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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호조로 제약 판관비도 두자리수 증가

  • 김민건
  • 2016-08-17 06:14:57
  • 매출액·판관비 동반 상승...대웅제약 도입품목 영향 1위

상반기 국내 제약사 매출이 대체적으로 성장하면서 판관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일리팜이 반기보고서를 통해 국내 상장사 50곳의 판관비를 비교한 결과, 총 2조3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8054억원 대비 12.9% 증가했다.

국내 상장사 50곳 상반기 매출은 6조6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9605억원 대비 11.9% 늘었다. 매출액과 판관비가 각각 11.9%, 11.4% 증가하면서 매출액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30.6%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판관비는 영업활동과 광고판촉, 연구개발, 인건비, 유지비 등 일체의 판매 및 유지활동을 뜻한다. 매출 증가는 판매활동 확대와 비례하므로 마찬가지로 판촉비도 상승하는게 일반적이다.

2016상반기 국내사 50곳 판관비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기업분할로 제외, 단위 : 백만원, %
판관비 1000억원대 지출 기업

올 상반기 판관비로 1000억원 이상 지출한 기업은 대웅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동아에스티 6개사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판관비를 지출한 기업은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은 전년 동기 1061억원 대비 40.3% 증가한 1490억원을 기록, 판관비가 매출액의 38.9%를 차지했다. 반면 매출액은 383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8% 하락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최근 도입한 제미글로와 크레스토 마케팅 비용과 R&D투자비로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 한미약품이 11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하락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3868억원으로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한양행이 1118억원(15.1%↑), 종근당 1114억원(14.4%↑), 동아에스티 1003억원(11.7%↑)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판관비 1000억원대 기업에 포함됐다.

특이한 점은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녹십자는 매출액과 판관비 모두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최대 6.6%에서 최소 0.5%까지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종근당은 매출이 41.9% 증가하고 판관비도 14.4%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33.9%에서 27.3%로 감소했다.

이 외에도 LG생명과학(978억원), 광동제약(872억원), 동국제약(676억원), 제일약품(632억원), 한독(602억원) 등은 판관비 대비 매출액이 많이 오르며 판관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영업 및 기업활동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도 눈에 띄었다. 셀트리온 판관비는 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306억원에 비해 71.6%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는 7.7% 오른 21%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8.7% 증가했다.

판관비가 감소한 곳은 9개사로 CTC바이오와 진양제약이 제일 많이 줄었다. 또 이들 기업은 매출도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CTC바이오 판관비는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53억원 대비 13.3% 감소했다. 매출액 또한 442억원으로 6.9% 하락했다. 진양제약 판관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9억원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96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매출액은 이보다 더 큰 20.9% 하락하며 1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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