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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쉽고도 어려운 '기본기'…100% 합격 면접비법은

  • 노병철
  • 2017-06-30 06:14:53
  • 인터뷰 | 이인혁 대표(스카우트팜)

제약기업을 희망하는 신입사원의 100% 면접합격 비결은 뭘까. 그리고 경력사원은 어떻게 경력관리를 해야 이직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화려한 자기소개서와 유창한 언변이 아닌 진정성 있는 마인드를 갖춘 실력파 인재다.

제약산업 분야 헤드헌터 경력 10년 차 이인혁(44) 스카우트팜 대표는 "인재발굴 노하우의 시작과 끝은 기본과 원칙"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인터넷에 잘 정리된 모범답안식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내공이 없다면 면접 때 금방 밑천을 드러낸다. 또 아무리 출중한 실력을 갖춘 경력사원일지라도 평판이 좋지 않으면 레퍼런스 체크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기 마련이다.

"면접관이 신입에게 바라는 점은 성장가능성과 인성입니다. 쉬운 말 같지만 기본적인 소양과 덕목을 벗어나는 순간 지원한 기업과의 인연은 멀어지게 됩니다. 경력직은 사실에 입각한 업무성과를 일목요연하게 기술하고 명확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00% 합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200%의 준비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외로 상당수의 신입/경력 구직자들이 범하는 오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상에서 맞춤법이 틀린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은 간결하고 짧은 문장을 선호하는데 주어와 서술어 그리고 목적어와 형용사의 반복이 많아 중언부언한 사례가 많다.

"자신이 작성한 글은 퇴고 후 지인들의 감수를 받는 것이 실수를 방지하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현역 팀장/본부장급 또는 퇴사자를 알고 있다면 직접 만나보고 궁금한 점 등을 물어보는 것도 합격의 지름길이겠죠."

-경력 소개를 해주신다면

=제약산업에서 전문 직종을 헤드헌팅하는 스카우트팜 이란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의 이전 경력으로는 국내 중견 제약사 제약영업을 시작으로 영업관리부서 및 마케팅 직무 등의 경력을 기반으로 헤드헌팅업계에 입문했습니다.

헤드헌팅 경력으로는 취업포털 사람인 헤드헌팅사업부 수석헤드헌터와 국내 헤드헌터들의 사관학교라고 하는 엔터웨이파트너스 제약부문 헤드헌터를 거쳤습니다.

-헤드헌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제약업계 재직 당시 같은 직무의 커뮤니티 교류를 활발히 하다가 기업 간의 인재 필요성을 깨닫고 이일에 입문했습니다.

-나에게 헤드헌터란

=의뢰사의 심부름꾼이란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있습니다. 서치펌은 기업의 인재 추천 의뢰로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니즈와 빠른 채용 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가 있어도 기업의 니즈와 채용 결정이 없으면 헤드헌터는 존재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헤드헌터는 인재와 기업 사이에서 그 어느 편에 편중되어 일하진 않으며, 상호이익을 위해 일하는 매우 중요한 조율자라 생각합니다.

-보람된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경력 단절자를 그간 쌓아온 기업 인사담당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입사 시킨 사례가 가장 보람된 것 같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이인혁이란 헤드헌터가 추천한 인재는 이력서를 볼 필요도 없이 면접을 보겠다’ 라는 말을 할 때 가장 뿌듯합니다.

힘든 점은 여느 헤드헌터와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입사를 코앞에 두고 입사예정자가 고사를 표명할 때, 기업과 인재 간의 연봉협상 과정에서 1~2백만원 차이를 받아드리지 못하고 입사를 포기할 때 등 예기치 않은 변수들이 일어날 때입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변수에 있어서 헤드헌터가 지녀야 할 마음의 평정심을 잃을 때가 가장 힘듭니다.

-특화된 헤드헌터 섹터는

=제약산업 전반의 직무를 의뢰받고 처리하지만 그중에서도 임상 사업부문에 더욱 특화되어 있습니다. 신약이 나오기 이전 단계인 임상 단계에서 인허가, 통계, 임상시험 등의 전반적인 포지션에 더욱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수 제약사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전문직 인력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헤드헌터 시각으로 본 좋은 직장 개념은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만족감을 찾을 수 있는 직장이 가장 좋은 직장이라 생각합니다. 헤드헌팅을 하다 보면 소위 ‘하더라 이직통신’ 들이 많습니다. 이 회사는 업무강도가 낮아서 좋더라, 저 회사는 분위기가 권위적이지 않아서 좋더라 등 개인들의 체감적인 소문들을 듣고 그 회사를 평가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수 사람이 말하는 좋은 직장이라 하더라도 본인과 마음이 맞지 않은 상사와 동료가 있다고 하면 좋은 직장이 될 수 없습니다. 많은 직장인이 회사의 규모와 대부분 직장인이 평가하는 좋은 직장보다도 본인의 행복 가치에 부합하고 자기 자신에 맞는 직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EO가 원하는 인재상은

=많은 CEO와 인재채용 총괄 책임자를 만나보았습니다. 기업의 운영을 담당하는 CEO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능동적인 인재를 공통으로 선호합니다.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업무 마인드를 갖은 인재상이야말로 CEO가 원하는 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입사원의 올바른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은

=기본에 충실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중요합니다. 맞춤법검사, 적절한 단어 선택과 표준어 사용도 하지 못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뜻밖에 많습니다. 헤드헌팅을 하면서 현업실무자의 소개로 친인척의 이력서 작성 코칭의 청탁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동안 느낀 점이지만, 올바른 이력서 작성은 본인 자신을 기본에 맞춰 정확하고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기본을 벗어나는 순간 기업과의 인연은 멀어집니다.

신입에게 면접관이 우선으로 기대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많은 것을 신입에게 기대하고 시작하지 않다는 것을 신입사원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 신입이란 타이틀을 인정하고 평가자가 보기 편한 시각에 맞춰 기본에 충실해 기술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경력사원의 올바른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법은

=경력직 채용 결정은 인사담당의 결정 권한 보다 현업 실무팀장의 비중이 막중히 높습니다. 기업에서 원하는 경력직 기술서는 더욱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회사에 현재 필요로 하는 이득적인 부분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신입은 잠재역량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경력직의 경우는 그간 역량을 발휘한 내용이 중요함에 따라 성과위주의 결과 나열, 해당직무에 필요한 자격사항에 다한 명쾌한 내용을 기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경력 직장인은 신입사원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 작성법보다는 본인을 평가해 줄 수 있는 주변인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사한 직장상사나 동료, 부하직원 등 3~4명의 평판자(레퍼런스) 리스트를 첨부하여 작성하는 것도 좋은 자기소개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본인을 잘 어필해 줄 수 있는 헤드헌터를 기재하는 것도 좋습니다.

-100% 합격을 위한 그리고 나의 주가를 높이는 면접 방법은

=많은 준비가 가장 확실한 합격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정확한 면접관의 정보를 위해 기업퇴사자의 면접 후기와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해야 할 모든 것을 위해 사전에 많은 것들을 알아보고 연습하는 것이 좋은 결과의 지름길이 됩니다. 100% 합격을 위한 방법은 200%의 준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사의 팀장, 본부장을 알고 있는 기업의 퇴사자를 직접 만나보고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헤드헌터의 도움을 요청하여도 좋습니다.

본인 스스로 주가를 높이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현재 자신에 일에 충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에 충실함으로서 자신의 주위의 동료와 상사에게 인정을 받을 것이고, 이직 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겁니다. 헤드헌터를 통해 연봉과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본인의 주가를 높이는 것의 시작은 본인 현재의 충실함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는 연봉과 승진인데

=이직 시 연봉을 기재하는 것과 기재치 않은 것은 이직 정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사내규정에 따를 정황은 기업 내 최종적으로 합류하는 그 차체가 최대 목표가 될 경우가 될 것입니다.

희망연봉과 직책을 정확히 명시하는 부분은 그 회사의 연봉테이블과 승진연한 모든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 활용될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상 헤드헌터로 진행 시 경력기술서 제출서에는 희망연봉은 협의사항으로 제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효과적인 경력관리 방법은

=현 재직자는 본인 스스로의 큰 그림을 두고 경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준이 되는 타임라인과 기본 그림이 없으면 경력은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큰 그림을 그려놓고 현재의 업무에 충실한 것이 현 재직자에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경력단절자는 본인의 경력 단절을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의 상황을 인정하고 주위사람에게 경력을 이어나갈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합니다. 헤드헌터를 하면서 많은 경력단절자를 보았고, 경력회복을 하는 분을 보았습니다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인맥입니다. 주위에 내가 경력이 단절되었단 사실을 알리시길 바랍니다. 이전 직장상사에게 메신저 안부를 보낸다거나 전화안부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향후 계획과 비전은

=제약산업에 중요한 인재를 기업에 추천해 지속해서 인정받는 헤드헌터가 되고 싶습니다. 특히 제약산업 중에서도 인재공급이 특히 필요한 전문직종의 특정 포지션에 특화된 서치펌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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