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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소속 '돌봄보장위' 신설…남인순, 돌봄통합법안 발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내년 3월 27일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개정이 추진된다.돌봄통합지원 대상에 정신질환자를 추가하고, 기본계획 심의를 위한 국무총리 직속 돌봄보장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주거지원서비스를 구체화하는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기존 법의 미비점을 보완해 돌봄통합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게 입법 취지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병)은 이같은 내용의 '돌봄통합지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살던 데서 계속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 등 개인맞춤형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등 현대판 고려장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게 남인순 의원 견해다.주요 내용은 법명을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로 하고 지원 대상자(노인, 장애인)에 정신질환자를 추가하며, 기본계획에 종사자 처우 개선을 추가하도록 했다. 기본계획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아닌 국무총리 소속 돌봄보장위원회를 신설해 심의하도록 했다.지원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보건의료 서비스에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료기사 등의 보건의료서비스, '국민영양관리법'에 따른 영양사의 영양관리서비스,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애인 건강 주치의 사업을 추가했다.이밖에 통합지원 대상자에 대한 주택개조 지원, 주거이전 지원, 가사활동 지원서비스가 결합한 주택의 공급 등 주거지원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제정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효과적인 돌봄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남 의원은 "기본계획의 심의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하도록 하고 있어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에 대한 통합지원의 심의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우려가 있으므로 기본계획 등 통합지원에 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조직으로 돌봄보장위원회를 둘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돌봄 개념에 의료·요양·보건·복지·주거 등이 포함돼 있다. 법 제명이 현장이나 학계에서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 등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며 "의사·치과·한의사, 간호사, 약사뿐만 아니라 의료기사와 영양사 등 다직역 협력 서비스 제공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통합지원 대상자가 살던 데서 계속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통합지원 제공에 대해 정하고 있으나 주거지원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미흡하므로 통합지원의 내용으로서 주거지원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돌봄통합지원법 개정안은 대표발의자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김윤·김문수·오세희·임미애·이재관·박지원·이수진·박희승·서미화·이주희·정일영·전진숙·이광희·이훈기·김남희·윤종군 총 17명의 의원이 발의에 함께 했다.2025-11-11 11:53:3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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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젬퍼리', 자궁내막암 급여 9부 능선 넘었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자궁내막암 보험급여 확대 성공에 바짝 다가섰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GSK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PD-1저해제 젬퍼리(도스탈리맙)에 대한 약가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건강보정정책심의위원회 상정 절차만을 남기게 됐다.구체적인 급여 확대 적응증은 '새로 진단된 재발성∙진행성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불일치 복구결함(dMMR) 자궁내막암'의 치료다.현재 자궁내막암 1차 표준치료는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이다.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한 환자 4명 중 1명에서 질병이 재발하거나 진행한다. 진행·재발성 단계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반해 효과 좋은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 때문에 5년 생존율은 20% 미만에 불과하다.젬퍼리는 2023년 12월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 진행한 재발성·진행성(FIGO stage IIIB 이상) 자궁내막암 2차요법으로 급여 목록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하고 급여 기준 확대 절차를 밟았다.이 약의 자궁내막압 1차치료에서 유효성은 3상 RUBY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RUBY 연구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위약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했다.연구는 기존 백금기반 화학요법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 미만임을 고려해 3년 이상의 치료 기간을 포함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변수는 고형암 반응평가기준(RECIST, Response Evaluation Criteria Solid Tumors)에 따른 무진행 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이었다.그 결과, 젬퍼리 병용요법은 RUBY 임상 연구를 통해 전체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군에서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1% 낮췄다.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37개월 동안 젬퍼리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OS 중앙값은 44.6개월로 대조군(28.2개월)보다 16.4개월 더 길었고, 사망 위험을 31% 감소시켰다.이재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초기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1차치료 옵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젬퍼리의 RUBY연구는 자궁내막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장기간에 걸쳐 입증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국내 자궁내막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OS 개선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로, 화학요법 치료 후 6개월 이후 재발한 환자군과 암육종 등의 고위험군 환자가 포함됐음에도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25-09-17 06:15:13어윤호 -
GSK '젬퍼리', 자궁내막암 1차요법 약가협상 돌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젬퍼리'가 자궁내막암 급여 확대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돌입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GSK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PD-1저해제 젬퍼리(도스탈리맙)에 대한 약가협상에 돌입했다.구체적인 급여 확대 적응증은 '새로 진단된 재발성∙진행성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불일치 복구결함(dMMR) 자궁내막암'의 치료다.이에 따라, 치료옵션이 부족한 자궁내막암 1차요법에서 새로운 급여 약제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재 자궁내막암 1차 표준치료는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이다.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한 환자 4명 중 1명에서 질병이 재발하거나 진행한다. 진행·재발성 단계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반해 효과 좋은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 때문에 5년 생존율은 20% 미만에 불과하다.젬퍼리는 2023년 12월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 진행한 재발성·진행성(FIGO stage IIIB 이상) 자궁내막암 2차요법으로 급여 목록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중이다.이 약의 자궁내막압 1차치료에서 유효성은 3상 RUBY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RUBY 연구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위약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했다.연구는 기존 백금기반 화학요법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 미만임을 고려해 3년 이상의 치료 기간을 포함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변수는 고형암 반응평가기준(RECIST, Response Evaluation Criteria Solid Tumors)에 따른 무진행 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이었다.그 결과, 젬퍼리 병용요법은 RUBY 임상 연구를 통해 전체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군에서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1% 낮췄다.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37개월 동안 젬퍼리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OS 중앙값은 44.6개월로 대조군(28.2개월)보다 16.4개월 더 길었고, 사망 위험을 31% 감소시켰다.이재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초기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1차치료 옵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젬퍼리의 RUBY연구는 자궁내막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장기간에 걸쳐 입증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국내 자궁내막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OS 개선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로, 화학요법 치료 후 6개월 이후 재발한 환자군과 암육종 등의 고위험군 환자가 포함됐음에도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25-07-21 06:00:00어윤호 -
"장기효과 입증 제줄라, 난소암 유지요법 새 표준 자리매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난소암은 초기 발견이 어려워 진행된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일차 치료 후 재발률이 매우 높은 암종으로 꼽힌다.수술과 항암화학요법 후 재발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1차 유지요법은 난소암 치료 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최근 등장한 PARP 억제제들은 이러한 유지요법의 표준치료로 부상했으며, 치료군 선별을 위한 바이오마커 활용으로 어떤 환자군에서 효과가 큰지 예측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변화 중 하나다.데일리팜과 만난 이재관 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브래들리 몽크 플로리다 암 전문가 센터 및 연구소 박사는 난소암 맞춤치료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난소암 1차 유지요법 '제줄라' 장기효과 입증조기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은 일차 치료 이후 재발이 흔해, 유지요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이후 재발을 최대한 지연시키기 위한 1차 유지요법이 난소암 치료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이 교수는 "1차 유지요법은 난소암 치료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HRd(상동재조합결핍) 양성인 환자는 수술 후 1차 유지요법 시 무진행생존기간이 평균 2년가량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재발률이 높은 난소암 특성을 고려할 때, 관해 상태를 가능한 한 길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 성과의 핵심으로 1차 유지요법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고 말했다.이재관 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 난소암과 관련해 국내 치료 환경의 변화 중 하나는 지난해 10월 PARP 억제제인 제줄라(니라파립)의 HRd 양성 난소암으로 급여기준이 확대된 점이다.PARP 억제제인 제줄라의 급여기준 확대가 의미있는 이유는 바이오마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전체 난소암 환자의 약 50%는 HRd를 보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약 25%는 BRCA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또 HRd 양성인 환자에서 PARP 억제제의 효과가 증명되는 연구발표도 이어지는 중이다.이 교수는 "과거에는 급여가 BRCA 변이 환자에 국한돼 있었기 때문에 HRd 양성 환자 중 BRCA 음성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제줄라 치료를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급여기준이 HRd 양성 환자까지 확대된 이후, 많은 환자가 적극적으로 제줄라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제줄라는 현재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서 가장 주목받는 PARP 억제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발표된 PRIMA 연구의 장기 추적 데이터는 제줄라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PRIMA 임상에 따르면, 제줄라는 HRd 양성 난소암 환자에서 위약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약 두 배 이상 늘렸다.또 임상적 확정 시점에서 제줄라 투여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4.5개월로, 위약군의 11.2개월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으며, 5년 시점의 무진행생존율 역시 35%로, 위약군 대비 약 2배 높게 유지됐다.몽크 박사는 "과거에는 PARP 억제제가 장기간 사용되면 항암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데이터를 통해 그런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번 장기 추적 결과는 그동안 제줄라의 장기 사용에 대해 주저하던 의료진에게 강력한 임상적 신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이어 "제줄라는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반응한 모든 환자군(All-comer)에 1차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HRd 양성에서 가장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체 난소암의 절반가량이 HRd 양성으로 분류되는 만큼 치료 전략 수립 시 중요한 선택지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난소암 HRd 양성 급여 확대 불구 진단 허들 여전"무엇보다 제줄라가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간편한 복약 방법 때문이다. 다른 PARP 억제제들이 하루 2회 복용을 요구하는 반면, 제줄라는 하루 1회 복용으로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이 교수는 "환자들이 장기간 치료에 지치지 않고 유지요법을 계속하는 데 있어 복용의 편리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줄라의 하루 한 번 복용 방식은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브래들리 몽크 플로리다 암 전문가 센터 및 연구소 박사이어 몽크 박사는 "제줄라는 상대적으로 약물 상호작용이 적어 타 약물과의 병용 치료 시에도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는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나 복합적인 약물 처방을 받는 환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장점"이라고 강조했다.한편, HRd 양성 난소암 급여기준 확대로 치료 전략 수립에 앞서 환자의 HRd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지만 HRd 진단검사의 접근성은 여전히 걸림돌로 지적된다.현재 난소암 환자에서 BRCA1/2 변이 검사는 국가 지원사업 및 일부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받을 수 있지만, HRd를 확인하는 유전체 패널 검사는 보험이 되지 않아 환자가 약 250만 원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이 교수는 "HRd 양성 환자가 제줄라 치료를 받으려면 HRd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해당 검사가 비급여로 본인 부담이 발생하는 구조는 제도적으로 큰 모순"이라며 "HRd 진단검사 또한 BRCA 검사와 동일한 기준 아래 접근할 수 있는 진단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반면 해외의 경우 HRd 검사의 접근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몽크 박사는 "현재 미국에서는 10곳 이상 기업에서 HRd 검사를 제공하고 일부는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며 "HRd 진단검사는 PARP 억제제인 제줄라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이 때문에 대한부인종양학회 또한 최근 보건당국에 HRd 검사 급여 적용을 공식 제안하기 위해 관련 근거 자료를 수집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HRd 검사가 조속히 건강보험 지원을 받게 되면,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필요한 검사를 받고 제줄라와 같은 표적 유지요법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교수는 난소암의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앞으로 난소암의 유전적 특성을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해 나갈 것인지에 학회는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BRCA 변이 보유자에 대한 구체적인 처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끝으로 그는 "난소암은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외과 전문의 등 타 진료과와의 협업 역시 중요하다"며 "다양한 진료과와의 연계를 통해 환자 중심의 통합 진료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학회의 또 다른 핵심 과제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2025-06-17 16:54:38황병우 -
[충남] "초심으로 회원과 함께하겠다" 박정래 회장 4선 성공전일수 총회의장(왼쪽)과 박정래 충청남도약사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정래(67·중앙대) 회장이 4선 지부장에 취임하면서 제36~39대 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부 사상 첫 4선 회장이다.충청남도약사회는 15일 약사회관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회무를 시작했다.박정래 충남약사회장. 박정래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 번 더 신임해 무거운 자리를 맡겨주신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주어진 앞으로의 3년 동안 회원들 가까이에 있는 회장이 되겠다. 초심으로 회원들과 소통하고 대한약사회와 함께 행동해 화상투약기 시범사업, 한약사 불법행위, 품절약 해소,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활성화, 약국간 갈등 등을 반드시 해결해 내도록 하겠다. 지난 9년을 발판 삼아 소통하고 가까이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3년간 함께해 준 회원과 임원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분회장님과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연수교육과 팜엑스포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으며 장학금 전달 사업, 약 바르게 알기 교육과 마약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하며 도민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약국 폭행방지법 법제화, 전문약국 자격인증제도 법제화, 병원 불법지원금 수수와 알선금지 법제화, 약사 보건소장 임용 법제화 등을 이뤄냈다"며 "남은 현안들에 대해 숙제를 마친다는 마음으로 새롭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전일수 총회의장과 정재황·이대수 부의장도 유임됐다. 감사에는 백광현·강부규·윤광중 직전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전일수 총회의장은 "직능 발전과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 회원 여러분과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박정래 충청남도약사회장 이하 임직원, 새롭게 당선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님께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가적으로 엄혹한 시기 속에서 더 따뜻한 복약지도와 정확한 투약을 통해 도민들을 위로하고 어루만져 드리는 것이 우리 직능의 사명이 아닐까 싶다.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임으로 인정받는 약사상을 정립해 나가자"고 개회사를 갈음했다.한갑현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약국 밖에서도 약사 직능을 펼쳐준 충청남도약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러한 활동에 힙입어 지난해 충청남도약사회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은장을 수여했다"며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직능 환경 개선에 앞장서 대한약사회와 함께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직능 환경 개선에 앞장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를 대신했다.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약사회원님들이 느끼기에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22대 국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면서 "코로나 시국에서도 국민 보건을 위해 애써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재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K-방역에 앞장서준 약사님들과 보건의료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93명 중 참석 51명, 위임 34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4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안 ▲202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올해 예산은 3억4000만원이다.올해 중점사업으로는 ▲약사 권익에 위배되는 불합리한 법령 및 관련 제도 연구·검토 ▲상·하반기 학술세미나 개최 ▲유관기관 및 단체 정책간담회 ▲연령별 맞춤형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제약·유통 약사들과의 정보교류 및 유대 강화 등을 실시하되 초도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한갑현 대한약사회 부회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노숙희 자문위원, 차용일 대전시약사회장, 김연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김태형(충남약사회 총무이사), 이의호(충남약사회 약학이사) ▲충남약사회장 감사장: 이기백(충청남도경찰청 여성보호계장), 이필우(충청남도한의사회장), 강혜경(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 기자) ▲충남약사회장 표창장: 강신태(태안군약사회장), 이남숙(부여군약사회 부회장), 이상영(천안시약사회 부회장)2025-02-15 19:34:55강혜경 -
남인순, 뇌전증 관리·환자 지원법 제정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0일) 세계뇌전증의 날을 맞이해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환자 지원법' 제정안을 국회 제출했다.국민의힘 인요한 의원 등 20명의 국회의원이 남 의원 제정안 공동발의에 동참했다.뇌전증은 치매·뇌졸중과 함께 3대 신경계 질환이지만, 전담 법안이 마련되지 않아 환자들이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비판을 받는다.남인순 의원은 "뇌전증의 예방·진료·연구와 뇌전증환자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뇌전증은 국내에 약 37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3대 신경계 질환 중 유일하게 관련 법률이 없다"고 지적했다.세계보건기구(WHO)도 2022년 5월 제75회 세계보건기구총회(WHA)에서 '뇌전증과 기타 신경계 질환의 범국가적 지원체계 추진을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만큼 뇌전증 환자 지원 법률 제정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게 남 의원 견해다.남 의원은 "치매와 뇌졸중은 주로 노인에게서 발생하지만 뇌전증은 모든 연령층이 앓고 있는 국민질환이며, 신경계 질환 중에서 뇌졸중 다음으로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뇌전증은 유병기간이 길고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하며, 발작증상을 수반함에 따라 뇌전증 환자의 신체손상, 화상, 골절, 낙상, 익사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뇌전증에 대한 편견이 심해 취업·교육·결혼·대인관계 등에서 많은 차별과 제약이 따르고 있다"며 "환자와 가족들은 경제적·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국가적 차원의 지원·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라며 법률 제정 필요성을 피력했다.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뇌전증관리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 국가뇌전증관리위원회·뇌전증지원센터 설치·운영, 뇌전증의 예방·진료 및 뇌전증환자 지원을 위한 뇌전증연구사업, 뇌전증등록통계사업, 역학조사, 실태조사 등을 실시하도록 규정했다.아울러 뇌전증환자에 대한 고용·직업능력개발훈련 지원, 의료비 지원,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주간활동·돌봄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하는 조항도 담았다.제정안은 대표발의자인 남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김문수·김윤·문금주·박지원·박해철·박홍근·서미화·서영석·오세희·이병진·이수진·이재강·이재관·이훈기·임미애·전진숙·황명선 의원과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 등 총 20명이 공동발의에 함께 했다.한편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는 지난 2015년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뇌전증 환자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고자 매년 2월 두 번째 월요일을 ‘세계뇌전증의 날’로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뇌전증협회에서는 ‘2025 세계뇌전증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를 2월 11일 (화)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2025-02-10 11:41:37이정환 -
영향력 키우는 젬퍼리…모든 자궁내막암 적응증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모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지난 10월 진행성 또는 재발성 dMMR/MSI-H 자궁내막암 1차 치료 적응증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통과와 맞물려 영향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젬퍼리 제품사진한국GSK의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모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젬퍼리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이 가능해졌다.허가의 근거는 3상 임상연구인 RUBY 연구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위약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했다.연구는 기존 백금기반 화학요법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 미만임을 고려해 3년 이상의 치료 기간을 포함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변수는 고형암 반응평가기준(RECIST)에 따른 무진행 생존기간(PFS) 및 전체 생존기간(OS)이었다. 연구결과 젬퍼리 병용요법은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군에서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1%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37개월 동안 젬퍼리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44.6개월로 대조군(28.2개월)보다 16.4개월 더 길었고, 사망 위험을 31% 감소시켰다.안전성 프로파일은 지난 1차 중간분석과 일관됐으며,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관찰되지 않았다. 가장 흔한 치료 관련 부작용은 피로, 탈모, 오심 등이었으며,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등도였다.이재관 고대구로 교수(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는 "자궁내막암은 초기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큰 질환으로,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1차 치료 옵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RUBY 연구는 자궁내막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장기간에 걸쳐 입증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국내 자궁내막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라며 "화학요법 치료 후 6개월 이후 재발한 환자군과 암육종 등의 고위험군 환자가 포함됐음에도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젬퍼리의 임상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젬퍼리는 IgG4 인간화 단클론항체로 dMMR/MSI-H 암종에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PD-1 억제제(Programmed Death receptor-1 Inhibitor)이다.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전 백금기반 전신 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 dMMR/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2024-12-10 10:12:49황병우 -
"연명의료중단 시기, 임종기서 '말기'로 앞당겨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연명의료중단을 결정하고 실천에 옮기는 시기를 현행 '임종기'에서 '말기'로 앞당기는 입법이 추진된다.27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병)은 이같은 내용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내년에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초고령사회를 대응해 국민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와 자기결정권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설명했다.현행법은 사망에 임박한 환자를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로 구분하고, 수개월 이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를 말기 환자로 구분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만 연명의료중단 등의 결정을 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의료현장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이행에 있어 말기와 임종기의 구분과 판단이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된다.또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운영 중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주요국 사례에서도 이행범위를 임종기에 한해 극히 좁은 범위로 제안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실정이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에 남 의원은 "연명의료중단 등 결정 및 이행의 일련의 과정이 임종기에 이루어지는 문제가 있어, 이를 말기로 확대함으로써 환자가 충분한 숙고 기간을 갖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등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자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남희·김원이·김윤·민형배·박지원·백승아·이수진·이재관·장종태·정태호·진선미 의원, 조국혁신당 정춘생·조국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이 공동발의로 함께 했다.2024-06-27 14:52:53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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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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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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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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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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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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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