO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고용 확대' 신중해진 제약 CEO들…작년 15%→올해 9%데일리팜이 제약바이오기업 CEO 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고용계획 설문조사 결과, 올해 고용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77%(41명)로 나타났다.고용을 예년보다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9%(5명),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3%(7명)였다.지난해 고용 상황과 차이를 보인다. 2023년도 고용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CEO 53명 중 74%(39명)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답했다. '확대했다'는 응답은 15%(8명), '축소했다'는 11%(6명)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고용 확대는 15%에서 9%로, 고용 유지는 77%에서 74%로 줄었다. 반면 고용 축소는 11%에서 13%로 늘었다. 1년 새 고용 확대와 유지는 감소한 반면, 고용 축소는 증가한 셈이다.지난해 경영실적이 나쁜 기업일수록 올해 고용 축소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지난해 경영실적을 '나쁨' 혹은 '매우 나쁨'으로 평가한 CEO는 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올해 고용을 축소하겠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명은 고용 규모를 유지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좋음'이라고 평가했음에도 올해 고용을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명 뿐이었다.올해 인력감축 가능성 질문에 '계획 있다' 4%·'검토 중' 8%고용 축소 여부와 별개로 올해 인력감축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53명 중 12%(6명)가 '있다' 혹은 '검토 중이다'라고 응답했다.이 가운데 인력감축 계획이 있다고 명확히 밝힌 응답이 4%(2명), 검토 중이라고 한 응답이 8%(4명)로 나타났다. 나머지 89%(47명)는 인력감축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인력감축 가능성에 대한 응답은 국내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대형제약사와 중소형제약사 구분 없이 나타났다. 6건의 응답 중 국내제약사가 4건·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이 2건이었고, 대형제약사와 중소형제약사 각 3건씩이었다. 인력 감축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불어온 제약바이오업계 구조조정 바람이 올해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국내제약사 중에는 GC녹십자와 일동제약, 경동제약, 유유제약, 에이프로젠, 지놈앤컴퍼니 등이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중에는 한국MSD와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노바티스가 구조조정에 나섰다. 산도스의 경우 한국지사 철수 결정을 내렸다.특히 대형제약사인 GC녹십자과 일동제약의 구조조정 결정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두 회사의 경우 지난해 부진한 경영 성적표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올해 경영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구조조정 바람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중점 채용분야, 영업·마케팅>연구개발>생산관리 순전반적인 고용 유지 분위기 속에서 CEO들은 영업·마케팅 직군에 대한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예고했다.응답자 53명 중 43%(23명)이 영업·마케팅 직군을 올해 중점 채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연구개발 직군이 36%(19명), 생산관리 13(5명), 기타 8%(4명) 등의 순이었다. 재무·회계나 IT·보안을 꼽은 응답은 0명이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제약사와 중소형제약사가 생산관리 직군에 대한 채용 계획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제약사는 응답자 35명 중 18%(6명)가 생산관리 직군을 중점 채용한다고 밝힌 반면, 중소형제약사의 경우 응답자 17명 중 단 1명에 그쳤다.연구개발 직군을 중점 채용하겠다는 응답은 대형제약사(38%)와 중소형제약사(35%)가 유사한 수준이었다. 영업·마케팅 직군에 대한 중점 채용 계획도 대형제약사(41%)와 중소형제약사(53%)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2024-01-04 06:20:28천승현·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