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LG생활건강…삼다수 우선협상대상 선정
- 노병철
- 2017-09-08 08: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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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00억 생수 시장 확장 예상...농심·롯데, 자사 브랜드로 경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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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는 7일 소매용 제품군과 비소매·업소용 제품 위탁판매권 우선 협상 대상자에 각각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을 선정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판권 재계약으로 1800억 규모의 삼다수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계약 불발로 이어질 수 있는 경영리스크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G생활건강도 그동안 코카콜라가 쌓아 왔던 유통 네트워크 등을 통해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동제약과의 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이 오는 12월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21일 입찰공고를 내고, 광동, LG생활건강(코카콜라), 크라운제과 등 5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고배를 마신 롯데칠성음료, 농심 등 유력 유통업체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과 롯데칠성음료는 자체 브랜드 백산수와 아이시스로 생수시장에서 삼다수와 정면승부를 내겠다는 회사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7대1의 경쟁을 보였던 지난 입찰보다 올해 참여업체 수가 낮은 이유는 지원 자격을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 참가 자격은 식품, 음료, 먹는 샘물 유통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최근 3년 간 평균 매출 2000억원 이상으로 제한됐다. 판매지역은 제주도 외 지역과 공사 직거래 유통채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및 3사 계열 SSM)을 제외한 유통업체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
삼다수는 7400억 생수시장에서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품목으로 제주개발공사와 광동의 매출 포지션은 1100:1800억 정도로 파악된다. 단일 품목으로 비교하면 동아제약 박카스와 맞먹는 규모로 판권 획득 시 전체 매출액 상승에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삼다수는 광동제약 3대 음료 중 하나로 옥수수 수염차와 비타500 등과 함께 외형 확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삼다수 위탁판매 기간 동안 꾸준히 우상향 매출 곡선을 그려왔고, 제약사와 결부된 브랜드 이미지 재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던 만큼 향후 외형 확장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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