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리는 난제"...의료전달체계·중소병원 활로찾기
- 이혜경
- 2017-06-10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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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타임즈-대한중소병원협회 정책토론회]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중소병원 경영난 해소는 새 정부가 풀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국회 여당 보건복지 전문위원부터 보건복지부 관계자까지 의료기관 종별 기능 분화가 시급하다는 데 모두 공감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김윤 서울의대 교수는 "의료기관 종별 기능 분화,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만성질환관리, 지역 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보장, 권역거점병원의 교육 및 연구 기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 전문위원은 "우리 당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수가 및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비효율적으로 유지되면 서비스의 격차 뿐 아니라 환자 쏠림현상이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따라서 새정부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해 적절한 인센티브와 페널티 제도를 만드는 한편, 각 종별 기능이 체계적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중소병원의 문제점 해소 방안으로는 '인수합병'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 전문위원은 "경영이 어려워 병원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인수합병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경증환자와 중증환자,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등을 고려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국제토론회에서 한국 의사가 국내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지적한 것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정 과장은 "다른 나라에서 한국의 의료를 후진국 수준으로 인식한다는 정도의 발언을 했다"며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급성기 암생존률과 영아사망률의 경우 탑 랭킹"이라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다만 "비급여와 병원 간 양적 경쟁이 시장질서를 왜곡시킬 정도로 심하다"면서, "지난 1년 간 의료전달체계개선협의체를 10여차례 이상 운영했고 좋은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소병원협회에서도 좋은 제안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도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거나 불만족한 일차의료전담의는 다른 전담의로 교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사회 일차의료전담의는 다양한 형태의 집단개원, 네트워크를 구성해 통합적인 일차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인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외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감기 등 경증질환 진료의 경우 보험급여를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중소병원 측에는 환자를 위한 공간 확보와 가정방문 서비스, 전문병원 및 지역거점병원 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전국 1800여개 중소병원 가운데, 중소병원협회에 가입한 회원사는 300여개 뿐이라면서 중소병원 스스로도 단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기자는 "정부가 지원책을 만들었을 때, 전체 중소병원 가운데 30%만 가입한 협회를 대상으로 협상을 해야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지역 유지 역할만 하지 말고 중소병원이 협회에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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