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메트포르민', 자폐증과 암에도 효능 기대
- 어윤호
- 2017-06-03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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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유방암 효능 가능성 이어 취약 X 증후군 증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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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유관학계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사실상 표준요법으로 처방되는 메트포르민의 항암 효능과 자폐증 개선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에는 캐나다 맥길대학, 몬트리올대학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메트포르민이 유전성 지적장애의 일종이자 자폐증의 한 원인으로도 알려진 '취약 X 증후군(Fragile X syndrome)'의 증상을 개선한다는 연구가 게재됐다.
취약 X증후군은 정상 뇌 발달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만드는 FMR1 라는 단일 유전자내 결함에 의해 유발되는 유전적장애로 이로 인해 취약 X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fragile X mental retardation protein(FMRP) 라는 단백질이 완전히 결여돼 있다.
현재 취약 X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완치법은 없는 상황인 만큼 메트포르민의 활용도에 대한 학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는 메트포르민과 고혈압치료제 '시로신고핀'을 병용할 경우 암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앞서 메트포르민은 혈당조절 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등 암종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용량의 메트포르민이 암세포들의 성장을 억제하지만 원치 않는 부작용 가능성을 감안, 메트포르민의 항암활성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약물을 찾고자 수 천개 약물들을 스크리닝했고 병용 조합으로 시로신고핀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메트포르민 용량으로는 암을 충분히 치료하기엔 부족하고, 고용량 치료 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한계다.
한편 메트포르민은 미국내과학회(ACP,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를 비롯 세계 유수 학회의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제2형 당뇨병의 1차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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