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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1주년…제약업계 '판관비'도 다이어트중

  • 안경진
  • 2017-08-16 12:15:09
  • 2017년 상반기 61개사 2조 60억원 지출…전년 동기 대비 2.3% 변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

지난해 9월 28일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이 1주년을 채워가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판관비(판매관리비) 지출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16일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기업 61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상반기 판관비는 총 2조 6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9601억원) 대비 소폭(2.3%)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이 6조 6886억원→7조 1958억원으로 7.6%가량 증가했음을 고려할 때 미미한 변화다. 이들 기업은 지난 상반기 동안 전체 매출액의 27.9%를 판관비로 지출해 전년 동기(29.3%) 대비 판관비 비중을 평균 1.4%p 줄인 것으로 확인된다.

61개 기업 중 판관비율을 늘린 기업은 34곳으로 줄인 기업(27곳)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는데, 그 차이가 1% 미만인 회사가 18곳에 이르러 차이가 크지 않았다.

물론 판관비란 기업의 판매와 관리, 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통칭하는 개념이기에 이 같은 변화를 김영란법의 영향으로만 해석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판관비가 매출액 상승세를 따라 두자리수(11.4%) 증가했던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변화임은 분명해 보인다. 비슷한 관점에서 본다면, 판관비를 리베이트와 결부시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했던 분위기도 판관비 지출변화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61개 상장제약 2017년 상반기 판관비 현황(출처: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개별 재무제표, 단위: 백만원, %)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은 금액을 판관비로 지출한 회사는 매출액 1위(7019억원)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은 매출액의 18.0%에 해당하는 1261억 8700만원을 판관비로 집행했다. 지난해 동기(1118억원) 대비 12.9% 늘어난 비용이다. 매출액이 16.1%나 성장한 덕분에 판관비율 자체는 18.5%→18.0%로 소폭(0.5%) 감소됐다.

유한양행의 뒤를 잇는 판관비 지출 규모는 대웅제약(1087억원)과 녹십자(1078억원), 종근당(1048억원), 광동제약(978억원), 한미약품(897억원), 동아에스티(833억원), JW중외제약(793억원) 순으로 확인돼, 매출순위와 대체로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61개사 중 판관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진양제약이다. 진양제약은 지난 상반기 매출(214억원)의 53.1%에 해당하는 114억원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57.5%로 집계됐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4.4% 줄었지만 여전히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금액을 판관비로 지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의 21.0%를 판관비(526억원)로 지출했던 셀트리온은 판관비를 404억원대까지 줄였고, 판관비율도 11.0%로 절반가량 감소됐다.

61개사 중 판관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에스티팜으로 확인된다. 에스티팜은 올 상반기 매출액(1045억원)의 7.9%에 해당하는 81억원만을 판관비로 지출해 가장 낮은 비율을 판매관리비에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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