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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의약품 녹용절편 판매"...제조·유통업자 검찰 송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무허가 의약품 녹용 절편을 제조·판매·유통한 업자 41명이 잠복 수사에 덜미를 잡혀 검찰 송치됐다.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약품제조업 허가를 받지 않고 의약품 녹용 절편을 제조·판매한 4명(법인 1명 포함)과 이를 유통한 37명(법인 10명 포함)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서울시 소재 재래시장에서 무허가 의약품 녹용 절편이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무허가 제조소로 특정되는 장소에 잠복해 녹용 절편 생산에 필요한 녹용 원물, 산소, 주정의 입고와 녹용 절편 출고 상황을 확인했다.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녹용·녹용 절편 약 1,448kg과 제조시설, 거래 비밀 장부 등을 압수했다.불법 의약품 녹용 절편 사건 제조, 판매, 유통 과정. 수사결과 무허가 제조소 등 3개소에서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녹용 절편 7,917kg을 제조했다. 이 중 약 41.7억 상당인 6,429kg을 전국 의약품 제조업체, 의약품 도매상 등 27개소에 판매했다.제조·판매업자 A, B는 의약품제조업 허가가 불가한 비위생적인 장소에 녹용 절편 제조에 필요한 가스통(LPG, O2), 토치, 주침기, 절단기, 건조대, 송풍건조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러시아·뉴질랜드산 녹용을 원료로 녹용 절편 약 6,699kg을 제조해 약 38억 5000만원(5,824kg) 상당을 의약품 제조업체, 의약품 도매상 등에 판매했다.불법 제조 작업장 현장 사진. 또 제조·판매업자 C는 소재지 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 제조소에서 녹용 절편 약 918kg을 제조하고, 이를 의약품 제조업체 등에 약 3억 2000만원 상당 판매했다.불법 유통한 피의자들은 모두 무허가 제품인 것을 알면서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구매해 전국 한의원, 의약품도매상 등 약 212개소에 판매했다.특히 무허가 녹용 절편을 구매한 의약품 제조업체 8개소는 해당 제품을 각 제조업체 상호가 표시된 포장지로 재포장했다. 이를 전국 한의원, 의약품도매상 등에 유통 판매했다.식약처는 “무허가 녹용 절편은 제조·품질관리가 안 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 취급자와 소비자는 반드시 규격 한약재를 구매하여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앞으로도 불법행위를 적극 단속하겠다고 밝혔다.2025-09-16 10:16:04정흥준 -
동아에스티-사이러스, 면역·염증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아에스티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독자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Molecular Glue library)와 분자접착분해제 스크리닝 시스템(Molecular Glue screening system)을 활용해 면역·염증 질환 타깃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렇게 발굴된 후보물질의 전임상·임상 개발에 주력한다.면역·염증 질환 분야는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야누스키나제)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크다. 많은 환자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장기 복용 시 감염이나 심혈관계 이상 등 안전성 문제도 지속 제기된다.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주목받는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과 세포 내 청소 메커니즘(Ubiquitin-proteasome system)을 연결해 단백질의 선택적 분해를 유도한다.단순히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한다. 기존 약물이 접근할 수 없었던 타깃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적은 용량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며, 다중경로 조절과 안전성 개선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은 2023년 2600억 달러 규모에서 2029년까지 5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이러스테라퓨틱스는 국내외 대형제약사 출신 인력 중심으로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이다. 전통적인 저해제 약물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에서도 주목받는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인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김병문 사이러스테라퓨틱스 대표는 “면역·염증 질환 분야는 환자별 반응 차이가 크고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분명하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새로운 타깃을 열어줄 뿐 아니라 더 깊고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신속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핵심 치료 영역인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 치료제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면역 및 염증 질환 분야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 표적단백질분해제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2025-09-16 10:08:00김진구 -
서울시의사회 "성분명처방 강제화 법안 즉각 철회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15일 '의사의 처방권은 국민 건강권의 최후 보루'라며 성분명 처방 강제 법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시의사회는 성명을 내어 "성분명 처방 강제는 의사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의학적 판단을 무력화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의사의 처방은 단순히 약 이름을 기재하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환자의 상태·병력·병용 약물·부작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전문적 의료 행위"라며 "동일 성분 의약품이라도 제형, 흡수율, 부작용 발생 빈도가 제제마다 달라 환자 맞춤 치료에는 의사의 세밀한 판단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은 의사를 형사처벌하는 규정에 대해서도 시의사회는 "명백한 의료인 탄압이자 직역 모독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헌법적 기본권 침해"라며 "이런 발상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시의사회는 법안은 20여 년 전 시행된 의약분업의 근본 취지마저 부정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내놨다.시의사회는 "의약분업은 처방과 조제를 분리해 의사의 처방권과 약사의 조제권을 각각 존중함으로써 국민의 약물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성분명 처방을 강제하는 것은 사실상 처방의 실질적 권한을 약사에게 넘기는 결과를 초래하며, 의약분업 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불가피함을 드러낸다"고 진단했다.시의사회는 △의사의 전문성과 환자 안전을 무시한 성분명 처방 강제 법안 즉각 철회 △의약품 수급 불안정의 근본 원인(공급망 관리 부실, 제약사의 생산·유통 문제 등) 해결에 정책 역량 집중 △의약분업의 본래 취지와 운영 실태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의사가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에는 처방전에 의약품의 명칭 대신 성분명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기 위한 의료법·약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는 성분명 처방을 하지 않은 의사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2025-09-16 09:55:08강신국 -
용인시약, 서부경찰서와 마약류 성범죄 예방 협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용인시약사회(회장 곽은호)는 마약류 성범죄 예방 문구가 삽입된 약봉투 1만매와 홍보 전단지 1000매를 용인서부경찰서와의 협업으로 제작해 관내 약국에 배포한다. 또한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구급키트 100개도 함께 지원한다.용인서부경찰서는 사회공헌 및 봉사 의지가 확고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행복날개 서포터즈'로 선정해 도움이 필요한 범죄 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발굴한 뒤 보호,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며 시약사회는 지난해 '행복날개 서포터즈' 2호로 선정된 바 있다.시약사회는 재작년 용인서부경찰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함께 약물이용 성범죄 사례, 신종수법, 대처요령 등을 회원들에게 교육해왔으며 약봉투 및 전단지를 활용하는 등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2025-09-16 09:50:18강신국 -
대원제약 '콜대원' 10주년…300억 국민 감기약 우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의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16일 회사에 따르면 2015년 9월 첫 선을 보인 콜대원은 스틱형 파우치 제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짜 먹는 국민 감기약‘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0년간 감기약 시장의 지형을 바꾼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콜대원은 출시 첫 해인 2015년 6억 원의 매출로 시작했으나 상식을 깨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으로 이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감기약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2019년 60억 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고, 2022년에는 200억 원, 이듬해 3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단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특히 코로나19 시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용액제 공장인 진천 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질병관리청에 콜대원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꾸준한 성장과 사회적 신뢰가 쌓이며, 콜대원은 출시 10년만에 50배가 넘는 3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콜대원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 중심 혁신‘이다. 물 없이 언제든 간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스틱형 파우치 제형으로 시작해, 종합·기침·코감기 등 증상별 맞춤형 라인업, 어린이 전용 ‘콜대원 키즈’ 브랜드, 야간 복용에 특화된 ‘콜대원 나이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소비자를 위한 대표 감기약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대원제약은 10주년을 맞아 ‘10년의 성장을 넘어, 더 큰 내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기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내부적으로는 콜대원의 성장을 함께해 온 OTC(일반의약품) 사업부와 유관 부서가 함께 하는 1박 2일 비전 워크숍을 통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대한약사회와 함께하는 ‘콜그레츄레이션‘ 캠페인을 통해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콜대원 키즈‘ 10만 포를 기부할 계획이다.소비자 대상으로는 콜대원 10주년을 기념한 브랜드 필름 공개, 브랜드 사이트 내 ‘콜대원 역사관‘ 오픈 등을 통해 콜대원이 지나온 길을 공유할 예정이다.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콜대원이 10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약사, 그리고 임직원의 성원 덕분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5-09-16 09:47:18이석준 -
SK바이오팜 "전신 발작 뇌전증 3상서 유효성 입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팜(대표이사 이동훈)이 자체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해 진행한 청소년과 성인 대상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성인 부분발작(Partial-Onset Seizure)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받아 처방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과 성인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 PGTC Seizure) 환자군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을 걸로 내다봤다.이번 임상 3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 내 12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만 12세 이상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회사에 따르면 임상 결과 이중 눈가림 치료기간 동안 세노바메이트를 보조요법으로 복용 시 PGTC 발작 빈도 변화율이 기저치(Baseline) 대비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에서 71.9%, 위약 투여군에서 39.6% 감소하며, 1차 평가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p=0.003)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안전성 평가에서도 가장 흔히 발생한 이상 반응은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에서 60%, 위약 투여군에서 53%이었다. 보고된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2월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임상 세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PGTC 발작은 대표적인 전신 발작 유형으로, 발작 관련 부상과 뇌전증 돌연사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발작 형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PGTC 발작에 대한 효능으로 승인받은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상황이다.SK바이오팜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PGTC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신청(sNDA)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신약으로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고,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광범위한 약효(Broad Spectrum)가 임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앞으로 글로벌 항경련제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25-09-16 09:46:34차지현 -
경기 여약사위원회, 도예 체험하며 화합의 시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은숙, 위원장 강인영)는 지난 14일 여약사위원간 소통과 화합, 결속력 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워크숍은 ▲이천시립박물관 전시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하는 전시 관람 ▲남양도예에서 진행된 도자기 제작 체험 ▲한택식물원의 다양한 식물 관람 등 다채로운 일정으로 진행됐다.특히 이천의 대표 산업인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은 참석한 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택식물원에서는 푸른 자연속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장은숙 부회장은 "전통 도예 체험에서 보여준 위원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인상적이었다. 자연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더욱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제덕 회장은 "여약사위원회가 회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는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행사에 참석한 송경혜 지도위원은 "요즘 약사 현안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지만 이렇게라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웃고 즐기니 마음이 너무 흐뭇하다"며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연제덕 회장과 권태혁 부회장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워크숍에는 연제덕 회장, 장은숙, 권태혁 부회장, 강인영 여약사위원장과 송경혜, 안화영 지도위원 및 여약사위원 등 21명이 참석했다.2025-09-16 09:43:50강신국 -
비보존제약·다이이찌산쿄 "비마약진통제 공동 판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비보존제약은 국산 38호 신약인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의 공동 프로모션 파트너사로 한국다이이찌산쿄를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15일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의 국내 유통·마케팅·영업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비보존제약은 완제품 형태의 어나프라주를 한국다이이찌산쿄에 공급하고, 양사는 유통·판매·마케팅 등에서 역할을 분담할 계획이다.한국다이이찌산쿄는 마취·통증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전국 단위의 전문 영업 조직을 갖추고 있다. 대표 제품은 구역·구토 예방제 '나제아'(라모세트론)와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탈리제'(미로가발린) 등이다.어나프라주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8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글라이신 수송체 2형(GlyT2)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5-HT2A)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이다.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서 동시에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특징이 있다.특히 기존 마약성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계열 약물과 달리 중독성과 위장 장애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어 새로운 통증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비마약성 진통제임에도 중등도 이상의 수술 후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전했다.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이사는 "한국다이이찌산쿄가 보유한 탄탄한 국내 병·의원 유통망을 기반으로 어나프라주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빠르게 어나프라주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9-16 09:39:33차지현 -
부산 약국가 "도매, 넷째 토요일 일괄 배송휴무 우려 커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주요 도매업체가 넷째주 토요일 일괄 배송휴무를 결정하자, 부산지역 약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16일 최근 주요 도매유통사에서 넷째 주 토요일 일괄 배송 휴무를에 대한 회원 약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토요일 의약품 공급·배송 관련 현황 및 의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부산 지역 개설회원 15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25명이 응답해 응답률 21.1%를 기록했다.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156명(48%)이 금요일에 약을 구하지 못해 토요일에 조제와 투약을 하는 건수가 매주 1~2건 발생한다고 답했다. 10건 이상 차질이 생긴다고 응답한 경우도 41곳(12.6%)에 달해, 토요일 배송 부재가 일부 약국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 저녁 도매에 발주하는 금액 역시 높았다. 20만원~50만원 구간이 가장 많았으며(95명, 29.3%), 100만원 이상 대규모 발주를 한다는 응답도 64명(19.7%)에 달했다. 이는 토요일 배송 중단이 약국 경영과 환자 약 공급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토요일 배송이 중단될 경우 가장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환자 불편 가중'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재고 및 발주 관리의 어려움', '병·의원과의 신뢰도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지적됐다.특히 주관식으로 응답한 보완책에서는 압도적인 다수가 '순번제 휴무' 필요성을 제시했다. 응답자 90.8%(295명)가 도매사 별 교대·순번제 방식의 분산 휴무가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일부는 금요일 저녁 배송을 1회 더 실시하거나 당번 도매를 지정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시약사회는 이번 설문을 통해 확인된 회원 의견을 토대로, 의약품 도매업체 및 유통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불편 최소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변정석 회장은 "응답률이 20%를 넘은 것은 최근 조사 가운데 이례적인 일로, 회원 약국이 느끼는 불편과 염려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특히 도매사들이 동일한 날 일괄적으로 휴무하는 방식은 약국과 환자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만큼, 분산휴무 등 실질적인 보완책을 도매협회가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2025-09-16 09:33:02강신국 -
전 연령 복용 에너라민, 성장지연 개선 효과 인기◆출연: 샘물약국 이현정 약사Q. 약사님!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송파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정 약사입니다. 저희 약국은 소아과 인근에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의 성장에 대해 고민하시는 보호자분들이 자주 방문하십니다. 이 외에도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분들께서 건강 상담을 위해 찾아주고 계십니다.Q. 에너라민을 팔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녀분들 성장에 대한 고민이 많은 보호자분들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다양한 분들의 건강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너라민에는 카르니틴 500mg과 코바마미드 2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카르니틴은 체내 에너지 대사와 지방산 산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 성장기 아이들이나 피로를 자주 느끼는 분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줍니다. 활성형 비타민B12인 코바마미드는 대사 과정에 빠르고 직접적으로 작용을 성장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이 두 가지 성분이 복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성장지연 개선에 더욱 도움이 되는 것이 에너라민의 큰 장점입니다. 특히, 에너라민은 일반의약품(OTC) 중 유일하게 ‘성장지연’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에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뿐만 아니라, 에너지 보충이 필요한 청소년, 기력이 없고 입맛이 없어 고민이신 성인, 노년층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Q.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에너라민을 추천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저희 약국에서는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 상담을 통해 에너라민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노인분들께는 식욕부진, 기력 저하, 근육량 감소 등의 고민에 “카르니틴이 에너지 대사와 근육 건강에 도움을 주고, 기력 회복과 식욕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드리고 있으며 체중 관리가 필요한 성인 남성은 “카르니틴이 지방분해와 에너지 대사에 효과적이니 운동이나 다이어트와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안내합니다.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 여성의 경우, “지방분해뿐 아니라 에너지 보충과 기력 회복에도 효과적이니 활력이 부족할 때 영양 보충 목적으로 드시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린이는 성장이나 식욕부진에 대한 고민이 많아, “성장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빠르게 만들어주고, 키 성장과 식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Q. 에너라민 사용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에너라민은 사용법이 매우 간단한 제품입니다. 포장을 열면 개별 포장된 바이알 병이 들어 있는데, 복용 전에는 바이알 상단에 있는 버튼을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병 안의 분말이 액상과 섞이게 되고, 이후 병을 충분히 흔들어 두 성분이 잘 섞이도록 해주시면 바로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Q. 에너라민 연령대별 복용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에너라민은 연령대에 따라 복용 방법이 다르지만, 모든 연령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미숙아나 신생아까지 복용이 가능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항히스타민 성분이 없어 졸림 등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인과 노인분들은 그대로 복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물에 희석해서 드실 수 있으며, 기력 회복이나 영양 보충이 필요할 때 하루 2~3병 권장해 드립니다. 청소년과 어린이의 경우에는 하루 1~2병을 물에 희석해 복용하는 것이 좋고, 유아나 미숙아는 하루 1병을 물에 희석해 먹일 수 있습니다. 물에 희석해도 약효가 떨어지지 않으며 특히 영유아, 미숙아, 신생아까지도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드리면 많은 보호자분들이 더욱 안심하십니다.Q. 에너라민 구매한 환자들의 반응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에너라민을 구매하신 환자분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아이들은 상큼한 오렌지 맛 덕분에 거부감 없이 잘 먹는 편이고, 보호자분들께서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복용 방법도 쉬워 외출 시에도 부담 없이 챙길 수 있다는 피드백을 받습니다. 또한 성인이나 노인분들도 복용이 쉽고 편리해 꾸준히 드시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노인분들은 알약이 아닌 액상 형태라 삼키기 부담이 없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으십니다.Q. 에너라민을 다른 제품과 병용하면 좋을 제품을 추천해주세요!= 에너라민은 단일 제품으로도 좋은 제품이지만, 피로회복이 잘 안되는 성인 고객에게는 아로나민과 같은 피로회복 제품을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종합비타민, 칼슘제, 아연(키드큐 등)과 병용을 권장해 성장과 영양 보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병용 판매 시 “함께 먹으니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도 잘 먹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듣고 있습니다.Q. 에너라민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권유하기 위해 특별히 활용하시는 방법이나 노하우가 있을까요?= 에너라민을 효과적으로 권유하기 위해 저는 POSM 등 시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약국에 들어오시면 어린이 키성장 혹은 노인, 회사원, 주부, 어린이 각각의 연령 및 타겟별 식욕부진 포스터와 같이 다양한 포스터 부착으로 자연스럽게 보호자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성장 때문에 걱정하시는 보호자분께는 “에너라민은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으로, 성장지연이나 영양결핍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드리고 있으며, 상큼한 오렌지 맛 덕분에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는 점도 함께 강조해 드리고 있습니다. 식욕이 없거나 기력이 떨어진 성인이나 노인분들, 또는 부모님 건강을 챙기는 선물을 고민하는 분들께는 “에너라민은 입맛이 없고 힘이 부족할 때, 기력 회복과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강조해 드리고 있습니다.[클로징]= 에너라민은 남녀노소 누구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맞춰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온 가족 모두에게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고객분들께서 만족도가 높은만큼, 오늘 공유해드린 에너라민 상담 노하우가 약국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5-09-16 09:26:52데일리팜 -
마티카 바이오, 미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생산 계약마티카 바이오 전경 (자료: 차바이오텍)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프로젝트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고객사는 마티카 바이오에서 생산한 바이럴 벡터를 이용해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는 기술이전, 공정 규모 확대, 분석시험, GMP 상업 생산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의약품허가(BLA) 신청을 지원한다.계약금, 프로젝트 상세정보 등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FDA의 BLA승인 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회사는 전했다.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비롯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상업화의 핵심인 분석개발(AD), 공정개발(PD)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과 1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해 연말까지 누적 수주 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 바이오가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 CDMO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을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9-16 09:22:55차지현 -
토모큐브 "차세대 소형 홀로토모그래피 신제품 출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홀로토모그래피 기반 3차원(3D) 이미징 기술기업 토모큐브(대표이사 박용근)가 소형 신제품 'HT-X1 mini'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첨단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보다 많은 연구자가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다. 홀로토모그래피는 빛의 간섭과 위상 정보를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나 조직을 3D)로 관찰하는 기술이다.회사에 따르면 HT-X1 mini는 플래그십 모델 HT-X1과 동급 수준의 고해상도 3D 비표지 이미징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공간 효율성과 직관적 운용성을 갖춘 소형 설계를 채택했다. 단일 샘플을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연구 현장에서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또 형광 기능, 인큐베이터 등 모듈형 확장 옵션을 지원하며, 최신 분석 소프트웨어 'TomoAnalysis 2.0'과 연동된다. TomoAnalysis 2.0은 규칙 기반 및 AI 기반 자동 분석과 정량 리포팅을 지원해 연구자가 손쉽게 일관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토모큐브는 이번 출시로 엔트리급부터 플래그십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신약개발은 물론 체외수정(IVF) 배아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자의 접근성을 넓히고, 글로벌 연구 현장에서 HT 기술 활용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는 "HT-X1 mini는 연구 현장의 진입장벽을 낮추어 더 많은 연구자가 차세대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HT의 글로벌 저변을 확대하고, 연구 혁신을 가속화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2025-09-16 09:12:47차지현 -
삼오, CPHI/Hi Korea 참가…혁신 원료 기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오제약은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CPHI/Hi Korea 2025'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삼오제약은 이번 박람회에서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 원료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회사에 따르면 삼오제약은 △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비타민 K2(MenaQ7, VitaMK7)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한 활성형 엽산(Quatrefolic) △숙취 해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정향꽃봉오리 추출물(Clovinol) △국내 유일 지방 소화 기능성의 아티초크 추출물 등 핵심 원료들을 선보였다.특히 모든 원료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유기 용매 없이 자연 발효 공정으로 제조된 비타민 K2와 엽산 대사 효율을 높인 활성형 엽산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식약처로부터 숙취 해소 관련 표시·광고의 객관성·타당성을 인정받아 숙취 해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Clovinol과 지방 소화에 도움을 주는 아티초크 추출물 역시 잠재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받았다.삼오제약 관계자는 "이번 CPHI/Hi Korea 박람회를 통해 삼오제약의 뛰어난 원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제품화까지 연계해 소비자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2025-09-16 09:09:09이석준 -
부산시, 추석 당일 문여는 약국에 12~24만원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추석 당일 문여는 부산지역 병의원과 약국에 운영비가 지원된다.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 시민들이 의료공백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명절 연휴 비상진료체계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시는 참여 의료기관에 진료 시간과 종별에 따라 최소 12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한다.지원 금액은 ▲병원(40~70만원) ▲의원(30~50만원) ▲약국(12~24만원)으로 운영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추석 연휴 중 외래진료를 하는 병의원과 처방조제를 하는 약국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부산시 비상진료체계 운영지원 추진 체계 병의원은 추석 전일(10월 5일) 또는 추석 당일(10월 6일) 운영하는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며 약국은 추석 당일(10월 6일) 운영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추석 당일 운영 약국에 한해 추석 전일 운영을 지원한다.다만 종합병원, 치과, 한방병의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은 참여대상에서 제외되며, 응급의료기관이나 달빛어린이병원 등 이미 동일 성격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관 역시 제외된다.시는 신청 기관 중 추석 당일 운영 여부, 필수진료과목 운영 여부, 총 운영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필수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이다.시는 구·군 신청 내역을 취합해 시가 지원 대상을 9월 중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기관에는 11월 말에서 12월 중 운영비를 교부한다.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은 명절 연휴 의료공백을 줄이고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참여해 주고 시민들도 경증 질환은 가까운 의료기관과 약국을 우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2025-09-16 08:57:31강신국 -
유한, 지분법이익 67%↓...킴벌리·얀센 등 관계사 부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 상반기 유한양행 지분법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요 관계기업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투자 성과가 위축된 상황에서 회사는 포트폴리오 효율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는 모습이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 상반기 지분법이익은 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억원보다 66.9% 급감했다.지분법이익은 기업이 일정 지분을 보유한 관계기업의 순이익 또는 순손실을 지분율만큼 반영한 금액을 말한다. 종속기업처럼 재무제표 전체를 합치지 않고 투자 지분에 해당하는 성과만 반영하기 때문에 '관계기업 성적표'로 불린다. 지분법이익은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성과나 투자 포트폴리오 건전성, 미래 현금흐름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쓰인다.유한양행의 지분법이익 감소는 주요 관계기업의 기여도가 축소된 탓이다. 상반기 유한킴벌리 지분법이익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241억원에서 절반가량 줄었다. 유한킴벌리는 6월 말 기준 유한양행이 지분 30.0%를 보유한 곳으로, 올 상반기 매출 7035억원, 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한국얀센 지분법이익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억원에서 65.4% 감소했다. 한국얀센은 유한양행과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지난 1983년 설립한 합작사로, 6월 말 기준 유한양행이 지분 29.1%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 있다. 올 상반기 한국얀센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237억원과 76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 금융감독원) 6월 말 기준 유한양행이 지분 50.0%를 보유한 유한크로락스는 상반기 지분법이익 작년 27억원에서 올해 11억원으로 줄었다. 유한크로락스는 위생용품 제조와 판매 등을 영위하는 곳으로,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은 296억원, 순이익은 21억원이었다.테라젠이텍스의 경우 작년 상반기 지분법손익 2억원에서 올 상반기 지분법손실 1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6월 말 기준 테라젠이텍스에 대한 유한양행 지분율은 7.8%다. 테라젠이텍스는 상반기 매출 1340억원을 올렸고 1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손실 규모가 확대한 관계기업도 많다. 아임뉴런은 지분법손실이 지난해 상반기 5억원에서 올 상반기 15억원으로 세 배 확대됐다. 같은 기간 에임드바이오도 지분법손실이 1억원에서 8억원으로 늘었다. 프로젠은 지분법손실이 지난해 상반기 4억원에서 올 상반기 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외 온코마스터, 노보메디슨, 제이인츠바이오, 내츄럴엔도텍 등 관계기업의 지분법손실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커졌다.지분법손익과 별개로 장부가에서 아예 사라진 투자처도 있다. 유한양행은 상반기 중 주노랩에 대해 전액 손상을 인식했다. 상반기 재무정보를 입수하지 못해 지분법손익도 반영하지 못했다. 사실상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진 셈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2021년 주노랩에 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투자 성과가 위축된 상황에서 유한양행은 포트폴리오 효율화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는 모습이다.유한양행은 상반기 중 지아이이노베이션 50만2642주를 51억원에 매도했다. 또 셀비온 주식 18만5185주를 약 22억원에 처분했다. 유한양행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보유 주식 전량 81만860주도 매각, 142억원을 확보했다.유한양행은 이 같이 자산 처분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또 다른 바이오텍에 재투자를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킴셀앤진에 11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킴셀엔진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을 역임한 김효수 교수가 창업한 신약개발기업으로 염증성 장질환 관련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유한양행은 상반기 제이인츠바이오와 온코마스터에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중 2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2021년과 2022년 각각 20억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3년 5월 제이인츠바이오와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JIN-A04'의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유한양행은 상반기 중 온코마스터에도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온코마스터는 암 환자 정밀의료 플랫폼 업체로, 유한양행은 2022년 5월 온코마스터에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8.0%를 취득했다.2025-09-16 06:19:52차지현 -
영업전략가 전진 배치...'이익률 50%' 휴젤의 성장 승부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젤이 장두현 전 보령 대표이사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2년 만에 단독 대표체제를 가동했다. 영업이익률 50%의 실적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40대 젊은 영업 전략가의 가세로 국내외 시장 성장 가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첫 전문경영인 단독대표를 수행하면서 중장기 성장 체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장두현 휴젤 대표집행임원16일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장두현 전 보령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선임했다. 휴젤은 지난 3월 문형진·박철민 각자 대표체제를 출범한지 6개월 만에 장두현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한다.휴젤이 단독 대표체제를 가동한 것은 2년 만이다. 휴젤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손지훈 단독대표체제를 구축했는데 2023년 8월 한선호·문형진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됐고 올해 3월 문형진·박철민 대표체제로 전환됐다.문형진 전 대표와 박철민 전 대표는 각각 부사장으로 기존에 담당한 의학부 총괄과 운영총괄 업무를 수행한다.휴젤의 대표 체제 변경은 갑작스러운 변화로 평가된다. 문형진 부사장은 지난달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집행임원 겸 대표집행임원의 재선임이 결의됐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대표집행임원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대표 임기는 6개월 만에 종료됐다.휴젤은 지난 2017년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집행임원제도는 이사회와 업무 집행만 전담하는 임원을 별도의 독립적 임원으로 구성하는 제도다. 이사회는 의사 결정과 감독 기능만 갖고, 기업 경영의 집행기능은 집행임원이 맡는 구조다. 대표집행임원은 이사회 소속이 아니더라도 선임될 수 있다휴젤은 장두현 단독대표체제 출범으로 성장 가속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휴젤은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국내외 성장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에서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라고 설명했다.장두현 신임 휴젤 대표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한 뒤 보령 운영총괄 부사장 역임 후 2021년 8월 사장으로 취임해 보령의 최연소 CEO로 올해 2월까지 근무했다.휴젤은 최근 보툴리눔독소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화장품 사업 등의 선전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휴젤은 지난 2분기 매출 1103억원과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 휴젤은 2022년 2분기 매출 639억원에서 3년 만에 72.7%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휴젤의 영업이익은 219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됐다.분기별 휴젤 매출·영업이익(왼쪽)과 영업이익률(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 자료: 금융감독원) 휴젤은 지난 2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51.4%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3분기 57.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고 수치다. 휴젤은 지난 2023년 1분기 영업이익률 8.5%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 34.3%로 상승했고 올해 2분기까지 9분기 연속 영업이익률이 30%를 상회하는 고순도 실적이 지속됐다.휴젤은 보툴리눔독소제제가 행정처분 이슈에 휘말렸지만 실적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휴젤은 2021년 11월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로 허가취소가 예고됐다. 휴젤은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휴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레티보가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상태다. 휴젤은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적응증은 '중등증~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다. 레티보는 대웅제약 나보타에 이어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미국 시장에 두 번째 진출했다. 휴젤의 보툴리눔독소제제는 2분기에만 61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장 대표는 보령에서 3년 6개월 동안 CEO를 역임하면서 고수익 기반의 성장 체력을 다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보령의 사내이사에 진입했고 2021년 8월 단독대표로 선임됐다. 보령의 전문경영인 단독 대표이사 체제는 장 대표가 처음이다. 보령의 40대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도 장 대표가 최초로 기록됐다.보령은 지난 2020년 매출 5619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1조171억원으로 4년 만에 81.0% 증가하며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장 대표 재임 4년간 매출 성장률은 종전 4년 간 성장률 37.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보령의 작년 영업이익 705억원은 장 대표가 선임되기 전인 2020년 400억원보다 76.2% 증가한 수치다.보령은 장 대표가 사령탑을 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연도별 보령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장 대표는 보령에서 자가 제품력 강화, 성장 품목 중심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 개편, 영업마케팅 효율화 등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는데 집중했다.보령은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령은 2020년부터 항암제 사업을 Onco부문으로 항암제 조직을 확대했다. 보령은 2021년 국내에서 유일의 혈액암 전문그룹을 신설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폐암팀을 신설해 암종별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보령은 국내외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항암제와 바이오시밀러의 판권을 확보했다. 보령의 지난해 항암제 매출은 2413억원으로 2022년 1606억원에서 2년 만에 50.2% 증가했다.장 대표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판권을 사들이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으로 젬자, 알림타, 자이프렉사 등도 장착했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 판권 인수를 위해 9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보령의 신약 케이캡 판매도 장 대표의 영업 전략 성공 사례로 분석된다. 보령은 2023년 말 HK이노엔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케이캡과 카나브패밀리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과 보령의 신약 카나브패밀리를 양사가 공동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국내 대형제약사 2곳이 각각 개발한 신약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첫 협업 사례다.종근당이 지난 2019년부터 HK이노엔과 손 잡고 케이캡을 공동 판매했다. 종근당은 2023년 말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을 종료했는데 보령이 종근당 대신 판매에 가세했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케이캡이 가세하면서 보령의 외형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휴젤은 이번 단독 대표 체제 전환에 대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휴젤의 성장 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 일환의 결정”이라며 “장두현 대표 영입은 휴젤의 기업 미래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영 보폭을 넓히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 대표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K-메디컬 에스테틱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 휴젤에 합류해 새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휴젤을 지속 가능한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주주 가치 제고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5-09-16 06:19:50천승현 -
성장 둔화에 경쟁 심화까지…해외 제약기업 감원 폭풍[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성장 둔화와 치열한 시장 경쟁, 파이프라인 재편과 투자 압박이 맞물리면서 조직 효율화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한국 지사에도 파급 효과가 확산될 지 지켜 볼 부분이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9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덴마크 역사상 최대 규모 감원으로, 전체 인력의 11.5% 수준이다.노보노디스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위고비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했다.비만치료제 위고비·젭바운드·삭센다 노보노디스크는 2021년 위고비 출시 이후 주가가 폭등하며 유럽 시가총액 1위에 오를 정도로 승승장구했으나, 지나친 인력 확충으로 조직이 비대해졌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 경쟁약인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각각 등장하며 판세가 뒤집히자, 경쟁 대응을 위해 조직을 재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실제로 오젬픽은 작년 매출 1203억4200만 덴마크 크로네(약 24조3000억원)를 올리며 전년보다 26% 늘었다. 위고비의 작년 매출은 582억600만 크로네(약 11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2023년 313억4300만 크로네보다 85.7% 증가했다. 다만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북미 시장에서 GLP-1 제제들의 성장세 기대치가 줄어들었다. 또 전세계적으로 위고비의 시장 침투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노보노디스크는 연간 실적 예상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올해 연매출 성장률이 최대 21%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지만, 2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최대 14%로 수치를 낮췄다.올해만 세 차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노보노디스크는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비용 절감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비만약 신제품인 경구용 GLP-1 제제 등 개발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할 계획이다.주요 글로벌제약, 다년간 구조조정…포트폴리오 재편 본격화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는 미국 뉴저지 본사에서 또 한 차례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이번엔 58명 수준이지만, 이미 올해 두 차례 566명을 줄였고 2022년 이후로는 8000명 감축 계획을 가동 중이다.노바티스는 2022년 조직 개편을 통해 항암·일반 의약품 부문을 통합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특정 질환군(심혈관·면역·신경·종양)에 집중해왔다. 인력 효율화를 통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하고,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에 재투자한다는 전략이다.노바티스는 기존 인력은 줄이면서도 첨단 제조·연구 분야에는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선택과 집중’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독일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엘도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년간 1만2천명 감원을 진행했다. R&D 실패 등에 따른 막대한 부채로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2026년까지 연간 23억 달러 절감을 목표로 한 구조조정이다.특히 바이엘은 관리직 축소를 전면에 내세우며 조직 상층부를 크게 줄였다. 다만, 항암제 누베카와 신장질환 치료제 케렌디아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R&D와 상업화 역량은 유지하되 중복 인력을 정리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희귀질환 신약 개발사인 사렙타테라퓨틱스는 최근 500명 감원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뒤센근이영양증(DMD) 유전자 치료제 일레비디스(Elevidys)의 허가 라벨 변경 과정에서 간 독성에 따른 블랙박스 경고가 추가되며 상업화 전략에 제동이 걸린 것이 배경이다.사렙타는 일부 근위축증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중단하고, 비용 4억 달러를 절감해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즉,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에만 집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된다.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감원 사태를 두고 “글로벌 제약사의 구조조정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경쟁사 대비 파이프라인 집중과 특정 파이프라인 집중 전략”이라고 해석한다. 업계에선 본사 차원의 인력 구조조정이 각국 지사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어, 한국 제약시장 내 협력·판권 계약, 고용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2025-09-16 06:19:46손형민 -
명인, 인재 영입 선언…대리 초임 6750만 '최고 대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인재 영입을 공식 선언했다. 코스피 상장 목적도 인재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선행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행명 회장은 15일 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명인제약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보장한다. 실제 대리 초임 연봉은 6750만원이다. 또 면허 수당(약사 등)도 별도로 지급된다. 5년마다 전직원 여행 등 통 큰 복지도 제공된다. '초지일관 정신'으로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이행명 회장의 지론이 반영된 결과다.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왼쪽). 이행명 회장은 코스피 입성에 대해 오직 성장과 신뢰를 위한 상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도 비상장사라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 국내외 우수 인재 영입이 점점 어려워져 상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 이번 성장은 인재 확보와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명인제약은 인재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 중 하나는 업계 최고 연봉 수준이다. 초임 연봉 기준 전문대졸사원 4824만원, 대졸사원 5616만원, 주임 6156만원, 대리 6750만원이다. 퇴직금은 별도다. 최종 연봉을 기준으로 별도의 퇴직금을 정산지급(DB)하고 있다.또한 업무와 관련된 면허 수당(약사, 석박사 등)과 해당자에 대한 기타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영업(MR) 사원에게는 일일영업활동비로 매일 4만~4만5000원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매년 7월 1일부로 급여 인상도 실시하고 있다.고용 안전성도 우수하다.명인제약은 현재 CSO(의약품 판촉영업자) 용역을 도입하지 않고 전담 내부 영업인력을 통한 직접 영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다수 제약사가 영업 외주화를 통해 자체적인 내부 영업인력을 감소해 고정비를 절감하고 적극적인 CSO 활용 통한 외형적 성장을 꾀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직원수도 6월말 기준 517명(기간제근로자 8명 포함)에 달한다. 명인제약은 향후에도 자체 영업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진다.직원 복지도 꾸준하다.명인제약은 5년에 한 번, 창립 기념으로 직원들의 단합과 회사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다.1995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2000년 금강산, 2005년 괌, 2010년 일본 큐슈, 2015년 백두산, 2020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이번 2025년 창립 40주년 크루즈 여행까지 이어졌다.상장 이후 주주환원 확대 정책도 대표 복지 중 하나다.지경숙 명인제약 재경부 이사는 "현재 명인제약의 배당성향은 20% 수준이다. 현재 제약업계에서 높다고 하는 기업들의 수준이 30%로 알고 있는데 명인제약은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명인제약 내부 관계자는 "이행명 회장의 인재 확보 의지는 강력하다. 좋은 직원이 있어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상장을 통해 업계 내외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명인제약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선언하고 승계의혹에 선을 그었다.이행명 회장은 "대주주 지분이 충분한 상황에서 승계만을 생각했다면 굳이 상장할 이유가 없다. 경영은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3∼4년 이내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명인제약은 2022년에 관련 정관을 개정한 상태다.2025-09-16 06:18:14이석준 -
[기자의 눈] AI 솔루션 확산, 의료격차 해법 될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대형병원 중심의 '기술 실험' 단계를 넘어, 이제 중소병원·지역의료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은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정부 시범사업과 지자체 지원이 뒷받침되며 의료격차 해소의 가능성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제 과제는 이런 변화가 얼마나 환자 체감의 건강 개선으로 이어지느냐다.AI 내시경·영상 판독 보조·원격 모니터링 등은 한때 대학병원 전유물이었지만 최근 지역·중소병원으로 보급이 확대되는 중이다. 일부 병원은 조기암 발견율 향상, 판독 편차 감소 등 긍정적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를 두고 기자와 만난 한 의료진은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환자의 신뢰를 높이며, 장기적으로 수도권-지방 간 의료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실제 중소병원 혹은 의원의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사회적 함의를 가진다.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자원이 지방 환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해온 구조에서, AI는 숙련도·진단 정확도의 지역 격차를 줄이는 도구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방에서 조기암 진단, 만성질환 관리, 재입원 예방 등은 지역사회 건강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이런 점에서 디지털 헬스의 확산은 단순한 병원 경쟁력 확보를 넘어 공공 보건 정책의 일환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이와 관련해 올해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이 허가·심사·사후관리 절차를 명확히 해 산업계의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평가다.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법 시행이 시범사업과 보험 보상체계 논의를 촉진해 중소병원 확산을 가속하길 기대하고 있다.다만 현실의 문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장비 구입·소프트웨어 구독·유지보수 비용은 중소병원 재정에 큰 부담이다. 네트워크·보안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병원도 많고, 의료진 교육 부족은 도입 효과를 반감시킨다.AI가 의료격차를 줄이는 도구가 되려면, 속도 경쟁보다는 현장 적합성을 우선해야 한다. 기술이 의료진에게 부담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업무 효율과 진료 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의미다.또한 환자가 실제로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얻고, 병원은 지속 가능한 비용 구조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결국 기술·수가·교육·인프라가 맞물릴 때 비로소 의료격차 해소라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AI·디지털 헬스 확산은 지역의료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기술만으로는 의료격차가 줄어들지 않는다. 정책·보상·교육이 함께 가야 하고, 현장 의료진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안착해야 한다.2025-09-16 06:06:57황병우 -
[칼럼] 탈모인에게 필요한 탈모치료제 종류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치료제 성분으로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있다.두 성분의 작용기전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전환된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DHT는 모발 생성을 주도하는 모낭을 위축시켜, 남성형 탈모를 촉진시키는 호르몬이다.두 약물은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성을 줄여 남성형 탈모의 치료제로 사용된다.이때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효소 중 제2형을 억제 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두타스테리드는 제1형과 제2형을 모두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작용기전만을 보면 두타스테리드가 피나스테리드보다 효과가 강하고 상위 개념의 약물로 보일수 있으나, 안드로겐형 탈모는 5알파 환원효소 제2형의 영향이 크기에 피나스테리드만의 복용만으로 탈모 억제 효과를 83%이상 볼수 있다고 한다.프로페시아정(피나스테리1mg)는 탈모치료제로 미국FDA승인을 받았으나, 아보다트연질캡슐(두타스테리드0.5mg)는 미국FDA 승인을 받지못하였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탈모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두 약물 모두 6개월이상 꾸준히 장기 복용해야하며, 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수도 있다.만약 피나스테리드로 경증에서 중등도 남성형 탈모를 12개월이상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두타스테리드로 변경하여 복용하기를 추천하기도 한다.또 다른 탈모치료제는 미녹시딜(minoxidil)이다.최근 미녹시딜 성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녹시딜은 처음에는 궤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연구과정에서 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 확인되어 1979년부터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었다.하지만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에 영양 공급을 증가시켜 털의 밀도가 높아지고, 길게 자라는 다모증 현상을 나타나 탈모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다.현재 먹는 미녹시딜은 혈압강하제이지만 모발 성장을 촉진시키기에 미녹시딜5mg를 1/2 혹은 1/4 나눠 복용하기도 한다.그래서 미녹시딜 외용제가 등장하였다. 두피에 바르는 미녹시딜은 솔루션과 폼타입이 있으며,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의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받았다.미국 FDA에서 탈모치료제로 승인한 두가지 약품 성분은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외용제)이다.최근 국내 제약사가 에어로졸 기술력을 바탕으로 폼타입의 미녹시딜 치료제가 출시되었으며, 가격적인 경쟁을 통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대표적인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은 반드시 의료인과 상담을 통해 처방과 복용을 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 탈모치료를 할 수 있다. 필자 약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석사 전남대학교병원 본원 내과 전공의 수료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상교수 수료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외래교수 전남대병원 부설 류마티스 연구소 수석 연구원 역임 현) 분당365일의원 대표원장2025-09-16 06:05:39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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