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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례병원 의료법인 파산에 문전약국들 '흔들'

  • 정혜진
  • 2017-07-18 12:14:53
  • 문전약국 4곳 중 1~2곳만 정상 영업…"병원 재개업 기대"

문전약국 4곳 중 1~2곳만 정상 영업…"병원 재개업 기대"

부산의 역사 깊은 대형병원이 파산 선고를 받으며 주변 문전약국도 흔들리고 있다. 실질적으로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부산 금정구 소재 왈레스기념침례병원(이하 침례병원)이 휴업을 거듭하다 최근 파산 선고를 받았다.

약 6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1955년 개원한 이후 부산의 대표적인 병원으로 자리매김했으나,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최종적으로 문을 닫았다.

휴업 기간 동안 몇몇 도매업체가 병원을 인수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800억원 대 자산가치를 가진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500억원이 넘는 부채와 임금 체불로 결실을 맺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주변 약국가에도 미치고 있다. 문전약국 4곳 중 한 곳은 일찌감치 휴업에 들어갔고, 다른 두 곳의 약국도 문을 닫았다.

자가 건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곳만 문을 열고 만성질환 처방 환자와 동네 의원 처방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휴업을 한 약국 외에 문을 닫은 약국 두 곳은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보건소 관계자는 "법인이 파산 선고를 받아 우리도 주변의 약국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누가 나서든 병원 인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병원 인수를 논의한 곳들이 있으나 다 무산됐다"며 "교통이 편리한 곳에 양산대병원이 생기면서 침례병원이 환자를 많이 빼앗겼다. 그러나 종교재단이 운영하다 보니 경영에 유연성있게 대처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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